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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5화

작가: 빠우
"망했다, 이제 망했다. 우리에게 살길이 있을까?"

“세계 100여 개국이 연합해 우리를 겨냥하고 있으니, 이제 끝장이다.”

“부자들은 틀림없이 벌써 도망갔을 거다.”

"오늘 슈퍼마켓에 갔더니 먹을 게 이미 다 떨어졌어요."

"그럴 수가? 우리도 어서 돈 좀 모아 빨리 가자."

공포의 분위기가 번지기 시작했다.

일부 사람들의 선동하에 눈 깜짝할 사이에 빠른 속도로 전국을 휩쓸었다.

주요 원인은 이번에 너무 큰 소동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수백 개 이상의 국가가 한꺼번에 계약을 파기했다.

물건을 팔지 않자, 국내의 많은 회사들은 생산을 중지할 수밖에 없게 되었고, 많은 공인들은 할 일이 없게 되었다.

각 방면의 경제가 단번에 멈추었다.

제일 중요한 건 역시 식량문제이다.

대한민국도 곡물 대국이긴 하지만.

인구가 너무 많다. 20억에 달한다.

생산되는 식량도 일부분 사람들의 수요만 충족시킬 수 있을 뿐,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현재 대한민국 전체의 식량은 겨우 전 국민이 석 달 밖에 먹지 못한다.

조금만 절약한다면 아마 4개월 이상은 버틸 수 있을 것이다.

장군들은 이미 여러 각종 응급조치를 가동했다.

기타 문제들은 잠시 미루어둘 수 있지만, 식량이 없으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한편, 여진수도 국제적인 소식을 받았다.

그는 얼른 김매를 불렀다.

"현재 우리가 수확한 곡식이 얼마나 있어?"

“현재 비축된 식량은 “5.4만 억 톤입니다.”

여진수의 눈길이 번쩍였다. 이만한 량이면 십여억 인구가 한 달은 먹을 수 있다.

"수확할 수 있는 식량이 얼마나 더 있어?"

김매는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너무 많은 양은 아닙니다. 전부 수확하면 1억 만 톤쯤 될 겁니다."

여진수는 즉시 명령했다.

"거둘 수 있는 건 전부 거두어들이도록 해."

김매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내 실행에 옮겼다

여진수는 다시 장군에게 전화를 걸었다.

"장군님, 저에게 6만 억 톤의 식량이 있는데, 전부 먼저 드리겠습니다.”

