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안의 지지자들이 달려와 그녀를 보호하며 하나같이 얼굴에 감출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오장로의 부하들도 왔는데, 전부 엄청 억울한 표정이었다.그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냉안을 무시했다, 이렇게 어린 계집애가 절대 그들을 리드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오 장로님, 이제 어떻게 해요? 정말로 그녀가 우리 머리 위에 올라타게 할 겁니까?”“정말 답답합니다.”"저 계집애가 무슨 능력으로 우리를 리드합니까? 오장로만이 그럴 능력과 자격이 있습니다."“맞습니다. 오장로를 제외하고 우리는 아무에게도 불복하지 않을 겁니다.”…오장로의 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아직 수련이 끝나지 않았지?"옆에 있던 한 장로가 고개를 끄덕였다."아직 안 끝났습니다, 무슨 꿍꿍인지 모르겠습니다."오장로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그렇다면 차라리 우리 먼저 움직이자. 일단 냉안부터 없애버리고, 여진수가 수련하는 틈을 타, 종문 전체를 탈취하자."그는 전 운영종에서 여진수만 두려워했다.다른 사람들은 상대하기 어렵지만 너무 강한 건 아니다.그리고 몇 달 동안 그도 몇 가지 소식을 얻은 게 있다.여진수와 천욕문도 절대적인 한 몸이 아니라 마찬가지로 합작하는 성분이 많다.그때 그들이 절대적인 우세를 차지하기만 하면, 천욕문도 당연히 그들에게 의지하게 될 것이다."하지만 오장로님, 전에 여진수와 혈의 맹세를 맺고 …"“그건 쉬워.”오장로는 차갑게 웃으며 냉안 앞으로 걸어가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새 전주님."그는 즉시 냉안의 신분을 인정하고 엄청 의외의 말을 했다."전 즉시 암야전을 떠나겠습니다."말이 끝나자마자, 오장로는 직접 움직여 냉안 주위의 사람을 공격했다."나쁜 놈, 네가 감히!""전주를 지켜라!"“전주님, 빨리 이곳을 떠나세요.”…오장로의 실력으로 갑자기 공격하자 그 살상력은 당연히 엄청 공포스러웠다.그리고 그는 약속을 어기지 않았다, 냉안을 공격하지 않고 그녀 주위에 사람들을 공격했다.그리고 냉안은 그의 부하들에게 맡기면 된다.나미소 그
우르릉.동굴 안에서 고막을 찢는 듯한 굉음이 터졌다.그건 여진수의 몸에서 피가 흐르고 심장이 뛰는 소리였다.또 1,000여억의 영석을 사용한 끝에, 여진수는 드디어 구전현공의 다선 번째 단계에 도달했다.그의 몸은 순식간에 수정처럼 투명해졌다.그의 신체 내부에 경맥과 오장육부, 심지어 피가 흐르는 것까지 볼 수 있었다.여진수의 몸에서 한줄기 존귀한 파동이 퍼져 나갔다.그의 생명 등급은 또 한 단계 상승했다.그의 육신은 약 2분 동안 투명한 상태를 유지하다가 원상태로 회복되었다.그 에너지는 마치 파도가 해안을 치는 것처럼 원형으로 퍼져나가며 증폭했다.그냥 가볍게 주먹을 쥐어도, 큰 소리가 폭발했다.그의 육체 강도는 이미 대부분의 공격을 무시할 수 있었다."구전현공의 다섯 번째 단계에 육신의 강도가 이렇게 강하다니, 그 힘은 1억 근에 달했다!"여진수조차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목소리까지 떨렸다.1억 근이다!도겹기 최정상의 고수라 해도, 전문적으로 육신을 수련하지 않는다면 이 정도까지 도달하지 못했을 거다.구전현공의 다섯 번째 단계에 도달하자, 역시나 여진수의 예상대로 또 새로운 능력을 하나 얻었다.이 능력은 여진수를 엄청 기쁘게 했다.바로 중력의 영역이다.그 능력을 사용하면, 그의 몸을 중심으로 1,000미터 내의 모든 생물은, 그의 중력 압제를 받게 된다.이 중력은 그가 스스로 공제할 수 있다.작게는 5배, 높게는 20배까지 늘릴 수 있다.이 능력은 그야말로 하늘을 거스르는 거다.쌍방이 교전하는 걸 상상해 보면, 여진수가 갑자기 중력 영역을 사용하면 상대방을 5배의 중력을 받게 할 수 있다.적의 공격 속도를 비롯한 여러 방면에 큰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상대가 가까스로 그 중력에 적응하면 여진수는 다시 한번 중력을 높일 수 있다.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중력을 임의로 전환할 수 있으니, 적을 가지고 노는 것과 같다.그리고 여진수가 읽었던 여러 서적들을 보면.오직 도겹기 대원만같이 타고난 재능이 있는 사람만이.검도
