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늙은이에게는 값진 물건이 얼마 없었다.영석은 백만 개 정도밖에 없고, 단약도 얼마되지 않았다.값진 거란 곤, 한 쌍의 검은색 날개 같은 법보였다.이 법보를 정제해 몸에 붙이면 비행 속도가 빨라져 하품 영보가 된다.그러나 여진수에게는 큰 쓸모가 없다.그리고 오장로와 함께 정제하니, 백억에 달하는 영석이 생겼다.그제야 그는 금광탑을 떠났다, 이제 그의 실력이 향상된 게 충분한 것 같았다.그리고 구전현공의 여섯 번째 단계에 대해서 여진수는 지금 감히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아마 적어도 백만 억은 될 것이다.여진수는 일품종문이라 하더라도 이렇게 풍족한 밑천은 절대 없을 거라고 추측했다.하여 그는 단기간 내에 구전현공의 여섯 번째 단계는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이제 주요 방향은 두 개다.하나는 자신의 실력을 끌어올리는 거고, 또 하나는 화용공이다.화용공 제8 단계에 필요한 영석은 3만억가량 될 것인데, 좀 노력하면 실현할 수 있는 액수다.구전현공처럼 그리 변태적인 게 아니다. 6 단계도 수백억이 필요하다.7, 8단계는 여진수가 행성 전체를 정제해도 마련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그는 여기에 더 머물지 않고 신속히 싸움터로 돌아가, 다른 사람들을 도와 오장로의 부하들을 전부 항복시켰다.그리고 냉안의 부하들은 죽이지 않았다.그들을 항복시키고 냉안이 그들 몸에 금제를 가하면, 쉽게 그들의 생사를 장악할 수 있다.천욕문의 문주가 다가와 환하게 웃었다."여장문의 실력이 크게 느셨는데, 미래에 신선이 되는 것도 불가능한 게 아니겠네요. 축하드립니다."이제 그녀는 여진수를 대하는 태도가 크게 바뀌었다.필경 현재 이 남자가 보여주고 있는 전투력은 이미 그녀를 능가했기 때문이다.그녀의 실력은 오장로보다도 못하다.여진수는 그녀를 곱게 보지 않았다, 그냥 차가운 얼굴로 그녀를 한 번 쳐다보았다.그리고 한 손으로는 양청아를, 다른 한 손으로는 나미소를 끌어안고 종문 쪽으로 걸어갔다."우리 오늘 저녁에 술 한잔하면서 축하하자."여진수의 차가운 눈
그녀들은 차례대로 취해 누웠다.홍이는 여진수 뒤에 서서, 이 따뜻한 장면을 보고, 눈에서 잔잔한 파문이 일었다.선우지혜는 다들 취해 쓰러진 걸 보고, 눈알을 굴렸다.그리고 술 한 단지를 들고 걸어왔다."진수 오빠, 우리 한번 겨뤄봅시다."그녀는 마음속으로 여진수가 이미 그렇게 많이 마셨으니, 한계에 다 달았다고 생각했다.자기가 이 남자를 이길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자랑거리가 생기는 거다.여진수는 한눈에 이 여자의 속셈을 알아차렸다.현재 그의 체격으로 술 몇 단지는 고사하고, 바다를 술로 바꾸어 마셔도 별 반응 없을 거다."꼬르륵..."두 사람은 각자 술을 들고 마시기 시작했다.이상은 아름다우나 현실은 가냘펐다.두 사람은 10여 단의 술을 마시고 나니.선우지혜는 얼굴이 빨개져 흔들거리며 술기운에 헛소리까지 했다."저 아직 안 취했어요. 더 마실 수 있어요."“나의 주량은 천하무적이야. 누가 나랑 겨루어 볼래?”다음 순간, 그녀는 쿵 하고 땅에 넘어졌다. 여진수는 그 광경을 보고 고개를 가로저었다.인생은 참 고독하구나.이때 온 홀에는 여진수와 냉안, 그리고 자리에 앉을 자격도 없는 홍이만 남았다.냉안은 이 장면을 보고 그녀도 도전하고 싶었다.여진수는 그녀의 표정을 보고 즉시 말렸다."안 돼, 넌 아직 어려서 술을 못 마셔. 됐어, 이제 그만 돌아가."냉안은 입을 삐죽거리며, 이 또래 소녀다운 자태를 보기 드물게 드러냈다.여진수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이 어린 여자애는 이제 그런 차가운 모습이 아니었다.이제야 사람다웠다.그녀가 천천히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냉안이 돌아간 후, 여진수는 핸드폰을 꺼내 술에 취한 여자들의 추한 모습을 찰칵찰칵 사진으로 찍었다.그녀들이 깨어나면 이 사진을 보여주려 했다.이 여자들은 사진을 보면 틀림없이 화를 낼 것이며, 여진수더러 사진을 삭제해달라고 부탁할 것이다.그 장면을 생각하니 여진수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사진을 다 찍고 여진수는
