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은 이미 엄청 낡았다.창문에 구멍이 여러 개 뚫려 있었고, 신문지가 붙어져 있었다.겨울에 바람이 불면, 엄청 추울 것이다.그 방의 가구라 곤 낡은 걸상 몇 개와 작은 탁자, 그리고 물 끓이는 주전자만 있었다.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이 광경을 본 나이서의 눈시울은 즉시 붉어졌다. 안타깝고 분했다.그녀는 쭈그리고 앉아 진효진을 끌어안았다."애야, 너 이런 곳에 살았어? 겨울에 너무 추웠지."진효진은 이런 환경에서 자랐지만, 여전히 낙천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고개를 저었다."아니요, 언니랑 같이 자기에 괜찮아요, 언니 몸이 엄청 따뜻해요."언니 이야기를 하자 진효진의 눈빛이 반짝였다.그녀는 언니를 엄청 의지하고 있었고, 또한 그녀가 살아가는 동력이었다.나이서는 입을 벌려 그녀 언니가 이젠 없다고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다.그건 어린 여자아이에게 너무나 잔인한 짓이었다.여진수는 한숨을 쉬더니 진효진의 뒤로 걸어가 그녀의 목을 가볍게 터치했다.소녀는 눈을 감더니 나이서의 품에 털썩 주저앉았다."너 이거?"나이서는 의아해하며 여진수를 바라봤다."데려가. 그리고 내가 최면을 걸어 그녀의 기억을 조금 바꿔 줄 거야.”“어린 나이에 언니를 잃었고, 이때까지의 안 좋은 기억도 지워줘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줄 거야."나이서는 놀라 물었다."너 그 정도까지 할 수 있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아직 나이가 어리고 머리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으니 해낼 수 있을 거야."나이서는 그녀를 안아 올리며 말했다."그래, 그럼 그렇게 하는 걸로 하고. 갈까?""잠시만, 뭐 챙겨 가야 할 건 없나 보고."여진수는 정신력으로 방 전체를 스캔해 두 가지 물건을 찾아냈다.일기 한 권과 자매가 함께 찍은 한 장.사진 속 두 자매는 환하게 웃고 있었다. 몇 년 전 찍은 사진이었다.여진수는 두 물건을 손에 들고 나이서와 함께 이곳을 떠났다.더럽고 어지러운 곳을 벗어나자마자 여진수는 갑자기 탁한 숨을 내뱉으며 뒤를 돌아보았
"현재 알아본 상황으로는, 진효진은 한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보입니다.”“그 사람이 며칠 전 죽었는데 알아냈습니다. 그 여자는 황성시의 재벌 2세 진영호 와 연락이 있었습니다.".“진영호!”여진수는 엄숙한 눈빛으로 말했다."그야!"여진수의 머릿속에 그 남자의 다혈질 모습이 떠올랐다."그러니까, 그자가 일부러 이런 쇼를 만들어 놓고, 내가 제 발로 걸려들기를 기다린 거야!"여진수는 이번에는 확실히 자기 오산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진영호라는 개미를 안중에 두지 않았기 때문에, 이리 많은 무고한 사람들의 참사를 초래하게 되었다."지금 그는 어디에 있어?"여진수가 물었다.“도시 서쪽에 있는 자기 집에 있습니다. 주소는…"여진수는 주소를 받아 적고 분부했다."사람들을 철수해. 전력을 다해 내 주변 사람들을 보호해, 너 자신도 안전에 주의하고."“네!”나이서는 샤워를 마친 진효진을 안고 여진수의 침실로 갔다.어린 소녀는 깊게 잠들었고 하얀 치마를 입은 게, 정말 마치 어린 공주같이 귀여웠다.여진수는 나이서를 밖으로 내보내고 문을 닫았다.그는 한 손을 진효진의 이마에 댔다, 그의 손바닥에서 미세하게 빛나고 있었다.그는 수진계의 최면술을 사용했다, 그 효과는 보통 최면술과 비할 수 없었다.그는 언니에 대한 진효진의 인식을 바꾸는 것 외에 자기의 기억도 더 추가해 넣었다.자신에게 설정한 신분은 진효진의 먼 사촌 형이고, 두 사람은 어렸을 적부터 감정이 좋은 걸로 설정했다.그는 진효진의 언니가 세상을 떠난 후, 줄곧 여진수와 함께 생활해 왔다.이 외에, 윤설아, 류미연 그녀들의 기억도 추가했다.이렇게 되면 모든 게 완전하게 되었다.여진수는 수련을 마치고 이마의 땀을 닦았다.이런 섬세한 작업은 오히려 시간과 힘이 더 많이 필요하다.여진수는 진효진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문을 열자 나이서가 거기 서 있었다. 여진수가 나오는 걸 보고 나이서가 물었다.“어떻게 되었어?”"됐어, 한 잠자고 나면, 얘는 우리 가족 중 한명이야.“나
