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800화

Author: 빠우
욕실에는 카메라는 없지만 도청기가 몇 개 있었다.

“쏴아!”

샤워기를 틀자 두 사람의 머리카락은 순식간에 흠뻑 젖었다.

다만 백화보의가 있어 단비의 몸은 하나도 젖지 않았다.

여진수는 엄청 조급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빨리, 빨리 옷을 벗어."

단비는 수줍어하며 머리를 숙였지만, 손에 동작은 빠르지 않았다. 그녀는 천천히 옷을 벗었다.

그녀는 1분이나 걸려서 백화보의를 벗었다.

그녀는 여진수가 다음 동작을 할 거로 생각하고 있을 때, 이어진 그의 행동은 그녀를 엄청 놀라게 했다.

그녀는 여진수를 상대하려고 몸 어딘가에 독약을 감췄다.

그러나 아직 쓰기도 전에 여진수가 그녀의 목을 꽉 졸랐다.

“도련님, 살살 다뤄주세요.”

“걱정하지 마, 그럴게.”

"…"

이 대화는 여진수 혼자서 한 거였다. 그가 단비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건 엄청 간단하다.

이때, 단비는 놀란 가슴을 가라앉히고 냉정을 되찾았다, 그녀는 가련하고 불쌍한 두 눈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

이 여인은 이때까지 여진수를 매혹시키려고 했다.

여진수는 오른손 식지를 뻗어 검지로 그녀의 눈썹 한가운데를 가리켰다. 그의 손끝에서 하얀색 빛이 났다.

귀뢰술: 영원한 속박!

단비는 끊임없이 몸을 떨었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엄청 큰 고통을 겪고 있었다.

그녀의 눈빛은 끊임없이 바뀌었다.

이 여자는 역시나 킬러로서 의지력이 엄청 강하다.

여진수의 실력으로 10초면 제압할 수 있을 걸. 2분 넘게 걸렸다.

여진수는 그녀를 놓아주었다, 이제 이 여자는 그의 꼭두각시가 되었다.

여진수는 손바닥으로 그녀를 때려 소리를 내며 그녀에게 말했다.

"네가 가지고 있는 힘과 내력을 말해."

"네, 주인님. 전 난쟁이 나라 국왕의 직속인, 그림자 킬러의 현시대 왕입니다."

여진수는 또 물었다.

"그림자 킬러가 몇 명 있어? 너의 말에 백 퍼센트 따라?"

“모두 100명입니다. 아니요, 모든 그림자 킬러는 저를 제외하고 난쟁이 국왕에게 복종합니다. 그분이 제1순위이고, 저는 제2순위입니다."

한차례의 대화를 통해 여진수는 대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Related chapters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01화

    단비의 능력은 엄청 강했다, 아는 게 여진수보다 더 많았다.한번 체험하고 나니, 그는 엄청 만족했다.단비 또한 새 주인의 강력함에 대해 제일 직관적인 체험을 했다.단비는 욕실에 수건으로 몸을 감쌌다.백화보의는 여진수가 거두어들였다, 이 물건은 원래의 주인에게 돌아가야 한다.문이 열리고, 여진수가 먼저 안에서 나왔고, 뒤이어 단비가 나왔다.두 사람은 같이 이층으로 올라갔다.난쟁이 나라의 왕은 이 모든 걸 지켜보고 있었다.그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좋아, 좋아. 단비가 이미 초보적인 성공을 거둔 것 같아."두 사람은 침실로 들어갔고, 단비는 침대에 누워 여진수의 시중을 들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도련님, 먼저 쉬세요, 저는 가 양치질하고 오겠습니다.""그래."여진수는 말을 마치고 눈을 감았다.단비는 방을 나갔다. 옆방으로 가 문을 닫고, 컴퓨터 앞으로 걸어갔다.그녀는 컴퓨터를 켜고 100자리가 넘는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스크린이 번쩍이더니 난쟁이 나라 국왕의 늙고 추한 얼굴이 나타났다."어때?"영상이 연결되자, 난쟁이 나라의 국왕은 참지 못하고 물었다."해냈어요. 그는 이미 중독되었어요, 이제 그는 점점 더 쇠약해질 거고, 그의 실력은 십분의 일 정도만 남게 될 거예요.”"좋아. 이번 일이 끝나면 너희 가족은 이제 킬러가 되지 않아도 돼.”“그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가능한 한 그의 실력을 약화시키는 걸 잊지 마. 나는 그가 난쟁이 나라 무사들에게 패배하는 모습을 전 세계 사람들이 보게 할 거야!"단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명에 따르겠습니다!"…여진수가 난쟁이 나라에 도착한 다음 날, 전 세계 다른 나라의 기자들과 몇몇 막강한 세력들도 전부 도착하였다.특별한 능력을 갖춘 자들과 막강한 힘을 가진 존재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하지만 기자들은 눈에 띄기 쉽다.첫날에 온 기자 수만 해도 2,000여 명에 달한다.그리고 그들은 오자마자 묵을 곳도 찾지 않고 제일 먼저 여진수의 거처를 수소문했고 절박하게 그를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02화

