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10대 종사는 더욱 사람을 절망하게 만들었다.이제 그는 절대 복수는 꿈도 못 꿀 것이다.그는 왜 여진수와 같은 괴물을 건드렸는지 마음속으로 더없이 후회했다.털썩!남풍은 바로 여진수의 앞에 무릎을 꿇고 크게 세 번 절을 했다.그리고 엄청 공손한 태도로 말했다."제가 당장 이수혁의 범죄 증거를 드릴게요. 저를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고개를 숙여 그를 내려다보며 말했다."길 안내해!"남풍은 손바닥의 고통을 억지로 참으며 일어나 그의 방으로 갔다.여진수도 따라갔다."잠깐만 오빠! 같이 가."나이서도 인츰 뒤따라갔다, 그녀의 눈은 반짝이고 있었다."오빠, 정말 대단해. 나도 가르쳐 줄 수 있어? 나도 여자 무사가 되고 싶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안 돼."나이서는 입술을 삐죽거리며, 약간 억울해했다."왜?""넌 재능이 없어.""보지도 않고 내가 재능이 없는 걸 어떻게 알아? 티비에서 봤어, 뼈를 만져봐야 안다고 했어.”“토끼인지 독수리인지 한눈에 알 수 있어. 필요 없어.”사실, 여진수는 아까 보았는데, 나이서는 재능이 뛰어나다.다만, 그녀는 성격이 너무 경솔해, 딱 봐도 문제를 일으키기 좋은 케이스였다.만약 이런 사람이 강대한 역량을 장악하게 된다면, 결코 좋은 일만은 아니다.하여 여진수는 그에게 무술을 가르칠 생각이 없다.나이서는 억울해,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너 미워, 날 괴롭히고, 나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이를 꺼야.”여진수가 말했다."맘대로 해, 그때가 되면 네가 오늘 밤 친구를 만나다 하마터면… 나는 너를 구하러 간 거니까, 누구 말을 믿을까?"나이서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런 광경을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몸서리쳤다.그는 고개를 저으며 웃으며 말했다."오빠, 방금 장난친 거야, 신경 쓰지 마."여진수도 머리를 흔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 작은 마왕과 그렇게 많이 따질 생각이 없었다.그는 나이서를 처음 만났을 때 엄청 차가운 여자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알고 보니 그
여진수의 이마에 핏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아무리 수양 있는 그라도 나이서 같은 수다쟁이에게 ‘살의’가 생기는 걸 참을 수 없었다.하여 그는 번개 같은 속도로 나이서의 목을 쳤다.그녀는 몸이 나른해지며 바로 쓰러졌다.여진수는 그녀를 안고 서재 소파로 향했다.나이서의 몸은 엄청 부드러웠고 마치 솜뭉치처럼 손에 닿는 질감이 아주 좋았다.여진수는 그녀를 소파에 눕히고 예쁘지만 화장하지 않은 그녀의 얼굴을 보고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이렇게 예쁜 아가씨인데 애석하게도 말이 너무 많다.온 세상이 조용해졌다.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남풍을 쳐다봤다.그는 먼저 금고에서 서류 한 뭉치를 꺼내 여진수에게 공손히 건네주었다."도련님, 이건 제가 수집한 이수혁의 일부분 범죄 증거들입니다."“그가 민가를 개축하고, 부정당한 방법으로 땅을 취득하고, 일부 관청 사람들에게 뇌물을 준 명단입니다, 나머지는 컴퓨터에 있습니다.”여진수는 옆에서 그 자료들을 확인했다.거기에 기재된 내용은 가히 놀라울 따름이었다.여진수의 눈에 자기도 모르게 무서운 살기가 드러났다.그 순간 방안의 온도가 십 몇도 떨어진 것 같다.남풍은 섬뜩했고,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공포로 가득 찼다.이 남자는 자기가 생각한 것보다 더 무섭다.기세만으로도 저항할 수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하필 이런 사람을 건드렸다니, 정말 기막히게 재수 없다.그는 더 이상 아무것도 감추지 못하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이수혁의 범죄에 관한 모든 증거를 내놓았다.여진수는 다 확인하고 나니 생각이 생겼다.이 죄증들은 이수혁을 지위와 명예를 잃게 하고,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기에 충분했다.그리고 그가 운영하는 승리 부동산은 이 증거들이 드러나면, 틀림없이 큰 파문을 일으킬 것이다.주가 폭락은 물론이고 선두 기업의 지위조차 잃을 것이다.그동안 승리 부동산은 제멋대로 날뛰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과 얼마나 많은 기업의 미움을 샀는지 모른다.일단 그가 권세를 잃게 되면, 틀림없이 무수한 사람과 기업들이 돌을 던지게
