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저도 모르게 덩달아 고개를 끄덕였다.확실히, 이 제품은 조금의 결함도 없다.가격이 너무 터무니없이 높지 않은 이상, 현재와 같은 외부 상황이 더해져, 절대적으로 잘 팔릴 것이다.한수정은 또 다른 두 가지 SUV를 소개했다.하나는 중형 SUV, 하나는 대형 SUV다.다 좋은 차라 소개가 끝나자마자 많은 사람들의 구매 욕망을 자극했다.이제 가격만 발표하면 된다.한수정도 그들을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고 차를 소개한 뒤, 즉시 판매가격을 발표했다."이 자동차의 일반 버전은 3,400만 원, 초 장거리 버전은 4,000만 원입니다.”“다른 두 SUV모델의 가격은 각각 3,500만 원과 4,600만 원입니다.”“현재 전국에 400여 개 가게가 있는데 2~5일 안에 물건이 있을 겁니다."가격을 발표하자 다들 믿을 수 없다고 소리쳤다.너무 비싸서가 아니라 너무 싸서다!대부분 사람들은 이렇게 모든 면에서 최고급인 전기 자동차가 최소한 6,000만 원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지금 가격이 발표되자, 수많은 사람들이 '양심'이라고 댓글을 달았다.한수정은 이어서 말했다."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이니, 우리 최선을 다해 잘 이겨냅시다.”“회사에서는 이 3개 모델의 전동차에 대해, 최저 10%의 선불금에 최고 5년 무이자 할부라는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절대 다른 목적이 없습니다.”“그리고 여러분이 현재 가지고 있는 차를 우리에게 팔면, 많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 말은 또 하나의 거탄이나 다름없었다.현장에 있던 많은 기자들이 자발적으로 박수를 쳤다.그들은 많은 발표회에 참석했었지만. 스타 그룹처럼 양심적인 기업은 처음 봤다.인터넷에서 방금 전, 스타그룹을 모욕하고 공격했던 많은 네티즌들이 잇달아 사과했다.한 기자가 물었다."이러한 제품은 엄청난 약탈이 예상되는데, 혹시 귀사의 생산능력은 어떤가요?"이것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하고 있는 문제다.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생산 능력이 따라가지 못하면 소용없다.한수정은 웃으며 말했다."그
미제국 대통령 사무실.그는 손에 와인 한 잔을 들고 밝은 표정으로 철웅 대통령과 화상 통화를 하고 있었다.“대한민국에 탄광, 석유 등 에너지 수송을 금지했으니, 그들은 지금 죽을 지경일 겁니다.”미제국 대통령의 얼굴에 미소가 나타났다.“그럼요. 그들이 제일 필요한 게 에너지와 식량이니까요.”“많아서 3~4개월만 버티면 우리한테서 식량을 사야 할 겁니다."미제국 대통령은 차갑게 웃었다."감히 우리를 건드려? 자기 주제도 모르고.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합니다.”그들은 이런 일에 너무 익숙해 손쉽게 처리할 수 있었다.두 대통령은 전부 대한민국이 굽실거리며 그들에게 부탁할 그날을 꿈꾸고 있었다.“큰일입니다, 대통령님.”거의 동시에 두 대통령의 비서가 초조한 얼굴로 달려왔다.미제국 대통령의 비서가 말했다."방금 들은 소식인데 대한민국 스타 그룹에서 최신 전기 자동차를 발표했는데, 항속거리가 1,300km 가 넘습니다.""뭐?!"미제국 대통령은 책상을 치며 깜짝 놀랐다."지금 뭐라는 거야? 정보를 잘못 들은 거 아니야?!"보이지 않는 강한 기세가 그의 몸에서 폭발해 비서를 벌벌 떨게 했다.수년 동안 고위직에 있으면서 쌓은 그의 거대한 기세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비서는 간신히 침을 삼키면서 말했다.“확실한 정보고, 정확합니다.”스타 그룹의 배터리는 대한민국의 기갑과 같은 기술로 추정됩니다."미제국의 대통령은 몸이 떨렸다, 숨을 쉬기도 곤란했다.이번엔 크게 놀아난 것 같다.그는 대한민국이 매년 석탄과 석유 수입의 대부분 용도가 자동차 때문이란 걸 잘 알고 있었다.그런데 이런 초장기항 전기차가 있으면 그들의 석유 수요가 단번에 90 퍼센트 이상 줄어들 것을 대표한다.대한민국 국내에서도 석유가 많이 생산되므로, 대한민국 내부의 소비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이는 미제국에게 큰 타격이다.미제국은 세계 최대의 석유 수출국이기 때문이다.그중 매년 대한민국에 파는 것만 해도 전체 수출량의 절반