    이것은 귀뢰종의 비술이다.이 보물을 이용해 본체와 똑같은 꼭두각시를 만들 수 있다.실력의 높고 낮음은 시술자 실력의 강약 및 사용하는 재료의 등급에 의해 결정된다.현재, 이 꼭두각시들은 축기기 초기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제일 신기한 건, 피를 매개로 하였기에 여진수는 꼭두각시와 시야를 공유할 수 있으며, 300 마일 이내의 거리에서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이다.난쟁이 무사들에게 도전하는 걸, 여진수는 당연히 직접 가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그럴 자격 없다.꼭두각시 한 명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게 충분한 체면을 준거다.여진수는 장소영을 구하려 가야 한다.꼭두각시에게 지시를 내리고, 여진수는 떠났다.꼭두각시가 몸을 움직이자, 얼굴 표정까지 본체와 똑같았다.실력이 높은 강자가 그와 몸싸움을 하지 않는 한, 누구도 문제를 발견할 수 없다.…“여기 어디야? 너희들은 도대체 뭘 하려는 거야?”어두운 방에서 장소영은 목이 쉬도록 소리를 질렀지만 아무도 그녀를 거들떠보지 않았다.방 안에는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답답해졌다.“쾅!”이때 갑자기 철문이 열렸다.밖에서 두 명의 무표정한 여자가 걸어 들어왔다.그녀들은 들어와 장소영을 잡고 밖으로 나갔다.장소영은 크게 몸부림 쳤지만 별 소용없었고, 그녀는 곧 한 특별한 곳으로 끌려가게 되었다.비닐하우스 같은 이곳은, 들어서자마자 기묘한 형상의 나무 한 그루가 눈길을 끌었다.이 나무의 높이는 2 미터가 넘었고, 나무 전체가 핏빛을 띠고 있었다.자세히 보면 나무의 몸뚱이에 무늬가 종횡으로 교차되어, 마치 귀신 같은 얼굴이 보였다.나무에는 일고여덟 개의 열매가 달렸지만 모두 엄지손가락만 크기였고 풋풋했다.그리고 나무 주위에는 수만개의 해골들이 흩어져 있어, 마치 저승에 온 것 같은 음산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장소영은 무의식적으로 몸을 떨었다. 이곳은 보기에도 너무 이상하고 무서웠다."이게 바로 옛날에 그 여자야? 예쁘긴 한데 아쉽네."검은 코트를 입은 여자가 손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03화