대문 앞에 한 여자가 서 있었다.자태가 엄청 아름다운 여자.바로 천욕문 문주였다.그녀는 아까와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청순한 메이크업을 한 얼굴에 그녀의 성숙하고 풍만한 몸매가 조화를 이루며 강력한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그녀는 몸에 두루마기를 입어 몸매를 가렸다.여진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허리를 흔들며 걸어왔다.두 눈은 연속 윙크를 날렸다.그녀는 들어오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탁자 위에 있는 술 한 단지를 집어 들고 뚜껑을 열어 꿀꺽꿀꺽 마시기 시작했다.술 한 단지를 다 마시고 말없이 두 번째 단지와 세 번째 단지를 꺼냈다.연속으로 열 단지의 술을 마셨다.정말 술을 못 마시는 건지, 아니면 못 마시는 척하는지 알 수 없었다.그녀의 하얀 얼굴은 곱게 홍조를 띠었다.잘 익은 사과같이, 따서 맛보고 싶게 만들었다.그리고 그녀는 입을 열어 여진수에게 말했다."지난 일에 대해 여장문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여진수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너 술 한잔으로 과거를 다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해?"“안 되는 걸 알아요.”천욕문 문주의 표정은 진지했다."저의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여장문님께서 받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첫째, 당신이 저에게 약속했던 회영단을 거절하겠습니다.”“둘째, 극품 법보 20개와 하품 영보 2개를 보상으로 드리겠습니다.”“셋째, 천욕문 전체, 모든 여제자들을 여장문님께 바치겠습니다.”“넷째, 전 지금 당장 여장문님과 운영종과 생사를 함께할 것을 혈의 맹세하겠습니다.”이것들은 그녀가 오랜 시간을 거쳐 생각해 낸 방법이었다.그녀는 말을 마치고, 엄청 긴장한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비록 그녀는 이 조건들이 이미 엄청 훌륭하다고 생각했지만 여진수가 받아들일지는 확실하지 않았다.여진수는 그녀의 턱을 만지며 웃었다."네가 제시한 조건은 아주 좋은 것 같지만, 하지만, 난 아직 모자란다고 생각해, 화가 아직 풀리지 않았어."이 여인의 이전에 행동은 하마터면 운영종 전체를 돌
대부분의 남자가 코피를 쏟을 법한 차림새였다.정인군자라는 그런 사람들도 아마 순식간에 짐승으로 변할 것이다.천욕문 문주는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요 몇 년 동안 그녀는 조금씩 출세할 수 있었다.처음에는 부문주, 다음에는 문주가 되었다.당연히 공법 본문을 극치까지 수련해 이미 자신의 신체와 완전히 융합되어 일거일동 모두 엄청 요염했다.그녀가 원하기만 한다면 손가락만 움직여도 수많은 남자들이 그녀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 바칠 것이다.그녀는 즉시 필살기를 사용했다.이런 차림, 이런 몸매를 감당할 수 있는 남자가 몇이나 있을까?그녀는 여진수를 바라봤다.이 남자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일단 여진수가 걸려들어, 한차례 교류를 거치면 그 어떤 원한도 모두 사라질 것이라 생각했다.그러나 그녀를 실망하게 하고, 심지어 이상하다고 생각한 건, 여진수의 표정에 큰 변화가 없었다.두 눈은 전혀 파동이 없었다.그녀는 처음에 여진수가 참는 줄 알았다.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게 아니었다.이 남자가 자기를 바라보는 눈빛은 조금의 애정도 없었다.여진수가 내숭을 떨며 정직한 척 연기하려는 게 아니라.그는 실제로 그녀에게 큰 관심이 없었다.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이 여자한테 원음이 없기 때문이다.그녀와 수련해도, 큰 이득을 볼 수 없다.모든 건 이익에서 출발한다.그녀의 놀란 표정을 본 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너의 그 수법들을 거두어들여. 나한텐 안 먹혀.”“계속 여기 더 있고 싶으면 충분한 대가를 지불해야 해."그녀의 몸은 그곳에 굳었다.그리고 크게 화났다.이는 그녀가 태어나 처음으로 이렇게 매정하게 거절당한 거였다. 저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살기가 생겨났다.그는 눈앞에 보이는 이 남자의 무서움을 생각하면, 마음속의 살기를 억누를 수밖에 없으니, 엄청 답답했다.비록 마음속으로는 여진수를 산산조각 내고 싶었지만, 겉으로는 여전히 환하게 웃었다."여장문 님, 다른 건 몰라도 당신과 우리 딸 사이의 친분을 봐
