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웅은 교만한 태도로 미래의 사위를 신 같은 존재로 칭찬했다.하지만 여진수를 완전히 흙같이 여겼다, 함부로 짓밟았고 조금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여진수는 웃었다, 그 미소는 차가웠다."설아를 봐서 당신과 따지지 않겠어요."이렇게 말하고나서 그는 윤진웅을 스쳐지나 이곳을 떠나려 했다.윤진웅은 크게 화를 내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너 이놈, 나의 호의를 무시하지 마!”“내 딸의 약혼자는 진정한 영웅이다, 너는 그와 비교해서 아무것도 아니야, 착각하지 마!"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 어떤 사람들은 정말 말릴 수 없다.무슨 영웅이니 백호니 하는 것이, 진짜 용 앞에서는 모두 지렁이에 불과할 뿐이다.그는 대낮부터 윤진웅과 다투기 귀찮아 빠른 발걸음으로 자리를 떴다.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윤지웅의 얼굴색은 엄청 어두웠다. 그는 코웃음을 쳤다."겁대가리 없는 자식, 딱 기다려. 몸이 갈기 갈기 찢어질 날이 올거야."이 말을 마치고 그도 떠났다.여진수가 집에 돌아왔을 때 윤설아는 류미연와 함께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다.그가 돌아온 것을 보고 그녀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났다.다들 일어나 그에게 슬리퍼를 가져다주고 물도 부어 주었다.그러자 여진수의 기분도 좋아졌다.누군가가 관심해 주는 느낌은 정말 좋았다.그는 이 소중함을 반드시 잘 지켜낼 것이며, 누가 감히 파괴한다면 반드시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거라고 마음속으로 맹세했다.여진수는 오늘의 일을 윤설아에게 말하지 않고 그냥 아무 걱정 없이 자기를 따라 무술을 배우게 할 생각이였다.5날이라는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다.5날 동안 여진수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그냥 그들과 함께 학교를 다니고 두 여자애들 한테 약재를 달여주었다.오늘이 마지막 날이다.약욕을 담그고 나면, 그들이 닦아온 기초가 완성된다.그러면 정식으로 무술을 시작할 수 있다.유일하게 애타하는 건 한수정이였다.류지안에게 1000억을 줘야 할 날이 이틀 남았는데 지금 장부에는 그만한 돈이 없다.그는 속으로 엄
그 당시 그 두 폭의 서예 작품은 각각 520억과 560억이라는 최고가로 경매되었다.만 말이 달리는 그림은 1360억에 달했다.그는 그 돈을 전부 빈곤지역 학교를 짓는 데 쓰었다.당시 벼락출세했던 그는 이 세 작품만으로 이름을 날렸다.서예에 취미가 있는 소장가들은 그의 작품을 사려고 이곳저곳 알아보며 다녔다.그러나 그 이후로 그의 작품은 나오지 않았다.이유는 간단했다.그것은 그가 작품을 창작할 때마다 자신에 대한 손실이 아주 컸기 때문이다.매 작품마다 그는 반드시 대종사의 무도 경지를 동원해야만 했다.그래야만 수많은 서예애호가들의 추앙을 받을 수 있었다.그가 무도의 경지로 빚어낸 작품은 이미 단순한 작품이 아니기 때문이다.다른 생명력을 부여하게 되었다.만약 무예를 연마하는 사람이 장기간 여진수의 작품을 보게 된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일부 무도의 오의를 터득하여 자신을 돌파하게 될 것이다.6급에 도달한 무사를 종사라 부른다.9급 최고봉에 도달한 사람만을 대종사라고 부른다.이는 무학에 대한 그들의 이해와 운용이 이미 최고봉에 이르렀음을 의미하며 또 한걸음 더 나아가 다른 경지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첫 서예를 마치고 여진수는 즉시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회복하였다.이로 인한 그의 내력과 정신력의 소모는 매우 컸다.하여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그는 거의 작품을 만들지 않았다.두 시간 동안 명상을 한 후, 여진수는 어느정도 회복되었고 두 번째 작품을 창작하기 시작했다.두 번째 그림은 큰 강이 세차게 흐르는 그림이었다.여진수의 손끝에서, 하얀 선지 위에 서서히 세차게 흐르는 강물이 나타났다.매개의 물보라와 흩날리는 물방울은 카메라로 촬영한 것보다 더 선명했다.자세히 보면 저절로 호흡이 멎을 정도였다.정말로 강물 앞에 서있는 것만 같았다.출렁이는 강물은 한순간에 사람을 집어삼킬 것만 같았다.그림을 다 그린 여진수는 또 10분 동안 앉아 회복하다, 두 작품을 가지고 혼자 집을 나섰다.3일전 그는 서울에서 가장 큰 경매점