    쾅!커다란 굉음소리와 함께 장소영의 방패가 깨졌다.6명의 종사들이 함께 손을 써, 오랜 시간을 공격해서야 그녀의 방어를 뚫을 수 있었다.그녀 목에 걸었던 옥패가 사분오열되었다.그 검은 코트를 입은 여자는 재빨리 땅에 떨어진 옥패 조각을 줍고 엄청 안타까워하며 원망 가득한 얼굴로 장소영을 노려보았다."곧 죽을 사람이 이렇게 귀중한 옥패까지 낭비하다니, 젠장!"난쟁이 나라의 국왕도 도착했다.그 또한 엄청 아쉬워했다."쓸데없는 말 그만하고, 그녀를 죽여 성나무에 피를 부어."그 열매들이 익으면 우리는 일곱 명의 무신을 갖게 될 것이니, 그때 이 세상에 우리의 적수가 어디 있겠어?"검은색 코트를 입은 그 여인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앞으로 나아가 자소영의 목을 졸랐다.두 사람 사이의 실력 차가 너무 커 장소영은 전혀 반항할 수 없었다.그렇게 그녀는 그 여자에게 끌려 나무 앞까지 갔다.그녀는 손에 든 칼로 장소영의 심장을 향해 찔렀다.장소영의 눈에는 슬픈 빛이 역력했다. 그녀는 슬프게 웃으며 말했다."오빠, 나 다시는 오빠 못 볼 것 같아."그녀는 절망적으로 눈을 감았다.이제 그녀는 죽는 길 밖에 없다."띵!"그러나 그녀가 곧 줄을 것 같았던 순간, 힘센 손 하나가 그녀의 허리를 감쌌다.그녀가 눈을 뜨자 낯익은 얼굴 하나가 보였다.환각이 온 게 아닌가 하고 그녀는 머리를 힘껏 흔들었다.그러나 그 익숙한 향기는 눈앞에 있는 이 남자가 바로 여진수라고 말해주고 있었다."오빠?"장소영은 믿기 힘든 듯 불렀다.“어디 다친 데 없어?"여진수가 물었다."오빠, 정말로 오빠야? 난 평생 다시 못 보는 줄 알았어. 우우우 …"그녀는 여진수인 걸 확인하고 서러움에 북받쳐 여진수의 가슴에 머리를 묻고 두 팔로 그의 허리를 감싸안고 울음을 터뜨렸다.여진수는 살며시 그녀의 등을 두드렸다."아니야, 내가 있어, 아무도 널 다치게 할 수 없어.“여진수? 그럴 수가? 넌 단비 집에 있었잖아? 내가 아침에 분명히…"난쟁이 나라 왕의 표정이 바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04화

    “주소는…”그 여자가 주소를 말하자, 여진수는 그 여자의 목을 끊고 국왕 앞으로 다가갔다.여진수에게서 살의를 느낀 이 남자의 눈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날 죽이면 안 돼, 날 죽이면 두 나라의 혼란을 일으킬 거고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어.”이에 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여기엔 카메라도 없고, 네 주변 사람들도 내가다 죽였어. 너까지 해결하면 누가 내가 한 짓인지 알아?"국왕은 마음속으로 엄청 무서웠지만, 겉으로는 엄청 담담한 척했다."우리 사이에 절대적인 증오는 없어, 무엇이든 다 협상할 수 있어.""그건 맞아."여진수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그 나무를 가리키며 말했다."먼저 저 나무가 어떤 특별한 점이 있는지 말해봐."국왕의 눈에는 고민하는 기색이 보였다.하지만 여진수의 살의가 더 강해진 걸 느끼고, 그는 황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좋아, 말할 게, 할 게.”“이 나무는 몇 백 년 전 무인도에서 발견했어.”“십 몇년간의 연구를 거쳐 서야 비로소 이 나무의 작용을 알게 되었는데, 나무에 달린 익은 열매를 먹으면 누구나 다 무신이 될 수 있어.”“하지만 이 열매를 익히려면 엄청 특별한 체질의 사람이 필요해.”여진수는 장소영이 바로 그 특수한 체질의 사람이란 걸 알게 되었다.그는 눈 앞에 이 점점 숨결이 가늘어지는 남자를 바라보며 말했다."이 것만으로 너를 살려주기 엔 부족해. 다른 가치있는 걸 내놓아야 해.""또 무엇을 원해?"난쟁이 나라 국왕은 목소리가 약해졌다."난 그냥 늙은이일 뿐이야. 평소에 저축한 돈도, 골동품도 없어.""궁 안에 있는 그 곳의 진법을 어떻게 여는지 알려줘."여기가 바로 왕궁이다.방금 여진수는 정신력으로 이곳을 훑어보니 제일 깊숙한 곳에 강력한 진법이 하나 있는 걸 발견했다.그는 자신 있었다, 그 진법을 폭발시킬 수 있다고.그러나 혹시 진법에 자폭장치가 있어, 일단 진법이 터지면 내부의 내용물도 파괴될까 걱정했다."그 안은... 안 돼!"난쟁이 나라의 왕은 단호했다.여진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05화