그렇게 긴 시간 동안, 대한민국은 충분히 농작물을 더 많이 재배할 수 있다.그렇게 되면 오랜 시간 동안 그들과 맞설 수 있다.시간이 오래 걸리면 걸릴수록 그들에게는 불리하다.그들이 수확한 식량을 팔지 못할 경우, 저장에 드는 자금만 해도 적지 않은 비용이기 때문이다.게다가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민들이 수입이 없으면 수많은 가정에 큰 타격을 주게 된다.두 대통령은 서로 눈을 마주쳤고, 서로의 눈에 초조함을 읽을 수 있었다.방금 전 좋았던 기분은 이미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대한민국 쪽, 대통령과 장군은 모두 얼굴에 희색이 만면했다.현재 제일 큰 두 가지 문제는 일단 해결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게다가 흑용 기갑의 수량은 점점 더 많아지고 그들의 저력도 날로 커졌다.이제는 누가 더 오래 버티는가에 달렸다.다른 나라에서 각종 원재료나 일부 기술의 판매를 금지하는 건, 대한민국에게 영향은 있지만 치명적이지는 않다.장군은 감탄했다."여진수야 말로 정말 우리의 복덩이구나."대통령도 머리를 끄덕였다.“이번에 여진수 덕분에 위기가 있었지만 잘 견뎌내, 우리 실력을 한 단계 제고할 수 있었어."…원 나라, 중심 도시, 제일 높은 건물에 자태가 뛰어난 한 여인이 서 있었다.그녀는 개미허리에 복숭아 엉덩이, 긴 다리, 긴 검은 생머리를 자랑하고 있었다.외모는 더욱 출중했다.그러나 더욱 눈길을 끄는 건 그녀의 기질이었다.그건 여러 해 동안 높은 자리에 있어야만 가질 수 있는 것이다.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참지 못하고 그녀를 굴복시키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했다.이 여자가 바로 진수나다.여진수에게 발탁된 후, 그녀의 인생은 마치 개벽과도 같이 모든 면에서 탁월하게 성장했다.우선 회사의 규모는 끊임없이 커졌다.그녀는 강대한 수완으로 원국의 회사들을 수매하든 잠식해 버렸다.이제 그녀의 회사는 국내 2위 회사가 되었고, 1위도 그리 멀지 않다.또한, 그녀의 정치적 재능도 엄청나다.그녀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원 나라에서 수완이 엄청 뛰어난 인물
"무슨 일인데 이리 호들갑이야?"진수나는 담담하게 물었다.“전해온 소식에 의하면 유사성에서 초대형 동광 산이 발견되었답니다.“목성에서 거대한 금광과 열 몇 가지의 희소한 반생 광석도 발견되었답니다."진수나의 눈이 번쩍였다.“확실해?”“물론입니다.”진수나는 엄청 기뻤다.이 몇 개 도시는 전부 그녀의 관할 안에 있다.이러한 자원이 있으면, 그녀는 대통령 선거에 있어서 또 하나의 큰 우세를 차지한 셈이다."가자, 나랑 같이 가보자."…약문.여진수는 눈앞에 있는 전사들을 엄숙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전투방식은 이미 다 알려 줬다. 다른 문제 있어?”"없습니다."모두 이구동성으로 외쳤다.그냥 앉아서 죽기만 기다리는 건 여진수의 행동 법칙이 아니다.흑용 기갑의 수가 30대에 달하자, 그는 전국에게 보복할 준비를 했다.지난번에는 전화위복이 되었지만.그러나 수단을 가리지 않는 전국의 이런 행위는 여진수를 철저히 격노시켰다.그의 작전 구상은 30대의 흑용 기갑을 선두로, 전국 변경을 향해 돌격하는 것이다.그리고 2개 기습부대가 있다.광우가 한 부대를 이끌고.다른 한 부대는 이수영이 이끈다.이 두 사람은 각각 여진수의 저장 반지를 착용하였다.주요 목표는 상대편의 중요 인물을 해결하는 것 외에, 각종 좋은 물건들을 탈취하는 것이다.이 두 개의 저장 반지는 최근 여진수에 의해 저장 공간을 2,000여립방메터로 늘여 많은 물건을 넣을 수 있게 되었다.이수영은 달갑지 않았다.그녀는 이런 일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도저히 여진수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었다.“문제없으면 출발해! 그 대국에 우리 약문을 건드린 후과를 제대로 보여줘!” 떠나기 전, 여진수는 그들에게 몸을 숨기는 은신술을 사용했다.위성으로도 그들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밤을 틈타, 그들은 곧장 전국의 국경선으로 달려갔다.여진수는 그 뒤를 따랐다.그러나 그는 자신을 감추었고,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거다.혹시 전국에서 자기 도시를 향해 미사일이
