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보복의 쾌감을 느꼈다.네가 나를 배반할 수 있다면, 나는 왜 너를 배반할 수 없어?앨리스의 눈에는 광기가 돌았다. 그녀도 한 번쯤 미쳐보고 싶었다."가지 마. 오늘 밤 같이 있어 줘. 혼자 있기 싫어."여진수는 그녀를 밀어내려다 갑자기 눈빛이 살짝 흔들렸다.여진수는 그녀를 번쩍 들어 안고 밖으로 나갔다.원래 그는 가려고 했지만, 정신력으로 밖에 많은 초능력자들이 멀리 있는 집들을 대대적으로 수색하고 있는 걸 느꼈다.그리고 머리 위에는 수많은 무인기가 선회하고 있었다.이건 일반 시중에서 파는 보통 촬영용 드론이 아니다.최첨단 군사 무인기였다.적어도 수만 대가 도시 상공에서 선회하고 있었다.만약 이런 상황에서 여진수가 폭로된다면, 도망갈 수는 있다. 심지어 그가 모질게 마음을 먹는다면 이 도시까지 망가뜨릴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그 역시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아직은 그들과 사생결단을 벌일 필요는 없다.제일 좋은 방법은 여진수가 천천히 성장하면서 미제국의 힘을 약화시키는 것이다.또 한 가지, 여진수는 그들과 끝까지 맞서면, 그들이 다른 비열한 수단으로 한수정과 윤설아를 대할까 봐 두려웠다.만약 지금 미제국이 200~300명의 고급 초능력자를 대한민국에 잠입시켜 그녀들을 처리하게 한다면, 십중팔구 엄청난 피해를 볼 것이다.이건 여진수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하여 그는 우선 약문 주변의 작은 나라들을 귀납하고, 충분히 강대한 전대를 만들려고 생각했다.그때가 되면 그녀들을 모두 데려와 근심을 덜 수 있다.앨리스는 올해 이미 스물여덟 살이어서, 당연히 아무것도 모를 수 없었고, 아무것도 경험해 보지 않았을 수 없었다.그러나 여진수와의 경험은 그녀에게 전례 없는 체험을 안겨주었다.이렇게 즐겁고 편안한 날이 있을 줄은, 그녀는 꿈에서도 생각지 못했다.심지어 그녀의 몸에 끝없는 에너지가 있는 듯, 예전의 작은 결함들은 전부 다 사라지는 것 같았다. 정말 불가사의했다.이는 당연히 여진수의 “홍진성선공”의
앨리스는 여진수의 눈빛을 이해하고 즉시 말을 바꾸었다."그래, 나 갈게. 그런데 다른 사람을 데리고 가도 돼?"그쪽에서 답복 하자 앨리스는 전화를 끊었다.그는 핸드폰을 던지고 두 팔로 여진수의 목을 감싸안으며 말했다."당신 그 초능력자협회에 관심 있어요?"그녀의 남자 친구가 바로 초능력자다. 하지만 아직 최저급의 일급 초능력자다. 한 비정식적인 초능력자협회조직에 가입했다.방금 그에게서 온 전화였는데, 내일 밤에 파티가 있는데, 그녀더러 참석하라는 전화였다.필경 엘리스는 미모와 몸매, 기질 면에서 인기 여스타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데다, 집안은 돈도 많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는 이런 조직에 큰 흥취를 느낀다.만약 큰 고기 몇 마리라도 잡을 수 있다면 더 좋을 텐데."제가 명액을 하나 얻어줬는데, 어떻게 보답하실 겁니까?"앨리스는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내 남자 친구가 되어 줄래요? 나의 모든 걸, 내 사람과 내 재산 전부 다 당신께 줄게요."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금방 안 관계인데, 자기의 평생을 맡길만한 가치가 있다는 느낌이 들게 만든다.여진수는 망설이지 않고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남자 친구는 안 됩니다. 우린 그냥 우연히 만난 것일 뿐이에요. 내일 하루만 임시 남자 친구는 되어 줄 있어요."앨리스는 엄청 실망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그녀는 속으로 아직 시간이 많다고 생각했다, 노력만 한다면 반드시 그를 꼬실 수 있다고 생각했다.탕! 탕!누군가가 갑자기 방문을 힘껏 두드렸다.앨리스는 깜짝 놀라 물었다."이 밤중에 누구야?"그녀는 재빨리 옷을 입고 머리도 빗지 못한 채 어수선하게 밖으로 뛰어나갔다.여진수 역시 옷을 입고 얼굴 근육이 꿈틀거리더니 다른 모습으로 변했다.이건 요술이 아니라 기교의 일종이다.근육의 조직을 변화시킴으로써 형태를 변화시킨다.앨리스가 문을 열자, 밖에 두 명의 남녀가 서 있는 게 보였다."초능력자, 우리 집엔 어쩐 일로?"문밖에 있던 남녀는 놀란 표정을 짓더니, 한 명이