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그는 몸을 움직여 산문 밖으로 나왔다.한눈에 밖에서 생긴 일을 보았다.오장로와 소피아, 세 명은 격렬하게 싸웠다.오장로는 도겹기 중기의 실력이다.소피아 그녀들도 단지 합체기에 불과했다, 양쪽 간의 차이는 엄청 컸다.만약 타고난 재능과 가지고 있던 비장의 카드가 없었으면 진작에 졌을 거다.아직 패전은 아니지만 다들 부상이 심해 몸에 피가 멎지 않았다.오장로는 양청아 그녀들을 바라보며 눈에 탐욕스러운 빛이 반짝였다."이렇게 타고난 재질을 지닌,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는, 냉안 그 계집애를 제외하면 너희들이 최고구나."“내가 이런 미녀들을 그냥 죽게 할 순 없지.”“기회를 한번 줄게, 나한테 몸을 받치면 장차 온갖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어.”세 여자는 그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끊임없이 전력을 다해 막으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시간을 벌어주었다.세 여자의 반응을 보고 오장로는 화가 치밀었다.“그렇다면 내가 직접 너희들을 해결해 주마!”그의 양손에 각각 암홍색으로 번쩍이는 비수가 하나씩 생겨났다.이건 중품 등급의 영보다.그는 비장의 카드를 사용했다.그는 일생동안 살육을 하면서 쌓은 살기를 모두 폭발했다.공격도 하기 전에 소피아 그녀들은 피를 흘리고 뼈도 얼마나 부러졌는지 모른다.엄청 처량한 모습이었다.그는 우선 양청아를 겨냥했다.그는 세 사람 중 양청아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오장로가 그녀를 쳐다보기만 해도 양청아의 피부는 따끔해졌고, 혈액은 얼어붙은 듯 몸까지 굳어버렸다.오장로는 번개처럼 움직여 눈 깜짝할 사이에 양청아 앞에 나타났다.두 손에 비수는, 하나는 그녀의 옷을, 다른 하나는 그녀의 바지를 향했다.그는 힘을 잘 공제해 이 일격은 양청아의 목숨을 해치지 않았다.그러나 그녀가 입은 옷은 산산조각 났다.그는 사람들 앞에서 양청아를 모욕하려 했다.이때 양청아는 반항할 능력이 없었다.쾅!양청아가 모욕을 당하려는 순간.갑자기 오장로 왼쪽에서 경천동지의 힘이 폭발해 바로
오장로의 손에는 수백만 생령의 피를 마신 중품 영보 두 개가 있다.이는 그의 가장 큰 의지로, 그는 여진수가 이 비수의 공격을 견딜 수 있을 거라고 생각지 않았다.여진수는 그에게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았다. 아무리 많은 말을 해도 소용없다.여진수도 실전으로 그의 육체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검증해 보려 했다.“쿵!”양쪽이 서로 심하게 부딪치자, 쇠가 부딪치는 소리가 났다.여진수의 주먹이 욱신거렸지만, 피부에 상처도 나지 않았다.그러자 그도 자신이 생겼다.현재 그의 육체의 강도가 중품 영보에 해당한단 뜻이다.이는 얼마나 하늘을 거스르는 일인가?맞은편에 있던 오장로는 더욱 놀라 머리까지 저렸다.“말도 안 돼. 어떻게 사람의 몸이 이 정도로 강할 수 있어?”그들은 믿을 수 없었고 믿고 싶지 않았다.그는 얼굴에 험악한 표정으로, 두 개의 비수를 위아래로 날리며, 마치 나비처럼 날아가 미친 듯이 공격했다."팅팅팅..."눈 깜짝할 사이에 쌍방은 수백, 수천 번 부딪쳤다.여진수의 주먹은 엄청 아팠다.그러나 사실은 확실히 그의 방어를 뚫지 못했다.이 광경은 양측 모두 어안이 벙벙하게 만들었다. 꿈을 꾸고 있는 기분이었다.냉안의 눈빛에 이채가 반짝이며 영광스러운 느낌이 들었다.그녀는 이미 여진수를 자기 오빠로 여겼으며, 여진수가 강해질수록 그녀는 더욱 자랑스러웠다.천욕문 문주의 그 매혹적인 입술은 크게 벌어졌다."석 달 동안 수련하더니, 이 정도로 강해지다니… 안 돼. 다들 가만히 있지 말고 빨리 도와줘.”그녀는 그제야 여진수가 가지고 있는 공포의 잠재력을 확인했다.그녀는 즉시 온 마음을 다해 여진수의 곁에 서기로 결심했다.이제 천욕문까지 가세하면서 전세는 금세 역전됐다.오장로 주위의 사람들이 억압당했다.선우지혜는 한 구석에서 여진수를 바라보며 눈빛이 엄청 복잡했다.원래 그녀는 여진수 같은 바람둥이의 태도를 엄청 싫어했다.그러나 여진수의 충격적인 행동은 그녀의 어린 마음에 연신 충격을 주었다.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이렇
