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수의 안색이 살짝 흔들렸다.이는 너무 공교로운 일이다.약문 운세의 창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그는 후자에 더 근접한다.필경 그는 요족을 소멸시켜 인류의 근본을 지켰다.얼마나 많은 사람을 구했는지 모른다.더없이 큰 공덕이다.이는 고대에 있어서 즉시 태묘로 들어가 신으로 봉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자신의 운수가 창성해 돌아와서 약문과 함께 왕성하게 발전할 수 있다.흥분한 강영은은 제자리에서 서성이며 얼굴에 이상한 홍조가 나타났다."현재 각국이 진짜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지만 큰 진전이 없어요.”“그런데 우리는, 우연한 기회에 성공했습니다.잘만 사용하면 우리 약문의 실력이 천지개벽 할 수 있습니다.”그녀는 전구처럼 밝은 눈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문주 님, 만약 이 AI를 대중화시켜 모든 분야에 적용한다면 그야말로 무적입니다. 특히 전투영역에서 말입니다.”“각종 무인기나 흑용 기갑, 심지어 장갑차에 장착하면 전부 자체의 '지혜'가 생겨납니다.”“그때 우린 수천 리, 수만 리 밖에 숨어 저들을 지휘하면 적들과 싸울 수 있습니다.”이 점은 여진수도 생각했다.그뿐만이 아니라, 이 기술에 여러 가지 정교한 무학, 또는 전투 기교, 병법 등을 전부 주입할 수 있다.그때가 되면 매 기갑, 무기들은 전부 몇천 년을 살아온 요괴로 변할 것이다!AI의 학습 능력은 엄청 끔찍하다, 1초에 수백 기가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이쯤 되면 웬만한 고수들은 절대 그와 상대할 자격조차 없다.그리고 계속 발전하면 여진수는 이 거대한 AI 전사들을 이용해 먼저 지하 세계를 공략할 수 있는 날이 올 거다.진짜 천하통일을 이룰 수 있다!이 인공지능은 엄청 중요하다!여진수의 표정은 엄숙해졌다."지금부터 널 보호해 줄 사람을 보내줄게.”“이 차간의 사람들은 전부 떠날 수 없고, 너희들의 연봉은 10배로 늘어난다.”“단 하나의 요구 사항이 있다, 이 인공지능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강영은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여진수는 경고했다.
"뭐야?"여진수는 흥취가 생겼다.소월은 히히 웃으며 선반에서 병 하나를 꺼냈다.그 안에는 옅은 보라색 액체가 들어 있었다."전 이걸 '허무액'이라고 부르는데, 복용하면 몸이 2초 동안 허화 됩니다."이에 여진수는 감탄했다.이 물건 대박인데!그는 소월을 한번 쳐다보고 그걸 삼켰다.그러자 이상한 느낌이 그의 몸속에 퍼졌다.이내 그는 자신의 몸이 허화되는 걸 볼 수 있었다.그의 팔과 몸은 쉽게 테이블을 통과할 수 있었다.이는 물리적인 공격을 피할 수 있다는 거다!2초는 빨리 지나갔고 여진수의 몸은 회복했고, 큰 불편함은 없었다.단지 약간의 기혈의 힘만 소모했을 뿐이다."이걸 네가 개발했다고?"여진수는 의아한 얼굴로 소월을 바라봤다."맞아요."소월은 고개를 끄덕였다."오빠, 이게 오빠한테 도움이 되나요?""큰 도움이 되지."여진수는 감탄했다."계속 연구해서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이런 게 있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돌아와 있는 동안, 여진수의 수위에는 큰 제고가 없었다.그러나 목숨을 보호하고 적을 죽이는 각종 수단은 끊임없이 늘어났다.생물 연구도 최고봉에 도달해 거대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연구해 낸 물건들은 그의 도겹기에 큰 도움이 된다.“넌 그야말로 나의 복덩이구나.”여진수는 그녀에 대한 칭찬을 전혀 아끼지 않았다.소월은 흐뭇해하며 마음속은 꿀 먹은 듯 달콤했다.“그럼… 어떻게 보상해 줄 거예요?""어떤 보상을 원해?""지난번에 먹었던 거 먹고 싶어요, 달콤해요…""그래, 자..."…소희가 배부르게 먹고 두 사람은 다시 창고로 갔다.재생 약액은 처음에만 효과가 있다.여진수는 잠시 멈췄다.즉석에서 슈퍼 강화약을 사용해 자신의 몸과 기력을 증강했다.현재 일반 상태에서 그의 육신 강도는 복희지체에 해당한다.만약 복희지체로 변한다면, 이미 성기의 강도에 못지않을 거다.이러한 육체의 강도에 여진수는 5~6겹의 산선이라도 자신을 해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여진수
