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는 미간을 살짝 찡그렸다."도대체 누가 소리 없이 나의 수많은 수하를 죽인 거야?"그녀의 등 뒤에 한 여자가 허리를 숙이며 말했다."주인님, 혹시 1번 구역의 그 남자 아닐까요?”“그가 혼자 낮에 우리 수천만 명의 수하들을 죽였어요.""그럴 수 있어요, 그 자식 너무 공포스러워요.""어떻게 할까요? 보고할까요?"그 여자는 콧방귀를 뀌었다."너 바보야? 이 지역 전체를 내가 책임지고 있는 걸 몰라?”“보고하면 내 능력이 부족하단 뜻이잖아. 앞으로 나한테 뭐가 더 차려지겠어?”그녀는 즉시 입을 다물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사람들을 더 시켜 수사 범위를 늘려. 어둠 속에 숨어 있는 그 바퀴벌레를 반드시 잡아내."“하지만 주인님의 안위는…”"왜 긴장해? 여기서 몇 명 적어진다고 별일 있겠어? 그리고 나의 실력도 약하지 않아, 누가 나를 어쩔 수 있겠어?”그녀가 그렇게 말하자 부하들은 더 이상 뭐라할 수 없었다.5명의 고수가 떠나자, 그녀 곁에 수비의 힘은 확 줄었다.이 여자는 먼 곳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여진수는 이 여인을 죽이거나 붙잡는 데 어려움이 클 것으로 생각했다.그녀 곁에 이 고수들 중 실력이 제일 약한 사람은 출규기 대원만이다.합체기 20여 명, 또 대승기도 두 명 있었다.비록 여진수는 자기 실력에 자신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고수들을 혼자 상대할 수 없다.그는 갑자기 마음이 동요되어, 고개를 숙이고 손에 쥐고 있는 칩을 보았다."그럴 가능성은 없을까? 이 여자가 이미 알고, 나를 끌어올 목적으로 일부러 곁에 고수들을 피하게 한 건 아닐까?” 이 생각이 머리에 떠오르자, 여진수는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고 조용히 뒤로 물러섰다.그 여인은 갑자기 여진수가 숨어 있는 쪽을 바라보며 콧방귀를 뀌었다."똑똑하구나. 알아챘어. 가서 잡아!”그녀의 말이 끝나자마자 아까 떠났던 고수들이 제일 먼저 나타났다.그녀 곁에 고수들도 전부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여진수는 아차 싶었다. 역시
“모두 빨리한 데 모여. 흩어지지 말고.”“상대의 실력이 너무 강해, 더 이상 따로 격파할 기회를 주지 마."큰 일이야, 뒤에!"…그런데도 불구하고 여진수는 또다시 두 마리 요수를 데리고 갔다.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여진수는 이미 18명의 요족 고수들을 해결했고, 이제 남은 요족은 절반도 되지 않았다.이때 만약 여진수가 모습을 드러내도 그들을 해결할 수 있을 거다.그러나 여진수는 먼 곳에 공포스러운 기운 두 줄기가 엄청 빠른 속도로 이쪽을 향해 달려오는 걸 감지했다.여진수는 계속해서 그들을 죽이고 사냥하는 걸 포기하고 후퇴했다.물론 후퇴는 그대로 떠난 게 아니라, 한 바퀴 돌고 다시 그녀가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여진수가 감지해 보니 근처에는 이미 숨어 있는 고수가 없었다.“정정정!!”선천적인 신통력이 폭발해 그 여인의 몸은 그대로 얼었다.그리고 여진수가 나타나 검을 휘둘러 상대방의 뒤통수를 향해 베었다.그러나 단칼에 상대방의 몸은 물거품처럼 흩어졌다.여진수는 속으로 큰일이라고 외쳤다.그다음 순간, 사방에서 빛줄기가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올라, 순식간에 강대한 진법을 형성해 그를 감쌌다.그 여자가 진법 밖에 나타나,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잘 숨었네, 하지만 나와 비교하면 넌 아직 멀었어.""그래?"여진수가 긴 검을 그녀의 목에 들이대자 그 여인은 동공이 수축되고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네가 어떻게?”그녀는 몰래 진법 속을 바라봤다.그건 여진수의 본체가 아니라 그의 에너지 분신일 뿐이었다."네가 똑똑하다고 생각해?"여진수가 손에 살짝 힘을 주자 하얗고 부드러운 그녀의 피부에는 혈흔이 하나 더 생겼다."말해. 너 지금 당장 내 손에 죽고 싶어, 아니면 목숨이라도 부지할래?"여진수가 그녀를 당장 죽이지 않은 건, 그녀가 불쌍해서가 아니다.그녀가 대어는 맞지만, 아직 분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이곳에 온 이상 그의 목적은 단지 대어를 몇 마리 잡고 싶어서가 아니라, 상어를 잡는 거다.그녀는 곧 냉정을
