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는 으르렁거리며 온몸의 근육을 부풀리며 맨 앞에서 돌격했다.그는 얼굴에 검은 가면을 쓰고 있어서, 아무도 그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없었다.거센 주먹을 날리며, 엄청 사나운 기세로 앞에 있는 열몇 명의 적염군을 전부 격파했다.그는 적군의 제일 약한 곳을 공격해 간신히 한 갈래의 길을 뚫어냈다.그를 뒤따르는 사람들은 수많은 폭탄을 던지자 큰 폭발이 일어났다.적군이어렵게 만들어낸 진형은 또다시 깨졌다.백호 장군은 할 수 없이 일부 병력을 떼어내 광우를 제압하게 하고, 침울한 표정으로 옆에 있던 부관에게 물었다.“사상자 수는 어때?”“장군님, 지금까지 1만 명이 넘게 다치고 죽었습니다.”"뭐?!"백호 장군의 얼굴색이 미친 듯이 변했다.전투는 이제 시작인데 벌써 이렇게 심각한 손실을 입었다니?!적염군은 지난 10년 동안 대외적으로 전투를 100회이상 치렀지만, 손실된 인수는 8, 9 천명에 불과하다.부관은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저도 믿기 싫지만, 사실이고 그 수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일단 먼저 철수할까요?”백호 장군은 작은 소리로 포효했다."절대 철수는 없다. 저 3대의 기갑은 오래 버티지 못한다.”“조금만 더 기다리면 에너지를 다 써버릴 거야. 그때 우리가 저걸 가져가 연구에 성공하면 우리는 초강대국이 될 수 있다.”이것은 일반인이라도 알 수 있는 거였다.전국과 대한민국 사이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이런 기갑 제조 기술만 확보한다면, 그들도 초강대국이 될 수 있다.부관은 고개를 끄덕였다, 전쟁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다행히 백호 장군의 분석이 맞았다.또 30분이 지나자 3대 기갑의 움직임이 많이 느려졌다광우도 지휘센터 밖에 막혔다.그들은 3대 기갑에게로 다가가 방패를 들고 앞을 막으며 맹렬한 화력을 이겨내야 했다.그렇게 많은 공격을 당해냈으니 조금도 다치지 않을 순 없다.백호 장군은 껄껄 웃으며 승리의 희망을 보았다고 생각했다.다른 나라들도 전투가 거의 끝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3대의 기갑으로 적염군에게
그중 5대는 즉시 고공으로 돌격해, 전투 비행기를 한 대씩 격추했다.쾅! 쾅! 쾅!귀청을 째는 듯한 폭발 소리가 끊임없이 울렸고, 온 변방의 방어선은 불빛이 하늘을 찔렀다.무적이라 불리는 적염군은 다들 공포와 절망으로 가득 차 황급히 후퇴했다.철수 과정에서 또 큰 타격을 받아 사상자가 막심했다.광우는 고함을 지르며 거대한 근육은 다시 부풀어 올랐다.그는 고함을 지르며 지휘실로 쳐들어가 도망가려는 백호 장군을 막았다.쌍방은 참혹한 충돌이 폭발했다.백호 장군의 실력도 대단했지만, 광우보다는 못해 몇 분 만에 광우에게 잡혔다.광우는 그를 죽이지 않고 백호 장군을 앞세우고 대량의 포화를 피해 자기 진영으로 돌아왔다.이 사람은 큰 값어치가 있다. 다음 협상에서 중요한 칩이 될 것이다.전쟁터는 아수라장이 되었다.흑용기갑은 어마어마한 기세를 폭발했다.무기를 다 쓰면 전쟁터에서 얼마든지 다시 주울 수 있었다.그리고 이들은 힘도 엄청 커, 탱크를 들어 사람이 밀집한 곳에 투척해, 큰 폭발효과를 넓은 범위에 일으킬 수 있다.이 전투를 지켜본 여러 나라 지도자들은 소스라치게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였다.동시에 흑용기갑에 대한 그들의 갈망은 비할 데 없이 높아졌다.전투의 결과는 두말할 필요가 없었다.전투는 정오에 끝났다.5만 명의 적염군은 전멸되었다.백호 장군은 산채로 잡혔다.약문은 대량의 무기와 장비를 노획하였다.이 전투는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호튼 가문, 족장은 화를 내며 피까지 토했다.5만의 적염군, 거기에 투입된 각종 무기 장비까지 돈으로 환산하면 적어도 200만 억이 넘는다.포로로 끌려간 백호 장군까지 합하면 피해는 더 크다."아버지 괜찮으십니까?"“몸조심하세요. 한 번만 졌을 뿐입니다. 우리에게 아직 기회가 있습니다.”…그의 아들들도 다들 얼굴색이 크게 변하며 족장을 둘러쌌다.족장은 입가의 핏자국을 닦으며 야수처럼 으르렁거렸다.“여러 대국에게 연락해 화상회의를 준비해.”“어떻게 약문을 대처할 것인지 함께 의논