미녀는 빠른 걸음으로 여진수를 향해 걸어가, 하얗고 부드러운 작은 손을 내밀었다."안녕하세요, 도자 씨, 저는 이 경매점의 사장, 유인정이라고 합니다."여진수도 손을 내밀어 그녀와 악수했다.그녀의 손은 부드럽고 탄력 있었다.너무 부드러워 다들 놓기 싫어 하는 손이지만, 여진수는 살짝 잡기만 했을 뿐 미련을 두지 않았다."안녕하세요 유사장님. 인사는 그만 하고 어서 들어가죠."유인정은 여진수를 한번 더 쳐다봤다.보기에 생김새가 평범해 보이는 이 남자는 그래도 품위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보통 남자들은 그녀를 보면 다른 생각이 들기 마련이었다.악수할 때 10여 분간 그녀 손을 붙잡고 놓지 않기 일수였다."네, 이쪽으로 오세요."유인정은 여진수를 경매장 안 VIP룸으로 안내했다.돋보기를 쓴 여덟 명, 아홉 명의 감품사들이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왔다. "이분이 도자 선생 이신가요?“젊어 보이네요.”"도자 씨, 작품은 가져오셨나요?사람들의 시선은 여진수가 들어오면서부터 줄곧 그가 손에 들고 있는 두개의 두루마리에만 고정 되여 있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책상에 두 개의 두루마리를 펼쳤다.그들은 즉시 둘러서서 확대경을 들고 여러 각도에서 진지하게 감정하기 시작했다.3분도 안 되여, 노인들은 모두 안정 되였고 가쁜 호흡만 남았다.유인정이 물었다."왜 그래요? 혹시 이 두 작품에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그녀는 아직 이 두 작품을 보지 못했다. 테이블 전체가 노인들에게 둘러싸여 있어서 그녀는 비집고 들어갈 수가 없었다.그녀의 질문은 즉각적인 대답을 얻지 못했다.5, 6분은 족히 지나서야 한 노인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세상에, 세상에. 이리 완벽한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다니, 이생은 여한이 없네요."또 다른 노인은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이리 완벽한 작품을 볼 수 있는 건 정말 행운입니다."이 노인들은 하나같이 흥분되어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그 모습은 마치 어린애와 같았다.이에 유인정은 깜짝 놀랐다.그녀는 이 노인
포효하는 강물은 사악한 용마냥 사방을 둘러싸 그녀를 한입에 삼켜 버릴 것만 같았다.한참 후에야 그녀는 비로소 정신을 차렸다.유인정이 경매점의 사장인 이상, 그녀 또한 골동품, 서화에 대한 감상능력이 뛰어났다.그녀는 이 두 작품이 한눈에 마음에 들었다, 그녀는 이 두 폭의 작품을 다 차지하고 싶었다.다만 애석하게도 그녀는 자신의 재력으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그녀는 마음속으로 몰래 후회했다, 왜 이 작품을 봤을까, 보지 않으면 아까워하지 않았을 텐데.다른 8, 9명의 노인들도 같은 생각 이였다. 그들도 이렇게 완벽한 작품을 원했다.유인정은 마음을 가다듬고 공손하게 여진수에게 말했다."도자 씨, 이렇게 하시죠.“이 두 작품을 경매에서 생긴 모든 수익은 납세금을 제외하고 모두 당신에게 드릴게요.”"저는 수수료를 조금도 받지 않겠으니 다음번에 또 파실 작품이 있으면 또 저를 찾아 주세요.”이 여자는 자기의 꿍꿍이가 있었다.여진수의 이 두 작품을 본 후, 그는 이 두 작품이 경매에 나오면 얼마나 큰 파문을 일으키게 될 지 알고 있었다.