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수는 그녀들이 춤 추는 걸 유유히 바라보았다.이 백화문의 여제자들 중 외모가 제일 추한 사람이라도 연예계의 스타들과 견줄 만했다.현재 모두 여진수 한 사람만 위해 춤을 추고 있으니, 그 시각적인 효과와 심리적인 우월함은 정말 말로 형용하기 어려웠다."좋아!"여진수는 큰소리고 외치며 술까지 꺼내 마시며 감상하기 시작했다.임태연은 화가 나 몸까지 떨며, 분노로 가득 차 손가락으로 여진수를 가리키며 소리쳤다."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이건 시험이야, 술 치워!"여진수는 그녀를 째려보았다."너 방금 술 마시면 안 된다고 말하지 않았어."“!!!”만약 눈빛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여진수는 이미 산산조각 났을 거다. 그녀는 분노로 가득 찼다."그러면 지금 말하는데 술 마시면 안 돼! 그리고 너희들!"그녀는 수많은 여제자를 가리키며 말했다."그는 사부님의 음식일 뿐이야. 춤 그만 춰!"종문에서 임태연의 지위는 엄청 높다.그녀가 이렇게 화를 내자 여제자들은 다들 멈추고 감히 계속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 너무 재미없네.하지만 이 여제자들은 그를 기쁘게 했다.그는 생각하더니 단병 하나를 꺼내 그녀들에게 던졌다."그 안에 최고급 '미안단'이 들어있으니 나누어 가져라."단병은 그들 중 한 사람이 받았다. 그녀는 말을 듣자마자 즉시 열어 안에 들어있는 단약 몇 알을 쏟아냈다.좋은 향기가 퍼졌다.그들은 단약을 보더니 다들 비명을 질렀다.“아아아! 극품 미안단!"“‘살아 있는’ 극품 미안단!”"내가 생전에 볼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이 여제자들은 너무 격동되어 말조차 똑똑히 하지 못했다.미안단의 효과는 사람의 얼굴을 열여덟 살의 청춘의 모습으로 회복시키는 거다.단, 단약의 품급에 따라 유지 기간이 다르다.예를 들어, 하품은 반년밖에 지속되지 못한다.상품이라 하더라도 3년밖에 유지하지 못한다.하지만 극품은 다르다. 10년까지 유지할 수 있다!이 단약은 각 등급에 따라 첫 알만 효과가
여진수도 거절하지 않고 전부 받아들였다.다만 어이가 없는 게, 뭔가 이상한 게 섞여 있는 것 같았다.브래지어, 검은 스타킹, 하얀 스타킹, 그것도 입었던 거라, 이걸 누가 견딜 수 있을까?여진수는 거절했다.하지만 그녀들이 부끄러워할까 봐 잠시 거두어들였다.맞다, 그렇다.“너희들!!!”임태연은 분노로 가득 차 폭발했다."꺼져! 다시는 이곳에 나타나지 마!"여제자들은 임태연이 화내는 걸 보고 다들 철수했다.그들은 떠나기 전 여진수에게 추파를 던지는 걸 까먹지 않았다.어떤 의미인지, 남자들은 다 안다.그런데 여진수는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그녀가 화난 모습을 보며, 오히려 재미있다고 생각했다."꼬마야, 화 많이 내면 몸이 다쳐, 이틀 전 상처는 다 나았어?이 말을 하지 않았으면 다행인데, 그가 이 말을 하자 임태연은 또 폭주할 거 같았다.이는 그녀 가슴에 박힌 영원한 상처다."너 언제까지 까불 수 있는지 보자!"여진수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그녀는 조용히 주문을 걸어 겨우 성난 마음을 가라앉혔다.그러나 여진수의 한마디에 그녀는 또다시 폭주할 뻔했다."그날 너 정말 대단했어.""아아아, 널 죽여 버리겠어, 반드시 죽여 버리겠어!"그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여진수에게 덤벼들었다.이 남자는 완전히 짐승이다.여진수는 큰소리로 웃으며 피하지 않고 임태연의 손바닥이 자기 가슴에 닿도록 내버려두었다.그러자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여진수는 아무 일도 없었고, 오히려 임태연의 손이 빨갛게 타버렸다.“꼬마야, 밥 안 먹었어?”여진수는 계속해서 그녀를 도발했다.임태연은 자기 손을 감싸고, 화가 나 몸을 움직였다.쾅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손에 차가운 빛이 번뜩이는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났다.그러나 그녀가 막 움직이려 할 때,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멈춰, 까불지 마.”임태연의 안색이 살짝 변했다."사부님!"여진수는 웃음을 거두고 정신력을 주위로 펼쳤다.그의 마음을 조금 침울하게 한 건, 그 여자의 종적을 전혀 발견하지