그중 한 남자가 여진수와 앨리스를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훑어보았다."아가씨, 당신 남자 친구는 에드라 하지 않았어요? 이 남자는 에드가 아닙니다."이 4명의 초능력자들은 경각심을 높였다.앨리스는 심술궂게 말했다."보면 모르겠어요? 바람났어요."네 명의 초능력자는 깜짝 놀랐다.세상에, 바람을 피운다고 이렇게 당당하게 말한다고?앨리스는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당당하게 말했다."경고하는데, 수사는 수사고. 오늘 일은 털끝만큼도 누설한다면, 내가 당신들을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참고로 제 아빠는 늑대그룹의 회장님이에요."늑대그룹은 미제국에서 순위가 50권 안에 드는 기업으로, 실력이 강할 뿐만 아니라 많은 고수와 능력자, 유전자 전사들을 키우고 있다.네 초능력자들은 표정이 굳어지더니 앨리스를 더욱 공손하게 대했다.늑대그룹은 그들이 건드릴 수 없는 존재다.하여 4명의 초능력자는 감히 여진수를 난처하게 하지 못하고 방을 수색하기 시작했다.그녀의 침실 수색은 여성 초능력자 중 한 명이 했다. 최대한 앨리스를 건드리지 않도록 노력했다.몇 분 후 그들은 거실에 모였다.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들은 앨리스에게 정중하게 인사하고 떠났다.그들이 떠나자, 여진수는 앨리스의 턱을 쥐며 말했다."네가 돈 많은 여자인 줄 몰랐네?"“히히.”앨리스는 의기양양하게 웃었다."그건 아니야, 지금 후회해도 늦지 않았어.”“우리 아버지에게는 딸 나 하나밖에 없는데, 네가 나랑 사귀다 결혼하면 회사 전부가 네 것이야.”여진수는 그녀의 말을 듣지 않고 다시 그녀를 안고 침실로 향했다.적어도 밖에 수색하는 사람들이 다 갈 때까지 기다려야만 프릴을 찾아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하여 두 시간 넘게 수련을 계속했다.여진수가 시간을 보니 밤 12시가 다 되었다.앨리스는 너무 힘들어 이미 깊게 잠들었다.달콤한 미소는 그녀의 기분이 엄청 좋다는 걸 의미했다.수색은 끝났고, 초능력자들은 다른 도시로 갔다.여진수는 그제야 집에서 나와 레드 로망스의 위치를 물어보았
"왜 이제야 왔어? 방금 들킬 뻔했어. 그러지 않았더라면 … 얄미워."여진수의 품에 주저앉은 프릴은 두 손가락으로 여진수의 허리를 힘껏 꼬집었다.그녀는 크게 다쳤는데도 사람을 꼬집는 힘은 상당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물었다.“그렇지 않았으면 뭐? 귀인이라도 만났어?”프릴은 고개를 한쪽으로 돌렸다.그녀는 아까 하마터면 발각될 뻔했는데, 급한 김에 한 여자에게 끌려 화장실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 여자는 동성애자였다.만약 이 말을 한다면, 틀림없이 여진수에게 놀림당할 것이다."자, 이제 가자."여진수는 그녀를 부축해 일으키고 밖으로 걸어갔다.이제 전리품도 분배해야 한다.한편, 여진수는 프릴이 어떻게 그 많은 독니 전사들로부터 도망칠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그전의 폭발로 인해 크게 다쳐, 실력이 절반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태여서 도망가는 게 쉽지 않았을 거다.그리고 그녀의 모습을 보니, 정체가 발각되지 않은 것 같았다. 이는 여진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두 사람이 술집을 나서자, 누군가가 그들 뒤를 따랐다.여진수의 표정이 살짝 변하더니 프릴을 데리고 작은 골목으로 향했다.열 몇 명의 청년들이 손에 쇠몽둥이를 들고 다가왔다. 하나같이 비열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여진수의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원하는 게 뭐야?"맨 앞에 있던 남자는 손에 단단한 쇠 파이프를 들고, 헤헤 웃으며 말했다."네 옆에 그년을 두고, 넌 꺼져”.그들은 일찍부터 프릴을 노려보고 있었고, 몇 명이 다가가 말을 걸었지만 전부 거절당했다.술집이 아니었으면 그들은 강압적으로 프릴을 끌고 갔을 것이다.그녀는 큰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지만.몸매와 기질로만 봐도 그들은 프릴이 최상급의 미인이란 걸 알 수 있었다.그들은 당연히 놓치기 싫었다."이 좀도둑 놈들 정말 대담하네. 감히 당신에게 무례한 짓을 하다니.”“나에게 '혈마경'이라는 공법이 있는데, 이 세상의 모든 피와 살을 가진 생명을 삼켜 자기 것으로 바꿀 수 있는데, 혹시 필요하세요?”바로 이때 여진수의 머릿
