이때 천여명의 악어파 멤버들은 이미 모두가 최은영 무리한테 학살 당한 뒤였다.그들을 놓고 말하면 이 천여명의 사람을 죽이는 건 마치 개를 죽이는 것과 같이 아무런 어려움도 없었다.만약 최은영과 임주하가 나서지 않았다면 홍슬비를 포함한 네명이 천여명이 되는 악어파 멤버들을 다 죽일 수는 없었을 것이다.최은영과 임주하의 참여로 제일 먼저 이준우와 비슷하게 싸움을 잘하는 사람들부터 죽일 수 있었다!나머지는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는 사람이었다.“뭐라고?! 이건 말도 안 돼?!”“내 아래 천여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이렇게 짧은 시간 사이에 모두 죽었다고?”“너희 도대체 무슨 주술을 쓴 거야?”“아아아!”“죽어버려, 너희들이 내 악어파를 파멸시켰어. 너희들이 사는 게 죽는거 보다 못하다는걸 경험하게 해줄게. 나는 꼭 너희들이 여기에 온 것을 후회하게 만들 거야.”“아아아!”이때, 이준우는 화가 불타올랐다. 그는 꿈에도 악어파가 이렇게 없어질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것은 천명이나 되는 멤버들이었지만 일분도 안되는 사이에 최은영 멤버들에게 말끔히 살해당했다.방심했어!그는 정말 방심했다.최은영 무리의 실력을 너무나 무시했다.복수, 이제 그는 복수밖에 남지 않았다.그러나 조민아와의 격전에서 그는 조민아의 실력을 너무 무시했다는 것을 발견했다.백여 차례의 격전이 오가고 그는 조민아를 누르면서 싸우고 있었지만 조민아에게 큰 치명타를 입히지는 못했고 더욱이 격살하지도 못했다.그를 더욱 절망하게 만든 것은 조민아는 싸우면 싸울수록 세력이 더해졌다.“이럴 수가?”“왜 이렇게 센거지?”이준우는 멘탈이 점점 붕괴되었고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조민아의 손에는 긴 검이 들려있었고 흰옷은 붉은 피로 물 들어가며 날렸다.그녀는 이미 한계에 다다랐고 더이상 이준우를 중상에 입히지도, 더욱이 죽일 수도 없었다.‘이 녀석 생각보다 엄청 강하네’“민아, 조금만 버텨!”최은영 무리는 매 사람마다 경계를 넘어서 작전을 펼칠 수 있었다. 이준우는 조민아보
호위병들은 곧 모두 빠져나갔다!송강유의 명령에 그들은 모든 호위병들은 멀리 물러났다.송위와 그의 어머니는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별 방법이 없었다. 필경 모자 둘이 의지할 사람이라곤 송가유 밖에 없었다. 하지만 결과는? 송강유는 최은영의 한주먹에 날려나고 이미 끝난 게임이었다.송위는 절망과 공포에 빠졌다.그는 최은영 무리가 악어파를 학살할 때 마치 개를 학살하는 것처럼 잔인했던 광경을 떠올렸다.그것이 자기에게도 발생할 가봐 끔찍했다.“아버지, 어떻게 해야 할까요?퍽! 송강유는 아무 말 하지 않고 송위의 뺨을 네리 쳤고 송위는 날려났다.송강유는 송위가 폐물이라고 느껴졌다.‘송위 네가 미인계에 넘어가지 않았더라면 최은영 무리가 송위 저택에 올 일이 없잖아?’그는 엄연히 대주현의 진수사였지만 최은영의 한 입 거리밖에 안돼여서 너무 창피했다.그것도 모자라 최은영은 저택을 점령해서 악어파의 대학살을 하였다.이 모든 것은 송가 가문의 치욕이었고 아주 큰 도전이었다. 또 악어파와 많은 이익을 나누고 있었던 지라 악어파의 멸망은 엄청 손실을 가져왔다.