여진수는 조명이 어두운 방으로 안내되었다.그의 앞에는 한 병풍이 있었다.병풍 위에는 자태가 엄청 아름다운 여인이 그려져 있었다.당장이라도 그림에서 튀어나올 것처럼 생동감이 넘쳤다.병풍을 본 임태연은 눈에 두려운 기색이 스치더니 여진수에게 말했다."세 번째 관문, 이 안에서 한 시간 버티면 성공이야. 행운을 빌게."그녀는 말을 마치고 입가에 비꼬는 표정을 지었다.이 세 번째 관문의 위험성은 그녀가 몸소 체험했던 거다.당시 그녀는 겨우 2분만 버텼다.그러고 나서 병에 걸려, 몇 달은 족히 요양해야 했다.그런데 여진수는 여기서 1시간 동안 있어야 하는데, 여진수가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절대 다치지 않을 수 없을 거다.쾅!그녀는 재빨리 자리를 뜨며 힘껏 문을 닫고 또 문에다 부적까지 붙였다.여진수는 병풍을 응시했다.“호호호….”“도련님, 놀러 오세요.”"잉잉잉, 나 외로워요."…갑자기 병풍 위에 여인들은 모두 '살아나', 잇달아 병풍을 뚫고 나와 여진수를 둘러쌌다.가녀린 손가락은 그의 가슴을 가볍게 스쳤다.치맛자락이 휘날리고, 요염하고, 청순하고, 몸매가 풍만하고, 늘씬하고…여러 자태의 여인이 여진수 앞에 나타났다.그의 코가 움직였다, 좋은 향기가 풍겨 나왔다.아마도... 그녀들 몸에서 나는 향기 같았다!설마 눈앞에 있는 게 환상이 아니라 사실이란 건가?그렇게 생각하니 여진수는 한 여자의 손목을 움켜잡았다.촉감이 차갑지만, 맥박과 온도가 있고 실제로 존재했다.이건 환상이 아니다!여진수가 손을 잡은 그 여자는 입을 가리고 가볍게 웃었다."낭군님, 절 붙잡지 말고 놓아주세요, 부끄러워요."여진수가 그녀를 풀어주자, 그녀는 오히려 더 들이댔다.그녀는 붉은 입술을 살짝 벌리고 숨을 내뱉었다.이런 표정, 이런 동작을 누가 감당해 낼 수 있을까?여진수는 자기 혈액 속도가 한배나 빨라진 걸 발견하고 강한 충동을 느꼈다.앞, 뒤, 왼쪽, 오른쪽 모두 절색의 여인들이 둘러싸여 있었다.여진수는 마음이 움직였다.이 여자들은
한 줄기 빛이 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와 온 방안을 뒤덮었다.이 여자들의 몸이 갑자기 굳어졌다.이 빛이 쏟아지자, 그녀들의 원래의 아름다움은 전부 사라지고 다들 그 자리에 다리를 틀고 앉아 두 손을 모았다.그녀들 몸에서 검은색을 띤 붉은 기체가 뿜어져 나왔다.그러더니 그녀들은 다들 장엄한 모습으로 변했고, 그 속세의 기운은 빠르게 사라졌다.그 대신 조금의 성스러움이 생겼다.그 병풍은 떨어져 한 폭의 그림으로 변해 여진수 앞에 떨어졌다.여진수가 고개를 숙여 보니, 그 그림에는 원래 “백녀춘궁도” 라고 쓰여 있었는데, 지금은 “백화성녀도” 로 변했다.여진수는 의아해했다.원래 그런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알 수 없었다.“도련님께서 우리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원래 우리는 사법에 갇혀, 잘못된 길에 빠졌는데, 이제 드디어 회복되었습니다.""우리, 대대손손 도련님을 지키겠습니다."…원래는 색기가 넘쳤던 여자들은 현재 다들 얼음과 옥처럼 깨끗한 여자로 변해, 몸에 신성불가침의 느낌이 들었다.여진수는 왠지 모를 자부심이 생겼다.남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게 술집 여자들을 바른길로 인도하고, 얌전한 여자를 방탕하게 만드는 거다.이는 혈맥 속에 깁게 인식된 거라 여진수도 속세를 피할 수 없었다.뒤이어 백 명의 여인들은 잇달아 여진수앞에 있는 그 그림 속으로 들어갔다.여진수가 그걸 만지자, 그것과 밀접한 연계가 생겨났다.동시에 이 그림의 작용도 얻게 되었다.용도가 많다.첫째, 몸을 보호할 수 있다.둘째, 안에 있는 100명의 여인은 수백 가지의 진법을 배치할 수 있는데, 전부 실력이 약하지 않고 모두 원영급의 수위를 갖추고 있었다.그리고 아직 많이 제고될 수 있다. 그녀들은 아직 최고의 실력을 회복하지 못했다.셋째, 이 그림 내부에 별도의 공간이 있는데, 그녀들의 육체를 담고 있었다.그녀들의 영혼과 육체 모두 더러워졌다.이제 여진수가 그들의 영혼을 정화해 주었으니, 그녀들은 천천히 자기 육체를 씻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