남풍의 안색이 살짝 변했다."들어 본 적 있어요, 그건 엄청 신기한 단약이잖아요, 두 알 있는데, 한 알은 생, 한 알은 사.”“5 급 무사가 사단을 복용하면 짧은 시간 내에 5 급의 정상에 오를 수 있고,”“그다음 생단을 복용하면 종사를 돌파할 수 있는데, 이 단약에는 한계가 있다고 들었는데.”“이 단을 정련하려면 정련자의 피가 필요한데, 복용자는 평생 이 정련자의 통제를 받아야 합니다.".“그리고 한 평생 무도의 경지는 더 이상 한 치도 나아가지 못할 것입니다. 설마... 당신!!!”남풍은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어, 멘탈이 흔들렸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네 추측이 맞아. 나는 생사단을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어. 너 나의 개가 될래?”이는 여진수가 갑자기 결정한 일이다.그의 주변에는 아직도 진정한 고수가 너무 적다.어떤 곤란한 일에 부딪히게 되면, 다 자기가 직접 해야 한다.남풍은 5 급 무사이지만 본질은 너무 나쁘진 않다.여진수는 이런 방법으로 그를 조종하려 했다.그의 밑에 많은 것을 분담할 수 있는 종사 급의 수하가 있어야만, 자신의 실력도 끌어올릴 수 있을 거다.하지만 일단 이 약을 복용하면 평생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여진수가 그더러 죽으라면 그는 곧 죽어야 한다.무도도 더 이상 닦을 수 없고, 영원히 조금도 진보할 수 없게 된다.그런데도 불구하고 남풍은 즉시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격동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좋습니다, 좋아요!"그의 자질로 봤을 때, 천운을 거스르는 기연과 몇백 년산 약재를 구할 수 없는 이상, 그는 절대로 종사를 돌파할 수 없다.지금 그 앞에 기회가 왔다.개노릇 하는 게 뭐 어때서? 죽고 사는 걸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거, 아무것도 아니야!게다가 그는 방금 남형이 자기 앞에서 여진수에게 단전이 망가지는 걸 보았다.그는 자신이 응하지 않을 경우 단전이 망가지거나 죽음당할까 두려웠다.하여 그는 어떻게 해야 할지 당연히 알고 있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
나이서는 이제 고 3 이고, 열여덟 살이다.발육이 잘 된 것만 해도, 이미 축복이다.그러나 여진수는 그녀에 대해 아무런 사념도 없고, 그녀를 가볍게 다독여 깨웠다.나이서는 조용히 깨어나 눈을 떴다.나는 누구인가, 여기는 어딘가, 내가 뭘 하고 있었지?잠시 후, 그녀는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들어 여진수를 보고, 소리를 질렀다."내 기억으로는 네가 나를 기절시킨 것 같은데, 나쁜 놈, 내게 무슨 짓을 한 거야?”"우우우, 난 이제 겨우 열여덟인데, 아직 덜 핀 여린 꽃인데 어떻게 나한테 손을 댈 수 있어?""너 양심 있어?"여진수는 나이서를 째려보고 돌아섰다.이 아가씨는 상상력이 너무 풍부하다."얘, 가지 마, 날 책임 져야지."나이서는 서둘러 내려와 빠른 걸음으로 따라갔다.그는 위층에서 쓰러진 경호원들을 내려다보았다.어떤 사람은 이미 정신을 차리고 핸드폰을 꺼내 도움을 청하려고 했다.여진수는 손가락을 튕겨 내력을 발산해 그 사람을 명중해 기절시켰다.여기에도 이수혁의 사람이 있을 것이다. 여진수는 당연히 그들이 소식을 알리게 놔두지 않았다.나이서는 뒤를 따라 나와 여진수의 옆에 섰다.그녀는 몸매도 늘씬한 게 170센티미터가 다 됐다.여진수 옆에 서니 서로 잘 어울린다.나이서는 여진수의 옆모습을 쳐다보며 진지하게 말했다."날 기다려 줄 수 있어?""뭐라고?"여진수는 알아듣지 못했다."내가 대학에 가면, 네 여자 친구가 되어 줄게."서로 만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지만, 나이서는 이미 여진수에게 반했다.엄청난 실력.잘생긴 외모에 침착한 행동.적에게는 잔혹하지만 자기 사람한테는 태양처럼 부드럽다.그리고 몇 번이나 그녀의 목숨을 구해 줬다.이런 남자를 어느 여자가 싫어할까?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너 뭘 믿고 내가 너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거야?”나이서는 당당하게 말했다."난 젊고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고, 집안 형편도 나쁘지 않아."“이만하면 여신급이지, 나의 매력에 맞설 남자가 어디 있겠어?”여진수는
