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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4화

Penulis: 빠우
김려는 참지 못하고 몇 걸음 뒤로 물러섰다.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농담하시는 거죠? 이 세상에 어떻게 당신들에게 어울릴 만한 남자가 있겠어요?"

그녀의 눈에 남궁설과 남궁우는 하늘의 신선이나 다름없었다.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그녀들에게 어울릴 수 있을까?

남궁설은 김려의 반응에 불쾌한 듯 눈살을 찌푸렸다.

“멍하니 뭐해? 어서 여선생님께 인사드려.”

"나는 이 자식이 사부님과 사숙님의 호감을 얻을 수 있다는 걸 믿지 않아요, 그는 어울리지 않아요!"

김려는 고함을 질렀다.

그녀는 소리를 지르며 몸은 치타처럼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 눈에는 사나운 빛이 반짝였다.

"너 이 놈! 네가 무슨 수작으로 그들을 속였는지 말해!”

두 자매는 김려가 이토록 흥분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녀들은 놀라기도 하고 화나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들이 움직이기 전에 여진수가 먼저 움직였다.

그는 천천히 오른손을 들어올려 보이지 않는 힘을 김려의 몸에 작용했다.

그녀는 달려오더니 갑자기 허공에서 멈추었다. 시간은 마치 이 1초 안에 굳어지는 것 같았다.

현장에 있던 세 사람은 모두 놀란 표정이었다. 김려가 제일 강렬했다.

"너 초범이니, 이번만은 조금만 벌을 줄게. 다음엔 지옥에 갈 줄 알아."

말이 끝나자, 여진수는 손가락을 튕겼다.

탕!

김려는 뒤로 날아가 벽에 세게 부딪쳤다.

그녀는 온몸에 피가 끓어오르더니 목구멍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

그녀는 육체적인 고통보다 정신적인 상해가 더 컸다.

그녀는 부상을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머리를 쳐들어 여진수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빛은 완전히 달라졌다.

남궁설은 몸을 곧게 펴고 엄청 엄숙한 말투로 말했다.

“여선생님의 실력은 나보다 백배 천배 강하다. 이번엔 네 목숨을 살려줄게.”

“만약 다음에 조금이라도 더 불경스럽게 행동한다면 여선생님이 아니라 내가 너를 지옥에 보낼 거다. 알아 들었어?”

이 제자는 사실 무도에는 천부적인 재능은 없지만, 병사를 훈련시키고 군사를 거느리는 데는 제법 천부적인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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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55화

    "병나라와 약문은 밀접한 무역 거래를 하게 될 것이다.”“두 나라의 유람항목을 공유하고 입국비용도 전부 면제해.“그리고 두 나라에서 공동으로 출자해 두 나라 국경에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그리고 철로도 건설할 거다. 약문에 여인이 많으니 두 나라의 연인도 촉진시킬 수 있다.김려의 얼굴색이 바뀌더니, 즉시 그 후과를 생각했다.그렇게 되면 곧 두 나라의 국민은 하나가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병나라 전체가 여진수의 손에 장악되는 게 아닌가?그녀는 남궁설과 남궁우를 쳐다봤다.두 자매는 이미 예상했다. 표정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그녀들은 이미 받아들였다.병나라 처럼 이렇게 보잘것없는 땅을 지키느니, 차라리 여진수를 따라 큰 밭을 가꾸는 게 낫다.미래에 국토 면적을 몇 배 심지어 열 몇 배까지 확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여진수는 남궁설의 다리를 툭툭 치며 말했다.“가서 일해, 될수록 빨리 나에게 방안을 줘.”남궁설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를 떠났다.이튿날 점심, 그녀들은 완전한 방안 하나를 여진수 앞에 내 놓았다.여진수는 자세히 읽어보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들의 사업 효율은 엄청 빨랐고 내놓은 방안도 엄청 세밀했다. 심지어 여진수가 생각지 못한 내용도 적어 넣었다.이 방안만 순조롭게 실시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양측 민중들은 초보적으로 융합이 될 것이고, 다음 단계의 행동은 더욱 쉬워질 것이다."좋아, 위에 방안대로 실행해, 약문 쪽은 내가 책임자에게 협조해라고 말할 게."두 자매는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여진수가 만족스러워 안 할까 봐 걱정했었다.이어서 여진수는 전장에서 거두어들였던 여러 나라의 무기들을 꺼냈다.일부는 이미 고장 났지만 일부는 아직 쓸 수 있었다. 그는 그걸 모두 두 자매에게 주었다.그녀들에게 이 무기들을 수리하고, 영감을 얻어, 기존 무기들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라 했다.이곳에서 또 잠시 머물면서 여진수는 두 자매와 함께 수련을 하고 다시 약문으로 돌아갔다.그가 해야 할 일은 아직 많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56화