이 밀실 가운데에 금색과 붉은색인 봉황 두루마기가 걸려 있었다.그 위에는 백조조봉의 도안이 새겨져 있었는데 존귀하고 고상한 분위기를 풍겼다.자세히 보면 그 위에 수많은 새들은 언제라도 날아오를 것 같았다.이수영의 눈동자에 도취한 기색이 역력했다.그녀는 앞으로 걸어가 부드럽게 이 봉황 두루마기를 어루만지며 낮은 소리로 중얼거렸다."난 이제 합체기야, 이제 더 이상 나에게 반항할 수 없겠지?"이 봉황 두루마기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옛날에 그녀는 이걸 만질 수 없었지만, 지금은 만질 수 있다!이 봉황 두루마기는 그녀가 몇 년 전에 우연히 한 고적에서 얻은 거다.그후 그녀는 여러 가지 자료를 통해 끝내 이 두루마기의 내력을 알아냈다.1,200년 전, 대한민국 제29대 황후가 이곳을 지나가다 매복 공격을 당해 행방불명되었다.이 봉황 두루마기에는 그 황후가 죽기 전에 닦은 수위와 혼백이 물들어 있다.수천 년의 진화를 거쳐 엄청 특별한 법보로 형성되었다.이 봉황 두루마기는 황후의 생전 수위 외에도 무한한 기운이 깃들어 있다.천여 년 전, 대한민국은 세계 제일 강국이다.그 국토 면적은 지금보다 열 몇 배나 광활하다.한 황후의 기운은 가히 공포라 말할 수 있다!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이 봉황 두루마기 역시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생겼다.일단 입으면, ‘천명의 녀’가 된다!이수영은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는 봉황 두루마기를 몸에 걸쳤다.마치 그녀를 위해 만든 듯 잘 어울렸다.삽시간에 그녀의 기질은 천지개벽의 변화가 일어났다.존귀하고, 고상하고, 강대하고, 무적스럽게 변했다!이수영은 눈을 감고 이 순간을 즐겼다.그녀는 마치 자기가 모의천하의 황후가 된 것만 같았다.세상에 모든 사람이 전부 그녀 앞에 굴복해야 한다, 여진수도 마찬가지다.이 봉황 두루마기를 입으니 그녀의 기운은 더 올라갔다.합체기 중기… 합체기 후기… 대승기 초기… 대승기 중기…대승기 최고봉에 도달하고 나서야 비로소 멈췄다!이건 정말 하루아침에 출세한 거다.이수영은
개척된 단전은 혼돈이 채 가시지 않은 듯한 어슴푸레한 모습이었다.그리고 제일 깊은 곳에는 어떤 것이 떠올랐다 가라앉았다 했다.여진수는 열심히 탐색했다.하지만 그가 아무리 힘을 써도 소용없었다.그 물건은 한층 신비한 힘에 휩싸여 정확히 볼 수가 없었다.그가 확신할 수 있는 유일한 건, 그 물건이 위험하지 않다는 거였다.그의 정신력은 단전에서 물러나 의아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저건 뭐지? 왜 나의 단전 속에 나타난 거지?”“원래 있던 건가? 아니면 내가 단전을 일구면서 생긴 건가?”이 일에는 괴이한 점이 가득했다.잠시 생각했지만, 알 수 없어 여진수는 포기하고 말았다.위험하지 않으면 일단 그만두자.그의 실력이 더 강해지면 당연히 알 수 있을 거다.이때 작은 대나무숲에 한 무리 사람들이 찾아왔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진법을 펼치자 그를 향해 곧게 뻗은 통로가 나타났다.제일 앞에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손에 나무 상자를 들고 걸어왔다.그는 여진수를 보자 눈에 감출 수 없는 존경과 감동으로 가득했다.“안녕하세요 여문주 님.”그는 여진수의 가장 충실한 팬이다.어떤 사람이 여진수가 당년에 한 일을 책으로 엮어냈다.그는 한가할 때마다 책을 꺼내 읽으며 여진수를 자신의 목표, 우상으로 삼았다.“별말씀을요.”여진수는 엄청 기뻐하며 물었다."대통령님께서 나한테 주려는 게 뭐예요?"남자는 고개를 저었다.“모르겠습니다, 직접 보시죠.”그는 말하면서 공손히 앞으로 걸어가 손에 든 나무상자를 여진수에게 건네주었다.그러자 여진수가 받았다.여진수도 궁금했다.이 나무 상자만 해도 적어도 몇억의 가치가 있을 거다."대통령님께서 또 저에게 '대한민국과 약문은 대대로 친하게 지내자'는 말을 전했습니다."여지눗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당연하죠."상대방이 자리를 떠난 다음에야 여진수는 그 상자를 열었다.그 안에는 오래된 금사 죽간이 있었다.손에 아무것도 안 든 것처럼 가벼웠다.죽간을 열자 ‘금강배화술’이란 오래된 글씨체가 눈에 들어
저녁, 온 가족은 식탁에 앉았는데, 하나같이 표정이 엄청 어두웠다.잠시 침묵하더니 한수정이 먼저 입을 열었다.“전천의 실력이 크게 늘었어, 그는 우리 적과 마찬가진데 어떡하지?”막내였던 동생이 갑자기 큰형 자리까지 올라가니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여진수가 돌아오지 않았으면 지금 약문도 전면 억압당했을 거다.윤설아는 입을 오므리며 말했다."그러게, 상황이 갑자기 불리해졌어."다른 사람들도 잇달아 자기의 의견을 발표했다.다들 걱정이 가득했다.그들의 말이 끝나자, 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마, 모든 건 내가 있어.”“그들이 두렵지는 않지만, 준비는 해야 해.”그러자 여자들은 정신을 번쩍 차리며, 그를 쳐다봤다.여진수가 이렇게 말하는 건 이미 대책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여진수도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이어 말했다.