여진수는 그녀를 외면했다.그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다 기절시키고 밖으로 나갔다.그는 아무 차나 한 대 찾아, 나이서를 데리고 떠났다.차에서 나이서는 또다시 쉴 새 없이 재잘거렸다."어디로 가는 거야?""집으로 돌아가는 거야?""설마 호텔로 가는 거야? 역시 남자는 짐승이야. 흥, 난 동의 못 해! 나 그리 쉬운 여자 아니야.”이제 여진수도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 그는 직접 두 귀의 혈도를 닫아버렸다, 나이서가 아무리 말을 많이 해도 그는 한마디도 듣지 못한다.약 40분 후, 차가 멈추었다.여진수는 차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여기는 야채 시장이었다.지금은 새벽 4시다.많은 사람들이 이미 일을 하고 있었다.나이서도 차에서 내렸다. 찬 바람이 불어오자,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옷을 감쌌다.그러나 그녀는 이렇게 큰 야채 시장을 보고 멍해졌다.많은 사람들이 고생스럽게 화물을 나르고 있었다.노점상을 지키고 있는 60~70대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눈에 띄었다.차가운 바람에 그들은 추워서 얼굴이 빨개졌다.나이서는 큰 충격을 받았다.여기는 이 도시의 다른 면으로, 그녀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었다.“봤지?”여진수는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네가 사랑 타령을 하고 있는 동안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생계를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고 밤늦게 자.""이제 겨우 4시인데, 너 매일매일 이렇게 일찍 일어날 수 있어?""이분들은, 수십 년을 하루 같이 버텨왔어.""네가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전부 부모님이 주신 거야, 네가 자랑할 만한 것은 하나도 없어."“만약 네가 정말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면, 열심히 공부해서 여기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우는 거야.”나이서는 거기에 멍하니 서서 이 사람들을 바라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여진수의 말은 그녀를 정신 차리게 했고, 그녀의 마음마저 깨우쳐주었다.여진수는 그녀의 표정을 보고 속으로 고개를 끄덕였다.역시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이 여자애는 그의 말을 귀담아들었다.아
한 솥의 약이 마침내 한 덩어리의 까만 풀 형태로 달여졌다.여진수는 끊임없이 내력으로 섞고 있었다.10분이 지나고 약은 마침내 검은 알약으로 변했다.그는 이 알약을 가지고 밖으로 나가 남풍에게 주었다."먹어."남풍은 조심스럽게 받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삼켰다.몇 분 후, 약효가 바로 올라왔다.그는 소리를 지르며 온몸에 핏줄이 솟아올라 엄청 섬뜩해 보였다.여진수는 그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았다.이 생사단의 약효는 엄청 강하다, 거칠게 몸을 개조한다.남풍의 근육은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게 팽창하여 그는 금세 근육질 몸매로 변했다.하지만 몇 분이 지나자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그는 온몸에서 악취가 나고, 많은 잡질이 몸 밖으로 배설되었다.“너무 강해요! 제 힘이 적어도 몇 배는 커진 것 같아요. 하하하!”남풍은 미친 듯이 웃었다, 자기가 강해진 걸 똑똑히 느낄 수 있는 이런 느낌은 그를 매료시켰다.그러나 그다음 순간, 그는 여진수를 향해 공손하게 인사했다."저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신 주인님께 감사드립니다!"그가 복용한 단약에는 여진수의 피가 많이 들어갔다.그렇기 때문에 그는 천성적으로 여진수에 대해 경외심을 가지고 있다.이런 경외심은 쥐가 고양이를 마주친 것보다 몇십 배나 더 강렬하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며칠이 지나야 약이 완전히 소화될 수 있어. 며칠 뒤에 생단을 만들어 주겠다."“주인님 말씀에 따르겠습니다.”여진수는 뒷짐 지고 물엇다."지금 너한테 재산은 얼마나 있어?"현재 여진수는 돈이 엄청 부족한 상태다, 남풍은 이수혁을 이렇게 오래 따라다녔으니 그의 재산도 틀림없이 적진 않을 거다.남풍은 솔직하게 대답했다."주인님, 제 명의로 1 선, 2 선 도시에 집이 20여 채 있고, 총가격은 1600억 정도됩니다.”“거기에 상장회사 3개, 슈퍼마켓 하나, 사무실 한 채. 총가치는 약 9000억 정도 됩니다.”여진수는 깜짝 놀랐다.거기에 부동산까지 합치면 자산이 1만 억이 넘는다.마침 이 돈으로 여진수
