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693화

Author: 빠우
설현이가 몬 차는 뒤에 별도의 공간이 있는 업무용 차량이다.

양쪽 차창도 밖에서 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만큼 까맸다.

그리고 앞쪽에 있는 운전석과 따로 있어 방음도 잘 돼 있었다.

처음에 백술기는 여진수에게 해외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진지하게 물었다.

그러나 잠시 후, 그녀의 손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진수는 그녀의 손을 잡고 웃으며 물었다.

"너 뭐 하려고?"

백슬기는 애교를 부리며 말했다.

"너가 힘들어 보여서, 너의 긴장을 풀어주려고."

설현은 즉시 눈치챘다, 그녀는 두 눈을 부릅뜨고 속으로 욕했다.

"너희 두 사람 정말 너무하네. 감히 차안에서 …"

설현은 이런 느낌이 처음이었다, 웃기기도 했고 화나기도 했다.

그러나 동시에 호기심이 생겼다, 그녀는 두 사람은 당신 뒤에서 어쩌고 있는지 궁금했다.

다행히 이 차는 방음이 잘 되어 있어서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그녀는 더 난처했을 것이다.

차는 대략 50여 분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설현은 차를 멈추고 그들은 재촉하지 않았다.

몇 분이 지나고 백슬기가 먼저 차문을 열고 내렸다. 그녀는 얼굴이 약간 붉어지며 옷을 가다듬었다.

그녀는 설현의 이상한 표정을 보고 그녀 앞으로 다가가 그녀를 꼬집었다.

"아이참, 왜 그래?"

설현은 콧방귀를 뀌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네가 이렇게 대담할 줄 몰랐어…"

"다 너 때문이잖아."

백슬기는 이마 앞 머리카락을 쓸어내리며 말했다.

"고마워하기는 커녕 비아냥거려? 너도 참, 흥."

"날 위해서라고?"

설현은 퉁명스럽게 말했다.

"분명히 네가 좋아서 한 짓인데, 뭐가 나를 위해서야?"

"생각해봐, 방금 네 차 안에서...그러면 네가 장소를 제공해준 셈이잖아, 그러니 내 남편이 너한테 신세 진 것과 마찬가지잖아."

설현의 눈이 번쩍 빛났다, 그럴 듯했다.

다만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 딱히 어디가 이상하다고 콕 찝어 말 할수가 없었다.

이때 여진수가 차에서 내리자 그의 생각이 끊겼다.

세 사람은 함께 호텔로 들어갔다.

입구의 안내원들은 허리를 굽혀 인사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Related chapters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694화

    이 여자는 남자의 환심을 살 줄 알기에 그가 총애를 받는 건 당연하다.백슬기가 여진수의 마음속에서 차지하는 지위는 비교적 특수했다, 일부분 그의 언니의 느낌이 섞여 있었다.여진수는 편안한 식사를 마쳤다.백슬기는 핸드폰을 보는 척하며 과장해서 말했다."아이참, 벌써 7시네, 너 내일 멀리 떠나야 하는 거 아니야?”“어서 가서 짐을 싸고 일찍 쉬어, 그래야 내일 정신이 나지.”설현은 속으로 슬기를 욕했다, 내가 네 마음을 모를까봐?이건 빨리 그녀를 떼어내고 여진수와 둘만의 세계를 즐기려는 것이다.하지만 그녀도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하기에 여진수에게 작별하고 일어섰다.그녀는 떠나기 전에 백슬기를 사납게 노려보았다.그 눈빛은 마치 내일 네가 쓰러지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이건 설현을 엄청 화나게 했다.그녀가 떠나지 마자 백슬기는 여진수를 옆방으로 끌고 갔다.그는 여진수를 욕실에 밀어 넣고, 그를 향해 눈을 깜빡거렸다."먼저 샤워해, 내가 너를 위해 서프라이즈를 준비했어."여진수는 웃으며 무슨 서프라이즈냐고 묻지도 않고 그녀가 미리 준비해 놓은 갈아입을 옷을 들고 욕실로 들어갔다.그리고 백슬기는 핸드폰을 들고 세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냈다.여진수의 목욕속도는 그래도 빠른 편이였다, 십여분이 지나 샤워를 끝냈다.그는 반바지 하나만 입고 나왔다.그의 몸매는 엄청 완벽했다. 근육도 각져 있어 보였고, 보디빌더처럼 근육이 과하지 않았다엄청 강해보였다.보통 여성라면 여진수의 몸매에 안 반할 사람이 거의 없다.백슬기도 마찬가지다.그녀는 보기만 해도 제대로 서지도 못했다."네가 나에게 줄 서프라이즈가 뭐야?"여진수가 물었다.백슬기는 시간을 확인하더니 말했다."거의 다 됐을거야, 여기서 잠깐만 기다려, 내가 내려가 볼게."그녀는 말하며 가운으로 자기의 화끈한 몸매를 가렸다.그녀는 아주 전통적인 여자다. 그녀는 항상 자기 몸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보여줄 수 있고, 다른 남자는 절대 볼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695화

