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마음이 흔들렸지만 그렇다고 바로 응하지는 않았다.“승리부동산이 지금 어떤 상황인지 잘 알잖아요. 상황이 뒤집기 어려우니까 빨리 다른 살길을 찾아보세요.”"이 썩어 빠진 회사를 정성껏 돕다가, 결국 월급도 못 받게 될지도 모릅니다."“몸을 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으니 잘 생각하세요.”남자의 눈빛이 흔들렸다, 마음이 움직인 게 분명했다. 그는 이를 악물며 말했다."3천만은 너무 적어요, 적어도 20억은 돼야죠!"여자는 호호 웃으며 열 손가락을 폈다."10억.""좋아요, 그러죠!"이어 그 남자는 이수봉에게 전화를 걸었다.전화가 연결되자마자 그는 표정을 바꿔 불평하기 시작했다, 그는 엄청 과장된 말투로 말했다.이미 10여명의 구매자들과 흥정했는데 다들 가격을 엄청 낮게 불렀고 최고가가 1600억이라고 했다.이 사람은 회사의 원로로 이수봉의 신임을 받는다.이수봉은 그의 말에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았다.화가 나서 피를 토할 지경이지만 이수봉은 어쩔 수 없이 팔아야 했다.그 땅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자산도 있다.정상가격 대로 라면 10만 억은 줘야 살 수 있다.그런데 지금은 2만억도 안 되는 가격에 전부 팔았다.그 남자가 떠나고 임도연이 다른 방에서 나왔다.그 안경을 쓴 여자가 일어섰다."사장님.""아주 잘했어, 요 며칠 동안 고생했어. 이 일이 끝나면, 내 명의로 된 미용실을 너한테 선물로 줄게.”그 미용실의 가치가 200억이 넘는다는 건, 이 여자는 잘 알고 있다.그녀는 듣고 나서 즉시 흥분했다."사장님 안심하세요, 제가 반드시 최선을 다할게요.”임도연이 말했다."됐어, 넌 이제 쉴 수 없잖아. 계속 일해야 해."이 여자가 떠난 후, 임도연은 친한 친구 남궁민아에게 전화를 걸었다."그쪽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어?"남궁민아의 듣기 좋은 목소리가 들려왔다.“네가 미리 말해 줘서 이미 현금을 많이 준비해 두었기에, 승리 부동산의 자산들을 많이 사들였어. 이번에 정말 대박이야.”임도연은 경고했다."한 가지 명심
나이서가 이런 말을 하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표정이 변했다.나이서의 어머니가 제일 먼저 호통을 쳤다.“뭐라는 거야? 까불고 있어!”나혜미는 가슴이 철렁하여 무의식적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지만 여진수의 얼굴에는 별다른 표정이 없었고, 그가 속으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나이서는 입을 삐죽거렸다."내가 뭐래? 우리 둘 잘 어울려. 대학에 가면 진수와 사귈 수 있어. 대학 졸업하면 결혼하고 아이 낳을 수 있어."요즘 여자애들은 정말 아무것도 꺼리지 않고 무엇이든지 다 말하고 다닌다.나호영은 나봉석과 눈이 마주쳤지만 속생각은 서로 달랐다.여진수의 인품과 능력은 더 이상 말할 필요 없다.사위로 들일 수 있다면 엄청 좋은 일이다.두 부자는 눈빛만 마주쳐도 서로의 뜻을 알아챘다.나호영은 여진수를 보고 껄껄 웃었다."진 수씨 인품은 내가 잘 알지, 진수 씨만 좋다면야, 난 동의야.”나봉석도 고개를 끄덕였다."진수는 인품이 보장되니 나도 동의해."이미래는 초조해했다. 그녀는 나혜미와 여진수를 맺어줄 생각이었다.왜 자기 손녀랑 맺어지게 되었지?손녀는 아직 많이 어려서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하지만 딸의 나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콜록콜록, 이건 나중에 얘기하자. 밥부터 먹자, 밥부터 먹어."그녀가 이렇게 말하자, 다른 사람들도 잠시 그만두고 더 이상 거론하지 않았다.나혜미도 은근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식구들이 식탁에서 이 혼사를 정할까 걱정이 됐다.안도의 한숨을 내쉬던 나혜미은 갑자기 가슴이 철렁했다."내가 왜 이렇게 신경 쓰는 걸까? 설마 내가 진수를 좋아하나? 아니야, 절대 그럴 리 없어."그녀는 몰래 이를 악물며 자신의 속마음을 인정하지 않았다.하지만 나이서는 실망했다, 여진수를 ‘따내지’ 못했다여진수는 머리를 저으며 이 일을 마음에 두지 않았다.식사 후 그들과 차를 마시고 여진수는 방으로 돌아갔다.정남풍의 명의로 되어 있던 자산은 이미 전부 여진수의 명의로 넘어왔다.전부 현금으로 환산