부적은 빠르게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갔다.이것은 위력이 엄청난 신뇌부다.이어서 여진수는 또 몇 개의 법보를 꺼내 그대로 상대방의 이마에 꽂았다.이 몇 개의 법보는 그녀의 원신을 고정했다.이제, 상대방의 생사는 완전히 여진수의 손안에 장악된 셈이다.이 모든 걸 마치고서야 여진수는 그녀에게 명령을 내렸다.“너희 부하들을 전부 불러와, 내 분부대로…”그는 엄청 빠른 속도로 자신의 계획을 상대방에게 알렸다."그래, 알았어."이 여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얼굴에는 아무런 파란도 없었다.이후 두 사람의 상황은 바뀌었다.그녀가 여진수를 잡고 있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부하들이 달려왔고, 이 장면을 본 순간 탄복했다.“주인님 너무 대단하십니다.”“주인님, 이놈을 어떻게 처리할까요?”…이 여자는 두 명의 대승기 부하에게 말했다."너희 둘이 와서 이놈을 잡아."이 두 사람은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가서 여진수의 팔을 잡았다.그리고 그 여자는 다른 부하들 뒤로 가서 갑자기 손을 썼다.엄청 악독한 수법으로 일격을 가해 즉시 그 부하들의 허리를 잘라냈고, 그들의 원신도 감금했다.여진수를 잡고 있던 두 대승기 고수의 얼굴색이 미친 듯이 변했다.그러나 그들이 미처 반응을 하기도 전에, 여진수는 이미 혈마공을 펼쳤다.온몸에서 공포스러운 흡입력을 생산해 내, 그들의 몸을 빨아들였다, 끊임없이 생명력이 새어 나왔다."주인님 무슨 짓입니까? 미쳤어요?""요족을 배신하는 겁니까?"그녀는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날 탓하지 마. 너희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어!"이 두 대승기 고수의 생명력과 수위는 전부 여진수에게 삼켜져, 곧 숨결을 잃었다.여진수는 그들의 원신까지 전부 거두어들였다.몸에 있는 값진 물건들도 전부 놓치지 않았다.이번 외출에서 여진수는 약 3천억의 자원을 모았다.이제 이 여자가 말한 대장을 두세 명 더 처리하면, 여진수는 충분한 자원을 모을 수 있을 거다."네 생각 다 알아. 우리 대장 6명을 죽이려고 하는 거지, 하지만 비
여진수는 그녀 앞에서 혈의 맹세를 했다.그리고 그녀도 혈의 맹세를 하게 했다.그건 바로 어느 때든 막론하고, 그에 관한 모든 걸 폭로해서는 안 된다는 거였다.그때 그 다섯 대장이 어떻게 죽고, 어떻게 처리할 건가는 여진수가 알 바가 아니다.이 여자도 즉시 승낙했다.여진수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이렇게 사태를 잘 파악하는 여자를 상대하니 확실히 수월했다.그리고 그녀는 즉시 5명의 대장에게 연락했다.그 다섯 대장들은 진작부터 이 여자를 엄청 갈망하고 있었다.갑자기 대결을 통해 남편을 모집한다는 말에 기쁘기도 했지만, 의아한 점도 있었다.필경 이렇게 오래 살았으니 다들 바보가 아니다.이 여자도 이미 어떻게 말할까 다 생각이 있었다."요즘 제가 계속 패하는 바람에 손 밑에 고수들이 전부 죽었어요.”“큰형에게 걸리면 혼날 게 뻔하니까, 지금 당장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해요.”그녀의 설명을 믿고 다섯 대장은 즉시 제일 짧은 시간 내에 도착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그 교룡은 이미 그들한테 함부로 자리를 떠나면 안 된다고 명령했다.그러나 그들은 이 일을 빨리 끝내고 돌아오면 별일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다섯 대장에게 통지하고, 그 여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그들은 서너 시간 안에 이쪽으로 올 거야."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한마디 물었다."너희들은 어떻게 부하들을 조종해? 특별한 법문이 있지?"이 말이 나오자, 이 여인의 얼굴색이 변했다, 이전의 냉정함을 잃었다.그녀는 머리를 저으며 말했다."그건 말할 수 없어, 왜냐하면 나의 원신은 이미 금제가 박혀 있기 때문이야."“말하면 원신이 바로 산산조각 나고, 난 처참하게 죽을 거야."여진수는 좀 아쉬웠지만, 무리하지 않았다.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이 시간을 틈타, 여진수는 또 외출해 수십만 마리의 요수를 사냥하고 30분 앞당겨 돌아와 적당한 위치를 찾아 몸을 숨겼다.얼마 지나지 않아 횡포하고 포악한 요기가 몰려오더니 그 여자 앞에 멈추었다.그건 한 마리 늑대 요수
그들 전부 한 강자의 수하에 있었으니, 승연이가 이런 일을 할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쾅!쓸데없는 말없이 이 다섯 대장은 바로 혈전을 벌였다.어두운 곳에 숨어 있던 여진수는 이 장면을 보고 얼굴에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오늘 밤이 지나면 그는 구전현공을 다섯 번째 단계까지 수련할 수 있다.마음속은 기대로 가득했다.앞 단계는 그에게 강력한 육체적 재능을 주었다.다섯 번째 층은 그에게 무엇을 가져다줄까?다섯 마리 대장의 실력은 어마어마했다. 격하게 싸웠다.단기간 내에 승부를 내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여진수는 인내심이 아주 강하다.조용히 힘을 축적하며 가만히 지켜보았다.