    …약문 남쪽에는 과이라 불리는 작은 나라가 있다.말이 작은 나라지, 나라라고 부르기도 민망하다.이곳은 총면적이 3,000여평방미터밖에 안되는데, 대한민국의 작은 현성과 비슷했다.총인구가 60여만명에 달하고 인균 GDP 가 엄청 낮아 한화 18만에 불과했다.그들은 개개의 종족으로 존재한다.이곳은 세계 지도에도 그려져 있지 않은 작은 곳이다.그들은 리더를 족장이라고 불렀다.지금의 족장은 불과 2년 전에 올라왔고, 자신의 재능을 증명하기 위해 부족을 대대적으로 개혁하려 했다.그러나 눈앞에 큰 문제가 놓여져 있었다. 바로 돈이 없다는 것이었다.돈이 없으면 아무리 큰 포부가 있어도 소용없다.그리고 이렇게 작은 곳은, 광물자원도, 석유도 없고, 누구한테서 돈을 빌릴 생각도 할 수 없었다.누가 이렇게 가난하고 작은 나라에게 돈을 빌려주려 할까?하여 이 족장은 눈길을 약문에게 돌렸다.그는 부락의 고위층들을 전부 불러 회의를 열었다."이제 성장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돈을 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미제국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내가 얻은 소식에 의하면, 현재 미제국에서 대한민국이 옥부고를 해외로 못 팔게 한다고 한다.”“그러면 우리가 그 걸 공략해, 옥부고를 내 몰 수 있으면, 미제국은 우리를 다시 보게 될 거다.”이렇게 작은 곳은 소식이 엄청 늦고, 국제 정세에 대한 인식에도 한계가 있다.그들은 지금 미제국이 세계 최강 대국이고, 다른 나라들은 그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하여 약문을 쳐서 미제국의 비위를 맞추려는 엉터리 생각을 했다.더군다나 이 제안은 부족의 다른 고위 관리들도 전부 동의했다.이 놈들은 잘난 척하는 게 아니라, 그야말로 멍청했다.상의가 끝나고 그들은 즉시 움직였다, 동작이 엄청 빨랐다.종족의 80%의 전투력이면, 13,000명이다.무기도 엄청 부실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칼이나 활을 들고 있었다.유일하게 비교적 출중한 점은, 이곳에 인내력이 아주 좋은 말이 있고, 속도도 엄청 빨라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57화

    "전 그 부락에서 작은 광산을 발견했습니다."여진수의 표정이 변했다."어떻게 발견했어?"“그 부락은 내가 예전에 이미 알아봤어. 엄청 가난한 곳이고, 예전의 약문보다 더 열악한 곳인데.”“광산은 물론이고, 샘물도 몇 개 없다.”광우가 대답했다."제가 그들 리더를 쫓으며 폭탄 두 개를 사용했는데, 그 폭탄이 마침 푸석푸석한 곳에 떨어졌어요.”“그러더니 그 곳은 바로 무너져 내려, 제가 안으로 들어가 보니 작은 광산이 있었어요.”여진수는 의아해했다. 그렇게 운이 좋았다고?그래서 무슨 광인지 물어보았다.“황금 같은 광석입니다. 하지만 검은 반점이 있었고, 정확히 무슨 광석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검은 반점이 있다고?!"여진수는 크게 놀랐다.“확실해? 제대로 본 게 맞아?”"네, 확실합니다.""좋아, 그 곳을 지키고 있어. 아무데도 가지 말고. 내가 지금 바로 갈게."여진수는 전화를 끊고,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바로 떠났다.만약 광우의 말이 사실이라면, 발견된 그 작은 광산은 십중팔구 검은 금일 것이다.이 물건은 그가 오행금분신을 제련하는데 쓰이는 주요재료로서, 극히 귀중하다.이 한가지 재료만 빼고 다른 재료는 여진수가 다 가지고 있다.만약 정말이라면, 그는 또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필경 오행분신을 하나 제련해 내면, 자신의 80%의 전력을 보유한 분신을 만들어 낼 수 있다.여진수는 전속력으로 전진해 5분 만에 광우가 있는 곳까지 달려갔다.부근은 이미 그의 명령하에 포위되었고, 그 부락 사람들은 이미 뿔뿔이 흩어져 도망갔다.그들의 족장 또한 광우에게 잡혔다.“주인님 오셨어요?”광우는 여진수를 향해 몸을 굽혀 인사했다.여진수는 손을 내저으며 큰 구덩이에 시선이 가더니 바로 뛰어내렸다.그는 광석 하나를 파내 자세히 관찰했다.그러더니 눈에 희색이 돌았다. 확실히 검은 금이었다.그는 비황검을 꺼내 빠르게 아래로 파냈다.확실히 소형 광맥이었다. 전부 파냈는데 대략 1,000여근 정도 되었다.보기에는 엄청 많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58화

    그러나 이 역시 의외의 수확이었다. 그는 광우를 헛고생 시키지 않았다.여진수는 광우에게 석탄의 위치를 알려주었다. 그리고 그는 김매와 진하늘에게 분부해 사람을 보내 이곳을 점령하게 했다.이곳에 원주민들도 약문으로 병탄해 점차 교화시키면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서둘러 밀실로 돌아와 금의 분신을 제련하려고 했다.…잔웅제국 어느 한 황량한 사막아래, 대형생물실험실이 하나 있다.이곳은 경비가 삼엄해 10만 대군이라 하더라도 며칠 내에 이곳을 점령하기 어려울 것이다.“후후후!”이 실험실의 제일 안쪽에서 천둥소리 같은 무서운 고함소리가, 귀청이 터질 것 같이 들려왔다.그러더니 키가 2 미터나 되는 건장한 사나이 하나가 머리를 들고 포효했다. 몸에 핏줄이 구렁이처럼 꿈틀거리는 모습은 엄청 무서웠다.그의 몸에는 검은색 모발이 가득 자랐다.몸집이 점점 커졌고, 입을 벌리고 긴 이빨이 쑥 나오더니, 6, 7 미터 높이의 검은 곰으로 변했다.발 밑의 바닥은 강철로 만들어졌지만 즉시 산산조각 났다.그의 주위에는 무서운 강풍이 불기 시작했고, 땅에 파편을 전부 휘몰아 섞어 가루로 만들었다.방밖에서 많은 과학자들은 1 미터 두께의 강화유리밖에 서서 다들 긴장한 표정으로 끊임없이 수치를 그들에게 회보하고 있었다."생명 특정은 1.2만, 1.5만, 1.5만으로 안정되고 있습니다.""근육 인성은 이천..., 이천 일, 이천 육."“심장의 분당 박동수는2,000회, 조혈 기능은 정상입니다.”"피막은 질기고, 무늬는 정상이며, 근육의 밀도는 슈퍼 알루미늄 합금 등급에 달하며, 육체의 힘은 80만 근 정도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많은 과학자들은 미친 듯이 기뻐하는 기색을 드러내다."성공이에요. 곰과 인간의 유전자는 융합된 적 없는 39%에 달했어요.""빨리 빨리, 육체의 방어 능력이 어떤지 시험해 봐요."이윽고 시커먼 포구가 방안의 벽에서 튀어나왔다.그리고 그 안에 있는 그 남자를 향해 미친듯이 총을 쏘았다.그 남자는 그렇게 가만히 그 자리에 서 있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59화