그러나 지금 아들도 색에 미쳐서 모든 게 망쳐졌다!송강유는 몸을 일으키고 다시 최은영 앞에 섰다. 전에 오만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최은영의 절대적인 실력 앞에 그는 모든 걸 네려놓고 죽기만을 기다렸다.그는 마음속에는 억울함과 분노가 가득 찼지만 그저 참을 수밖에 없었다.“은영 아가씨, 죄송합니다!”“아까 내 행동과 내 아들이 전에 했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은영 아가씨와 자매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최은영은 송강유가 승복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아내고 말했다.“넌 아직 네 마음으로는 승복하지 않았잖아. 지금 나와 내 자매들을 죽은 마음뿐이잖아.”송강유는 듣자마자 놀라서 무릎을 꿇으며 사과했다.“아니에요, 은영 아가씨가 오해했어요. 저는 절대 그런 뜻이 아니에요.”“믿어주세요.”최은영은 말했다.“됐어, 내 앞에서 연기하지 마. 난 너한테 기회를 줄게.”“진수사로서 실력이 이
사실상 그저 최은영 무리의 추측일 뿐이었지만 이선우 지금의 실력이 어느 레벨인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었다.지금의 이선우의 몸에는 수라검이 있었다.지금 그들이 신경 써야 될 것은 송강유의 패가 없어졌다는 게 아니라 송강유와 빨리마무리를 지어야 한다는 것이었다.“진수사, 이제 우리 앉아서 얘기를 시작해 볼까?“패가 있다면 또 까 보시지. 내가 기회를 또 한 번 줄까? 너 또 부를 사람 있어?”최은영 무리는 다시 반지를 보두 손에 꼈고 송강유는 겁에 질려 혼이 나갈 정도였다.지금 패가 다 까였으니 그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철썩!송강유 일가족은 무릎을 꿇었고 이어서 호위병을 포함한 송가 저택의 모든 사람이 다 같이 무릎을 꿇었다.“여협님, 살려주세요. 제가 잘못했어요. 정말 잘못했어요.”“지금 천하무적이시니 저를 좀 살려주세요. 앞으로 안 그럴 거라고 약속할게요. ”송위는 일찍이 겁에 질렸다가 아버지가 사람들을 불러왔을 때는 또 희망을 조금 품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패였던 이역 세계 사람들이 죽어버렸을 때 희망은 또다시 깨져버렸다.정말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었다.그의 아버지의 패는 셌고 강대했지만 너무 허무하게 죽어버렸다.이런 극단적인 상황에 송위는 마음이 무너져네렸다.그는 아무것도 필요 없고 살고만 싶어졌다.최은영 무리는 그를 상대하는 것도 귀찮았고 한 주먹으로 그를 기절시켰다.“걱정 마, 너희를 안 죽일 테니가. 우리는 곧 떠날 거야.”“그러나 떠나기 전에 너희가 찾아줘야 될 사람이 있어. 이름은 진은지, 여자고 나이는 스물일곱여덟 정도야.”송강유는 듣자마자 머리를 들고 물었다.“진은지를 어떻게 알고?”“보아하니 진은지를 아는 모양이구나, 걔가 어디 있는지 알려줄 수 있어?”“진은지는...”퍽!최은영은 송강유의 뺨을 후려치면서 물었다.“내 예상이 맞다면 너랑 아까 그 사람들은 예전부터 진은지를 죽이기 위해 혈한이 되어있었지, 맞아?”송강유는 듣더니 너무 놀라 공포에 빠졌다. 최은영의 말은 사실이었다.“아니.
