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은편에서 한 젊은 사람이 차에서 내렸다.그를 보자, 백승아는 그때의 굴욕이 떠올라 두 눈엔 핏줄로 가득했다.그녀는 아직 자기 무도 앞길을 망쳐 놓은 놈을 찾지 못했는데, 그놈이 먼저 자기 발로 찾아왔다. 그는 차창을 내려 뒤에 차에서 내리는 경호원들을 향해 말했다."손발을 부러뜨리고, 강에 던져라."십여 명의 실력이 막강한 경호원들이 차에서 내리자, 살기가 사방으로 퍼졌다.백슬기는 눈을 뜨고 여진수를 보자, 그녀의 어두운 눈동자에 한 줄기 빛이 반짝였다.백승아는 흥얼거렸다."그 사람한테 희망을 품지 마. 그 사람은 절대 살 수 없어. 왜냐하면 너의 언니 내가... 이제는 종사이기 때문이야."이 말이 끝나자, 종사의 기세가 폭발했다.백슬기는 가슴이 떨렸지만, 여전히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그녀는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가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믿었다.여진수는 손을 바지 주머니에 꽂은 채 차에서 내렸다.정면에서 걸어오는 열 몇 명의 고수들은 하나같이 관자놀이가 높이 솟아올랐는데, 모두 실력이 보통이 아니었다.그러나 여진수 앞에선 토종닭에 불과했다.3급 무사가 한 방을 날리자, 눈에서 사나운 빛이 번쩍였다.탕!여진수는 몸을 살짝 움직여 피하더니 발로 그 사람을 걷어찼다.이 무사는 몸이 날아가 땅에 닿기도 전에 정신을 잃었다.펑펑펑!그의 발길은 채찍처럼 날카롭고 번개처럼 빨랐다.10여 명의 고수들은 그의 옷자락도 만지지 못하고 모두 전투력을 잃었다.백승아는 차에서 내렸다. 그녀의 좁고 긴 눈동자속에는 차가운 기운으로 가득했다."너 …"여진수는 갑자기 속도를 내 그녀에게 전혀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마치 맹호와 사자처럼 강한 압박감을 주었다.심장이 떨린 백승아는 여진수의 벼락같은 공격에 미처 반응하지 못하고, 다만 본능적으로 두 손을 교차시켜 막았다.그다음 순간 어마어마한 힘이 날아왔다.그녀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뒤로 튕겼다. 사물들은 빠른 속도로 뒤로 향했고, 귓가에는 바람 소리만 웡웡 들려왔다.그리고
"그녀는 내 여자다, 그녀를 다치게 하는 자는 이 세상에 온 걸 후회하게 만들겠다!"여진수는 매우 전통적인 남자다.두 사람은 이미 가장 친밀한 일을 했으니, 당연히 그의 여자다.백슬기는 여진수의 말을 듣고 마음이 떨려, 두 눈이 붉어지고 눈물이 터져 모든 걸 신경 쓰지 않고 달려가 여진수의 뒤에서 그를 껴안았다.백승아는 쓴웃음을 지었다, 이 장면은 왠지 그녀를 부럽게 만들었다.그녀는 눈을 감았다."그래, 내가 졌으니 죽이려면 죽여라."여진수는 손을 들어 그녀를 끝내려 했다."안돼..."백슬기는 여진수를 놓고, 그의 팔을 잡아당기며,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그는 내 언니야, 제발 한 번만 살려줘."여진수는 동작을 멈추고, 가련한 모습을 하고 있는 백슬기를 보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마지막이야.”백슬기는 눈물을 거두고 웃었다."주인님 감사합니다~"이 한마디 주인님의 위력은 엄청 컸다, 여진수는 하마터면 참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그녀를 처리할 뻔했다.여진수는 그녀의 어깨를 껴안고 말했다."가자, 집으로 가자."백슬기는 마지막으로 언니를 한번 보고는 시선을 거두어 여진수를 향해 달콤한 미소를 지었다.이제 이 여자의 몸과 마음은 완전히 여진수 것이 되었다.백승아는 발버둥 치며 일어나,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원한이 가득했다.여진수가 그녀를 살려준걸, 그녀는 고마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강렬한 원한을 불러일으켰다.앞에서 걸어가던 여진수는 갑자기 손가락을 한 번 튕겼다.한줄기 기운이 힘차게 뿜어져 나와 백승아의 몸에 혈로 들어갔다.그녀는 몸을 떨더니 얼굴에 핏기가 사라졌다.내력의 운행은 크고 작은 주일을 거쳐야 한다.여진수는 그녀의 내력 운행에 제일 중요한 길을 막아버렸다.그녀의 실력은 즉시 절반으로 떨어졌다.만약 이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그녀는 남은 생에 일말의 진보도 할 수 없을 것이다.“너!!”백승아는 화가 치밀어 올라 눈앞이 캄캄해지며 하마터면 기절할 뻔했다.여진수의 이런 행동은 그녀를