여진수는 어이없다는 듯 남궁설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녀를 때렸다."지금 무슨 상황인데 아직도 그런 생각을 해! 그리고 넌 국왕이다. 이미지 생각 좀 해."남궁설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말했다.“그게 뭐 어때, 다 가족인데. 그리고 기분 좋잖아!”그녀는 현재 엄청 흥분된 상태였다.그녀는 속으로 그때 여진수의 말을 들은 걸 엄청 현명한 결정이라고 생각했다.그녀는 병 나라의 더 밝은 미래를 보았다.만약 병 나라의 국왕이 여진수에게 이러는 모습을 백성들이 본다면, 다들 이를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진하늘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여진수는 그녀에게 있어서 이미 신 같은 존재고, 못 하는 게 없다.결국 여진수는 남궁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나라에 무슨 문제가 생기지 않게 그녀더러 먼저 돌아가게 했다.남궁설은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자리를 떠났다.그리고 여진수가 일이 끝나면 찾아가겠다고 하자, 그녀는 그제야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13대의 기갑도 전부 어느 정도의 손상을 입었지만, 여진수는 쉽게 수리할 수 있다.왜냐하면 그에게 금의 분신이 있기 때문이다.직접 어떤 금속도 융해시켜 채워 넣을 수 있다.심지어 희귀한 금속을 획득하면, 흑용의 방어능력을 한층 더 제고시킬 수 있다.물론 여진수도 이 정도는 할 수 있다.그리고 약문은 이번에 대량의 무기 장비를 획득했다, 그러자 약문의 전반 역량은 또 한 단계 더 높아졌다.여진수는 대한민국 방향을 바라보며 눈을 가늘게 떴다.현재 대한민국은 이미 국제적으로 포위공격을 당하고 있었다.여진수의 추측은 틀리지 않았다.전투가 끝났는데도, 전국 측에서는 백호 장군을 찾지 않았다.오히려 다른 나라와 함께 대한민국과 화상 통화를 했다.그것도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미제국의 대통령, 철웅대통령, 전국의 국주 등등...초대국, 대국, 중소형 나라의 권력자들이 전부 모습을 보였다.그들의 목적은 엄청 간단했다, 흑용의 기갑 기술을 내놓으라는 거였다.철웅대통령은 매서운 눈빛으로 대한민국 대통령를 쳐다보며 말했다.
입으로는 그럴듯하게 떠들었지 사실상 완전히 강도였다.대한민국 대통령은 시종일관 싫은 기색 하나 보이지 않았다.그들이 다 말한 후에야 천천히 말했다."당신들은 현재 우리 대한민국이 얼마나 많은 기갑을 생산했다고 생각하나요?”그가 이 말을 하자, 현장은 갑자기 조용해졌다.맞다. 다들 너무 서둘렀다.다들 머릿속에 유일한 생각은 ‘어떻게 하면 흑용기갑의 기술을 빨리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였다.이 문제는 아예 생각해 본 적 없었다.대통령의 이 말을 듣자, 등골이 오싹해지고 식은땀이 흘렀다.대한민국은 여진수에게 한 번에 13대나 주었다. 그렇다면 그들은 얼마나 보유하고 있을까?흑용 기갑의 위력은 모두가 보았는 바, 13대로 한 대국의 정예부대를 격파했다.만일 그 수가 많으면, 일부 중소형나라는 직접 파탄되고 말 것이다.한 작은 나라의 고위층이 이마에 땀을 닦으며, 한마디 물었다."귀국에는 현재 재고가 얼마나 됩니까?""많지 않습니다. 20대밖에 안 됩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평화를 사랑해 왔기 때문에 이런 걸 많이 생산하지 않습니다."그가 이렇게 말하자 여러 나라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전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내가 그 말을 어떻게 믿어?대한민국은 숨기는 걸 제일 잘하며, 1만이 있는 걸 대외로는 100밖에 없다고 하는 걸 누가 모를까?일찍이 일부 나라에서 이런 말을 믿었기에 큰 손해를 보았다. 나중에는 전부 다른 생각을 했다.이와 비슷한 일에 관련될 경우, 대한민국의 외부에 선포한 수자에 10, 20 심지어 50을 곱하면 거의 진실한 수자와 맞아떨어진다.20대밖에 없다고 하니 최소한 이백 대는 있을 것이다.그 숫자를 생각하니 그들은 전부 가슴이 떨렸다.이번에 그들이 오산했다.사실 지금 대한민국에는 흑용기갑이 한 대도 없고 생산라인조차 완비되지 않았다.그러나 어떤 일은 이렇게 허허실실하게 해야, 적을 미혹시킬 수 있다.그가 지금 대한민국에는 기갑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해도 이를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그들은 전부