“일단 국민들의 긴장된 마음을 잠시나마 풀어주게 사람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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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정은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얼마든지 물어보세요.”."이렇게 오래 달릴 수 있는 전기 자동차라면, 배터리의 안전성은 어떤가요?“다들 알다시피, 배터리의 밀도가 높을수록 위험 상황이 발생 시, 파괴력도 더 강해져 차 안의 사람은 순식간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이 질문을 하자 다른 사람들도 고개를 끄덕였다.물론 전기 자동차가 지금까지 보급되지 못한 건, 항속거리를 제외하고 안전성이 제일 큰 원인이다.전동차의 자연 발화로 승객이 목숨을 잃은 사례가 이미 많이 발생했다.또 전기충격을 받아 갑자기 폭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살 엄두를 내지 못했다."좋은 질문입니다."한수정은 고개를 끄덕였다.“제가 설명하는 것 보다, 다들 영상으로 확인하시죠.”그녀는 리모컨을 눌러 또 다른 동영상을 재생했다.영상에는 작업복을 입은 한 남자가 등장했다.그는 인사를 한 뒤, 뒤에 있는 배터리 하나를 가리켰다."안녕하세요. 이 배터리는 전기차에 사용되는 그래핀 배터리입니다. 지금부터 이 배터리의 과부하 충전을 테스트해 보겠습니다.”몇 사람은 조작하기 시작했다.이 배터리는 6개의 충전구가 있는데, 모두 동시에 전기를 꼽았다. 모두 고출력이다.테스트 결과, 6개 충전구가 동시에 충전해도 배터리가 불어나지 않고, 고온의 상황도 발생하지 않았다.이 영상을 본 사람과 네티즌들은 전부 경악했다.배터리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이 테스트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 것이다.인터넷에서 라이브 방송을 지켜보는 사람도 1만여 명에서 800만여 명으로 급증했다.그리고 그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었다.뒤이어 20톤이 넘는 짐을 가득 실은 화물차가 이 배터리를 백번 넘게 깔아뭉갰다.배터리는 약간 변형되었다.그리고 바로 그 즉시 이 배터리를 다시 차에 꽂고 정상적으로 일정 거리를 주행했는데 아무 일도 없었다.이때 댓글에는 이미 욕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었고, 전부 '대박'이라고 감탄했다.아직 끝나지 않았다.그리고 그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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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저도 모르게 덩달아 고개를 끄덕였다.확실히, 이 제품은 조금의 결함도 없다.가격이 너무 터무니없이 높지 않은 이상, 현재와 같은 외부 상황이 더해져, 절대적으로 잘 팔릴 것이다.한수정은 또 다른 두 가지 SUV를 소개했다.하나는 중형 SUV, 하나는 대형 SUV다.다 좋은 차라 소개가 끝나자마자 많은 사람들의 구매 욕망을 자극했다.이제 가격만 발표하면 된다.한수정도 그들을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고 차를 소개한 뒤, 즉시 판매가격을 발표했다."이 자동차의 일반 버전은 3,400만 원, 초 장거리 버전은 4,000만 원입니다.”“다른 두 SUV모델의 가격은 각각 3,500만 원과 4,600만 원입니다.”“현재 전국에 400여 개 가게가 있는데 2~5일 안에 물건이 있을 겁니다."가격을 발표하자 다들 믿을 수 없다고 소리쳤다.너무 비싸서가 아니라 너무 싸서다!대부분 사람들은 이렇게 모든 면에서 최고급인 전기 자동차가 최소한 6,000만 원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지금 가격이 발표되자, 수많은 사람들이 '양심'이라고 댓글을 달았다.한수정은 이어서 말했다."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이니, 우리 최선을 다해 잘 이겨냅시다.”“회사에서는 이 3개 모델의 전동차에 대해, 최저 10%의 선불금에 최고 5년 무이자 할부라는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절대 다른 목적이 없습니다.”“그리고 여러분이 현재 가지고 있는 차를 우리에게 팔면, 많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 말은 또 하나의 거탄이나 다름없었다.현장에 있던 많은 기자들이 자발적으로 박수를 쳤다.그들은 많은 발표회에 참석했었지만. 스타 그룹처럼 양심적인 기업은 처음 봤다.인터넷에서 방금 전, 스타그룹을 모욕하고 공격했던 많은 네티즌들이 잇달아 사과했다.한 기자가 물었다."이러한 제품은 엄청난 약탈이 예상되는데, 혹시 귀사의 생산능력은 어떤가요?"이것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하고 있는 문제다.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생산 능력이 따라가지 못하면 소용없다.한수정은 웃으며 말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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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제국 대통령 사무실.그는 손에 와인 한 잔을 들고 밝은 표정으로 철웅 대통령과 화상 통화를 하고 있었다.“대한민국에 탄광, 석유 등 에너지 수송을 금지했으니, 그들은 지금 죽을 지경일 겁니다.”미제국 대통령의 얼굴에 미소가 나타났다.“그럼요. 그들이 제일 필요한 게 에너지와 식량이니까요.”“많아서 3~4개월만 버티면 우리한테서 식량을 사야 할 겁니다."미제국 대통령은 차갑게 웃었다."감히 우리를 건드려? 자기 주제도 모르고.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합니다.”그들은 이런 일에 너무 익숙해 손쉽게 처리할 수 있었다.두 대통령은 전부 대한민국이 굽실거리며 그들에게 부탁할 그날을 꿈꾸고 있었다.“큰일입니다, 대통령님.”거의 동시에 두 대통령의 비서가 초조한 얼굴로 달려왔다.미제국 대통령의 비서가 말했다."방금 들은 소식인데 대한민국 스타 그룹에서 최신 전기 자동차를 발표했는데, 항속거리가 1,300km 가 넘습니다.""뭐?!"미제국 대통령은 책상을 치며 깜짝 놀랐다."지금 뭐라는 거야? 정보를 잘못 들은 거 아니야?!"보이지 않는 강한 기세가 그의 몸에서 폭발해 비서를 벌벌 떨게 했다.수년 동안 고위직에 있으면서 쌓은 그의 거대한 기세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비서는 간신히 침을 삼키면서 말했다.“확실한 정보고, 정확합니다.”스타 그룹의 배터리는 대한민국의 기갑과 같은 기술로 추정됩니다."미제국의 대통령은 몸이 떨렸다, 숨을 쉬기도 곤란했다.이번엔 크게 놀아난 것 같다.그는 대한민국이 매년 석탄과 석유 수입의 대부분 용도가 자동차 때문이란 걸 잘 알고 있었다.그런데 이런 초장기항 전기차가 있으면 그들의 석유 수요가 단번에 90 퍼센트 이상 줄어들 것을 대표한다.대한민국 국내에서도 석유가 많이 생산되므로, 대한민국 내부의 소비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이는 미제국에게 큰 타격이다.미제국은 세계 최대의 석유 수출국이기 때문이다.그중 매년 대한민국에 파는 것만 해도 전체 수출량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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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일인데 이리 호들갑이야?"진수나는 담담하게 물었다.“전해온 소식에 의하면 유사성에서 초대형 동광 산이 발견되었답니다.“목성에서 거대한 금광과 열 몇 가지의 희소한 반생 광석도 발견되었답니다."진수나의 눈이 번쩍였다.“확실해?”“물론입니다.”진수나는 엄청 기뻤다.이 몇 개 도시는 전부 그녀의 관할 안에 있다.이러한 자원이 있으면, 그녀는 대통령 선거에 있어서 또 하나의 큰 우세를 차지한 셈이다."가자, 나랑 같이 가보자."…약문.여진수는 눈앞에 있는 전사들을 엄숙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전투방식은 이미 다 알려 줬다. 다른 문제 있어?”"없습니다."모두 이구동성으로 외쳤다.그냥 앉아서 죽기만 기다리는 건 여진수의 행동 법칙이 아니다.흑용 기갑의 수가 30대에 달하자, 그는 전국에게 보복할 준비를 했다.지난번에는 전화위복이 되었지만.그러나 수단을 가리지 않는 전국의 이런 행위는 여진수를 철저히 격노시켰다.그의 작전 구상은 30대의 흑용 기갑을 선두로, 전국 변경을 향해 돌격하는 것이다.그리고 2개 기습부대가 있다.광우가 한 부대를 이끌고.다른 한 부대는 이수영이 이끈다.이 두 사람은 각각 여진수의 저장 반지를 착용하였다.주요 목표는 상대편의 중요 인물을 해결하는 것 외에, 각종 좋은 물건들을 탈취하는 것이다.이 두 개의 저장 반지는 최근 여진수에 의해 저장 공간을 2,000여립방메터로 늘여 많은 물건을 넣을 수 있게 되었다.이수영은 달갑지 않았다.그녀는 이런 일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도저히 여진수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었다.“문제없으면 출발해! 그 대국에 우리 약문을 건드린 후과를 제대로 보여줘!” 떠나기 전, 여진수는 그들에게 몸을 숨기는 은신술을 사용했다.위성으로도 그들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밤을 틈타, 그들은 곧장 전국의 국경선으로 달려갔다.여진수는 그 뒤를 따랐다.그러나 그는 자신을 감추었고,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거다.혹시 전국에서 자기 도시를 향해 미사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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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진수가 말했다."당신께 크게 성공할 기회를 주겠습니다."호텔 사장은 잠시 어리둥절해하더니 물었다."선생님, 그게 무슨 말씀이죠?"여진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 요리를 펼쳤다.순간 아주 특별한 향기가 퍼져 나왔다.호텔 사장의 동공이 순간 작아졌다.그는 이 향기만 맡아도 안에 요리가 굉장하다는 걸 알았다.그는 이곳에서 그렇게 여러 해 동안 일했는데 어떤 맛있는 음식을 보지 못하고 먹어 보지 못했을까?그러나, 그 어떤 음식도, 이 평범해 보이는 제육볶음보다 강력하지 않았다.여진수는 젓가락을 내밀며 말했다."한번 드셔보세요."호텔 사장은 이미 참을 수 없었고, 심지어 낯선 사람의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는 상식도 잊었다.그는 즉시 바삭바삭한 돼지고기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었다."음!"그는 눈을 금붕어처럼 크게 떴다, 자세히 보면 몸도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그 음식은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모든 미뢰를 자극했고, 그 느낌은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그는 한입 먹더니, 즉시 더 집었다.그는 말하지 않고, 연속 먹기만 했다.약수도 그의 옆에서 사장의 오버스러운 표정을 보고 참지 못하고 손으로 집어 먹었다.그러더니 그녀도 호텔 사장과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그리고 심지어 두 사람은 고기 한 점 때문에 싸울 뻔했다.눈 깜짝할 사이에 다 먹었다.두 사람은 서로 눈을 부라리며 마치 원수를 째려보는 것 같았다."어때요, 이 요리?"여진수가 물었다.호텔 사장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너무 맛있습니다. 저희 호텔 5 스타 요리사보다 100배 강합니다!"이건 그의 진심이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자, 그럼 이제 합작에 관해 얘기해 봅시다."호텔 사장님은 숙연히 말했다."말씀하세요!"그는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이번에 잘하면, 정말 크게 날아오를 수 있을 거다.그는 쉽게 오지 않는 이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간단합니다.”여진수 말했다.“난 당신 주방의 모든 재료를 사용해 음식을 만들 겁니다.”일인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91화