여진수가 단맛을 보고 중독되면, 자기가 알고 있는 실력을 빨리 끌어올릴 수 있는 비법을 여진수에게 알려주려고 했다.그때 가서 이런 방법으로 여진수를 손아귀에 틀어쥘 생각이었다.이 모든 과정은 말로 하면 길지만, 실제로는 1~2초 안에 일어난 일이다.그 건달들은 여진수가 움직이지 않자 크게 화내며 여진수한테 달려들었다.다들 손에 쇠 파이프를 들고 사나운 눈빛을 드러냈다.여진수는 정신을 차리고 오른손을 천천히 들어 올렸다. "혈마경"을 돌리기 시작했다.펑펑!그러자 여진수의 손바닥에 무서운 흡인력이 생겼다. 그리고 이 열몇 명의 청년들의 몸은 전부 터져 버렸다.물 같은 선혈이 여진수의 손바닥으로 흘러 들어가 다시 공법의 진화를 거쳐 순수한 영력으로 전환되었다.여진수는 고대에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마법 수련을 선택했는지 이제야 알았다. 실력의 향상이 확실히 비할 데 없이 빠르기 때문이다.이 몇 초 동안에 여진수가 얻은 영력은, 평소에 몇 달 동안 고행을 한 것과 맞먹었다.만약 그가 이 도시 전체를...그 순간 그는 원영급에 도달할 수 있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오색 금단을 진동해 이 욕심을 버렸다.그는 당연히 혈마존자의 의도를 알고 있었다. 바로 이런 맛에 중독되게 만들어 나중에 자기를 공제하려는 목적이다.그러나 그가 모르고 있었던 건, 여진수가 오색 금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록된 바에 의하면, 오색 금단은 이런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하물며 그에게는 기린의 수혼까지 있으니.기린은 본래 길을 상징하는 동물이라 어떤 나쁜 기운도 감히 접근하지 못한다.이 두 가지 덕택으로, 여진수는 마귀가 되고 싶어도 될 수가 없다.혈마존자의 타산은 수포가 될 수밖에 없고, 오히려 여진수에게 대머리가 될 때까지 끊임없이 털만 뽑히게 될 것이다.여진수의 품에 누워있던 프릴은 그의 수법에 놀라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너 이건 무슨 수법이야? 설마 혈족이랑 같은 수법인가?"여진수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그녀를 안고 몰래 한 호텔
프릴은 눈을 휘둥그레 떴다."내가 뭘 잊었어? 아, 설마 한 번 더 하자고? 그래, 알았어.”그녀는 말을 마치고 즉시 움직이려 했다.여진수는 차갑게 웃었다."모르는 척할래? 네가 가진 그 펜던트를 내놔. 그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내게 보여줘."프릴의 표정이 살짝 바뀌더니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건... 네가 지금 분배한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해. 이렇게 나누자.”여진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그녀를 바라보았다. 공기 속의 분위기는 점점 더 긴장해졌다.식은땀 한 방울이 프릴의 이마에서 흘러내렸다.그녀는 몰래 침을 꿀꺽 삼켰다. 이런 조용한 환경속에서 그 소리는 유난히 귀에 거슬렸다."알았어."결국 프릴은 패배하고, 공손하게 물건을 여진수 앞에 내놓았다.여진수는 펜던트를 들어 자세히 살펴보았다.먼저 정신력을 사용했는데 별 효과가 없었다.이어서 그 속에 영력을 주입하자 이 펜던트는 강렬한 빛을 발산했다.여진수의 손바닥은 마치 작은 태양을 움켜쥔 듯 엄청 뜨거웠다.오색 금단이 진동했다. 여진수는 불의 속성을 살려 그 안에 불어넣었다.그러자 펜던트가 녹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붉은 구슬이 되었다.만약 여진수가 이 구슬과 외부의 연계를 차단하지 않았더라면 이곳은 순식간에 녹아버렸을 것이다.“화영주.”여진수는 겉으로 보기에는 평온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엄청 기뻤다.이 역시 초대형 화산 밑에서 수만 년을 걸쳐야만 만들어질 수 있는 물건이다.화의 분신을 만드는 중요한 재료다.여진수는 영력을 거두고 프릴에게 말했다."이 물건은 너무 값어치가 높아 네가 가질 수 있는 물건이 아니야.""왜?"프릴은 몸을 앞으로 기울여 온몸의 근육을 팽창시키고, 입을 벌려 긴 이빨을 드러냈다. 당장이라도 손을 쓸 모습이었다.여진수는 전혀 개의치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이 구슬 하나의 가치가 여기 있는 모든 물건의 40%를 차지하는데, 너에게 줄 수 있다고 생각해?"그러나 프릴은 눈앞에서 이처럼 훌륭한 보물을 잃는 게 달갑지 않았다."내