나혜미는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모처럼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났는데 어떻게 ‘안 될’ 수가 있지?그는 꼭 예수를 ‘치료’해 주겠다고 속으로 다짐했다.그리하여 또 식이요법이니 안마 방법 같은 내용을 검색하기 시작했다.한편으로 찾으면서 한편으로는 펜을 들고 쓱쓱 메모했다.늦게까지 검색하다 겨우 잠이 들었다.다음날, 여섯 시가 되자 나혜미는 일어났다.그녀는 세수를 마치고 문을 열자, 여진수도 일어난 걸 보았다.갑자기 그녀의 얼굴에 홍조가 떠오르더니 그녀는 엄청 난처해했다.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은 척 인사했다."좋은 아침!"나혜미는 애써 웃었다.“좋은 아침, 잠깐만 기다려, 내가 채소 사러 다녀올게.” 이미래는 나이가 많아 대부분 나혜미가 장을 본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나혜미는 도망치듯 자리를 떴다.어젯밤 행동은 충동적이었다.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니, 역시나 부끄럽고 난처해 여진수와 함께 있을 수 없었다.여진수는 핸드폰을 켜고 밤새 온 메시지에 답장했다.대부분은 한수정이 보내온 것으로서 회사 일과 배불리 먹고 따듯하게 입고 다니라는 개인적인 문안이 뒤섞여 있었다.사소한 일이지만 여진수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그다음은 임도연의 문자다, 임도연은 끊임없이 여진수에게 상황을 보고했다.어제 하루에만 온갖 수단을 동원해 승리 부동산 5필지와 10여 곳의 양질의 아파트 그리고 서너 곳의 상장회사를 따냈다.그는 뉴스를 켰다.인터넷에서 승리 부동산에 대한 토벌이 지족해서 거세지고 있었다.많은 사람들은 이 회사의 과거 문제점과 어두운 면을 폭로하기 시작했다.예전에 승리 부동산은 거물이어서 아무도 건드릴 수 없었다.누구든 인터넷에 나쁜 기사를 올린다면, 그 회사의 막강한 법무부로부터 고소장을 받았을 것이다.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승리 부동산은 이미 자기 자신을 신경 쓸 겨를이 없어, 이런 문제를 신경 쓸 시간도 정력도 없었다.여진수는 잠시 보더니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이 회사는 기적이 생기지
나혜미도 여진수의 눈빛 변화를 눈치채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기쁨에 찬 나혜미는 담담한 척 물었다."너 지금 느낌이 어때?"여진수는 묵묵히 약왕경을 사용했다, 내력이 기경 8 맥을 휩쓸어 내자, 체내의 욕망이 사라지고 두 눈이 다시 청명해졌다.그는 담담하게 말했다."배불러요.""뭐?"나혜미는 허탈한 기색을 보였다.“그냥 배만 부르고, 다는 느낌은 없어?”그는 무의식적으로 여진수의 배를 흘끗 보았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나혜미는 애써 웃었다.“괜찮아. 내가 점심에 한 끼 더 해줄게. 이것보다 더 풍성하게.”여진수는 깜짝 놀랐다.“또 있어요?”나혜미는 멋쩍게 웃었다."아직 3분의 2가 남았어. 네가 두 끼 먹기에 충분해."여진수는 할말을 잃었다.나혜미는 설거지를 마치고 출근했다.여진수도 그제야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항상 자기에게 뭔가를 해 줄 준비가 되어 있는 여자가 옆에 있는 것도 일종의 스트레스다.잠시후면, 주식시장이 곧 열린다.여진수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 안에는 컴퓨터가 있었다.그는 컴퓨터를 켜고 주식 시장에 들어갔다.예상대로, 개장하자마자, 승리 부동산에 주식은 폭락했다.그러나 몇 분 후, 자금이 대량으로 들어오면서 약간 상승했다.동시에 여러 거물들은 미친 듯이 승리 부동산을 공략하기 시작했다.네티즌들은 미친 듯이 글을 올려, 순식간에 승리 부동산에 관한 모든 불리한 뉴스의 댓글 구역을 점령했다.그 결과 주가가 많이 올랐다.하지만 이런 상황은 오래가지 못했다.승리 부동산의 고위 임원들이 더 많이 체포되었고, 범죄 증거가 더 많이 발표됐다.이런 범죄증거가 인터넷에 공개되자 곧바로 회복할 수 없는 상해를 입혔다.승리 부동산의 주가는 즉시 하한가로 떨어졌다.소문에 의하면 이수봉은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입원했다고 한다.임도연과 남궁민아의 가문은, 이날 또 힘을 합쳐 이씨 가문의 10분의 3의 자산을 삼켰다!첫날 것까지 합치면 거의 10분의 4가 된다.다른 회사, 가문들이 그제야 움직여 대략 10분