델리는 일어나 옷을 벗으며 물었다."너무 더워요, 진, 같이 목욕 할래요?"이 여자는 몸매가 핫하고 얼굴도 예쁜데 엄청 개방적이기도 했다, 요물이었다.진영호는 마음이 약간 흔들렸으나, 이때 밖에서 인기척이 들렸다.세 사람은 모두 안색이 변해 창가로 뛰어가 아래를 내려다보았다.밖의 경호원들이 전부 땅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누구야? 이렇게 짧은 시간에 우리 사람들을 전부 해결했다고?”세 사람은 전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사방을 둘러보았으나 적을 보지 못했다.하지만 그들이 돌아섰을 때, 거의 놀라 죽을 뻔했다.여진수가 그들이 방금 앉았던 자리에 앉아 차가운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여진수!""어떻게 이럴 수가? 너 전혀 다치지 않았어?""너 혹시 인간이 아니야!"세 사람 모두 충격에 빠졌다.그때 진영호는 사람을 시켜 진소진의 몸에 폭발물과 함께 도청기도 설치했다.그는 그날 밤 여진수가 진소진 옆에 있다는 걸 확인하고 폭발시켰다.그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여진수가 어떻게 조금도 다치지 않았을까?"말해, 너희들 정체가 무엇인지?"여진수의 목소리는 지옥에서 나오는 것 같았고, 방 안의 온도는 엄청 두려운 수준까지 떨어졌다.진영호는 이가 떨릴 정도로 죽음을 절실하게 느꼈다.그는 크게 소리쳤다."도망쳐!"나머지 두 사람은 주저 없이 창밖으로 뛰어내리려 했다.펑펑!그러나 그들이 밖으로 뛰어나가기도 전에 창문은 갑자기 두꺼운 얼음이 얼었다.그들은 머리를 부딪혀 엄청 아파했고, 난데없이 얼음이 나타난 걸 보고 놀라 어리둥절했다.쾅!여진수가 일어섰다. 마치 수백 년 동안 쌓였던 화산이 폭발할 것처럼 살기가 엄청 무서웠다.그 세 사람은 그 즉시 그 무서운 기세에 제압당했으며, 온몸의 뼈에서 엄청 무거운 소리가 울려 나왔다.여진수는 그들 앞에 섰다. 그는 진영호를 바라보며 물었다.“너 내 사람들에게 무슨 짓을 더 했어?”진영호는 여진수가 주는 엄청난 압력을 감당해 내려고 필사적으로 이를 꽉 깨물었다.그러나 두 사람은 전혀 같
진영호는 손의 고통을 꾹 참고 여진수를 향해 빌었다."이제 다 제거했으니, 제발 살려주세요."여진수는 그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는 쭈그리고 앉아 그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네 야망이 큰 건 알겠어, 이 몇 년 동안 많은 준비를 한 것 같은데, 어디 한번 보여줘.”진영호는 울먹였다.“아닙니다...아!!!”여진수는 웃으며 그의 다른 한 손의 뼈를 부수며 말했다."있는지 없는지 잘 생각해 봐.""있습니다, 있습니다. 제 서재에,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컴퓨터가 하나 있습니다. 비밀번호는 원주율 앞 20자리입니다."여진수는 즉시 2층으로 올라갔다. 정신력으로 단번에 어느 방인지 알아내고 들어갔다.여진수의 겁에 질린 세 사람은 감히 자리를 뜨지 못했다.여진수는 진영호가 말한 컴퓨터를 찾고, 컴퓨터를 켜고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엄청 상세한 상업계획과 진영호가 요 몇 년간 이뤄낸 중요한 영역에서의 성과를 보았다.의학, 금융, 농업, 산업, 컴퓨터 등.여진수는 마치 곧 상업 거물이 탄생하는 걸 볼 수 있을 것 같았다.너무도 상세하고 전문적이라 여진수도 큰 충격을 받았다.완전히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에 맞추어 만든 것이다.유일한 단점은 거액의 창업 자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자금만 충분하다면 진영호는 순식간에 많은 재벌들을 능가할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여진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도 있을 것이다.진영호의 상업적 재능은 여진수의 무도와 같았다.여진수는 대충 한 번 보더니 하드디스크를 꺼내 자기 주머니에 넣었다.그는 세 사람 앞에 다시 나타났다.여진수는 그 두 외국인을 내려다보며 차가운 말투로 물었다."당신들은 어디 용병 출신입니까?"여진수는 이런 유형의 사람들과 접촉해 본 적 있는데 그들의 몸에는 어떻게 해도 감출 수 없는 독특한 냄새가 났다.간사하고 음험하고 잔인하다.델리는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선생님, 우리는 늑대의 피 용병입니다, 제발 우리를 살려주세요, 그 은혜는 나중에 반드시 갚을게요."여