    멀지 않은 곳에 한 가게가 있었다.아직은 식사 시간이 아니라 손님이 많지 않았다.여진수는 걸어가 가게 주인에게 말했다.“사장님, 제가 1만 원 지불하고 가게에 있는 프라이팬과 조미료 좀 사용해도 될까요?”가게 주인은 멈칫하더니 웃으며 말했다."네, 쓰세요"지금은 손님도 없고 도구만 좀 빌려 쓰면 1만 원 벌 수 있으니 당연히 허락했다.여진수는 인사하고 요리를 시작했다.먼저 돼지고기를 얇게 썰고, 생강, 파, 마늘...약수는 옆에서 잠시 보더니 무료해 하품했다.그녀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그가 만든 요리가 아무리 맛있다 해도, 얼마의 가격에 팔 수 있을까?그녀가 보기에 여진수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다.승리는 반드시 그녀 주인의 것일 거다!다른 한편, 청야는 한 평범한 악기 가게로 갔다.1만6천원을 주고 피리 하나를 사서 거리로 나가 사람이 많은 곳을 찾아 피리를 불기 시작했다.은은하고 잔잔한 피리 소리는 걸음을 재촉하던 많은 행인들의 발길을 순식간에 멈추게 했다.그 피리 소리는 절대 평범하지 않았다. 단번에 사람들의 마음속을 파고들었다.거기에 청야의 우수한 외모까지 더해져, 사람은 순식간에 많아졌다.다들 분분히 핸드폰을 꺼내 이 아름다운 장면을 찍어 동영상 플랫폼에 올렸다.즉시 인기 동영상으로 급등했다!그의 뛰어난 연주 실력과 잘생긴 외모는, 동영상이 올라가자마자 사이트 전체가 폭발했다.순식간에 수많이 팬이 생겨났다.마침, 그 사람들 가운데 연예계 매니저가 있었다.그는 청야를 본 후, 마치 굶주린 늑대가 맛있는 음식이라도 본 듯, 모든 걸 제쳐두고 달려가 명함부터 건넸다.“안녕하세요, 전 ** 회사의 매니저입니다, 우리 회사에 관심 있나요?”“당신은 조건이 좋으니, 회사에서 전력을 다해 지원해 줄 겁니다.청야의 입꼬리가 올라갔다.옆에 있던 영어는 이 광경을 목격하고, 몰래 여진수에게 소식을 전했다.…“너무 향기로워. 믿을 수 없어.”약수는 두 눈을 크게 떴다. 그녀는 여진수가 볶은 돼지고기 요리를 바라보며 저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90화