그는 아무렇지 않게 말했지만, 나 씨네 가족들은 듣기만 해도 벌벌 떨었다.“진수 씨, 정말 고맙습니다.”나호영은 여진수를 향해 90도로 인사했다.그의 아내도 따라서 인사했다.나이서는 그들의 보배 딸이다.만약 그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그들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나봉석의 표정은 엄청 차가웠다."요즘 이 자식들 너무 겁대가리 없이 굴어, 반드시 본때를 보여줘야겠어.”이미래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혼내 줘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얼마나 많은 무고한 아이들이 더 피해를 볼지 몰라요."이어서 여진수는 이수혁의 범죄 증거들을 전부 나봉석에게 넘겨주었다.나봉석은 이 증거들을 보고 놀라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다."하하하, 잘됐네. 이게 있으면 이수혁은 이제 끝장이야!"나씨네 가족들은 모두 그를 숭배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어제 저녁에만 해도 여진수가 그냥 농담으로 말한 건 줄 알았는데, 아침이 되니까 정말로 그들 앞에 증거를 가져왔다.이렇게 훌륭한 청년을 그들도 처음 보았다.여진수는 나봉석에게 말했다."어르신, 제가 몸을 치료해 드릴게요."……그때, 임도연의 숙소에서.시간이 되자 그녀는 자연히 깨어났다.핸드폰을 켜보니 문자가 쏟아졌다.그녀는 여진수가 보내온 걸 확인하고 재빨리 클릭해 들어갔다.그리고 일어나 신발을 신으면서 욕실로 향했다.그는 처음에는 그냥 무심히 보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눈동자가 커지면서 발걸음을 멈추고 화면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안에 내용은 너무나 충격적이였다.그녀는 꼼꼼히 체크했다, 한 글자도 놓치지 않았다.그녀는 모든 메시지를 확인한 후, 거친 숨을 내뱉으며 중얼거렸다."그 남자, 에너지가 너무 무서워, 누구든 그를 건드리기만 하면, 죽는 길밖에 없어!"충격 후, 임도연의 마음속은 기쁨으로 가득 찼다.여진수는 그녀에게 엄청난 선물을 주었다!잘만 활용한다면 승리 부동산을 완전히 죽이고, 찬란 부동산이 랭킹 1위가 될 수 있다.이건 좀처럼 얻기 힘든 최고의 기회다.임도연은 흥분
임도연은 말문이 막혀 어떻게 반박해야 할지 몰라 했다.그는 머리를 내 저으며 퉁명스럽게 말했다."뭐라는 거야. 빨리 일어나, 큰일났어."그녀는 남궁민아에게 일의 경과를 얘기했다.남궁민아가 사는 곳.그녀는 침대에 누워 아무 생각 없이 듣고 있었다.하지만 그녀는 이내 두 눈을 크게 뜨고 충격을 받았다."뭐라고? 장난하는 거 아니지?"임도연이 알려준 소식은 그야말로 그녀를 백년 동안 놀라게 할 수 있었다.승리 부동산은 정말로 엄청난 거물이다.전 부동산업계에서 승리 부동산은 전 업계의 3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어마어마한 숫자다.선두와 패왕의 지위는 엄청 견고하고 세력도 엄청 복잡다단하다.지난 몇 년간, 그들을 초월하고 타도하려던 무수한 사람들이 나중에는 모두 피해를 보았다.남궁민아는 임도연의 말을 듣고 즉시 침대에서 일어나 핸드폰을 손에 쥐고 말했다.“도연아, 그 증거들이 확실히 진짜야?”그녀의 몸에 덮고 있던 이불이 흘러내려 그녀의 하얀 속살과 영롱한 몸매를 드러냈다.그녀는 잠잘 때 옷 입는 걸 싫어한다, 하여 지금은...이렇게 훌륭한 몸매를 아무도 감상하지 못하니 낭비와 다름없다.남궁민아는 이런 걸 신경 쓰지 않고 생각에 잠겼다.그러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좋아, 나도 합류할게. 이건 우리 남궁 가문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야."그녀의 가문은 주로 부동산을 경영하지 않는다, 전체 가문 산업에서 부동산은 엄청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만약 그렇지 않다면 회사를 그녀에게 맡기지 않았을 것이다.그러나 이건 그녀의 가족이 부동산 산업의 규모를 확대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이전에는 이 산업이 다른 부동산회사들에 의하여 완전히 분할 되었기 때문에, 남궁 가문은 부동산 사업에 끼어들 기회가 전혀 없었다.그러나 이제 그 기회가 왔다.임도연과 통화를 끝내고 남궁민아은 곧바로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전화가 연결되자마자 남궁민아는 대뜸 말했다.“영감, 나 큰 사업