그중 미제국과 전웅제국은 엄청 기뻐했다.그들은 약문을 공략할 기회를 찾지 못해 걱정하고 있었다.그들은 이 소식을 듣고 재빠르게 성명을 발표해 전국을 도와 약문을 공격하겠다고 밝혔다.성명을 발표한 지 2분 후, 대한민국 측에서도 반응했다.짧은 동영상 하나를 올렸다.대한민국의 변경선에는 대량의 흑용 기갑이 나타났다.그들은 일렬로 서서, 등에 6가지 열무기를 장착하고 있었다.왼손에는 방패를, 오른손에는 청용언월도를 들고 있었다.한눈에 봐도 까맣게, 적어도 천 대는 될 것 같았다.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시각적 충격이었다.흑용 기갑의 최전방에는 흰 두루마기를 입은, 머리가 하얗지만, 정신상태가 아주 좋은 어르신이 서 있었다.그는 손에 칼 한 자루를 들고 칼법을 휘두르고 있었다.뒤에 있는 천여 대의 흑용 기갑이 그를 따라 움직였다.기세가 엄청났다!기갑들이 일제히 청룡언월도를 휘두르자, 그 소리는 마치 창공을 뒤집을 것 같았다.대한민국 측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냥 이 영상만 올렸을 뿐인데 전웅제국과 미제국은 약문에 대항할 생각을 접었다.많은 나라들은 속으로 대한민국을 욕했다.역시나 이전에 한 말은 전부 거짓이었다.1, 2 백대라고 하더니, 어디서 천대가 나왔을까?대한민국에서 흑용 기갑을 등장시키자, 두 초강대국과 대한민국을 겨냥한 중소국들의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대한민국이 현재 보여주고 있는 이 실력은 이들 모두를 무섭게 만들었다.쾅! 쾅! 쾅!폭음이 끊이지 않았다.30대의 흑용 기갑은 일부는 고공에서 돌격해 갔고, 일부는 즉시 돌진했다.그 수비군들은 전혀 막을 수 없었다.다른 두 기습부대도 전부 뛰어난 전공을 세웠다.광우와 이수영 두 사람은 이미 축기기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그들은 원래 단독으로도 하나의 작은 나라를 분쇄할 실력을 갖추고 있다.지금 힘을 합쳐 한 도시를 공격하는 건, 물론 더 말할 필요도 없다.한 시간도 안 되어 이 도시의 수비군, 및 여러 중요한 거점들은 전부 그들에게 장악되었다.이어서 광우는
"큰일입니다. 이미 두 도시를 공략했습니다."“세 번째 도시도 뚫렸습니다.”"젠장, 다섯 번째 도시도 공략당했습니다."…이 소식이 족장과 대통령에게 전해지자, 그들은 얼굴이 파래지고 몸까지 떨었다.탕!대통령은 책상을 내리치며 크게 화냈다."약문은 너무 까분다!"그들은 여태껏 이러한 굴욕을 당해본 적 없었고, 더욱이 이러한 패전을 당해본 적 없었다.하루 사이에 다섯 개의 성을 연속으로 잃었으니, 이는 실로 치욕이다.그러나 화가 치밀어 오르는 동시에 섬뜩했다.약문의 현재 전력은 너무 공포스러웠다.그야말로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하루 만에 5개 성을 공략했다.이 속도로라면 일주일도 안 되어, 그들은 약문 사람들에게 잡힐 것이다.다급해진 족장은 이를 악물며 말했다.“더 이상은 안 됩니다. 핵폭탄을 씁시다.”대통령은 반대하지 않았다. 그는 차분하게 생각했다.그러더니 그는 벽에 걸려 있는 지도를 보았다.그는 손으로 한 곳을 가리키며 말했다."현재 약문 사람들은 이곳에 있습니다.”“지금 속도라면, 그들은 55분 정도에 다음 도시에 도착할 겁니다.”“그들이 들어가면 미사일 50발을 쏴 그들을 공격합시다."족장은 고개를 끄덕였다."그 기갑이 아무리 강해도 막을 수 없을 겁니다.”“저들을 소멸시킨 뒤, 약문 쪽에서 발사한 것이라고 발표하면 됩니다."외부에서 믿든 안 믿든, 국내의 국민들만 믿게 하면 된다.토론이 끝나자, 대통령은 이에 대한 명령을 내렸다.한편, 여진수의 부대는 큰 수확을 거두었다.그들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현재 약문의 규모로는 아직 전국 전체를 차지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자기를 소모하여 헛되이 죽게 될 것이다.하여 그의 전술은 흑용 기갑으로 전국 전체를 뚫는 것이었다.그들의 중요한 자원을 한 번에 강탈했다.이는 전국에게 충분한 교훈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충분한 발전 자본도 축적해 주었다.50분 후, 그들은 6번째 도시에 도착했다.안으로 들어가는 데 5분이 걸렸다.이수
그러더니 여진수가 손에 빛나는 보검을 들고 하늘 높이 서 있는 게 보였다.그의 옷은 바람에 부어올랐고, 그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눈앞의 미사일을 바라보았다.단칼에 베어 버렸다.그는 검기를 9차례나 압축해 냈는데, 그 위력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강했다.번쩍이는 검기는 100미터에 달하는 50마리의 검용으로 변해, 번쩍이며 미사일을 향해 공격했다.쾅! 쾅! 쾅!둘이 부딪치면서 큰 소리가 하늘을 뒤덮었다.도시에 사람들은 마치 세차게 포효하는 바닷속에 처해 있는 듯,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건물의 모든 유리가 산산조각 났다.오래된 건물들에는 많은 균열이 나타났다.도시 전체의 사람들은 이 순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이러한 상해는 영구적일 가능성이 엄청 크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의 목숨을 구해주었다.이는 엄청 아이러니한 일이다.한 침입자가 도리어 적국의 국민을 구했다.