그녀의 눈에는 전의가 타올랐다.그녀는 이때까지 여진수 같은 남자를 처음 보았다.그녀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심지어 어떻게 여진수를 꼬실지, 그녀의 머릿속에는 이미 명확한 계획이 세워져 있었다.이 여자는 일 처리 효율이 엄청 높은 여자다.…어떤 개인 병원 안.이수봉이 깨어났다.그는 가까스로 일어나 비서를 바라보며 물었다."회사는... 지금 어떻게 됐어?”비서는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주가가 이틀 연속 하한가로 떨어져 천억 원이 넘게 손해를 봤어요. 장부상에 움직일 수 있는 자금도 1만억 원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게다가 나지부가 가지고 있는 증거들 때문에 우리의 고위 임원들도 다 잡혀갔고, 그들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 회사에 다른 문제들도 자백했어요.”“이렇게 눈덩이를 굴리는 듯한 상황, 위기입니다. 우리와 함께 일하던 모든 회사들도 등을 돌렸습니다.“이 상태로는 오래 못 버팁니다.”“회장님, 제가 보기에, 버려야 합니다. 승리 부동산을 포기하고 다른 자원들을 손에 쥐고 있으면 나중에 언젠가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날이 오지 않겠습니까?”이수봉은 눈을 감고. 처음엔 숨을 가쁘게 쉬더니 나중에는 평온해졌다.10분쯤 지나고 그는 천천히 눈을 떴다.눈에 섬뜩한 빛이 번쩍였다."이 모든 것이 누구 수작인지 알아냈어?"비서가 대답했다."알아봤습니다, 서울시 스타 그룹 여진수입니다.""바로 그가 나지부를 치료해 주고, 정남풍을 굴복시켜 그의 손에서 증거를 얻어냈습니다."여진수가 한 일도 빈틈없이 완벽한 게 아니었다, 그들도 언젠간 찾아낼 줄 알았다."여진수, 좋아!"이수봉의 말투에는 깊은 원한이 서려 있었다.“다른 건 상관 안 하지만, 여진수는 반드시 죽어야 해!””그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다시 말했다."지금 두 가지 일이 있다. 첫째, 회사의 자산을 분리해 승리 부동산을 파산 신청해.”"둘째, 내가 당신에게 돈을 빚지고 있지만, 지금 갚을 수 없으니, 회사의 우량 자산을 당신에게 담보로 제공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18살에 5 급 최고봉의 무사라, 정보가 틀리지 않은 게 확실해?"사실 이수봉도 진짜인지 아닌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여진수가 자기 수하의 3대 대장 중 한 명을 물리칠 수 있던 걸 생각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확실해요."이수봉은 단호하게 말했다.그러자 류종사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주소를 알려 줘. 나도 궁금하네, 세상에 그런 천재가 존재할 수 있는지.”이수봉은 재빨리 나봉석의 주소를 그에게 알려주었다.전화를 끊자마자 그의 비서가 몇 개의 서류를 들고 들어왔다.이수봉은 일일이 확인하고 사인했다.그는 비서에게 지시했다."빨리 움직여. 빨리 처리할수록, 덜 손해를 봐.""네, 지금 갈게요. 편히 쉬세요."비서는 병실을 나와 문을 잘 닫고 손에 들고 있던 서류를 내려다보더니 갑자기 얼굴에 이상한 기색이 나타났다.그녀는 빠른 걸음으로 나와 차를 한 시간 몰아 운치 있는 별장 구역에 도착했다.그녀는 차에서 내려 대문 앞으로 걸어가 초인종을 눌렀다.출입문에는 카메라가 달려 있었고, 그녀의 신분이 확인되자 자동으로 문이 열렸다.전문 보안 요원이 그를 거실로 안내했다.거실에는 자태가 우아한 노부인이 단정히 앉아 차를 음미하고 있었다.“할머니, 잘 계셨어요?”비서는 노부인에게 90도로 허리를 굽혀 공손하게 인사했다.이 노부인은 다름 아닌 임도연의 할머니 란희였다.아무도 몰랐다, 이수봉의 곁에서 수십 년을 일해온, 그가 가장 신임하는 사람이 바로 란희 사람이라는 걸."괜찮아, 갑자기 무슨 일이야?"란희는 찻잔을 내려놓고 그를 쳐다봤다."아직은 네가 노출할 때가 아니야."비서는 허리를 펴고 걸어와 모든 서류를 란희 앞에 놓았다."이것 좀 보세요."란희는 서류들을 천천히 살펴보기 시작했다.그녀는 매우 천천히, 또한 자세히 보았다.그걸 다 확인하고 그녀는 고개를 들어 비서를 쳐다봤다."이거 너 혼자 다 가져가면 순식간에 천억 부자가 될 수 있어. 네가 지금 나를 배신하고 홀로서기를 한다 해도, 난 어쩔 수 없어.”비서는