여진수는 손으로 그녀를 휙 날려버리려다가 생각하더니 멈췄다.프릴은 두 손으로 여진수의 목을 감싸며 말했다."정말 보고 싶었어. 우리 섹스하자.”“다음에.”"안 돼, 넌 이미 내 손안에 있어, 내가 널 보내줄 거라 생각하지 마."여진수는 그녀의 목에 걸린 목걸이를 보더니 눈에서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바로 이때, 그 목걸이는 갑자기 공포스러운 힘을 폭발해 여진수의 의식 속을 향해 돌진했다.다행히 그가 한발 먼저 문제를 발견했다.그리고 그 공포스러운 힘이 자신의 몸에 닿기 전에, 그는 이미 금광탑을 자기 앞에 가로막았다.그는 탑 밑을 앞으로 향해 그 공격을 삼켰다.여진수는 목걸이를 낚아채더니 갑자기 힘을 주었다.쩍 하는 소리와 함께 목걸이가 산산조각 나더니 안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그때, 리글의 방 안.그의 얼굴색이 변했다.그 체내의 그 신비의 존재가 소리쳤다."큰일이야! 이놈의 실력이 이토록 강하다니, 그에게 들켰어. 빨리 도망가!"리글은 주저하지 않고 창문을 깨고 도망쳤다.프릴은 놀라 말했다."이건? 리글이 날 해치려 해?!!"여진수의 차가운 눈빛을 보고, 그녀는 황급히 변명했다."내가 한 짓이 아니야, 나도 모함당한 거야!"여진수는 그녀를 밀치고 몸을 홱 돌려 뒤쫓아 나갔다.그는 한 줄기 힘이 빠르게 약문을 빠져나가는 걸 느꼈다.한수정과 윤설아가 방에서 나왔다.프릴은 잠시 멈칫하더니, 너무 부끄러워 쥐구멍이라도 찾아서 들어가고 싶었다.방금, 그녀가 한 닭살 돋는 말들, 그녀들도 전부 들었다.너무 부끄러웠다.그리고 이때 두 여자는 차가운 얼굴로 두말없이 동시에 움직여 프릴을 향해 돌진했다."빌어먹을, 어떻게 알아챘지? 모든 노력이 다 헛수고가 됐어!"리글의 몸은 한 줄기 빛으로 변해 엄청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그는 이를 빠득빠득 갈았다.그렇게 오랫동안 노력했는데 마지막 순간 성공을 눈앞에 두고 실패해 위험한 지경에 빠졌다."큰일이야, 멈춰!"그의 몸속 신비한 존재가 다시 입을 열었다.리글은 갑자기 멈
프릴이 여진수의 옆에 앉자, 은은한 향기가 그의 코를 파고들어, 그의 코를 간지럽혔다.프릴은 부드러운 눈빛으로 말했다."진수 오빠~방에 다른 사람 없나요?"그는 밖에 경호원들에게 이끌려 들어왔고 윤설아와 한수정을 보지 못했다."없어."여진수는 거짓말을 했다.그러자 프릴의 눈빛이 밝아졌고 애교 넘치는 말투로 말했다."진수 오빠, 이렇게 오랜만에 보는데, 나 안 보고 싶었어?""아니."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이는 사실이다. 프릴은 그에게 있어서 그렇게 중요한 사람도 아닌데, 그녀를 생각할 시간이 어디 있을까?프릴은 살며시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그럼 내 몸은 안 보고 싶었어?"여진수는 멈칫했다.“어떻게 그리 노골적인 말을 할 수 있어?"프릴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우리 친하잖아, 말 못 할 게 뭐 있어?""아니야. 우리 그렇게 친하지 않아."프릴은 그 말을 듣고 얼굴에 원망이 가득했다."오빠~ 우리 같이 겪었던 일들을 잊었어?”“얼마나 달콤한 과거였는데? 지난 몇 년간, 내가 너한테 대한 그리움은 도도한 강물처럼 넘쳐 흘려.”방 안에서 한수정과 윤설아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그녀들이 엿듣고 있는 걸 모르는 프릴은 계속해서 여진수에게 고백했다."너 그거 알아? 나 너 때문에 몇 년 동안 집안에 압력도 무릅쓰고 결혼을 안 했어.”“비록 2년 전 리글과 약혼했지만, 그에게 내 머리카락 하나도 내주지 않았어.”“그리고 아까 그한테 파혼하자고 말했어. 나 너한테 시집가면 안 돼?”여진수는 계속 고개를 저었다.프릴은 의아해 물었다."왜?""넌 그럴 자격 없어."처음에 이 여인은 그에게 좋은 마음을 품지 않았다.비록 지금 그녀는 진짜로 여진수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결코 그렇게 순수하지 않을 거다.프릴은 여진수의 말에 말문이 턱 막혔다."내가 무슨 자격이 없어? 몸매? 외모? 가문? 아니면 섹스 실력?""다 아니야."이 간단한 말은 프릴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그녀는 슬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난
"그녀를 만날 수 있지만, 조건이 하난 있어, 우리 두 사람이 옆방에서 너희 대화를 들을 거야."한수정의 눈이 번쩍 뜨이더니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맞아. 난 그 여자가 도대체 얼마나 닭살스러운 말을 하는지 지켜볼 거야.”여진수는 어이없었다, 그녀들의 하얀 이마를 때리며 말했다."너희들, 정말 너무 짓궂어."세 사람은 웃음꽃을 피우며 숙소로 돌아갔다.여진수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광검과 각종 재료를 꺼냈다.동시에 손을 창밖으로 내밀어 모래 한 줌을 잡아왔다.고온으로 그걸 용해해 PCB를 만들었다.그리고 이를 손톱보다도 작은 칩으로 잘랐다.1 나노미터의 칩 안에는 200억개가 넘는 트랜지스터가 새겨져야 한다.