사실상 그도 피닉스에 대해 들은 바 있었고 손에 넣고도 싶었지만 지금의 그로써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최은영 무리가 보여줬던 실력들은 역시 어마무시했고 그들의 목적은 진은지을 찾는 것이었다. 그는 최은영 무리 뒤에 강력한 세력이 뒷바침해 주고 있음을 느꼈다.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어떤 세력도 피닉스를 함부로 가질 수 있는 자격이 없었다. 피닉스는 고대에서 이 세계로 남겨진 신비로운 존재였고 지금까지 그 어떤 세력도 피닉스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실증하지 못했다.그래도 수만년 동안 여전히 많은 강자들은 피닉스를 찾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었다.한동안 피닉스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증명되었지만 또 어느샌가 세간에는 피닉스에 관한 전설들이 돌았다.송강유는 삼백년 전 쯤 피닉스가 진짜 존재한 다는 소문을 들었다.그때부터인지 세간의 괴물급의 슈퍼 강자들이나 초자연적 세력들이 암암리에 피닉스의 행방에 대해 찾고 있었다.비록 몇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아무도 아무 세력도 피닉스가 진짜 존재하는지 증명해 내지는 못했다.그러나 슈퍼 강자들이나 초자연적 세력들이 피닉스를 찾아 나서는 열정은 여전했다.또 한차례의 분란이 일고 피닉스는 슈퍼강자나 초자연적 세력들 사이에서 서로 뺏는 존재가 되었다.송강유는 자기의 실력이나 배경이 피닉스의 쟁탈전에 참여할 자격조차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위에서 명령만 네리지 않았더라면 그는 애초에 여기에 끼어들지 않았을 것이다.지금 그에게 유일한 패를 최은영 무리가 멸망해버렸으니 그는 별다른 수가 없었다.이때 만약 계속 끼어든다면 그의 집식구들은 똑같이 목숨을 잃을 것뿐이니 그는 이러한 결말을 피해야만 했다.그는 최은영 무리를 죽여버리고 싶었지만 최은영 무리가 그에게 기회를 줬으니 살려면 잡아야 했다.어쩌면 그가 상사의 억압에서 철저히 벗어날 수 있는 기회였다. 최은영 무리는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송강유는 송가네 사람들을 데리고 도망쳤다.아무도 그들이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었다.송가네 몇백명 되는 사람들은 몇
최은영 무리는 머물 호텔을 찾았지만, 아직 진은지의 소식은 듣지 못했다. 반면에 이것은 좋은 소식이기도 했다.그러나 최은영은 계획을 잘 짜야만 했다. 전에 불사 봉황의 행방을 안다는 소식을 흘렸지만, 3일이 지나도록 각 세력에서는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최은영은 불을 지피기로 마음먹었다.모든 것을 계획하고 최은영 무리는 날이 지는 대로 호텔을 떠나 불사 봉황의 행방을 알고 있다는 소식을 도시 전역에 퍼뜨리기 시작했다.동시에 그녀들은 각 세력을 기습하기 위해 서로 따로 행동했다. 최은영은 불사 봉황의 섬주 저택으로 향했다.그 시각, 섬주 저택에는 화려한 불빛이 번쩍이고 있었고, 저택의 반경 3킬로 이내는 접근하기 어려운 시스템이었다.섬주 저택에는 총 5만여 명이나 되는 병사가 있었고, 육지 극경을 초월하는 강자가 3천여 명이나 있었다.봉황섬 섬주인 황시현은 봉황섬에서 최고의 전투력을 자랑하는 인물 중 한 명이기도 했다.현재 최은영의 수련 경지로는 전혀 그의 상대가 되지 않았지만, 최은영은 손에 반지를 쥐고 있었고, 반지속에는 이선우가 봉인한 검의 기운이 들어있었다.최은영은 이선우가 반지속에 봉인한 검의 기운으로 봉황섬 섬주의 실력에 겨뤄보기로 마음먹었다.몇 번의 우여곡절 끝에 최은영은 손쉽게 섬주 저택으로 잠입하였다. 그러나 잠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발견되었다.“대담하구나! 