오장로의 몸에 갑자기 8배의 중력이 떨어졌다.그는 어깨가 갑자기 무거워져 엉겁결에 실수할 뻔했다.“영역? 넌 도대체 무슨 괴물이야!"그는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르며 얼굴이 일그러졌다.8배의 중력은 그에게 있어서 그리 강한 압력은 아니다.이 한 수를 쓴 후, 여진수는 깨달았다.영역을 사용하는 건, 실제로 그의 체력을 소모하고 있었다.그러나 그의 변태적인 체질로, 최대로 사용한다 해도 한 시간 이상은 싸울 수 있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여진수는 이 늙은이를 무시하고 다시 한번 중력 영역에 힘을 가했다.20배의 중력이 가해지자, 오장로의 몸은 마치 진흙탕에 빠진 듯 속도가 뚝 떨어졌다.속도만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그의 영력이 경맥에서 움직이는 속도도 크게 떨어졌다.원신에 대한 영향력도 작지 않다.중력은 모든 방면에서 작용된다.쌍방의 상황은 일시에 역전되고, 오장로는 여진수에게 밀리고 두들겨 맞았다.오장로는 억울함과 동시에 도망갈 준비를 했다.여진수는 강한 육체, 변태적인 중력의 영역을 가지고 있다.이런 상대와 정면으로 완강하게 싸운다면 완전히 자제 당하게 되며, 이로울 건 하나도 없고 억눌려 맞기만 할 것이다.이대로 계속하다가 죽는 길밖에 없다.다만 그는 지금 도망갈 수 없었다.여진수는 그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시종 그를 자신의 영역에서 못 벗어나게 했다.자신의 실력이 빠르게 떨어지는 걸 느낀 오장로는 당황해 하며 자발적으로 입을 열었다."여진수 씨, 이건 오해입니다. 우리 멈추고 좋게 말합시다."여진수는 멈추지 않고 오히려 공격력을 더했다."더 이상 싸우면 둘 다 다칩니다. 누구에게도 이로울 게 없습니다. 제가 사과할게요. 이건 없었던 일로 합시다.”오장로는 자세를 낮췄다.여진수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그 늙은이를 죽이려 했다.벌써 두 번째다.그리고 이번에는 다시 여진수의 역린을 건드렸다.그는 절대 그의 여자를 건드리지 말아야 했다, 그는 이걸 절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이런 놈이 종문에 남아 있으면,
이 늙은이에게는 값진 물건이 얼마 없었다.영석은 백만 개 정도밖에 없고, 단약도 얼마되지 않았다.값진 거란 곤, 한 쌍의 검은색 날개 같은 법보였다.이 법보를 정제해 몸에 붙이면 비행 속도가 빨라져 하품 영보가 된다.그러나 여진수에게는 큰 쓸모가 없다.그리고 오장로와 함께 정제하니, 백억에 달하는 영석이 생겼다.그제야 그는 금광탑을 떠났다, 이제 그의 실력이 향상된 게 충분한 것 같았다.그리고 구전현공의 여섯 번째 단계에 대해서 여진수는 지금 감히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아마 적어도 백만 억은 될 것이다.여진수는 일품종문이라 하더라도 이렇게 풍족한 밑천은 절대 없을 거라고 추측했다.하여 그는 단기간 내에 구전현공의 여섯 번째 단계는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이제 주요 방향은 두 개다.하나는 자신의 실력을 끌어올리는 거고, 또 하나는 화용공이다.화용공 제8 단계에 필요한 영석은 3만억가량 될 것인데, 좀 노력하면 실현할 수 있는 액수다.구전현공처럼 그리 변태적인 게 아니다. 6 단계도 수백억이 필요하다.7, 8단계는 여진수가 행성 전체를 정제해도 마련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그는 여기에 더 머물지 않고 신속히 싸움터로 돌아가, 다른 사람들을 도와 오장로의 부하들을 전부 항복시켰다.그리고 냉안의 부하들은 죽이지 않았다.