    이런 생각은 많은 남자들에게는 비현실적이지만, 여진수에게는 충분히 가능하다.백슬기가 자기한테 준 서프라이즈가 이리 클 줄 여진수는 전혀 생각도 못했다.그는 이날 밤 인간으로서 누릴 만한 복을 다 누렸다.밤새도록 새하얀 다리가 그의 눈앞을 아른거렸다.이런 대우는 많은 사람들은 꿈도 못 꾼다.한바탕 수련을 마치고, 여진수는 그녀들에게 수진계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이제 여진수는 충분히 그의 여자들을 축기기까지 끌어올릴 실력이 있다.그는 미래의 어느 날 주위의 여자들이 전부 다 축기기에 도달해, 적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장면을 상상할 수 있었다.여진수의 말을 듣고, 네 여자는 당연히 크게 충격 받았다, 원래 원래 신화인 줄 알았던 내용이 전부 사실이었다.여진수는 그녀들을 격려햇다."너희들이 더 부지런히 연습했으면 좋겠어, 그리 중요하지 않는 일은 밑에 사람들에게 맡겨."축기기에 도달하면 수명은 최소 300년이 되고, 영원히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다른 건 그렇다 해도, 영원히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건, 여자에게 있어서 절대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그들은 눈을 커다랗게 뜨고 서둘러 여진수에게 경지를 높여달라고 재촉했다.여진수는 웃으며 그녀들에게 각기 영샘물을 한 잔씩 부어주고 정화를 도와주었다.자연히 그녀들의 실력이 대폭 늘어, 전부 8급 무사 단계에 도달했다.그리고 체내의 일부 에너지는 감춰져 있기에, 완전히 흡수되면 실력은 더욱 향상될 것이다.…시간은 어느새 아침 6시가 되었다.설현은 이미 짐을 다 챙기고, 헐렁한 흰색 운동복에 등산화를 신고 배낭까지 메고 있었다. 화장하지 않은 얼굴이었지만 여전히 아름다웠다.문앞까지 가자, 그녀는 바로 자기가 혐오하는 그 남자 유민규를 보았다.그녀는 그에게 좋은 얼굴을 보여 주지 않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넌 또 무슨 일이야? 여기는 널 환영하지 않아!""이 배신자!"유민규는 정의스러운 말투로 말했다."사부님께서 널 길러주시고, 키워주셨는데.”“사부님의 임종 전 유일한 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696화