나이서는 한 손으로 머리를 잡고 콧방귀를 뀌었다."이 꼬마야, 너 나보다 어리잖아, 어서 누나라고 불러."그녀는 마음속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여진수는 분명 그녀보다 성숙하고 듬직해 보이지만 실제 나이는 그보다 어린 게 참 재미있다.여진수가 말했다."얼른 나가, 나중에 식구들이 돌아오면, 또 오해하시겠다.""오해하려면 해라지 뭐."나이서는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어차피 내가 네 여자 친구가 되겠다고 말했는데, 뭐가 그리 무서워?"여진수는 말없이 그녀의 뒷목을 잡았다.이서는 발버둥 쳤지만 여진수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그대로 자기 방으로 끌려가 침대에 던져졌다.나이서는 바로 침대에서 일어나 여진수에게 달려들었다.이 동작은 매우 대담하고 위험했다.만약 여진수가 그녀는 안지 못한다면, 그녀는 다칠 것이다.나이서의 눈에는 교활한 빛이 번득였다, 그녀는 여진수가 절대로 자기를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비록 여진수는 이 계집애의 계략을 알고 있었지만 어쩔 수 없이 손을 내밀어 그녀를 안았다.그러자 나이서는 두 팔로 여진수의 목을 꼭 감싸안았다.여진수는은 담담하게 말했다."이거 놔! 사람들이 보기에 좋지 않아.""싫어."나이서는 코를 찡그렸다."내 남자 친구가 되어준다고 하면 풀어 줄게."“불가능해.”이에 여진수는 즉시 거절했다.비록 나이서는 그보다 몇 달 더 크지만, 여진수가 보기엔 나이서는 생각이 미숙하고 보잘것없는 아이일 뿐이었다.설사 윤설아가 없다 하더라도, 그는 그녀와 사귀지 않을 거다.그래도 낙담하지 않은 나이서는 여진수가 그렇게 말할 줄 알고 히죽히죽 웃으며 말했다."그래, 그럼 뽀뽀 한번 해주면 내가 풀어 줄게."그녀도 바보가 아니라, 밥은 한 술씩 먹어야 한다는 걸 안다.일단 쉬운 것부터 시작해, 조금씩 접촉을 늘리면 된다.그리고 마지막은, 바로..."까불지 말고, 빨리 내려와.""싫어!"나이서는 입술을 내밀어 여진수의 입으로 가져다 댔다.여진수는 머리를 옆으로 돌리고, 나이서의 손을
"설마?"그녀의 머릿속에 나쁜 상상 하나가 떠올랐다.얼굴이 하얗게 질린 나혜미는 조심스레 나이서의 방문 앞으로 다가갔고 그 소리를 들었다."나쁜 놈... 그만 좀 해.""더 이상 못 참겠어. 제발 그만 해."나혜미는 머리가 하얘지고 방문을 열었다."그만해. 너희 뭐하는 거야!"그녀는 비명을 질렀다.방 안에서 떠들던 두 사람은 동작을 멈추고 그녀를 돌아보았다.나혜미는 방 안을 들여다보고는 어안이 벙벙해졌다.상황은 그녀가 생각한 그런 모습이 아니었다.두 사람은 자세가 좀 이상했지만, 옷은 잘 입고 있었다."너희 둘?!"나혜미는 눈을 휘둥그레 뜨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나이서는 재빨리 손을 놓고 여진수 몸에서 내려오더니 히히히 웃었다."고모 들어왔어? 아무것도 아니야, 나 남자 친구랑 장난하는 거야.”여진수는 그녀의 이마를 두드렸다."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내가 언제 네 남자 친구가 되겠다고 했어."나이서는 엄청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우리는 이제 서로 살까지 맞댄 사이인데, 설마 나를 버리려고?"여진수는 더 이상 이 계집애랑 대꾸하기 싫어 그 방에서 나왔다.좀 있다 나호영이 돌아와 그가 자기네 딸 방에 있는 걸 보게 되면, 정말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나혜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생각한 게 아니 라서 다행이다.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여진수는 할 수 없는데, 나이서와 무슨 일이 있을 래야 어떻게 있을 수 있단 말인가?이렇게 생각하자 그녀는 더 이상 긴장하지 않고, 나이서를 훈계하기 시작했다."너 여자야, 신중해야 해! 알았어?"나이서는 혀를 내밀었다."알겠습니다.나혜미는 기가 막혔다.얼마 지나지 않아 나씨네 집에 다른 사람들도 잇달아 돌아왔다.나호영는 나봉석과 함께 여진수를 찾아가 오늘의 일을 상의하였다.나호영이 말했다."모든 게 끝났어요. 승리 부동산은 붕괴되고, 이수봉이 아무리 강해도 이제 만회할 방법이 없어요."나봉석은 웃으며 말했다."네 덕분에 나의 아들도 이번에 공로를
여영지의 몸매도 최상급이다.하얗고 연근 같은 두 팔은, 뱀 같은 가느다란 허리에 자연스럽게 늘어져 있었다.아랫배는 평탄하고 장기간 수련한 탓인지 11자 복근이 엄청 선명하고 예뻐 보였다.아름다운 두 다리는 엄청 길고 곧았고 조금의 빈틈도 없었다.이 장면은 득도한 고승이라 하더라도 아마 참지 못했을 거다.여진수가 손을 흔들자, 대나무 숲 위에 안개가 자욱했다.그는 숨결을 전부 드러내 마치 소년 잔선 같았다.그가 큰 손으로 누르자, 영기로 응집된 하나의 거대한 손자국이 눌러졌다.그렇게 즉시 마화된 여영지를 진압했다.그는 걸어가 여영지의 복부를 내리눌렀다.웅혼하고 포악한 영력이 그녀한테서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는 검은 기체를 막았다.그의 몸 안에서 분노의 포효소리가 터져 나왔다."네놈 자식, 죽고 싶어?"포효와 함께 더 공포스러운 기운이 여영지의 몸에서 폭발했다.