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 안에 모든 사람들은 이 장면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한순간 머리가 텅 비는 느낌을 받았다.그중 가장 충격받은 사람은 바로 이재현이였다.이 네명의 쌍둥이의 실력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그가 이 네 명의 쌍둥이들에게 매년 주는 월급만 해도 10억이 넘는다.이 네 여인은 일찍이 4급의 최고 무사를 이긴 적도 있는 자들인데, 어찌 이리 쉽게 패할 수 있을까?설마 여진수는 5 급 중기 혹은 후기의 무사인가?이재현은 이런 생각이 들자마자 부인했다.여진수는 아직 이리 어린데 어떻게 벌써 5 급 무사에 도달할 수 있단 말인가?그는 네 명의 여인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일어나. 지면 안 돼!"지게 되면 망신스럽게 이곳을 떠나야 하는데, 그러면 그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그렇게 되면 서울의 가문의 세력들은 이씨 가문이 류씨 가문보다 못하다고 생각 할 거고, 십중팔구 이씨 가문에게 등을 돌리게 될 것이다.그때가 되면 이씨 가문은 류씨 가문을 상대하기 더욱 어렵게 된다.네 여자가 일어나려고 안간힘을 썼다.그녀들은 으르렁거리며, 두 눈엔 피빛이 보였고, 마치 상처 입은 늑대처럼 다시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하지만 헛수고였다.그녀들은 단지 3급 최고봉에 도달한 무사에 불과했다.아무리 협공술을 갖고 있다고 해도 여진수의 눈에는 허점이 가득했다.이들의 필사적인 공격에도 여진수는 두 손을 등 지고 있었다.발은 번개처럼 빨랐고 그녀들을 다 걷어찼다.이번에 그는 약간 힘을 주었다, 그러자 네 여자는 바닥에 쓰러져 한참 동안 일어나지 못했다."어떻게 이럴 수 있지? 설마 네가 5 급 무사란 말이야?!"이재현은 여진수를 째려보며 물었다.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도 의혹스러웠다."절대 아닙니다!"네 쌍둥이 중 한 명이 고통스러워하며 소리쳤다."이 사람은 몸놀림이 뛰어나고 힘이 엄청납니다.반드시 특수한 횡련법을 수련한 게 틀림없어요. 먼저 몸으로 우리의 체력을 소모시킨 후 때가 되면 맹렬한 기세로 우리를 무너뜨리려고 해요.그냥 기술을
"좋아, 아주 좋아, 작은 땅강아지가 감히 용에게 도발을 하다니, 오늘이 일을 똑똑히 기억해 둘게. 어디 두고 보자!"이재현은 경고를 남기고 그 자리를 떠났다.네 여자도 가까스로 일어나, 그를 따라 나갔다.서울시의 다른 크고 작은 가문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서로 쳐다봤다.그리고 나서 그들은 거짓 미소를 지으며 여진수에게 다가갔다."이렇게 젊으신데 정말 능력있으시네요.""대단해요, 대단해."“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우리 같이 일해요.…그들의 호의를 여진수는 거절하지 않았다.오히려 웃으며 그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물론 다 가식적인 인사치레였다.여진수는 이들은 가만히 둘 생각이 아니였다, 하지만 우선 지금은 그들을 마비시켜야 했다.나중에 여진수는 기회를 찾아 이들을 혼내주겠다 생각했다.그러나 그들은 여진수가 지금 그들의 재산을 몽땅 삼켜버릴 생각을 하고 있는 줄 몰랐다.그들은 그가 어른처럼 마음이 너그러워 그들을 용서한 줄 알고 마음이 놓였다.그들이 지금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여진수가 그들을 다 내팽겨 치는 거였다.류씨 가문이 그의 뒤를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여진수는 그들을 죽이거나 불구로 만들 능력이 충분하다."늦어서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길이 막혀서."이때 한형걸과 서미인 그리고 가람이가 동시에 도착했다.한수정이 제일 먼저 나와 한형걸의 팔을 잡으며 물었다."할아버지 괜찮으세요?"한형걸이 웃으며 대답했다."괜찮아, 지금 상황은 어때?"한수정은 일의 경과를 간단히 설명해 주었다.이 말을 들은 한형걸, 서미인, 가람은 모두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이 확연히 달라졌다.누가 여진수가 류씨 가문과 연관 있을 줄 생각이나 했겠는 가? 정말로 의외였다.한형걸이 먼저 앞으로 나와 여진수에게 인사했다.그리고 류지안에게 인사를 했다.한형걸의 아들도 군대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직위는 전쟁터에서 전사한 류지안의 아버지, 큰아버지들보다 낮았다.류지안은 어리지만 한형걸 어르신한테 충분히 여의를 갖췄다.류지안