그때 족장과 대통령은 함께 상황실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눈앞의 스크린을 눈도 깜박이지 않고 바라보았다.도시 전체가 거대한 빛으로 뒤덮인 게 보였고, 다른 건 보이지 않았다.대통령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미사일 50발이면 성 전체가 폐허로 변해 아무것도 남지 않을 텐데, 기갑만 아깝게 되었네.”족장도 아까웠다.하지만 이번 위기만 해결하면 된다.그는 제안했다."이제 우리 변방에도 포진해야 합니다. 그들이 만약 다시 온다면 바로 핵폭탄을 쏩시다."대통령이 막 대답하려고 할 때, 화면을 보며 외쳤다."어떻게 이럴 수가?!"강렬한 빛이 사라지자, 그는 그 도시가 파괴되지 않은 걸 보았다.족장은 무의식적으로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왜 성이 파괴되지 않았지? 저건? 빨리, 화면을 당겨봐!"카메라를 가까이 끌어당기자, 그들은 여진수가 하늘 높이 서 있는 게 보였다.두 사람은 전부 얼음 구덩이에 빠진 것 같았다."여진수, 걔가 왜 여기 있는 거야!""미사일 50발을 모두 파괴했어, 하나도 다치지 않은 것 같은데, 이게 무슨 괴물이야!"두 사람은 모두 이
핵폭탄의 암호는 두 부분으로 나뉜다.일부는 족장 손에 있고, 다른 일부는 대통령의 손에 있다.여진수에게 핵폭탄을 쏘라는 지시가 내려지자, 전국 최고의 부문이 움직이기 시작했다.전부 4개의 절차가 있다.제1단계: 두 사람은 각자 "버튼" 가방에 들어있는 비밀번호를 총참모부 작전부에 보내야 한다.제2단계: 총참모부 작전부 통신센터에서는 입수한 암호를 혼합해 새로운 암호를 만들어, 전략 핵폭탄을 보유한 지휘소에 전달한다.제3단계: 각 지휘소는 전략적 당직 임무를 맡은 부대에 지시를 하달한다.제4단계: 핵폭탄 잠수함 및 폭격기 등 발사대에서 명령을 받고 핵폭탄 타격을 실시한다.이 4단계의 과정을 거쳐 2개의 핵폭탄이 발사되었다.그리고 위성과 수십 개의 레이더의 유도하에 마치 대붕새처럼 초음속의 속도로 여진수를 향해 날아갔다.여진수는 금방 수십 발의 미사일을 파괴했고, 아래에 있던 사람들은 일제히 환호를 질렀다.이수영도 이번에는 여진수를 보는 표정이 몰라보게 달라졌다.눈앞의 이 남자가 아무리 밉살스럽더라도.그가 보여준 파워는 이미 그녀를 충분히 제칠 수 있었다.다리가 백 개 더 있더라도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다.여진수은 전장을 청소하라는 명령을 내리려 했다.하지만 엄청난 위기감이 밀려왔다. 가슴이 뛰었다.그의 표정은 일그러졌다.그가 이런 위기감을 느끼게 하는 건, 핵폭탄이다.“이놈들은 미쳤어, 감히 자기 나라에 핵폭탄을 사용하다니? 정신 나간 놈들이야.”그들은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포기할 수 있지만, 여진수는 할 수 없다.쾅!그는 두 손을 모아 주저하지 않고 현재 자신에게 제일 막강한 두 가지 수단을 동원했다.보살의 보체와 기린의 수혼.한 층의 보광이 여진수 위로 퍼졌다.그의 몸 표면은 기린의 수혼에 휩싸여 온몸은 마치 유성처럼 돌진해 올라갔다.전국이 핵폭탄을 쏘자, 세계 각국은 이를 재빠르게 포착했다.어쩔 수 없다, 그 힘은 너무 끔찍하기 때문이다.어느 나라도 이를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모두 24시간 감시하고 있
주방장은 대노했다."뭐라고요?!"그는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그는 주방장인데, 스무 살 되어 보이는 이 청년의 조수 노릇을 하라니.주방장은 대부분 성질이 나쁜데, 그도 예외는 아니었다.그는 즉시 옷과 모자를 땅에 던지며 말했다."나한테 사과하지 않으면, 당장 그만두겠어!"예전 같았으면, 호텔 사장은 즉시 사과했을 거다.하지만 지금, 그는 허리를 꼿꼿이 세우며 전혀 주저하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네, 그럼 마음대로 하세요."그리고 말을 마치자마자 여진수에게 아첨하는 얼굴로 허리를 굽혀 말했다."선생님, 마음대로 하셔도 됩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주방장의 날카로운 눈빛에 아랑곳하지 않고 지나갔다.거기에는 각종 재료가 모두 있어 그가 실력을 잘 발휘할 수 있었다.그는 모자를 쓰고 즉시 일을 시작했다.소고기 한 점을 집더니 빠르게 얇게 썰기 시작했다.이 칼질 솜씨 하나만으로도 주방장을 포함한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을 놀라게 했다.원래 그는 엄청 분노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약간의 의심이 생겼다.이 칼솜씨만으로도 순식간에 그를 압살했다.1분도 안 되어 여진수는 모든 재료를 다 손질하고 가마를 꺼냈다.