    설현은 놀라 벌떡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여진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어떻게 그의 목소리가 정확하게 나의 귀에 전해질 수 있지?"놀란 설현은 연속으로 심호흡을 몇 번 하고나서, 놀란 마음을 다잡고 긴 다리로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제일 꼭대기층에 올라가니 문이 닫히지 않은 방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거이였다.그녀는 문을 열고 들어가더니 깜짝 놀랐다.방안에는 여진수 외에 4명의 기질, 용모와 자태가 각기 다른 최고급의 미녀들이 있었다.이렇게 선정적인 장면은, 남자 뿐만이 아니라, 여자가 봐도 부러웠다.여진수는 그녀를 보며 물었다."밥 먹었어?".설현은 고개를 끄덕였다."먹었어요. 여선생님, 우리 지금 공항으로 출발하나요?""공항?"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공항 갈 필요 없어, 잘 봐!"쨍쨍쨍!!맑고 청아한 검소리가 울려 퍼졌다.비황검은 여진수 입에서 날아나와 빠르게 길이 3미터 너비 0.5 미터 정도로 확대되었다.방안에 있던 소녀들은 이미 여진수의 보물을 몇 가지 보았기 때문에 이 광경을 보고 놀라지 않았다.하지만 설현은 그 광경을 보고 당황해 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멍하니 서 있기만 했다.여진수가 먼저 비황검에 뛰어 올라 멍하니 서있는 설현을 보고 말했다."뭐해? 어서 올라와.”설현은 간신히 침을 삼키며 정신을 차렸다."이걸 타고 저를 스승님 한테 더려다 준다는 거 였어요?”"아니면?"백슬기는 옆에서 히죽거리며 말했다."어서 올라가, 명심해, 내 남편은 건드리면 안 돼."설현은 깊게 숨을 들이쉬고 모든 생각을 떨쳐버리고 조심스럽게 올라 갔다.여진수는 영력을 내뿜에 두사람을 감쌋다.그리고 여진수는 또 은신술을 사용해 여자애들의 눈앞에서 사라졌다."우리 다여올게. 내가 올 때까지 집에 잘 있어."여진수는 이 말을 하고, 창문이 열리고, 설현을 데리고 순식간에 사라졌다.빠른 속도에도 불구하고, 설현은 영력의 방패 때문에 별다른 불편을 느끼지 않았다.주위의 풍경이 빠르게 지나가는 걸 보며 그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697화

    여진수 얼굴에 미소를 보고 설현은 고개를 숙이고 감히 그와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그녀의 얼굴은 아름다운 홍조를 띠었고 가냘픈 목소리로 말했다."그래요, 좋아요."설현은 이미 최악의 상황을 각오했다.만약 사부님께서 반드시 유민규에게 시집가라고 강요한다면 그대로 할 수밖에 없다.그 전에 자기의 첫 번째를 여진수에게 주는 것도 그 남자에게 주는 것 보다 났다.여진수는 멈칫했다."내가 아직 조건도 말하지 않았는데 벌써 승낙했어?"이제는 설현이가 멈칫했다, 그녀는 고개를 들어 여진수를 바라보며 자기가 오해했을지도 모른다는 걸 깨달았다.그녀는 겸연쩍은 듯 얼른 화제를 돌렸다.“그러면 여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조건이 무엇인지?”"당신 회사의 주식을 적어도 30%를 나한테 넘겨!"여진수는 입을 열자마자 폭탄을 던졌다.설현의 명하에 있는 산업은 수백개에 달하며 전망 또한 아주 좋다.여진수는 아직 돈이 더 많이 필요하다.특히 앞으로 주변 사람들을 전부 축기기에 도달하게 하려면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옛날에 기를 연마하는 사람들의 행장에 따르면 축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연기기의 수사들 조차도 다들 몸에 여러 개의 법기를 장착하고 다녔다.거기에 부적 같은 것을 더 비치하기도 한다.이제 이런 것들은 너무 희귀해, 진정한 의미의 수진자라고 할 수 없다.여러 가지 법기가 있으면 전투력을 적어도 한 두배는 높일 수 있다.하지만 지금 여진수가 이런 물건들을 얻으려면 반드시 많은 돈을 들여 여러가지 재료들을 모아야 한다.예를 들어, 고급 고옥, 고급 주사, 부적, 광석 등등.법기를 제련하는데 사용되는 재료는 수천종에 달하는데, 대부분은 이미 역사의 흐름속에 자취를 감추었다.하지만 여전히 일부는 여러가지 원인으로 그대로 보존되었다.쉽게 말해, 법기를 만드는 재료를 모으려면 돈 외에 경로도 엄청 중요하다.설현은 고개를 저으며 쓴웃음을 지었다."여선생님, 이건 너무 지나친 요구예요.”“비록 나의 자산이 당신보다 많지는 않지만, 회사 주식의 30%는 적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698화