비유하자면, 약문 전체의 건물, 거리 등을 그대로 축소해 손톱만 한 크기의 칩에 새기는 것과 같다.그 어려움은 짐작할 수 있었다.여진수는 강한 정신력으로 한두 개 정도는 만들 수 있지만, 대량으로 만들려면 기계가 있어야 한다.10여 분 후 칩 하나가 완성되었다.여진수는 그에 약간의 변화를 주고 뒷문을 막아 놓았다.이어서 대일 진화로 각종 재료를 소각해 1대 1의 비례에 따라 등급이 더 높은 광검을 만들어냈다.핵심인 배터리를 여진수는 영석으로 교체했다.하지만 이 영석은 특제한 거다.내부에 정신력으로 저장 반지 안에서 얻은 공간 부문을 새겼다.그렇게 영석은 겉보기에는 엄지손가락만 한 크기이지만, 그 안에 공간은 아주 넓어 억대의 영석을 넣을 수 있다.그리고 조립하기 시작했다.그러자 한 자루 새 광검이 눈앞에 나타났다.그가 그위치를 누르자, 소리 없이 광검이 나타났다.색깔은 흰색이 아니라 옅은 붉은색이었다.여진수는 법보급 방패를 하나 꺼내 광검으로 베었다.그는 수위를 사용하지 않고, 큰 힘을 쓰지 않았다. 광검의 힘에만 의존했다.검으로 베자, 방패는 즉시 두 동강 났다.여진수는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검 자루에 스위치가 있어 광검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이는 전투 과정에서 적을 찌를 때, 갑자
방으로 돌아온 프릴은 기분이 좋아 보였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했다.그녀는 목걸이를 벗어 탁자 위에 올려 놓았다.그리고 저장 반지에서 몸매가 잘 드러나는 옷 한 벌을 꺼내 욕실로 들어갔다.곧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왔다.리글의 말이 맞았다. 그녀는 정말로 깨끗하게 씻고 여진수를 찾아가려 했다.다른 한편, 여진수는 그 웅장한 정신력을 손에 쥐어진 광검에 주입했다.내부의 구조가 훤히 들여다보였다.어떻게 배치됐는지, 어떤 중요한 부품들이 있는지 훤히 알 수 있었다.물론 제일 중요한 건 칩이다.그건 여진수가 알아도 소용없다. 기계가 만들어야 한다.여진수는 그걸 확인하고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전웅 제국의 생각을 알았어.""뭐?"두 여자가 이구동성으로 물었다.“이 안에 들어 있는 칩은 1나노 급인데, 현재 우리 기술로는 만들어낼 수 없어.”한수정은 그제야 깨달았다."그러면 우린 그들한테서 칩을 사야겠네.”“심지어 전웅 제국이 칩에 손을 쓴다고 해도 우린 알아내기 어려워.”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건 큰 문제다.예를 들어 대전 중에 상대방의 리모컨 칩이 폭발하거나 갑자기 정전되면 치명적이다.윤설아의 표정이 굳어졌다.“이렇게 나온다고? 어떻게 감히?”전웅 제국은 이미 몰락해 약문에 멀리 뒤처졌다.평소에는 감히 얼굴도 못 들고 다닌다.그런데 이번에는 갑자기 평소와 다른 '대항'을 선택했다.여기엔 이상한 부분이 너무 많았다.여진수는 먼 곳을 바라보며 유유히 말했다."십중팔구, 전웅 제국은 이미 완전히 절 조직에 통제되었을 거야."“그래야만 그들은 이빨을 드러낼 수 있어.”"그럼 우리 이제 어떡하지?"한수정이 물었다."우리 지금 1나노 급의 칩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없는데, 정말 합작할 거야?"여진수의 눈빛이 반짝였다.그런데 윤설아는 다른 걱정이 있었다."만약 그들이 이 기술을 다른 나라에 넘긴다면 우리한테 큰 위협이 될 거야."지금 그 작은 나라들이 약문의 말을 잘 듣는 것처럼 보이지만.하지만 반항할 기
“우리 약혼을 없던 일로 하자.”리글이 입을 열자 프릴은 깜짝 놀랐다."뭐라고?"리글은 씁쓸하게 말했다."여진수가 돌아왔으니, 넌 그에게 돌아가야 하잖아."“난 알아, 사실 넌 여태껏 나를 좋아한 적 없어, 줄곧 내가 혼자 좋아한 것뿐이야.”“하지만 요 몇 년 동안 너와 함께 있는 동안 난 엄청 즐거웠어.“걱정하지 마, 이 일은 내가 집으로 돌아가 큰 아버지와 큰 어머니에게 얘기할게.“내가 마음 변했다고 할게. 널 힘들게 하진 않을 거야.”프릴은 입을 크게 벌리며 여러 가지 생각에 잠겨 잠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곧 엄청난 죄책감이 밀려왔다.저도 모르게 수년 동안 그가 자신에게 얼마나 잘해 줬는지 되돌아보게 되었다.그는 완전히 좋은 남자, 좋은 남편의 이미지에 부합된다.그리고 그녀는 종래로 리글에게 예쁜 표정을 보여주지 않았고 손조차 대지 못하게 했다."리글아, 내가..."프릴은 하려던 말을 멈추고, 큰 갈등에 빠졌다.그녀는 리글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지만, 또 여진수가 다시 돌아오자 정말 리글와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리글은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푹 쉬고 있어. 나 먼저 갈게. 내일 다시 협상해야 해."프릴은 우두커니 리글의 뒷모습을 바라봤다.