"첫 번째 조건은, 오늘부터 요수들이 쳐들어오는 모든 전투에 너희들도 반드시 참여해야 해."과거에 그들은 전쟁에 참가한 적 거의 없고, 다들 뒤에 숨어서 가끔 도움을 주었었다.여진수는 그걸 참을 수 없었다.네가 남자든 여자든, 일단 나의 지역에 왔으니, 반드시 나의 규칙에 따라야 한다.이전에 그들한테 강제적으로 요구하지 않은 건, 그의 실력이 부족하기에 큰 분쟁을 일으키려 하지 않았다.하지만 지금은 다르다.여진수의 전투력은 이미 눈앞에 이 여자를 초월했기에 이제 더 이상 참을 필요가 없다.천욕문 문주는 좀 난처했다."하지만 우리는 근접전에 서툴고, 한 번 싸울 때 영력 소모가 너무 커, 오래 버티지 못할 겁니다."현재 그녀들 손에는 영석이 그리 많지 않다.여진수는 강경한 태도로 말했다."그건 너희가 알아서 할 일이고. 근접전은 배우면 된다.”“너희들이 환경에 적응해야지, 환경이 너희한테 적응하는 게 아니야."그녀는 막연한 모습이었다.이렇게 강한 여진수를 보고 별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아마 오늘부터 천욕문에 적지 않은 사상자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여진수는 그녀의 표정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말했다."두 번째,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지금부터 너희들 천욕문 전체는, 전부 나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그녀는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얼굴색이 크게 변했다."그렇다면 천욕문이 운영종에 가입하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여진수는 다리를 꼬고 놀리는 얼굴로 이 여자가 화내는 모습을 바라보았다."맞아, 바로 그렇게 계획하고 있어. 거절해도 돼. 떠나고 싶으면 언제든지 가면 돼. 난 절대 말리지 않아."현재 여진수가 원하는 건 완전히 자신의 명령을 따르는 세력이다.그래야만 미래에 부단히 확장해, 마침내 행성 전체를 완전히 자기 손에 장악할 수 있을 것이다.여진수의 두 번째 조건은 이미 그녀의 한계를 넘었고 그녀는 분노로 가슴이 격동했다."다른 걸로 바꾸세요. 그건 동의할 수 없습니다."목소리가 딱딱했다
몇 가지 일을 더 의논하고 그녀는 떠났다.그리고 여진수는 땅에 쓰러져 추태를 부리는 여자들을 보며 고개를 가로저으며 웃었다.그녀는 이불을 꺼내 바닥에 깔고, 그녀들을 안아서 그 위에 눕혀 놓고 떠났다.천욕문 문주가 휘저어놓고 가자 여진수는 더 이상 홍이를 신경 쓰지 않았다.홍이는 말없이 다시 옷 한 벌을 꺼내 입었다.입구에 서 있는 여진수의 뒷모습을 보고, 아무도 알 수 없는 눈빛이 반짝였다.…60여만리 밖에, 큰 강이 하나 있었다.이때 강물이 들끓어 하늘을 뒤덮을 것 같았다.그 뒤에 거대한 용의 머리가 떠올랐다.이는 수천 년을 산 교룡으로, 전체 형태는 진짜 용과 그리 큰 차이가 없었다.용의 동공에서 광포한 살육의 기가 용솟음치더니,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승연을 보고 고막이 터질 듯한 포효를 질렀다.“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그들이 왜 죽었어!"승연은 창백한 얼굴로 분노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저도 그들이 왜 갑자기 저의 지역으로 달려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어느 신비스러운 고수가 죽였는지 모르겠습니다."그녀는 연기를 잘했다, 이 늙은 교룡은 그녀의 얼굴에서 한 점의 이상함도 발견하지 못했다.“이 사건은 반드시 잘 조사해야 한다. 누구든 감히 나를 도발한다면 반드시 충분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10대 요왕 중 제일의 고수로, 그는 자연히 엄청 오만해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 참을 수 없었다.