그 둘은 이성을 잃은 두 짐승같이 이빨로 물고 손으로 찢으며 원시적인 방법을 사용해 싸웠다.이 장면에 놀란 진영호는 여진수를 향해 끊임없이 절하며 콧물과 눈물범벅이 되었다."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정말 잘못했습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저 앞으로 좋은 일만 하면서 살게요.”그는 한 번도 오늘처럼 이렇게 두렵고 절망한 적 없었고, 다만 끊임없이 머리를 박으며 생존의 기회를 쟁취할 수밖에 없었다.여진수의 눈빛은 차갑기 그지없었다.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몇 분 후, 델리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여진수 앞까지 기어갔다, 마치 한 마리 개처럼 꼬리를 흔들며 아부했다."선생님, 제가 이겼습니다, 이제 어떻게 할까요?"여진수는 진영호를 가리켰다."당신네 용병들은 괴롭힘에 익숙할 건데, 저 사람을 괴롭혀, 한 시간 동안.”그를 그냥 죽이는 건 너무 자상한 일이다.그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고문을 다 맛보게 하여 무고한 사람들의 영혼을 위로하려 했다.델리는 혀를 날름거렸다."걱정 마세요. 저 이런 걸 잘 해요."그녀는 몸을 돌려 진영호를 넘어뜨린 후 그가 혀를 깨물지 못하게 천을 찢어 그의 입에 넣었다.그리고 그녀는 끔찍한 고문을 실행했다.여진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진영호가 한 시간 동안 학대를 받는 걸 보고서 손가락을 튕겨 내력을 발사해 그의 머리를 뚫었다.시간을 보니 벌써 저녁 6시가 다 되었다.여진수는 델리에게 명령했다."가서 옷을 갈아입고 몸에 피비린내를 씻어내고 부두로 따라와."그녀의 목숨을 남겨둔 건 단지 나중에 그 용병들과 연락하기 위해서일 뿐이다.델리는 엄청 공손한 태도로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그녀는 가장 빠른 속도로 욕실로 뛰어갔다, 감히 도망칠 엄두도 못 냈다.얼음벽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이 남자는 괴물이다. 그녀는 감히 다른 생각을 품지 못했다.심지어 그녀는 여진수를 잘 모시면 오히려 더 잘나갈 수 있을 거로 생각하기까지 했다.그녀는 이런 마음으로 샤워기를 틀어 몸을 씻으려고 옷을 벗었다.그녀는 몇 분
"왜 너 혼자야?"한 콧수염이 무성한 건장한 남자가 델리 옆으로 다가와 낮은 소리로 물었다.델리가 대답했다."스미스는 여자를 찾으러 갔어. 그냥 너희들을 마중 나오는 게 그리 큰일은 아니잖아."그 남자는 헤헤 웃었다."대한민국 여자들이 다 엄청 이쁘다고 하던데, 나도 좀 봐야겠다."델리는 태연하게 말했다."그래, 조금 있다 술집에 가면 돼, 이번 타겟은 이미 크게 다쳐 큰 문제없어."건장한 이 남자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술집에서 이미 남들에게 놀아난 여자가 가 무슨 재미있어? 그래도 민가의 여자를 찾는 게 났지.”“다 놀고 죽이면 얼마나 시원한지 몰라.”델리가 낮은 목소리로 충고했다."여기는 대한민국이야, 원국이 아니니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그 남자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대한민국이 뭐 어때, 피의 늑대 용병단은 무서운 게 없어!"한때 델리도 그랬다.그러나 나중에 여진수를 만나 그의 생각을 여지없이 깨뜨렸고, 수만 년의 문화를 지닌 이 나라를 감히 경시할 수 없었다.모두 29명이 왔고, 그들이 물건을 다 내리자, 델리는 그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떠났다.도중에 그들은 임무가 끝나면 어떻게 이 나라의 여자들을 꼬실지, 어느 은행이나 금은방을 찾아 돈을 뺐을지 토론했다.델리는 얼굴에 웃음을 띤 채 그들과 잡담을 나누고 온갖 음담패설을 늘어놓았다."아니? 어디 가는 거야?"누군가가 버스가 이미 황량한 교외로 도달한 걸 발견하고 의심했다.그 즉시 차에 탄 사람들은 전부 경계하기 시작했다, 다들 눈에서 피에 굶주린 빛이 보였다.그들은 용병으로서 경각심이 엄청 높았다.특히 무기가 없는 여기에서 그들은 경각성을 더욱 늦추어서는 안된다.찌익!버스가 갑자기 급정거했다.운전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모자를 벗자 말쑥한 얼굴이 드러났다.당연히 여진수였다."이 녀석 이상해!""그의 목을 따!"용병들은 위험을 눈치채고, 여진수와 가장 가까운 몇 명이 굶주린 늑대처럼 달려들었다.푹푹푹...여진수는 영력을 칼로 사용해, 이 몇
이쯤이면 땅바닥엔 영기가 짙게 깔려 있어야 한다.하늘에는 영기를 생산할 수 있는 사물이 없기 때문이다."아니야!"여진수는 갑자기 고개를 들어, 눈빛은 크게 깨달은 듯 말했다."별들의 힘!"소위 말하는 별의 힘에는 태양, 달, 그리고 수많은 행성도 포함된다.고대에는 이 모든 것들이 수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태양의 힘, 태음의 힘 등이 있었다.아마도 여진수는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그 에너지를 희박한 영기로 바꾼 것일지도 모른다.아무튼, 이것도 의외의 발견이었다.이는 여진수가 또 하나의 실력을 증강할 수 있는 비결을 찾아냈음을 의미했다.그는 두 눈을 감고 묵묵히 ‘약왕경’을 돌리니 그 영기들을 흡수할 수 있었다.