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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화 억지 부리는 채씨 가문 사람들!

”저놈은 역시 뭔가 수상한 놈이야. 두 사람 이제 저놈 경지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지 않아?”

채요섭이 가까스로 평정심을 되찾은 채 물었다.

“아니요, 저놈이 진짜 너무 말도 안 됩니다. 우리 둘은 저놈 경지를 꿰뚫어볼 수 없어요. 요섭 도련님, 아무래도 계획을 다시 짜야 할 것 같습니다. 저놈은 우리가 상대하는 사람들 중 가장 막강한 존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 그래. 나한테 맡겨.”

채요섭이 자신만만하게 가슴팍을 치면서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고 부하들에게 이선우라는 사람에 대해 자세하게 조사를 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한편, 1층 연회장에서.

회장은 부하들을 거느리고 비참한 모습으로 떠났고 회장 일행이 떠나자 연회에 참석한 손님들도 하나둘씩 떠나기 시작했다.

이내 연회장에는 채씨 가문 사람들과 이선우밖에 남지 않았다.

채민지 둘째 삼촌 가족들은 바닥에 주저앉아 아직도 온몸을 덜덜 떨고 있었지만 여전히 포기를 하지 못하고 억지를 부렸다.

“네놈이 아주 겁을 상실했어. 네가 감히 어떻게 회장님을 욕보이는 거야? 죽고 싶으면 혼자 죽어. 우리까지 엮이게 하지 말고.”

“그리고 채민지 너, 양심도 없는 계집애! 저놈은 무도 협회의 실력을 몰라서 그런다고 해도 넌 잘 알고 있잖아? 왜 조금 전에 안 말렸어?”

“끝났어. 이제 모든 게 다 끝났어! 회장님은 우리 채씨 가문을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너희 두 사람이 우리 채씨 가문을 죽인 거라고! 채민지, 너 지금 당장 우리 돈 내놔!”

채민지의 둘째 숙모가 욕을 퍼부으면서 채민지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했다.

“둘째 숙모, 억지 그만 부리세요. 회사에는 지금 그 정도 자금이 없어요.”

채민지는 사실 한참 전부터 평정심을 되찾았다. 이선우가 선보인 막강한 실력에도 그녀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 전에 이선우가 했던 말에 현실을 깨닫게 되었다.

계속 나약한 모습으로 이 사람들을 참아준다고 해도 해결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그녀는 강해져야 한다. 그녀의 운명을 스스로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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