그는 자기 방으로 돌아와 문을 닫자, 얼굴은 얼음처럼 차가웠다.입에서 야수처럼 울부짖는 소리가 났다."쌍년!"그의 몸에서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진정해. 넌 아주 잘했어. 그녀는 지금 너한테 죄책감을 느끼고 있어.”“이제 그녀가 널 찾아오면 그걸 그녀에게 주고, 그때가 되면, 흐흐…”리글은 포악한 정서를 가라앉히고 차갑게 말했다."스승님, 여진수를 죽이면 전 그 주위의 모든 여자들을 전부 모욕할 겁니다!”“특히 프릴, 그 쌍년은 내가 그렇게 잘 대해 줬는데 꿈쩍도 안 했습니다.”“난 세상에서 제일 잔인한 모든 수단을 그녀에게 사용할 겁니다!""호호, 걱정하지 마. 그날이 곧 올 거야."프릴의 방.그녀는 문에 기대어 엄청 괴로워했다.마지막에 그녀는
여진수의 동작이 다소 느려졌다.그러자 프릴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계속해서 전음했다."오빠,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어.”“오빠가 없는 동안 난 먹지도 못하고 잘 수도 없었어. 우울증에 걸릴 것 같아.”여진수는 세 살 먹은 어린애가 아니다, 그녀의 말을 믿지 않고 물었다."어떻게 증명해?”"나의 심장을 파내면, 오빠를 사랑하는 형태라는 걸 알게 될 거야."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이 여자가 이런 말을 할 줄도 알아?"됐어, 쓸데없는 말은 그만해, 널 풀어줄 수도 있어, 네가 하는 걸 봐서."프릴은 눈알을 재빠르게 굴리더니 뭔가 꿍꿍이가 생각나 싱글벙글 웃었다."제발, 살려주세요, 아빠, 주인님, 흑흑…"여자가 일단 애교를 떨기 시작하면 그 파급력은 엄청나다.여진수는 그녀가 진심으로 잘못을 인정하자 그녀를 더 괴롭히지 않고 발을 놓아주었다.프릴은 번개같이 발을 뒤로 거두고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에 색다른 느낌이 가득했다.담판은 두 시간 넘게 지속되었다.쌍방은 전부 목이 마르도록 이야기했지만 서로 양보하지 않고 내일 계속하기로 할 수밖에 없었다.한수정은 웃으며 말했다."여러분, 멀리서 오신 손님이신데 저녁에 저희가 연회를 베풀 테니 꼭 오세요."프릴은 여진수를 바라보며 물었다."그럼 여문주 님께서도 오시나요?""당신네 국주 님께서 오시면 저도 가겠습니다."그 말의 뜻은 너희들은 아직 자격이 없다는 거다.여진수가 어떤 신분인데?지상 제1의 강자인데 초라한 협상단의 만찬회에 그가 참석하는 건 정말 어울리지 않는다.프릴은 실망했지만,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회의가 끝나기 전, 여진수는 리글에게 말했다."당신의 그 광검을 저에게 줄 수 있나요?"리글은 웃으며 검을 넘겼다.“문주님의 눈에 들었다니 제 영광입니다.”여진수는 검을 받고 웃을 듯 말 듯 말했다."제가 그 비밀을 알게 될까 두렵지 않나요?"리글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문주님께서는 떳떳한 세상 제일의 영웅인데, 전 문주님을 믿습니다."여진수는 깊은 눈빛으로
프릴은 여진수의 왼쪽 첫 번째 자리에 앉아 있었다.하여 그녀가 다리를 쭉 뻗자 여진수에게 닿을 수 있었다.이 여자는 대담했다. 이런 상황에서 감히 이런 짓을 하다니.여진수는 그녀에게 함부로 하지 말라고 눈빛으로 경고하며 그녀를 한 번 찼다.하지만 이 여인은 동작을 멈추기는커녕, 오히려 더 대담하게 바로 신발을 벗었다.그녀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있었고 발가락이 영활했다.이때 쌍방은 여전히 끊임없이 ‘교전’을 벌이고 있었다.“당신들의 광검 기술은 좋지만 한계가 많아 그 값어치가 없습니다.”“광검 기술은 세계에서 유일합니다. 대규모로 장비하면 전투 능력이 크게 향상됩니다. 그 값을 합니다.”"우리는 기껏해야 제1세대 흑용기갑의 기술과 당신들과 교환할 수 있습니다. 황금은 못 줍니다.""그건 안 됩니다, 흑용 기갑의 기술만으론 부족합니다!"…쌍방은 모두 조금도 양보하려 하지 않았다, 필경 관련된 이익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프릴은 자신의 발재간과 이 특수한 환경 속에서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는 걸 보고 점점 더 대담해졌다.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그리움을 이미 여러 해 동안 억눌러 왔다.이렇게 다시 만나자 그녀의 감정은 화산처럼 폭발해 걷잡을 수 없었다.여진수는 몇 번이나 그녀를 눈빛으로 경고했지만, 그녀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자 여진수는 갑자기 그녀의 발을 움켜잡았다.프릴은 몸을 한 번 떨었다.이 여자가 감히 자신을 도발한다면 그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여진수는 다른 한 손으로 그녀의 발바닥을 살며시 긁었다.프릴은 눈을 휘둥그레 뜨고 온몸에 닭살이 돋았다.그녀는 간지럼을 잘 탄다.그녀는 웃음이 나오지 않도록 입술을 죽어라 깨물며 몸에 힘을 주었다.동시에 그는 여진수에게 용서를 비는 눈빛을 보냈다.여진수는 차갑게 웃었다.이제야 빌어?너무 늦었어!그는 이 대담한 여자를 혼내 주려 했다.그는 멈추지 않고 오히려 속도를 올렸다.프릴의 몸은 참지 못하고 떨렸고, 엄청 힘들게 참고 있었다.옆에 있던 리글은 그녀의 이상함을 발견