두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다.이 다섯 마리의 요수는 이미 살짝 지쳤고, 실력 소모가 심해, 다들 몸에 상처도 입었다.하지만 그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두 눈이 빨갛게 달아올라 흉악한 모습으로 변해 더 처절한 사투를 벌였다.그렇게 또 한 시간이 지나자, 이 다섯 마리 대장의 실력은 이제 십 분의 일도 남지 않았다.다들 숨을 헐떡이며, 엄청 경계하며 서로를 주시했다."나쁜 놈, 승연은, 내 거야!"코끼리 요수는 포효하며 즉시 본체로 변해 높이가 100미터가 넘는 흰 코끼리로 변했다.“꿈 깨! 승연은 내 거야!”“죽어!”다른 네 대장들도 포효하며 본체를 드러내 최후의 격투를 벌였다.또 10여 분이 지나자 흰 코끼리만 서 있었다. 온몸은 상처투성이였다.그는 미친 듯이 기뻐하며 승연을 바라봤다."승연아, 내가 이겼어. 이제 넌 내 여자야."“푹!”그러나 다음 순간, 한 줄기 검기가 그의 목을 스쳐 지나갔다.거대한 머리가 높이 날아올랐다.그 안에 있던 원신이 도망치기도 전에 여진수에게 붙잡혀 금광탑 안으로 던져졌다.금광탑은 그의 의식 속에 존재해 있어, 꺼내지 않고 그냥 물건만 거두어들이면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다.다른 4명의 대장은 안색이 크게 변해 반응하려 했다.그러나 현재 그들은 기력이 별로 없고 반응 속도도 평소보다 열 몇 배나 느려졌다.
승연은 참지 못하고 뒤로 한 발짝 물러서며 엄청 경계하며 여진수를 쳐다봤다."무슨 뜻이야?""뭐가 무슨 뜻이야? 말 그대로야."그리고 그녀가 반항할 틈을 주지 않고, 한 손으로 그녀의 목을 조르며 다른 한 손으로는…곧 이곳에서 승연이의 분노와 절망의 외침이 울려 퍼졌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여진수는 그녀의 분노를 무시하고 즉시 그녀에게 홍진선성공의 두 번째 모드를 사용했다.바로 약탈 모드다.이 모드는 여진수만 이득을 얻을 수 있고, 승연은 끊임없이 근본을 잃게 된다.한 시간 후, 여진수는 그녀의 금제를 풀어주고 혼자 떠났다.승연은 절망으로 가득 찬 눈빛으로 땅에 누워있었다.이제 그녀의 실력은 원영기에 불과하다.이전에 승연은 여진수더러 자기를 해치는 일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맹세하게 했다.하지만 여진수는 혈의 맹세를 하면서 작은 속임수를 썼다.그녀의 목숨을 해치지 않겠다고 빈틈을 노렸다.당시 그녀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그런데 여진수가 이토록 모질게 그녀에게 털끝 하나 남겨주지 않을 줄 누가 알았을까?여진수는 가장 빠른 속도로 운영종으로 돌아왔다.오늘 길에 만난 요수들도 놓치지 않고 또 많은 영석을 얻었다.돌아와서도 그는 곧바로 돌파하지 않았다.먼저 손에 있는 다섯 대장의 시체로 단약을 만들었다.그리고 나미소 그녀들에게 알리고 자기 동굴로 들어갔다.다섯 번째 단계는 더 어려웠고, 여진수는 시간이 오래 수요될 거라고 예상했다.모든 준비를 다 끝내고, 여진수는 구전현공을 돌려, 다섯 번째 단계의 돌파를 시작했다.엄청난 양의 자원이 신체에 흡수되어 에너지로 변한다...시간은 조금씩 흘러갔다.어느덧 두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역시나 여진수의 추측은 틀리지 않았다. 다행히 그도 충분한 준비를 했다.이번의 돌파는 확실히 이전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렸다.그리고 자원은 두 달 동안 이미 7만 억의 영석을 써버렸다.다행히 준비를 철저히 했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벌써 끝장났을 거다.공법은 이미 절반 이상
냉안의 지지자들이 달려와 그녀를 보호하며 하나같이 얼굴에 감출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오장로의 부하들도 왔는데, 전부 엄청 억울한 표정이었다.그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냉안을 무시했다, 이렇게 어린 계집애가 절대 그들을 리드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오 장로님, 이제 어떻게 해요? 정말로 그녀가 우리 머리 위에 올라타게 할 겁니까?”“정말 답답합니다.”"저 계집애가 무슨 능력으로 우리를 리드합니까? 오장로만이 그럴 능력과 자격이 있습니다."“맞습니다. 오장로를 제외하고 우리는 아무에게도 불복하지 않을 겁니다.”…오장로의 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아직 수련이 끝나지 않았지?"옆에 있던 한 장로가 고개를 끄덕였다."아직 안 끝났습니다, 무슨 꿍꿍인지 모르겠습니다."오장로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그렇다면 차라리 우리 먼저 움직이자. 일단 냉안부터 없애버리고, 여진수가 수련하는 틈을 타, 종문 전체를 탈취하자."그는 전 운영종에서 여진수만 두려워했다.