“칙칙칙…”진해영의 손이 백화성녀도에 닿는 순간,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다.그녀의 손은 즉시 붉은색을 띠며 타버렸다.그녀는 미간을 찡그리며, 손에 분홍색 안개를 감싸고, 다시 잡으려 했다.“칙칙칙!”그 안개도 빠르게 타버렸다.그리고 "백화성녀도"에서 엄청 공포스러운 충격이 생겨나 그녀를 살짝 튕겨냈다.동시에 백화성녀도에서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넌 우리를 차지할 자격 없어."“계속 억지로 차지하려 한다면 우린 자폭할 수밖에 없다.”"그렇다면 네가 아무리 강해도 다치지 않을 수 없으니, 잘 생각해."…“재미있네.”진해영은 손을 거두고 다시 백화성녀도를 만지지 않았다.한 쌍의 힘 있는 눈동자는 여진수를 바라봤다."세 개의 시험을 통과했으니, 나를 따라와."몸이 반짝이더니 그녀는 이곳을 떠났다.가는 길에 특수한 향기를 남겨 여진수가 뒤따라올 수 있게 했다.여진수는 백화성녀도를 거두도 따라갔다.그들은 비행해서 결국 산 정상에 도착했다.이곳은 새들이 지저귀고 꽃이 향기로우며 영수들이 여기저기 마구 뛰어다녔다.공기 중에 내포된 영기도 엄청 짙었다.여기에 다른 사람은 없고 그들만 있다.진해영의 몸에 있던 안개가 걷어지고, 그녀의 진짜 얼굴이 드러났다.그녀는 몸에 딱 맞는 치마를 입고 있었고 몸매가 아주 훤칠했다.대략 1.85미터 정도의 키는 여자들 중 엄청 큰 키에 속한다.몸매, 외모, 기질도 당연히 최상급이다.그녀의 기질은 변화무쌍했다.첫눈에 보면 청순한 여자다.한 번 더 보면 매력이 넘치는 여자로 변한다.그리고 다시 또 보면 대갓집 규수 같다.이런 여자는 그야말로 보물이다.이런 여자 하나만 차지해도 여러 다른 스타일의 여자 친구가 생긴 셈이다.여진수도 약간 멍해졌다.속으로 이 여자 역시 평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분명히 조금의 요술도 발산하지 않았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 속에 빠져들어 스스로 빠져나오기 어렵게 만들었다.이런 천성적인 건 오히려 방어하기 어려워 더 무섭다."좋아, 심성이 굳구나, 날
여진수는 차 한 잔을 다 마시고 찻잔을 내려놓았다.“귀담아듣겠습니다.”"1단계에서는 그들 몸에 있는 강건한 기운과 혈기만 흡수한다.”“그것들을 체내로 흡수시켜 수련해. 그동안 잡아 온 사람들 모두 그런 방식으로 수련한 사람들이야.”여진수는 호기심이 생겼다.그렇다면 이 여자가 아직도 처녀라는 말인데, 이는 그가 보기에 믿기 힘들었다.쌍수 문파의 장문이 처녀라니, 아마 아무도 믿지 않을 거다.그러나 임태연을 생각하니 이해할 수 있었다.어쩌면 스승과 제자는 다른 제자와 다른, 같은 공법을 수련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두 번째 방법은 음양의 융합이야."여진수의 눈이 반짝였다.“그렇다면, 당신이 아직도…”진해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했다."맞아, 네가 추측한 대로야."여진수는 흥취가 생겼다."그러면 넌 어떤 방법으로 날 대할 생각이야?"그는 겉으로는 가벼워 보였지만 사실은 이미 체내에서 힘을 모으고 있었다.언제든 천지를 뒤흔들 수 있는 일격을 폭발해 낼 수 있다.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여진수는 검희와 함께 진해영에게 큰 타격을 입힐 자신이 있었다.혹시 지게 되더라도 혈살문과 운영 종의 모든 사람들을 데리고 궁전 안으로 숨으면 된다.그리고 멀리 달아나 천욕문의 세력이 닿지 않는 곳에서 천천히 성장하면 된다.어차피 그는 가만히 앉아서 헛되이 죽음을 기다리진 않을 거다.진해영의 표정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여진수가 몸에 힘을 모으고 있는 걸 알아채지 못한 건지, 아니면 전혀 개의치 않는 건지, 계속해서 말한다."