    청야의 몸이 미친 듯이 떨리더니, 곧 왈칵 피를 토하며, 기력을 잃었다.그리고 여진수의 주먹과 부딪친 주먹에 무수히 많은 균열이 생겨나, 당장이라도 깨질 것 같았다.선인의 몸이라도 그 강도 역시 여진수에게 못 비긴다.신력이 없으니, 그는 아예 여진수의 적수가 못 된다.청야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그 모습이 엄청 처참했다.여진수는 기분이 조금 상쾌해졌다.그에게서 약간의 이자를 받았다."대단하네. 너의 수위를 약탈하는 게 기대되는데?"청야는 호호 웃었다. 화내기는커녕 오히려 열광하는 얼굴이었다.그건 마치 최고의 사냥감을 보는 사냥꾼의 눈빛 같았다.그의 몸속에서 선광이 반짝반짝 빛나더니, 몇 초 만에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고 기운이 살짝 내려갔다."말해 어떻게 내기할지."여진수가 물었다.“첫판이니까, 돈 버는 능력을 비길까?”여진수는 눈썹을 치켜세우며 말했다."말해 봐."“단 2만원의 자금으로, 어떤 법술, 관계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자기 능력으로, 일주일 내에 돈을 더 많이 버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 어때?”여진수의 머릿속에 빠르게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 대답했다."그래, 혈의 맹세해."청야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담력이 크구나, 너 반드시 졌어!"쌍방은 즉시 혈의 맹세를 했다. 이를 어길 시에는 큰 재앙이 들이닥칠 것이다.청야가 말했다."쓸데없는 일을 막기 위해 우리 각자 부하를 한 명씩 보내는 게 어때?""그래, 문제없어."그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 시시각각 회보해주고 전략을 바꿀 수 있는 감시 장치로 사람을 두려고 하는 것 같았다.청야는 자기 반지를 살짝 만지자. 빛이 번쩍이며 머리를 묶은 청순한 한 소녀가 나타났다."약수야, 너 이번 주에 이분을 따라 가.""네."약수라 불리는 이 소녀는 여진수를 향해 인사하고 걸어갔다.여진수도 도행이 높은 영어 한 마리를 꺼내 그 즉시 점화시켜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게 한 후, 청야 곁으로 보냈다.청야는 허허 웃었다."그럼, 이제부터 시작이야."그리고 그는 그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89화