그의 옆에 앉아 있던 델리는 갑자기 몸을 흔들었다,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그녀는 마치 온천에 몸을 담근 것처럼 몸의 체질이 끊임없이 향상되는 걸 느낄 수 있었다.그녀는 놀람과 동시에 엄청 기뻤다.그녀는 십중팔구 여진수의 원인으로 그렇게 된 걸 알고, 그의 비위를 맞추려는 결심을 더욱 확고히 했다.자가용 비행기는 속도가 느려, 오후 5시가 다 되어서야 원국 공항에 도착했다.그들은 공항에서 나와 낡은 택시를 타고 마을로 향했다.차가 아무도 없는 곳에 도착하자 여진수는 델리더러 운전사보고 차를 세우라고 했다.그러자 기사는 애매하다는 표정을 지었다.이런 황량한 시골에서 외로운 남녀가 내린다는 건, 십중팔구 자극적인 일을 하기 위해서일 것이다.기사는 돈을 받고 가버렸다.델리는 의아했다."선생님, 왜 여기에 차를 세우세요?"여진수는 그녀를 껴안았다, 델리는 그녀더러 시중을 들라는 줄 알고 황홀해졌다.이 사람만 잘 모시면 벼락출세가 멀지 않지 않을까?그러나 그녀는 곧 자기가 김칫국만 마신 걸 알게 되었다.여진수는 그녀에게 아무 짓도 할 생각이 없었다, 그는 은신술을 사용해, 하늘을 날아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넌 길만 안내해, 다른 말은 할 필요 없어!"피의 늑대 용병단은 세계에 12위로 조직력이 뛰어난 용병 조직이
그는 공법을 돌리자마자 이곳의 영기가 비할바 없이 활약 적이고, 그가 하늘에서 느낀 것보다 십몇 배나 더 진하다는 걸 발견했다."이건..."여진수의 동공에 한 줄기 놀라는 빛이 번쩍였다, 자세히 느껴보니 영기가 발밑에서 전해져오는 걸 발견했다.다시 주위를 살펴보니 식물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고, 보기 드문 약재까지 적지 않게 자라고 있었다.그 용병들은 당연히 그 약초들의 진귀함을 알 수 없었고, 아마 잡초로 여겼을 것이다.그렇게 무심코 한번 바라보았을 뿐인데, 여진수는 수십 그루의 수백만 가치가 있는 약재들을 발견했다."아마 이 밑에 뭔가 대단한 게 있을 거야!"여진수는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급해하지 않고 우선 피의 늑대 용병단부터 뿌리째 뽑아버릴 생각이었다.그는 델리를 바라보며 말했다,"너희 대장에게 전화해 그가 안에 있는지 물어봐."델리는 벽돌 같은 휴대전화를 꺼내 암호화된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여보세요, 델리, 어때?"전화기 저쪽에서 거친 목소리가 들려왔다.“잘 되고 있어요, 곧 있으면 나머지 절반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보스, 지금 어디세요?""하하, 잘됐네. 나 지금 본부에 있어."델리는 한마디 더 하고, 전화를 끊었다.여진수는 전화 내용을 다 들었다.거의 모든 멤버가 아랫마을에 있다.한줄기 웅혼한 힘이 여진수의 체내에서 솟아올랐고, 그의 발밑에 흙과 돌이 무너져 내렸다.델리는 놀라 입을 벌리고 칭찬을 몇 마디 하려 했다.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내려 쳤다.그녀는 그 즉시 죽어 땅에 쓰러졌다.여진수는 그녀처럼 손에 수많은 피를 묻힌 여자를 가만둘 리 없다.그를 해결해고 여진수는 돌진하려다 갑자기 멈춰서 실눈을 뜨고 먼 곳을 바라봤다.아랫마을에서 사방으로 까만 점들이 빠르게 움직여 그 마을을 에워쌌다.여진수는 그 검은 점들이 검은 전투복을 입고 온몸에 무기를 주렁주렁 찬 여인들인 걸 알 수 있었다.동작도 재빠르고 노선도 확고해, 금세 마을에 가까워졌다.푹푹푹...여인들은 손에 들고 있
여진수는 흥취가 생겨 말했다."말해봐."마연수는 입술을 오물이며 말했다.“어제 수만 년 전 강자의 동굴을 하나 발견했어요. 문어귀 금제의 파출 작업이 아마 며칠 걸릴 것 같은데, 여진수 씨 흥취 있으신가요?”“고대 강자의 동굴이라…”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눈앞에 환상처럼 예쁜 이 여인을 쳐다보며 말했다.“이런 일은 혼자 독차지해야 하는 거 아닌가?”마연수는 웃으며 말했다."그게 당연한데, 제가 자료를 찾아보니 고대의 흉악한 사람이더라구요."“저는 그 일에 대해 확신이 없어 아무리 생각해 봐도 여진수 씨와 합작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어요."여진수는 그녀를 몇 번 훑어보았지만, 그녀의 눈에서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자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연락해."“좋아요.”그리고 여진수의 시선은 소청하에게 머물렀다.이 거만 하고 제멋대로인 계집애를 그는 아직 길들이지 못했다.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잡고 있던 손에 조금만 힘을 주자 소청하가 끌려왔고, 몸을 비틀거리며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그녀는 서둘러 마연수의 뒤에 숨어, 머리만 내밀고 말했다."