순식간에 여영지의 수위는 도겹기 대원만에 도달했다.여진수가 그녀에게 가한 봉인은 빠르게 해제되었다.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더니 복희의 몸으로 변했다.그의 육체는 끝없이 강한 힘을 방출해내 봉인을 더 견고하게 했다."나와!"그는 다섯 손가락을 벌려 그녀의 복부를 힘껏 당겼다.그러자 엄청 짙은 검은 기체가 여진수의 손에 끌려 나왔다.그 기체는 끊임없이 뒤틀더니, 결국에는 여영지와 똑같은 여자로 변했다.이 여자를 끌어내자 여영지는 즉시 정신을 잃었고 숨결도 엄청 불안정해졌다."너 나를 빨리 풀어주는 게 좋을 거야. 안 그러면 얘도 못 살아."이 여자는 믿는 구석이 있어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었다."넌 도대체 뭐야?"여진수는 차갑게 말했다."그녀가 입마한 게 우연이 아니라, 네가 일부러 그런 거지?""맞아."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그녀의 몸은 만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선마전체’야.”“하지만 그녀는 최적의 각성 시간을 놓쳤어, 그렇기 때문에 나란 ‘마성’이 탄생한 거야.”여진수는 깜짝 놀랐다.여영지 이 계집애의 혈맥이 그렇게 공포스럽다고?이런 체질은
여진수는 호기심에 물었다."뭐예요?"대통령은 신비스럽게 웃으며 말했다."좋은 물건이야, 며칠 후면 받을 수 있어."여진수는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그는 대통령과의 영상통화를 마치고 거실을 나서자마자, 진나영의 문자를 받았다.최초의 유전자 약품이 만들어졌다.여진수는 즉시 생물실험실로 갔다.문 앞에 서 있던 진나영은 여진수를 보고 힘껏 손을 흔들었다.흰 가운을 입고 있어도 그녀의 아름다운 자태를 완전히 감출 수 없었다.“얼마나 만들었어?"여진수가 물었다."요 며칠 생산라인을 전부 가동해 초특급 강화 유전자 약 1만 근을 만들었고, 가속 재생 약액은 15만 근 만들었어."말하는 사이 진나영은 여진수를 창고로 안내했다.여진수는 그것들을 확인하고 전부 거두어들였다.여진수는 금광탑 1 층에 자리를 마련해 전문적으로 각종 약재를 재배했다.200 묘의 크기다.그중 100 묘는 이미 다 채집했고, 아직 새로운 약재를 심지 못했다.그는 그 빈 땅에 씨앗을 뿌렸다.1만 근의 가속 재생 약액을 사용하자, 육안으로 보이는 속도로 한 줄기 한 줄기 푸른 새싹이 자라났다.원래는 몇 년이 걸려야 자라날 수 있는데, 지금은 몇 달이면 충분하다.그의 의식은 금광탑에서 물러 나와, 진나영에게 말했다.“나 수련할 테니 옆에서 지켜봐.”그가 수련할 때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만으로도 진나영에게 큰 도움이 된다."그래."그녀는 얌전하게 대답했다.여진수는 웃옷을 벗어 던지고 자기 손바닥을 그어 상처를 냈다.그리고 대량의 초특급 강화 유전자 액을 조금씩 상처안에 주입했다.충분한 에너지의 자극하에 이 유전자 약물들은 천천히 몸 전체로 흘러갔다.그의 몸은 마치 불이라도 붙은 듯, 세포 하나하나가 환호를 지르며 감지할 수 있는 속도로 강해졌다.진나영은 몸이 떨더니 여진수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대한 에너지를 느끼고 즉시 수련을 시작했다.반 시간 후, 약의 효과가 사라졌다.여진수가 느껴보니 자기 신체와 정신은 100분의 1 정도 증강된 것 같았다.이 10
두 가지 선택제는 사실은 하나다.세계 제5위의 대국이, 한 사람의 위세에 눌려 얼굴도 들지 못한다.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하지만 아무리 큰 치욕이라도 삼켜야 한다.전천은 머리를 파묻고 말했다."두 번째를 선택하겠습니다."여진수의 목소리는 마치 천둥소리처럼 전웅 제국의 전 경내에 울려 퍼졌다."세 가지 보상 조건이 있다. 첫째, 1 나노미터 광각기 10대와 완성된 설계도면.”“둘째, 황금 50만 톤.”“셋째, 약문과 접해 있는 스무 개의 성.”이 세 가지 조건은 전부 날카로운 칼처럼 전천의 몸에서 한 덩어리의 살을 무자비하게 잘라내는 것 같았다.그는 얼굴이 일그러졌지만,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공손하게 대답했다.전천은 한숨을 쉬더니 손을 흔들며 아랫사람에게 준비하라고 신호를 보냈다.여진수는 먼저 광각기와 제작 기술, 그리고 50만 톤의 황금을 전부 하나의 저장 반지 안에 넣어 한 음혼에게 주었다.다음은 약문과 접해 있는 스무 개의 성인데, 전천은 대량의 자동차와 직승 비행기와 강자들을 움직였다.그리고 제일 빠른 속도로 성안에 있는 백성들을 철수시켰다.그 후 이 10억의 음혼은 이 20개의 성 상공을 떠다니며 약문에서 사람을 보내오기를 기다렸다.얼마 후, 여진수의 손에는 저장 반지가 하나 더 생겼다.