“수위 쪽은 단기간에 크게 올리기 어렵고, 된다고 해도 그렇게 안 할 거다.”“그러면 너희 뿌리가 흔들릴 거야."류미연은 아주 똑똑하다."그래서 장비부터 챙기려고?""맞아."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사실 난 이미 너희들을 위해 고급 장비를 준비했어.”“이전에 그걸 내놓지 않은 건 너희들이 강력한 장비가 있으면 열심히 수련하지 않을까 봐 우려한 거야.”“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어. 이제 줄 수 있어."여진수는 말하면서 손을 크게 흔들자, 저장 반지 속에서 빛이 날아 나와 그녀들 위에 떠 있었다.그는 요 몇 년 동안 팔방에 출정해 얻은 각종 보물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대부분은 영기로 전화되었으나 일부 극품들은 따로 거두어들였다.그는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분배를 진행했다.한 세트의 장비는 전부 극품 영보다.목걸이, 팔찌, 반지, 법의, 법신, 허리띠, 법검, 비녀 등등, 총 열두 개다!그리고 여진수는 특별히 정제했다.그러니까 이건 세트에 속한다.게임을 해 본 사람이라면 다 알겠지만 세트는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무엇보다 여진수는 영보 하나하나에 엄청 많은 영기를 저장했다
전천의 얼굴색이 어두워지더니 말했다."우리 천천히 얘기합시다. 너무 급해하지 말고요, 우리 강국이잖아요!”그 부하는 심하게 숨을 헐떡이더니 울상이 되어 말했다."국주님, 약문에서 10만 대의 4세대 흑용기갑과 5 백대 전투기, 2만 명의 연기기 대원만 엘리트 전사들을 출동시켜 국경까지 쳐들어왔습니다.""뭐?!"전천은 벌떡 일어나더니 눈빛이 흔들렸다."그들이 어떻게 감히! 어떻게 감히!"이는 그의 생각과 완전히 달랐다.약문이 그가 도겹기에 도달한 걸 알면 물러서야 하는 게 정상 아닌가?도겹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다.이는 마치 보기만 해도 벌벌 떨게 되는 핵무기급이다.그 부하는 이어서 말했다."약문에서부터 우리가 몰수한 재산을 돌려주지 않으면, 30분 후에 전면 공격을 하겠다는 경고를 받았습니다.”“중저단 전력으로 볼 때 약문이 우리를 압살할 건데, 우리 어떻게 할까요?”전천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그 자리를 서성거렸다.이 일은 엄청 번거롭다!동시에 그는 엄청 화 났다.어젯밤 도겹기를 돌파했을 때 느꼈던 흥분과 우월함은 완전히 사라졌다.바로 이때, 밖에서 큰 소리가 들려오더니, 팔방을 휩쓸었다."전천, 나와!""응? 누구야!"전천의 눈빛이 차가워지더니 몸을 움직이더니 하늘 높은 곳에 나타났다.그러자 검은 옷을 입은, 등에 보검을 멘, 엄청 예쁘게 생긴 여자아이가 그곳에 떠 있는 게 보였다.그의 주위에는 전웅 제국의 고수들이 지키고 있었지만, 누구도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이 여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는 너무 공포스러웠다.특히 그 날카로운 검의는 마치 하늘도 베어버릴 것 같았다."넌 누구야?!"전천이 호통쳤다.“약문에 여영지다, 덤벼!”전천은 그녀를 쳐다보더니 웃기 시작했다."웃기네!"여영지는 자신의 기운을 숨기지 않았다, 대승기의 수위를 전부 드러냈다.도겹기에 도달한 전천은 여영지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그는 도도하게 서서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네가 나랑 싸울 자격이 있
“쨍!”차가운 검의 울음소리가 울리고, 차가운 감촉이 전해져 왔다.여영지의 장검은 어느새 그의 목에 걸쳐 있었다.차가운 살의는 그를 진정하게 만들었고, 저도 모르게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너 졌어, 병신."여영지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사생결단이 될 줄 알았는데, 나 겨우 8할의 힘만 사용했어.”그녀는 조금도 숨김없이, 그의 모든 부하들 앞에서 이렇게 말하자 전천의 얼굴이 화끈거렸다.끝없는 굴욕감이 치밀어 올랐다!여영지는 '쳇' 하더니 검을 거두고 떠났다.다른 고수들은 그녀를 가로막고 두 눈에서 불을 내뿜었다.여영지는 고개를 돌려 전천을 바라보며 물었다."왜? 꼭 죽어야만 정신 차릴래?"전천의 얼굴색이 바뀌더니, 결국 손을 저었다."물러나, 그녀를 보내줘!"여영지는 움직이지 않고 한마디 더 했다."약문에 재산을 한 푼이라도 남김없이 전부 돌려줘. 그렇지 않으면 넌 끝장이야!"전천이 주먹을 꽉 쥐자, 그의 손톱은 살에 박혔다.이는 그가 국주가 된 후, 느낀 제일 큰 굴욕이다.하지만 그는 지금 이 굴욕을 씻어 낼 능력이 없다.