"이렇게 합시다. 기갑 기술을 파는 것도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하지만 이런 일은 우리 모두 앉아서 천천히 얘기합시다.”“모레가 좋은 날이니, 제가 여러분은 요청해 자세한 얘기를 나누는 게 어떻겠습니까?"기갑 기술은 물론 그들에게 줄 수 없다. 일단 시간부터 끌 생각이었다.현재 여진수와 대한민국은 시간이 필요하다.여진수는 원영기에 도달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대한민국 역시 기갑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그때 수천 대의 기갑이 모습을 드러낸다면 이 강도들은 전부 스스로 물러날 것이다.각국 고위층의 표정이 밝아졌다, 많은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대한민국은 항상 핵심적인 이해관계에 있어서 강세였다.그런 대한민국이 마침내 동의하자, 그들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고 전부 승낙했다.그렇게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화상회의가 끝났다.다른 한편, 여진수는 전국의 고위층과 접촉했다.그 사람은 콧수염이 덥수룩하게 나고, 눈빛은 호랑이처럼 엄청 사나웠다. 여진수는 실제 모습이 아니라 얼굴을 바꾸어 직설적으로 말했다."귀국은 전쟁을 계속할 생각입니까, 아니면 전쟁을 끝낼 생각입니까?"“일단 그만두겠습니다.”상대방은 딱딱한 말투로 말했다. “조건을 말하세요, 어떻게 해야 백호 장군을 풀어 주시겠습니까?”백호 장군은 전국에 있어서 엄청 중요한 인물로, 절대 그에게 무슨 위험이 있어서는 안 된다.“세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여진구는 세 손가락을 치켜세웠다."첫째, 최신형 탱크를 천 대 주세요.”“둘째, 이번 전쟁은 당신들이 먼저 도발해서, 우리측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혔으니, 반드시 배상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황금 1,000톤을 주세요.”“셋째, 20년산 약재 10만 포기를 주세요."전국은 싸움을 잘할 뿐만 아니라, 높은 산과 울창한 숲이 많고 그 안에는 대량의 진귀한 약재들이 자라고 있다.여진수는 현재 약재에 대한 수요가 엄청 크다, 특히 년도가 오래된 약재는 더 구하기 어렵다.그러자 상대방은 화난 표정으로 말했
여진수가 사람을 100명만 보낼 것을 요구하자 상대방도 승낙했다.그는 통화를 마치고,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저도 모르게 깊은 생각에 잠겼다.전국과의 원한은 분명 이렇게 쉽게 끝나지 않는다.그리고 그는 이 나라가 사소한 원한이라도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그가 이렇게 호되게 그들의 뺨을 때렸으니, 상대방은 반드시 그걸 되받아내려 할 것이다.하여 그는 명령을 내려 흑용기갑의 생산에 전력을 기울라 했다.생산 라인은 완전히 자동화되어 있기 때문에, 재료만 준비되면 나머지는 상관할 필요가 없다.현재 효율로는 하루 두 대를 생산할 수 있다.해야 할 일이 많다.각 국경의 방어를 강화하고, 기갑 조종사도 더 많이 모집해야 한다.그리고 주변의 다른 세력들이 군사적 수단을 동원할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다행히 현재 그의 수하에는 유능한 인재들이 많다.이런 일들은 그가 직접 나설 필요 없고, 분부하기만 하면 된다.그리고 그는 이곳을 떠나, 한창 길을 닦고 있는 양정화를 찾았다.이 계집애는 뾰로통한 표정으로 엄청 화난 표정이었다.그래도 화는 났지만, 일은 훌륭히 끝냈다.넓고 큰 도로가 곧게 뻗어졌고, 경제적이고 실용적이다.여진수는 모습을 드러내, 그녀의 화난 모습을 보자 웃겼다."아! 오빠! 어떻게 오셨어요."양정화는 놀라 단번에 달려왔다. 눈은 별처럼 반짝였다.여진수는 그녀를 훑어보며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이 기간 동안 길을 닦으며 그녀의 수양도 많이 높아졌고, 기운도 매우 웅장해졌다.성격도 단련되었다.예전에 그녀는 집에서 공주였다.아무 걱정 없이 살아왔다.하지만 여기선 그렇지 않았다. 모든 일을 혼자 해야 하고, 그녀를 돌봐 줄 사람도 없고, 고급 차나 별장도 없다.처음에는 확실히 익숙하지 않아 여러 가지 불평을 늘어놓지만, 일단 익숙해지자, 그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지내기 괜찮아?”“괜찮습니다.”양정화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의 엄청 잘생긴 얼굴을 바라보며, 심장이 저도 모르게 빠
“무슨 일이야?”여진수는 전화를 받았다.전화한 사람은 다름 아닌 프릴이었다.지난번에 그녀를 빠뜨린 것에, 그녀는 엄청 화났을 거다.실제로 그랬다.그녀는 화난 표정이었다.하지만 그녀는 엄청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지금 어디야? 보고 싶어 죽겠어."여진수는 속으로 웃었다. 만약 그녀와 접촉해 본 적 없다면, 아마 그녀한테 속아 넘어갔을지도 모른다."말해, 무슨 일이야? 우리 사이에 그런 쓸데없는 말은 하지 마.""일은 무슨 일, 그냥 네가 보고 싶어 전화하면 안 돼? 우리 이미 그렇고 그런 사이인데, 넌 아직도 내가 너한테 다른 마음 품고 있다고 의심하면 나 너무 섭섭해!"여진수는 입가에 비웃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래? 