그의 입가에 차가운 미소가 나타났다.“이렇게 뺨을 때리는데도 절 조직은 잘 참고 있네.”이번에 그는 그들을 자극해 움직이게 할 생각이었다.절 조직은 그 선초를 엄청 신경쓰지만 여진수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그는 선초 없이도 혼자의 실력으로 선도에 도달할 수 있다.그게 있으면 유일한 좋은 점은, 그의 곁에 비승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 더 많아진다는 거다.없어도, 강요하지 않는다.비록 그들을 낚지 못했지만, 수확은 엄청 컸다.광각기 기술을 얻자 약문은 이제 부족한 게 없다.그리고 그 20개의 성은, 적의 복부를 찌르는 날카로운 검처럼 그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그리고 그다음 병력을 동원해 이 성에 입주하는 일은 아
"육지에는 합체기 15명, 동허기 50명, 원신기 200명…"그는 전웅 제국의 실력과 고수를 상세하게 다 말했다.여진수는 자신이 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제가 아는 건 다 말했습니다. 제발…”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여진수는 손바닥으로 그를 내리치자, 그는 혼비백산 했다. 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어떻게 널 살려두겠어?”그가 손바닥을 뒤집자, 저장 반지가 하나 손에 나타났다.이건 아까 리글한테서 가져온 거다.그의 예상대로라면 그 안에 광검의 기술이 있을 거다.그는 너무 조급했다!결국 여진수를 해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 강한 기술도 잃고 말았다.그가 왼손을 펴자, 손바닥 안에 혼국 궁전이 나타났다.그가 의념을 움직이자 그 안에 10억의 음혼이 날아 나왔다.하늘과 해를 가리고 그 기세가 드넓었다!그 10대 도겹기의 우두머리를 제외한 나머지 음혼들이 전부 움직였다.여진수의 명령에 따라, 전웅 제국으로 향했다!전웅 제국의 전체 인구는 2~3억에 불과하다.그런데 이 음혼의 수는 그 몇 배에 달한다!그리고 일반 화포 같은 물리적 공격은, 음혼에게 효과 없다.이 음혼들은 엄청 패도하고 음흉한 모습으로 이 세상에 나타나자 당연히 거친 파도가 일었다.각국의 고위층, 강자들은 잇달아 시찰했다.물론 슬금슬금 쳐다보기만 했을 뿐, 머리를 내밀지도 못했다.수백 리를 뒤덮은 음혼들에게 삼켜질까 두려웠다.이 음혼들이 약문 경내에서 날아 나온는 걸 발견한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약문은 워낙 강대한데 지금 또 한 번에 이렇게 많은 유령들이 생겨났으니, 이제 천하무적이다.그들이 한시름 놓은 건, 이 음혼들은 오는 길에 그 어떤 생명체도 공격하지 않았다.누군가 위성사진을 통해 이 음혼들이 가는 길을 분석해 내자 큰 충격을 받았다."전웅 제국을 향해 가고 있어, 저들은 왜 또 약문을 건드린 거야?"전웅 제국의 현재 국주의 이름은 전천이다.엄청 패기 넘치는 이름이다.하지만 그 순간 그의 얼굴은 엄청 창백했다.그는
여진수는 손으로 그녀를 휙 날려버리려다가 생각하더니 멈췄다.프릴은 두 손으로 여진수의 목을 감싸며 말했다."정말 보고 싶었어. 우리 섹스하자.”“다음에.”"안 돼, 넌 이미 내 손안에 있어, 내가 널 보내줄 거라 생각하지 마."여진수는 그녀의 목에 걸린 목걸이를 보더니 눈에서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바로 이때, 그 목걸이는 갑자기 공포스러운 힘을 폭발해 여진수의 의식 속을 향해 돌진했다.다행히 그가 한발 먼저 문제를 발견했다.그리고 그 공포스러운 힘이 자신의 몸에 닿기 전에, 그는 이미 금광탑을 자기 앞에 가로막았다.그는 탑 밑을 앞으로 향해 그 공격을 삼켰다.여진수는 목걸이를 낚아채더니 갑자기 힘을 주었다.쩍 하는 소리와 함께 목걸이가 산산조각 나더니 안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그때, 리글의 방 안.그의 얼굴색이 변했다.그 체내의 그 신비의 존재가 소리쳤다."큰일이야! 이놈의 실력이 이토록 강하다니, 그에게 들켰어. 빨리 도망가!"리글은 주저하지 않고 창문을 깨고 도망쳤다.프릴은 놀라 말했다."이건? 리글이 날 해치려 해?!!"여진수의 차가운 눈빛을 보고, 그녀는 황급히 변명했다."내가 한 짓이 아니야, 나도 모함당한 거야!"여진수는 그녀를 밀치고 몸을 홱 돌려 뒤쫓아 나갔다.그는 한 줄기 힘이 빠르게 약문을 빠져나가는 걸 느꼈다.한수정과 윤설아가 방에서 나왔다.프릴은 잠시 멈칫하더니, 너무 부끄러워 쥐구멍이라도 찾아서 들어가고 싶었다.방금, 그녀가 한 닭살 돋는 말들, 그녀들도 전부 들었다.너무 부끄러웠다.그리고 이때 두 여자는 차가운 얼굴로 두말없이 동시에 움직여 프릴을 향해 돌진했다."빌어먹을, 어떻게 알아챘지? 모든 노력이 다 헛수고가 됐어!"리글의 몸은 한 줄기 빛으로 변해 엄청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그는 이를 빠득빠득 갈았다.그렇게 오랫동안 노력했는데 마지막 순간 성공을 눈앞에 두고 실패해 위험한 지경에 빠졌다."큰일이야, 멈춰!"그의 몸속 신비한 존재가 다시 입을 열었다.리글은 갑자기 멈