    “상류라니!”여진수는 이 나무를 알아봤다.상류, 뱀의 몸에 아홉 개의 머리를 달고 사람을 무수히 잡아먹었다. 그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피바다가 된다.이는 상고의 흉악한 짐승으로, 극히 흉악해 일찍이 끝없는 살육을 저질렀다.전설에 의하면, 여러 신선도 한 입에 삼켜버렸고, 나중에 한 고수가 그의 아홉 개의 머리를 잘라 본체를 봉인했다고 한다.여진수는 오른손으로 가볍게 밀어 장소영을 뒤로 밀쳤다. 그리고 ‘꽝!’ 하고 그녀에게 방패막을 씌워주고, 입을 벌려 오색 금단을 내뿜었다.금단을 본 상류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이러한 환경속에서 어떻게 오색 금단을 만들 수 있지? 당신은 상고의 어떤 대신의 환생인가?”여진수는 그를 무시하고 움직였다.그는 한 손으로 비황검을 조종하고, 한 손으로는 오색 금단을 조종해, 세게 들이 박았다.이 녀석의 실력은 그리 센 것도 아니었다, 그렇지 않으면 여기서 몇 백 년 있을 것도 없었다. 보기엔 엄청 무서워 보였지만 사실은 허세였다.2분 만에, 여진수는 이를 해결했다.한 줄기 검은 연기가 도망가려 했다.비황검은 여진수의 통제 없이 스스로 날아가 흡인력을 생성해 그 연기를 삼켜 버렸다.여진수는 비황검을 손에 쥐고, 표정이 좋지 않았다. 이 검은 종종 자신의 뜻을 거스르는데, 설마 이 속에 무슨 기괴한 게 있는 건 아닐까?“쨍쨍쨍!!”여진수의 생각이 느껴 졌는지, 이 칼은 설움에 찬 파동을 전해주었다. 이것으로 자신이 이심을 가지고 있지 않음을 나타내다.이때 검의 본체 한쪽에 눈이 나타났다, 완전히 불덩어리로 되어있었다.무서운 위압을 내뿜고 있었다.그러나 이 눈은 여진수를 바라볼 때, 깊은 애착을 보여 여진수는 엄청 이상하게 생각했고, 화도 많이 가라 앉았다.여진수는 손으로 살살 검을 어루만지며 중얼거렸다.“너 더 강해진 것 같아, 비황… 혹시 봉황과 관련이 있는 건 아닐까?"“쨍쨍쨍!!”비황검은 다시 격렬하게 떨기 시작했다, 그 뜻은 여진수도 이해할 수 없었다.그는 고개를 저었다, 모르겠으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06화

    첫 번째로 도전한 문파는, 그들의 상위 열 명의 고수를 가볍게 물리쳤다.그리고 그는 잠시도 멈추지 않고 또 다른 문파로 향했다.난쟁이 나라의 많은 매체들은 크게 억울해하며, 국내 생방송을 중단했다.민중들이 모르는 한, 그들은 패배한 것이 아니다.아침부터 저녁까지, 꼭두각시는 총 15개의 문파에 도전했고, 백여 명의 고수와 겨뤄 모두 이겼다.이 고수들은 전부 난쟁이 나라에서 잘 알려진 사람들이었다.대한민국에서는 온 나라가 환희로 들끓었다, 그전에 받았던 모욕을 전부 갚아 주었다.아직 도전 받지 않은 난쟁이 나라의 문파들은 다들 큰 압박을 느꼈다.꼭두각시가 다음 문파로 향하려는 걸 보고 그들은 결국 참지 못하고 나와서 막았다."지금은 이미 밤 8시입니다. 우리는 이미 퇴근했으니 내일 다시 오세요."말을 마치자마자 꼭두각시의 반응은 신경도 쓰지 않고, 문주를 포함한 많은 제자들은 문 닫고 도망쳤다.이 설명은 합리적이어서 아무도 반박할 수 없었다.여진수도 서두르지 않았다.쇼는 이제 시작이다.이 오랑캐 나라가 진룡을 도발했으면 그 결과를 감당할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여진수는 이번에 그들의 원기를 크게 상하게 만들어 백 년 동안 다시는 소란을 일으키지 못하게 할 것이다.이어서 꼭두각시는 단비의 거처로 돌아갔고, 단비도 옆에서 따라갔다.쾅! 쾅! 쾅!차가 한적한 지역으로 이동했을 때, 갑자기 무서운 폭발이 일어났다지면이 십여 미터 내려앉았고, 범위는 2천 미터에 달했다.검은 옷을 입고 얼굴을 가린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그 큰 구덩이를 바라봤다.그러나 다음 순간, 그들의 눈이 흔들리기 시작했다.그 남자는 그 자리에 아무렇지 않게 서 있었다, 투명한 보호막이 그와 단비를 감싸고 있었다."안돼, 빨리 도망쳐! 아아..."여기저기서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은 멀리 도망가지 못하고 여진수의 꼭두각시에게 처리되었다.꼭두각시는 다가가 한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의 면사포를 벗겼다."전웅제국의 사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07화

