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월아, 네 친구는 무슨 일을 하시는 분이야?"모월은 입을 오므리고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그렇다고 진실을 말할까?말한다고 해도 아마 믿는 사람이 없을 거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그냥 백수입니다.”이것도 틀린 말은 아니다.그는 원래 고정적인 직장이 없으니.이 말을 들은 양평은 강렬한 우월감에 젖어, 마치 한 마리의 거만한 백조처럼 고개를 쳐들었다."그래? 그럼 우리 아버지가 공장을 차렸는데, 모월이를 봐서 내가 너를 팀장이라도 시켜줄게.”“열심히 일하면 한 달에 200만의 수입은 문제없을 거야.”옆에 있던 우대원이 센스 있게 말대꾸했다."와, 너네 집 너무 대단한 거 아니야?”“친구에 친구한테까지 일자리를 소개해 주다니? 네 여자 친구는 정말 행복하겠다.”양평은 마음속으로 득의양양해했지만 겉으로는 담담한 척 말했다."아니야, 그냥 돕는 거지 뭐, 작은 일이야."모란과 모월은 눈살을 찌푸리면서 양평이 점점 더 거슬리기 시작했다.다만 여진수가 앞에 있으니, 뭐라 말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고맙습니다만. 하지만 제가 너무 게을러 사양할게요.”그 말을 들은 양평은 엄청 불만스러워했다."너도 이제 성인인데 건들건들거리며 다니면, 모월에게 나쁜 본보기가 되지 않겠어?”“왜, 월급이 적어서 그래? 200만이면 안 적어. 너처럼 대학도 나오지 못한 놈이, 일자리라도 찾을 수 있다는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지.”“펑!”모월은 끝내 참지 못하고 책상을 내리치며 양평을 노려보았다.“말 다 했어? 우리 밥 먹을 거니까 다른 곳으로 가 줘.”양평은 잠시 멍해졌다."소월아, 왜 화를 내? 나 지금 네 오빠를 위해 그러는 거잖아.""맞아."옆에 있던 우대원도 맞장구쳤다.“양평이 널 얼마나 잘해주는데, 전설에 백마 탄 왕자님과 따로 없어, 잘 붙잡아."모월은 정색하며 말했다."필요 없어, 난 널 좋아하지 않아, 지금 당장 떠나줘!"여진수는 그녀의 목숨을 구해줬다, 그녀는 그 누구도 여진수를 불경하게 대하게 하
"뭐?!"두 자매의 얼굴색이 일제히 변했다.김민아의 표정도 일그러졌다.이건 노골적인 협박이다.모월은 화가 치밀어 올라 손가락으로 양평을 가리키며 소리쳤다."나쁜 놈!"모란 역시 화나 소리쳤다."어떻게 그럴 수 있어?"양평은 속이 후련해 크게 웃으며 말했다."그래 내가 나쁜 놈이야. 어? 네 언니도 예쁘네, 조금 있다가 같이 호텔로 가자.”“내 마음에 들게 하면, 앞으로 좋은 날은 얼마든지 있을 거야."보다 못한 김민아가 호통쳤다."너무 심한 거 아니야? 정말로 학교가 네 집인 줄 알아?""맞아, 우리 집이야."양평은 활짝 웃으며 말했다.“학교 지분의 40%를 우리가 차지하고 있어.”그가 이렇게 말하자 두 자매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았다.그들은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두 자매의 모습을 보고 양평이 계속해서 말했다.“너희 집안 형편이 어려운 걸 알아. 학교에 다니느라 이미 빚도 가득하지?”“만약 이번에 졸업 못 하면, 이전에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 거야.”“그리고 너희 부모님도 알게 되면 화가 나 병원에 입원할 텐데, 병원 갈 돈은 있어?"그의 말에 두 자매의 얼굴은 종잇장처럼 창백해졌다.양평의 말이 맞았다.그들이 졸업을 못 하게 되면, 부모님 쪽만 문제가 아니라, 고향에서도 얼굴을 들지 못하고 손가락질받게 될 것이다.이렇게 생각하자 두 자매는 절망에 빠졌다.두 자매의 모습을 보고 양평은 더 크게 웃었다.“어때?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그는 이미 두 자매를 정복했다고 생각했다.그들의 섹시한 몸매와 활력이 넘치는 모습을 보면서, 나중에 두 자매를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절로 가슴이 뜨거워졌다.여진수는 밥을 마지막 한술 깨끗하게 먹고, 두 자매의 절망하는 모습을 보더니 담담하게 말했다."걱정하지 마, 누구도 너희가 싫다는 일을 억지로 시킬 수 없어.”이 말을 듣고 두 자매는 즉시 기쁨에 겨워 눈물을 흘리면서 연신 여진수를 향해 허리 굽혀 인사했다.양평은 이 말을 듣