엄청 강인해 보이는 여장군 기질을 가진 이 여인은 여진수를 보자 원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그리 먼 곳에서 사람을 불러놓고 마중 나오지도 않더니, 이렇게 예쁜 아가씨와 데이트하고 있었군요."여진수는 의아해하며 웃었다."뜻밖에 여기서 당신을 보는군요."눈앞에 있는 이 여인이 바로 임도연이었다.여진수는 옆에 있는 이 여인을 가리키며 말했다."백슬기씨, 이분은 임도연입니다."백슬기는 여진수의 팔을 놓고,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정중하게 인사했다."안녕하세요, 도연 씨, 당신의 명성은 오래전부터 들었습니다, 새로 탄생한 부동산 여왕님.”임도연은 백슬기가 자기를 알고 있는 걸 의아해하면서, 역시 손을 내밀었다."안녕하세요, 백슬기씨.""어차피 여기서 만났으니 걸어가면서 이야기합시다."임도연은 가방에서 서류들을 꺼내 여진수에게 건네주었다."이건 제가 오기 전, 회사의 100여 명의 사람들과 함께 밤새도록 만들어 낸 것인데, 일단 한번 보세요."여진수는 받아서 자세히 살펴보았다.이건 아주 상세한 계획서였다. 약원의 계획안도 3개나 작성해 여진수가 선택할 수 있게 했다.마지막으로 예산이었다.3개 도면의 예산은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저, 중, 고 3개 등급으로 나누어져 있었다.16만억, 30만억, 60만억.이를 본 여진수는 임도연의 능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녀의 성실함도 돋보였다.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여러 가지 방안을 만들어 여진수 앞에 내놓았다.여진수는 한번 훑어보더니 말했다."세 번째 방안대로 합시다.”임도연은 눈을 반짝이며 여진수를 바라봤다."확실해요? 그 방안의 예산은 60만억인데, 당신…"그녀는 원래 그렇게 많은 돈이 있는지 물으려 했다.하지만 옆에 백슬기가 있어 참았다.여진수는 백슬기의 어깨를 감싸며 말했다."황성시 호텔의 90% 가 이분 겁니다, 선샤인 호텔이라고 들어봤어요?"“헉!”임도연은 숨을 들이마시며 엄청 놀란 눈으로 백슬기를 바라보았다.그녀는 물론 선샤인 호텔을 알고 있었다, 정
임도연은 여진수의 집에 도착했을 때 또 한 번 크게 충격을 받았다.백슬기 외에도 여기에는 각기 정취가 다른 네 명의 미인이 살고 있었다.류미연은 성격은 단순하지만 몸매는 사람을 놀라게 했다.유운현은 엄청 다양한 정취를 지니고 있어, 한번 보면 잊기 힘들었다.윤설아의 몸에는 공주 같은 존귀함이 깃들어져 있었다.한수정은 아름답고 능력도 있는 큰집 아가씨 같았다.게다가 백슬기까지 있으니, 이 다섯 명의 여자는 어느 한 명이라도 부호와 엘리트 자제들이 우르르 따라다닐 것이다.하지만 현재 모두 여진수의 집에서 살고 있다.이것이 만약 세상에 알려진다면, 그들은 질투로 미칠 것이다.임도연은 여진수의 실력에 대해 명확한 인식이 생겼다.임도연이 나타나자 그녀들로 하여금 은밀히 경계하게 만들었다.여진수는 한 명밖에 없기에 그와 함께 오래 있으려면, 반드시 다른 여자들을 물리쳐야 한다.하여 금방 나타난 임도연을 보고 그녀들은 다들 등골이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이튿날부터 임도연은 공사를 시작했다.그녀도 황성시에서 부동산 사업이 있는데, 지난 프로젝트가 금방 완성되어 대부분의 직원들은 아직 공백기에 있었다.그녀는 동원할 수 있는 인력을 전부 동원했다.동시에 다른 도시에서 대량의 일꾼들도 불러왔다.초기의 자금도 여진수가 이미 보내줬기에 임도연은 화력을 다했고 전부 인력을 동원했다.필경, 여진수처럼 통쾌한 고객은 드물다.…"공사를 시작했다고? 이번엔 얼마나 손해를 볼까?"여진수가 사들인 그 땅에서 시공하기 시작했을 때, 설현은 제일 먼저 소식을 들었다.그녀는 별장 소파에 단정하게 앉아, 섹시한 드레스를 입고, 두 다리를 꼬고 하얀 허벅지를 드러냈다.그녀는 손에 붉은 잔을 들고 가볍게 흔들면서 와인을 한 모금 마시며 입가는 약간 비꼬는 미소를 띠었다.그녀는 사람들에게 시시각각 공사장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분부했다, 곧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서도영도 이 사건을 주의하고 있었다.그 역시 그 '흉지'의 명성을 듣고, 이내 차갑
그 부하의 말투는 단호했다."제가 몇 번이나 확인했는데, 오늘 공사는 엄청 순조로웠고 사고가 전혀 없었답니다."설현은 숨을 들이 키며 혼잣말했다. 그러다 나쁜 생각이 떠올랐다."설마, 그가 해결책을 찾아낸 건가?"이 생각은 한번 떠오르니, 억제할 방법이 없었다.설현은 여진수가 그 땅을 샀을 때의 표정을 떠올렸다.그는 자기가 문제가 있다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도 꼭 사겠다고 우겼다.이전에 그는 여진수가 자만해 자기의 형편도 모르고 갑자기 벼락부자가 되어 조성된 일종의 병적 심리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이제 그녀는 자기가 잘 못 본 게 아닌가 생각했다."안 되겠다!"그녀는 더 이상 앉아 있지 못하고 집사에게 말했다."