"나는 그 프로젝트에 여진수도 참여했으면 해."류지안의 표정에 변화가 없었다, 그녀는 이미 눈치챘다.그리고 그녀 또한 여진수가 자신의 할아버지를 구해준 은혜에 보답하고 싶었다.류지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에게 말했다."오빠, 우리 따로 얘기 좀 하는 게 어때요?""그래."몇 사람은 옆에 있는 VIP룸으로 갔다.류지안이 데리고 온 고수들은 방 안을 꼼꼼히 검사하였다.도청할 게 없는 걸 확인하고 물러났다.서미인과 가람이도 함께 들어왔다.아 두 사람에 대해 류지안은 잘 알고 있었다.서미인은 5 급 무사지만 전투에 능하지 못하고, 진정한 실력은 한형걸과 비슷하다.그리고 가람은 3 급 최고봉의 무사다그러나 그녀는 순간적으로 자기 능력보다 몇 배 더 폭발할 수 있는 비술을 터득하고 있기 때문에 실력은 4 급 무사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류지안은 이 두 사람을 끌여 들일 생각도 있었다.다들 탁자에 둘러앉자, 류지안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다들 우리 류씨 가문이 이씨 가문과 무슨 사업을 가지고 다투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바로 부산시 경찰서와 군대에게 무기 부품을 납품하는 사업에 관한 것입니다.”그녀의 말을 듣자, 몇몇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즉시 몸을 가누고 앉았다.무슨 일이든 국가와 합작하여 장사를 한다면 어마 어마한 이윤이 생길뿐만아니라 사회적지위도 엄청 올라 갈 것이다.류지안은 계속해서 말했다."부산에는 우리 류씨 가문과 이씨 가문에만 가공공장이 있어 국가를 위해 각종 무기 부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이제 7일 후, 부산에서 입찰이 있을 겁니다.”유일한 적수가 이씨 가문인데 다만 이씨 가문은 자금면에서 우리 류씨 가문만큼 강하지 못합니다.하여 이렇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을 벌리는 겁니다. 하지만 이씨 가문도 방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이재현의 어머니께서 다른 대 가문 출신으로 자금이 많습니다.그들은 필요할 때 반드시 협력할 겁니다.하여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적어도 20000억~40000억이 더 필요합
“지금은 없지만 며칠 후면 생길 거야.”류지안은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괜찮아요 오빠,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1000억은 결코 작은 액수가 아닙니다."류씨 가문 또한 1000억 원을 마련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그건 걱정할 필요 없어, 그냥 동의하는 지만 말해 줘.”1000억을 투자하면서 10%의 이윤을 얻는 것은 사실상 아주 합리 한 제안이다.여진수는 자기가 류지안의 할아버지를 구해준 것 때문에 더 요구하지 않았다.류지안은 즉시 동의했다."만약 오빠가 1000억을 내놓는다면, 12%의 이윤을 오빠 한테 줄게요."“그럴 필요 없어.”여진수가 거절했다."그때 할아버지를 구해준 것도 의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야, 어떤 이익도 바라지 않으니 10%로 하자."류지안은 약간 감동한 얼굴이었다.그는 여진수가 거절할 줄 몰랐다, 그건 2%의 이윤인데.해마다 40000억이라는 이윤으로 본다면 1년이면 400억이고 10년이면 4000억이다.그건 결코 작은 돈이 아니다. 많은 상장 회사의 일 년 순이익은 아마 몇 십억에 불과할 것이다.그녀는 여진수에게 손해를 끼치고 싶지 않았지만, 여진수의 견고한 눈빛을 보고 말을 삼켰다.이 일은 이렇게 결정됐다.쌍방은 계약을 체결하였다.여진수는 7일내에 1000억원을 류지안 회사의 계좌에 입금시키기로 했다.모든 일을 마무리하고 모두 각자 떠났다.한수정이 차를 운전하고 있었지만 그는 1000억 때문에 근심걱정에 싸여 있었다.이에 대해 여진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때가 되면 곧 알게 될거다.“참!”한수정이 갑자기 물었다."우리 회사 이름을 뭐라고 지을까?"회사 이름은 여진수가 진작부터 생각해 놓았다."스타 컴퍼니 라고 부르자."한수정의 눈이 번쩍 빛났다."참 좋은 이름인 것 같아, 내가 내일 가서 처리할게."이야기하고 있는 사이에 벌써 집에 다와갔다.그런데 집 앞에 한 사람이 서 있는 걸 발견했다.한수정은 브레이크를 밟았다, 의아해하며