    그는 나타나자마자 마치 우주의 중심이 된 것 같았고, 만사 만물이 그를 에워싸고 도는 것 같았다.“좋아, 하계에서도 너같이 비범하고 재능이 뛰어난 사람을 만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그 남자는 칭찬이 가득한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도겹기 대원만의 경계에, 진선 대원만의 실력이라…”“내 밑에서 일할 생각 없어? 좋은 자리 하나 마련해 줄게."여진수는 그의 무례함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그는 방금 이 사람이 한 말 가운데 '하계'라는 두 글자를 예리하게 캐치했다."넌, 이 세상 사람이 아니야?"여진수는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상대방은 웃으며 말했다.“자아 소개할게. 난 청야라고 해, 상고시대 첫 번째 청란, 청선군의 후손으로 선계에서 왔고, 인간 세상에 내려와 수련하는 거야.".여진수는 비록 마음속으로 추측했었지만, 그가 이렇게 말하자 속으로 깜짝 놀랐다.“선계로 비승했다는 말은 들어 본 적 있어도, 선계에서 하계로 내려왔다는 말은 처음 듣네.청야는 얼굴에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나의 제안 어때? 날 따라가면, 넌 앞날이 창창할 거야."여진수는 웃었다."내 생각엔 네가 나를 따라오는 게 좋을 것 같아. 잘 먹고 잘살게 해줄 게."청야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너 죽음을 자초하는구나.”한 줄기의 살기가 폭발해 천하를 뒤흔들었다.온 서울 전체에 지진이 일었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지진을 멈췄다."교외로 가서 싸우자.”“좋아.”순식간에 두 사람은 교외로 가 주먹을 날려 서로 부딪쳤다.둔탁한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은 동시에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실력이 상당했다.청야의 눈에 이상한 빛이 반짝였다."네 실력이 내가 감지했던 것보다 더 강하구나. 인정하기 싫지만, 내가 선인의 몸을 사용하지 않았으면, 정말 너를 못 이길 것 같구나.”그는 양손을 합장하고, 피부에 한 줄기의 특수한 무늬가 번져나가는 게 보였다.그 순간 여진수는 엄청난 압력을 느꼈다.선인의 몸!그건 여진수조차 엄청 갈망하던 경계다!양쪽은 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88화