그를 이긴 건 여진수가 아니라 어린 계집애에 불과했다!이는 약문에 실력이 강한 고수들이 더 많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이 일격은 그를 호되게 깨우치게 했다.그는 확실히 알았다, 설사 절 조직이 없더라도 양쪽의 실력 차이는 어마어마하다.여영지는 유유히 떠났다, 아무도 감히 그녀를 막지 못했다.전천은 차갑게 말했다."약문의 자산을 돌려주고, 세 배 세금 정책도 취소해."방금 실시했지만 얼굴에 멍이 들 정도로 얻어맞았으니 취소할 수밖에 없다.이 두 가지 소식이 전해지자, 각국 고위층들의 안절부절못하던 마음은 드디어 냉수를 끼얹은 듯 냉정해졌다.그들은 세계질서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철저하게 패할 줄 누가 알았을까?한번 형님은 영원한 형님이다!하지만 약문의 단속 조치는 이뿐만이 아니었다.그날 오후, 폭탄 소식 하나가 약문에서 발표되었다
여영지는 무사히 숲으로 돌아왔다.그녀는 밖에 서 있으며 눈동자를 굴리더니 갑자기 자기 가슴을 때렸다.그러며 피를 토하더니, 옷까지 더러워졌다.그러더니 그녀는 비틀거리며 안으로 들어갔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창백한 얼굴로 힘없이 말했다."나... 이겼어... 하지만… 큰 부상을 입었어... 몇천 년 된 영약이 없으면… 회복하기 어려워…”"아, 그래?"여진수는 웃는 듯 마는 듯 그녀를 쳐다보며 물었다.“많이 다쳤어? 어디 보자.”여영지는 고개를 저었다.“아니… 약만 주면… 돼... 너 뭐 보는 거야?"그녀는 여진수 앞에 거울이 놓여 있는 걸 발견했다.그녀는 호기심에 걸어가더니, 순간 몸이 굳어졌다.그 거울은 법보다.방금 밖에서 여영지가 스스로 자기 가슴을 치던 장면이 방영되고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보며 물었다."영약이 필요해?"여영지는 말이 없었다.침묵.잠시 후, 여영지의 몸은 한 줄기 빛이 되어 한 평생 가장 빠른 속도로 방으로 도망갔다.뒤에서 여진수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그녀는 방문을 쾅 닫았다.여영지는 침대 위에 누워 이불로 머리를 덮고 비명을 질렀다.창피해, 너무 창피해!그녀는 원래 여진수를 골탕 먹이려 했지만, 이 모든 걸 그가 다 보고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그녀는 쥐구멍이라도 찾아서 들어가고 싶었다.“펑펑!”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여영지의 비명이 멈추더니 이불을 젖히고 화나서 소리쳤다.“왜 그래!”"문 열어, 수련하자!""싫어, 가!"조금 전 그렇게 창피한 일을 겪고 난 후, 여영지가 지금 제일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여진수다."그래? 잘 생각해, 나 지금 가면 다시 오지 않을 거야."다음 순간 문이 열렸다.여영지는 방금 전의 흉악한 모습과 달리 얼굴에 거짓 웃음을 띠고 있었다."제발,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번 봐주세요."여진수는 그녀의 턱을 잡으며 말했다."네가 나를 잘 모신다면 천년의 영약도 없는 건 아니야."여영지의 눈빛이 반짝였다.“알겠습니다, 반드시 만족하게 해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윤설아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재빨리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엄청 짙은 요기야, 너도 각성자야?"각성자의 일은 여진수가 이미 그녀들에게 얘기한 적 있었고, 그녀들더러 경계하라고 했다.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입을 벌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이리와, 본존에게 신복하거라."그의 이번 생의 기억과 저번 생의 기억이 융합되었다.그는 전생에 요계의 강자이지만 이번 생에 윤설아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컸다.하여 그는 윤설아를 반드시 얻으려는 자세를 취했다.윤설아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치며 동시에 다른 자매들에게 구조 요청을 보냈다."도망치려고? 어디로 도망칠 수 있어?"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그녀를 쫓아갔다.윤설아는 비교적 황량한 곳으로 도망쳐가고 멈춰 섰다.그 후 한수정, 한여름, 설현, 추겨울 그녀들이 모두 달려왔다, 얼굴빛이 아주 어두웠다.그녀들은 모두 여진수가 얼마 전 준 단약을 받았지만, 아직 다 연화하지 못했다.현재의 전투력은 구겹산선에 해당한다.하지만 눈앞에 이 요족 강자의 실력은 그들을 훨씬 초월했다.