우대원의 주먹은 벌써 여진수의 코끝에 닿았다.그는 이 목소리를 듣고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렸다.그러자 관복을 입은, 멋지게 생긴, 그러나 차가운 표정의 여자 한 명이 빠른 걸음으로 이쪽을 향해 걸어오고 있는 게 보였다.그 여자 뒤에는 검은 옷을 입은 건장한 남자들이 무리 지어 따라왔다.다들 몸에서 강렬한 살기를 내뿜고 있었다.이들을 보고 식당에 있던 학생들은 전부 놀라 허둥지둥 일어났다.제일 앞선 여자가 입은 관복이 예사롭지 않았다, 삼품 관원만 입을 수 있는 거였다.보통 사람들에게 3품 관원은 물론, 9품 관원이라도 너무 높아 만질 수 없는 존재였다.그리고 양평은 더욱 놀라 믿을 수 없었다.그 여자가 그들을 향해 걸어오고 있기 때문이었다.갑자기 그들은 긴장하기 시작했다.그 여자가 앞까지 오자 양평 일행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다. 엄청 불안해 보였다.양평의 집은 돈은 많긴 하지만, 3품 관원과는 접촉할 방법이 없었다. 이들 역시 3품 존재를 만날 수 없었다."안녕하세요, 실례지만..."양평은 용기 내 입을 열었다.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그는 자기만 이 삼품 관원과 말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그가 입을 열기도 전에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했다.그 여인은 자리에 앉아 있는 여진수를 향해 허리 굽혀 인사했다."늦어서 죄송합니다."그 사람은 다름 아닌 설희였다!그녀는 원래 여진수가 돌아가길 기다릴 생각이었다.그러나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녀가 직접 나서는 게 더 성의 있어 보였다.아니나 다를까, 그녀가 직접 오기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했다.누군가가 감히 여진수를 때리려는 걸 보았다.이걸 어떻게 참을 수 있을까?저분은 무국의 진정한 주인인데!양평과 우대원은 크게 놀라 허둥지둥 뒤로 물러섰고, 머릿속은 텅 비었다.“어떻게 이럴 수가?”“내가 꿈꾸고 있는 건가?!"삼품 관원이 백수를 향해 허리 굽혀 인사한다고?두 사람은 자신의 인지가 완전히 뒤집힌 기분이었다.김민아와 그 두 자매는 이미 이런 경험
"선생님, 제가 방금 자기 주제를 모르고 죄를 범했습니다. 제발 용서해 주세요."그는 머리를 땅에 쿵쿵 부딪쳐 큰 소리가 났고, 마음속은 더욱 두려웠다.삼품 관원이 이렇게 깍듯하게 대한다면 여진수는 도대체 어떤 급의 존재인가?그는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쳐 온몸이 떨렸다.그보다 그 뒤가 더 걱정이다. 자기 가문이 혹시 이 일로 영향받아 파국의 길로 치닫는 건 아니겠지?아까 건방진 만큼 지금은 초라했다.우대원 역시 무릎 꿇고, 세게 절을 했다.식당 전체가 엄청 조용해졌다.여진수는 이 두 사람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그가 이정도 실력이 없었다면, 아마 오늘 이 두 꽃다운 소녀는 몸을 잃었을 거다.그리고 이전에 이미 이런 일이 몇 번이나 있었는지 모른다.얼마 후, 20여 명의 사람들이 허겁지겁 식당에 달려왔다.이들을 본 양평은 구세주라도 만난 듯 외쳤다.“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삼촌!”그러나 평시에 엄청난 위세를 떨치던 이들은 지금 전부 거북이처럼 목을 꺾고, 무릎을 꿇고 빌고 있었다.”전부 예외 없이 여진수에게 용서를 구했다.설희는 또 전화를 한 통 받고, 십여 초 동안 통화하더니 전화를 끊고 허리 굽혀 여진수에게 말했다."알아냈어요, 이놈은 어릴 때부터 학생들을 괴롭히고 16살 때 이미 몇몇 여학생을 임신시키고 유산까지 시켰습니다.”“그의 가족들도 치사한 수단으로 상대를 파산시키고, 인수 조작, 주식 조작 등 나쁜 짓을 많이 했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잡을 놈들은 잡고, 처넣어 놈들은 처넣어. 재산을 몰수해야 할 놈들은 몰수하고, 전부 엄하게 다스려."전부 엄하게 다스리란 말은 그들에게 있어서 사형과 마찬가지다.양평 가문 사람들은 전부 충격에 빠졌다.망했다. 모든 게 망했다.호의호식하고 호위를 받으며 높이 군림하던 생활은 끝났다.심지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그들은 빌고 절규했지만 전부 허사였다.마지막으로 그들은 전부 양평을 바라봤다, 눈빛에는 깊은 원한으로 가득 차 있었다.“다 너 때문이야!"