승연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습니다."“이상하네, 네 실력이 왜 이정도밖에 안 남았어?”그의 눈동자에 한 줄기 의혹이 드러났다.승연은 표정이 변하지 않고 말했다."제가 더 많은 혈맥을 수련하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본원이 손상됐습니다.""정말 무모한 짓을 했구나. 너희 일족은 혈맥을 올리기 너무 힘들어. 앞으로 그리 무모한 짓은 하지 마. 이걸로 회복해.”늙은 교룡은 입에서 약병을 뱉어 승연이 앞으로 날아왔다.승연은 약병을 받아 들고 인사했다.“정말 감사합니다.”"자, 이제 그 다섯 명도 전부 네가 움직여, 꼭
승연은 몇백 리 밖에 있는 운영종을 바라보았다. 눈에는 원한으로 가득 찼다."네가 나에게 준 고통을 반드시 천 배, 백 배로 갚아 줄게!"그녀는 손에 소라 같은 걸 들고 입에 물고 불었다.순간 수많은 요수들이 폭동을 일으키며 미친 듯이 공격해 왔다.그녀의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10억 마리 요수가 너를 어떻게든 죽일 수 없다고 생각해?"그녀는 자신 있었다. 여진수가 이처럼 많은 요수들을 상대로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고 믿지 않았다.몇백 리 밖에서 여진수는 자기 동굴에 있는 태양열 패널에 문제가 없는지 체크했다.이 기간 동안 그는 8개의 에너지 전환 엔진을 통해 1만 영석을 획득했다.이 8개의 엔진은 그의 기본 장비이기 때문에 반드시 잘 보호해야 한다.그는 갑자기 주위를 둘러보더니 눈을 가늘게 떴다."어떻게 된 거지? 왜 갑자기 이렇게 많은 요수들이 몰려왔지?"그는 엄청 예민하게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눈치챘다.그 양이 하도 많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이 요수들이 내뿜고 있는 요기는 온 하늘을 뒤덮어버렸다.여진수는 무언가 느끼고 북쪽을 바라보니 몇백 리 밖에 있는 승연이가 보였다.그는 즉시 깨달았다.이 여자는 자신에게 복수를 하려 한다.이때 승연의 주위에는 무수한 요수들이 승연을 보호하고 있었다, 바로 여진수의 참수 행위를 방비하기 위해서다.셀 수도 없이 많은 요수들이 땅과 하늘에서 이쪽을 향해 달려왔다.여진수의 명령도 필요 없이, 종문 전체가 즉시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했다.여진수의 표정도 굳어졌다. 이번 공격은 절대 예사롭지 않다.그 많은 요수들은, 십중팔구 수비를 뚫을 수 있을 거다.이어서 여진수는 즉시 모든 사람들을 전장에 나가라고 명령했다. 그도 마찬가지다.10억 마리 요수, 여진수조차도 머리가 저려나고 그들을 전멸할 자신이 없었다.이때 그는 며칠 전, 천욕문 문주더러 천욕문의 모든 통제권을 자기한테 넘기게 한 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그렇지 않았으면 내부의 인심이 분열되면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더 불
여진수가 요수를 잡는 속도는 엄청 빨랐다, 한 발로 수백, 수천 마리의 요수를 때려잡았다.하지만 요수가 너무 많다.한방에 쳐내 아무런 큰 공간이 생겨도, 순식간에 다른 요수들로 채워졌다.여진수는 한편으로 미친 듯이 요수들을 죽여내고, 다른 한편으론 대량의 요수들의 시체를 금광탑 안에 집어넣었다. 동시에 다른 사람들의 상황도 관찰했다.제일 앞에서 싸웠던 백옥 사자, 청목 영 원숭이는 다들 어느 정도 부상을 입었다.상황이 너무 비참했다.나미소, 장원영, 진연지, 그녀들도 앞장서 싸웠는데 마찬가지로 엄청 위험한 상황이었다.전투가 시작된 지 겨우 얼만데, 정말 믿기 어려웠다.요수의 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10억의 요수들이 하늘과 땅속을 가득 메우며 미친 듯이 공격해, 숨 쉴 틈조차 주지 않았다.10분이라도 버티면 잘 버틴 거다.“더 이상은 안 된다.”여진수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알아차렸다, 이대로 계속 싸우면, 그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이곳에 죽게 될 것이다.