언니, 날 구해줘. 이 나쁜 놈이 항상 나를 괴롭혀."마연수는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넌 이 몇 년 동안 너무 응석받이로 자라 여선생께서 너를 길들여주시니 내가 고마울 따름이야."그러자 소청하는 조급해졌다.“너 나의 친언니 맞아?!”여진수는 소청하의 하얀 이마를 두드렸다."나 목말라, 가서 물 두 병 사 와."소청하는 반박하려 했으나 여진수의 날카로운 눈빛을 보고 입가에 맴돌던 말을 삼켰다.마음속으로 끊임없는 자기최면을 했다. 참자, 참자, 적이 강하고 내가 약하니, 일단 참고 천천히 생각하자!그러더니 그녀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네, 잠시만요. 곧 다녀올게요.”그녀는 말을 마치고 몸을 돌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편의점으로 향했다.그녀의 머리는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끊임없이 흔들렸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참지 못하고 그것을 움켜잡고, 무슨 짓을…그녀는
이럴 줄 알았으면 이렇게 방자하게 굴지 않았을 거다. 완전한 자업자득이다.뺨 200대를 맞자 중년 여자의 얼굴은 돼지머리처럼 퉁퉁 부어올라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온 입에 피가 가득했다.여진수는 손을 흔들며 말했다."됐어, 그만 꺼져.""감사합니다, 여진수 씨. 그만 물러가겠습니다."중년 남자는 여진수를 향해 허리 굽혀 인사하고 돼지머리가 된 아내를 끌고 급히 떠났다.사무실에 있던 다른 선생님들은 이 과정을 목격하고 여진수의 내력과 신분에 대해 더 궁금했다.일부 미혼 선생님들은 두 눈을 반짝이며 그를 주시했다.잘생기고, 정의감도 있고, 배경도 센 것 같다.이런 남자를 어떤 여자가 싫어할까?심지어 일부 담이 큰 여자들은 여진수의 연락처를 물어보기까지 했다.안가연은 갑자기 자기 물건이 누군가에게 빼앗기는 듯한 느낌이 들어 굳은 얼굴로 말했다.“됐어요, 여진수 씨 바쁘신 분이에요, 그만 귀찮게 하세요.”누군가가 농담했다."뭐가 그리 급해? 너 이 분 좋아하는 거야?"그 즉시 안가연의 얼굴이 빨개졌다.“뭐라시는 거예요, 아니에요…”일이 다 해결되고 여진수는 구명희를 교실로 돌려보내고 그곳을 떠났다."여진수 씨..."안가연이 뒤쫓아 나와 빨간 얼굴로 말했다.“그게… 도와줘서 고마워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괜찮아요, 별일 아니에요.”안가연은 감히 여진수의 눈을 보지 못하고 말했다."내일 토요일인데, 혹시 시간 있으시면 제가 밥 한 끼 대접하려고 하는데…"여진수는 잠시 생각해 보았다. 내일에 별로 중요한 일은 없었다.선생님과 친하게 지내는 게 필요하기 때문에 그는 승낙했다.안가연은 달콤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좋아요, 그럼 약속했어요, 내일 저녁 6시, 루비 식당에서 기다릴게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몸을 돌려 떠났다.학교를 나서자마자 길 건너편에 서 있는 마연수를 보았다.그녀는 푸른색 청바지에 흰색 스니커즈를 신고 있었다. 위에는 엉덩이까지 오는 분홍색 셔츠를 입고 있었다.긴 머리는 밴드로
"너 너 너... 당신이 어떻게?"중년 남자는 여진수를 보더니 완전히 멍해졌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왜? 날 알아?"중년 남자의 머리에 식은땀이 폭포처럼 흘러내렸다."꿀꺽!"그는 힘겹게 침을 꿀꺽 삼켰다.여진수가 입을 열자마자 그는 확실히 그 남자라는 걸 알았다.그는 두 다리가 풀렸고, 여진수의 질문에 몇 초 동안 머뭇거리다 대답했다."그게, 며칠 전 소씨 가문에서…"당시 그는 한 거물 옆에서 여진수의 풍채를 직접 목격했다.여진수는 ‘그렇다면 일이 쉽게 풀리겠구나’ 라고 생각했다.중년 여자는 자기 남편이 거기에 멍하니 서 있는 걸 보고, 이유를 몰라 일어서며 말했다.“여보, 왜 그래, 빨리 사진 찍어, 이제 이들은 끝이야!”“짝!”중년 남자는 있는 힘을 다해 자기 마누라의 뺨을 후려쳤다.그녀는 그 자리에서 똑바로 서 있지도 못하고 쓰러졌다.그녀는 완전히 멍해졌다.몇 초 후에야 사자가 울부짖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당신 미쳤어? 나를 왜 때려?!”중년 남자는 화나 몸까지 떨며 그녀를 가리키며 말했다.“바보 같은 여자 같으니라고, 감히 여진수씨를 건드려? 죽고 싶어?”“아까 네가 한 말, 사실 아니지? 여진수씨께서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어?!”그는 여진수의 풍채를 봤다.