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좋아, 그럼 저녁에 수업 끝나고 불고기나 사줘."그도 오랜만에 포장마차에서 불고기와 맥주를 마시던 게 생각나, 그 시절이 그리웠다."아이 좋았어!"두 자매는 흥분해 폴짝폴짝 뛰었다, 얼굴도 빨개졌다.옆에 있던 김민아도 부러워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저도 함께하면 안 될까요?”"그래요."여진수는 머리를 끄덕였다, 한 사람이 더 많아도 상관없다.그러자 몸매가 섹시하고 얼굴이 예쁜 여선생님도 덩달아 환호했다."됐어, 너희들은 학교로 돌아가 수업 보고, 저녁에 학교 앞 포장마차에서 만나자."여진수는 말을 마치고 설희와 함께 떠났다.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세 여인의 눈빛이 반짝였다.여진수가 그들의 시선에서 완전히 사라진 다음에야 세 사람은 시선을 거두고 서로를 마주 보자 서로의 눈에서 적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한편, 설희는 수하들을 돌려보낸 후, 여진수에게 말했다.“형부, 우리 이제 어떡하죠?""특훈 시켜줄게."여진수는 한 손을 설희의 어깨에 얹었다.설희의 얼굴은 순간 빨개졌다.여진수의 손바닥은 넓고 힘이 있어 그녀의 몸에 닿자 마치 난로를 덮은 것 같았다.그렇게 강렬한 양강의 힘은 그녀의 마음을 혼란스럽게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게 했다.그녀가 이런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여진수는 이미 그녀를 데리고 도시를 떠나 교외에 있는 한 폭포에 도착했다."세상에, 여긴 노일 대폭포잖아!"놀란 설희는 저도 모르게 입을 막았다. 여긴 시내로부터 적어도 5, 6백 리는 떨어져 있는데, 1초 만에 도착하다니, 너무 신기한 거 아니야?여진수는 설희에게 말했다.“네가 장차 무국을 장악하려면, 모든 걸 진압할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한다.”“만약 단시간 내에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뿌리를 다쳐 빠르게 실력을 높이던지, 아니면 열심히 수련하는 길밖에 없어.”설희는 단호하게 말했다."강해지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좋아. 엄청 아플 거야. 참아."말을 마친 여진수는 손가락을 번개처럼
여진수의 엄격한 지도아래, 저녁 무렵, 설희는 진짜 환골탈태할 수 있었다.이제 그녀의 체질은 더 쉽게 천지의 정수를 흡수할 수 있고, 더 쉽게 깨우칠 수 있으며, 더 쉽게 돌파할 수 있다."형부, 정말 대단해요. 너무 멋져요!"여진수를 바라보는 설희의 눈빛은 숭배와 감격으로 가득 했다.예전에 그녀는 초가집이었다면, 이제는 튼튼한 시멘트 집으로 바뀌었다.여진수는 옆에 있는 폭포를 가리키며 말했다."네 몸이 엄청 더러워, 깨끗이 씻고 나와."설희는 혀를 날름하고 바로 뛰어내렸다.그녀는 마치 인어공주처럼 물속에서 이리저리 헤엄치며, 몸에 더러운 걸 빠르게 깨끗이 씻어냈다.그리고 육지로 올라왔다.그녀는 온몸에 옷이 흠뻑 젖어 몸에 착 달라붙어 볼륨감 있는 몸매가 드러났다.딱 봐도 적어도 D+컵 정도는 돼 보였다, 두 아이를 동시에 키워도 문제없을 것 같았다.“맙소사!”설희는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며, 순식간에 얼굴이 빨개져, 황급히 몸을 돌렸다."형부, 보지 마세요."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 그녀가 뒤돌아서자, 뒷모습도 엄청 아름다웠다.현재 여진수는 그녀에 대해 아무 생각 없어, 그녀를 놀리지 않고, 돌아섰다.여진수가 자기를 보지 않는 걸 확인하고 설희는 재빨리 저장 반지 안에서 깨끗한 옷 한 벌을 꺼내 갈아입었다.“됐어요, 형부.”설희는 수줍게 말했다.여진수는 그제야 몸을 돌려보자, 눈앞이 반짝였다.그녀는 하얀색 긴 치마로 갈아입었다. 엄청 청순했고 활력으로 가득 차 있었다. 마치 한 송이 꽃처럼, 막 피어난 설연꽃같이 누군가에게 따이기를 기다리는 것 같았다."너만의 법보가 있어?"여진수가 물었다."있어요."설희는 입을 벌려 청 금색 보검 하나를 내뱉어 여진수에게 건네주었다.여진수는 검을 받으며 말했다."내가 한번 단련해 줄게."그는 말하며 대일 진화를 내뱉어 보검을 감쌌다.그의 실력은 설희보다 너무 강하기 때문에 설희를 다치게 하지 않고 검만 단련할 수 있었다.그러자 이 검의 실력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었다