그들을 항복시키고 냉안이 그들 몸에 금제를 가하면, 쉽게 그들의 생사를 장악할 수 있다.천욕문의 문주가 다가와 환하게 웃었다."여장문의 실력이 크게 느셨는데, 미래에 신선이 되는 것도 불가능한 게 아니겠네요. 축하드립니다."이제 그녀는 여진수를 대하는 태도가 크게 바뀌었다.필경 현재 이 남자가 보여주고 있는 전투력은 이미 그녀를 능가했기 때문이다.그녀의 실력은 오장로보다도 못하다.여진수는 그녀를 곱게 보지 않았다, 그냥 차가운 얼굴로 그녀를 한 번 쳐다보았다.그리고 한 손으로는 양청아를, 다른 한 손으로는 나미소를 끌어안고 종문 쪽으로 걸어갔다."우리 오늘 저녁에 술 한잔하면서 축하하자."여진수의 차가운 눈
그녀들은 차례대로 취해 누웠다.홍이는 여진수 뒤에 서서, 이 따뜻한 장면을 보고, 눈에서 잔잔한 파문이 일었다.선우지혜는 다들 취해 쓰러진 걸 보고, 눈알을 굴렸다.그리고 술 한 단지를 들고 걸어왔다."진수 오빠, 우리 한번 겨뤄봅시다."그녀는 마음속으로 여진수가 이미 그렇게 많이 마셨으니, 한계에 다 달았다고 생각했다.자기가 이 남자를 이길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자랑거리가 생기는 거다.여진수는 한눈에 이 여자의 속셈을 알아차렸다.현재 그의 체격으로 술 몇 단지는 고사하고, 바다를 술로 바꾸어 마셔도 별 반응 없을 거다."꼬르륵..."두 사람은 각자 술을 들고 마시기 시작했다.이상은 아름다우나 현실은 가냘펐다.두 사람은 10여 단의 술을 마시고 나니.선우지혜는 얼굴이 빨개져 흔들거리며 술기운에 헛소리까지 했다."저 아직 안 취했어요. 더 마실 수 있어요."“나의 주량은 천하무적이야. 누가 나랑 겨루어 볼래?”다음 순간, 그녀는 쿵 하고 땅에 넘어졌다. 여진수는 그 광경을 보고 고개를 가로저었다.인생은 참 고독하구나.이때 온 홀에는 여진수와 냉안, 그리고 자리에 앉을 자격도 없는 홍이만 남았다.냉안은 이 장면을 보고 그녀도 도전하고 싶었다.여진수는 그녀의 표정을 보고 즉시 말렸다."안 돼, 넌 아직 어려서 술을 못 마셔. 됐어, 이제 그만 돌아가."냉안은 입을 삐죽거리며, 이 또래 소녀다운 자태를 보기 드물게 드러냈다.여진수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이 어린 여자애는 이제 그런 차가운 모습이 아니었다.이제야 사람다웠다.그녀가 천천히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냉안이 돌아간 후, 여진수는 핸드폰을 꺼내 술에 취한 여자들의 추한 모습을 찰칵찰칵 사진으로 찍었다.그녀들이 깨어나면 이 사진을 보여주려 했다.이 여자들은 사진을 보면 틀림없이 화를 낼 것이며, 여진수더러 사진을 삭제해달라고 부탁할 것이다.그 장면을 생각하니 여진수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사진을 다 찍고 여진수는
대문 앞에 한 여자가 서 있었다.자태가 엄청 아름다운 여자.바로 천욕문 문주였다.그녀는 아까와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청순한 메이크업을 한 얼굴에 그녀의 성숙하고 풍만한 몸매가 조화를 이루며 강력한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그녀는 몸에 두루마기를 입어 몸매를 가렸다.여진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허리를 흔들며 걸어왔다.두 눈은 연속 윙크를 날렸다.그녀는 들어오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탁자 위에 있는 술 한 단지를 집어 들고 뚜껑을 열어 꿀꺽꿀꺽 마시기 시작했다.술 한 단지를 다 마시고 말없이 두 번째 단지와 세 번째 단지를 꺼냈다.연속으로 열 단지의 술을 마셨다.정말 술을 못 마시는 건지, 아니면 못 마시는 척하는지 알 수 없었다.그녀의 하얀 얼굴은 곱게 홍조를 띠었다.잘 익은 사과같이, 따서 맛보고 싶게 만들었다.그리고 그녀는 입을 열어 여진수에게 말했다."지난 일에 대해 여장문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여진수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너 술 한잔으로 과거를 다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해?"