그의 동작은 남성스러우면서도 부드러운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 보는 이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했다.요리를 만드는데도 이렇게 예술적일 수 있다는 걸 그들은 상상하기 어려웠다.첫 번째 요리, 소고기 탕수육을 만들었다.여진수는 머리도 들지 않고 호텔 사장에게 말했다."가지고 나가세요. 기억하세요. 2천만 원, 한 푼도 적어 선 안 됩니다."사장님은 빠르게 앞으로 다가가 요리를 접시에 담고 굽실굽실 인사하며 조심스럽게 들고 나갔다.호텔 사장이 음식을 올리는 일도 드문 일이다.주방장은 놀란 정신을 가다듬고 코웃음을 쳤다.“잘난 척하긴. 요리가 아무리 맛있어 봤자지, 어떻게 그리 비싸게 팔 수 있어?”여진수는 그를 거들떠보지 않고 계속해서 다음 요리를 했다.그 주방장은 자신이 무시당한 걸 보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그러나 감히
여진수가 말했다."당신께 크게 성공할 기회를 주겠습니다."호텔 사장은 잠시 어리둥절해하더니 물었다."선생님, 그게 무슨 말씀이죠?"여진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 요리를 펼쳤다.순간 아주 특별한 향기가 퍼져 나왔다.호텔 사장의 동공이 순간 작아졌다.그는 이 향기만 맡아도 안에 요리가 굉장하다는 걸 알았다.그는 이곳에서 그렇게 여러 해 동안 일했는데 어떤 맛있는 음식을 보지 못하고 먹어 보지 못했을까?그러나, 그 어떤 음식도, 이 평범해 보이는 제육볶음보다 강력하지 않았다.여진수는 젓가락을 내밀며 말했다."한번 드셔보세요."호텔 사장은 이미 참을 수 없었고, 심지어 낯선 사람의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는 상식도 잊었다.그는 즉시 바삭바삭한 돼지고기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었다."음!"그는 눈을 금붕어처럼 크게 떴다, 자세히 보면 몸도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그 음식은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모든 미뢰를 자극했고, 그 느낌은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그는 한입 먹더니, 즉시 더 집었다.그는 말하지 않고, 연속 먹기만 했다.약수도 그의 옆에서 사장의 오버스러운 표정을 보고 참지 못하고 손으로 집어 먹었다.그러더니 그녀도 호텔 사장과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그리고 심지어 두 사람은 고기 한 점 때문에 싸울 뻔했다.눈 깜짝할 사이에 다 먹었다.두 사람은 서로 눈을 부라리며 마치 원수를 째려보는 것 같았다."어때요, 이 요리?"여진수가 물었다.호텔 사장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너무 맛있습니다. 저희 호텔 5 스타 요리사보다 100배 강합니다!"이건 그의 진심이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자, 그럼 이제 합작에 관해 얘기해 봅시다."호텔 사장님은 숙연히 말했다."말씀하세요!"그는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이번에 잘하면, 정말 크게 날아오를 수 있을 거다.그는 쉽게 오지 않는 이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간단합니다.”여진수 말했다.“난 당신 주방의 모든 재료를 사용해 음식을 만들 겁니다.”일인
멀지 않은 곳에 한 가게가 있었다.아직은 식사 시간이 아니라 손님이 많지 않았다.여진수는 걸어가 가게 주인에게 말했다.“사장님, 제가 1만 원 지불하고 가게에 있는 프라이팬과 조미료 좀 사용해도 될까요?”가게 주인은 멈칫하더니 웃으며 말했다."네, 쓰세요"지금은 손님도 없고 도구만 좀 빌려 쓰면 1만 원 벌 수 있으니 당연히 허락했다.여진수는 인사하고 요리를 시작했다.먼저 돼지고기를 얇게 썰고, 생강, 파, 마늘...약수는 옆에서 잠시 보더니 무료해 하품했다.그녀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그가 만든 요리가 아무리 맛있다 해도, 얼마의 가격에 팔 수 있을까?그녀가 보기에 여진수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다.승리는 반드시 그녀 주인의 것일 거다!다른 한편, 청야는 한 평범한 악기 가게로 갔다.1만6천원을 주고 피리 하나를 사서 거리로 나가 사람이 많은 곳을 찾아 피리를 불기 시작했다.은은하고 잔잔한 피리 소리는 걸음을 재촉하던 많은 행인들의 발길을 순식간에 멈추게 했다.그 피리 소리는 절대 평범하지 않았다. 단번에 사람들의 마음속을 파고들었다.거기에 청야의 우수한 외모까지 더해져, 사람은 순식간에 많아졌다.다들 분분히 핸드폰을 꺼내 이 아름다운 장면을 찍어 동영상 플랫폼에 올렸다.즉시 인기 동영상으로 급등했다!그의 뛰어난 연주 실력과 잘생긴 외모는, 동영상이 올라가자마자 사이트 전체가 폭발했다.순식간에 수많이 팬이 생겨났다.마침, 그 사람들 가운데 연예계 매니저가 있었다.그는 청야를 본 후, 마치 굶주린 늑대가 맛있는 음식이라도 본 듯, 모든 걸 제쳐두고 달려가 명함부터 건넸다.“안녕하세요, 전 ** 회사의 매니저입니다, 우리 회사에 관심 있나요?”“당신은 조건이 좋으니, 회사에서 전력을 다해 지원해 줄 겁니다.청야의 입꼬리가 올라갔다.옆에 있던 영어는 이 광경을 목격하고, 몰래 여진수에게 소식을 전했다.…“너무 향기로워. 믿을 수 없어.”약수는 두 눈을 크게 떴다. 그녀는 여진수가 볶은 돼지고기 요리를 바라보며 저도