“으악!”자기 세계에 빠져 있던 설희는 여진수가 이렇게 말하자 깜짝 놀라 저도 모르게 말했다.“형부, 잠깐만요, 조금만 생각해 볼게요.”"무슨 생각?"여진수는 어리둥절했다.“아, 아니에요.”설희는 얼른 고개를 저으며 목까지 빨개졌다."저기, 형부, 저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볼 게요."그녀는 마음이 혼란스럽고 이상해 더는 여진수와 같이 있을 수 없었다.그녀는 말을 마치고 허둥지둥 도망갔다. 여진수 혼자 그 자리에 어리둥절하게 서 있었다.“요즘 여자들, 참 이상해.”여진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더 깊이 생각하지 않고 즉시 천란대학으로 향했다.그날 수업은 이미 전부 끝났다.모란과 모월은 수업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밖에 있는 포장마차로 가 자리 찾아 앉았다.그들은 김민아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았고 마음속으로 이미 그녀를 경쟁상대로 생각했다.포장마차는 이제 막 문을 열었는데 두 자매가 제일 먼저 도착했다.사장은 40세 정도의 남자인데, 두 미녀를 보자 갑자기 눈이 번쩍 빛났다."학생들, 뭘 먹고 싶어?"모월이 얌전하게 말했다."잠시만요 사장님, 친구 한 명 더 올 거예요. 음... 먼저 음료수랑 맥주 주세요."“그래, 잠깐만 기다려.”그리고 두 자매는 손으로 턱을 괸 채 넋을 놓고 있었다.머릿속엔 자연스럽게 여진수의 모습이 떠올랐다.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대부분 학교 학생인데, 금방 사람들로 꽉 찼다.이때 세 남자가 걸어왔다.1.78 미터의 키에, 짧은 머리, 꽤 잘 생겼다.그중 한 명이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두 자매에게 말했다.“저기… 자리 없어 그러는데 혹시 합석해도 될까요?”그는 말하면서 자신의 섹시한 몸매를 드러냈다.이 수법은 꽤 효과가 있었다. 그는 일찍이 순진한 여자 여러 명을 이런 수법으로 속였다.모월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미안하지만 여기 사람이 있습니다."소년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말했다."우리 나쁜 사람 아닙니다. 같은 학교 학생이에요.”“그럼 우리가 한 끼 살게요. 식사
“아무거나, 다 괜찮아.”“네, 잠시만요.”모월은 깡충깡충 뛰어 주문하러 갔다, 얼굴에 미소를 감출 수 없었다.모란은 몰래 여진수를 한 번 훑어보더니 고개를 숙이고 감히 그를 쳐다보지 못했다."진수 오빠, 음료수 마실래요? 아니면 맥주 마실래요?"“맥주 마실게.”모란은 맥주 한 병을 따서 여진수에게 한 잔 따라 주었다.그리고 그녀와 모월은 음료수를 마셨다."그래, 날 기다리지 않았다 이거지? 얄밉네."김민아가 도착했다.그녀의 얼굴이 발그레한 걸 보니, 아마 방금 뛰어온 것 같았다.모란은 김민아를 보고 저도 모르게 적의를 품으며, 마음속으로 김민아가 여우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그녀와 동생은 수업이 끝나자마자 뛰어나와 쌩얼이었다.그런데 김민아는 긴 청바지에 하이힐을 신고, 흰색 와이셔츠를 입어 한껏 꾸민 모습이었다.영락한 직장 여성의 옷차림이었다.그녀가 나타나자마자 수많은 시선이 쏠려왔다.너무 눈에 띄었다.만약 옆에 있는 여진수의 외모를 보지 않았다면, 반드시 누군가가 다가와 말을 걸었을 거다."김 선생님, 저와 여동생이 먼저 오지 않았으면 자리 없을 뻔했어요. 선생님과는 달리 화장할 시간이 없었어요."모란의 말투에서 풍기는 화약 냄새를 눈치챈 김민아는 가볍게 웃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여진수의 옆에 앉았다.모월은 음식을 주문하고 김민아가 온 걸 보고 별로 기쁘지 않았지만 내색하지 않았다.곧 주문한 음식들이 하나둘씩 나왔다.모란은 컵을 들었다."진수 오빠, 고맙습니다. 저와 제 여동생을 두 번이나 도와주셨습니다. 고마움의 표시로 원샷할 게요.”그녀가 말을 마치자 두 자매는 머리를 뒤로 젖히고 컵에 있는 음료수를 원샷했다.여진수와 김민아는 맥주를 마셨다.분위기는 곧 뜨거워졌다.맥주를 마시고, 불고기를 먹으며, 또 저녁 바람까지 솔솔 불어오니 너무 시원했다.여진수는 이런 생활이 엄청 그리웠다.그는 속으로 정말 신선의 세상에 발을 들여놓는 게 맞는 선택인지 생각했다.그러나 그는 이미 스승님에게 그녀를 도와주겠다고
설이 이모는 버럭 화를 냈다."나를 놀려?"그녀는 분노하는 동시에 가슴이 철렁했다.이 평범해 보이는 젊은이는 어떻게 자신의 강력한 요술을 피할 수 있었지?여진수는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나 지금 너를 놀리는 게 아니라, 너의 인생 경험을 넓혀 주는 거야, 이 사회가 얼마나 험난한지 알려주는 거야.”설이 이모의 머리카락은 바람도 없는데 흩날렸다. 살기가 들끓었다."그 보물을 돌려줘. 그럼 없었던 일로 해줄게!”요월은 차가운 눈빛으로 모성광을 바라봤다."당신 방금 뭐라고 했어? 여기서 싸우면 안 된다며? 그럼, 저년은?"모성광은 대답하지 않았다, 누구 편인지 뚜렷했다.요월은 그를 비웃었다."파렴치한 같으니라고, 원칙도 없어."여진수는 그 보물을 손에 쥐고 조금만 활성화시키자 엄청난 에너지의 파동이 느껴졌다.“이걸 망가뜨리게 하지 마.”두 사람의 눈길이 마주치더니 허공에 전기가 생긴 듯, 분위기는 더없이 긴장되었다.