    또 다른 과학자가 말했다."아마 거의 다 됐을 거야. 하지만 너의 여동생은 남성 과학자가 변신을 지켜보는 걸 싫어해서 잘 모르겠어."“하지만 30분만 더 있으면 알 수 있을 거야."비슷한 상황이 이 실험실 옆 실헐심에서도 일어나고 있었다. 단지 실험대상은 한 여성이었다.이 사람은 키 180 센치미터에, 몸매가 아주 호리호리했고, 풍만해야 할 곳은 아주 풍만한 여자였다.금발의 긴 웨이브머리를 가지고 있었다.무엇보다 그녀의 피부는 새하얗고 빛이 났다.외모는 더욱 보기 드물어, 그녀를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홍안화수 라는 네 글자가 떠올랐다.과학자들은 들어가 그녀의 두 팔에 유전자 약물을 주입하고는 재빨리 뒤로 물러났다.얼마 지나지 않아 이 여자의 몸은 변하기 시작했다, 급격히 팽창했다.그녀의 오빠와 달리, 이 여자는 변신 후 체형이 더 가늘어 졌다. 그리고 길게 자라난 머리카락도 은색으로 되어 더욱 고급스러워 보였다.바깥의 많은 과학자들은 이 광경을 보고 엄청 기뻐했다."은빛 포웅, 왕자의 핏줄이다!"“모든 수치는 정상이다.”“육체의 힘은 99만 kg.”“빨리 공격 테스트를 해.”수백 개의 포구가 그녀를 향해 미친 듯이 화력을 퍼부었지만, 그녀는 털끝 만한 상처도 입지 않았다.몇 분 후, 그녀는 서서히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그녀는 고개를 숙이자 미간을 살짝 찡그렸다.방금전의 변신으로 그녀가 입고 있던 옷은 전부 찢어졌다.이제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니 맨몸이었다.이 모습을 남자들이 봤다면 코피가 터졌을 것이다.많은 여성 과학자들이 그녀에게 달려들어 질문을 던졌다."프릴, 기분이 어때? 어디 불편한데 없어?""좋아. 그 어느 때보다 강한 것 같아. 하지만 너희들이 해결해 줬음 하는 문제가 있어."프릴은 기뻐하지 않았다.“엄청 강한 인성을 가진 옷을 만들 수 없어? 매번 변신할 때마다 옷이 터지게 할 수는 없잖아.”그녀는 단순한 실험체가 아니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전웅제국의 상인 사이에서 엄청 명망이 높으신 분이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60화

    “아마 거기 숨어 있을 거야. 살펴보자.”“만약 여진수가 정말로 거기에 있다면, 마침 그를 죽일 수 있어. 그 남자는 비밀이 너무 많아. 흥미진진한데?”푸스는 입을 삐죽거렸다."좋아, 사랑하는 여동생이 그렇게 말했으니, 우리 지금 가보자."…밀실에서 여진수는 금의 분신을 제련하는 데 필요한 재료들을 전부 눈앞에 펼쳐 놓았다.옆에는 연단로가 놓여져 있었다.그는 먼저 연단로를 사용해 모든 재료를 녹여서 한 번 정련했다.이런 재료들을 한데 융합하는 과정은 비교적 어렵다.필경 각종 재료들의 특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난로의 불꽃을 끊임없이 움직여 고온으로 이 재료들을 융합시켜야 한다.이어 두번째 단계는, 이 재료들을 정신력으로 여진수와 똑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야 한다.꼬박 이틀이나 걸려서 성공했다.체형이나 모습이나 여진수와 똑같은 조각상이 눈앞에 나타났다.여진수는 이 이틀동안 끊임없이 정신력으로 형상화하느라 그의 정신력은 완전히 바닥났다. 그는 머리를 주물렀다.여진수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땅바닥에 누워 쿨쿨 잠들었다.이틀 밤낮을 자고 깨어나니, 원기가 다시 왕성해졌다. 그는 뜨거운 눈빛으로 이 조각상을 바라보았다.가장 중요한 것은 그 다음이다.여진수는 자신의 손바닥을 베자 피가 흘러나왔고, 그의 통제하에 조각상의 입을 뚫고 들어갔다.열 근의 피를 주고 나서야 여진수는 멈췄다.그리고 그는 조각상의 뒤로 가서 양손으로 조각상의 등을 누르면서 자신의 영력을 끊임없이 조각상에 주입시켰다.5일이란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다.원래 칠흑같이 어두웠던 조각상에도 거대한 변화가 일어났다.겉으로 보기에는 정상적인 사람과 다를 바 없었다.분신은 여진수의 피와 영력을 매개로 하여 정제된 것이기에 여진수는 쉽게 통제할 수 있었다.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이면 분신은 금빛으로 번쩍번쩍 빛나며 난공불락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여진수는 옆에 꽂혀 있던 성운검을 뽑아 있는 힘을 다해 분신을 베었다.“쾅!”쾅 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사방으로 튀었다.검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61화