그럼 무슨 일 없으면 전화 끊을게.""아니, 아니, 아니."프릴은 목소리가 정상으로 변하더니 퉁명스럽게 말했다."나쁜 놈, 하나도 재미없어. 왜 그렇게 많은 여자가 널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좋아, 혹시 나에게 기갑을 몇 대 팔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전화했어. 가격은 네 마음대로 불러."그녀와 그녀의 오빠는 흑용기갑을 보고 엄청 눈독을 들였다.이 남자가 뜻밖에도 비장의 카드를 숨기고 있다는 걸 그제야 알았다.“안 팔아.”여진수의 태도는 확고했다.이건 이제 전략적 힘에 속한다.그와 대한민국 외에는 어떠한 세력도 가질 수 없다.혹시 팔더라도, 나중에 흑용기갑 제2대, 제3대가 나오면 도태된 것을 팔아야 한다."너무 빨리 거절하지 마."프릴은 이리 쉽게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우리 사이에 나한테 한두 대 정도는 팔아도 되잖아. 만약 네가 동의한다면, 내가 너를 도와 약문의 실력을 몇 단계 끌어올려 줄게.”"필요 없어."이에 여진수는 단번에 거절했다.약문을 발전시키는 건, 첫째로는 혹시나 하는 마음이고, 둘째로는 스승님의 전승을 끊게 하지 않기 위해서다.그는 항상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다른 모든 건 그를 위한 보조일 따름이다.프릴은 은근히 화났다. 이 남자는 정말
프릴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여진수가 단칼에 거절하지 않는 한, 이는 얘기할 여지가 있다는 걸 의미한다.그들은 또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전화를 끊었다.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여진수의 핸드폰에 사진 한 장이 전송되었다.여진수는 사진을 열어보더니 동공이 약간 수축되었다.한 여인의 사진이었다.말로는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여자였다.그녀는 반짝반짝 빛나는 금발을 하고 있었다.두 눈은 마치 파란 다이아몬드 같았다.청순한 얼굴은 은은한 매력을 풍기고 있었다.오똑한 콧날에 앵두 같은 입술은 엄청 요염했다.여진수를 놀라게 한 건, 이 여자가 얼음 침대에 누워 있는 그 여인과 어딘가 닮았다는 것이었다.두 여자는 전부 천하 창생을 내려다보는 그런 고귀함을 풍기고 있었다.여진수는 혹시 이 두 여자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 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원래 그는 프릴의 사촌 동생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었다.하지만 이제 할 수 없이 기회를 봐서 가봐야 한다.프릴은 밑에 또 한마디 남겼다."어때? 엄청 예쁘지? 내가 듣기론, 가족 중에 많은 남자들이 몰래 이 사진 갖고 있대.”“그리고 깊은 밤이면 몰래 그녀의 사진을 가지고... 심지어 다른 여자 몸에 이 사진을 붙이고…”이 글을 보고 여진수는 웃으며 아무런 회답도 하지 않고 핸드폰을 넣었다.그는 먼저 병나라로 가 변방 방어선을 암암리에 한 번 검사한 후, 일부 법술을 배치했다.이 법술들은 전부 시효가 비교적 긴 것들이었다.일단 공격을 받으면, 적에게 큰 타격을 입히는 것은 물론, 여진수도 즉시 이 사실을 알게 된다.그런 다음에야 그는 두 자매의 별장에 도착했다.남궁설은 밖에 일보러 나갔고, 집에는 남궁우만 있었다.남궁우는 여진수를 보자마자 눈을 반짝이며 달려왔다.그녀는 몸매가 너무 핫해, 달려 올 때 엄청 섹시했다."전투 장면은 나도 봤어. 너무 멋있어. 짱이야!”그녀는 여진수의 팔을 감싸안고 눈을 깜박였다.이 남자는 자기 실력만 이렇게 강한 게 아니라, 이렇게 좋
하늘과 땅 사이에서 형용할 수 없는 기운이 흘러나와 여진수의 몸속으로 들어갔다.그의 몸이 한번 떨렸다.순간 그는 이것들이 태고 시기에 세 발 달린 금빛 까마귀가 죽으면서, 하늘과 땅 사이에 남겨진, 아주 오랜 세월을 거쳐 생긴 불멸의 물질임을 알게 되었다.여진수의 육신과 원신은 다시 한번 크게 상승했다.그렇게 밤까지 수련하고서야 그는 턱시도를 입고 요월한테 갔다.비록 지금 그는 평범한 남자로 변장했지만, 2천만원짜리 턱시도를 입으니 여전히 매력이 넘쳤다.요월도 참지 못하고 그를 몇 번 더 쳐다보더니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만약 여진수가 좀 더 멋지고, 실력이 좀 더 강했으면, 그녀의 남자 친구가 될 수 없는 것도 아니다.두 사람은 차에 올랐고, 기사가 차를 몰고 목적지로 향했다.차에서 여진수는 도대체 무슨 파티냐고 다시 물었다.요월은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경매회와 비슷한 파티야. 