마침내 설이 이모는 몸에 살기를 서서히 거두어들이며 다시 한번 웃었다. “네가 오늘 밤 편히 떠날 수 있기를 바란다.”그녀는 말하고 몸을 돌려 떠났다. 여진수에게 예쁜 뒷모습만 남겨주었다.모성광도 떠나갔다.떠나기 전, 그는 여진수를 주의 깊게 바라보았다.요월은 여진수에게 다가가더니 혀를 내둘렀다."넌 정말 변태적인 재능을 타고났어. 돌아가서 너를 전면 검사해야겠어."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네가 말한 그 검사, 단순한 검사 맞아?"요월은 여진수를 째려보았다."나한테 그만 까불어, 네가 너무 이상해, 철저히 검사하지 않으면 내가 불안해.”이 점을 여진수는 이미 생각하고 있었지만, 마음에 두지 않았다.그녀가 아무리 검사해 봐도 아무것도 검사해 낼 수 없다.홀에는 아직도 사람들이 계속 많아지고 있었다.여진수는 심심했지만 당연히 그 요수나 사람들과 말을 걸지 않았다.그는 뷔페 구역으로 가 접시를 들고 음식을 담았다.그러고는 자리를 찾아 앉아 먹기 시작했다.요월은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얼마 후, 한 수려
“아아아!”그 호랑이 요수의 주먹에 갑자기 한줄기 금빛 화염이 생겨났다.그리고 상대의 피와 살을 연료로 빠르게 타올랐다.눈 깜짝할 사이에 온몸에 번져, 자기 손목을 잘라낼 새도 없었다.주위의 요수나 사람들도 크게 놀라고 두려워 그들과 멀어졌다.몇 초 사이에 커다란 호랑이 요수 한 마리는 재로 변해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꿀꺽!"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려오고, 전부 놀라고 두려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설이 이모의 표정은 엄청 엄숙했다."금오신염, 너 설마 금빛 까마귀의 혈맥을 가지고 있어?"이는 사실 ‘대일진화’지만, 여러 가지 이름이 있다.요월의 눈에서 색다른 빛이 빛났다. 여진수의 오늘 밤 표현은 엄청 뜻밖이고, 또한 그녀를 매우 만족스럽게 했다.호랑이 요수의 그 여자 친구는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네가 그를 죽였어! 감히 여기서 행패 짓을 해? 모두 함께 덮쳐 저놈을 죽여!"여진수는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난 그를 죽이지 않았어, 그가 내 몸의 본능적인 힘에 반사되어 죽은 거야.”“탓하려면 자신이 너무 나약한 걸 탓해야지, 아니면 너도 나를 한번 때려 볼래?"이렇게 말하면서 그는 한 걸음 앞으로 나갔다.그 고양이 요수는 가슴이 떨리고 다리에 힘이 빠져 땅에 털썩 주저앉았다.여진수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력이 너무 무서워 상대방은 전혀 감당할 수 없었다."어, 저기 케익 있어, 우리 가서 먹자."누군가는 철수를 선택했다, 감히 여진수와 강경하게 맞서려 하지 않았다."저기 내가 좋아하는 와인이 있어. 가자, 늦으면 없어."…눈 깜짝할 사이에, 요월을 비난하던 사람들은 대부분 사라졌다.설이 이모만 남아 얼굴에 평온함과 태연함을 되찾고 여진수 곁으로 다가갔다.그녀는 매력적인 긴 눈을 가지고 있으며, 빨간 입술은 요염하고, 몸매는 풍만하고 섹시했다.그녀는 일종의 강력한 공법을 수련해, 작은 움직임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빼앗을 수 있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빙그레 웃었다."오빠, 실력이 이렇게 강했어요? 저랑
고양이 요수는 남자 친구가 다친 걸 보고, 놀라기도 하고 화도 났다. 그녀는 요월을 향해 소리쳤다."나쁜 놈, 네 파트너가 이유 없이 내 남자 친구를 다치게 했어, 빨리 사과해!"요월의 눈에 위험의 눈빛이 반짝였다."그가 먼저 손을 댔어!"고양이 요수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누가 봤고 또 누가 증명할 수 있어? 네 사람이 먼저 때렸어!"이때 또 다른 커플들이 다가와 입을 열었다.“내가 증명할 수 있어, 요월의 파트너가 먼저 손을 댔어."여기가 어디라고! 까불고 있네.""어디서 건방 떨고 있어?""무릎 꿇고 사과해!"…여진수는 의아한 눈빛으로 요월을 바라봤다.그녀는 절 조직에서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일인자 아닌가? 어떻게 공공의 적이 된 거지?요월은 여진수의 눈빛을 읽고, 불만스러운 듯 그에게 전음했다."대한민국은 좋은 곳이라, 다들 욕심나 해.”“나를 겨냥하는 이놈들 배후에 전부 두세 명의 산선들이 뒤를 봐주고 있어.”“하지만 내 뒤엔, 오직 4겹 산선만 한 분 계셔, 이해가 돼?"여진수는 깨달았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이 여자는 실력을 숨기고 욕심을 감추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표적이 되지 않았을 거다.