    현재 여진수는 영각이 엄청 예민해, 나오자 마자 북쪽 200여리밖에 두 갈래의 강대한 기운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비록 그들이 어떤 숨김의 수단을 사용한 것 같지만, 여진수의 감지를 속일 수 없었다."재밌네. 초강대국에서 뭘 찾았나? 고수라도 보내는 건가?”여진수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더니, 그 두 갈래의 기운을 쫓아 갔다.벌써 밤 11시가 넘었다.진하늘과 김매의 노력 덕분에 현재 약문에도 밤 문화가 생겼다.술집, 노래방, PC방 등 여러 가게가 생겼다.다 정규적인 가게다. 여진수는 공공장소에 나타나지 말아야 할 일들이 나타나는 걸 금지하였다.여진수는 외모를 바꿔 한 술집 안으로 들어갔다.국내의 다른 술집과 비교해 보면 이곳의 술집은 아직 초보 단계다.옷을 적게 입고 무대 위에서 미친 듯이 춤추는 여자는 별로 없었다. 비교적 보수적이다.여진수는 술집 안을 한 번 휙 훑어보더니, 곧 목표를 확정하였다.일남 일녀.남자는 소파에 누워, 한 손에 술잔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화장을 짙게 한 여인을 껴안고 있었다.여자는 바에 앉아 있었는데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예뻤다.그녀는 몸에 딱 달라붙는 검은 청바지를 입고, 발에는 검은색 롱부츠를 신고 있었다. 낯선 사람은 접근하지 말라는 기운을 풍기고 있어서 아무도 감히 그녀에게 다가가지 못했다.그녀는 피처럼 새빨간 술 한 잔을 손에 들고 짜증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이곳에 온지 며칠이나 되는데 목표 인물을 발견하지 못했다.두 남매는 경솔하게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그녀의 오빠는 이미 술집에서 몇 명의 여자를 꼬셔 재밌게 놀고 있었다.필경 이 몇년 동안 실험실에서 너무 오래 억압을 받았다.프릴도 남자를 찾아 같이 놀고 싶었다.하지만 이 술집엔 그녀 눈에 띄는 사람이 없었다.너무 못생기거나, 힘이 부족하거나, 아니면 마음에 안 들었다.하여 그녀는 점점 더 짜증이 났고 마음속의 포악함도 날로 커져 더는 참지 못하고 크게 살인을 저지르고 싶었다.바로 그때, 한 남자가 그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62화

    그는 눈앞에 이 해맑은 얼굴을 한 남자가 60 도가 넘는 이 독한 술을 마실 수 있는지 보려 했다.여진수는 술을 들어 냄새를 맡아보더니 한입에 마셨다. 그러자 프릴은 여진수에 대한 호감은 한층 더 높아졌다.전웅제국의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술을 즐겨 마시고, 사람마다 주량이 대단하다.그들은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을 얕보았다.“독한 술 열 잔 더 주세요.”프릴은 여진수를 흥미 있게 바라보았다. 이 남자가 도대체 술을 얼마나 마실 수 있는지 알아보려 했다.여진수는 자기가 알고 있는 여자들 중, 외모가 톱 3에 꼽힐 정도의 외모를 가진 이 여자를 바라보며 말했다."내가 이 독한 술을 10잔 다 마시면 좋은 점이 뭐야?"그녀는 눈썹을 치켜세우며 말했다."네가 이걸 다 마시고, 혼자서 술집 밖으로 걸어 나갈 수 있다면, 오늘 밤 난 네 거야."눈썹을 치켜세우는 동작은 엄청 유혹적이었다.그 촉촉한 입술은 마치 누군가가 맛보기를 기다리는 듯, 또 여진수에게 어떤 도발을 하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 이 여자 나를 너무 얕보는 것 같은데? 60도의 술이 아니라, 백 도의 술이라도 몇십 통을 아무렇지도 않게 마시고 얼굴색도 전혀 변하지 않는데.바텐더는 엄청 질투했다. 그는 여신 등급의 이 여자가 여진수에게 유린당하는 걸 보고 싶지 않았다.그는 자신의 특기를 사용했다. 만들어 낸 술은 60도가 아니라 70도에 달했다.그리고 더 큰 술잔을 꺼내 평소보다 배가 더 많은 양으로, 술잔을 일자 모양으로 펼쳐 놓았다.그 알록달록한 술은 불빛 아래 요염하게 빛나고 있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얼굴이 창백해지게 만들었다.프릴은 자기 뺨에 한 손을 얹고, 긴 눈은 여진수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가 열 잔의 술을 다 마실 수 있는지 지켜봤다.양이 많이 늘어난 걸 고려해, 그녀는 속으로 10잔이 아니라 6잔만 마셔도 된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의 주량에 충격을 받았다.열 배가 넘는 독한 술을 여진수는 1분 만에 다 마셔버렸다.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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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48화