차를 대기해."다른 한편, 서도영도 역시 크게 놀랐다.그러나 그는 현장에 가지 않았다.그에게 있어서 여진수의 공사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해도 그에게는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대부분의 돈을 건물을 짓는데 쓴다면, 설사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더라도, 첫해에는 돈을 벌 수 없다.그는 자신의 중심을 사업에 두고 있었다. 그는 소집해 온 유능한 조수 몇 명을 보며 물었다."내가 너희에게 맡긴 임무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어?"안경을 낀 중년 여자가 먼저 입을 열었다."네, 회장님. 우리 상품의 모델을 정했습니다.”“일제국에서 제일 인기 있는 스타, 한상우라고 하고, 국내에 팬이2 천만 명이 넘습니다.”“팬들의 연령대는 주로 16살에서 20살, 40살에서 50살 이 두 단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이 두 단계 여자들의 돈을 벌기 제일 쉽습니다. 한상우의 영향력으로 고구마를 광고하더라도 다들 살 겁니다."일제국은 인구가 800만~900만 명에 불과한 작은 나라지만 엔텐트 분야에서는 세계 정상급이다.거기서 배출한 스타는 대한민국 여성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다.일제국의 스타들은 흔히 비싼 목걸이, 심지어 별장이 마음에 들지만, 살 돈이 없다고 인터넷에 올린다.그러면 그들의 미친 팬들은 자신의 모든 돈을, 심지어
이미 저녁이 된 지금도, 공사장은 열기가 한창이었다.현장은 3교대로 돌고 있었고, 하루 종일 작업을 멈추지 않고, 최단 시간 내에 완공하려고 힘쓰고 있었다.설현은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공사장에 도착했다.공사장의 불빛이 환하고, 건설이 질서 정연하게 진행되는 걸 보고 그녀는 마침내 자기가 잘못 생각했단 걸 깨달았다.그녀는 두 주먹을 살며시 쥐었다, 마음속으로 후회가 번졌다.그는 원래 여진수가 벼락부자의 마음가짐으로 이 땅을 샀으므로, 반드시 손해 볼 거라고 여겼다.그런데 이제 와서 보니 크게 벌었다!이 땅은 사고가 속출하지 않는 한, 가격은 적어도 두 배는 오를 것이다.여진수는 이 땅을 사들이고 얼마 안 되는 시간 안에 140만억을 번 셈이다.설현이가 더욱 받아들이기 힘든 것은, 그녀가 얼마 전, 집적 이 천리마 여진수를 자기 원수에게 밀어버렸다는 것이다.그걸 생각하자, 그녀는 피를 토하고 싶었다.이 장사는 정말 밑졌다.또한 그녀는 여진수가 강력한 풍수 지술을 알고 있어 지세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추측했다.정말로 희한한 큰 인물이다.그녀가 알고 있는 1 선도시 들에만 해도 팔리지 않는 흉지가 몇 개 있는데, 지리적위치가 엄청 좋다.만약 풍수를 바꿀 수만 있다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장사다.그녀는 생각할수록 더욱 괴롭고 후회했다.그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핸드폰을 꺼내 여진수에게 연락하려 했다.그러나 그녀가 전화를 걸기도 전에 여진수가 그의 곁에 나타났다.그는 오늘 마침 온윤아를 데리고 바람을 쐬고 나왔다가 현장에 들렀다.여기서 그녀를 만날 줄 누가 알았을까?이 여자에 대해 여진수는 아무런 악의적인 감정도 없지만, 호감도 없기에 그냥 무시했다.설현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미소를 지으며 가느다란 허리를 비틀며 걸어갔다.속담에 여자의 허리는 목숨을 빼앗는 칼이라는 말이 있다.그녀의 허리가 바로 거기에 속한다."이런 우연이? 여기서 다 만나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나의 공사장엔 어쩐 일이야? 여기는 너 같
그녀가 벌레라고 여겨 놓친 용인데, 그녀가 어떻게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설현은 계속해서 말했다.“가자, 나에게 수십 가지 진귀한 약재로 담근 약주가 있어, 한 잔만 마셔도 공력이 크게 올라갈 거야.”여진수는 여전히 고개를 저었다."싫어."그녀 옆에 있던 경호원이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여태까지 항상 그녀의 주인이 초대를 받아왔지, 언제 그녀가 이렇게 여러 번이나 다른 사람을 요청하는데 거절당한 적 있었을까?이 경호원은 앞으로 걸어 나와 여진수를 가리키며 말했다."당신 너무 주제넘은 거 아닙니까? 저의 주인이 당신을 초대하는 걸 영광으로 생각해야지 무슨 자격으로 거절해요?"설현은 크게 화났다, 자기가 지금 애써 여진수와의 관계를 회복하려 하는데, 그녀 옆의 사람 때문에 파괴될 거로 전혀 생각지 못했다.그녀는 호통쳤다."