    여진수가 이 진법을 확인하자 역시나 자폭 장치가 있다는 걸 발견했다.만약 외부에서 강한 공격을 받으면 확실히 안에 있는 모든 것을 파괴할 것이다.그러나 이건 여진수를 놀라게 한 점이 아니다.그를 놀라게 한 건, 진법의 운행을 유지하고 있는 게, 어떤 영석도 아니고, 어떤 강력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물체도 아니었다.그것은 바로 엔진이었다.지하에 묻힌, 높이 백 미터 이상, 너비 오십 미터의 거대한 엔진.여진수는 눈을 비볏다. 눈이 엄청 시큰거렸다.지면과 진법을 뚫고 아래에 있는 엔진을 보기 위해 그의 눈은 큰 압력을 견뎌야 했다."이 난쟁이들이 도대체 어떻게 한 거지?"진법의 운행은 영석이나 다른 에너지, 예를 들어 태양 에너지나 달의 정수 등에 의해서만 가능하다.하지만 여진수 눈앞에서 본 것은 전기로 작동되는 것이었다.여진수는 이 나라 사람들을 과소평가했음을 인정해야 했다.만약 그들이 스스로 발명한 것이라면, 정말 대단한 일이다.여진수는 잠시 관찰했지만, 특별한 돌파구는 보이지 않았다.잠시 누군가가 오지 않을 지 기다려 보았다.그렇게 거의 두 시간을 기다렸다.여진수가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을 즈음, 한 소녀가 검은 상자를 들고 다가왔다.그 소녀는 몸이 엄청 가냘프고, 입고 있는 옷도 매우 허름했으며, 얼굴도 엄청 노랗고 여위어 보였다.소녀는 진법 앞으로 다가가 상자를 옆에 놓고 무릎을 꿇고 세 번 절했다.그러자 진법이 약간 일그러지며 작은 틈이 나타났다.여진수의 눈이 반짝이더니 이 절호의 기회를 잡고 바로 안으로 뛰어들었다.들어가자마자 그 틈은 다시 닫혔다.그 안에는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있었다, 면적은 약 천 평방미터 정도였다.검은 상자를 든 여자의 몸은 알 수 없는 강한 힘에 의해 끌려 나갔다.그녀는 분명 처음 겪는 일이 아니었기에 당황하는 기색이 전혀 없었다.여진수도 이 연약해 보이는 소녀를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이 방의 벽에는 온갖 악귀와 흉수가 그려져 있었고, 엄청 무섭고 억압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중앙에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08화