프릴이 여진수의 옆에 앉자, 은은한 향기가 그의 코를 파고들어, 그의 코를 간지럽혔다.프릴은 부드러운 눈빛으로 말했다."진수 오빠~방에 다른 사람 없나요?"그는 밖에 경호원들에게 이끌려 들어왔고 윤설아와 한수정을 보지 못했다."없어."여진수는 거짓말을 했다.그러자 프릴의 눈빛이 밝아졌고 애교 넘치는 말투로 말했다."진수 오빠, 이렇게 오랜만에 보는데, 나 안 보고 싶었어?""아니."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이는 사실이다. 프릴은 그에게 있어서 그렇게 중요한 사람도 아닌데, 그녀를 생각할 시간이 어디 있을까?프릴은 살며시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그럼 내 몸은 안 보고 싶었어?"여진수는 멈칫했다.“어떻게 그리 노골적인 말을 할 수 있어?"프릴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우리 친하잖아, 말 못 할 게 뭐 있어?""아니야. 우리 그렇게 친하지 않아."프릴은 그 말을 듣고 얼굴에 원망이 가득했다."오빠~ 우리 같이 겪었던 일들을 잊었어?”“얼마나 달콤한 과거였는데? 지난 몇 년간, 내가 너한테 대한 그리움은 도도한 강물처럼 넘쳐 흘려.”방 안에서 한수정과 윤설아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그녀들이 엿듣고 있는 걸 모르는 프릴은 계속해서 여진수에게 고백했다."너 그거 알아? 나 너 때문에 몇 년 동안 집안에 압력도 무릅쓰고 결혼을 안 했어.”“비록 2년 전 리글과 약혼했지만, 그에게 내 머리카락 하나도 내주지 않았어.”“그리고 아까 그한테 파혼하자고 말했어. 나 너한테 시집가면 안 돼?”여진수는 계속 고개를 저었다.프릴은 의아해 물었다."왜?""넌 그럴 자격 없어."처음에 이 여인은 그에게 좋은 마음을 품지 않았다.비록 지금 그녀는 진짜로 여진수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결코 그렇게 순수하지 않을 거다.프릴은 여진수의 말에 말문이 턱 막혔다."내가 무슨 자격이 없어? 몸매? 외모? 가문? 아니면 섹스 실력?""다 아니야."이 간단한 말은 프릴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그녀는 슬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난
"그녀를 만날 수 있지만, 조건이 하난 있어, 우리 두 사람이 옆방에서 너희 대화를 들을 거야."한수정의 눈이 번쩍 뜨이더니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맞아. 난 그 여자가 도대체 얼마나 닭살스러운 말을 하는지 지켜볼 거야.”여진수는 어이없었다, 그녀들의 하얀 이마를 때리며 말했다."너희들, 정말 너무 짓궂어."세 사람은 웃음꽃을 피우며 숙소로 돌아갔다.여진수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광검과 각종 재료를 꺼냈다.동시에 손을 창밖으로 내밀어 모래 한 줌을 잡아왔다.고온으로 그걸 용해해 PCB를 만들었다.그리고 이를 손톱보다도 작은 칩으로 잘랐다.1 나노미터의 칩 안에는 200억개가 넘는 트랜지스터가 새겨져야 한다.비유하자면, 약문 전체의 건물, 거리 등을 그대로 축소해 손톱만 한 크기의 칩에 새기는 것과 같다.그 어려움은 짐작할 수 있었다.여진수는 강한 정신력으로 한두 개 정도는 만들 수 있지만, 대량으로 만들려면 기계가 있어야 한다.10여 분 후 칩 하나가 완성되었다.여진수는 그에 약간의 변화를 주고 뒷문을 막아 놓았다.이어서 대일 진화로 각종 재료를 소각해 1대 1의 비례에 따라 등급이 더 높은 광검을 만들어냈다.핵심인 배터리를 여진수는 영석으로 교체했다.하지만 이 영석은 특제한 거다.내부에 정신력으로 저장 반지 안에서 얻은 공간 부문을 새겼다.그렇게 영석은 겉보기에는 엄지손가락만 한 크기이지만, 그 안에 공간은 아주 넓어 억대의 영석을 넣을 수 있다.그리고 조립하기 시작했다.그러자 한 자루 새 광검이 눈앞에 나타났다.그가 그위치를 누르자, 소리 없이 광검이 나타났다.색깔은 흰색이 아니라 옅은 붉은색이었다.여진수는 법보급 방패를 하나 꺼내 광검으로 베었다.그는 수위를 사용하지 않고, 큰 힘을 쓰지 않았다. 광검의 힘에만 의존했다.검으로 베자, 방패는 즉시 두 동강 났다.여진수는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검 자루에 스위치가 있어 광검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이는 전투 과정에서 적을 찌를 때, 갑자