그 입 닥쳐!"그 여경호원은 대수롭지 않은 표정으로 말했다."주인님, 이 남자는 너무 오만무도해서, 저 정말 못 참겠어요."설현의 얼굴은 끔찍할 정도로 어두워졌다."방금 어느 손가락으로 여선생님을 가리켰어? 너 스스로 잘라!"여경호원은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설현을 쳐다봤다.설현은 또 말했다. "같은 말 다시 하게 하지 마."여경호원은 설현의 목소리에서 살의를 느끼고 가슴이 서늘해졌다.만약 그녀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내일 그는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질지도 모른다.그녀는 몸에 지니고 있던 작은 칼을 꺼내 붉은 눈으로 방금 여진수를 가리켰던 그 손가락을 잘랐다.이에 여지수는 냉담하게 방관했다.이미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 이상, 그는 당연히 더 이상 그녀와 친하게 지낼 수 없다.설현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사람처럼 여진수에게 말했다."내가 아랫사람을 잘 못 교육해, 너에게 무례를 범했어."여진수는 손을 내저었다.설현은 더 이상 머물면, 더 불편해질 거라는 걸 알고 그 자리를 떠났다.온윤아는 입을 벌려 소리 없이 입 모양으로 말했다.설현은 알아들었다. “가슴만 크고, 머리가 없는
여진수 앞에는 엄지손가락만 크기의 노란색 환약 여섯 개가 진한 약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금강환 제련에 성공했다.제련 기술이 거의 사라진 이 단약은, 무술을 수련하는 무사에게 있어서, 그 가치는 천만 금이다.한 알 만으로 1,000근의 힘을 줄 수 있어, 신체와 기력의 강도를 대폭 높일 수 있다.3 알을 복용할 경우, 몸은 칼과 창의 공격을 전부 막아 낼 수 있다.그러나 지금으로서는 불가능 할 것이다.하지만, 그래도 사람의 육체적 에너지를 최대한도로 끌어올리기에는 충분하다.여진수는 단약을 가지고 주방에서 나와 거실에 있는 온윤아를 불렀다."내 방으로 와."순간, 거실에 다른 여자들의 시선이 모두 온윤아에게 쏠렸다.비록 온윤아는 큰 장면도 겪어보고, 시체더미에서 살아났어도, 지금 역시 머리가 저려왔다.거실에 있는 이 여인들 중, 쉬운 사람은 하나도 없다.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이 여자들의 잡아먹으려는 듯한 눈빛을 못 본 척하고 잽싸게 사라졌다.몇 여인들의 시선은 줄곧 그녀를 따라 이동했다, 그녀가 여진수의 방에 들어가서야 달갑지 않게 시선을 거두었다.이야기꽃을 피우던 분위기가 이상하게 조용해졌다.윤설아가 제일 먼저 정적을 깼다.“진수가 왜 온윤아씨를 불렀을까요?”백슬기는 약간 질투한 말투로 말했다."그녀를 치료해 주려는 거겠죠, 하지만 내가 티비에서 보길,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치료해 줄 때 항상 알몸으로 하던데.”갑자기 거실에 있던 여인들의 눈빛이 칼처럼 날카로워졌다.그러나 백슬기의 말이 맞았다.온윤아의 몸은 이제 막 회복되었기에, 안전을 위해 여진수는 반드시 전 과정을 곁에서 지켜야 했다.혹시 돌발상황이 생겼을 때, 제일 빠른 속도로 손을 쓰기 위해, 온윤아는 머리띠 외에는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았다.그가 그렇게 온윤아에게 말하자 그녀는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비록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그녀가 여진수에 대한 호감도가 많이 늘었지만.그러나 이런 일은 아직 좀 내키지 않았다.그녀는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개척된 단전은 혼돈이 채 가시지 않은 듯한 어슴푸레한 모습이었다.그리고 제일 깊은 곳에는 어떤 것이 떠올랐다 가라앉았다 했다.여진수는 열심히 탐색했다.하지만 그가 아무리 힘을 써도 소용없었다.그 물건은 한층 신비한 힘에 휩싸여 정확히 볼 수가 없었다.그가 확신할 수 있는 유일한 건, 그 물건이 위험하지 않다는 거였다.그의 정신력은 단전에서 물러나 의아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저건 뭐지? 왜 나의 단전 속에 나타난 거지?”“원래 있던 건가? 아니면 내가 단전을 일구면서 생긴 건가?”이 일에는 괴이한 점이 가득했다.잠시 생각했지만, 알 수 없어 여진수는 포기하고 말았다.위험하지 않으면 일단 그만두자.그의 실력이 더 강해지면 당연히 알 수 있을 거다.이때 작은 대나무숲에 한 무리 사람들이 찾아왔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진법을 펼치자 그를 향해 곧게 뻗은 통로가 나타났다.