    먼 하늘에서 유광이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그 흐르는 빛 덩어리 안에, 양청아가 있었는데, 입가에서 끊임없이 피가 흘러내리고, 숨결도 많이 흐트러졌다.그녀는 죽기 직전이었고, 게다가 오른손 하나와 왼쪽 다리마저 잃었다.양청아의 숨결을 감지한 여진수는 무거운 표정으로 몸을 움직여 양청아의 손을 잡았다.양청아는 막으려다 여진수 인 걸 발견하고 그의 품속에 쓰러졌다."무슨 일이야?"여진수는 무거운 목소리로 물었다.양청아는 입을 벌려 한 글자만 내뱉더니 기절했다.여진수는 그녀를 데리고 내려와 그녀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즉시 치료해 주었다.요연이 물었다."도와줄까?"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아니야, 할 수 있어."그는 먼저 양청아에게 최고급의 치료 약 몇 알을 먹인 다음, 자기 생명력으로 조금씩 그녀를 도와주었다.그녀의 상처가 너무 커, 여진수가 몇십초만 더 늦었더라면 그녀를 구할 수 없었을 거다.여진수의 표정은 엄청 차가웠다. 누가 감히 그의 여자를 이렇게까지 다치게 했을까? 이 원한은 절대 그만둘 수 없다!비록 일이 망쳐졌지만, 요연은 화내지 않고 여진수에게 말했다."바쁜 거 같은데, 나 먼저 갈게."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요연은 갔다.그녀는 떠나기 전, 이 불고깃집 사장에게 내일까지 제일 위층을 비워달라고 돈을 지불했다.여진수는 온 힘을 다해 양청아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새벽이 되어서야 양청아의 몸과 영혼의 상처는 전부 제거되었다.그녀는 천천히 눈을 떴다. 여전히 힘이 없고, 안색이 창백했다.하지만 이는 힘을 너무 많이 쓴 탓이고, 며칠 동안 휴식하면 괜찮을 거다.여진수는 그녀의 손을 잡고 물었다.“어떻게 된 거야? 왜 혼자 돌아왔고, 왜 이렇게 크게 다쳤어?”양청아의 입술이 움직이더니 이야기했다.“난 봉황전체야. 정확히 말하면 화봉전체야.”“자고로 청란화봉은 천생연분이야.”“하지만… 난 그 녀석을 좋아하지 않아, 너무 포악해서. 난 그와 싸울 수밖에 없었어.”“하지만 그의 실력은 나보다 너무나 강해, 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87화