청야의 몸이 미친 듯이 떨리더니, 곧 왈칵 피를 토하며, 기력을 잃었다.그리고 여진수의 주먹과 부딪친 주먹에 무수히 많은 균열이 생겨나, 당장이라도 깨질 것 같았다.선인의 몸이라도 그 강도 역시 여진수에게 못 비긴다.신력이 없으니, 그는 아예 여진수의 적수가 못 된다.청야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그 모습이 엄청 처참했다.여진수는 기분이 조금 상쾌해졌다.그에게서 약간의 이자를 받았다."대단하네. 너의 수위를 약탈하는 게 기대되는데?"청야는 호호 웃었다. 화내기는커녕 오히려 열광하는 얼굴이었다.그건 마치 최고의 사냥감을 보는 사냥꾼의 눈빛 같았다.그의 몸속에서 선광이 반짝반짝 빛나더니, 몇 초 만에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고 기운이 살짝 내려갔다."말해 어떻게 내기할지."여진수가 물었다.“첫판이니까, 돈 버는 능력을 비길까?”여진수는 눈썹을 치켜세우며 말했다."말해 봐."“단 2만원의 자금으로, 어떤 법술, 관계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자기 능력으로, 일주일 내에 돈을 더 많이 버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 어때?”여진수의 머릿속에 빠르게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 대답했다."그래, 혈의 맹세해."청야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담력이 크구나, 너 반드시 졌어!"쌍방은 즉시 혈의 맹세를 했다. 이를 어길 시에는 큰 재앙이 들이닥칠 것이다.청야가 말했다."쓸데없는 일을 막기 위해 우리 각자 부하를 한 명씩 보내는 게 어때?""그래, 문제없어."그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 시시각각 회보해주고 전략을 바꿀 수 있는 감시 장치로 사람을 두려고 하는 것 같았다.청야는 자기 반지를 살짝 만지자. 빛이 번쩍이며 머리를 묶은 청순한 한 소녀가 나타났다."약수야, 너 이번 주에 이분을 따라 가.""네."약수라 불리는 이 소녀는 여진수를 향해 인사하고 걸어갔다.여진수도 도행이 높은 영어 한 마리를 꺼내 그 즉시 점화시켜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게 한 후, 청야 곁으로 보냈다.청야는 허허 웃었다."그럼, 이제부터 시작이야."그리고 그는 그
그는 나타나자마자 마치 우주의 중심이 된 것 같았고, 만사 만물이 그를 에워싸고 도는 것 같았다.“좋아, 하계에서도 너같이 비범하고 재능이 뛰어난 사람을 만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그 남자는 칭찬이 가득한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도겹기 대원만의 경계에, 진선 대원만의 실력이라…”“내 밑에서 일할 생각 없어? 좋은 자리 하나 마련해 줄게."여진수는 그의 무례함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그는 방금 이 사람이 한 말 가운데 '하계'라는 두 글자를 예리하게 캐치했다."넌, 이 세상 사람이 아니야?"여진수는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상대방은 웃으며 말했다.“자아 소개할게. 난 청야라고 해, 상고시대 첫 번째 청란, 청선군의 후손으로 선계에서 왔고, 인간 세상에 내려와 수련하는 거야.".여진수는 비록 마음속으로 추측했었지만, 그가 이렇게 말하자 속으로 깜짝 놀랐다.“선계로 비승했다는 말은 들어 본 적 있어도, 선계에서 하계로 내려왔다는 말은 처음 듣네.청야는 얼굴에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나의 제안 어때? 날 따라가면, 넌 앞날이 창창할 거야."여진수는 웃었다."내 생각엔 네가 나를 따라오는 게 좋을 것 같아. 잘 먹고 잘살게 해줄 게."청야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너 죽음을 자초하는구나.”한 줄기의 살기가 폭발해 천하를 뒤흔들었다.