윤진웅은 교만한 태도로 미래의 사위를 신 같은 존재로 칭찬했다.하지만 여진수를 완전히 흙같이 여겼다, 함부로 짓밟았고 조금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여진수는 웃었다, 그 미소는 차가웠다."설아를 봐서 당신과 따지지 않겠어요."이렇게 말하고나서 그는 윤진웅을 스쳐지나 이곳을 떠나려 했다.윤진웅은 크게 화를 내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너 이놈, 나의 호의를 무시하지 마!”“내 딸의 약혼자는 진정한 영웅이다, 너는 그와 비교해서 아무것도 아니야, 착각하지 마!"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 어떤 사람들은 정말 말릴 수 없다.무슨 영웅이니 백호니 하는 것이, 진짜 용 앞에서는 모두 지렁이에 불과할 뿐이다.그는 대낮부터 윤진웅과 다투기 귀찮아 빠른 발걸음으로 자리를 떴다.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윤지웅의 얼굴색은 엄청 어두웠다. 그는 코웃음을 쳤다."겁대가리 없는 자식, 딱 기다려. 몸이 갈기 갈기 찢어질 날이 올거야."이 말을 마치고 그도 떠났다.여진수가 집에 돌아왔을 때 윤설아는 류미연와 함께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다.그가 돌아온 것을 보고 그녀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났다.다들 일어나 그에게 슬리퍼를 가져다주고 물도 부어 주었다.그러자 여진수의 기분도 좋아졌다.누군가가 관심해 주는 느낌은 정말 좋았다.그는 이 소중함을 반드시 잘 지켜낼 것이며, 누가 감히 파괴한다면 반드시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거라고 마음속으로 맹세했다.여진수는 오늘의 일을 윤설아에게 말하지 않고 그냥 아무 걱정 없이 자기를 따라 무술을 배우게 할 생각이였다.5날이라는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다.5날 동안 여진수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그냥 그들과 함께 학교를 다니고 두 여자애들 한테 약재를 달여주었다.오늘이 마지막 날이다.약욕을 담그고 나면, 그들이 닦아온 기초가 완성된다.그러면 정식으로 무술을 시작할 수 있다.유일하게 애타하는 건 한수정이였다.류지안에게 1000억을 줘야 할 날이 이틀 남았는데 지금 장부에는 그만한 돈이 없다.그는 속으로 엄
그 당시 그 두 폭의 서예 작품은 각각 520억과 560억이라는 최고가로 경매되었다.만 말이 달리는 그림은 1360억에 달했다.그는 그 돈을 전부 빈곤지역 학교를 짓는 데 쓰었다.당시 벼락출세했던 그는 이 세 작품만으로 이름을 날렸다.서예에 취미가 있는 소장가들은 그의 작품을 사려고 이곳저곳 알아보며 다녔다.그러나 그 이후로 그의 작품은 나오지 않았다.이유는 간단했다.그것은 그가 작품을 창작할 때마다 자신에 대한 손실이 아주 컸기 때문이다.매 작품마다 그는 반드시 대종사의 무도 경지를 동원해야만 했다.그래야만 수많은 서예애호가들의 추앙을 받을 수 있었다.그가 무도의 경지로 빚어낸 작품은 이미 단순한 작품이 아니기 때문이다.다른 생명력을 부여하게 되었다.만약 무예를 연마하는 사람이 장기간 여진수의 작품을 보게 된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일부 무도의 오의를 터득하여 자신을 돌파하게 될 것이다.6급에 도달한 무사를 종사라 부른다.9급 최고봉에 도달한 사람만을 대종사라고 부른다.이는 무학에 대한 그들의 이해와 운용이 이미 최고봉에 이르렀음을 의미하며 또 한걸음 더 나아가 다른 경지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첫 서예를 마치고 여진수는 즉시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회복하였다.이로 인한 그의 내력과 정신력의 소모는 매우 컸다.하여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그는 거의 작품을 만들지 않았다.두 시간 동안 명상을 한 후, 여진수는 어느정도 회복되었고 두 번째 작품을 창작하기 시작했다.두 번째 그림은 큰 강이 세차게 흐르는 그림이었다.여진수의 손끝에서, 하얀 선지 위에 서서히 세차게 흐르는 강물이 나타났다.매개의 물보라와 흩날리는 물방울은 카메라로 촬영한 것보다 더 선명했다.자세히 보면 저절로 호흡이 멎을 정도였다.정말로 강물 앞에 서있는 것만 같았다.출렁이는 강물은 한순간에 사람을 집어삼킬 것만 같았다.그림을 다 그린 여진수는 또 10분 동안 앉아 회복하다, 두 작품을 가지고 혼자 집을 나섰다.3일전 그는 서울에서 가장 큰 경매점
미녀는 빠른 걸음으로 여진수를 향해 걸어가, 하얗고 부드러운 작은 손을 내밀었다."안녕하세요, 도자 씨, 저는 이 경매점의 사장, 유인정이라고 합니다."여진수도 손을 내밀어 그녀와 악수했다.그녀의 손은 부드럽고 탄력 있었다.너무 부드러워 다들 놓기 싫어 하는 손이지만, 여진수는 살짝 잡기만 했을 뿐 미련을 두지 않았다."안녕하세요 유사장님. 인사는 그만 하고 어서 들어가죠."유인정은 여진수를 한번 더 쳐다봤다.보기에 생김새가 평범해 보이는 이 남자는 그래도 품위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보통 남자들은 그녀를 보면 다른 생각이 들기 마련이었다.악수할 때 10여 분간 그녀 손을 붙잡고 놓지 않기 일수였다."네, 이쪽으로 오세요."유인정은 여진수를 경매장 안 VIP룸으로 안내했다.