    다만 그 과정은 그다지 아름답지 못했다.실력이 향상됨에 따라 그녀의 몸에서는 대량의 노폐물이 배출되었다.온몸의 모공에서 대량의 검은 분비물이 생겨나와 악취를 진하게 풍겼다.뿐만 아니라 방귀도 쉴새 없이 뀌어 그녀는 너무 부끄러워 쥐구멍이라도 찾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이때 그들은 이미 황성시를 벗어나 첩첩산중으로 들어갔다.아래쪽에 마침 작은 폭포가 보여 여진수는 방향을 돌려 폭포쪽을 향했다.그는 얼굴이 빨개진 설현에게 말했다."내려가 씻어."설현은 두말없이 배낭을 한쪽에 던져 놓고 풍덩 내려갔다.그녀는 마치 물고기처럼 강 밑으로 헤엄쳐 내려갔다.옷도 안 벗고 강물의 충격을 이용해 몸의 더러운 잡질들을 깨끗이 씼어냈다.여진수는 이틈을 타 영력을 회복했다.몇 분 뒤 설현은 뭍위로 올라왔는데, 옷이 다 젖어서 몸에 짝 달라붙었다.그녀는 얇은 하얀색 운동복을 입었는데 물에 젖자 약간 반투명해졌다.그녀가 안에 입고 있는 옷이 빨간색인 게 선명하게 보였다...여진수의 시선을 느낀 설현은 얼굴이 달아올라 쪼그리고 앉아 내력으로 몸의 물을 증발시켰다.돌파 후, 그녀의 피부는 더 촉촉해졌고 눈은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났다.일거수일투족마다 놀라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이 여자는 엄청 매력적인 여자다, 매혹적일 수도 있고, 섹시할 수도 있고, 때로는 귀여울 수도 있으며, 그야말로 변화무쌍한 요정이다.그녀는 옷을 다 말리고 제자리에서 권법을 연마했다.주먹바람에 주위의 초목도 이리저리 흔들리니 그 기세가 엄청 드높아 보였다.한바탕 움직이고 나니 그녀는 그제야 편안해졌고 끝없는 힘이 느껴졌다.그녀는 땅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있는 여진수를 향해 깊이 허리를 굽히며 말없이 감사의 인사를 했다.여진수는 남은 영샘물을 그녀에게 건넸다."계속해."설현은 그걸 받아 3분의 1을 마시고 여진수의 도움아래 계속 받아 수련했다.한 시간 뒤, 여진수의 영력이 전부 회복되었고 설현도 순조롭게 8급 무사의 최고봉에 도달했다.속도가 너무 빨라 설현은 마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699화

    설현은 핸드폰을 꺼내 빠른 속도로 유민규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메시지의 내용은 이랬다.'나 지금 네가 어제 만났던 그 남자랑 함께 있어. 곧 이 남자와 관계를 가질 거야.'그녀는 메시지를 보내고, 핸드폰 전원을 껐다.그녀는 가슴이 두근거려 여진수를 바라보며 입을 벌려 말했다."여선생님, 저 선생님하고 수련하고 싶어요!"이렇게 인적이 드문 황량한 곳에 외로운 남녀가 술까지 마셨으니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 당연했다.장면이 엄청 선정적이었다.하지만 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될 것 같아."그녀의 표정이 잠시 굳어졌다.분위기가 이미 농익었고, 그리고 그녀는 자기가 모든 방면에서 여진수 주변의 다른 여자들과 비해도 크게 뒤치지 않았다고 생각했기에 이해할 수 없었다."왜요?물론 여진수도 나름의 계획이 있었다.설현이가 수련한 공법의 특수성 때문에 당연히 여진수에게 차별대우를 받게 될거다.솔직히 말하면 그녀의 이만한 내력은 이제 여진수에게 큰 쓸모가 없다.간단하게 말하자면 이 물고기가 너무 작아 먹더라도 배불리 먹지 못할 게 뻔해, 좀 더 키워야 한다.하지만 그는 이렇게 말하지 않고 다른 핑계를 댔다.“너는 9급 무사가 되지 전까지 완벽한 몸을 유지하는 게 가장 좋다. 그렇지 않으면 영향이 있을 거다."“그… 그래요??"설현은 그대로 믿었다.여진수는 그렇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됐어,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마. 아직 시간이 있으니 서둘러 수련해, 곧 출발할 거야.”설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몸의 술기운을 달래려고 여진수부터 멀지 않은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유민규는 8~9천미터 밖에 떨어진 황성시에서 설현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즉시 격분되어 전화를 걸었으나 상대방의 전화가 이미 꺼져 있었다.그는 하늘을 향해 포효했다, 표정도 엄청 험상궂었다."쌍년! 감히 나를 희롱해, 절대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옆에 지나가던 행인이 잠시 측은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봤다. 이 남자 정말 불쌍하네시간은 어느덧 다음 날 점심이 되었다.여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700화