온 서울 전체에 지진이 일었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지진을 멈췄다."교외로 가서 싸우자.”“좋아.”순식간에 두 사람은 교외로 가 주먹을 날려 서로 부딪쳤다.둔탁한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은 동시에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실력이 상당했다.청야의 눈에 이상한 빛이 반짝였다."네 실력이 내가 감지했던 것보다 더 강하구나. 인정하기 싫지만, 내가 선인의 몸을 사용하지 않았으면, 정말 너를 못 이길 것 같구나.”그는 양손을 합장하고, 피부에 한 줄기의 특수한 무늬가 번져나가는 게 보였다.그 순간 여진수는 엄청난 압력을 느꼈다.선인의 몸!그건 여진수조차 엄청 갈망하던 경계다!양쪽은 다
먼 하늘에서 유광이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그 흐르는 빛 덩어리 안에, 양청아가 있었는데, 입가에서 끊임없이 피가 흘러내리고, 숨결도 많이 흐트러졌다.그녀는 죽기 직전이었고, 게다가 오른손 하나와 왼쪽 다리마저 잃었다.양청아의 숨결을 감지한 여진수는 무거운 표정으로 몸을 움직여 양청아의 손을 잡았다.양청아는 막으려다 여진수 인 걸 발견하고 그의 품속에 쓰러졌다."무슨 일이야?"여진수는 무거운 목소리로 물었다.양청아는 입을 벌려 한 글자만 내뱉더니 기절했다.여진수는 그녀를 데리고 내려와 그녀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즉시 치료해 주었다.요연이 물었다."도와줄까?"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아니야, 할 수 있어."그는 먼저 양청아에게 최고급의 치료 약 몇 알을 먹인 다음, 자기 생명력으로 조금씩 그녀를 도와주었다.그녀의 상처가 너무 커, 여진수가 몇십초만 더 늦었더라면 그녀를 구할 수 없었을 거다.여진수의 표정은 엄청 차가웠다. 누가 감히 그의 여자를 이렇게까지 다치게 했을까? 이 원한은 절대 그만둘 수 없다!비록 일이 망쳐졌지만, 요연은 화내지 않고 여진수에게 말했다."바쁜 거 같은데, 나 먼저 갈게."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요연은 갔다.그녀는 떠나기 전, 이 불고깃집 사장에게 내일까지 제일 위층을 비워달라고 돈을 지불했다.여진수는 온 힘을 다해 양청아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새벽이 되어서야 양청아의 몸과 영혼의 상처는 전부 제거되었다.그녀는 천천히 눈을 떴다. 여전히 힘이 없고, 안색이 창백했다.하지만 이는 힘을 너무 많이 쓴 탓이고, 며칠 동안 휴식하면 괜찮을 거다.여진수는 그녀의 손을 잡고 물었다.“어떻게 된 거야? 왜 혼자 돌아왔고, 왜 이렇게 크게 다쳤어?”양청아의 입술이 움직이더니 이야기했다.“난 봉황전체야. 정확히 말하면 화봉전체야.”“자고로 청란화봉은 천생연분이야.”“하지만… 난 그 녀석을 좋아하지 않아, 너무 포악해서. 난 그와 싸울 수밖에 없었어.”“하지만 그의 실력은 나보다 너무나 강해, 내
할 수 없어 여진수는 작은 법술을 사용해 요연앞에 투영했다.그 내용은 바로 전에 남궁상이 그와 싸우다, 결국 여진수에게 참살당하는 장면이었다.그걸 보더니 요연은 손이 떨려 술잔에 술까지 많이 흘렸다.몇 초 후에야 그녀는 정신을 차렸다.그녀의 두 눈엔 놀라움이 가득했고, 목소리까지 떨렸다.“너... 언제 그런 거야?”“얼마 전.”여진수는 그녀에게 다 구운 소시지를 건네주며 말했다."나 지금 그때보다 훨씬 강해졌어. 그 늙은 놈들을 죽이는 데 큰 문제 없어.”요연은 자신에게 청심주를 사용하고서야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혔다.다시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이 완전히 달라졌다.눈앞에 있는 이 남자가 그녀에게 준 의외의 즐거움과 충격은 너무나 컸다.몇만 년 동안 발전해 엄청난 세력을 이루었던 세력인데, 여진수가 말없이 한 손과 한 발을 잘랐다…그녀는 여진수에 대해 더 큰 호기심이 생겼다.그녀는 24시간 여진수 곁에서 그의 모든 비밀을 알아내고 싶었다."현재 네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말해줄 수 있어?"요연은 멍하니 여진수를 보며 물었다."나중에 알게 될 거야."여진수는 말하지 않았고, 또 술을 한 모금 마시더니 말했다."됐어, 빨리 소시지부터 먹어, 그렇지 않으면 식으면 맛없어."요연은 소시지를 한입 먹더니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내가 네 여자가 되는 게 어때?”여우족은 예로부터 강자에게 빌붙는 속성이 있다.그리고 여진수는 각 방면에서 전부 부합되고, 요연의 나이도 되었으니 부끄러워할 필요 없다.마음속에 생각을 즉시 말했다.여진수는 색기가 넘치는 이 여인을 바라보며 그녀의 제안에 솔깃했다.하지만 그는 생각하더니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고상하는 척하는 게 아니라, 아직 요연을 잘 몰라 좀 더 관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요연은 거절당했지만, 화내지도 않고, 실망하지도 않았다. 그녀는 계속해서 웃으며 여진수에게 술을 다시 가득 부어주었다.오늘같이 좋은 날, 이 술을 낭비하지 말고, 전부 마시자.”"그래."두 사람은 함께 불고기를 먹