돋보기를 쓴 여덟 명, 아홉 명의 감품사들이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왔다. "이분이 도자 선생 이신가요?“젊어 보이네요.”"도자 씨, 작품은 가져오셨나요?사람들의 시선은 여진수가 들어오면서부터 줄곧 그가 손에 들고 있는 두개의 두루마리에만 고정 되여 있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책상에 두 개의 두루마리를 펼쳤다.그들은 즉시 둘러서서 확대경을 들고 여러 각도에서 진지하게 감정하기 시작했다.3분도 안 되여, 노인들은 모두 안정 되였고 가쁜 호흡만 남았다.유인정이 물었다."왜 그래요? 혹시 이 두 작품에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그녀는 아직 이 두 작품을 보지 못했다. 테이블 전체가 노인들에게 둘러싸여 있어서 그녀는 비집고 들어갈 수가 없었다.그녀의 질문은 즉각적인 대답을 얻지 못했다.5, 6분은 족히 지나서야 한 노인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세상에, 세상에. 이리 완벽한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다니, 이생은 여한이 없네요."또 다른 노인은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이리 완벽한 작품을 볼 수 있는 건 정말 행운입니다."이 노인들은 하나같이 흥분되어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그 모습은 마치 어린애와 같았다.이에 유인정은 깜짝 놀랐다.그녀는 이 노인
포효하는 강물은 사악한 용마냥 사방을 둘러싸 그녀를 한입에 삼켜 버릴 것만 같았다.한참 후에야 그녀는 비로소 정신을 차렸다.유인정이 경매점의 사장인 이상, 그녀 또한 골동품, 서화에 대한 감상능력이 뛰어났다.그녀는 이 두 작품이 한눈에 마음에 들었다, 그녀는 이 두 폭의 작품을 다 차지하고 싶었다.다만 애석하게도 그녀는 자신의 재력으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그녀는 마음속으로 몰래 후회했다, 왜 이 작품을 봤을까, 보지 않으면 아까워하지 않았을 텐데.다른 8, 9명의 노인들도 같은 생각 이였다. 그들도 이렇게 완벽한 작품을 원했다.유인정은 마음을 가다듬고 공손하게 여진수에게 말했다."도자 씨, 이렇게 하시죠.“이 두 작품을 경매에서 생긴 모든 수익은 납세금을 제외하고 모두 당신에게 드릴게요.”"저는 수수료를 조금도 받지 않겠으니 다음번에 또 파실 작품이 있으면 또 저를 찾아 주세요.”이 여자는 자기의 꿍꿍이가 있었다.여진수의 이 두 작품을 본 후, 그는 이 두 작품이 경매에 나오면 얼마나 큰 파문을 일으키게 될 지 알고 있었다.그 대신, 그는 목전의 이익보다는, 여진수와 더 돈독한 관계를 맺고 싶었다.여진수도 이 여인이 확실히 박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렇지 않으면 이 두 작품을 600억에 팔더라도 수수료는 20억이 넘는다.비록 오늘 당장은 돈을 못 번 것 같지만, 그녀는 그녀 경매장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다.이후의 장사는 더욱 좋아 지기 마련이다.그러자 여진수는 승낙했다.그 이유는 그는 두 작품이 1000억에 팔릴 것이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유인정은 크게 기뻐했다."좋아요. 그럼 지금 바로 계약서를 쓰시죠."그녀는 계약서를 하나 꺼냈다.여진수는 문제가 없는 걸 확인하고 자기의 이름을 사인했다."여기서 쉬고 계세요. TV를 켜면 경매가 라이브로 나올 거고, 직접 현장에 가서 보셔도 돼요."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그럴 필요 없어요. 전 여기 있으면 돼요."유인정은
구명희가 연주를 시작하자, 마치 맑은 샘물이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흘러가는 것 같았다.모두 무의식적으로 눈을 감았고, 도취된 표정이었다.그리고 여진수가 합류했을 때,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몸을 떨었고, 전혀 느껴본 적 없는 느낌이 들었다.마치 부드럽고 큰 손이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이런 느낌은 실로 너무 신기해, 그들의 마음과 몸에 거대한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다들 사소한 것이라도 놓칠까 봐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쫑긋 세웠다.특히 구명희의 세 명의 룸메이트가 그랬다.그들은 원래 여진수가 잘생기고, 몸도 좋고, 돈만 많은 거라고 생각했지만, 재능에서도 이렇게 출중한 줄 누가 알았을까?그리고 그녀들은 절망하기 시작했다.그녀들은 실제로 여진수와 그런 관계를 맺는다는 게, 어렵다고 생각했다.지금 여진수가 또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엄청난 재능을 보여줬으니, 더욱 가망이 없다.