네 몸은 이미 나의 요구를 초과했어. 두 번째 방법을 택해도 돼."여진수는 살짝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긴장을 완전히 풀지는 않았다."왜 사람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수련해? 혹시 너의 공법에 무슨 기묘한 점이 있어?""맞아, 내가 수련하는 공법은, 만약 대상의 육체와 의지력이 강하지 않으면, 시작하는 순간 그는 나에게 바로 삼켜버릴 거다."이처럼 패도 한 공법을 여진수는 종래로 들어 본 적 없어 흥취가 생겼다.그
여진수는 그녀의 이런 조치들의 목적이 전부 그를 좀 더 오래 버티게 하려는 걸 알았다.하지만 그도 자신감이 있었다.진해영의 명령에 따라 여진수는 태양석으로 만든 침대 위에 누웠다.순식간에 열이 그의 몸속으로 스며들었다.이런 침대에서 오래 있으면, 자신의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이어서 진해영은 양손으로 결인을 만들어 여러해동안 수련해 온 패도스러운 공법을 사용했다.무수한 분홍색 안개가 그녀의 모공에서 뿜어져 나와 하나의 오래된 글자체로 변해 그녀 전체를 감쌌다.그리고...처음에 그는 엄청 놀랐다.진해영이 수련한 공법은 그야말로 지극히 패악스러운 것으로, 한순간에 여진수의 모든 걸 뽑아버릴 것 같았다.그는 조금도 지체하지 못하고 홍진성선공을 사용해 그녀에게 대항하는 힘을 형성했다.진해영 역시 크게 놀라 침착함을 잃었다."너 이거 무슨 공법이야? 어떻게…”그녀는 여태까지 이런 일을 겪어 본 적 없다.그녀가 수련한 이 공법은 태고시대의 어느 한 초강자의 동굴에서 얻은 것이다.그리고 수십 세대의 끊임없는 개진을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변했다.진 적이라 곤 없다.진짜 용이라 하더라도 진해영은 그를 빨아들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그렇게 쌍방은 줄다리기하며 누구도 지려 하지 않았다.이렇게 약 30분 동안 지속되었다.단단히 화난 진해영은 여진수를 붙잡고 옆에 얼음 침대로 날아갔다.그러자 여지수의 우세는 많이 줄어들고 그녀의 우세가 많이 늘어났다.원래 진해영은 여진수가 좀 더 오래 견지하게 해줄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부질없는 짓이었다.그러나 지금은 그것조차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제일 중요한 건 이번 수련은 절대 실패하면 안 되고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거였다.여진수 역시 감탄했다.실패한 적 없던 홍진성선공이 마침내 강한 적수를 만났다.동시에 그는 진해영의 몸 표면에 새겨진 고대 문자들을 자세히 관찰했다.그는 이 글씨들을 알아보지 못했고, 가장 서투른 방법으로 자기의 본능으로 감지하고 이해하려 했다.여진수는
세 번째 탈바꿈을 한 홍진성선공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진해영의 균형이 갑자기 깨졌다."아..."그녀는 소리를 지르며 자신이 주도권을 잃었다는 걸 발견했다.마음속으로 공포가 차올랐다.설마 여진수가 자기보다 더 포악한 공법을 가지고 있어, 여러 해 동안 수련해 온 절세의 수위를 모두 빼앗긴단 말인가?!그러나 상황은 그녀가 생각한 것처럼 흘러가지 않았다.여진수는 그녀의 수위과 생명력을 삼키지 않았다.오히려 강력한 순환이 일어났다.이 힘은 두 사람의 체내에서 한 바퀴 돌 때마다 쌍방의 실력은 점점 더 강해져, 진해영은 그 원인을 알 수 없어 두 눈을 크게 떴다.하지만 그녀는 곧 그것들에 대해 생각할 수 없었다.자신의 미친 듯이 치솟는 수위에 집중했다.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여진수는 크게 놀라고 기뻐했다.홍진성선공은 새로운 단계에 도달하니, 효율이든 등급이든 하나의 새로운 레벨에 도달했다.정제된 에너지가 체내에서 끊임없이 생겨나 여진수의 경계 역시 배로 늘어났다.확실하고 빠른 속도로, 출규기 대원만을 향해 나아갔다.