    안씨네 식구들은 깜짝 놀랐다, 집에 언제 카메라가 생겼는지 의아해했다.여진수의 말에 안풍은 속아 넘어가고 말았다.그도 자신이 확실히 꿀리는 편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그는 일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자, 바로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하하, 왜 그리 심각해, 그냥 농담한 거야.”아무도 웃지 않자 그도 할 수 없이 일어서며 말했다."그럼... 저녁 시간이 다 되는데 이만 돌아갈게."여진수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다시는 오지 마세요. 그렇지 않으면 고소장 받을 준비하세요.”이런 놈을 상대하려면 상대방보다 더 세게 나가야 한다.안풍은 화 나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풀이 죽어 가버렸다.안매화와 안진웅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더니, 서로의 눈빛에서 여진수에 대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이 사윗감, 괜찮네.안가연은 우상을 바라보는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봤다.안매화는 갑자기 안가연을 살짝 밀었다.안가연은 의아해하며 물었다."엄마, 왜 나를 밀어?"안매화는 자기 딸이 답답했다.“밥도 배불리 먹었으니 진수 씨랑 산책 좀 해, 소화도 시킬 겸.”안진웅도 불평했다."내가 어떻게 저런 딸을 낳았지?"안가연은 어이가 없었다.이 집에서 더 이상 못 있겠네.결국 안가연은 여진수를 데리고 떠났다.두 어르신은 창가에 앉아 두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하게 웃었다."아니, 왜 손잡지 않았지?"“아니야, 저 봐! 잡고 있잖아!”여진수가 갑자기 안가연의 손을 잡자 안가연은 당황해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세상에, 왜 먼저 내 손을 잡지? 설마 나를 좋아하나?”“나중에 진수 씨가 나한테 고백하면 받아줘야야 하나…”그러나 그녀의 꿈은 곧 산산조각 났다."뒤돌아보지 마세요. 부모님께서 창문에서 보고 계십니다."안가연은 뒤돌아보려는 충동을 참고 달콤하게 웃으며 말했다."감사합니다. 오늘 즐거웠어요."저녁 바람이 불어와 그녀의 머리카락이 날렸다. 이 장면은 마치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 같았다.그들은 아파트 단지에서 나와, 여진수는 그녀의 손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47화

    안진웅도 음식을 맛보더니 감탄했다."진수씨의 요리 솜씨는 5성급 호텔 주방장도 따라올 수 없겠네."안씨 식구들은 여진수에 대해 더욱 만족했다.안풍은 거실에서 목이 타들어 갔다, 먹고 싶어 견딜 수 없었다.하지만 기어코 가려 하지 않고 줄곧 보고만 있었다.안씨네 식구들은 그를 신경 쓰지 않고, 누구도 그를 초대해 함께 식사하자고 하지 않았다.여진수는 더 그럴 이유 없다.그는 방금 주방에서 그들이 나눈 얘기를 한글자도 빼놓지 않고 들었다.그렇게 그들 넷은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를 시작했다.안가연은 또 특별히 안풍에게 한마디 했다."풍이 아저씨, 그럼 우리 먼저 밥 먹어요. 거기서 먼저 티비보고 계세요."안풍은 마지못해 웃었다.티비를 켜도 볼 기분이 아니었다.멀지 않은 식탁에 온갖 향기가 끊임없이 그의 신경을 자극했다.더 얄미운 건, 그 집 식구들은 음식을 먹으면서, 얼마나 맛있느냐고 끊임없이 감탄했다.이건 누가 견딜 수 있을까?동시에 그는 마음이 더욱 답답하네 느껴졌다.예전엔 그래도 그에게 ‘같이 먹을래?’ 라고 물었는데.오늘은 묻지도 않았다.그는 매우 고통스러웠다.결국 10여분간의 '시련' 끝에 안풍은 더는 참을 수 없었다.그는 일어서 식탁 쪽으로 걸어갔다.오늘은 체면을 전부 버리더라도 이 음식이 정말 그렇게 맛있는지 먹어보려 했다.하지만 식탁을 보더니 그는 눈이 휘둥그레졌다.접시마다 싹 다 비워졌다!어쩔 수 없다, 여진수가 만든 음식이 너무 맛있기 때문이다.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 많은 음식을 남김없이 다 먹었다.안가연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풍이 아저씨, 무슨 일 있으세요?"“너네! 너네!"안풍은 그들을 가리키며, 화를 내며 말했다.“너무 해!! 아…”그는 눈앞이 까매지더니 그 자리에서 까무러쳤다.온 가족이 깜짝 놀라 앞으로 달려갔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 이런 사람은 정말 어이가 없다.안씨네 일가에게 불편함을 가져다주지 않기 위해 여진수는 몰래 손을 써서 안풍을 구해줬다.안풍은 깨어나자마자 억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46화