다른 사람들은 상대하기 어렵지만 너무 강한 건 아니다.그리고 몇 달 동안 그도 몇 가지 소식을 얻은 게 있다.여진수와 천욕문도 절대적인 한 몸이 아니라 마찬가지로 합작하는 성분이 많다.그때 그들이 절대적인 우세를 차지하기만 하면, 천욕문도 당연히 그들에게 의지하게 될 것이다."하지만 오장로님, 전에 여진수와 혈의 맹세를 맺고 …"“그건 쉬워.”오장로는 차갑게 웃으며 냉안 앞으로 걸어가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새 전주님."그는 즉시 냉안의 신분을 인정하고 엄청 의외의 말을 했다."전 즉시 암야전을 떠나겠습니다."말이 끝나자마자, 오장로는 직접 움직여 냉안 주위의 사람을 공격했다."나쁜 놈, 네가 감히!""전주를 지켜라!"“전주님, 빨리 이곳을 떠나세요.”…오장로의 실력으로 갑자기 공격하자 그 살상력은 당연히 엄청 공포스러웠다.그리고 그는 약속을 어기지 않았다, 냉안을 공격하지 않고 그녀 주위에 사람들을 공격했다.그리고 냉안은 그의 부하들에게 맡기면 된다.나미소 그
우르릉.동굴 안에서 고막을 찢는 듯한 굉음이 터졌다.그건 여진수의 몸에서 피가 흐르고 심장이 뛰는 소리였다.또 1,000여억의 영석을 사용한 끝에, 여진수는 드디어 구전현공의 다선 번째 단계에 도달했다.그의 몸은 순식간에 수정처럼 투명해졌다.그의 신체 내부에 경맥과 오장육부, 심지어 피가 흐르는 것까지 볼 수 있었다.여진수의 몸에서 한줄기 존귀한 파동이 퍼져 나갔다.그의 생명 등급은 또 한 단계 상승했다.그의 육신은 약 2분 동안 투명한 상태를 유지하다가 원상태로 회복되었다.그 에너지는 마치 파도가 해안을 치는 것처럼 원형으로 퍼져나가며 증폭했다.그냥 가볍게 주먹을 쥐어도, 큰 소리가 폭발했다.그의 육체 강도는 이미 대부분의 공격을 무시할 수 있었다."구전현공의 다섯 번째 단계에 육신의 강도가 이렇게 강하다니, 그 힘은 1억 근에 달했다!"여진수조차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목소리까지 떨렸다.1억 근이다!도겹기 최정상의 고수라 해도, 전문적으로 육신을 수련하지 않는다면 이 정도까지 도달하지 못했을 거다.구전현공의 다섯 번째 단계에 도달하자, 역시나 여진수의 예상대로 또 새로운 능력을 하나 얻었다.이 능력은 여진수를 엄청 기쁘게 했다.바로 중력의 영역이다.그 능력을 사용하면, 그의 몸을 중심으로 1,000미터 내의 모든 생물은, 그의 중력 압제를 받게 된다.이 중력은 그가 스스로 공제할 수 있다.작게는 5배, 높게는 20배까지 늘릴 수 있다.이 능력은 그야말로 하늘을 거스르는 거다.쌍방이 교전하는 걸 상상해 보면, 여진수가 갑자기 중력 영역을 사용하면 상대방을 5배의 중력을 받게 할 수 있다.적의 공격 속도를 비롯한 여러 방면에 큰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상대가 가까스로 그 중력에 적응하면 여진수는 다시 한번 중력을 높일 수 있다.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중력을 임의로 전환할 수 있으니, 적을 가지고 노는 것과 같다.그리고 여진수가 읽었던 여러 서적들을 보면.오직 도겹기 대원만같이 타고난 재능이 있는 사람만이.검도
“저기, 잠깐만요.”그들 뒤에서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가 고개를 돌려 보니 구명희의 담임선생님이었다.“선생님, 안녕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담임 선생님은 뛰어오느라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그녀는 웃으며 말했다.“저를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제 이름은 안가연입니다, 가연이라 부르셔도 됩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가연 씨, 무슨 일이시죠?"안가연의 표정이 무거웠다.“그게… 길 건너에 식당이 하나 있는데 우리 거기 가서 얘기하죠, 명희에 관한 일입니다.”"그래요, 갑시다."세 사람은 맞은편 식당으로 향했고, 여진수는 구명희더러 가서 주문하라고 시키고 안가연을 보며 물었다."제 동생한테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건가요?""분명히 문제가 있고, 전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안가연은 몸을 곧게 펴고 앉으며 말했다."여진수 씨 여동생은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어요. 뭐든지 한 번만 보면 다 알뿐더러, 하나를 가르치면 열 가지를 깨닫습니다.”“제 생각엔 한 달도 안 되어 그를 대학에 추천 입학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이미 그 애를 가르칠 자격 없다고 생각합니다."여진수는 웃음을 터뜨렸다. 또 무슨 큰 일인가 생각했다."크게 신경 쓰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지금처럼 정상으로 학교에 다니면 됩니다.”“하지만 그렇다면 그녀의 미래를 그르치는 거 아닌가요?"