여진수도 진보하고, 진해영은 더 크게 진보했다.2시간 후, 놀랍게도 그녀는 합체기 초기에서 중기에 도달했다.여진수는 머리가 아팠다.이 여자는 가뜩이나 거추장스러운데 이제는 더욱 강해졌다.진해영의 수위가 여진수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여진수는 어떤 기능을 발휘할 수 없었다.예를 들어, 그녀의 수위를 빼앗는 것.그녀는 이 경계에 이르자, 온몸의 기혈과 영혼은 마치 바람이 쏘이지 않는 철통과도 같아 지금의 여진수가 뒤흔들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탕!얼음 침대가 부서지고 땅에 떨어진 두 사람은 여전히 수련을 계속했다.진해영의 얼굴이 붉어졌다.일에 다소 곡절이 있었지만, 결과는 그녀가 예상했던 것과 큰 차이가 없었다.그녀는 성공적으로 돌파해 새로운 단계에 도달했다.단순한 수위의 돌파가 아니라, 공법의 한계 또한 무너졌다.이제 그는 더 이상 양기를 채취해 음기를 보충하는 방법을 사용할 필요가 없고, 하늘과 땅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윤설아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재빨리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엄청 짙은 요기야, 너도 각성자야?"각성자의 일은 여진수가 이미 그녀들에게 얘기한 적 있었고, 그녀들더러 경계하라고 했다.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입을 벌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이리와, 본존에게 신복하거라."그의 이번 생의 기억과 저번 생의 기억이 융합되었다.그는 전생에 요계의 강자이지만 이번 생에 윤설아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컸다.하여 그는 윤설아를 반드시 얻으려는 자세를 취했다.윤설아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치며 동시에 다른 자매들에게 구조 요청을 보냈다."도망치려고? 어디로 도망칠 수 있어?"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그녀를 쫓아갔다.윤설아는 비교적 황량한 곳으로 도망쳐가고 멈춰 섰다.그 후 한수정, 한여름, 설현, 추겨울 그녀들이 모두 달려왔다, 얼굴빛이 아주 어두웠다.그녀들은 모두 여진수가 얼마 전 준 단약을 받았지만, 아직 다 연화하지 못했다.현재의 전투력은 구겹산선에 해당한다.하지만 눈앞에 이 요족 강자의 실력은 그들을 훨씬 초월했다.그의 상대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녀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필경 이곳은 그녀들의 땅이라 반드시 그녀들의 손으로 지켜야만 한다.이 요족 강자는 그녀들을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웃기 시작했다."좋아, 웬 횡재야, 이렇게 많은 미인, 이제부터 너희들은 모두 내 것이야, 순순히 굴복해!"윤설아의 손에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나더니, 몸에 입고 있던 세트에서 찬란한 빛을 발했다."넌 아직 그럴 자격 없어!"말이 끝나자, 그녀는 제일 먼저 뛰어갔다.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윤설아가 혼자 싸우게 할 생각 없이, 각양각색의 비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그곳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무서운 에너지의 충격파가 사방으로 확산되어 거대한 파괴력을 이루었다.한수정은 복부가 발에 걷어차였고, 오