    엄청난 노력 끝에 안풍은 술을 따고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이 가짜 술, 정말 진짜 같이 만들었네."병 마개를 여는 순간 진한 술 냄새가 풍겨 나왔다.안가연처럼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술 향기를 맡으니 좋은 술이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였다.안진웅의 눈빛이 반짝였다."정말 짙은 술 향기네, 진짜인 것 같아."안풍의 목구멍도 움직였다, 당장 술을 마시고 싶었다.그는 마음속으로 좀 망설였지만 자기 생각을 고집했다."냄새도 가짜가 될 수 있어. 마셔 봐야 알아."그는 말하며 작은 잔을 가져와 술을 따랐다.가볍게 한 모금 마시더니 안풍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남은 술을 원샷했다.이어 그는 두 눈을 꼭 감고 얼굴에 근육이 살짝 떨리더니 향수하는 표정이었다.두 부녀는 긴장하며 그를 주시했다.“아~”몇 초 후, 안풍은 신음소리를 냈다."좋은 술이야, 이건 정말 백년 된 술이야!"그가 마셔봤던 일반 버전은, 이것과 비교하면 정말 천양지차였다.안가연은 눈을 번쩍 떴다.“진짜라구요?”안풍은 고개를 끄덕였다."진짜야, 가연이가 이렇게 돈 많은 남자친구를 사귀었을 줄 몰랐네."그는 말하면서 술을 가져다 한잔 더 부으려 했다.안가연은 재빠르게 술잔을 가로채더니 잽싸게 뚜껑을 닫았다.안풍은 실패하고, 괴성을 질렀다."야, 가연아 이게 무슨 짓이야?"안가연은 방그레 웃으며 말했다."이 술은, 우리 아버지께 드리는 건데, 누구도 많이 마실 수 없어요.""그… 그게..."안풍은 즉시 화를 내며 말했다.“가연아, 너 정말 그러는 거 아니다. 조금만 맛봤을 뿐인데.”“빨리빨리, 한 잔만 더 따라줘.”안가연은 이 늙은이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금방 그녀를 그렇게 말하더니.그녀는 아직 따지 않은 다른 한 병도 가지고 방으로 들어갔다.안풍은 화가 나 머리를 긁적이며 안진웅을 향해 말했다."네 딸 좀 봐봐, 어떻게 손님 접대하는지."안징웅을 화 내지 않았다. 오히려 딸이 잘했다고 생각했다.방금 어떻게 내 사윗감이 될 사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45화

    안씨네 세 식구는 이구동성으로 의아해 물었다.여진수가 요리를 할 줄 아는 것 같지 않은데.여진수는 겸손하게 대답했다.“조금 할 줄 압니다.”안매화는 미래의 사위를 시험해보자는 생각에 거절하지 않고 여진수더러 도와달라고 했다.안가연도 궁금해 주방에 들어갔다.하지만 몇 초 지나지 않아 안매화는 밥주걱을 들고 그녀를 밖으로 내쫓았다."나가, 네가 들어오면 더 복잡해지기만 해, 가서 쉬고 있어."안가연의 얼굴은 울상이었다.“엄마, 변했어. 나 엄마 친딸 아니야?”“아니야.”안가연은 말을 잃었다.이때 초인종이 울렸다.방금 전 충격을 받은 안가연이 달려가 문을 열었다.밖에 노인 한 사람이 서 있었는데 역시 그들과 같은 고향사람이었다.그의 아들이 서울에서 집을 사고 부모님을 모셔와 노후를 보내시게 했다.“안녕하세요 풍이 아저씨.”“가연이도 있었네."안풍은 빙그레 웃으며 집안으로 들어갔다."네 아버지와 바둑 두러 왔어.""아빠 안에 계세요. 들어오세요."안풍이 방에 들어서자 안가연은 그의 뒷모습을 보며 혀를 내밀었다.이 영감은 늘 밥 시간만 되면 찾아와 공짜로 얻어먹고 마시기도 하며 또 매번 뭔가 챙겨서 돌아갔다."아이고, 이건 누가 가져온 선물이야?"안풍은 자리에 앉으며 자연스럽게 여진수가 가져온 술을 꺼냈다.보더니 그는 기뻐하며 말했다."이건 백년 된 술인데? 한 병에 1억이 넘는데?"안씨 부녀는 깜짝 놀랐다.안진웅이 다가와 물었다."정말이야? 가연아 네 남자친구가 어떻게 이리 비싼 술을 사왔어?"안가연은 대답을 잃었다.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가연아, 네가 남자친구를 데리고 왔구나.”안풍은 약간 의아해하더니 곧 그녀를 무시하며 말했다."이건 틀림없이 가짜야."안가연은 기분 나빠 했다."풍이 아저씨, 무슨 근거로 그 술이 가짜라는 거예요?""이 술을 선물할 수 있는 사람이 너를 좋아하겠어?"안풍은 퉁명스럽게 말했다."두 병에 2억인데, 서울에서 집을 한채 살 수도 있어."안가연의 안색이 좋지 않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44화