무대 위에 두 사람은 일종의 무아지경에 빠졌다. 마치 외부의 모든 일이 그들과는 상관없는 듯, 완전히 그들만의 공연 속으로 빠져들었다.두 가지 서로 다른 악기는 이 순간 완벽하게 어우러졌다.여진수조차 느끼지 못했다. 그의 수위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었다.원래 이러한 환경에서, 백조의 영석을 사용한다 해도 그의 수위는 많이 늘어나지 못한다.하지만 지금 그의 수위는 마치 로켓을 탄 것처럼 쑥쑥 올라갔다.이때, 시간은 마치 멈춰버린 듯, 옛사람들의 말에 여운이 남아 있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연주가 끝난 후에도, 모든 사람은 여전히 방금 전의 전율에 젖어, 오랫동안 벗어 나려 하지 않았고, 또 쉽게 벗어날 수도 없었다.그제야 여진수는 자신의 수위의 성장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이번 수위의 성장은, 그가 10만 년을 수련한 것과 맞먹는다.구명희는 역시 보물 같은 여자아이다.오늘 연회에 안가연도 왔다.그녀는 구석에서 지켜보면서 제일 먼저 정신을 차렸다.그녀가 제일 먼저 박수를 치자, 다른 사람들도 정신을 차렸다.일시
무대 아래에서 많은 남학생들이 크게 소리를 질렀다."형님, 무슨 부탁이든 제가 다 들어주겠습니다.""형님 안심하세요. 제가 명희한테 잘하겠습니다."…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이들의 허튼소리에 신경 쓰지 않았다.사회자도 여진수에게 관심을 보였다."네, 말씀하세요.""제가 아까 그 학생 대신 명희와 다시 한번 연주하면 안 되겠습니까?"이 말이 나오자 자연히 또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다.그녀는 이런 일을 혼자 결정할 수 없어 말했다."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제가 물어보고 오겠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땅에 떨어진 옥피리를 주워 닦았다.사회자는 무전기로 몇 마디 주고받더니, 여진수에게 말했다.“이건 나머지 참가자들의 의견을 물어봐야 한다고 합니다. 대다수의 의견을 들어야 합니다.”참가자 대부분은 괜찮다며 구명희가 한 번 더 공연해도 괜찮다고 했다.구명희는 여진수를 보자 살짝 흥분했다."오빠, 피리 불 줄 알아?"“당연하지.”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 만능이야."“응, 오빠 최고.”밑에 관객들은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어딘가 심상치 않다고 느끼면서도 어디가 이상한지 헷갈렸다.그들이 더 깊게 생각하기도 전에 갑자기 더 큰 소란이 일었다.여진수가 마스크를 벗었기 때문이다!여진수의 실제 모습을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전기 충격이라도 받은 듯 끓어올랐다.어떻게 이렇게 잘 생겼지?그들은 아무도 이렇게 기질 있고, 이렇게 잘 생기고, 이렇게 몸매가 좋은 남자를 보지 못했다.특히 많은 여학생은 저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일부 활발한 사람들은 무대 아래에서 소리까지 질렀다."명희 아가씨, 나 당신 오빠한테 시집갈 거예요!""세상에 우리 아이돌보다 더 멋진 남자가 있다니!""나는 저 사람 아니면 평생 결혼하지 않겠다."…통제할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그 여자 사회자도 무대 아래에서 눈도 깜빡이지 않고 여진수를 주시했다.원래 그녀는 이때 질서를 유지하러 나올 예정이었다.하지만 여진수의 매력이 엄청나, 그녀는 지금 뭘
구명희와 수지는 일어나 무대 뒤로 걸어갔다.무대 위에서 드레스를 입은 여자 사회자의 목소리가 단번에 높아졌다.“학생 여러분, 하이라이트입니다!”“이어서 우리 학교의 퀸카, 구명희와 그녀의 룸메이트 수지 학생, 두 분이십니다!"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그리고 구명희와 수지가 걸어 나왔다.구명희는 간단한 옷차림새였다. 캔버스, 헐렁한 청바지에 분홍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간단한 차림새이지만, 일종의 세속적인 아름다움이 있었다.그녀의 몸에서는 고요하고 우아한 기질이 발산되었고, 오관은 하느님이 손으로 섬세하게 조각한 듯, 완벽해 흠잡을 데 없었다.수지는 무릎까지 오는 검은색 치마를 입고, 하얀 다리를 드러냈다.얼굴에 옅은 화장을 해, 요염하면서도 대범스러운 느낌을 주었다.비록 전체적으로 구명희보다 못하지만, 역시 매우 눈길을 끌었다.구명희는 가야금을 놓고 의자에 앉았다.그리고 수지는 손에 옥피리를 들고 있었다.두 사람이 공연하고자 하는 건 합동 연주였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구명희가 언제 가야금을 배웠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구명희는 여진수를 한번 바라보더니 마음을 가라앉히고 두 손을 가야금 위에 올려놓았다.