좋은 물건들이 많을 거야, 그리고 다른 종족들과 나의 원수들도 있어.”“아무튼, 내 얼굴이 깎지 않도록 잘해!"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어수권은 이제 마지막 한 가지 재료만 있으면 완성할 수 있다.혹시 소득이 있을지도 모른다.이번 파티는 수준급이다.입구에는 드레스를 입고, 긴 다리를 드러낸 여성들이 두 줄로 서 있었다.다들 예쁜 외모에 긴 다리, 가는 허리, 풍만한...그리고 또 인기 가수들이 밖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엄청 고급스러웠다.여진수가 차에서 내리고 요월은 조용히 그의 팔짱을 끼고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입구에 붉은색 드레스를 입은 미녀가 요월을 보고 얼굴에 이상한 빛이 스치더니 웃으며 다가와 인사했다."오늘 밤 너무 아름다우시네요."“안녕하세요, 설이 이모. 이모야말로 너무 예뻐요.설이 이모는 호호 웃으면서 말했다."요월씨와은 비교도 안 되죠."그리고 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물었다."이분이 오늘 저녁 남자 파트너인가요? 몸매는 좋습니다만, 좀 못생겼네요.”“하지만 괜찮아요, 남자는 못생겨도 상관없어요. 중요한 건 실력이니
류지안은 벌떡 일어섰다."뭐? 알았어, 내가 바로 갈게."여진수가 물었다."무슨 일이야? 도움이 필요해?""아니야. 내가 알아서 할게."류지안은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오빠, 나 먼저 갈게. 나중에 연락해.”그녀는 말을 마치고 가방을 들고 황급히 떠났다.“참!”류지안은 문 앞까지 걸어가더니 멈칫하고 고개를 돌려 여진수를 보았다."오빠, 나한테 크게 한 끼 빚졌어, 그렇지 않으면 예전의 일을 절대 그렇게 쉽게 용서하지 않을 거야."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여진수도 자기 처서로 돌아갔다.이튿날 점심때에야 구명희를 데리고 돌아갔다.그리고 그는 요월을 찾아가 그 괴뢰를 그녀에게 주었다.요월은 크게 기뻐하며 여진수의 어깨를 두드렸다."잘했어, 여기서 날 기다려, 갔다 올게."그녀는 재빨리 괴뢰를 데리고 지하 세계로 돌아가 복명했다.여진수는 자리를 찾아 앉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나, 복잡한 표정으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바로 모란이다.원래 그녀는 여진수의 상관이었으나, 월신이 죽임을 당하면서, 그녀는 요월에게 넘어가게 되었다.지금은 상황이 바뀌어 여진수의 지위가 그녀보다 높다.그녀는 과자와 차를 들고 여진수 앞으로 걸어 가 낮은 소리로 말했다."주인님이 저보고 당신을 모시라고 하셨어요."여진수는 웃으며 다리를 탁자에 걸쳤다."무릎 꿇고 내 다리를 주물러줘."모란은 화가 났다.하지만 즉시 웃으며 무릎을 꿇고, 부드러운 작은 두 손을 뻗어 가볍게 여진수의 다리를 주물렀다."어떠세요? 이 힘이 적당하나요?"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떴다.이 여자는 참 참을성이 있구나.여진수는 이렇게 음험하고 간사한 놈을 제일 싫어한다. 언제 뒤통수 칠지 모른다.하여...“푹!”여진수는 그 즉시 그녀를 죽였다.모란은 눈에 놀라움이 가득한 채 천천히 쓰러지며 마지막 말을 했다."왜… 갑자기…”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다음 생에는 착하게 살아."모란은 죽어서도 눈을 감을 수 없
"너 혹시 무슨 조직에 가입했어?""아니.""그럼 네 사부님은 어떤 이력을 가지고 있어?"이에 류지안은 대답했다."사부님은 산선인데, 제자가 3명 있어, 내가 막내야."여진수는 줄곧 그녀의 눈을 바라보았고, 정신력으로 겨냥하고 있어 그녀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었다.그제야 여진수는 한시름 놓았다.그렇다면 그녀가 절 조직에 가입했다기보다 그녀를 이용한 셈이다.여진수는 시름이 놓여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왜? 이제 나를 알아보겠어?”류지안은 그 말을 듣고,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누가 너더러 그렇게 오랫동안 사라지래? 아무런 소식도 없이, 난 너를 탓하면 안 돼?"이 일은 확실히 여진수가 잘못했기에 변명할 여지가 없다.류지안은 일어서며 말했다."오빠, 이따 얘기하자.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이 있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소파에 앉았다.진한결은 무서운 눈빛으로 온몸에 살기를 풍기며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류지안을 바라보았다."지안아, 내 말 좀 들어봐…"“푹!”