그런 사람이 어떻게 여자를 괴롭히는 짓을 할 수 있을까?중년 부인은 멍해졌다.그녀는 비록 오만하지만, 바보는 아니다.남편의 말과 태도로 보아 여진수의 신분이 예사롭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그녀는 조심스럽게 물었다."이... 이분이 누구신데?"“누구 시냐고?”중년 남자는 옆에 있는 의자 하나를 집어 들었다."여진수께서 우리 회사를 문 닫게 하려면 재채기 한 번, 아니, 눈빛 하나만으로도 충분해!"중년 여자는 눈이 휘둥그레졌다.뒤이어 발밑에서부터 한기가 치밀어 올랐다.그녀는 전형적인 약자를 괴롭히고 강자를 두려워하는 유형이다.자기보다 무섭고 강한 상대를 만나면 바로 쫀다.그녀는 여진수에게 두말없이 사과했다.“죄송합니다,
그녀는 안가연의 대답도 듣지 않고 다시 말했다."틀림없이 그런 걸 거야. 내가 너를 고발하겠어. 악독한 년!"안가연도 속으로 화가 났다. 이 여자는 완전히 사리를 분별하지 못하는구나. 아무리 말해도 말이 안 통하네.다행히 그녀는 선생이고 성격도 좋아, 곧 화를 가라앉히고 설명했다."아닙니다. 일단 당신 아들의 최근 동향을 알아보신 후 다시 얘기하세요.""내 아들이 어떤지 내가 모르겠어? 그렇게 착하고, 그렇게 말을 잘 듣는데, 너 이 악독한 년이 내 아들을 모독하고 있구나!"상대방은 자기 아들한테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태도였다.그리고 그녀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말했다.“너 정말 오만무도 하구나! 감히 나를 때려?”“내가 방금 네게 맞아 뇌진탕이 왔어, 2만 억을 배상하지 않으면 이 일은 그만 못 둬!"구명희는 안색이 창백해졌다. 그녀는 이런 장면을 겪어 본 적 없어, 고개를 떨구고 엄청 자책했다.그녀는 이 모든 게 자기 때문이라고 느꼈다.자기가 이번 시험에서 그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거다.이렇게 억척스럽고 억지를 부리는 여자에게 여진수는 조금도 쓸데없는 말을 하기 싫어 최후통첩을 내렸다."내가 완전히 폭발하기 전에 당장 꺼져!""네가 먼저 사람을 때렸잖아, 잘했다고 생각해!"중년 부인은 날카로운 목소리로 소리쳤다."정말 내가 바본 줄 알아? 당장 사람을 부르겠어!"그는 핸드폰을 꺼내 한 번호를 누르더니 차가운 눈빛으로 여진수와 안가연을 바라봤다."너희들은 끝이야. 내 남편은 뉴미디어 부편집장인데 곧 와서 너희들의 악행을 세상에 알릴 거야."안가연은 이 일이 진짜로 폭로되면 큰일 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녀는 황급히 말했다."여사님, 흥분하지 마시고 할 말이 있으시면 좋게 말하세요…"“짝!”그녀는 안가연의 얼굴을 후려갈겼다.그녀의 하얗고 보들보들한 얼굴에 즉시 다섯 개의 깊은 손가락 자국이 생겼다.너무 힘을 줘서 입가에 피까지 흘렀다."꺼져, 더러운 년. 너도 그놈과 한통
여진수는 하던 일을 제쳐두고 학교로 향했다.안가연은 학교 정문 앞에서 여지수를 기다리다 그를 보더니 손을 흔들었다."여기예요."여진수는 다가가 물었다."무슨 일이에요?"“상황이 좀 복잡한데 걸어가면서 얘기하죠…”곧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게 되었다.어제, 중간고사가 있었다.역시나 구명희는 학년에서 5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그녀는 학교에 온 지 며칠 되지도 않았고, 그전에 아무런 기초도 없었다.이러한 성적은 실로 엄청났다.하지만 공교롭게도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반에서 줄곧 5위를 하던 애가 이번에 밀려났다.그러자 그의 어머니가 불만이 생겨 달려와 구명희가 부정행위를 했기에 그런 성적을 따낼 수 있다고 억지를 부렸다.두 사람은 얘기를 나누는 사이 사무실에 도착했다.그러자 한 뚱뚱한 중년 부인이 한창 욕설을 퍼붓고 있는 게 보였다."이 무슨 쓰레기 같은 상황이야! 오늘 반드시 이 상황을 나한테 잘 설명해야 할 거야!"한 남자 교사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여사님, 진정하세요…”“진정은 개뿔!”상대방은 그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내 아들 성적은 항상 안정적이었어, 줄곧 5위를 차지했었는데, 그년은 어떻게 온 지 며칠 되지도 않았으면서 어떻게 우리 집 보배 아들을 초과할 수 있어?!"구명희도 그 자리에 있었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억울한 듯 말했다.“저 부정행위 안 했어요…”"닥쳐!"그 중년 부인은 고함을 질렀다."어른이 말씀하시는데 네가 끼어들 상황이야? 애비도 없는 년."구명희의 눈에 눈물이 반짝였다.마침 이 말을 들은 여진수는 성큼성큼 걸어 들어오더니 두말없이 그녀의 뺨을 후려쳤다.“짝!”사무실에 맑은소리가 울려 퍼지자 다들 멈칫했다.그 중년 부인은 정신을 차리더니 반쪽 얼굴을 감싸며 비명을 질렀다."어디서 튀어나온 놈이, 감히 나를 때려?!"“짝!”여진수는 또 한 번 그녀의 뺨을 후려치고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다시 한번 네 주둥이로 똥을 뿜는다면, 당장 찢어버리겠다!"이 여자는 너