    어쨌든 이 몇 년 동안 그녀에게 맞아 죽은 사람도 적지 않다.추악한 얼굴의 여자는 음식을 먹으면서 소녀를 쳐다보았다. "이 천한 것, 네 모습으로 봐선 난쟁이 나라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십중팔구 대한민국에서 왔겠지? 말해봐, 어떻게 여기까지 온 거야?"소녀는 고개를 숙이고 눈빛이 단호했다. 더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이 분명했지만, 또 다시 매를 맞을까 두려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저는 아빠 친구한테 납치되어 이곳에 팔려와 양녀로 지내고 있어요.""그렇구나, 그럼 널 천한 년이라고 부른 게 틀리지 않았네."추악한 얼굴의 여자는 닭다리를 집어 들고 먹으려 했다.그러나 입에 가져가려던 순간, 그녀의 몸이 갑자기 굳어버렸다.끔찍한 살기가 그녀를 감쌌다, 이는 그녀가 감당할 수 없는 힘이었다.힘겹게 몸을 돌리자, 엄청 잘생긴 소년이 그녀 뒤에 서서 마치 벌레를 보는 듯한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고 있었다.여진수는 그녀와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이 없었다. "내가 묻는 것에만 대답해, 쓸데없는 소리를 하면 그 결과는 네가 책임져."그의 말에는 강력한 위엄이 담겨 있었다, 여자는 몸을 떨며 더 이상 말하지 못하고 고분고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먼저 지하의 그 엔진이 어떻게 된 건지 말해봐. 너희가 직접 연구한 거야 아니면 어디서 얻은 거야?""그 엔진은 수년 전 한 해저 유적에서 발견된 겁니다. 원래는 결함이 있었지만, 많은 과학자들의 오랜 연구 끝에 마침내 완성했어요."여진수가 물었다. "그 엔진을 어떻게 조종하는지 알고 있어?" 여진수의 압도적인 힘 앞에서 그녀는 거짓말을 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녀는 힘겹게 고개를 끄덕였다."방법을 말해.""말하면, 나는 아마도..."슥! 여진수는 그녀의 쓸데없는 말을 듣기 싫었다. 한 줄기 검기가 뻗어 나가 그녀의 왼팔을 잘라버렸고, 피가 쏟아졌다.여자는 아파 이마에 식은땀이 줄줄 흘렀다, 그녀는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최대한 빨리 엔진을 작동하는 방법을 말했다.여진수는 그녀를 계속

Latest chapter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4화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3화

    이 추측을 확인하기 위해, 여진수는 모한별에게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요즘 어떻게 지냈어? 적응하기 힘든 건 없고?"모한별은 얼굴이 살짝 빨개졌다, 아무도 그녀를 이렇게 부드럽게 대해준 적 없었다. “관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난 여기서 너무 행복합니다.”이건 사실이다.늘 외롭기만 했던 그녀는 오랜만에 따스함을 느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아침 먹으러 가자."여진수는 걸어가면서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가 요즘 뭐 하고 지내는지 물었다.구명희는 룸메이트들이 요 며칠 동안 그녀를 찾아오지 않고, 열심히 기본 지식을 수련하고 있다고 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도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데리고 한 식당으로 갔다. 방 하나를 예약하고 열 몇 가지 요리를 주문했다. 이를 본 모한별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식탁 위에 음식들은 그녀가 이전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들이다.여진수는 케이크 하나를 집어 모한별 그릇에 놓아주며 말했다."이거 맛있는지 한번 맛봐."모한별은 엄청 감동받았다, 이 순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사람한테 이렇게 관심받고 보호받는 느낌은 정말 너무 좋았다.여진수의 눈썹이 갑자기 움직였다.역시 그가 추측한 대로다.쌍방간의 호감도가 일정한 정도에 이르자, 여진수 체내에 수위가 갑자기 늘어났다.엄청 많지는 않지만, 여진수는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그는 또 보물을 하나 발견했다.구명희와 비교하면 모한별은 아직 개발된 적 없는 땅이다.여진수는 또 구명희에게 고기 한 조각을 주었다. 그리고 그는 절친한 오빠로 변해 모한별에게 갖은 정성을 다했다.예전에 모한별은 고아라 옷도 허름해 자신의 매력을 전혀 드러낼 수 없었고 그녀를 관심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지금 여진수가 이렇게 그녀를 관심해 주자 즉시 여진수에 대한 호감도가 수직으로 상승했다.따라서 여진수의 수위도 올라갔다.입만 놀리면 몇천 년의 고행을 면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2화