진한결의 다른 한쪽 팔도 잘려 나갔다. 그의 얼굴은 고통으로 인해 일그러졌다.그는 아예 위장을 벗고, 포효했다."류지안, 나를 죽이면 철저하게 내 배후의 가문과 적이 되는 거니, 너 잘 생각해!"류지안은 또 한 번 검을 휘둘러 그의 심장을 꿰뚫었다.진한결의 몸은 미친 듯이 떨렸고 생명력이 끊임없이 사라지는 걸 느꼈다. 그의 마음속에 강렬한 후회와 회한이 솟아올랐다.“네가… 감히…”그는 죽어도 눈을 감지 못했다.그리고 류지안은 다시 방을 나섰다.장화도 해결해야 한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다시 돌아왔다.그녀는 자기 몸에 핏자국을 보고, 미간을 살짝 찡그리더니 여진수에게 말했다."오빠, 우리 다른 방으로 가서 얘기하자."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옆방."할아버지께서는 잘 계시지?"여진수가 물었다."다행히 할아버지께서도 수진계에 들어왔지만, 경계는 높지 않아, 이제 막 축기기에 도달했어.”류지안의 아름다운 눈동자가 반짝였다."오
그 남자는 방으로 들어서자, 땅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엄청 고통스러워하는 류지안을 보았다. 그의 얼굴에 미소는 점점 더 짙어졌다.그는 문을 꼭 닫고 웅크리고 앉아 ‘걱정스러운’ 듯 물었다."지안아, 너 왜 그래?"류지안은 눈을 반쯤 감고 목소리는 극도의 고통으로 가득 찼다."진한결... 너… 나가…"진한결은 웃더니 꿈쩍도 하지 않았다."너한테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은데, 내가 어떻게 갈 수 있겠어. 오늘 밤 달빛이 참 좋구나."그는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류지안을 바라봤다."너... 뭐하는... 거야 ...설마… 온… 가족이...멸하기를 원해?"지금 이 시각, 그녀는 공법이 반서 되어 모든 수위를 완전히 상실했기에 엄청 연약해 보여 사람들의 보호 욕을 자극했다.진한결의 탐욕스러운 눈빛은 점차 광기로 변했고, 그는 섬뜩하게 웃으며 말했다."나 너를 도우려고 그러는 거잖아, 네가 이렇게 고통스러워하는 걸 보니, 나도 마음이 아파.”“우리 섹스 한번 해보자, 혹시 너의 고통을 해결해 줄 수 있을지 누가 알아?"류지안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말했다."너... 오지 마…"그녀는 즉시 장화가 떠올랐다. 이제 그녀가 공법에 의해 반서를 당한다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은 장화를 제외하고 그의 스승님밖에 없다.진한결은 가슴이 뜨겁게 달아올라 참지 못하고 크게 웃으면서 손을 내밀어 류지안을 향했다.608호 실.다리를 틀고 앉아 수련하고 있던 여진수의 미간이 갑자기 움찔하더니, 눈을 번쩍 떴다."나와 연관 있는 사람이 사고를 당하고 있어!"그는 즉시 옆에 있는 구명희를 확인했지만, 그녀가 사고 난 건 아니었다.그리고 그는 재빠르게 손가락을 꼽아 보더니 눈에 한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지안이다!"다음 순간, 그는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푹!”진한결의 손이 류지안을 막 만지려고 할 때, 갑자기 날카로운 검기가 날아와 그의 손을 잘랐다.“으악!!!”진한결은 비명을 지르며 자신의 상처를 감싸고, 엄청 놀란 눈빛으로 갑자기 나타난 여진수를 보며 소
그녀는 감히 실력을 짐작할 수 없는 여진수를 찾아가 복수하려 하지 못하고, 모든 잘못을 류지안에게 덮어씌웠다.그녀의 표정은 마치 악귀처럼 무서웠다. 그녀는 으르렁거렸다.“쌍년, 내 동생을 죽였어, 반드시 널 죽이겠어.”그녀는 한 방문 앞으로 가 문을 두드렸다.이윽고 방문이 열리더니 몸매가 좋은 한 청년이 나타났다.그는 장화를 보더니, 미간을 약간 찌푸리며 물었다."뭐 하러 왔어? 볼 일 있어?"그는 태도가 좋지 않았다.장화는 줄곧 그를 쫓아다녔지만 그녀는 어느 방면에서도 류지안과 비할 수 없었다.엄청 귀찮아 했다.그는 류지안에게 호감을 살 생각이 아니었다면 벌써 손을 썼을 거다.장화는 마음이 아팠다.사랑하는 남자가 이렇게 자신을 대하자, 그녀는 류지안에 대한 원한이 더 깊어졌다.그녀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난 네가 그녀를 좋아한다는 걸 알아. 하지만 너도 그녀를 얻는다는 게 희망이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지?"그 청년의 안색이 어두워졌다."넌 나를 비웃으려 특별히 달려온 거야?""나 그럴 시간 없어."장화는 표독스러운 말투로 말했다."너 항상 그년을 차지하고 싶어 했잖아, 내가 비밀을 하나 알려줄 게, 오늘 밤 그녀를 얻을 수 있어!"청년은 깜짝 놀라더니 허둥지둥 그녀를 끌어들이며 문을 닫고 물었다."무슨 비밀이야? 어서 말해!""그녀가 수련하는 공법은, 매달 15일, 즉 오늘 밤이면, 영력이 역전되어, 그녀는 수위를 쓸 수 없게 돼."청년은 갑자기 숨이 가빠지기 시작하더니 필사적으로 장화를 노려보며 물었다."네 말이 정말이야?""믿든 말든,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없을 거야."이렇게 말하며 장화는 문을 열고 떠났다.청년의 얼굴에 표정이 변하더니 마침내 웃기 시작했다."어차피 그녀를 얻을 희망이 크지 않은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있으면 당연히 해봐야지."그의 마음속에는 이미 계획이 생겼다.…"아가씨, 알아봤습니다, 호텔에 여진수라는 분이 한 명 있는데, 608호실에 묵고 있습니다."류지안은 전화를 끊