그의 상대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녀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필경 이곳은 그녀들의 땅이라 반드시 그녀들의 손으로 지켜야만 한다.이 요족 강자는 그녀들을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웃기 시작했다."좋아, 웬 횡재야, 이렇게 많은 미인, 이제부터 너희들은 모두 내 것이야, 순순히 굴복해!"윤설아의 손에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나더니, 몸에 입고 있던 세트에서 찬란한 빛을 발했다."넌 아직 그럴 자격 없어!"말이 끝나자, 그녀는 제일 먼저 뛰어갔다.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윤설아가 혼자 싸우게 할 생각 없이, 각양각색의 비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그곳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무서운 에너지의 충격파가 사방으로 확산되어 거대한 파괴력을 이루었다.한수정은 복부가 발에 걷어차였고, 오
천기는 진노하며 말했다."누구야?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여진수는 떠나려다 갑자기 커다란 추론의 힘을 감지하고 즉시 추연의 힘을 따라 이 노인 쪽으로 왔다."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내 사람한테 무엇을 하려는 거다!"노인은 이 말을 듣더니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허튼소리, 피안화는 우리 마계… 큰일이다."천기의 안색이 바뀌더니 말 실수한 걸 깨달았다.“마계의 피안화? 이건 또 무슨 소리지...”여진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그의 본체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일단 발견한 이상 당연히 그들을 해결해야 한다.천기는 추연을 억지로 중단하고, 그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도망쳐... 천마 해체!"그는 당장 아주 정교한 비법을 사용해 즉시 사라졌다.다른 몇몇 마족의 강자들은 속도가 조금 느려, 미처 비법을 사용하기 전에 달려온 여진수에게 저지당하고 말았다.다들 분노에 가득 차 결사적으로 반항했지만, 결국 여진수에 의해 쉽게 해결되었다.여진수는 지하실에 서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이제 남은 건 요계… 주위에 아직 강력한 조력자가 부족해."여진수는 미간을 문질렀다.각 쪽의 강자들이 점점 많아지자, 여진수도 이제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최소한 현선급 이상의 전력이 몇 명 더 있어야 한다.그 순간 여진수는 혈마 존자가 떠올랐다.곧 그는 마음속에 계획이 생겨 장원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약문.오늘 윤설아는 한 무기 제조공장으로 가 정례 검사를 진행했다.직원들은 줄 서서 그녀를 환영했다.그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는 윤설아를 한번 보더니 재빨리 머리를 숙여 눈 속에 가득한 탐욕을 가렸다.그는 이 여자를 처음 본 게 아니다처음 윤설아를 만났을 때, 이미 그녀에게 깊게 반했다.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과 실력 차이가 너무 커, 그는 전혀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았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비뚤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설아는 이 남자를 의식하지 않았다.그녀는
이 신계의 강자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크게 분노했다.그들은 다들 도도하고 거만한 자들이라, 마음속으로 이 하계의 생명들을 무시하고 있었다.그들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힐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었다.너희가 설사 신계에서 내려왔다 할지라도 이곳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이곳은 너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경고하고 떠났다, 그러자 공기에 가득했던 압력이 갑자기 사라졌다.신자 역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뒤로 벌렁 쓰러졌다.