    이곳의 영기를 전부 흡수한다 하더라도 그 자신의 영력의 만분의 1도 안될 것이다.“사형들, 저 왔어요!”설현의 격동된 목소리는 내력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었다.즉시 이 작은 산골 마을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다들 문을 열고 집안에서 농민처럼 생긴 남자들이 뛰쳐나왔다, 그들은 설현을 보고는 믿을 수 없는 기색을 보였다."설현아, 네가 어떻게 돌아왔어?""유민규가 널 찾아갔잖아. 스승님의 염원을 너 한테 말하지 않았어?""아니, 네가 어떻게 이렇게 짧은 시간에 돌아올 수 있어?""도대체 무슨 일 있었던 거야?"여러 가지 질문이 덥쳐 와, 설현은 어느 것부터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설현은 말을 얼버무리며, 걱정스러운 말투로 물었다."사부님은 지금 어디에 계세요? 저 먼저 어르신부터 뵐게요.""지금 자고 있어. 요즘 점점 잠이 많아지셨어. 하루에 열네 시간은 자고 있어, 아마 일주일도 못 버틸 것 같아.”대답한 사람은 그녀의 사형이었다, 나이가 쉰 살쯤 되어 보이는 무던해 보이는 남자였다.설현의 눈은 순식간에 붉어졌다."사부님께서는 몇년 전만 해도 몸이 아주 정정하셨고 게다가 8 급 무사이신데, 어떻게 이리 쉽게 쓰러질 수 있죠?""그게."그녀의 두번째 사형이 탄식하며 말했다."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사부님께서는 적어도 20년은 더 살 수 있었는데.”“하지만 몇 년 전 어르신께서는 관문을 닫고 수련한 적 있잖아. 8급 무사에 몇 십년 머물러 있는 게 싫어, 위험을 무릅쓰고 돌파를 시도하다 실패하셨어.”"사부가 관문을 닫은 게 9급 무사를 돌파하기 위해서라구요?"설현은 눈을 부릅뜨고 물었다."애당초 나에게는 스승님께서 단지 심신을 수양하기 위해서라고 말하지 않았어요?"그러자 사형들은 전부 난감해하며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했다.그렇다고 다들 사부님이 성공해서 그 제자들도 덕을 보길 바랐다고 할 수는 없었다.그때 여진수가 다가와 유유히 말했다."돌파로 인한 신체적 손상이라면 제가 치료해 드릴 수 있어요.""당신은 누구십니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701화

    설현의 사형들은 어리둥절해하더니, 이내 하하하 크게 웃기 시작했다."설현아, 한동안 못 봤는데, 농담이 많이 늘었구나.""이자식 허벅지가 내 팔보다 더 얇아, 몸에서 강자의 기운도 안 느껴지는데 이 녀석이 우리를 이길 수 있다고?”“설현아, 너 저 녀석 외모 때문에 속는 거 아니야? 그래도 돌아와서 다행이야, 우리가 너의 실수를 바로잡아 줄게."…설현은 자신의 이마를 치며 일이 잘못되었다는 걸 느꼈다.그녀는 사형들의 성격이 전부 소처럼 고집불통이란 걸 잘 알고 있다.그녀가 어떻게 설명하든 그들은 믿지 않을 거다.그렇다면 한 번 혼나봐야 저 남자가 얼마나 무서운 줄 알고 조용해 질 것이다.그녀는 이렇게 생각하며 여진수를 향해 허리 숙여 정중한 말투로 말했다."저의 사형들은 다들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제발 좀 가볍게 혼만 내 주시 길 바랍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 여자는 그래도 이전보다 철이 많이 들었다. 여진수는 그녀의 뺨을 세게 내리쳤다.설현의 몸이 떨리더니 그녀의 얼굴은 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빨개졌으며 저도 모르게 뒤로 한발짝 물러섰다.그리고 그녀의 사형들은 다들 두 눈으로 불을 내뿜었다. 이 놈이 감히 그들 앞에서 그들이 제일 사랑하는 후배를 괴롭혀?"개 놈 자식, 내가 너의 발을 부러뜨리고 말겠어."대사형이 소리를 지르며 제일 먼저 움직였다.그의 실력은 5급 무사 최고봉이고, 무기는 최고였다.그러나 여진수의 눈에 그는 개미보다 하찮은 존재였다.그는 심지어 눈도 깜빡이지 않았다.상대방의 주먹은 여진수와 20여 센치미터 거리에서 보이지 않는 힘에 막혔다.그 사형은 놀라 모든 내력을 동원해 주먹과 발을 동시에 사용해 움직였다.하지만 허사였다. 음울한 소리가 흘러나왔고 여진수는 아무 상처도 입지 않았다.이에 다른 사형들도 움직였다.설현은 뒤로 몇 걸음 물러서며 고개를 흔들었다.속으로 이 사형들에게 교훈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들도 사람밖에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게임은 이제