갑작스러운 변고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아연실색했다.특히 류지안에게 미친 듯이 구애하던 사람들은 더 크게 화내며, 분분히 자신의 힘을 폭발해 그녀를 구하려 했다.하지만 쌍방 사이에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 이미 늦었다.류지안은 온몸이 차갑게 얼어붙었고 처음 느껴보는 생사 위기가 마음속에 밀려들었다.그녀는 저항하고 싶었지만 허사였다.장미의 얼굴에는 더없이 통쾌한 기색이 역력했다.그녀의 손바닥은 류지안의 심장을 내리눌렀다, 설령 그녀가 죽지 않더라도 경맥이 다 끊겨 수위에 큰 손상을 입어 신단에서 떨어지게 될 것이다.그렇게 되면 류지안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게 그녀의 것이 된다!"좆 같은 년, 까불고 있어!"장미는 미친 듯이 웃으며 마치 이미 류지안의 참상을 본 것 같았다.류지안는 절망에 빠져 눈을 감았다.그녀는 이미 만회할 힘이 없었다.하지만 그녀가 공격당하기 직전에, 크고 힘있는 손이 그녀의 가늘고 부드러운 허리를 껴안았다.죽음에 휩싸였던 추위는 갑자기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류지안은 놀라 눈을 뜨더니 머리가 텅 비었다.엄청 낯익은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이 얼굴은 그녀의 꿈속에도 수없이 나왔다.여진수는 웃으며 물었다."왜? 오빠를 까먹었어?"장미는 자신이 움직일 수 없는 걸 발견하고, 놀라고 화가 나 소리쳤다."넌 누구야? 이건 그녀와 나의 일이야, 꺼져!""시끄럽다!"여진수는 차가운 눈빛으로 손을 크게 흔들었다. 그러자 장미의 몸은 큰 충격을 입고 폭탄처럼 날아갔다.그녀는 창문을 뚫고 나가 저 멀리 끝없는 바닷속으로 떨어졌다.그렇게 그녀는 완전히 사라졌다.마침 상어 한 마리가 지나가더니 장미를 한입에 삼켰다.정신을 차린 류지안은 차가운 표정으로 세게 여진수를 밀쳐냈다."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여진수는 어안이 벙벙했다."날 모르겠어? 나 여진수야."류지안은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모르겠습니다. 사람을 잘 못 보셨습니다, 소하야."그녀의 비서가 달려와 말했다."네 아가씨.""내 수표를 가져와.""네.
그렇지 않다면 그녀는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이 파티에 참석하지도 않았을 거다.멀지 않은 곳에서, 꽤 예쁘게 생긴 여인 두 명이 몰래 전음 했다.“저렇게 도도한 척하는 여자는 처음 봐. 뭐가 그리 잘났다고.”“맞아, 너무 역겨워.”"언니, 가서 한번 혼내 줘.”“나의 실력으로는 부족할 거 같은데, 네 보물을 빌려주면 가능할 것 같아.”"그래, 언니한테 빌려줄게. 언니가 제대로 혼내 줘."이 두 여인은 바로 류지안의 선배다.하지만 타고난 재능이 류지안보다 못해, 그들 사부님이 류지안을 제자로 들인 후부터 그들은 냉대를 받았다.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앙심이 생겼다.게다가 류지안을 쫓아다니는 몇 명의 남자들 중, 그녀들이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원한이 쌓이고 쌓여 더는 참을 수 없었다.그중 긴 바지를 입은 여자가 걸어 나와 류지안 앞에 서서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지안아, 놀러 나왔으면 재미있게 놀자."류지안은 고개를 들어 상대방을 쳐다보았다.이 사람은 장미라고 하는데, 그녀의 둘째 선배다.류지안은 이 선배라는 사람이 줄곧 자기를 눈에 거슬려 하고, 기회를 찾아 그녀를 해치려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그 여자는 계속해서 말했다."아니면 내가 너와 한번 겨뤄 보자. 여러분도 우리 류여신의 멋진 모습을 보고 싶으실 거야."그러자 류지안의 다른 선배가 소리쳤다."네, 맞아요. 보고 싶어요."그러자 일시에 많은 사람들이 뒤따라 크게 소리쳤다."지안아, 어때? 설마 나의 작은 소원도 안 들어주는 건 아니겠지?"류지안은 피하지 못할 것 같다고 속으로 탄식했다.그녀는 일어섰다. 훤칠한 키에 늘씬한 몸매는 밝은 전등불 아래서 놀라운 아름다움을 발산했다.많은 남자들은 이 광경을 보고 미칠 지경이었다.장미의 마음속에 질투의 불길이 활활 타올랐다.그녀가 좋아하는 남자도 지금 류지안을 부드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하여 그녀는 폭발 직전이었다.류지안은 담담하게 말했다."선배님, 적당히 하시죠."장미는 차가운 미소를 짓더니 즉시