프릴은 여진수를 바라보며 뜨거운 눈빛으로 말했다."이번에 온 건 단 한 가지 목적입니다, 바로 귀 문파의 흑용 기갑 1세대의 기술을 교환하려는 겁니다."전웅 제국은 이 기술을 얻기 위해 수년 동안 노력했다.하지만 약문 측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현재 흑용 기갑이 제4세대까지 발전했고, 제5세대도 곧 완성될 거다.여진수는 유유히 말했다.“그럼 당신들은 어떤 기술을 내놓을 겁니까?"프릴은 그녀의 약혼자를 쳐다봤다.그 남자는 일어나 여진수를 향해 살짝 몸을 숙였다."안녕하세요, 존경스러운 여문주님. 저는 프릴의 약혼자 리글입니다"프릴은 멈칫하더니 그를 째려보며 말했다."그 말을 왜 해? 공적인 일만 얘기해!"그 남자의 미소는 변하지 않았다."그래."그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여 문주 님, 우리가 교환하고자 하는 기술은 광검 기술입니다.""그래요?"여진수는 흥미가 생겼다."말해보세요."광검 기술에 대해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미 누군가가 구상을 제기했다.즉 엄청 높은 온도로 광검을 응집해 내는 거다.길이를 자유자재로 변화할 수 있고, 탱크도 쉽게 두 동강 낼 수 있을 정도로 단단했다.리글은 웃으며 말했다."이걸 보시죠."그는 처음부터 손에 검은 철 상자를 들고 있었다.그리고 그걸 책상 위에 올려놓더니 비밀번호와 지문을 입력한 뒤 상자를 열었다.안에서 일반 검보다 3분의 1 정도 긴 검 자루 하나를 꺼냈다.그가 스위치를 누르자 쓱 하는 소리와 함께 칼자루에서 2미터 정도 되는 하얀색 빛이 번쩍였다.약문의 많은 고위층들은 저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이때 윤설아는 한수정과 함께 일을 마치고 달려왔는데 마침 이 장면을 보게 되였다.두 여자의 눈에도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상자 안에는 장방형 철석이 하나 더 있었다. 리글은 그걸 꺼내며 말했다."이건 초합금입니다. 이걸 보세요.”그는 광선검을 휘두르며 엄청 쉽게 이 초합금을 반으로 잘랐다.한수정과 윤설아는 참지 못하고 앞으로 나가 살펴보았다.한수정은 절반으로 잘린
직경이 만 미터가 넘는 빛기둥이 하늘 높이 솟아오르면서 바람과 구름을 휘저어 놓았다.그 빛 주위에 각종 이상들이 나타났다.용이 하늘에서 맴돌고, 백조 조봉, 곤붕 부요, 기린 자복 등 길한 증조가 나타났다.허공에 송이송이 연꽃도 자라났다.여러 가지 신기한 현상이 모든 사람의 시선을 끌었다.프릴은 차창 밖으로 머리를 내밀더니 깜짝 놀랐다."저게 뭐야?!!!한 약문 직원이 머리를 내밀고 한참 보더니 말했다."십중팔구 문주 님이실 겁니다.""문주?"프릴은 멈칫했다."윤문주께 이런 능력이 있었어?"그때 여진수가 떠나며 2대 문주로 윤설아를 명했다.”“윤문주가 아니라 전임 문주, 여문주이십니다.”“우르릉!”이 말이 나오자마자 프릴은 마치 뇌에서 천둥이 울려 퍼지듯, 격동되어 자리에서 일어났다."여진수가 돌아왔단 말인가요?""맞습니다, 문주 님께서 돌아온 지도 한 달이 넘었습니다.""나쁜 놈, 돌아왔는데 나한테 말 안 했어? 미워!"프릴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겉으로는 분개해 보였지만, 마음속으로는 엄청 기뻤다.그러나 자기 옆에 앉아 있는 남자를 보니 그녀는 기뻐할 수 없었다.그녀는 여진수를 몇 년간 기다렸지만, 집에서의 끊임없는 독촉과 거대한 압력에 못 이겨 이 남자와 2년 전에 약혼했다.지금까지 미루다가 곧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그런데 하필 이때, 그녀는 여진수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었다.이건 정말 그녀를 진퇴양난 하게 했다.비록 그녀는 눈앞에 이 남자를 좋아하지 않지만, 최근 2년 동안 그가 그녀한테 엄청 잘해줬다는 걸 부인할 수 없었다.약혼한 2년 동안, 자신한테 손도 못 대게 했는데 그는 한마디 원망조차 없었다.프릴은 그에게 상처를 주기 싫었다.남자는 프릴이 이렇게 추태를 부리는 걸 보고도 화내지 않고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여문주 님께서 돌아오셨다니, 어쩌면 잠시 후 그분을 만날 수 있겠구나.”“전설 속에 인물을 만날 수 있다니, 영광인데?"프릴은 마지못해 웃으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다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