그러자 프릴은 즉시 화를 내며 말했다."너 혼자 사적인 일을 하려고? 그건 안 돼. 우린 전우니까 날 데리고 가.""개인적인 일을 좀 처리할 게 있어. 넌 혼자서 상처를 치료하고 있어. 안녕."여진수는 말을 마치자마자 사라졌다.프릴은 창가로 달려갔다. 여진수는 이미 보이지 않았다.그녀의 얼굴빛이 어두워졌고, 몸에 살기는 방 안의 온도를 즉시 몇십 도나 떨어뜨렸다."빌어먹을 놈, 딱 기다려. 언젠간 네가 먹은 걸 전부 토해 내게 만들 거야!"여진수가 앨리스의 집에 돌아왔을 때, 그녀는 이미 깨어나 있었다.앨리스는 깨어나서 여진수가 보이지 않자, 잠시 당황하고 낙담했다.이런 상황은 전에 절대로 발생한 적이 없다.그녀도 의아하게 생각했다. 분명히 여진수와 처음 만난 사이인데...쾅!그녀는 여진수가 돌아온 걸 보고 즉시 달려갔다."어디 갔었어? 난 네가 인사도 없이 그냥 간 줄 알았어."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밥 먹으러 갔어.”앨리스는 의심하지 않고, 약간 쑥스러워하며 말했다."내가 미처 생각 못 했어. 너 오늘 저녁에 입을 옷은 있어? 아니면 우리 지금 가서 한 벌 살까?"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앨리스는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하며 말했다."그럼 기다려, 내가 가서 옷을 갈아입고 올 게."그녀는 신이나 방으로 뛰어가 옷장을 열고 열심히 옷을 고르기 시작했다."이 옷은... 좀 촌스러워, 이건 너무 야해… 이건 좀 작네. 몇 달 새 몸이 좀 커진 것 같아…”그녀는 한참을 고민하더니 무릎까지 오는 스커트를 골랐다, 웃옷은 분홍색을 골랐다.거기에 허리띠를 차니, 그녀의 개미허리가 완벽하게 드러났다.그녀는 거울 앞에서 한 바퀴 돌더니,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다시 화장대에 앉아 화장하기 시작했다.외모는 순식간에 업그레이드되었다.그녀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의기양양하게 미소 지으며, 마음속으로 말했다."이런 내 모습에 그는 푹 빠져, 영원히 나를 떠날 수 없게 될 거야."그녀는 방에서 나와 여진수가 넋
이제 막 나가려고 하는데 앨리스가 의심하는 바람에 또 한 시간 늦어졌다.앨리스는 다시 화장하는데 또 30분 이상을 낭비했다.여진수는 그녀가 일부러 그랬다고 의심했다.두 사람은 여느 커플처럼 외출했다.앨리스는 여진수의 팔을 껴안고 얼굴이 빨개지고 피부도 빛나고, 기분도 엄청 좋았다.그녀는 차를 몰고 미제국에서 제일 특색있는 거리로 갔다.이 거리는 부자 거리라고 부른다.여기 상품은 전부 2천만 원 이상이라, 오직 부자들만 살 수 있다.예쁘게 치장을 한 여자들이 이 거리를 어슬렁거렸다.그러다 혼자 나타난 남자가 있으면, 어떤 우연한 만남을 가장해 그들을 꼬시려고 한다.물론 돈 많은 여자를 찾아다니는 남자들도 있다.앨리스는 여진수에게 옷을 사주겠다더니, 자기 가방, 목걸이, 심지어 속옷까지 사러 다녔다. 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함께 한 시간이나 넘게 돌아다니고 나서야 앨리스는 여진수를 데리고 남성 복장 전문점으로 갔다.이곳의 종업원이 입고 있는 작업복만 해도 2천만이 넘는다.전부 특별한 수련을 거친 자들이라 몸에서 고귀함이 물씬 풍겼다.여기서 제일 싼 옷 한 벌이라도 4천만이 넘는다.앨리스는 여진수를 향해 웃으며 말했다."마음대로 골라, 오늘 내가 다 사줄게."여진수는 미소를 지었다. 이 계집애도 귀여운 구석이 있는데?그러나 여진수는 그녀의 첫 번째 남자가 아니고, 그녀는 미제국 사람이기 때문에, 여진수는 그녀를 받아들일 수 없다."존경하는 고객님, 저희 가게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1.75미터 키에 제복을 입은 아가씨 한 명이 걸어왔다.얼굴도 예쁜 데다 목소리도 찰랑찰랑했다.서비스 태도도 엄청 좋았다. 이것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했으며, 마음속으로부터 여기서 옷을 사지 않으면 미안한 느낌이 들게 했다."여기서 제일 비싼 옷을 꺼내 주세요."앨리스는 손을 크게 흔들었다. 엄청 호탕했다.몸값이 수백만 억에 달하는 이 여자는, 아마 대한민국에서 여성 부호 10위권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그 아가
하늘과 땅 사이에서 형용할 수 없는 기운이 흘러나와 여진수의 몸속으로 들어갔다.그의 몸이 한번 떨렸다.순간 그는 이것들이 태고 시기에 세 발 달린 금빛 까마귀가 죽으면서, 하늘과 땅 사이에 남겨진, 아주 오랜 세월을 거쳐 생긴 불멸의 물질임을 알게 되었다.여진수의 육신과 원신은 다시 한번 크게 상승했다.그렇게 밤까지 수련하고서야 그는 턱시도를 입고 요월한테 갔다.비록 지금 그는 평범한 남자로 변장했지만, 2천만원짜리 턱시도를 입으니 여전히 매력이 넘쳤다.요월도 참지 못하고 그를 몇 번 더 쳐다보더니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만약 여진수가 좀 더 멋지고, 실력이 좀 더 강했으면, 그녀의 남자 친구가 될 수 없는 것도 아니다.두 사람은 차에 올랐고, 기사가 차를 몰고 목적지로 향했다.차에서 여진수는 도대체 무슨 파티냐고 다시 물었다.요월은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경매회와 비슷한 파티야. 좋은 물건들이 많을 거야, 그리고 다른 종족들과 나의 원수들도 있어.”“아무튼, 내 얼굴이 깎지 않도록 잘해!"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어수권은 이제 마지막 한 가지 재료만 있으면 완성할 수 있다.