제일 앞에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손에 나무 상자를 들고 걸어왔다.그는 여진수를 보자 눈에 감출 수 없는 존경과 감동으로 가득했다.“안녕하세요 여문주 님.”그는 여진수의 가장 충실한 팬이다.어떤 사람이 여진수가 당년에 한 일을 책으로 엮어냈다.그는 한가할 때마다 책을 꺼내 읽으며 여진수를 자신의 목표, 우상으로 삼았다.“별말씀을요.”여진수는 엄청 기뻐하며 물었다."대통령님께서 나한테 주려는 게 뭐예요?"남자는 고개를 저었다.“모르겠습니다, 직접 보시죠.”그는 말하면서 공손히 앞으로 걸어가 손에 든 나무상자를 여진수에게 건네주었다.그러자 여진수가 받았다.여진수도 궁금했다.이 나무 상자만 해도 적어도 몇억의 가치가 있을 거다."대통령님께서 또 저에게 '대한민국과 약문은 대대로 친하게 지내자'는 말을 전했습니다."여지눗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당연하죠."상대방이 자리를 떠난 다음에야 여진수는 그 상자를 열었다.그 안에는 오래된 금사 죽간이 있었다.손에 아무것도 안 든 것처럼 가벼웠다.죽간을 열자 ‘금강배화술’이란 오래된 글씨체가 눈에 들어
이 밀실 가운데에 금색과 붉은색인 봉황 두루마기가 걸려 있었다.그 위에는 백조조봉의 도안이 새겨져 있었는데 존귀하고 고상한 분위기를 풍겼다.자세히 보면 그 위에 수많은 새들은 언제라도 날아오를 것 같았다.이수영의 눈동자에 도취한 기색이 역력했다.그녀는 앞으로 걸어가 부드럽게 이 봉황 두루마기를 어루만지며 낮은 소리로 중얼거렸다."난 이제 합체기야, 이제 더 이상 나에게 반항할 수 없겠지?"이 봉황 두루마기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옛날에 그녀는 이걸 만질 수 없었지만, 지금은 만질 수 있다!이 봉황 두루마기는 그녀가 몇 년 전에 우연히 한 고적에서 얻은 거다.그후 그녀는 여러 가지 자료를 통해 끝내 이 두루마기의 내력을 알아냈다.1,200년 전, 대한민국 제29대 황후가 이곳을 지나가다 매복 공격을 당해 행방불명되었다.이 봉황 두루마기에는 그 황후가 죽기 전에 닦은 수위와 혼백이 물들어 있다.수천 년의 진화를 거쳐 엄청 특별한 법보로 형성되었다.이 봉황 두루마기는 황후의 생전 수위 외에도 무한한 기운이 깃들어 있다.천여 년 전, 대한민국은 세계 제일 강국이다.그 국토 면적은 지금보다 열 몇 배나 광활하다.한 황후의 기운은 가히 공포라 말할 수 있다!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이 봉황 두루마기 역시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생겼다.일단 입으면, ‘천명의 녀’가 된다!이수영은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는 봉황 두루마기를 몸에 걸쳤다.마치 그녀를 위해 만든 듯 잘 어울렸다.삽시간에 그녀의 기질은 천지개벽의 변화가 일어났다.존귀하고, 고상하고, 강대하고, 무적스럽게 변했다!이수영은 눈을 감고 이 순간을 즐겼다.그녀는 마치 자기가 모의천하의 황후가 된 것만 같았다.세상에 모든 사람이 전부 그녀 앞에 굴복해야 한다, 여진수도 마찬가지다.이 봉황 두루마기를 입으니 그녀의 기운은 더 올라갔다.합체기 중기… 합체기 후기… 대승기 초기… 대승기 중기…대승기 최고봉에 도달하고 나서야 비로소 멈췄다!이건 정말 하루아침에 출세한 거다.이수영은
"뭐야?"여진수는 흥취가 생겼다.소월은 히히 웃으며 선반에서 병 하나를 꺼냈다.그 안에는 옅은 보라색 액체가 들어 있었다."전 이걸 '허무액'이라고 부르는데, 복용하면 몸이 2초 동안 허화 됩니다."이에 여진수는 감탄했다.이 물건 대박인데!그는 소월을 한번 쳐다보고 그걸 삼켰다.그러자 이상한 느낌이 그의 몸속에 퍼졌다.이내 그는 자신의 몸이 허화되는 걸 볼 수 있었다.그의 팔과 몸은 쉽게 테이블을 통과할 수 있었다.이는 물리적인 공격을 피할 수 있다는 거다!2초는 빨리 지나갔고 여진수의 몸은 회복했고, 큰 불편함은 없었다.단지 약간의 기혈의 힘만 소모했을 뿐이다."이걸 네가 개발했다고?"여진수는 의아한 얼굴로 소월을 바라봤다."맞아요."소월은 고개를 끄덕였다."오빠, 이게 오빠한테 도움이 되나요?""큰 도움이 되지."여진수는 감탄했다."계속 연구해서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이런 게 있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돌아와 있는 동안, 여진수의 수위에는 큰 제고가 없었다.그러나 목숨을 보호하고 적을 죽이는 각종 수단은 끊임없이 늘어났다.생물 연구도 최고봉에 도달해 거대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연구해 낸 물건들은 그의 도겹기에 큰 도움이 된다.“넌 그야말로 나의 복덩이구나.”여진수는 그녀에 대한 칭찬을 전혀 아끼지 않았다.소월은 흐뭇해하며 마음속은 꿀 먹은 듯 달콤했다.“그럼… 어떻게 보상해 줄 거예요?""어떤 보상을 원해?""지난번에 먹었던 거 먹고 싶어요, 달콤해요…""그래, 자..."…소희가 배부르게 먹고 두 사람은 다시 창고로 갔다.재생 약액은 처음에만 효과가 있다.여진수는 잠시 멈췄다.즉석에서 슈퍼 강화약을 사용해 자신의 몸과 기력을 증강했다.현재 일반 상태에서 그의 육신 강도는 복희지체에 해당한다.만약 복희지체로 변한다면, 이미 성기의 강도에 못지않을 거다.이러한 육체의 강도에 여진수는 5~6겹의 산선이라도 자신을 해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여진수