    안가연은 그 말을 하고 안절부절 못하더니 부랴부랴 덧붙였다.“진짜 커플 같아 보이려고 그러는 거예요, 싫으시면…”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여진수는 그녀의 부드러운 손을 잡고, 웃으며 말했다."갑시다."안가연은 몇 초 동안 멍해 있더니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그리고 다른 한 손으로 열쇠를 꺼내 문을 열며 방 안을 향해 소리쳤다.“엄마, 아빠! 나 왔어.”이 집은 작은 집이지만, 꽤 아늑해 보였다.“왔어? 이분은…”부엌에서 나온 두 노인은 안가연을 힐끗 보더니 시선은 곧 여진수에게 떨어졌다.특히 두 사람이 손까지 잡고 있는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오는 길에 안가연은 여진수에게 자기 부모님의 이름을 알려주었다.두 노인은 한마을에서 살았는데 아버지는 안진웅이라 하고 어머니는 안매화다.여진수가 먼저 인사했다.“아버님, 어머님, 안녕하세요. 전 여진수입니다."안매화는 손을 앞치마에 닦으며 활짝 웃었다."어... 어서오세요... 그... 두 사람 무슨 관계예요?"안가연은 퉁명스럽게 말했다.“엄마가 남자친구랑 같이 오라며?”"뭐?"안매화는 눈을 휘둥그레 뜨며 말했다."그냥 한 말인데, 네가 정말 남자 친구를 사귀었을 줄 몰랐어. 나쁜 기집애, 왜 진작 말하지 않았어!"“뭐라고?!!!”안가연은 더 놀랐다.어머니가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인데, 그녀 스스로 진짜로 여겼다.안진웅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진수 씨, 서있지만 말고 빨리 앉으세요."여진수는 안가연의 손을 놓았다. 그녀는 갑자기 허전하고 마음이 텅 빈 느낌이 들었다.두 노인은 줄곧 여진수를 응시하면서 얼굴에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안가연이 말했다."엄마, 나 목 말라. 물 한 잔 따라줘."안매화는 퉁명스럽게 말했다."넌 손 없어? 자기 저로 따라 마셔!"그녀는 말하며 차 한잔을 따서 여진수 앞에 내려 놓으며 웃으며 말했다."자, 진수 씨, 차 마셔요."안가연은 어이가 없었다.그녀는 갑자기 후회스러웠다. 여진수를 데려오지 말았어야 했다. 집에서 그녀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43화

    그 사장은 차갑게 말했다."방금 그 분, 나도 감히 건드리지 못하는데, 만약 당신들이 감히 다시 그와 그의 주변 사람들한테 무슨 짓이라도 한다면, 내가 당신들이 내일의 태양을 볼 수 없게 만들겠습니다.두 부부는 절대 그러지 않겠다며 미친듯이 고개를 끄덕였다.…다른 한편, 두 사람은 길을 걷고 있었다.안가연은 엄청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정말 죄송합니다, 저도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괜찮아요,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여진수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밥을 먹든 안 먹든 상관없다. 주로는 안가연과 관계를 잘 맺고, 그녀가 앞으로 학교에서 구명희를 더 많이 챙겨주면 된다.안가연이 다른 식당으로 가자고 말하려던 찰나에 그녀의 핸드폰이 울렸다."엄마 전화예요. 잠시만요…"그녀는 황급히 전화를 받으면서 안절부절했다. 설마 사촌언니가 벌써 일렀나?"엄마, 무슨 일이에요?"“딸아, 오늘 네 아빠가 큰 물고기 몇 마리 낚았는데, 집에 와서 밥 먹어, 네 남자친구도 같이.""엄마... 그게 아니라…”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녀의 어머니가 다시 말했다.“감히 안 오거나 남자친구를 안 데리고 오면, 앞으로 내 얼굴 볼 생각 하지 마!”그녀는 말하고 즉시 전화를 끊었다. 안가연에게 거절할 기회도 주지 않았다.그녀는 멍해져, 한참동안 그대로 제자리에 서 있었다.몇 초 후에야 그는 반응하고 조금 당황했다.하지만 그녀는 어머니의 명령을 감히 거역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는 지금 여진수와 함께 있다…그리고 남자친구… 그녀에게 웬 남자친구?그녀는 할 말을 잃었다.갑자기 그녀는 무슨 생각이 들어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여진수가 바로 '남자친구' 아닌가?그녀는 생각에 심장이 쿵쾅거려 곰곰이 생각하더니 말했다.“그게... 여진수 씨,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그녀는 방금 엄마와 통화한 내용을 말하더니, 두 손을 모으며 말했다.“여진수 씨, 제발 도와주세요. 이 은혜는 나중에 반드시 갚겠습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그래요, 문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42화

    안가영의 남편은 키가 1.9미터에 가까운 건장한 남자였다.그는 그 말을 듣자마자 눈을 부릅뜨고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자식! 네가 감히 내 여자를 희롱해, 죽고 싶어?""형부, 오해에요. 그게 아니에요."안가연은 얼른 여진수 앞을 가로막았다."아이고, 가연이구나, 요즘 점점 더 예뻐지네."그녀의 형부는 안가연을 바라보며 탐욕스러운 눈빛을 감추지 않았다.안가연은 그의 눈빛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어쩔 수 없이 말했다."형부, 오해에요."“무슨 오해!”안가영은 날카로운 목소리로 외쳤다."바로 저 나쁜 놈이 나를 희롱했어, 여보 빨리 저 놈을 때려 눕혀!"여진수는 가볍게 안가연을 밀어내며 한 걸음 앞으로 나갔다.“우리 다른 곳에서 식사합시다. 먼저 이 벌레부터 치우고.”안가연의 형부는 대노하여 뚝배기만한 주먹을 움켜쥐고 여진수를 향해 내리쳤다."자식, 너 죽고 싶어?!"“으악!”다음 순간,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덩치 큰 이 남자는 여진수에게 얻어 맞고 아파서 땅에서 나뒹굴었다.안가연의 눈은 마치 처음 여진수를 알게 된 듯 이채를 띠고 있었다.이 남자, 자기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군.안가영은 깜짝 놀라 소리쳤다."여기요, 살려주세요. 누가 행패를 부리고 있어요!!”안가연은 당황했다."언니 소리치지 마. 형부가 먼저 그런 거 잖아.”그러나 안가영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곧 그 가게의 사장이 달려왔다.이 사장은 아마도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가 있는 듯했다, 어떤 일에 부딪쳐도 당황하지 않고 엄청 침착했다."무슨 일이시죠?"안가영은 여진수를 가리키며 말했다."저 사람이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때렸어요, 빨리 신고해서 잡아가세요."사장은 어두운 얼굴로 여진수를 쳐다보며 물었다."저분 말이 사실인가요?""아닙니다, 땅에 있는 놈이 먼저 때렸어요."여진수는 귀찮아 한 줄기 수위를 방출했다.눈앞에 있는 사장님도 수사지만 연기 두단계에 불과했다.그는 여진수가 뿜어낸 기운을 느끼고 하마터면 놀라 죽을 뻔했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41화