여진수는 생각하더니 즉시 궁전을 꺼내 제일 크게 확대해, 큰 소리로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적들이 너무 많아, 너희들 모두 궁전 안으로 들어가, 실력이 약한 제자들이 먼저 들어가고 실력이 강한 자가 보호해.”여진수가 명령을 내리자, 사람들은 재빨리 움직였다.실력이 약한 사람들이 먼저 떠나고, 진슬기 문하의 제자들과 천욕문의 사람들이 뒤를 따랐다.마지막으로 여진수와 그 영수들이다.모든 사람들을 궁전에 들이고, 여진수는 몸을 움직여 자기 동굴 위로 갔다.먼저 모든 태양열 패널을 수거하고, 동굴 안으로 들어가 에너지 전환 엔진을 수거했다.이 모든 걸 완성한 순간, 동굴은 완전히 파괴되었다.여진수는 사람의 모습으로 변해 마음을 움직이자, 36자루의 비뢰검이 그의 주위를 떠돌며 끊임없이 춤을 추었다.여진수는 왼손에 비황검을 쥐고, 오른손은 성운검을 쥐고 살기를 펼쳤다.뒷걱정이 없으니 여진수는 자신의 실력을 완벽하게 발휘할 수 있었다.그는 한 방향을 향해 앞으로 나아갔다.더 먼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
이 추측을 확인하기 위해, 여진수는 모한별에게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요즘 어떻게 지냈어? 적응하기 힘든 건 없고?"모한별은 얼굴이 살짝 빨개졌다, 아무도 그녀를 이렇게 부드럽게 대해준 적 없었다. “관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난 여기서 너무 행복합니다.”이건 사실이다.늘 외롭기만 했던 그녀는 오랜만에 따스함을 느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아침 먹으러 가자."여진수는 걸어가면서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가 요즘 뭐 하고 지내는지 물었다.구명희는 룸메이트들이 요 며칠 동안 그녀를 찾아오지 않고, 열심히 기본 지식을 수련하고 있다고 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도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데리고 한 식당으로 갔다. 방 하나를 예약하고 열 몇 가지 요리를 주문했다. 이를 본 모한별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식탁 위에 음식들은 그녀가 이전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들이다.여진수는 케이크 하나를 집어 모한별 그릇에 놓아주며 말했다."이거 맛있는지 한번 맛봐."모한별은 엄청 감동받았다, 이 순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사람한테 이렇게 관심받고 보호받는 느낌은 정말 너무 좋았다.여진수의 눈썹이 갑자기 움직였다.역시 그가 추측한 대로다.쌍방간의 호감도가 일정한 정도에 이르자, 여진수 체내에 수위가 갑자기 늘어났다.엄청 많지는 않지만, 여진수는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그는 또 보물을 하나 발견했다.구명희와 비교하면 모한별은 아직 개발된 적 없는 땅이다.여진수는 또 구명희에게 고기 한 조각을 주었다. 그리고 그는 절친한 오빠로 변해 모한별에게 갖은 정성을 다했다.예전에 모한별은 고아라 옷도 허름해 자신의 매력을 전혀 드러낼 수 없었고 그녀를 관심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지금 여진수가 이렇게 그녀를 관심해 주자 즉시 여진수에 대한 호감도가 수직으로 상승했다.따라서 여진수의 수위도 올라갔다.입만 놀리면 몇천 년의 고행을 면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구명희의 기숙사 밖에 한 남자가 서 있었다.그는 훤칠한 키에 얼굴에 띤 온화한 미소는 보는 사람이 호감을 느끼게 했다.다름 아닌 전무성이었다.이 녀석은 한 손에 여러 가지 간식을, 다른 한 손엔 꽃을 들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구명희를 바라보고 있었다.“명희야, 난 네가 온 줄 진작에 알았지만 너를 방해하지 않았어.”“오늘 학원이 쉬는 날이라 먹을 것 좀 사 왔는데 꼭 받아 줘.”구명희는 난처한 듯 말했다.“고맙습니다 선배님. 하지만 정말 물건은 받을 수 없으니 가져가세요. 