“저기, 잠깐만요.”그들 뒤에서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가 고개를 돌려 보니 구명희의 담임선생님이었다.“선생님, 안녕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담임 선생님은 뛰어오느라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그녀는 웃으며 말했다.“저를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제 이름은 안가연입니다, 가연이라 부르셔도 됩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가연 씨, 무슨 일이시죠?"안가연의 표정이 무거웠다.“그게… 길 건너에 식당이 하나 있는데 우리 거기 가서 얘기하죠, 명희에 관한 일입니다.”"그래요, 갑시다."세 사람은 맞은편 식당으로 향했고, 여진수는 구명희더러 가서 주문하라고 시키고 안가연을 보며 물었다."제 동생한테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건가요?""분명히 문제가 있고, 전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안가연은 몸을 곧게 펴고 앉으며 말했다."여진수 씨 여동생은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어요. 뭐든지 한 번만 보면 다 알뿐더러, 하나를 가르치면 열 가지를 깨닫습니다.”“제 생각엔 한 달도 안 되어 그를 대학에 추천 입학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이미 그 애를 가르칠 자격 없다고 생각합니다."여진수는 웃음을 터뜨렸다. 또 무슨 큰 일인가 생각했다."크게 신경 쓰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지금처럼 정상으로 학교에 다니면 됩니다.”“하지만 그렇다면 그녀의 미래를 그르치는 거 아닌가요?"안가연은 마음이 급해졌다."쓸데없는 걱정입니다."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공부하는 게 아닙니다, 어차피 전 스타 그룹 사장입니다, 그녀는 평생 돈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안가연은 입을 크게 벌렸다, 달걀 두 알이라도 넣을 수 있을 정도였다.눈앞에 서 있는 수려해 보이는 이 남자가 배경이 그렇게 엄청나단 말인가?충격받은 나머지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열등감이 들었다.여진수가 이렇게 훌륭하다면 그녀에게 희망이 있을까?이런 남자 주변에는 반드시 뛰어난 여자들이 넘쳐날 텐데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다.그
여진수는 일어서며 말했다."갑시다."맹미령은 미소를 지으며 여진수와… 양보아 그리고 슈가와 함께 룸으로 향했다.“젠장!”소진호는 크게 화를 내며 흉악하게 소리쳤다."나쁜 놈, 저리 큰 복을 누리고 있네."하지만 곧 그는 다시 차갑게 웃었다."곧, 너의 모든 건 내 것이 될 거야."그는 성공은 이미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맹미령은 룸으로 들어가 손을 흔들어 방음막을 설치하고 무릎 꿇고 인사했다.“주인님을 뵙습니다!”천마위의 주인이 바뀌었다는 사실은 이들도 이미 알고 있었다.특수한 감응으로 쉽게 알 수 있었다.슈가는 평온한 표정으로 이러한 광경이 낯설지 않았다.그녀의 마음속에서 여진수는 이미 무적의 존재다."일어나."맹미령은 일어섰다. 그리고 아까 소진호가 그녀에게 시킨 일을 다 말했다.순간 슈가는 살기가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그가 감히! 도련님, 제가 가서 해결하겠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잠재되어 있는 문제를 일찍 해결하는 것도 좋아, 하지만 죽일 필요는 없고 그를 겉치레로 남겨두자."여진수는 말하여 정신력을 넓게 펼쳐 하나의 무형의 큰 산으로 변해 소진호의 몸을 눌렀다.소진호는 눈을 부릅뜨고 자기 몸과 원신, 전부 움직일 수 없고 말조차 할 수 없다는 걸 발견했다.그는 허리를 구부린 채 커다란 압력을 감당하고 있었다.높은 하이힐 하나가 그의 눈앞에 나타났다.슈가는 다섯 손가락을 벌리자, 손톱이 빠르게 자라나 그의 피와 살로 찔러 들어갔다.몇 초 후, 소진호의 뒤에 한 쌍의 검은 박쥐 날개가 펼쳐졌다.그는 슈가 앞에 무릎을 꿇고 경건한 표정으로 말했다."주인님을 뵙습니다!"슈가는 빨간 입술로 말했다."앞으로 넌 무조건 우리 집 도련님의 명령을 따라, 일말의 실수도 있어선 안 된다."“네!”마연수의 방안에서, 그녀는 시선을 거두고 비꼬는 얼굴로 말했다."바보, 아직도 그와 맞서려고? 주제넘은 놈.”그녀도 마음속으로 조금 걱정했다.온갖 수단을 전부 사용해도 여진수에게 큰 상처를 입힐 수 없