방으로 돌아온 프릴은 기분이 좋아 보였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했다.그녀는 목걸이를 벗어 탁자 위에 올려 놓았다.그리고 저장 반지에서 몸매가 잘 드러나는 옷 한 벌을 꺼내 욕실로 들어갔다.곧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왔다.리글의 말이 맞았다. 그녀는 정말로 깨끗하게 씻고 여진수를 찾아가려 했다.다른 한편, 여진수는 그 웅장한 정신력을 손에 쥐어진 광검에 주입했다.내부의 구조가 훤히 들여다보였다.어떻게 배치됐는지, 어떤 중요한 부품들이 있는지 훤히 알 수 있었다.물론 제일 중요한 건 칩이다.그건 여진수가 알아도 소용없다. 기계가 만들어야 한다.여진수는 그걸 확인하고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전웅 제국의 생각을 알았어.""뭐?"두 여자가 이구동성으로 물었다.“이 안에 들어 있는 칩은 1나노 급인데, 현재 우리 기술로는 만들어낼 수 없어.”한수정은 그제야 깨달았다."그러면 우린 그들한테서 칩을 사야겠네.”“심지어 전웅 제국이 칩에 손을 쓴다고 해도 우린 알아내기 어려워.”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건 큰 문제다.예를 들어 대전 중에 상대방의 리모컨 칩이 폭발하거나 갑자기 정전되면 치명적이다.윤설아의 표정이 굳어졌다.“이렇게 나온다고? 어떻게 감히?”전웅 제국은 이미 몰락해 약문에 멀리 뒤처졌다.평소에는 감히 얼굴도 못 들고 다닌다.그런데 이번에는 갑자기 평소와 다른 '대항'을 선택했다.여기엔 이상한 부분이 너무 많았다.여진수는 먼 곳을 바라보며 유유히 말했다."십중팔구, 전웅 제국은 이미 완전히 절 조직에 통제되었을 거야."“그래야만 그들은 이빨을 드러낼 수 있어.”"그럼 우리 이제 어떡하지?"한수정이 물었다."우리 지금 1나노 급의 칩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없는데, 정말 합작할 거야?"여진수의 눈빛이 반짝였다.그런데 윤설아는 다른 걱정이 있었다."만약 그들이 이 기술을 다른 나라에 넘긴다면 우리한테 큰 위협이 될 거야."지금 그 작은 나라들이 약문의 말을 잘 듣는 것처럼 보이지만.하지만 반항할 기
“우리 약혼을 없던 일로 하자.”리글이 입을 열자 프릴은 깜짝 놀랐다."뭐라고?"리글은 씁쓸하게 말했다."여진수가 돌아왔으니, 넌 그에게 돌아가야 하잖아."“난 알아, 사실 넌 여태껏 나를 좋아한 적 없어, 줄곧 내가 혼자 좋아한 것뿐이야.”“하지만 요 몇 년 동안 너와 함께 있는 동안 난 엄청 즐거웠어.“걱정하지 마, 이 일은 내가 집으로 돌아가 큰 아버지와 큰 어머니에게 얘기할게.“내가 마음 변했다고 할게. 널 힘들게 하진 않을 거야.”프릴은 입을 크게 벌리며 여러 가지 생각에 잠겨 잠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곧 엄청난 죄책감이 밀려왔다.저도 모르게 수년 동안 그가 자신에게 얼마나 잘해 줬는지 되돌아보게 되었다.그는 완전히 좋은 남자, 좋은 남편의 이미지에 부합된다.그리고 그녀는 종래로 리글에게 예쁜 표정을 보여주지 않았고 손조차 대지 못하게 했다."리글아, 내가..."프릴은 하려던 말을 멈추고, 큰 갈등에 빠졌다.그녀는 리글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지만, 또 여진수가 다시 돌아오자 정말 리글와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리글은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푹 쉬고 있어. 나 먼저 갈게. 내일 다시 협상해야 해."프릴은 우두커니 리글의 뒷모습을 바라봤다.그는 자기 방으로 돌아와 문을 닫자, 얼굴은 얼음처럼 차가웠다.입에서 야수처럼 울부짖는 소리가 났다."쌍년!"그의 몸에서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진정해. 넌 아주 잘했어. 그녀는 지금 너한테 죄책감을 느끼고 있어.”“이제 그녀가 널 찾아오면 그걸 그녀에게 주고, 그때가 되면, 흐흐…”리글은 포악한 정서를 가라앉히고 차갑게 말했다."스승님, 여진수를 죽이면 전 그 주위의 모든 여자들을 전부 모욕할 겁니다!”“특히 프릴, 그 쌍년은 내가 그렇게 잘 대해 줬는데 꿈쩍도 안 했습니다.”“난 세상에서 제일 잔인한 모든 수단을 그녀에게 사용할 겁니다!""호호, 걱정하지 마. 그날이 곧 올 거야."프릴의 방.그녀는 문에 기대어 엄청 괴로워했다.마지막에 그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