혹시 소득이 있을지도 모른다.이번 파티는 수준급이다.입구에는 드레스를 입고, 긴 다리를 드러낸 여성들이 두 줄로 서 있었다.다들 예쁜 외모에 긴 다리, 가는 허리, 풍만한...그리고 또 인기 가수들이 밖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엄청 고급스러웠다.여진수가 차에서 내리고 요월은 조용히 그의 팔짱을 끼고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입구에 붉은색 드레스를 입은 미녀가 요월을 보고 얼굴에 이상한 빛이 스치더니 웃으며 다가와 인사했다."오늘 밤 너무 아름다우시네요."“안녕하세요, 설이 이모. 이모야말로 너무 예뻐요.설이 이모는 호호 웃으면서 말했다."요월씨와은 비교도 안 되죠."그리고 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물었다."이분이 오늘 저녁 남자 파트너인가요? 몸매는 좋습니다만, 좀 못생겼네요.”“하지만 괜찮아요, 남자는 못생겨도 상관없어요. 중요한 건 실력이니
류지안은 벌떡 일어섰다."뭐? 알았어, 내가 바로 갈게."여진수가 물었다."무슨 일이야? 도움이 필요해?""아니야. 내가 알아서 할게."류지안은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오빠, 나 먼저 갈게. 나중에 연락해.”그녀는 말을 마치고 가방을 들고 황급히 떠났다.“참!”류지안은 문 앞까지 걸어가더니 멈칫하고 고개를 돌려 여진수를 보았다."오빠, 나한테 크게 한 끼 빚졌어, 그렇지 않으면 예전의 일을 절대 그렇게 쉽게 용서하지 않을 거야."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여진수도 자기 처서로 돌아갔다.이튿날 점심때에야 구명희를 데리고 돌아갔다.그리고 그는 요월을 찾아가 그 괴뢰를 그녀에게 주었다.요월은 크게 기뻐하며 여진수의 어깨를 두드렸다."잘했어, 여기서 날 기다려, 갔다 올게."그녀는 재빨리 괴뢰를 데리고 지하 세계로 돌아가 복명했다.여진수는 자리를 찾아 앉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나, 복잡한 표정으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바로 모란이다.원래 그녀는 여진수의 상관이었으나, 월신이 죽임을 당하면서, 그녀는 요월에게 넘어가게 되었다.지금은 상황이 바뀌어 여진수의 지위가 그녀보다 높다.그녀는 과자와 차를 들고 여진수 앞으로 걸어 가 낮은 소리로 말했다."주인님이 저보고 당신을 모시라고 하셨어요."여진수는 웃으며 다리를 탁자에 걸쳤다."무릎 꿇고 내 다리를 주물러줘."모란은 화가 났다.하지만 즉시 웃으며 무릎을 꿇고, 부드러운 작은 두 손을 뻗어 가볍게 여진수의 다리를 주물렀다."어떠세요? 이 힘이 적당하나요?"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떴다.이 여자는 참 참을성이 있구나.여진수는 이렇게 음험하고 간사한 놈을 제일 싫어한다. 언제 뒤통수 칠지 모른다.하여...“푹!”여진수는 그 즉시 그녀를 죽였다.모란은 눈에 놀라움이 가득한 채 천천히 쓰러지며 마지막 말을 했다."왜… 갑자기…”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다음 생에는 착하게 살아."모란은 죽어서도 눈을 감을 수 없
"너 혹시 무슨 조직에 가입했어?""아니.""그럼 네 사부님은 어떤 이력을 가지고 있어?"이에 류지안은 대답했다."사부님은 산선인데, 제자가 3명 있어, 내가 막내야."여진수는 줄곧 그녀의 눈을 바라보았고, 정신력으로 겨냥하고 있어 그녀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었다.그제야 여진수는 한시름 놓았다.그렇다면 그녀가 절 조직에 가입했다기보다 그녀를 이용한 셈이다.여진수는 시름이 놓여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왜? 이제 나를 알아보겠어?”류지안은 그 말을 듣고,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누가 너더러 그렇게 오랫동안 사라지래? 아무런 소식도 없이, 난 너를 탓하면 안 돼?"이 일은 확실히 여진수가 잘못했기에 변명할 여지가 없다.류지안은 일어서며 말했다."오빠, 이따 얘기하자.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이 있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소파에 앉았다.진한결은 무서운 눈빛으로 온몸에 살기를 풍기며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류지안을 바라보았다."지안아, 내 말 좀 들어봐…"“푹!”진한결의 다른 한쪽 팔도 잘려 나갔다. 그의 얼굴은 고통으로 인해 일그러졌다.그는 아예 위장을 벗고, 포효했다."