천기는 진노하며 말했다."누구야?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여진수는 떠나려다 갑자기 커다란 추론의 힘을 감지하고 즉시 추연의 힘을 따라 이 노인 쪽으로 왔다."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내 사람한테 무엇을 하려는 거다!"노인은 이 말을 듣더니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허튼소리, 피안화는 우리 마계… 큰일이다."천기의 안색이 바뀌더니 말 실수한 걸 깨달았다.“마계의 피안화? 이건 또 무슨 소리지...”여진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그의 본체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일단 발견한 이상 당연히 그들을 해결해야 한다.천기는 추연을 억지로 중단하고, 그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도망쳐... 천마 해체!"그는 당장 아주 정교한 비법을 사용해 즉시 사라졌다.다른 몇몇 마족의 강자들은 속도가 조금 느려, 미처 비법을 사용하기 전에 달려온 여진수에게 저지당하고 말았다.다들 분노에 가득 차 결사적으로 반항했지만, 결국 여진수에 의해 쉽게 해결되었다.여진수는 지하실에 서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이제 남은 건 요계… 주위에 아직 강력한 조력자가 부족해."여진수는 미간을 문질렀다.각 쪽의 강자들이 점점 많아지자, 여진수도 이제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최소한 현선급 이상의 전력이 몇 명 더 있어야 한다.그 순간 여진수는 혈마 존자가 떠올랐다.곧 그는 마음속에 계획이 생겨 장원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약문.오늘 윤설아는 한 무기 제조공장으로 가 정례 검사를 진행했다.직원들은 줄 서서 그녀를 환영했다.그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는 윤설아를 한번 보더니 재빨리 머리를 숙여 눈 속에 가득한 탐욕을 가렸다.그는 이 여자를 처음 본 게 아니다처음 윤설아를 만났을 때, 이미 그녀에게 깊게 반했다.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과 실력 차이가 너무 커, 그는 전혀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았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비뚤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설아는 이 남자를 의식하지 않았다.그녀는
이 신계의 강자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크게 분노했다.그들은 다들 도도하고 거만한 자들이라, 마음속으로 이 하계의 생명들을 무시하고 있었다.그들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힐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었다.너희가 설사 신계에서 내려왔다 할지라도 이곳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이곳은 너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경고하고 떠났다, 그러자 공기에 가득했던 압력이 갑자기 사라졌다.신자 역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뒤로 벌렁 쓰러졌다.그의 추종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 그를 받았다.신자는 의식을 잃기 전 말했다."의식을 실시해, 이 세상에 우리 사람들의 각성 속도를 올려.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그는 말을 마치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비록 혼수상태에 빠졌는데도 그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이에 그가 얼마나 화났는지, 얼마나 여진수를 죽이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여진수는 생각을 접고, 두 소녀가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걸 보고 웃었다."