Latest chapter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0화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9화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8화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7화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6화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5화

    윤설아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재빨리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엄청 짙은 요기야, 너도 각성자야?"각성자의 일은 여진수가 이미 그녀들에게 얘기한 적 있었고, 그녀들더러 경계하라고 했다.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입을 벌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이리와, 본존에게 신복하거라."그의 이번 생의 기억과 저번 생의 기억이 융합되었다.그는 전생에 요계의 강자이지만 이번 생에 윤설아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컸다.하여 그는 윤설아를 반드시 얻으려는 자세를 취했다.윤설아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치며 동시에 다른 자매들에게 구조 요청을 보냈다."도망치려고? 어디로 도망칠 수 있어?"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그녀를 쫓아갔다.윤설아는 비교적 황량한 곳으로 도망쳐가고 멈춰 섰다.그 후 한수정, 한여름, 설현, 추겨울 그녀들이 모두 달려왔다, 얼굴빛이 아주 어두웠다.그녀들은 모두 여진수가 얼마 전 준 단약을 받았지만, 아직 다 연화하지 못했다.현재의 전투력은 구겹산선에 해당한다.하지만 눈앞에 이 요족 강자의 실력은 그들을 훨씬 초월했다.그의 상대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녀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필경 이곳은 그녀들의 땅이라 반드시 그녀들의 손으로 지켜야만 한다.이 요족 강자는 그녀들을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웃기 시작했다."좋아, 웬 횡재야, 이렇게 많은 미인, 이제부터 너희들은 모두 내 것이야, 순순히 굴복해!"윤설아의 손에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나더니, 몸에 입고 있던 세트에서 찬란한 빛을 발했다."넌 아직 그럴 자격 없어!"말이 끝나자, 그녀는 제일 먼저 뛰어갔다.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윤설아가 혼자 싸우게 할 생각 없이, 각양각색의 비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그곳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무서운 에너지의 충격파가 사방으로 확산되어 거대한 파괴력을 이루었다.한수정은 복부가 발에 걷어차였고, 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4화

    천기는 진노하며 말했다."누구야?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여진수는 떠나려다 갑자기 커다란 추론의 힘을 감지하고 즉시 추연의 힘을 따라 이 노인 쪽으로 왔다."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내 사람한테 무엇을 하려는 거다!"노인은 이 말을 듣더니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허튼소리, 피안화는 우리 마계… 큰일이다."천기의 안색이 바뀌더니 말 실수한 걸 깨달았다.“마계의 피안화? 이건 또 무슨 소리지...”여진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그의 본체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일단 발견한 이상 당연히 그들을 해결해야 한다.천기는 추연을 억지로 중단하고, 그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도망쳐... 천마 해체!"그는 당장 아주 정교한 비법을 사용해 즉시 사라졌다.다른 몇몇 마족의 강자들은 속도가 조금 느려, 미처 비법을 사용하기 전에 달려온 여진수에게 저지당하고 말았다.다들 분노에 가득 차 결사적으로 반항했지만, 결국 여진수에 의해 쉽게 해결되었다.여진수는 지하실에 서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이제 남은 건 요계… 주위에 아직 강력한 조력자가 부족해."여진수는 미간을 문질렀다.각 쪽의 강자들이 점점 많아지자, 여진수도 이제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최소한 현선급 이상의 전력이 몇 명 더 있어야 한다.그 순간 여진수는 혈마 존자가 떠올랐다.곧 그는 마음속에 계획이 생겨 장원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약문.오늘 윤설아는 한 무기 제조공장으로 가 정례 검사를 진행했다.직원들은 줄 서서 그녀를 환영했다.그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는 윤설아를 한번 보더니 재빨리 머리를 숙여 눈 속에 가득한 탐욕을 가렸다.그는 이 여자를 처음 본 게 아니다처음 윤설아를 만났을 때, 이미 그녀에게 깊게 반했다.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과 실력 차이가 너무 커, 그는 전혀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았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비뚤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설아는 이 남자를 의식하지 않았다.그녀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3화