류지안, 나를 죽이면 철저하게 내 배후의 가문과 적이 되는 거니, 너 잘 생각해!"류지안은 또 한 번 검을 휘둘러 그의 심장을 꿰뚫었다.진한결의 몸은 미친 듯이 떨렸고 생명력이 끊임없이 사라지는 걸 느꼈다. 그의 마음속에 강렬한 후회와 회한이 솟아올랐다.“네가… 감히…”그는 죽어도 눈을 감지 못했다.그리고 류지안은 다시 방을 나섰다.장화도 해결해야 한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다시 돌아왔다.그녀는 자기 몸에 핏자국을 보고, 미간을 살짝 찡그리더니 여진수에게 말했다."오빠, 우리 다른 방으로 가서 얘기하자."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옆방."할아버지께서는 잘 계시지?"여진수가 물었다."다행히 할아버지께서도 수진계에 들어왔지만, 경계는 높지 않아, 이제 막 축기기에 도달했어.”류지안의 아름다운 눈동자가 반짝였다."오
그 남자는 방으로 들어서자, 땅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엄청 고통스러워하는 류지안을 보았다. 그의 얼굴에 미소는 점점 더 짙어졌다.그는 문을 꼭 닫고 웅크리고 앉아 ‘걱정스러운’ 듯 물었다."지안아, 너 왜 그래?"류지안은 눈을 반쯤 감고 목소리는 극도의 고통으로 가득 찼다."진한결... 너… 나가…"진한결은 웃더니 꿈쩍도 하지 않았다."너한테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은데, 내가 어떻게 갈 수 있겠어. 오늘 밤 달빛이 참 좋구나."그는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류지안을 바라봤다."너... 뭐하는... 거야 ...설마… 온… 가족이...멸하기를 원해?"지금 이 시각, 그녀는 공법이 반서 되어 모든 수위를 완전히 상실했기에 엄청 연약해 보여 사람들의 보호 욕을 자극했다.진한결의 탐욕스러운 눈빛은 점차 광기로 변했고, 그는 섬뜩하게 웃으며 말했다."나 너를 도우려고 그러는 거잖아, 네가 이렇게 고통스러워하는 걸 보니, 나도 마음이 아파.”“우리 섹스 한번 해보자, 혹시 너의 고통을 해결해 줄 수 있을지 누가 알아?"류지안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말했다."너... 오지 마…"그녀는 즉시 장화가 떠올랐다. 이제 그녀가 공법에 의해 반서를 당한다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은 장화를 제외하고 그의 스승님밖에 없다.진한결은 가슴이 뜨겁게 달아올라 참지 못하고 크게 웃으면서 손을 내밀어 류지안을 향했다.608호 실.다리를 틀고 앉아 수련하고 있던 여진수의 미간이 갑자기 움찔하더니, 눈을 번쩍 떴다."나와 연관 있는 사람이 사고를 당하고 있어!"그는 즉시 옆에 있는 구명희를 확인했지만, 그녀가 사고 난 건 아니었다.그리고 그는 재빠르게 손가락을 꼽아 보더니 눈에 한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지안이다!"다음 순간, 그는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푹!”진한결의 손이 류지안을 막 만지려고 할 때, 갑자기 날카로운 검기가 날아와 그의 손을 잘랐다.“으악!!!”진한결은 비명을 지르며 자신의 상처를 감싸고, 엄청 놀란 눈빛으로 갑자기 나타난 여진수를 보며 소
그녀는 감히 실력을 짐작할 수 없는 여진수를 찾아가 복수하려 하지 못하고, 모든 잘못을 류지안에게 덮어씌웠다.그녀의 표정은 마치 악귀처럼 무서웠다. 그녀는 으르렁거렸다.“쌍년, 내 동생을 죽였어, 반드시 널 죽이겠어.”그녀는 한 방문 앞으로 가 문을 두드렸다.이윽고 방문이 열리더니 몸매가 좋은 한 청년이 나타났다.그는 장화를 보더니, 미간을 약간 찌푸리며 물었다."뭐 하러 왔어? 볼 일 있어?"그는 태도가 좋지 않았다.장화는 줄곧 그를 쫓아다녔지만 그녀는 어느 방면에서도 류지안과 비할 수 없었다.엄청 귀찮아 했다.그는 류지안에게 호감을 살 생각이 아니었다면 벌써 손을 썼을 거다.장화는 마음이 아팠다.사랑하는 남자가 이렇게 자신을 대하자, 그녀는 류지안에 대한 원한이 더 깊어졌다.그녀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난 네가 그녀를 좋아한다는 걸 알아. 하지만 너도 그녀를 얻는다는 게 희망이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지?"그 청년의 안색이 어두워졌다."넌 나를 비웃으려 특별히 달려온 거야?""나 그럴 시간 없어."장화는 표독스러운 말투로 말했다."너 항상 그년을 차지하고 싶어 했잖아, 내가 비밀을 하나 알려줄 게, 오늘 밤 그녀를 얻을 수 있어!"청년은 깜짝 놀라더니 허둥지둥 그녀를 끌어들이며 문을 닫고 물었다."무슨 비밀이야? 어서 말해!""그녀가 수련하는 공법은, 매달 15일, 즉 오늘 밤이면, 영력이 역전되어, 그녀는 수위를 쓸 수 없게 돼."청년은 갑자기 숨이 가빠지기 시작하더니 필사적으로 장화를 노려보며 물었다."네 말이 정말이야?""믿든 말든,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없을 거야."이렇게 말하며 장화는 문을 열고 떠났다.청년의 얼굴에 표정이 변하더니 마침내 웃기 시작했다."어차피 그녀를 얻을 희망이 크지 않은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있으면 당연히 해봐야지."그의 마음속에는 이미 계획이 생겼다.…"아가씨, 알아봤습니다, 호텔에 여진수라는 분이 한 명 있는데, 608호실에 묵고 있습니다."류지안은 전화를 끊