소청하는 울먹이며 물었다.“그럼 어떡해? 내가 남아있으면 날 죽이려 할 거야.”"걱정하지 마, 안 죽일 거야."마연수는 다른 한 손으로 탱탱한 그녀의 얼굴을 꼬집으며 말했다."술 들고 가서, 그에게 사과해.""알았어."소청하는 그 즉시 기가 죽어 술잔에 술을 가득 따르고 죽을 것 같은 모습으로 여진수를 향해 걸어갔다.소진호는 자기 아내 맹미령과 함께 베란다로 갔다.주위를 둘러보고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 말했다."여보, 이번에 나를 도와줘!""응?"맹미령의 커다란 눈망울에는 의혹이 가득했다.소진호는 방음막을 하나 치더니 음험할 얼굴로 말했다."난 이때까지의 노력을 이렇게 헛되게 할 수 없어, 나에게 구전식혼단이 하나 있어."그는 맹미령에게 그 검은색 단약을 주며 날카롭게 말했다.“잠시 후, 넌 기회를 찾아 여진수를 유혹해, 네 외모라면 성공률이 높을 거야.”“그때 이 약을 네 입을 통해 그의 입에 넣어. 그러면 그는 반드시 죽을 거야!"맹미령의 눈에 비웃는 눈빛이 번쩍였다.“만약 그가 나 같은 스타일을 안 좋아한다면?”"그럼 우리한테 딸이 두 명 있잖아!"소진호는 이를 갈며 말했다."우리 두 딸도 그를 꼬실 수 없을 순 없어."맹미령의 눈에 비웃는 눈빛이 더욱 짙어졌다. 하지만 극도의 분노 속에 처해있는 소진호는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너 그렇게 하는 게 죽은 네 전처한테 안 미안해?"소청하와 소청안은 맹미령의 친딸이 아니라 소진호와 다른 여자 사이에 태어난 자식이다."그렇게 많이 생각할 겨를 없어, 여진수는 반드시 죽어야 해!"소진호는 코로 끊임없이 거친 숨을 내뿜었다, 이성을 잃기 직전이었다.맹미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알았어."한편, 소청하는 술잔을 들고 여진수 앞으로 걸어가 조심스레 말했다."선… 선배님... 사과하러 왔습니다."많은 소씨 가문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고 꿈꾸는 듯한 느낌이었다.소청하는 소씨 가문에서 고집불통의 이미지로 아무의 말도 듣지 않고 누구도 그녀를 통제할 수 없었다.
“찌익!”문이 열리더니 엄청 아름답고 유혹스러운 여인이 나타났다.그녀의 뒤에는 한 쌍의 비할 바 없이 아름다운 어두운 금빛 박쥐 날개가 펼쳐졌고 그의 몸 주위에는 기혈이 감돌아 더욱 고귀함을 돋보이게 했다.그녀가 들어오는 순간, 대부분 사람의 호흡이 멎었다.곧이어 여기저기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피의 여왕!”"그녀가 어떻게 왔지!"“헉, 그녀의 기운이 너무 무서워. 소문 보다 더 강해!”…슈가는 여진수처럼 자주 대중의 시야에 나타나지 않았다.오히려 그녀는 국제 채널에 자주 등장했다.국제 뉴스를 본 사람이라면 절대 이 여인이 낯설지 않을 거다.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밤에 이불 속에서 그녀의 모습을 상상했는지 모른다.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자기 여자 친구나 마누라 얼굴에 그녀의 사진을 붙여 놓기까지 했다...소진호는 의아한 표정이었다. 피의 여왕이 왜 이곳에 왔지?마연수와 소청아의 시선은 동시에 여진수에게로 향했고 무슨 생각에 잠긴 듯했다.그리고 다음 장면은 그들의 추측을 증명했다.슈가는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허리 숙여 인사했다."안녕하세요 도련님."이 간단한 한마디는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천둥소리 같았다. 그들은 입술이 마르고 머리가 저렸다.이건 무슨 상황이지? 혈의 여왕이 왜 여진수를 도련님이라고 부르지? 그것도 이렇게 공손하게?오늘 하루 동안 그들이 받은 충격은, 지난 십여 년 동안 합친 것보다 더 많았다.여진수는 강력한 위엄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보시다시피 피의 왕국도 내 꺼야.”“저항하고 물러설 수 있지만, 잘 생각해 봐. 감당할 수 있을지.”아주 간단한 말이지만 아주 위협적이었다.방금 발악한 놈들 대부분 좋은 놈들이 아니다.그들과 도리를 따져봐야 아무 소용없다.오직 절대적인 힘만이 그들을 굴복하게 할 수 있다!이 말이 나오자, 사람들은 모두 얼굴이 창백해지고 크게 당황했다.여진수가 이렇게 무서운 사람인 줄 누가 알았을까?혼자서 두 개의 초급 세력을 장악하고 있다니!전례 없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