“안 되는 걸 알아요.”천욕문 문주의 표정은 진지했다."저의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여장문님께서 받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첫째, 당신이 저에게 약속했던 회영단을 거절하겠습니다.”“둘째, 극품 법보 20개와 하품 영보 2개를 보상으로 드리겠습니다.”“셋째, 천욕문 전체, 모든 여제자들을 여장문님께 바치겠습니다.”“넷째, 전 지금 당장 여장문님과 운영종과 생사를 함께할 것을 혈의 맹세하겠습니다.”이것들은 그녀가 오랜 시간을 거쳐 생각해 낸 방법이었다.그녀는 말을 마치고, 엄청 긴장한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비록 그녀는 이 조건들이 이미 엄청 훌륭하다고 생각했지만 여진수가 받아들일지는 확실하지 않았다.여진수는 그녀의 턱을 만지며 웃었다."네가 제시한 조건은 아주 좋은 것 같지만, 하지만, 난 아직 모자란다고 생각해, 화가 아직 풀리지 않았어."이 여인의 이전에 행동은 하마터면 운영종 전체를 돌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윤설아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재빨리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엄청 짙은 요기야, 너도 각성자야?"각성자의 일은 여진수가 이미 그녀들에게 얘기한 적 있었고, 그녀들더러 경계하라고 했다.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입을 벌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이리와, 본존에게 신복하거라."그의 이번 생의 기억과 저번 생의 기억이 융합되었다.그는 전생에 요계의 강자이지만 이번 생에 윤설아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컸다.하여 그는 윤설아를 반드시 얻으려는 자세를 취했다.윤설아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치며 동시에 다른 자매들에게 구조 요청을 보냈다."도망치려고? 어디로 도망칠 수 있어?"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그녀를 쫓아갔다.윤설아는 비교적 황량한 곳으로 도망쳐가고 멈춰 섰다.그 후 한수정, 한여름, 설현, 추겨울 그녀들이 모두 달려왔다, 얼굴빛이 아주 어두웠다.그녀들은 모두 여진수가 얼마 전 준 단약을 받았지만, 아직 다 연화하지 못했다.현재의 전투력은 구겹산선에 해당한다.하지만 눈앞에 이 요족 강자의 실력은 그들을 훨씬 초월했다.그의 상대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녀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필경 이곳은 그녀들의 땅이라 반드시 그녀들의 손으로 지켜야만 한다.이 요족 강자는 그녀들을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웃기 시작했다."좋아, 웬 횡재야, 이렇게 많은 미인, 이제부터 너희들은 모두 내 것이야, 순순히 굴복해!"윤설아의 손에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나더니, 몸에 입고 있던 세트에서 찬란한 빛을 발했다."넌 아직 그럴 자격 없어!"말이 끝나자, 그녀는 제일 먼저 뛰어갔다.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윤설아가 혼자 싸우게 할 생각 없이, 각양각색의 비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그곳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무서운 에너지의 충격파가 사방으로 확산되어 거대한 파괴력을 이루었다.한수정은 복부가 발에 걷어차였고, 오