    다른 사람 앞에서 그녀를 깎는 건 그렇다 쳐도, 그녀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다만 화는 나지만 어릴 때부터 한 번도 싸워본 적 없는 안가연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여진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담담하게 말했다.“우리가 주문한 요리가 곧 나올 건데, 다른 일 없으시면 그만 가주세요.”안가영은 즉시 불쾌해하며 말했다.“아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저를 쫓는 건가요? 어떻게 그럴 수 있나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전 당신과 아무 관계도 아닌데, 왜 당신을 쫓으면 안 되나요?""네 주제에 우리 가연과 결혼하겠다고? 꿈도 꾸지 마!"안가영는 아까까지만 해도 여진수가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 지금은 그가 너무 싫었다.여진수는 안가연을 쳐다보자, 안가연은 미안하다는 미소를 지었다.자기 사촌 언니가 오해했다는 뜻이었다."여진수 또한 해명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책상을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그건 내 일이야, 지금 네가 엄청나게 거슬려, 당장 사라져!"안가연은 여진수의 행동에 대해 전혀 반감하지 않고, 오히려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지고 얼굴에 옅은 미소를 지었다.그리고 안가영은 화가 나 몸을 떨었다, 그녀의 두꺼운 파운데이션까지 흘러내렸다.그녀는 눈앞에 이 건방진 놈을 제대로 교육해야겠다고 생각했다.그녀는 오른손을 들어 자기 시계를 가리켰다."너 이 시계가 얼마인지 알아? 1.6억이야."여진수는 웃겼다."네 시계가 얼마인지, 나랑 무슨 상관이야?"안가영은 차갑게 말했다."우리 안 씨 여자는 가난뱅이한테 시집가지 않아. 네가 입고 있는 옷은 합쳐도 4만 원도 넘지 않을 것 같은데, 가연과 결혼할 수 있겠어?""언니, 너무 한 거 아니야!"안가연은 참지 못하고 화를 냈다."내가 친구랑 밥 먹는데, 왜 자꾸 돈 얘기를 해?""너를 위해 그러는 거잖아!"안가영은 심드렁하게 말했다."너 설마 빈털터리한테 시집가 평생 고생하며 살래?"안가연은 여진수를 보며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네가 말한 '빈털터리'의 몸값을 알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40화

    안가연은 거울 속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안가연, 힘내! 겁먹지 말고! 행복이 바로 눈앞에 있어!"그녀는 휴지를 꺼내 얼굴을 닦고, 몸을 돌려 화장실을 나갔다."가연아?"막 입구에 다다랐을 때, 서른 살 남짓에 한 여자가 그녀를 불렀다.안가연은 고개를 돌려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언니가 여긴 어쩐 일로?”그녀의 사촌 언니의 외모는 그런대로 괜찮았은데, 입술이 얇고 좀 까칠해 보였다."네 매형이랑 여기 식사하러 왔지. 여기서 만나네, 너 혼자 왔어?"안가연은 어색한 표정으로 말했다."아니, 친구랑.""그래? 남자? 여자?"안가연은 헛기침하며 말했다.“남자, 그런데 언니 오해하지 마. 그냥 친구야.”"못 믿겠어. 나한테 인사시켜 줘, 내가 한번 봐줄 게."그녀는 말하며 안가연에게 거절할 틈도 주지 않고 그녀를 끌고 갔다.안가연은 어이가 없고 속으로 불쾌했다.그녀는 어릴 때부터 이 사촌 언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사람이 너무 가식적이다. 항상 돈 많은 사람과만 어울려 다녔다.그리고 가난한 사람은 무시했다.시집도 잘 가 명절 때마다 본가에서 온갖 자랑을 늘어놓았다.비록 엄청 싫었지만, 가족 간의 관계 때문에 안가연도 거절하기 어려웠다.안가연은 방으로 들어가 여진수에게 소개했다.“여진수 씨, 밖에서 마침 제 사촌 언니를 만났어요. 이분은 안가영이에요.”안가영은 여진수를 보더니 눈이 번쩍 빛나며 가슴이 뛰었다.그녀는 지금까지 이렇게 잘생긴 남자를 처음 보았다.그녀가 좋아하는 연예인보다도 더 잘생겼을 뿐더러, 몸에서 건강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곧 그녀는 안가연에 대한 깊은 질투심이 싹트기 시작했다.안가연은 어떻게 이렇게 멋진 '남자 친구'를 사귈 수 있었을까?그녀는 마음속으로 엄청 질투했지만, 겉으론 상냥한 척 여진수 옆에 앉으며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전 안가영이라고 합니다."안가연의 체면을 봐서 여진수도 웃었다.이 웃음은 안가영을 녹여버릴 뻔했다.그녀는 안가연을 더 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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