여진수의 안색이 살짝 흔들렸다.이는 너무 공교로운 일이다.약문 운세의 창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그는 후자에 더 근접한다.필경 그는 요족을 소멸시켜 인류의 근본을 지켰다.얼마나 많은 사람을 구했는지 모른다.더없이 큰 공덕이다.이는 고대에 있어서 즉시 태묘로 들어가 신으로 봉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자신의 운수가 창성해 돌아와서 약문과 함께 왕성하게 발전할 수 있다.흥분한 강영은은 제자리에서 서성이며 얼굴에 이상한 홍조가 나타났다."현재 각국이 진짜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지만 큰 진전이 없어요.”“그런데 우리는, 우연한 기회에 성공했습니다.잘만 사용하면 우리 약문의 실력이 천지개벽 할 수 있습니다.”그녀는 전구처럼 밝은 눈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문주 님, 만약 이 AI를 대중화시켜 모든 분야에 적용한다면 그야말로 무적입니다. 특히 전투영역에서 말입니다.”“각종 무인기나 흑용 기갑, 심지어 장갑차에 장착하면 전부 자체의 '지혜'가 생겨납니다.”“그때 우린 수천 리, 수만 리 밖에 숨어 저들을 지휘하면 적들과 싸울 수 있습니다.”이 점은 여진수도 생각했다.그뿐만이 아니라, 이 기술에 여러 가지 정교한 무학, 또는 전투 기교, 병법 등을 전부 주입할 수 있다.그때가 되면 매 기갑, 무기들은 전부 몇천 년을 살아온 요괴로 변할 것이다!AI의 학습 능력은 엄청 끔찍하다, 1초에 수백 기가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이쯤 되면 웬만한 고수들은 절대 그와 상대할 자격조차 없다.그리고 계속 발전하면 여진수는 이 거대한 AI 전사들을 이용해 먼저 지하 세계를 공략할 수 있는 날이 올 거다.진짜 천하통일을 이룰 수 있다!이 인공지능은 엄청 중요하다!여진수의 표정은 엄숙해졌다."지금부터 널 보호해 줄 사람을 보내줄게.”“이 차간의 사람들은 전부 떠날 수 없고, 너희들의 연봉은 10배로 늘어난다.”“단 하나의 요구 사항이 있다, 이 인공지능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강영은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여진수는 경고했다.
그녀는 작업복을 입고 있었지만, 섹시한 몸매를 가릴 수 없었다. 강영은은 차간 밖에 서서 초조하게 주위를 두리번거렸다.곧 그녀는 익숙한 모습을 보고 황급히 달려갔다.“문주 님!”여진수가 물었다."상황이 어때?""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흑용 기갑 50여 대를 동원해서 겨우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강영은이 그에게 보낸 메시지는 엄청 의외였다.제5대 흑용기갑은 여진수의 도움으로 급진전할 수 있었다.완성을 눈앞에 둔 그녀는 최신 AI 기술을 접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녀는 자동으로 싸울 수 있는 기갑 장치를 만들어내는 거였다.그러면 전장에 나가서 많은 병사의 죽음을 막을 수 있다.그런데 어느 부분에서 착오가 생겼는지 모르지만, AI는 독자적인 의지를 가지게 되었다!이건 불가능 한 일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일어났다.자의식이 있는 인공지능은 정말 공포스럽다.네트워크를 통해 차간 전체를 공격할 수 있다.엄청 짧은 시간 안에 큰 피해를 입었다.여진수는 한 손으로 강영은의 허리를 안고 재빨리 차간 안으로 들어갔다.즉시 외형상 앞 몇 세대의 기갑보다 더 작고 정교한 흑용기갑이 보였다.하지만 전투력은 엄청났다.그는 혼자서 50여 대의 4세대 기갑에 대항했는데 결코 뒤지지 않았다.그의 눈에 기이한 붉은빛을 띠었는데, 전투력은 원신급에 이르렀다.이런 상황이라면 곧 수비라인을 뚫고 도망갈 것 같았다.강영은은 재빨리 말했다."내가 즉시 이곳 인터넷을 끊어 놓았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약문의 인터넷 전체가 뒤죽박죽됐을 겁니다"지금은 정보 시대다.일단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기면 손실은 헤아릴 수 없다.“웡!”여진수의 몸에서 커다란 위압감이 쏟아져 나와 5세대 흑용 기갑이 움직이지 못하게 진압했다.강영은은 여진수를 숭배하는 얼굴로 바라보았다.위압만으로 그걸 진압할 수 있는 건 약문에 얼마 없다.그의 힘으로 이 기갑을 부수는 건 어렵지 않다.하지만 그렇게 되면 도대체 어디에 문제가 생겼는지 연구할 방법이 없다.여진수는 어리둥절