    이 신계의 강자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크게 분노했다.그들은 다들 도도하고 거만한 자들이라, 마음속으로 이 하계의 생명들을 무시하고 있었다.그들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힐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었다.너희가 설사 신계에서 내려왔다 할지라도 이곳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이곳은 너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경고하고 떠났다, 그러자 공기에 가득했던 압력이 갑자기 사라졌다.신자 역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뒤로 벌렁 쓰러졌다.그의 추종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 그를 받았다.신자는 의식을 잃기 전 말했다."의식을 실시해, 이 세상에 우리 사람들의 각성 속도를 올려.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그는 말을 마치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비록 혼수상태에 빠졌는데도 그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이에 그가 얼마나 화났는지, 얼마나 여진수를 죽이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여진수는 생각을 접고, 두 소녀가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걸 보고 웃었다."먼저 여기 있어, 나 먼저 갈게."그는 떠나기 전, 모한별에게 카드 한 장을 주었다."이 안에 2천만 원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 썼으면 나한테 말해."모한별은 깜짝 놀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돼요, 안 됩니다, 저 못 받아요, 이미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어요.”여진수는 돈으로 그녀를 매수하려는 거다.그는 일부러 정색하며 말했다."받지 않으면 날 싫어하는 거야. 날 그렇게 생각하면 나 기분이 안 좋아."모한별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구명희를 쳐다봤다.구밍희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그냥 받아. 내 오빠니 네 오빠와 마찬가지야, 나중에 돈 있으면 두 배로 돌려주면 돼."그제야 모한별은 받으며 또다시 여진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서울시 아주 오래된 동네.지하실에 남몰래 숨어서 못된 짓을 꾸미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얼굴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2화

    신자의 자신감이 넘치고 오만한 말에, 여진수는 단 한 마디만 말했다."등신!"그리고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이 일검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미 여진수 6할의 전력을 담았다.나타나자마자 하늘땅이 크게 변했다.심지어 천지간에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려왔다.신자는 노호하며, 온 힘을 다해 이에 맞섰다, 그의 눈은 불타오르는 듯했다.방금 여진수는 그에게 절대적인 치욕을 안겨다 주었다. 반드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놈을 세게 물리쳐야만 비로소 그의 체면을 회복할 수 있다.하지만 상상은 아름다울 뿐, 현실은 잔혹했다.신자의 힘찬 일격은 여진수의 이 검기를 꺾지 못했고, 그냥 빛만 살짝 어두워졌다.그러자 신자는 비명을 지르며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엄청 처참한 모습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믿기지 않았다.너무나 충격이었다.그들의 신자는 천하를 종횡무진하며, 천하를 휩쓰는 존재 아닌가?그런데 어떻게 하계에 아직 모습도 나타나지 않은 남자한테 이렇게 얻어맞을 수 있지?신자는 일어서려고 발버둥 쳤지만 몇 번이고 실패하고 말았다.그의 머리 위의 후광도 산산조각 났고, 그와 함께 그의 마음도 산산조각 났다.“이럴 수가? 절대 이럴 수 없어, 난 질 수 없어.”그는 분노스럽게 포효하며, 두 눈은 광기로 가득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이에 여진수도 의아했다."생명력은 완강하네, 내가 6할의 힘을 사용했는데 너를 죽이지 못했어."여진수의 이 말은 진심 어린 감탄이었지만, 신자의 귀엔 강한 자극과 큰 수치로 들려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크게 피를 토했다.“푹!”신자는 금빛 색 피를 토하며,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섰다.그의 강한 자존심에 그는 쓰러질 수 없었다.“재주는 좀 있네.”여진수는 가볍게 웃었다.“6할의 힘에 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7할은?”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하늘에 다시 한번 강력한 살의를 내뿜는 검기가 나타났다.그 후, 이 성격이 도도하고 모든 사람을 무시하던 신자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