설이 이모도 밖에서 들어와 그 무리에 합류했다."요월아 이건 네 잘못인 거 같은데? 어떻게 네 파트너가 남을 해치게 놔둘 수 있어?"요월은 버럭 화를 냈다."당신 개야? 한번 물면 놓지 않아?"설이 이모는 화를 내지 않고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갈수록 더 많은 강자들이 몰려왔다.그들은 요월을 상대하기 위해 서로 약속이라도 한 것 같았다.이 형세를 보니 그녀의 살을 한 덩어리 물어 뜯어내야만 그만둘 것 같았다.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오히려 이는 요월의 신임을 얻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그래야 나중에 어수권을 만들어 기습에 성공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하여 그는 분개한 모습을 하며 일어섰다."닥쳐! 내가 그를 다치게 한 거야, 모든 후과는 내가 책임지겠다!"요월의 눈에 이상
“이럴 수가? 시간이 이렇게 오래 지났는데, 아직까지 버티고 있다고?”설이 이모와 그녀 옆에 그 남자의 얼굴색이 급격히 변했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다른 사람들도 달려와 크게 충격을 받은 표정이었다.가장 충격을 받은 건 당연히 요월이다.그녀는 여진수가 틀림없이 망신을 당할 것이고, 언어적 공격을 받을 거라고 예상했다.그런데 여진수는 뜻밖에도 그녀에게 이렇게 큰 놀라움을 안겨주었다.여진수의 몸에서 불빛이 번쩍이더니 하나의 막을 형성해 외부의 압력을 막아냈다.설이 이모는 옆에 있는 남자를 째려보며 말했다."압력을 추가해. 오늘 반드시 저 녀석을 무릎 꿇게 만들어."그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속으로 비법을 사용했다.갑자기 문 위에 부적은 더 찬란한 빛을 발하며 두 사람의 머리 위로 작은 산의 허영이 나타났다.요월은 분노했다!심지어 그녀도 큰 압력을 느꼈고, 여진수가 견뎌내지 못할까 봐 두려웠다.그러나 여진수는 여전히 아무렇지 않다는 듯 꿋꿋하게 서 있었다.온몸에 불빛만 더 많이 타올랐을 뿐이다.주위에서 사람들이 웅성거렸다.족히 1분이 넘어서야 여진수는 요월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그리고 그는 몸을 돌려 설이 이모를 향해 웃으며 말했다."후대에 감사합니다. 잘 기억해 두겠습니다.”설이 이모의 안색이 좋지 않았다.요월은 기분이 너무 좋았다."설이 이모 얼굴색이 안 좋아 보이네요. 아이참, 나이도 많으신데 좀 쉬세요. 이런 일은 밑에 어린애들한테 시키시구요.”여자, 특히 나이 든 여자에게 있어서, 그녀의 나이를 공격하는 건 큰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설이 이모의 안색이 더 안 좋아졌다.기분이 상쾌한 요월은 여진수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금빛 찬란한 이곳에, 화려하게 차려입은 남녀들이 술잔을 주고받으며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었다.여진수는 요수들을 많이 보았다.그는 몰래 천안을 사용해 그들의 본질을 꿰뚫어 보았다.붕새, 흰 코끼리, 비천호 등등.지하 세계에는 인족만 있는 게 아니라, 요족도 많다.전부
하늘과 땅 사이에서 형용할 수 없는 기운이 흘러나와 여진수의 몸속으로 들어갔다.그의 몸이 한번 떨렸다.순간 그는 이것들이 태고 시기에 세 발 달린 금빛 까마귀가 죽으면서, 하늘과 땅 사이에 남겨진, 아주 오랜 세월을 거쳐 생긴 불멸의 물질임을 알게 되었다.여진수의 육신과 원신은 다시 한번 크게 상승했다.그렇게 밤까지 수련하고서야 그는 턱시도를 입고 요월한테 갔다.비록 지금 그는 평범한 남자로 변장했지만, 2천만원짜리 턱시도를 입으니 여전히 매력이 넘쳤다.요월도 참지 못하고 그를 몇 번 더 쳐다보더니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만약 여진수가 좀 더 멋지고, 실력이 좀 더 강했으면, 그녀의 남자 친구가 될 수 없는 것도 아니다.두 사람은 차에 올랐고, 기사가 차를 몰고 목적지로 향했다.차에서 여진수는 도대체 무슨 파티냐고 다시 물었다.요월은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경매회와 비슷한 파티야. 좋은 물건들이 많을 거야, 그리고 다른 종족들과 나의 원수들도 있어.”“아무튼, 내 얼굴이 깎지 않도록 잘해!"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어수권은 이제 마지막 한 가지 재료만 있으면 완성할 수 있다.혹시 소득이 있을지도 모른다.이번 파티는 수준급이다.입구에는 드레스를 입고, 긴 다리를 드러낸 여성들이 두 줄로 서 있었다.다들 예쁜 외모에 긴 다리, 가는 허리, 풍만한...그리고 또 인기 가수들이 밖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엄청 고급스러웠다.여진수가 차에서 내리고 요월은 조용히 그의 팔짱을 끼고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입구에 붉은색 드레스를 입은 미녀가 요월을 보고 얼굴에 이상한 빛이 스치더니 웃으며 다가와 인사했다."오늘 밤 너무 아름다우시네요."“안녕하세요, 설이 이모. 이모야말로 너무 예뻐요.설이 이모는 호호 웃으면서 말했다."요월씨와은 비교도 안 되죠."그리고 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물었다."이분이 오늘 저녁 남자 파트너인가요? 몸매는 좋습니다만, 좀 못생겼네요.”“하지만 괜찮아요, 남자는 못생겨도 상관없어요. 중요한 건 실력이니