장필은 당연히 믿지 않았다."넌 내가 바보 같아? 이 사람이 어떻게 문주일 수가 있어!""허허, 1세대 문주 사진은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어, 직접 검색해 봐."그녀의 전남편이 이렇게 어리석어, 그녀의 마음속에 연민이 더 짙어졌다.풍란의 이처럼 단호한 모습을 보고 장필은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걸 느꼈다.그는 아픔을 꾹 참고 핸드폰을 꺼내 검색했다.검색하더니 그는 완전히 멍해졌다.그리고 그는 여진수 앞으로 기어가 미친 듯이 절을 했다.여진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손가락으로 그의 미간을 가리켰다."풍란의 모든 동영상을 삭제해, 재산을 전부 잃고, 남은 인생은 구걸하면서 살아.”이는 환술로, 장필의 실력으론 한평생 풀지 못할 거다.그는 일어서 흐리멍덩한 눈빛으로 대답했다.“네.”그리고 그는 돌아서서 떠났다.풍란은 기쁨에 겨워 눈물을 흘리며 여진수를 향해 무릎을 꿇으려 했는데 여진수가 말렸다."제 절을 받으세요, 문주님."풍란의 눈은 눈물로 가득했다,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그렇지 않으면, 전 당신에게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어요.”여진수는 그녀의 턱을 잡고 그녀를 자세히 살펴보았다.그녀는 항상 운동을 견지해, 운동과 휴식도 매우 규칙적이다.하여 그녀의 몸매와 외모는 불과 스물서너 살 정도였다.또 다른 독특한 경력으로 인해 또 다른 느낌을 풍겼다.그녀는 아주 잘 익은 토마토 같이, 가볍게 한입 깨물어도 향기가 사방에 퍼졌다.여진수가 패기스럽고 침략적인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자, 풍란은 속이 두근거렸다.그녀의 통통한 얼굴에 살짝 홍조가 띠었다.누군가와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보답할 수 있어, 어떻게 보답할 건진 네가 더 잘 알야."며칠 전 여진수가 그녀와 이런 말을 했다면 그녀는 업신여김을 당했을 거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아까 풍란이 끝없는 심연 속으로 빠져들려고 했을 때, 바로 여진수가 그녀를 구해줬다.그 은혜를 자기 자신 외에 무슨 수로 보답할 생각이 나지 않았다.그리고 조금 전에 일을 겪고, 풍란
"음란한 동영상? 무슨 동영상?"풍람의 머릿속에 안 좋은 생각이 들었다.장필은 웃고 있었다.하지만 그 미소는 마귀같이 보는 이들을 소름 끼치게 했다."당연히 우리가 좋았던 시절에 내가 몰래 찍은 거지.”“쯧쯧, 무려 몇 기가나 되는데.”“이 동영상이 공개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우르릉!”이 말은 풍람에게 있어서 천둥소리 못지않았다.그녀는 창백한 얼굴로 몸을 비틀거리며 뒤로 물러섰다.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장필을 바라보며 말했다."나쁜 놈! 어떻게 그럴 수 있어!"그녀는 자기 전남편이 단지 나쁜 남자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그는 변태였다!장필은 개의치 않았다."네가 어떻게 말하든, 두 가지 선택만 할 수 있어.”“그렇지 않으면, 넌 지위와 명예, 다 잃을 거야. 나한테 10억을 주면 이건 없던 일로 할 게.”"10억!"풍람은 두 주먹을 꽉 쥐었다.그녀는 요 몇 년 동안 아껴 먹고 아껴 써서 확실히 10억의 저금이 있다.그러나 이 남자에게 이렇게 내줄 수 없다.장필은 인내심을 잃고 짜증스러운 말투로 말했다."빨리 돈 줘, 쓸데없는 소리 할 시간 없어!"풍람은 온몸이 차갑게 느껴졌다.마치 발밑에 땅이 사라지고 한없이 깊은 심연으로 변해, 조금씩 그녀를 삼켜 버릴 것 같았다.그녀의 세계는 온통 암흑으로 변했다.하지만 어둠이 그녀를 삼켜버리려는 순간, 큰 손 하나가 그녀의 어깨에 걸쳐졌다.그녀를 끝없는 심연 속에서 구해줬다.여진수는 장필을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이런 수단으로 한 여자를 대해? 그것도 너의 전처를? 안 쪽팔려?”"넌 뭐야? 너랑 무슨 상관이야!"장풍은 거친 말투로 여진수를 몇 번 쏘아보더니 문득 깨달았다."너 이 년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지?”"풍람은 정신을 차리고 대경실색하며 크게 소리쳤다."입 닥쳐! 그런 말 하지 마!"그녀의 이런 태도를 보고 장필은 자기 말이 맞다고 생각했다.그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평소에 온갖 순결하고 고상한 척을 다하더니, 이런 걸 좋아했구나?”“이렇게 어