열 손가락을 움직이자 은은한 음악 소리가 퍼져 나왔다.현장은 즉시 조용해졌고, 모든 사람은 무대 위 두 사람한테서 눈을 떼지 못했다.미녀와 연주는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여진수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구명희는 기초가 탄탄했다, 딱 봐도 공들여 배운 것 같았다수지의 실력도 만만치 않았다.그러나 여진수는 듣더니 뭔가 이상하다는 걸 알아차렸다.수지는 초반은 괜찮았는데, 후반은 왜 좀 이상해졌지?정신을 집중해 보니, 수지의 표정에 쉽게 발견할 수 없는 고통스러운 표정이 보였고, 몸까지 살며시 떨고 있었다.여진수는 한눈에 알아챘다.그녀는 생리가 왔다.그리고 방금 전무성이 산 찬 밀크티까지 마셨으니, 십중팔구 이중으로 상처를 받았을 거다.연주가 후반부에 이르자 수지는 더 이상 견지하지 못하고 옥피리를 땅에 떨구고 그
아니나 다를까, 그는 손에 밀크티를 들고 밖에서 비집고 들어오며 온화한 미소로 말했다."오는 길에 밀크티를 샀어, 자."그는 구명희에게 직접 주지 않고 수지에게 주었다.구명희는 받기 무안해했지만, 그녀의 룸메이트들는 거절하지 않는다.그동안 구명희 덕분에 그녀 셋은 식비, 간식비를 줄였다...수지는 거절하지 않고 받더니 웃으며 말했다."감사합니다."그리고 그녀들은 나눠먹기 시작했다.다른 남학생들은 전무성이 나타나자, 한숨만 내쉬며 물러갔다.그가 나타나면 다른 남자들은 스트레스만 받을 뿐, 자신감을 잃었다.더 남아있어 봤자, 그만 더 빛나게만 해줄 뿐이다.구명희는 공손하게 인사한 뒤, 고개를 숙이고 핸드폰만 만지작거렸다.여진수한테 문자 하는 중이었다.그런데 그녀가 메시지를 반쯤 편집했을 때, 큰 손 하나가 그녀의 머리를 가볍게 만졌다.“나왔어.”구명희는 고개를 번쩍 들더니 사람들을 매혹시킬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오빠, 왔어?"그녀는 일어섰다. 그녀의 미소는 세상을 녹일 수 있을 것 같았다.전무성은 그 자리에서 멍하니 서 있었다. 언제 구명희의 이런 웃음을 본 적 있었을까?하지만 그는 반응하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그가 사랑하는 그녀의 미소는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미소였다.수지 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 더 열정적으로 그를 잡고 자리에 앉으며 아부했다.“진수 오빠 목마르시죠, 밀크티 드세요.”“간식 드실래요?”“제 거 먹어요, 진수 오빠.”구명희는 입을 삐쭉거렸다. 룸메이트 세 명이 마치 자기 오빠를 두고 싸우는 것 같아 기분이 썩 좋진 않았다.그리고 원래 항상 모두의 주목을 받았던 전무성은 현재 거들떠보는 사람도 없어 엄청 난처해했다.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자, 기분이 자연스레 가라앉아 스스로 자리를 찾아 앉았다.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는 여진수를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특히 그의 마음속 여신이 여진수와 웃고 떠들고 있었다.여진수는 수시로 그녀의 머리를 만지자, 평온했던 전무성은 깊은 질투심이 생겨났다.질투가
"오빠, 바빠?"구명희의 가볍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오자 여진수는 한숨을 돌렸다.말투를 보니 사고가 난 것 같지 않았다.여진수는 웃으며 물었다."아니, 왜 그래?""내일 저녁 학교에서 친목 만찬이 있을 건데, 예쁜 언니들이 많이 올 거야, 오빠도 참가할래?"기대감으로 가득한 말투였다."그래, 꼭 제시간에 도착할게."여진수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승낙했다.필경 그의 여동생이다.게다가 현재 그의 수위는 정체상태라, 유일하게 계속 승급할 수 있는 방법은 구명희밖에 없다."너무 좋아."구명희는 너무 기뻤다."그럼 나중에 오빠가 어느 선배가 마음에 들면 내가 오빠를 도와줄게."물론 이건 농담이었다.여진수는 그녀와 몇 마디 이야기를 더 나누고 전화를 끊었다.그리고 여진수는 안가연을 서둘러 돌려보냈다. 구명희의 신변에 고수가 없어 안심할 수 없었다.안가연은 여진수와 더 오래 같이 있고 싶었다.하지만 그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즉시 대답했다.그녀는 작은 마술을 부려 각종 CCTV에 발각되지 않도록 몸을 가리고 즉시 학교로 돌아갔다.대문에 다다르자 안가연은 갑자기 몸을 떨더니, 얼굴색은 눈에 보일 정도로 빨개졌다.그녀는 그제야 방금 슈가가 한 말이 무슨 뜻인지 깨달았다."얄미워... 너희 둘... 난…"안가연은 엄청 우울했다.이렇게 사람을 괴롭히는 게 어디 있어, 해도 너무해.불평은 불평이지만 그녀는 꾹 참고 빠른 걸음으로 기숙사를 향해 걸어갔다.…이튿날 저녁, 여진수는 일찍이 서울대학으로 갔다.오늘 밤 이곳은 엄청 시끌벅적했다.신입생 동호회는 항상 선배들이 제일 좋아하는 행사다.이곳에서 많은 잘생긴 남자, 또는 예쁘고 귀여우며 아직 세상 물정을 모르는 여자 후배들을 많이 볼 수 있다...번거로움을 피하고자 여진수는 마스크를 썼다.그렇지 않으면 그의 외모로 이곳에 나타나면 큰 소란을 일으킬 게 분명했다.행사는 로비에서 거행되었다.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여자아이들은 다들 산뜻하