여진수는 발신 번호를 보고 의아해하더니 곧 웃으며 받았다.“네가 먼저 전화할 줄은 몰랐어.”“그래?”요연의 섹시한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다.그 짧은 두 글자에 여진수의 머릿속에는 그녀의 핏빛 입술이 저절로 떠올랐다.“무슨 일이야?”여진수가 물었다."왜? 일 없으면 널 찾으면 안 돼?"요연은 콧방귀를 뀌더니 말했다."저녁에 시간 있어? 나한테 천 년 된 술이 있는데, 혼자 마시기는 좀 심심해."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저녁에 다른 일도 없으니, 그는 승낙했다."좋아, 시간과 장소를 알려줘."저녁 8시, 한 바비큐 가게의 제일 꼭대기 층.요연은 이곳을 통째로 빌렸다.시끄러운 일을 피하고 싶어서였다.그녀의 외모로 대중 앞에 술까지 마신 모습으로 나타나면, 분명히 누군가가 다가와 말을 걸 거다.여진수가 도착했을 때, 그녀는 이미 그곳에서 고기를 굽고 있었다.뒤에서 봤을 때, 그녀의 몸매는 아주 완벽한 곡선을 그려내고 있었다.오늘 그녀는 엄청 가정적으로 변했다.편안한 츄리닝 바지에 흰 티셔츠를 입고, 화장도 하지 않고 장신구도 안 했는데, 이미 엄청 예뻤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중생을 매혹시키는 미소를 지었다.“왔어? 앉아. 일단 이것부터 먹어.”여진수의 시선은 그녀 옆에 있는 술 단지로 향했다.그 술 표면에는 열두 줄기의 봉인이 있는 걸 보니 확실히 좋은 술이다.요연은 그의 시선을 발견하고 손에 동작을 멈추고 몇 개의 법결을 사용해 봉인을 풀었다.술 마개를 뽑으니 특별한 술 냄새가 확 풍겨 나왔다.여진수의 눈이 반짝였다."백화 가냥.""맞아."요연은 고개를 끄덕였다."천년이 넘는 진귀한 꽃잎 100종을 따서, 땅속에 천년을 묻어 두었으니, 그 한입에 성 하나와 맞먹는다."전혀 과장이 아니다.그 술맛은 일반 수사들의 경지까지 올려줄 수 있다.그녀는 작은 잔 두 개를 꺼내 그 옥 같은 액체를 따랐다.여진수가 한 입 맛보자, 백 가지 향기가 혀에서 폭발했다. 엄청 순하고 진하고 부드러웠다.그 술을 마시
여진수는 두말없이 까불이를 법보 안에 거두어들였다.요월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물고기만 먹는 거야? 쪼잔해."몇 분 후 그녀는 이 말을 후회했다."와, 이 물고기 너무 맛있어.""맛이 죽여.""에너지가 대단해. 곧 돌파할 것 같아."“고마워.”…요연은 옆에서 바라보며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그녀의 눈에서 놀라움을 불 수 있었다.그녀는 이런 영어들을 고서적에서만 보았다. 여진수는 어디서 영어를 얻었지?그리고 방금 전 그 까불이 물고기는 전설 속에 용상성어 같은데.그건 성수에 못지않은 존재다.여진수는 그녀의 눈에서 점점 더 신비로워졌다.이는 그녀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고, 이 남자에 대해 더 알고 싶었다.여진수는 뼈없는 물고기를 한 마리 먹고, 고개를 들어 요연이 자신을 보고 있는 걸 보고, 의문이 생겨 물었다."네 남편은? 왜 그는 안 보이지?”요연은 태연하게 말했다."내가 아직 엄청 약할 때, 이미 내가 죽였어.""응?"요연은 먼 곳을 바라보며 기억을 더듬었다.“그때 그는 자원을 얻기 위해 몰래 나와 갓 성인이 된 딸을 한 재벌에게 팔려고 했어.”“그런데 나한테 들켜 그날 밤 내가 그를 죽이고 요월을 데리고 돌아다녔어.”이 세상에 많은 사람이 겉으로는 사람이지만 실제로는 짐승이다.여진수는 더 이상 묻지 않고 물고기 몇 마리를 불에 구웠다.…대한민국, 이름 모를 한 작은 산이, 이날 갑자기 중간에서 갈라졌다.산 내부는 의외로 텅 비어 있었다.커다란 알이 그곳에 떠 있었고 그윽한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우지직 소리가 나더니 그 알이 깨지고, 커다란 체형의 청란 한 마리가 안에서 뛰쳐나왔다.주위에 대지도 그것이 발산하는 위압을 견디지 못하고 십몇 미터나 가라앉았다.주위에 허공도 뒤틀려져 위성에도 잡히지 않았다.빛이 번쩍이더니 이 청란은 땅에 떨어져, 말도 안 되게 잘생긴 남자로 변했다.그는 마치 이 세상의 모든 걸 집어삼킬 것 같은 깊은 눈을 가졌다.그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드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