안가연은 마음이 급해졌다."쓸데없는 걱정입니다."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공부하는 게 아닙니다, 어차피 전 스타 그룹 사장입니다, 그녀는 평생 돈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안가연은 입을 크게 벌렸다, 달걀 두 알이라도 넣을 수 있을 정도였다.눈앞에 서 있는 수려해 보이는 이 남자가 배경이 그렇게 엄청나단 말인가?충격받은 나머지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열등감이 들었다.여진수가 이렇게 훌륭하다면 그녀에게 희망이 있을까?이런 남자 주변에는 반드시 뛰어난 여자들이 넘쳐날 텐데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다.그
여진수는 일어서며 말했다."갑시다."맹미령은 미소를 지으며 여진수와… 양보아 그리고 슈가와 함께 룸으로 향했다.“젠장!”소진호는 크게 화를 내며 흉악하게 소리쳤다."나쁜 놈, 저리 큰 복을 누리고 있네."하지만 곧 그는 다시 차갑게 웃었다."곧, 너의 모든 건 내 것이 될 거야."그는 성공은 이미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맹미령은 룸으로 들어가 손을 흔들어 방음막을 설치하고 무릎 꿇고 인사했다.“주인님을 뵙습니다!”천마위의 주인이 바뀌었다는 사실은 이들도 이미 알고 있었다.특수한 감응으로 쉽게 알 수 있었다.슈가는 평온한 표정으로 이러한 광경이 낯설지 않았다.그녀의 마음속에서 여진수는 이미 무적의 존재다."일어나."맹미령은 일어섰다. 그리고 아까 소진호가 그녀에게 시킨 일을 다 말했다.순간 슈가는 살기가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그가 감히! 도련님, 제가 가서 해결하겠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잠재되어 있는 문제를 일찍 해결하는 것도 좋아, 하지만 죽일 필요는 없고 그를 겉치레로 남겨두자."여진수는 말하여 정신력을 넓게 펼쳐 하나의 무형의 큰 산으로 변해 소진호의 몸을 눌렀다.소진호는 눈을 부릅뜨고 자기 몸과 원신, 전부 움직일 수 없고 말조차 할 수 없다는 걸 발견했다.그는 허리를 구부린 채 커다란 압력을 감당하고 있었다.높은 하이힐 하나가 그의 눈앞에 나타났다.슈가는 다섯 손가락을 벌리자, 손톱이 빠르게 자라나 그의 피와 살로 찔러 들어갔다.몇 초 후, 소진호의 뒤에 한 쌍의 검은 박쥐 날개가 펼쳐졌다.그는 슈가 앞에 무릎을 꿇고 경건한 표정으로 말했다."주인님을 뵙습니다!"슈가는 빨간 입술로 말했다."앞으로 넌 무조건 우리 집 도련님의 명령을 따라, 일말의 실수도 있어선 안 된다."“네!”마연수의 방안에서, 그녀는 시선을 거두고 비꼬는 얼굴로 말했다."바보, 아직도 그와 맞서려고? 주제넘은 놈.”그녀도 마음속으로 조금 걱정했다.온갖 수단을 전부 사용해도 여진수에게 큰 상처를 입힐 수 없
소청하는 울먹이며 물었다.“그럼 어떡해? 내가 남아있으면 날 죽이려 할 거야.”"걱정하지 마, 안 죽일 거야."마연수는 다른 한 손으로 탱탱한 그녀의 얼굴을 꼬집으며 말했다."술 들고 가서, 그에게 사과해.""알았어."소청하는 그 즉시 기가 죽어 술잔에 술을 가득 따르고 죽을 것 같은 모습으로 여진수를 향해 걸어갔다.소진호는 자기 아내 맹미령과 함께 베란다로 갔다.주위를 둘러보고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 말했다."여보, 이번에 나를 도와줘!""응?"맹미령의 커다란 눈망울에는 의혹이 가득했다.소진호는 방음막을 하나 치더니 음험할 얼굴로 말했다."난 이때까지의 노력을 이렇게 헛되게 할 수 없어, 나에게 구전식혼단이 하나 있어."그는 맹미령에게 그 검은색 단약을 주며 날카롭게 말했다.“잠시 후, 넌 기회를 찾아 여진수를 유혹해, 네 외모라면 성공률이 높을 거야.”“그때 이 약을 네 입을 통해 그의 입에 넣어. 그러면 그는 반드시 죽을 거야!"맹미령의 눈에 비웃는 눈빛이 번쩍였다.“만약 그가 나 같은 스타일을 안 좋아한다면?”"그럼 우리한테 딸이 두 명 있잖아!"소진호는 이를 갈며 말했다."우리 두 딸도 그를 꼬실 수 없을 순 없어."맹미령의 눈에 비웃는 눈빛이 더욱 짙어졌다. 하지만 극도의 분노 속에 처해있는 소진호는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너 그렇게 하는 게 죽은 네 전처한테 안 미안해?"소청하와 소청안은 맹미령의 친딸이 아니라 소진호와 다른 여자 사이에 태어난 자식이다."그렇게 많이 생각할 겨를 없어, 여진수는 반드시 죽어야 해!"소진호는 코로 끊임없이 거친 숨을 내뿜었다, 이성을 잃기 직전이었다.맹미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알았어."한편, 소청하는 술잔을 들고 여진수 앞으로 걸어가 조심스레 말했다."선… 선배님... 사과하러 왔습니다."많은 소씨 가문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고 꿈꾸는 듯한 느낌이었다.소청하는 소씨 가문에서 고집불통의 이미지로 아무의 말도 듣지 않고 누구도 그녀를 통제할 수 없었다.