그리고 우리는 정말 불가능해요…”그녀는 자신이 이미 아주 명확하게 말했다고 생각했지만 전무성은 여전히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전무성은 여태껏 단 한 번도 여자애한테 마음이 흔들린 적 없다.그는 반드시 최대한 노력해 눈앞에 있는 이 여자의 마음을 얻겠다고 맹세했다.모한별은 옆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런 일은 그녀가 참여할 수 있는 게 아니다.구명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 때 여진수가 나타났다.여진수는 전무성의 어깨를 다독이며 말했다."네 용기가 기특하고 끈기도 대단하지만, 그걸 수련에 써야지, 천부적인 재능을 쓸데없는 일에 낭비해서는 안 돼."전무성은 뒤돌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형님도 여기에 있을 줄 몰랐어요.”여진수의 얼굴색이 어두워지더니 말했다."무슨 소리야? 누가 네 형님이야?"이 녀석은 의외로 뻔뻔스러웠다.전무성은 진지하게 말했다."구명희의 오빠니까, 당연히 제 형님이죠."여진수는 이놈을 발로 걷어차고 싶었다, 그는 심드렁하게 말했다."꺼져, 계속 여기서 내 동생을 괴롭히지 말고.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를 조만간 학원에서 쫓아낼 거야."전무성은 마음에 두지 않았다.“형님, 그렇게 큰 권력은 없을 텐데요?”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학원 원장인데 그럴 권리 없나?”전무성은 멍해있더니 속으로 웃겼지만 여진수에게 반박하지 않았다.그는 여진수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자기보다 몇 살 많아 보이지 않는 이 남자가 어
마연수는 그렇게 쓰레기통에서 몇시간 동안 뒹굴고 나서 여진수는 그녀를 다시 강에 던져버렸다.그리고 그녀에게 비누 하나를 던져주었다.이제 마연수는 이미 마비가 되어 두 눈도 흐리멍덩해졌다.그녀의 의지력은 이미 붕괴되어 강에 누워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비록 그녀는 이미 쓰레기통에서 빠져나왔지만, 그녀는 여전히 주위에서 악취가 풍기는 것 같아 토하고 싶었지만 토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봐주지 않고, 손바닥으로 그녀를 때려 깨웠다."3분 안에 네 몸을 깨끗이 씻어, 그렇지 않으면 계속 쓰레기통 속에 있어."마연수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이때 마연수는 가련하고 무기력해 보였다. 보는 사람까지 마음이 아팠다.하지만 여진수는 냉정하고 단단해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마연수는 손에 비누를 쥐고 미친 듯이 자기 몸과 머리를 문지르며 강물에 뛰어들었다.맑은 강물로 몸에 묻은 오물을 말끔히 씻어내고 옷을 입고 여진수 앞에 섰다.그녀의 기운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예전에는 난폭함이 많았지만, 지금은 차갑다, 절대적으로 차갑다. 영혼에 스며들 수 있을 정도로 차갑다.전투력 역시 완전히 달라졌다.현재의 마연수는 혼자서 3~5명의 현선 최고봉의 고수와 싸우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니다.여진수의 이런 '교육'을 한번 받고 나니, 마연수는 자신의 원한을 완전히 거두어들이고 다시는 조금도 내색하지 않았다.그녀는 이미 속으로 결심했다.어느 날 이 남자를 죽일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 한, 완전히 얌전한 척, 말 잘 듣는 척 연기하며 절대 이 남자를 건드리지 않을 거라고.마연수는 한순간에 성장했다, 심성 면에서 마족의 대의에 부합되었다고 할 수 있다.전혀 과장하지 않고 현재 마계로 복귀하면, 수위는 반드시 크게 늘어 짧은 시간 내에 마왕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거의 선왕의 경계에 해당한다.이어서 여진수는 마연수에게 계속 약문을 지키라고 명령을 내렸다.만약 여진수 곁에 누군가가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면, 마연수는 반드시 자신의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