갑작스러운 변고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아연실색했다.특히 류지안에게 미친 듯이 구애하던 사람들은 더 크게 화내며, 분분히 자신의 힘을 폭발해 그녀를 구하려 했다.하지만 쌍방 사이에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 이미 늦었다.류지안은 온몸이 차갑게 얼어붙었고 처음 느껴보는 생사 위기가 마음속에 밀려들었다.그녀는 저항하고 싶었지만 허사였다.장미의 얼굴에는 더없이 통쾌한 기색이 역력했다.그녀의 손바닥은 류지안의 심장을 내리눌렀다, 설령 그녀가 죽지 않더라도 경맥이 다 끊겨 수위에 큰 손상을 입어 신단에서 떨어지게 될 것이다.그렇게 되면 류지안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게 그녀의 것이 된다!"좆 같은 년, 까불고 있어!"장미는 미친 듯이 웃으며 마치 이미 류지안의 참상을 본 것 같았다.류지안는 절망에 빠져 눈을 감았다.그녀는 이미 만회할 힘이 없었다.하지만 그녀가 공격당하기 직전에, 크고 힘있는 손이 그녀의 가늘고 부드러운 허리를 껴안았다.죽음에 휩싸였던 추위는 갑자기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류지안은 놀라 눈을 뜨더니 머리가 텅 비었다.엄청 낯익은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이 얼굴은 그녀의 꿈속에도 수없이 나왔다.여진수는 웃으며 물었다."왜? 오빠를 까먹었어?"장미는 자신이 움직일 수 없는 걸 발견하고, 놀라고 화가 나 소리쳤다."넌 누구야? 이건 그녀와 나의 일이야, 꺼져!""시끄럽다!"여진수는 차가운 눈빛으로 손을 크게 흔들었다. 그러자 장미의 몸은 큰 충격을 입고 폭탄처럼 날아갔다.그녀는 창문을 뚫고 나가 저 멀리 끝없는 바닷속으로 떨어졌다.그렇게 그녀는 완전히 사라졌다.마침 상어 한 마리가 지나가더니 장미를 한입에 삼켰다.정신을 차린 류지안은 차가운 표정으로 세게 여진수를 밀쳐냈다."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여진수는 어안이 벙벙했다."날 모르겠어? 나 여진수야."류지안은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모르겠습니다. 사람을 잘 못 보셨습니다, 소하야."그녀의 비서가 달려와 말했다."네 아가씨.""내 수표를 가져와.""네.
그렇지 않다면 그녀는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이 파티에 참석하지도 않았을 거다.멀지 않은 곳에서, 꽤 예쁘게 생긴 여인 두 명이 몰래 전음 했다.“저렇게 도도한 척하는 여자는 처음 봐. 뭐가 그리 잘났다고.”“맞아, 너무 역겨워.”"언니, 가서 한번 혼내 줘.”“나의 실력으로는 부족할 거 같은데, 네 보물을 빌려주면 가능할 것 같아.”"그래, 언니한테 빌려줄게. 언니가 제대로 혼내 줘."이 두 여인은 바로 류지안의 선배다.하지만 타고난 재능이 류지안보다 못해, 그들 사부님이 류지안을 제자로 들인 후부터 그들은 냉대를 받았다.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앙심이 생겼다.게다가 류지안을 쫓아다니는 몇 명의 남자들 중, 그녀들이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원한이 쌓이고 쌓여 더는 참을 수 없었다.그중 긴 바지를 입은 여자가 걸어 나와 류지안 앞에 서서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지안아, 놀러 나왔으면 재미있게 놀자."류지안은 고개를 들어 상대방을 쳐다보았다.이 사람은 장미라고 하는데, 그녀의 둘째 선배다.류지안은 이 선배라는 사람이 줄곧 자기를 눈에 거슬려 하고, 기회를 찾아 그녀를 해치려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그 여자는 계속해서 말했다."아니면 내가 너와 한번 겨뤄 보자. 여러분도 우리 류여신의 멋진 모습을 보고 싶으실 거야."그러자 류지안의 다른 선배가 소리쳤다."네, 맞아요. 보고 싶어요."그러자 일시에 많은 사람들이 뒤따라 크게 소리쳤다."지안아, 어때? 설마 나의 작은 소원도 안 들어주는 건 아니겠지?"류지안은 피하지 못할 것 같다고 속으로 탄식했다.그녀는 일어섰다. 훤칠한 키에 늘씬한 몸매는 밝은 전등불 아래서 놀라운 아름다움을 발산했다.많은 남자들은 이 광경을 보고 미칠 지경이었다.장미의 마음속에 질투의 불길이 활활 타올랐다.그녀가 좋아하는 남자도 지금 류지안을 부드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하여 그녀는 폭발 직전이었다.류지안은 담담하게 말했다."선배님, 적당히 하시죠."장미는 차가운 미소를 짓더니 즉시