“찌익!”문이 열리더니 엄청 아름답고 유혹스러운 여인이 나타났다.그녀의 뒤에는 한 쌍의 비할 바 없이 아름다운 어두운 금빛 박쥐 날개가 펼쳐졌고 그의 몸 주위에는 기혈이 감돌아 더욱 고귀함을 돋보이게 했다.그녀가 들어오는 순간, 대부분 사람의 호흡이 멎었다.곧이어 여기저기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피의 여왕!”"그녀가 어떻게 왔지!"“헉, 그녀의 기운이 너무 무서워. 소문 보다 더 강해!”…슈가는 여진수처럼 자주 대중의 시야에 나타나지 않았다.오히려 그녀는 국제 채널에 자주 등장했다.국제 뉴스를 본 사람이라면 절대 이 여인이 낯설지 않을 거다.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밤에 이불 속에서 그녀의 모습을 상상했는지 모른다.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자기 여자 친구나 마누라 얼굴에 그녀의 사진을 붙여 놓기까지 했다...소진호는 의아한 표정이었다. 피의 여왕이 왜 이곳에 왔지?마연수와 소청아의 시선은 동시에 여진수에게로 향했고 무슨 생각에 잠긴 듯했다.그리고 다음 장면은 그들의 추측을 증명했다.슈가는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허리 숙여 인사했다."안녕하세요 도련님."이 간단한 한마디는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천둥소리 같았다. 그들은 입술이 마르고 머리가 저렸다.이건 무슨 상황이지? 혈의 여왕이 왜 여진수를 도련님이라고 부르지? 그것도 이렇게 공손하게?오늘 하루 동안 그들이 받은 충격은, 지난 십여 년 동안 합친 것보다 더 많았다.여진수는 강력한 위엄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보시다시피 피의 왕국도 내 꺼야.”“저항하고 물러설 수 있지만, 잘 생각해 봐. 감당할 수 있을지.”아주 간단한 말이지만 아주 위협적이었다.방금 발악한 놈들 대부분 좋은 놈들이 아니다.그들과 도리를 따져봐야 아무 소용없다.오직 절대적인 힘만이 그들을 굴복하게 할 수 있다!이 말이 나오자, 사람들은 모두 얼굴이 창백해지고 크게 당황했다.여진수가 이렇게 무서운 사람인 줄 누가 알았을까?혼자서 두 개의 초급 세력을 장악하고 있다니!전례 없는 일
“합체기.”"세상에, 소 족장이 이 수위에까지 도달했다니!"“상상도 못 했다.”“그렇다면 소 족장이 이길 것 같구나.”…소진호는 천천히 오른쪽 주먹을 휘둘렀다. 끊임없이 힘을 모았다.여진수는 여전히 그 자리에 굳건히 앉아 있었다.소진호는 그를 바라보자, 동공이 작아졌다.여진수의 몸뚱이는 그가 지켜보는 가운데 끊임없이 확대되어 하나의 별에 비견할 수 있을 정도로 커졌다!그리고 소진호는 마치 하나의 먼지 같이, 둘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큰 갭이 있다.여진수는 마치 창생을 주재하는 진선처럼 차가운 표정으로 위에서 그를 내려봤다.그의 몸은 그대로 굳었고 이마에서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렸다.마음속은 끝없는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그는 손을 쓰고 싶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그의 머릿속에서 한 목소리가 말해주는 것 같았다. 일단 공격하면, 반드시 죽을 거라고!“털썩!”결국 그는 땅바닥에 주저앉아 숨을 크게 몰아쉬며 땀이 옷을 적셨다.소진호는 크게 당황했다.이 남자는 도대체 얼마나 강하기에 그는 손쓸 용기조차 없을까?현장에 있던 사람들도 놀라 말을 잃었다.그들은 적어도 한차례 용호박투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이렇게 끝날 줄 누가 알았을까?여진수를 바라보는 시선은 경외심이 더욱 짙어졌다.맹미령은 앞으로 나가 소진호를 부축해 일으켜 세우며 여진수를 향해 절했다."안녕하세요 맹주님."다른 사람들도 모두 반응하고 일어나 소리쳤다.소진호는 내키지 않았지만 이 순간 패배를 인정하는 것 말고 다른 선택은 없었다.그는 사람 전체가 마치 서리 맞은 가지 같았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조용히 하라고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맹주가 된 이상, 두 가지 작은 규칙을 세우겠습니다."“첫째, 언제나 약자를 괴롭혀서는 안 됩니다. 둘째, 절대 위법행위를 해서는 안됩니다.”“누구든 규칙을 위반하면, 그 후과는 하나뿐입니다. 가산을 탕진할 겁니다."많은 사람들의 안색이 변했다. 여진수가 제시한 이 두 가지 규칙, 특히 두번째 규칙은 많