천기는 진노하며 말했다."누구야?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여진수는 떠나려다 갑자기 커다란 추론의 힘을 감지하고 즉시 추연의 힘을 따라 이 노인 쪽으로 왔다."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내 사람한테 무엇을 하려는 거다!"노인은 이 말을 듣더니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허튼소리, 피안화는 우리 마계… 큰일이다."천기의 안색이 바뀌더니 말 실수한 걸 깨달았다.“마계의 피안화? 이건 또 무슨 소리지...”여진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그의 본체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일단 발견한 이상 당연히 그들을 해결해야 한다.천기는 추연을 억지로 중단하고, 그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도망쳐... 천마 해체!"그는 당장 아주 정교한 비법을 사용해 즉시 사라졌다.다른 몇몇 마족의 강자들은 속도가 조금 느려, 미처 비법을 사용하기 전에 달려온 여진수에게 저지당하고 말았다.다들 분노에 가득 차 결사적으로 반항했지만, 결국 여진수에 의해 쉽게 해결되었다.여진수는 지하실에 서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이제 남은 건 요계… 주위에 아직 강력한 조력자가 부족해."여진수는 미간을 문질렀다.각 쪽의 강자들이 점점 많아지자, 여진수도 이제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최소한 현선급 이상의 전력이 몇 명 더 있어야 한다.그 순간 여진수는 혈마 존자가 떠올랐다.곧 그는 마음속에 계획이 생겨 장원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약문.오늘 윤설아는 한 무기 제조공장으로 가 정례 검사를 진행했다.직원들은 줄 서서 그녀를 환영했다.그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는 윤설아를 한번 보더니 재빨리 머리를 숙여 눈 속에 가득한 탐욕을 가렸다.그는 이 여자를 처음 본 게 아니다처음 윤설아를 만났을 때, 이미 그녀에게 깊게 반했다.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과 실력 차이가 너무 커, 그는 전혀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았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비뚤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설아는 이 남자를 의식하지 않았다.그녀는
이 신계의 강자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크게 분노했다.그들은 다들 도도하고 거만한 자들이라, 마음속으로 이 하계의 생명들을 무시하고 있었다.그들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힐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었다.너희가 설사 신계에서 내려왔다 할지라도 이곳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이곳은 너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경고하고 떠났다, 그러자 공기에 가득했던 압력이 갑자기 사라졌다.신자 역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뒤로 벌렁 쓰러졌다.그의 추종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 그를 받았다.신자는 의식을 잃기 전 말했다."의식을 실시해, 이 세상에 우리 사람들의 각성 속도를 올려.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그는 말을 마치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비록 혼수상태에 빠졌는데도 그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이에 그가 얼마나 화났는지, 얼마나 여진수를 죽이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여진수는 생각을 접고, 두 소녀가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걸 보고 웃었다."