    구명희의 기숙사 밖에 한 남자가 서 있었다.그는 훤칠한 키에 얼굴에 띤 온화한 미소는 보는 사람이 호감을 느끼게 했다.다름 아닌 전무성이었다.이 녀석은 한 손에 여러 가지 간식을, 다른 한 손엔 꽃을 들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구명희를 바라보고 있었다.“명희야, 난 네가 온 줄 진작에 알았지만 너를 방해하지 않았어.”“오늘 학원이 쉬는 날이라 먹을 것 좀 사 왔는데 꼭 받아 줘.”구명희는 난처한 듯 말했다.“고맙습니다 선배님. 하지만 정말 물건은 받을 수 없으니 가져가세요. 그리고 우리는 정말 불가능해요…”그녀는 자신이 이미 아주 명확하게 말했다고 생각했지만 전무성은 여전히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전무성은 여태껏 단 한 번도 여자애한테 마음이 흔들린 적 없다.그는 반드시 최대한 노력해 눈앞에 있는 이 여자의 마음을 얻겠다고 맹세했다.모한별은 옆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런 일은 그녀가 참여할 수 있는 게 아니다.구명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 때 여진수가 나타났다.여진수는 전무성의 어깨를 다독이며 말했다."네 용기가 기특하고 끈기도 대단하지만, 그걸 수련에 써야지, 천부적인 재능을 쓸데없는 일에 낭비해서는 안 돼."전무성은 뒤돌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형님도 여기에 있을 줄 몰랐어요.”여진수의 얼굴색이 어두워지더니 말했다."무슨 소리야? 누가 네 형님이야?"이 녀석은 의외로 뻔뻔스러웠다.전무성은 진지하게 말했다."구명희의 오빠니까, 당연히 제 형님이죠."여진수는 이놈을 발로 걷어차고 싶었다, 그는 심드렁하게 말했다."꺼져, 계속 여기서 내 동생을 괴롭히지 말고.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를 조만간 학원에서 쫓아낼 거야."전무성은 마음에 두지 않았다.“형님, 그렇게 큰 권력은 없을 텐데요?”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학원 원장인데 그럴 권리 없나?”전무성은 멍해있더니 속으로 웃겼지만 여진수에게 반박하지 않았다.그는 여진수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자기보다 몇 살 많아 보이지 않는 이 남자가 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1화

    마연수는 그렇게 쓰레기통에서 몇시간 동안 뒹굴고 나서 여진수는 그녀를 다시 강에 던져버렸다.그리고 그녀에게 비누 하나를 던져주었다.이제 마연수는 이미 마비가 되어 두 눈도 흐리멍덩해졌다.그녀의 의지력은 이미 붕괴되어 강에 누워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비록 그녀는 이미 쓰레기통에서 빠져나왔지만, 그녀는 여전히 주위에서 악취가 풍기는 것 같아 토하고 싶었지만 토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봐주지 않고, 손바닥으로 그녀를 때려 깨웠다."3분 안에 네 몸을 깨끗이 씻어, 그렇지 않으면 계속 쓰레기통 속에 있어."마연수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이때 마연수는 가련하고 무기력해 보였다. 보는 사람까지 마음이 아팠다.하지만 여진수는 냉정하고 단단해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마연수는 손에 비누를 쥐고 미친 듯이 자기 몸과 머리를 문지르며 강물에 뛰어들었다.맑은 강물로 몸에 묻은 오물을 말끔히 씻어내고 옷을 입고 여진수 앞에 섰다.그녀의 기운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예전에는 난폭함이 많았지만, 지금은 차갑다, 절대적으로 차갑다. 영혼에 스며들 수 있을 정도로 차갑다.전투력 역시 완전히 달라졌다.현재의 마연수는 혼자서 3~5명의 현선 최고봉의 고수와 싸우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니다.여진수의 이런 '교육'을 한번 받고 나니, 마연수는 자신의 원한을 완전히 거두어들이고 다시는 조금도 내색하지 않았다.그녀는 이미 속으로 결심했다.어느 날 이 남자를 죽일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 한, 완전히 얌전한 척, 말 잘 듣는 척 연기하며 절대 이 남자를 건드리지 않을 거라고.마연수는 한순간에 성장했다, 심성 면에서 마족의 대의에 부합되었다고 할 수 있다.전혀 과장하지 않고 현재 마계로 복귀하면, 수위는 반드시 크게 늘어 짧은 시간 내에 마왕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거의 선왕의 경계에 해당한다.이어서 여진수는 마연수에게 계속 약문을 지키라고 명령을 내렸다.만약 여진수 곁에 누군가가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면, 마연수는 반드시 자신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0화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9화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8화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7화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6화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