    할 수 없어 여진수는 작은 법술을 사용해 요연앞에 투영했다.그 내용은 바로 전에 남궁상이 그와 싸우다, 결국 여진수에게 참살당하는 장면이었다.그걸 보더니 요연은 손이 떨려 술잔에 술까지 많이 흘렸다.몇 초 후에야 그녀는 정신을 차렸다.그녀의 두 눈엔 놀라움이 가득했고, 목소리까지 떨렸다.“너... 언제 그런 거야?”“얼마 전.”여진수는 그녀에게 다 구운 소시지를 건네주며 말했다."나 지금 그때보다 훨씬 강해졌어. 그 늙은 놈들을 죽이는 데 큰 문제 없어.”요연은 자신에게 청심주를 사용하고서야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혔다.다시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이 완전히 달라졌다.눈앞에 있는 이 남자가 그녀에게 준 의외의 즐거움과 충격은 너무나 컸다.몇만 년 동안 발전해 엄청난 세력을 이루었던 세력인데, 여진수가 말없이 한 손과 한 발을 잘랐다…그녀는 여진수에 대해 더 큰 호기심이 생겼다.그녀는 24시간 여진수 곁에서 그의 모든 비밀을 알아내고 싶었다."현재 네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말해줄 수 있어?"요연은 멍하니 여진수를 보며 물었다."나중에 알게 될 거야."여진수는 말하지 않았고, 또 술을 한 모금 마시더니 말했다."됐어, 빨리 소시지부터 먹어, 그렇지 않으면 식으면 맛없어."요연은 소시지를 한입 먹더니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내가 네 여자가 되는 게 어때?”여우족은 예로부터 강자에게 빌붙는 속성이 있다.그리고 여진수는 각 방면에서 전부 부합되고, 요연의 나이도 되었으니 부끄러워할 필요 없다.마음속에 생각을 즉시 말했다.여진수는 색기가 넘치는 이 여인을 바라보며 그녀의 제안에 솔깃했다.하지만 그는 생각하더니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고상하는 척하는 게 아니라, 아직 요연을 잘 몰라 좀 더 관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요연은 거절당했지만, 화내지도 않고, 실망하지도 않았다. 그녀는 계속해서 웃으며 여진수에게 술을 다시 가득 부어주었다.오늘같이 좋은 날, 이 술을 낭비하지 말고, 전부 마시자.”"그래."두 사람은 함께 불고기를 먹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86화