밤의 해변은 엄청 아름다웠다. 수많은 불빛은 별처럼 수놓아져 있었다.많은 사람들이 한편으로는 고기를 굽고, 한편으로는 춤을 추며 정말 시끌벅적했다.모래사장에 텐트를 치고 일출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다.여진수는 몇 개의 텐트를 지나가자 일부 천막이 심하게 흔들리고 심지어 이상한 소리까지 들려왔다.구명희는 호기심에 여진수를 쳐다봤다.“오빠, 방금 무슨 소리예요?”여진수는 헛기침하며 말했다."그건 삶의 진리를 찾는 소리야."구명희는 친구도 없고 상식도 별로 아는 게 없어 여진수가 한 말의 뜻을 알 수 없었다.그녀는 순진하게 말했다."저도 삶의 진리를 찾고 싶어요."여진수는 하마터면 목이 멜 뻔했다, 그는 헛기침을 몇 번 하더니 말했다."너 아직 너무 어려, 적어도 18살은 되어야 할 수 있어.""어..."구명희는 알 듯 모를 듯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제가 18살이 되면 오빠랑 함께 찾아봐요."여진수는 잠시 말을 잃었다,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이때 갑자기 그의 눈빛이 굳어졌다.그의 앞에 하나의 화려한 그림자가 나타났고, 주위에는 한 무리의 남자들이 가득 둘러섰다.엄청 예쁘게 생긴 경국지색의 여자였다.늘씬한 몸매에 예쁜 얼굴, 눈처럼 하얀 피부, 고귀하고 순결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마치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오고 천사가 내려온 것 같았다.그녀의 외모는 여진수가 만난 여인들 중에 탑 3에 꼽힐 만했다.첫 번째는 얼음 침대에서 부활한 여자다.두 번째는 그의 사부다.그리고 눈앞에 이 여인 역시 여진수가 아는 사람이었다.그녀를 처음 봤을 때, 그녀는 겨우 열 몇 살이었는데 지금은 이미 몸매가 늘씬하고 자태가 요염한 여신으로 탈바꿈했다.대구, 류씨 가문, 류지안.지난 일들이 그의 마음속에 떠올랐다.그는 서울에 온 후부터 류지안과의 연락이 뜸해졌다.바닷가 먼 곳에 호텔 하나가 있는데, 류지안은 한 무리 소년 소녀들과 같이 떼 지어 들어갔다. 아마 파티를 여는 것 같았다.고명희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저
어수권!이는 요월을 상대할 거다.환천성호, 전력은 4-5겹 산선에 해당한다, 습격은 불가능하다.현재 이 시점에서 조용히 그녀를 굴복시킬 수 있는 건 바로 이미 오랫동안 모습을 감춘 어수권이다.이 물건은 모든 요수의 적수다.몇만 년 전, 어수종이라는 문파가 발명한 것이다.전성 시기에 이 문파는 매 제자마다 10여만 마리의 요수를 노역할 수 있었다.물론 나중엔 반서가 있었다.일단 성공해 요월에게 씌울 수 있으면, 그는 강력한 부하가 한 명 더 생기게 된다.그리고 적의 내부에 침투할 수도 있어, 엄청난 가치가 있다.한 시간쯤 지나고 여진수는 멈추더니 아쉬운 듯 고개를 저었다.어수권의 초기 형태는 만들어졌지만, 결정적인 재료가 모자란다.또한 일정한 효과가 있지만 절대 요월 같은 급은 상대할 수 없다.여진수는 일단 그걸 거두어들였다. 아직 당장 요월은 제압해야 하는 건 아니다.그리고 그는 한 번화한 거리에 나타났다.그는 인파를 따라 움직였다.앞에 탕후루를 파는 사람이 있었는데 여진수는 몇 개를 사서 구명희를 찾아갔다.구명희는 여진수를 저번보다 좀 더 반갑게 대했다.그가 손에 든 탕후루를 건네줄 때, 이 계집애가 더 다정 해졌다는 걸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그리고 그는 자신의 수위가 아무 이유 없이 늘어난 걸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아마 100년 정도 늘어난 것 같았다!비록 엄청 많진 않지만, 여진수는 신대륙을 발견한 듯했다.머릿속에서 빠르게 생각했다.혹시 마치 특정 게임처럼, 중요 캐릭터에 대해 호감도가 올라가면 경험치가 올라가는 건가?그는 한 번 더 해보기로 하고 활짝 웃으며 물었다."명희야, 너 또 뭐 좋아하는 거 있어? 아니면 하고 싶은 거라도?"구명희는 잠시 생각하더니 두려운 말투로 말했다."엄마랑 같이 바닷가에 놀러 가고 싶어요.""그게 어려울 게 뭐가 있어, 지금 당장 가자."구명희의 눈이 반짝 빛났다.“정말요?”"그럼."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순간 여진수는 또 몇백 년의 수위가 늘어났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