류지안은 벌떡 일어섰다."뭐? 알았어, 내가 바로 갈게."여진수가 물었다."무슨 일이야? 도움이 필요해?""아니야. 내가 알아서 할게."류지안은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오빠, 나 먼저 갈게. 나중에 연락해.”그녀는 말을 마치고 가방을 들고 황급히 떠났다.“참!”류지안은 문 앞까지 걸어가더니 멈칫하고 고개를 돌려 여진수를 보았다."오빠, 나한테 크게 한 끼 빚졌어, 그렇지 않으면 예전의 일을 절대 그렇게 쉽게 용서하지 않을 거야."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여진수도 자기 처서로 돌아갔다.이튿날 점심때에야 구명희를 데리고 돌아갔다.그리고 그는 요월을 찾아가 그 괴뢰를 그녀에게 주었다.요월은 크게 기뻐하며 여진수의 어깨를 두드렸다."잘했어, 여기서 날 기다려, 갔다 올게."그녀는 재빨리 괴뢰를 데리고 지하 세계로 돌아가 복명했다.여진수는 자리를 찾아 앉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나, 복잡한 표정으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바로 모란이다.원래 그녀는 여진수의 상관이었으나, 월신이 죽임을 당하면서, 그녀는 요월에게 넘어가게 되었다.지금은 상황이 바뀌어 여진수의 지위가 그녀보다 높다.그녀는 과자와 차를 들고 여진수 앞으로 걸어 가 낮은 소리로 말했다."주인님이 저보고 당신을 모시라고 하셨어요."여진수는 웃으며 다리를 탁자에 걸쳤다."무릎 꿇고 내 다리를 주물러줘."모란은 화가 났다.하지만 즉시 웃으며 무릎을 꿇고, 부드러운 작은 두 손을 뻗어 가볍게 여진수의 다리를 주물렀다."어떠세요? 이 힘이 적당하나요?"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떴다.이 여자는 참 참을성이 있구나.여진수는 이렇게 음험하고 간사한 놈을 제일 싫어한다. 언제 뒤통수 칠지 모른다.하여...“푹!”여진수는 그 즉시 그녀를 죽였다.모란은 눈에 놀라움이 가득한 채 천천히 쓰러지며 마지막 말을 했다."왜… 갑자기…”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다음 생에는 착하게 살아."모란은 죽어서도 눈을 감을 수 없
"너 혹시 무슨 조직에 가입했어?""아니.""그럼 네 사부님은 어떤 이력을 가지고 있어?"이에 류지안은 대답했다."사부님은 산선인데, 제자가 3명 있어, 내가 막내야."여진수는 줄곧 그녀의 눈을 바라보았고, 정신력으로 겨냥하고 있어 그녀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었다.그제야 여진수는 한시름 놓았다.그렇다면 그녀가 절 조직에 가입했다기보다 그녀를 이용한 셈이다.여진수는 시름이 놓여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왜? 이제 나를 알아보겠어?”류지안은 그 말을 듣고,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누가 너더러 그렇게 오랫동안 사라지래? 아무런 소식도 없이, 난 너를 탓하면 안 돼?"이 일은 확실히 여진수가 잘못했기에 변명할 여지가 없다.류지안은 일어서며 말했다."오빠, 이따 얘기하자.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이 있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소파에 앉았다.진한결은 무서운 눈빛으로 온몸에 살기를 풍기며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류지안을 바라보았다."지안아, 내 말 좀 들어봐…"“푹!”진한결의 다른 한쪽 팔도 잘려 나갔다. 그의 얼굴은 고통으로 인해 일그러졌다.그는 아예 위장을 벗고, 포효했다."류지안, 나를 죽이면 철저하게 내 배후의 가문과 적이 되는 거니, 너 잘 생각해!"류지안은 또 한 번 검을 휘둘러 그의 심장을 꿰뚫었다.진한결의 몸은 미친 듯이 떨렸고 생명력이 끊임없이 사라지는 걸 느꼈다. 그의 마음속에 강렬한 후회와 회한이 솟아올랐다.“네가… 감히…”그는 죽어도 눈을 감지 못했다.그리고 류지안은 다시 방을 나섰다.장화도 해결해야 한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다시 돌아왔다.그녀는 자기 몸에 핏자국을 보고, 미간을 살짝 찡그리더니 여진수에게 말했다."오빠, 우리 다른 방으로 가서 얘기하자."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옆방."할아버지께서는 잘 계시지?"여진수가 물었다."다행히 할아버지께서도 수진계에 들어왔지만, 경계는 높지 않아, 이제 막 축기기에 도달했어.”류지안의 아름다운 눈동자가 반짝였다."오