    여진수는 발신 번호를 보고 의아해하더니 곧 웃으며 받았다.“네가 먼저 전화할 줄은 몰랐어.”“그래?”요연의 섹시한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다.그 짧은 두 글자에 여진수의 머릿속에는 그녀의 핏빛 입술이 저절로 떠올랐다.“무슨 일이야?”여진수가 물었다."왜? 일 없으면 널 찾으면 안 돼?"요연은 콧방귀를 뀌더니 말했다."저녁에 시간 있어? 나한테 천 년 된 술이 있는데, 혼자 마시기는 좀 심심해."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저녁에 다른 일도 없으니, 그는 승낙했다."좋아, 시간과 장소를 알려줘."저녁 8시, 한 바비큐 가게의 제일 꼭대기 층.요연은 이곳을 통째로 빌렸다.시끄러운 일을 피하고 싶어서였다.그녀의 외모로 대중 앞에 술까지 마신 모습으로 나타나면, 분명히 누군가가 다가와 말을 걸 거다.여진수가 도착했을 때, 그녀는 이미 그곳에서 고기를 굽고 있었다.뒤에서 봤을 때, 그녀의 몸매는 아주 완벽한 곡선을 그려내고 있었다.오늘 그녀는 엄청 가정적으로 변했다.편안한 츄리닝 바지에 흰 티셔츠를 입고, 화장도 하지 않고 장신구도 안 했는데, 이미 엄청 예뻤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중생을 매혹시키는 미소를 지었다.“왔어? 앉아. 일단 이것부터 먹어.”여진수의 시선은 그녀 옆에 있는 술 단지로 향했다.그 술 표면에는 열두 줄기의 봉인이 있는 걸 보니 확실히 좋은 술이다.요연은 그의 시선을 발견하고 손에 동작을 멈추고 몇 개의 법결을 사용해 봉인을 풀었다.술 마개를 뽑으니 특별한 술 냄새가 확 풍겨 나왔다.여진수의 눈이 반짝였다."백화 가냥.""맞아."요연은 고개를 끄덕였다."천년이 넘는 진귀한 꽃잎 100종을 따서, 땅속에 천년을 묻어 두었으니, 그 한입에 성 하나와 맞먹는다."전혀 과장이 아니다.그 술맛은 일반 수사들의 경지까지 올려줄 수 있다.그녀는 작은 잔 두 개를 꺼내 그 옥 같은 액체를 따랐다.여진수가 한 입 맛보자, 백 가지 향기가 혀에서 폭발했다. 엄청 순하고 진하고 부드러웠다.그 술을 마시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85화

    여진수는 두말없이 까불이를 법보 안에 거두어들였다.요월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물고기만 먹는 거야? 쪼잔해."몇 분 후 그녀는 이 말을 후회했다."와, 이 물고기 너무 맛있어.""맛이 죽여.""에너지가 대단해. 곧 돌파할 것 같아."“고마워.”…요연은 옆에서 바라보며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그녀의 눈에서 놀라움을 불 수 있었다.그녀는 이런 영어들을 고서적에서만 보았다. 여진수는 어디서 영어를 얻었지?그리고 방금 전 그 까불이 물고기는 전설 속에 용상성어 같은데.그건 성수에 못지않은 존재다.여진수는 그녀의 눈에서 점점 더 신비로워졌다.이는 그녀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고, 이 남자에 대해 더 알고 싶었다.여진수는 뼈없는 물고기를 한 마리 먹고, 고개를 들어 요연이 자신을 보고 있는 걸 보고, 의문이 생겨 물었다."네 남편은? 왜 그는 안 보이지?”요연은 태연하게 말했다."내가 아직 엄청 약할 때, 이미 내가 죽였어.""응?"요연은 먼 곳을 바라보며 기억을 더듬었다.“그때 그는 자원을 얻기 위해 몰래 나와 갓 성인이 된 딸을 한 재벌에게 팔려고 했어.”“그런데 나한테 들켜 그날 밤 내가 그를 죽이고 요월을 데리고 돌아다녔어.”이 세상에 많은 사람이 겉으로는 사람이지만 실제로는 짐승이다.여진수는 더 이상 묻지 않고 물고기 몇 마리를 불에 구웠다.…대한민국, 이름 모를 한 작은 산이, 이날 갑자기 중간에서 갈라졌다.산 내부는 의외로 텅 비어 있었다.커다란 알이 그곳에 떠 있었고 그윽한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우지직 소리가 나더니 그 알이 깨지고, 커다란 체형의 청란 한 마리가 안에서 뛰쳐나왔다.주위에 대지도 그것이 발산하는 위압을 견디지 못하고 십몇 미터나 가라앉았다.주위에 허공도 뒤틀려져 위성에도 잡히지 않았다.빛이 번쩍이더니 이 청란은 땅에 떨어져, 말도 안 되게 잘생긴 남자로 변했다.그는 마치 이 세상의 모든 걸 집어삼킬 것 같은 깊은 눈을 가졌다.그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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