먼저 여기 있어, 나 먼저 갈게."그는 떠나기 전, 모한별에게 카드 한 장을 주었다."이 안에 2천만 원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 썼으면 나한테 말해."모한별은 깜짝 놀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돼요, 안 됩니다, 저 못 받아요, 이미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어요.”여진수는 돈으로 그녀를 매수하려는 거다.그는 일부러 정색하며 말했다."받지 않으면 날 싫어하는 거야. 날 그렇게 생각하면 나 기분이 안 좋아."모한별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구명희를 쳐다봤다.구밍희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그냥 받아. 내 오빠니 네 오빠와 마찬가지야, 나중에 돈 있으면 두 배로 돌려주면 돼."그제야 모한별은 받으며 또다시 여진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서울시 아주 오래된 동네.지하실에 남몰래 숨어서 못된 짓을 꾸미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얼굴이
신자의 자신감이 넘치고 오만한 말에, 여진수는 단 한 마디만 말했다."등신!"그리고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이 일검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미 여진수 6할의 전력을 담았다.나타나자마자 하늘땅이 크게 변했다.심지어 천지간에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려왔다.신자는 노호하며, 온 힘을 다해 이에 맞섰다, 그의 눈은 불타오르는 듯했다.방금 여진수는 그에게 절대적인 치욕을 안겨다 주었다. 반드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놈을 세게 물리쳐야만 비로소 그의 체면을 회복할 수 있다.하지만 상상은 아름다울 뿐, 현실은 잔혹했다.신자의 힘찬 일격은 여진수의 이 검기를 꺾지 못했고, 그냥 빛만 살짝 어두워졌다.그러자 신자는 비명을 지르며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엄청 처참한 모습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믿기지 않았다.너무나 충격이었다.그들의 신자는 천하를 종횡무진하며, 천하를 휩쓰는 존재 아닌가?그런데 어떻게 하계에 아직 모습도 나타나지 않은 남자한테 이렇게 얻어맞을 수 있지?신자는 일어서려고 발버둥 쳤지만 몇 번이고 실패하고 말았다.그의 머리 위의 후광도 산산조각 났고, 그와 함께 그의 마음도 산산조각 났다.“이럴 수가? 절대 이럴 수 없어, 난 질 수 없어.”그는 분노스럽게 포효하며, 두 눈은 광기로 가득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이에 여진수도 의아했다."생명력은 완강하네, 내가 6할의 힘을 사용했는데 너를 죽이지 못했어."여진수의 이 말은 진심 어린 감탄이었지만, 신자의 귀엔 강한 자극과 큰 수치로 들려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크게 피를 토했다.“푹!”신자는 금빛 색 피를 토하며,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섰다.그의 강한 자존심에 그는 쓰러질 수 없었다.“재주는 좀 있네.”여진수는 가볍게 웃었다.“6할의 힘에 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7할은?”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하늘에 다시 한번 강력한 살의를 내뿜는 검기가 나타났다.그 후, 이 성격이 도도하고 모든 사람을 무시하던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