누가 감히 내 봉황섬 섬주 저택으로 침입해!”둥둥둥!밤하늘에 매서운 소리가 울려 퍼지고, 이어서 수십 개의 실루엣이 등장하면서 10여명의 슈퍼 강자들이 밤하늘에 나타났다.무시무시한 압박감과 살인적인 기운이 최은영을 순식간에 바닥으로 쓰러뜨릴 뻔했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최은영은 즉시 반지 안에 있던 검의 기운을 방출했다.슉!검의 빛이 유성처럼 밤하늘을 가로지르며 섬주 저택 전체를 낮처럼 환하게 비췄다.“약은 수에 불과하구나.”이 검의 기운 앞에서 섬주 저택의 강자 중 한 명이 코웃음을 치며 앞으로 나섰다.그러나 다음 순간 그는 공포에 질려 얼굴이
사람들이 차례로 나서서 직접 병력을 이끌고, 진은지를 찾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모두 황시현의 반대를 받았다.“너무 흥분하지 마시게. 다들 진정하시오.”“이 일에 대하여 아직 길게 생각해야 하네.”황시현은 다시는 감히 모험을 감행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어젯밤의 신비로운 검의 기운 때문에 모두 너무 큰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이다.그는 더 이상 아무도 잃을 수 없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최은영 무리를 찾아내 그들의 정체를 알아내고 그들의 진정한 실력을 알아내는 것이었다.물론 진은지에 대한 추격도 동시에 진행되어야 했다. 현재 상황은 불확실성이 커, 성급한 조치를 취하면 손실이 더욱 클까 봐 두려웠다.사람들도 자연스레 이 사실을 알고 모두 침묵했다.“섬주님, 모두, 그 검의 기운이 정말 그리도 무섭습니까?”오동훈이 말했다.오동훈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전혀 믿지 않았다. 섬주 저택에는 많은 고수들이 있었고, 섬주라는 슈퍼 강자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니 말이다.“어떻게 검의 기운 한 방에 다칠 수 있는 거죠?”처음에는 섬주와 소수의 사람이 과장하여 얘기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심각한 상처를 입은 세 사람의 시체를 보고 나서야 그 말을 믿을 수 있었다.현재 상황으로 보아서, 어젯밤에 일어난 일은 절대로 최은영과 연관이 없을 리가 없었다.이를 생각하니 오동훈의 마음속에는 전투 정신이 불타오르고 있었고, 최은영 무리와 만나 싸울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었다.“오 장군님, 안 믿을 수도 있고, 속상하실 수도 있겠지만, 모두 사실입니다.”“그 검의 기운은 우리 모두의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였고, 가장 안타까운 것은 당시 아무도 그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지금 그 사람의 수련 경지를 생각해 보니, 이미 육지 극경을 초월해, 새로운 차원에 도달한 것 같아 두렵습니다.”“그리고 그 사람은, 섬주 저택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 검을 휘둘렀다고 합니다.”“어쨌든 지금은 최은영 무리를 찾기 전에는, 그들의 상황과 힘을 파악하기 전
이것은 이선우의 수련 경지가 또 한 단계 상승했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이 녀석의 수련 경지가 또 상승했는데, 설마 주연 언니와 연미 언니랑 쌍으로 수련, 아니, 셋이서 수련하는건 아니겠죠?”“왜 로켓탄 것처럼 빠른 거예요? 우리도 지금까지 수라탑안에서 수련했는데 저 속도를 따라잡을 수가 없네요.”“언니, 느꼈어요? 주연 언니와 연미 언니의 수련 경지도 꽤 많이 상승한 것 같아요.”최은영이 손에 쥔 반지를 어루만지자, 얼굴이 드물게 붉어졌다.노연미와 남주연에게 이선우를 진짜 남자로 만들라고 지시한 것은 바로 최은영 자신이었다.