먼저 여기 있어, 나 먼저 갈게."그는 떠나기 전, 모한별에게 카드 한 장을 주었다."이 안에 2천만 원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 썼으면 나한테 말해."모한별은 깜짝 놀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돼요, 안 됩니다, 저 못 받아요, 이미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어요.”여진수는 돈으로 그녀를 매수하려는 거다.그는 일부러 정색하며 말했다."받지 않으면 날 싫어하는 거야. 날 그렇게 생각하면 나 기분이 안 좋아."모한별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구명희를 쳐다봤다.구밍희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그냥 받아. 내 오빠니 네 오빠와 마찬가지야, 나중에 돈 있으면 두 배로 돌려주면 돼."그제야 모한별은 받으며 또다시 여진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서울시 아주 오래된 동네.지하실에 남몰래 숨어서 못된 짓을 꾸미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얼굴이
신자의 자신감이 넘치고 오만한 말에, 여진수는 단 한 마디만 말했다."등신!"그리고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이 일검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미 여진수 6할의 전력을 담았다.나타나자마자 하늘땅이 크게 변했다.심지어 천지간에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려왔다.신자는 노호하며, 온 힘을 다해 이에 맞섰다, 그의 눈은 불타오르는 듯했다.방금 여진수는 그에게 절대적인 치욕을 안겨다 주었다. 반드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놈을 세게 물리쳐야만 비로소 그의 체면을 회복할 수 있다.하지만 상상은 아름다울 뿐, 현실은 잔혹했다.신자의 힘찬 일격은 여진수의 이 검기를 꺾지 못했고, 그냥 빛만 살짝 어두워졌다.그러자 신자는 비명을 지르며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엄청 처참한 모습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믿기지 않았다.너무나 충격이었다.그들의 신자는 천하를 종횡무진하며, 천하를 휩쓰는 존재 아닌가?그런데 어떻게 하계에 아직 모습도 나타나지 않은 남자한테 이렇게 얻어맞을 수 있지?신자는 일어서려고 발버둥 쳤지만 몇 번이고 실패하고 말았다.그의 머리 위의 후광도 산산조각 났고, 그와 함께 그의 마음도 산산조각 났다.“이럴 수가? 절대 이럴 수 없어, 난 질 수 없어.”그는 분노스럽게 포효하며, 두 눈은 광기로 가득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이에 여진수도 의아했다."생명력은 완강하네, 내가 6할의 힘을 사용했는데 너를 죽이지 못했어."여진수의 이 말은 진심 어린 감탄이었지만, 신자의 귀엔 강한 자극과 큰 수치로 들려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크게 피를 토했다.“푹!”신자는 금빛 색 피를 토하며,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섰다.그의 강한 자존심에 그는 쓰러질 수 없었다.“재주는 좀 있네.”여진수는 가볍게 웃었다.“6할의 힘에 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7할은?”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하늘에 다시 한번 강력한 살의를 내뿜는 검기가 나타났다.그 후, 이 성격이 도도하고 모든 사람을 무시하던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