그는 백 퍼센트 확실할 수 없었지만,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그렇게 생각하며 여진수는 그녀에게 말했다."수련을 통해 비천 둔지의 능력을 갖고 싶어?"한소희는 멈칫하더니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갖고 싶어!"그녀는 실력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하지만 실력이 강하면 여진수와의 거리를 좁힐 수 있다고 생각했다.여진수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미간을 가리키며, 수련에 관련 지식을 전수했다.그녀가 완전히 접수한 다음, 여진수는 그녀를 인도해 대두천의 운전을 완성했다.한소희에게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 그녀는 즉시 수련에 빠져 여진수가 언제 방을 떠났는지도 몰랐다.여진수가 방문을 닫자, 거실에 앉아 있던 풍람이 일어섰다."문주 님…"여진수는 손을 내저으며 그녀를 한번 쳐다봤다.“그래, 요즘 열심히 수련하고 있지?”풍람은 쑥스러워하며 말했다."시간이 날 때마다 수련하는데 실력이 크게 늘진 않아요."풍람의 재능은 중간 정도에 불과하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몇 마디 격려하고 떠나려 했다.풍람은 여진수를 밖까지 배웅했다.“풍람아, 오랜만이야.”문을 나서자 한 남자가 손에 꽃다발을 들고 다가왔다.1.80 미터 키에 건장한 체형에 표정이 해맑은 30세 좌우의 남자였다.그는 제격에 맞는 옷을 입고,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이런 남자는 여자들의 호감을 얻기 쉽다.그를 보자 풍람의 얼굴이 즉시 변했다."네가 왜 왔어?"그 남자가 다가와 활짝 웃으며 말했다."오래간만이야. 보고 싶어서 왔어. 이분은?"그는 옆에 있는 여진수를 보고 경계와 방비의 눈빛이 번쩍였다.“까불지 마!”풍람은 그가 여진수의 심기를 건드릴까 봐 즉시 긴장했다.그리고 그녀는 여진수에게 말했다."이 사람은 나의 전남편 장필입니다."그 이름을 듣고 여진수는 너무 웃겼다.장필은 손에 든 꽃다발을 내밀며 말했다."풍람아, 너도 점점 더 예뻐지고, 점점 더 느낌 있어 지는구나. 이 꽃은 너한테만 어울려."풍람은 받지 않았다, 차가운 말투
뜻밖에도 한수정의 사촌 언니 풍람이 보낸 메시지였다.하지만 그는 신경 쓰지 않았다.그녀는 한수정만큼 중요하지 않다.여진수는 그 즉시 세 사람을 도와 용봉성단을 연화해 다시 한번 탈바꿈했다.수위는 원신기 후기에 도달했다.이 진보는 엄청 크다.다른 사람한테 보상해주려 여진수가 말했다."앞으로 두 달 동안 이 세 사람과 내가 수련하는 시간을 너희들에게 똑같이 나누어 줄게."여진수가 그렇게 말하자, 나머지 사람들은 환호했다.마음속에 있던 응어리가 순식간에 사라졌다.전부 각자 출근했다.그제야 여진수는 풍람을 찾아갔다.문자에서 풍람은 한소희가 춤을 추다 다리를 접질려 현재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풍람이 문을 열자, 밖에 여진수가 서 있는 게 보였다.그녀는 비켜서며 말했다."문주 님, 들어오세요. 소희는 침실에 있어요."여진수는 대답하고 한소희가 있는 침실로 향했다.풍람은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눈에 근심이 스쳐 지나갔다."오빠, 왔어?"한소희는 여진수를 보고 기뻐하며 웃었다.그녀는 한쪽 발에 석고를 한 채 침대에 누워있었다.다른 한 발엔 하얀색 스타킹을 신고 있었고, 다리 절반 이상은 치마에 덮여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난 꼼수 부리는 여자를 싫어해."한소희가 부상을 입은 건 사실이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이렇게 하는 건 여진수의 동정을 얻으려고 한 거였다.이 말을 들은 한소희는 즉시 눈이 빨개졌다.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엄청 당황한 표정이었다."난... 네가 보고 싶어서 그런 거야, 일부러 속인 거 아니야."여진수는 그녀 앞으로 걸어가 가볍게 그녀의 머리를 비볐다."다음엔 그러지 마."여진수도 정말 화난 건 아니고, 다만 이 계집애가 우쭐대지 않도록 한 번 경고한 것뿐이었다.한소희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끌어안고 그의 배에 머리를 기댔다."미안해, 너무 보고 싶어서 그랬어, 앞으로 안 그럴게."방금 여진수가 화를 내는 모습에 그녀는 마치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