그 남자는 방으로 들어서자, 땅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엄청 고통스러워하는 류지안을 보았다. 그의 얼굴에 미소는 점점 더 짙어졌다.그는 문을 꼭 닫고 웅크리고 앉아 ‘걱정스러운’ 듯 물었다."지안아, 너 왜 그래?"류지안은 눈을 반쯤 감고 목소리는 극도의 고통으로 가득 찼다."진한결... 너… 나가…"진한결은 웃더니 꿈쩍도 하지 않았다."너한테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은데, 내가 어떻게 갈 수 있겠어. 오늘 밤 달빛이 참 좋구나."그는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류지안을 바라봤다."너... 뭐하는... 거야 ...설마… 온… 가족이...멸하기를 원해?"지금 이 시각, 그녀는 공법이 반서 되어 모든 수위를 완전히 상실했기에 엄청 연약해 보여 사람들의 보호 욕을 자극했다.진한결의 탐욕스러운 눈빛은 점차 광기로 변했고, 그는 섬뜩하게 웃으며 말했다."나 너를 도우려고 그러는 거잖아, 네가 이렇게 고통스러워하는 걸 보니, 나도 마음이 아파.”“우리 섹스 한번 해보자, 혹시 너의 고통을 해결해 줄 수 있을지 누가 알아?"류지안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말했다."너... 오지 마…"그녀는 즉시 장화가 떠올랐다. 이제 그녀가 공법에 의해 반서를 당한다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은 장화를 제외하고 그의 스승님밖에 없다.진한결은 가슴이 뜨겁게 달아올라 참지 못하고 크게 웃으면서 손을 내밀어 류지안을 향했다.608호 실.다리를 틀고 앉아 수련하고 있던 여진수의 미간이 갑자기 움찔하더니, 눈을 번쩍 떴다."나와 연관 있는 사람이 사고를 당하고 있어!"그는 즉시 옆에 있는 구명희를 확인했지만, 그녀가 사고 난 건 아니었다.그리고 그는 재빠르게 손가락을 꼽아 보더니 눈에 한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지안이다!"다음 순간, 그는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푹!”진한결의 손이 류지안을 막 만지려고 할 때, 갑자기 날카로운 검기가 날아와 그의 손을 잘랐다.“으악!!!”진한결은 비명을 지르며 자신의 상처를 감싸고, 엄청 놀란 눈빛으로 갑자기 나타난 여진수를 보며 소
그녀는 감히 실력을 짐작할 수 없는 여진수를 찾아가 복수하려 하지 못하고, 모든 잘못을 류지안에게 덮어씌웠다.그녀의 표정은 마치 악귀처럼 무서웠다. 그녀는 으르렁거렸다.“쌍년, 내 동생을 죽였어, 반드시 널 죽이겠어.”그녀는 한 방문 앞으로 가 문을 두드렸다.이윽고 방문이 열리더니 몸매가 좋은 한 청년이 나타났다.그는 장화를 보더니, 미간을 약간 찌푸리며 물었다."뭐 하러 왔어? 볼 일 있어?"그는 태도가 좋지 않았다.장화는 줄곧 그를 쫓아다녔지만 그녀는 어느 방면에서도 류지안과 비할 수 없었다.엄청 귀찮아 했다.그는 류지안에게 호감을 살 생각이 아니었다면 벌써 손을 썼을 거다.장화는 마음이 아팠다.사랑하는 남자가 이렇게 자신을 대하자, 그녀는 류지안에 대한 원한이 더 깊어졌다.그녀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난 네가 그녀를 좋아한다는 걸 알아. 하지만 너도 그녀를 얻는다는 게 희망이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지?"그 청년의 안색이 어두워졌다."넌 나를 비웃으려 특별히 달려온 거야?""나 그럴 시간 없어."장화는 표독스러운 말투로 말했다."너 항상 그년을 차지하고 싶어 했잖아, 내가 비밀을 하나 알려줄 게, 오늘 밤 그녀를 얻을 수 있어!"청년은 깜짝 놀라더니 허둥지둥 그녀를 끌어들이며 문을 닫고 물었다."무슨 비밀이야? 어서 말해!""그녀가 수련하는 공법은, 매달 15일, 즉 오늘 밤이면, 영력이 역전되어, 그녀는 수위를 쓸 수 없게 돼."청년은 갑자기 숨이 가빠지기 시작하더니 필사적으로 장화를 노려보며 물었다."네 말이 정말이야?""믿든 말든,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없을 거야."이렇게 말하며 장화는 문을 열고 떠났다.청년의 얼굴에 표정이 변하더니 마침내 웃기 시작했다."어차피 그녀를 얻을 희망이 크지 않은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있으면 당연히 해봐야지."그의 마음속에는 이미 계획이 생겼다.…"아가씨, 알아봤습니다, 호텔에 여진수라는 분이 한 명 있는데, 608호실에 묵고 있습니다."류지안은 전화를 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