그의 추종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 그를 받았다.신자는 의식을 잃기 전 말했다."의식을 실시해, 이 세상에 우리 사람들의 각성 속도를 올려.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그는 말을 마치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비록 혼수상태에 빠졌는데도 그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이에 그가 얼마나 화났는지, 얼마나 여진수를 죽이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여진수는 생각을 접고, 두 소녀가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걸 보고 웃었다."먼저 여기 있어, 나 먼저 갈게."그는 떠나기 전, 모한별에게 카드 한 장을 주었다."이 안에 2천만 원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 썼으면 나한테 말해."모한별은 깜짝 놀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돼요, 안 됩니다, 저 못 받아요, 이미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어요.”여진수는 돈으로 그녀를 매수하려는 거다.그는 일부러 정색하며 말했다."받지 않으면 날 싫어하는 거야. 날 그렇게 생각하면 나 기분이 안 좋아."모한별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구명희를 쳐다봤다.구밍희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그냥 받아. 내 오빠니 네 오빠와 마찬가지야, 나중에 돈 있으면 두 배로 돌려주면 돼."그제야 모한별은 받으며 또다시 여진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서울시 아주 오래된 동네.지하실에 남몰래 숨어서 못된 짓을 꾸미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얼굴이
신자의 자신감이 넘치고 오만한 말에, 여진수는 단 한 마디만 말했다."등신!"그리고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이 일검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미 여진수 6할의 전력을 담았다.나타나자마자 하늘땅이 크게 변했다.심지어 천지간에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려왔다.신자는 노호하며, 온 힘을 다해 이에 맞섰다, 그의 눈은 불타오르는 듯했다.방금 여진수는 그에게 절대적인 치욕을 안겨다 주었다. 반드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놈을 세게 물리쳐야만 비로소 그의 체면을 회복할 수 있다.하지만 상상은 아름다울 뿐, 현실은 잔혹했다.신자의 힘찬 일격은 여진수의 이 검기를 꺾지 못했고, 그냥 빛만 살짝 어두워졌다.그러자 신자는 비명을 지르며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엄청 처참한 모습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믿기지 않았다.너무나 충격이었다.그들의 신자는 천하를 종횡무진하며, 천하를 휩쓰는 존재 아닌가?그런데 어떻게 하계에 아직 모습도 나타나지 않은 남자한테 이렇게 얻어맞을 수 있지?신자는 일어서려고 발버둥 쳤지만 몇 번이고 실패하고 말았다.그의 머리 위의 후광도 산산조각 났고, 그와 함께 그의 마음도 산산조각 났다.“이럴 수가? 절대 이럴 수 없어, 난 질 수 없어.”그는 분노스럽게 포효하며, 두 눈은 광기로 가득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이에 여진수도 의아했다."생명력은 완강하네, 내가 6할의 힘을 사용했는데 너를 죽이지 못했어."여진수의 이 말은 진심 어린 감탄이었지만, 신자의 귀엔 강한 자극과 큰 수치로 들려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크게 피를 토했다.“푹!”신자는 금빛 색 피를 토하며,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섰다.그의 강한 자존심에 그는 쓰러질 수 없었다.“재주는 좀 있네.”여진수는 가볍게 웃었다.“6할의 힘에 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7할은?”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하늘에 다시 한번 강력한 살의를 내뿜는 검기가 나타났다.그 후, 이 성격이 도도하고 모든 사람을 무시하던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