그녀의 말이 끝나자 회의장은 쥐 죽은 듯 조용했다.그들은 동공이 점점 커지고, 눈에는 충격들로 가득했다.현장은 잠시 조용해졌다가 또다시 들끓기 시작했다."농담이죠?"“그... 그럴 수가?”"잘 못 안거 아니에요?""이놈이 어떻게 약문 문주에요?"…그들은 이 사실을 믿기 싫었고 믿지도 않았다.심지어 소진호도 온 힘을 다해 머리를 흔들며 정신을 차리려 했다. 입술이 바짝바짝 탔다."딸아, 이 농담은 정말 하나도 안 웃겨."마연수는 가지고 있던 서류를 그에게 주었다.소진호는 재빨리 서류를 훑어보았다.단지 몇 페이지만 보더니 그는 풀이 죽어 의자에 쓰러졌고, 두 눈은 빛을 잃었다.그의 이런 행동은 의심할 바 없이 방금 전 마연수가 한 말이 사실이란 걸 인증했다.옆에 있던 소청하의 입은 달걀 몇 개를 삼킨 만큼 벌어졌다.그러고 나서 그녀는 머리가 저렸다.방금 전, 그는 무슨 짓을 한 거지?감히... 약문 문주를 암해하려고?이건 살기 싫어 발악하는 거다!마연수는 여진수를 향해 부드러운 눈빛을 보냈다.적어도 그녀는 이 남자의 미움을 사지 않았고, 그의 마음속에 부드럽고 선량한 이미지를 남겨 주었다.앞으로 그를 암살하거나 뭘 하려고 해도 충분한 우세를 가지고 있다.현장에 수많은 사장님, 족장, 각 분야의 거물들은 항상 오만한 기세로 사람을 군림하는 모습이었다.그런데 이 순간 저도 모르게 전부 허리를 굽혔다.여진수 같은 '거물' 앞에서, 그들이 자랑으로 여기는 자본은 너무나 가소로웠다.그를 바라보는 모든 사람의 눈빛은 경외심으로 가득 찼다."안돼, 이대로 포기할 수 없어!"소진호는 다시 정신을 차리더니 벌떡 일어섰다.그는 이 맹주 자리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다른 건 몰라도, 다른 가족 기업에게 자기를 뽑아달라고 준 혜택만 해도 어마어마하다.만약 오늘 실패한다면, 그는 족장 자리도 유지하지 못할 것이다.그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네가 아무리 약문 문주라도 뭐 어때? 이곳은 약문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다. 네 실적은
그는 마음속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대한민국에 은거한 몇 가문 외에 또 누가 소씨 가문과 대적할 수 있을까?여진수가 국외에 재산이 좀 있다 하더라도 이렇게 큰 소씨 가문과는 전혀 비교가 안 된다.양보아는 차갑게 웃었다."너희들은 약문의 총자산을 알아?"소진호는 양보아가 왜 갑자기 이런 질문을 하는지 몰랐지만, 그래도 말했다."작년 약문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총자산이 1600조야.""그러니까."양보아는 두 손을 벌리며 말했다."소씨 가문은 무엇과 우리 사장님과 비길 건데?"소진호는 양보아의 말에 담긴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아니, 약문의 자산이 너랑 무슨 상관인데?""약문이 바로 우리 사장님 거니까."이 말이 나오자 현장은 기괴한 정적이 흘렀다.뒤이어 폭소가 터졌다.“하하하, 웃겨 죽겠어.”"무슨 비장의 카드를 꺼내는 줄 알았네.""왜? 선혈 왕국, 무국 심지어 전 세계도 너의 것이라고 말하지 않고?"“이 녀석 미쳤나 봐, 여기서 함부로 지껄이고 있어.”…온 현장에 마연수만 미간을 살짝 찡그리며 조용히 사람을 시켜 알아보라고 분부했다.그녀는 비록 류지안의 기억에서 여진수에 대한 모든 걸 물려받았지만, 여진수에 대해 아는 것 또한 많지 않았다.소진호도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양보아의 말이 황당하다고 생각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마연수가 보낸 사람이 돌아왔다.그들은 전문 정보를 수집하는 조직이 있다.여진수에 관한 일부 자료들은 사실상 공개적인 거라 마음만 먹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두꺼운 서류자료가 마연수 앞에 놓이고 그녀는 재빨리 훑어보더니 갑자기 동공이 커졌다.약문이 얼마나 강한지는 온 세상이 다 안다.특히 흑용 기갑은 현장에 있는 이 최고급 수사들도 상대하게 된다면 역시 높은 확률로 침몰될 것이다.그리고 약문의 강대함은 무기뿐만 아니라, 농업, 약업, 유전자, 제조업 등 여러 방면에서 구현된다.이렇게 막강한 세력이 한 사람 것이니, 누구라도 벌벌 떨게 된다.마연수는 머리를 주무르며, 소진호에게 엄