밤의 해변은 엄청 아름다웠다. 수많은 불빛은 별처럼 수놓아져 있었다.많은 사람들이 한편으로는 고기를 굽고, 한편으로는 춤을 추며 정말 시끌벅적했다.모래사장에 텐트를 치고 일출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다.여진수는 몇 개의 텐트를 지나가자 일부 천막이 심하게 흔들리고 심지어 이상한 소리까지 들려왔다.구명희는 호기심에 여진수를 쳐다봤다.“오빠, 방금 무슨 소리예요?”여진수는 헛기침하며 말했다."그건 삶의 진리를 찾는 소리야."구명희는 친구도 없고 상식도 별로 아는 게 없어 여진수가 한 말의 뜻을 알 수 없었다.그녀는 순진하게 말했다."저도 삶의 진리를 찾고 싶어요."여진수는 하마터면 목이 멜 뻔했다, 그는 헛기침을 몇 번 하더니 말했다."너 아직 너무 어려, 적어도 18살은 되어야 할 수 있어.""어..."구명희는 알 듯 모를 듯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제가 18살이 되면 오빠랑 함께 찾아봐요."여진수는 잠시 말을 잃었다,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이때 갑자기 그의 눈빛이 굳어졌다.그의 앞에 하나의 화려한 그림자가 나타났고, 주위에는 한 무리의 남자들이 가득 둘러섰다.엄청 예쁘게 생긴 경국지색의 여자였다.늘씬한 몸매에 예쁜 얼굴, 눈처럼 하얀 피부, 고귀하고 순결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마치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오고 천사가 내려온 것 같았다.그녀의 외모는 여진수가 만난 여인들 중에 탑 3에 꼽힐 만했다.첫 번째는 얼음 침대에서 부활한 여자다.두 번째는 그의 사부다.그리고 눈앞에 이 여인 역시 여진수가 아는 사람이었다.그녀를 처음 봤을 때, 그녀는 겨우 열 몇 살이었는데 지금은 이미 몸매가 늘씬하고 자태가 요염한 여신으로 탈바꿈했다.대구, 류씨 가문, 류지안.지난 일들이 그의 마음속에 떠올랐다.그는 서울에 온 후부터 류지안과의 연락이 뜸해졌다.바닷가 먼 곳에 호텔 하나가 있는데, 류지안은 한 무리 소년 소녀들과 같이 떼 지어 들어갔다. 아마 파티를 여는 것 같았다.고명희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저
어수권!이는 요월을 상대할 거다.환천성호, 전력은 4-5겹 산선에 해당한다, 습격은 불가능하다.현재 이 시점에서 조용히 그녀를 굴복시킬 수 있는 건 바로 이미 오랫동안 모습을 감춘 어수권이다.이 물건은 모든 요수의 적수다.몇만 년 전, 어수종이라는 문파가 발명한 것이다.전성 시기에 이 문파는 매 제자마다 10여만 마리의 요수를 노역할 수 있었다.물론 나중엔 반서가 있었다.일단 성공해 요월에게 씌울 수 있으면, 그는 강력한 부하가 한 명 더 생기게 된다.그리고 적의 내부에 침투할 수도 있어, 엄청난 가치가 있다.한 시간쯤 지나고 여진수는 멈추더니 아쉬운 듯 고개를 저었다.어수권의 초기 형태는 만들어졌지만, 결정적인 재료가 모자란다.또한 일정한 효과가 있지만 절대 요월 같은 급은 상대할 수 없다.여진수는 일단 그걸 거두어들였다. 아직 당장 요월은 제압해야 하는 건 아니다.그리고 그는 한 번화한 거리에 나타났다.그는 인파를 따라 움직였다.앞에 탕후루를 파는 사람이 있었는데 여진수는 몇 개를 사서 구명희를 찾아갔다.구명희는 여진수를 저번보다 좀 더 반갑게 대했다.그가 손에 든 탕후루를 건네줄 때, 이 계집애가 더 다정 해졌다는 걸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그리고 그는 자신의 수위가 아무 이유 없이 늘어난 걸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아마 100년 정도 늘어난 것 같았다!비록 엄청 많진 않지만, 여진수는 신대륙을 발견한 듯했다.머릿속에서 빠르게 생각했다.혹시 마치 특정 게임처럼, 중요 캐릭터에 대해 호감도가 올라가면 경험치가 올라가는 건가?그는 한 번 더 해보기로 하고 활짝 웃으며 물었다."명희야, 너 또 뭐 좋아하는 거 있어? 아니면 하고 싶은 거라도?"구명희는 잠시 생각하더니 두려운 말투로 말했다."엄마랑 같이 바닷가에 놀러 가고 싶어요.""그게 어려울 게 뭐가 있어, 지금 당장 가자."구명희의 눈이 반짝 빛났다.“정말요?”"그럼."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순간 여진수는 또 몇백 년의 수위가 늘어났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