“으악!”이순심은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안돼! 말할게!”여진수의 입가에 미소가 나타났다.“그건 나의 '순풍귀'란 천부적 재능이야. 백 리 이내의 어떤 바람이나 풀의 움직임이라도 나는 들을 수 있어. 아무리 금제가 있어도 마찬가지야.”"응?!"여진수의 시선이 굳어지더니 자세히 그녀를 쳐다봤다."순풍귀? 그럼 너 천리안을 알아?"“알아.”이순심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더니 그도 반응했다.“너도 그를 알아? 그럼 우리 한 식구네, 날 죽이지 마.”여진수는 턱을 만지며 생각에 잠겼다.이순심의 이 천부적인 재능, 좀 변태적인데.그녀는 금단기에 불과한데 그가 쳐 놓은 방음진을 무시할 수 있다.이 능력은 수위를 무시할 수 있는 능력이다.천리안, 순풍귀는 선계의 두 고수인데, 그들의 능력이 어떻게 하계에 나타날 수 있었을까?여진수는 즉시 많은 생각이 들었다, 혹시 이순심이 바로 선계에서 환생한 그분인가?그리고 천리안...여진수의 머릿속에 각종 생각이 스쳐 지나가고 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몰라, 그냥 물어본 거야, 너 올해 몇 살이야?""스물다섯."이순심은 아까 여진수한테 놀랐는지 얌전하게 대답했다.보기에는 전혀 그래 보이지 않았다. 기껏해야 열여덟 살 정도 같아 보였다.그러나 그녀의 이런 몸매와 스타일은 틀림없이 일부 사람들의 흥미를 자아내게 할 것이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더 이상 아무것도 묻지 않고 문을 열어 그녀를 보냈다.이순심의 나머지 정보는 여진수가 나중에 알아볼 것이다.이순심은 대사라도 받은 듯, 생애 가장 빠른 속도로 이곳을 떠났다. 다리가 몇 개 더 자라나지 못하는 게 한스러웠다.이곳은 정말 너무 무섭다.그녀는 사람들이 많은 거리로 뛰쳐나온 뒤에야 안도의 숨을 내쉬며 자기 가슴을 쳤다.“놀라 죽는 줄 알았네, 앞으로 절대 이곳에 안 올 거야… 아!!”그녀는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머리를 감싸고 주저앉았다.무수한 정보의 파편들이 그녀의 머릿속에 떠올랐다.그녀가 갑자기 떠오르는 기억들을 흡수하자
문밖에 푸른색 도포를 입고, 손에 도목검을 든 여자아이가 서 있었다.그녀는 섹시한 몸매에 소녀 같은 얼굴, 입고 있는 옷까지 더해져 아주 특별한 분위기를 풍겼다."넌 무슨 요괴야? 안에서 무슨 나쁜 짓을 하는 거야!"상대방은 손에 든 도목검으로 여진수를 가리키며 엄숙한 표정으로 물었다.하지만 그녀가 너무나 귀엽게 생겨 위압감은 전혀 없고 오히려 귀엽게만 느껴졌다.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너 어떻게 방 안에 소리를 들은 거야?”여진수는 방음장치를 설치했다, 실력이 그보다 높지 않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었을까?소녀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나한테 방법이 있어. 빨리 비켜, 내가 들어가서 네가 도대체 무슨 나쁜 짓을 하는지 좀 보자!"그녀는 엄숙한 표정으로 애써 위엄 있는 척하려 했다.하지만 아기 같은 목소리는 그녀의 콜라겐 가득한 얼굴을 꼭 꼬집고 싶게 만들었다.여진수는 자기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렸다."그럼 먼저 자기소개부터 해야지, 어느 문파에서 왔어?"“맞네…”소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가슴을 쭉 폈다."잘 들어, 본 처녀의 이름은 이순심이고 위도문 문주다!"여진수는 턱을 만지며 말했다."들어보지 못했어. 어느 구석에 있는 문파야?"이순심은 대노했다."건방진 놈! 감히 나를 모욕해? 받아!"그녀의 손에 든 목검이 빛을 발하며, 곧장 여진수를 향해 내리쳤다.어느정도 실력은 있었다, 금단기에 해당하는 실력이었다.물론 여진수는 쉽게 진압하고 그녀를 끌어 들여왔다.그는 갑자기 나타난 이 계집애에게 매우 흥미가 있었다."으아아, 뭐 하자는 거야? 날 풀어줘. 너 이거 범죄야. 너…"이순심은 비명을 질렀다. 그녀는 안으로 끌려 들어오자마자 나무통 속 세 여자를 보았다.약력을 거의 흡수한 그녀들의 등 뒤에, 서로 색깔이 다른 박쥐 날개가 펼쳐지면서 하늘과 땅을 멸망시킬 듯한 기운을 내뿜었다.발버둥 치던 이순심은 그 자리에서 굳어져 눈을 휘둥그레 떴다.“엄… 엄청난 숨결... 대요?!! 나가 꿈을 꾸고 있는 걸 거