그녀는 이 순간 자기,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이선우의 곁에 있을 수 있기를 바랐다.“언니, 얼굴 붉어졌어요. 괜찮아요. 우리가 이선우와 만나게 될 때, 가장 먼저 양보해 드릴게요.”“그 녀석은 보기에는 똑똑해 보이지만, 그런 일에는 멍청하기에 그지없어요.”“언니, 저번에 이선우가 치료해 줄 때, 별 반응 없었어요?”“가! 언니 놀리지 말고!”임주하는 조민아를 밀어냈다. 조민아도 초향이와 최설이랑 함께 오랜 시간 지내면서, 점점 더 짓궂어졌다.임주하에게 밀려난 그녀는 전혀 화를 내지 않고 미소를 지으며 지아, 수아 두 자매를 껴안았다.“두 자매님, 우리 가족에 합류할 의향이 있으신가요?”“앞으로 우리는 이선우를 함께 섬기며 많은 자식을 낳을 것입니다.”“만약 두 분이 합류하신다면, 이선우라는 친구에게 더욱더 크고 큰 킹사이즈 침대를 준비하라고 해야 해요.”“그 녀석은 힘이 황소보다 강해서 침대는 반드시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민아 동생, 너 설이랑 초향이한테 물들었어. 발육이 잘 돼서, 우리보다도 더 크네.”곧 최은영과 임주하를 제외하고 조민아와 다른 사람들은 함께 농담을 주고받았다.최은영은 반지를 치우며 그들을 제지했다.“됐어, 농담은 그만해. 우리의 남자는 보폭이 너무 커. 우리가 마음속으로 그를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필사적으로 따라가는 것 말고는 별다른 방법이 없어.”“진 선배
모두 침대 옆에 둘러앉아 조용히 진은지가 깨어나기를 기다렸다.30분 후 진은지는 마침내 눈을 뜨고 깨어났고, 먼저 최은영과 소녀들을 한 명 한 명 꼼꼼히 살폈다.마침내 그녀의 시선이 최은영의 몸에 닿자, 웃으며 말했다.“당신이 바로 최은영이 군요. 듣던 대로 정말 남다른 아름다움을 지닌 여인이군요.”“오래전부터 이미 절 알고 계셨겠지만, 이번에는 절 찾아오셨으니, 제 소개를 하고 싶습니다.”“제 이름은 진은지이고, 200살이 넘었는데 정확히 몇 살인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진은지는 아직 심각한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아 얼굴이 약간 창백해 보였지만, 전체적인 정신상태는 매우 좋았다.그녀는 힘겹게 일어섰고, 그다음 최은영과 다른 사람들이 각자 자기소개를 하였다.진은지는 다 듣고 얘기했다.“당신들의 남자를 빨리 만나보고 싶군요. 이선우, 도대체 어떻게 생겼고, 어떤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 궁금하네요.”“당신네 일곱 명이나 마음에 두고 있다니.”“선배님, 이선우를 만나게 되는 순간, 아무런 의심도 들지 않을 것입니다.”“하지만 저 두 사람은 이선우의 여자가 아닙니다. 현재 두 자매가 이선우의 곁에 있습니다.”“나중에 꼭 만날 기회가 있을 겁니다.”최은영의 소개를 들은 진은지는 지아,수아 자매를 바라보며 신비로운 미소를 지었다.“두 분도 조만간일 텐데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보죠. 물어보고 싶은 게 있으면 지금 물어보세요.”“선배님, 크게 다치시었으니 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이 있으면 내일 얘기하죠.”진은지는 별생각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누웠다. 진은지는 그동안 거의 깊이 자지 못한 상태였다.이역 세계의 세력들이 그녀를 쫓고 있었고 그 외에도 봉황섬의 여러 세력도 그녀의 뒤꽁무니를 쫓고 있었다.다행히도 그녀는 이 봉황섬에 매우 익숙했고 수련 경지 또한 그녀를 쫓는 세력들보다 훨씬 월등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는 이미 죽었을 것이고 무덤의 풀이 나무처럼 높게 자랐을 테지.이제 드디어 최은영과 합류하여, 그녀는 잠시 한시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