이 반대하는 사람이 바로 여진수다.순간, 모든 시선이 여진수에게 쏠렸다.소진호의 눈빛이 번쩍이더니 허허 웃으며 말했다."이분께서는 무슨 뜻이죠?"여진수는 손에 찻잔을 내려놓으며 담담하게 말했다."무슨 뜻은 없고. 다만 네가 그 맹주가 되기에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야."소진호는 화내지 않고, 여전히 웃으며 말했다."그럼 당신께서는 누가 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여진수는 자신을 가리키며 말했다."현장에 나 말고 아무도 그럴 자격 없을 것 같아."옛날 같았으면 여진수는 누가 맹주를 하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을 거다.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만약 그가 그 자리에 앉으면 짧은 시간내에 여러 방면의 자원을 동원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누군가가 일어나 여진수를 가리키며 화를 내며 소리쳤다."자식, 너 너무 잘난 체하는구나, 네가 무슨 자격으로 소족장님과 비교해?!"두 번째 사람도 일어서더니 호통쳤다."나쁜 놈, 무서운 게 없어!"그렇게 3번, 4번...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일어나, 여진수가 주제넘었다고 온갖 비난을 퍼부었다.마연수는 담담하게 여진수를 바라보며 직감적으로 이 남자에게 반드시 강대한 후수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소청하는 힘껏 주먹을 쥐며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어리석은 놈. 이들한테 맞아 죽으면 시체는 내가 챙겨야지, 히히…”소진호의 눈에는 의기양양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여러분 너무 화내지 마세요. 제가 잘하지 못해서 이 동생에게 인정받지 못한 것 같습니다."잠시 멈추더니 그는 계속해서 말했다."당신이 이 맹주 자리를 원한다면 먼저 실력부터 보여주세요.”“개인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먼저 당신의 회사 규모부터 말해보세요. 적어도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을 이겨야겠죠?"그 전에 여진수와 대립하던 대머리 남자가 일어서 말했다."이 사람은 여진수입니다. 광명그룹의 최대 주주이고 그 재산은 200조입니다.”“확실히 어마어마한 실력이지지만
한 줄기 검빛이 번쩍이더니 그 사람의 손바닥이 뚫리고 피를 내뿜었다.바로 여진수가 움직였다.소진호는 여진수를 한번 쳐다보더니 화낼 기색 없이 사람을 시켜 그 사람을 들어 내갔다.“여러분께서 이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자리에 앉아 주세요.”모두들 각자 자리에 앉자, 몸매가 아름다운 여인들이 손에 각종 음식들을 들고나왔다.마연수와 소청하도 소진호와 함께 자리에 앉았다.소진호가 먼저 술잔을 들고 말했다."일단 다른 건 말하지 않고, 제가 먼저 모두에게 3잔 올리겠습니다!"술은 3잔 다 마시고 그는 계속해서 말했다.“이 자리를 마련한 건, 상업연맹을 맺기 위해서입니다.”“앞으로 우리 서로 도우며 함께 헤쳐나갑시다. 가입하고 싶으신 분들은 남아주시기 바랍니다.”말을 마치자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다.소진호는 엄청 만족스러웠다. 그는 계속해서 말했다.“이 연맹의 이름을 ‘호조연맹’으로 하고, 맹주 1명, 부 맹주 2명, 장로 10명으로 할 생각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좋습니다, 그럼 먼저 열 명의 장로부터 뽑겠습니다..."투표 기제를 채택해 곧 10명의 장로가 선거되었다.특별히 마연수, 즉 이들이 알고 있는 소청안도 장로가 되었다.다음은 두 명의 부 맹주.한 사람은 금융업계의 거물이고 다른 한 사람은 맹미령이다.이리하여 연맹의 중요한 구성원 중, 소씨 가문에만 두 사람이 차지하게 되었다.마지막으로, 가장 결정적인 맹주의 자리.소진호는 장내를 훑어보더니 말했다."이 맹주의 자리는 엄청 중요합니다. 반드시 능력도 있고 위신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모두의 이익도 잘 지켜줄 수 있어야 합니다. 혹시 추천하실 분 계신가요?”그러자 누군가 일어나 말했다."난 소 족장님을 추천합니다. 능력이 출중하시고, 실력도 강하며, 평판이 매우 좋으니, 당신보다 더 적합한 사람은 없습니다."소진호는 만면에 웃음을 띠며 말했다."형님, 너무 과찬입니다."다른 한 명이 일어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