곧 안가연은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실력도 더 늘었다.필경 시조의 정혈을 지난번보다 더 많이 얻었기 때문이다.“우우우, 당신을 다시 볼 수 없을 줄 알았어요.”안가연은 통곡하면서 여진수의 목을 껴안았다.여진수는 그녀의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이제 괜찮아요."안가연은 눈물을 머금은 채 그를 쳐다봤다.“하지만 저 아직도 무서워요. 오늘 저녁 저랑 같이 있어 주면 안 돼요?”여진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녀를 바라봤다.이에 안가연은 어색해하며 말했다."그냥 한번 말해 봤어요."여진수는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됐어요, 그만 돌아가세요. 저는 다른 두 사람을 구하러 가야 해요.""네..."안가연은 고개를 숙인 채 대답했다. 감히 무리한 요구를 하지 못했다.이어서 여진수는 소미와 슈가를 한데 모아 치료했다.그는 슈가에게 더 많은 양의 정혈을 주었다.그녀는 회복하자마자 무서운 천겹이 닥쳤다.이는 이종 생명체가 비승하기 전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특유의 흉악함이 있다.그러나 지금의 슈가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몇 시간 후,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바로 이때, 여진수가 갑자기 뛰어들어 금광탑을 꺼내 이득을 좀 보려 했다.비록 지금 그에게 많은 자원이 있지만 누가 영석이 많은 걸 싫어할까?그런데 그가 들어가자마자, 그나마 위력이 있던 천겹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았다.심지어 슈가를 향해 내리치던 천뢰는, 슈가 머리 위까지 갔다가, 그녀가 막기도 전에 그대로 사라져 버렸다.이에 여진수는 그대로 어색하게 굳어져 버렸다.이건… 너무 했다.이는 여진수가 두려워, 여진수를 피하는 게 마치 온역을 피하는 것처럼 그대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그러나 슈가는 이 상황을 모르고, 이 장면을 보더니 두 눈은 숭배로 가득했다."도련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도련님께서 들어오자마자, 천겹까지 사라졌어요.”여진수는 헛기침하며 말을 돌렸다.“전력으로 나를 공격해, 네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보자.”그리고 멀리 있지 않은 소미도 함께 손을
"나쁜 놈! 나쁜 놈!"혈천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비승하광은 환골탈태의 기회와도 같다.혈천과 같은 존재의 비승은, 비승하광의 양과 질 모두 다른 비승자들과 비할 수 있는 게 아니다.조금도 과장하지 않고 말하자면, 10분의 1만 있어도, 순식간에 몇십 명의 진선 초기들을 현선 최고봉에 도달하게 할 수 있다!그런데 지금 그 도겹 인연의 5분의 4를 여진수가 빼앗아 갔다.하지만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그냥 여진수가 그의 기회를 빼앗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다.이번에 여진수는 배불리 먹었다.수위는 거의 천선 중기에 도달했다.이는 그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거다.여진수는 손을 들어 이 기회를 빌려 일거에 혈천을 없애려고 했다.다만 무형의 힘이 그의 몸에 작용해 여진수의 일격을 완전히 막아냈다.그것은 선계의 힘이 강림한 거였다!혈천의 몸은 서서히 위로 날아올라 선계로 향했다.이 과정에서 그는 무적이며, 설사 여진수라 하더라도 그를 어찌할 수 없다.재난을 면했으니 마땅히 즐거워야 하지만, 혈천의 심정은 오히려 엄청난 분노와 답답함을 느꼈다.그리고 그를 더욱 답답하고, 분노케 하는 일이 벌어졌다.그의 몸에 지니고 있던 각종 보물은 마치 비처럼 우르르 쏟아졌다.선계로 비승할 때는 지상에 있는 어떤 보물도 가지고 갈 수 없다.이는 천지의 규칙이라 하여 인간계가 텅 비는 걸 막기 위해서다.이는 당연히 여진수가 이득 보는 일이었다. 그는 이 모든 걸 거두어들였다.혈천이 지금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눈을 감고 이 장면을 보지 않는 거다.더 보고 있다 가는 미칠 것 같았다.그러나 여진수는 그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고 크게 웃으며 말했다."너의 헌신에 고마워, 십억 년 동안 고생스레 모은 재산을 전부 나한테 바쳤으니.”“푹!”혈천은 더는 참을 수 없어 피를 토해냈다.그는 그렇게 선계로 인도되었다.선계.혈천이 나타난 순간, 자주색 구름이 억만리에 깔리고, 지룡이 몸을 돌리며, 허공에 금연이 널리고, 하늘에서 단비가 내렸다…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