그 대신, 그는 목전의 이익보다는, 여진수와 더 돈독한 관계를 맺고 싶었다.여진수도 이 여인이 확실히 박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렇지 않으면 이 두 작품을 600억에 팔더라도 수수료는 20억이 넘는다.비록 오늘 당장은 돈을 못 번 것 같지만, 그녀는 그녀 경매장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다.이후의 장사는 더욱 좋아 지기 마련이다.그러자 여진수는 승낙했다.그 이유는 그는 두 작품이 1000억에 팔릴 것이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유인정은 크게 기뻐했다."좋아요. 그럼 지금 바로 계약서를 쓰시죠."그녀는 계약서를 하나 꺼냈다.여진수는 문제가 없는 걸 확인하고 자기의 이름을 사인했다."여기서 쉬고 계세요. TV를 켜면 경매가 라이브로 나올 거고, 직접 현장에 가서 보셔도 돼요."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그럴 필요 없어요. 전 여기 있으면 돼요."유인정은
소녀는 너무 따분한 나머지 하품하기 시작했다.드디어 10여분을 기다린 끝에 유인정이 나타났다.완전 무장한 50명의 보안 요원이 그녀 뒤를 따랐다.이번 경매에 금액이 너무 커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날 가 두려워 그녀는 경찰까지 동원하였다.유인정은 여장군 스타일이다.그녀는 무대에 올라 간단히 인사를 건네고 바로 주제로 들어갔다."도자 선생께서 이번에 우리한테 두 작품을 보내주셨는데, 두 작품 모두 명작입니다.”그녀는 직접 두루마리를 펼쳐 프로젝터를 이용해 화면을 스크린에 확대시켰다.현장에 온 사람들은 다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서예에 엄청 깊은 조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다.여진수의 서예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그 자리에서 일어났다. 소녀의 할아버지도 자리에서 일어나 감격했다."세상에 이 서법은 정말 기막혀.""역시 도자 선생의 작품답네요.“이리 훌륭한 서법은 태여나서 처음 봅니다. 원작자가 다시 살아나 쓴다고 해도 이걸 초과 못 할겁니다.”"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이 서예를 반드시 내 손에 넣겠어요."…경매장은 시끌벅적해졌다.다들 점잖게 행동했는데 작품들을 본 순간 하나같이 미쳐 날뛰었다.소녀는 이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냥 서예 한장일 뿐인데, 왜들 이리 호들갑이야."이렇게 말하면서, 그녀도 스크린을 쳐다봤다.한 번 보기만 했을 뿐인데 그녀의 몸은 굳어졌고, 동공은 확대되었다.머릿속에 번개가 스쳐가는 것 같더니, 더 이상 눈을 뗄 수 없었다.그러자 소녀는 흥분해하며 노인의 옷소매를 잡았다."할아버지, 이 작품을 아무리 큰 돈을 지불하더라도, 꼭 사주세요!"노인은 잠시 어리둥절 해하더니 물었다."웬 일이냐? 왜 갑자기 태도가 바뀌었어?"노인은 어려서부터 무예를 싫어했고 가야금, 바둑, 서예, 회화를 좋아했었다.하여 그는 이 작품안에 담겨 진 무도의 진의를 알아볼 수 없었다.하지만 소녀의 가슴은 벅찰 만큼 설레였다."이 서화에는 종사급 무도의 진의가 담겨 져 있어요. 내가 저 작품을 가지게 되면 보름 안에 4 급
가격은 엄청 빠르게 붙었고 이내 400억에 이르렀다.그런데 겨우 10명 중 1명만이 낙찰에서 물러났다.이곳에 올 수 있는 사람은 다들 재산이 넉넉한 사람들이었다.물론 또 다른 중요한 원인은, 여진수의 작품이 너무 적기 때문이다.2년 만에 겨우 두 작품이 나왔다.다음 번은 언제 가 될지 모른다.속담에 물건이 적으면 귀하다는 말도 있다.많은 사람들은 돈이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 내력이 모자랐다.나는 가지고 있는데 너 한텐 없다면, 다른 사람들 앞에서 허리가 더 꼿꼿해질 수 있고 더 자랑스러워질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가격은 치솟고 있었다.유인정은 엄청 격동 돼있었다.그녀의 경매장은 여러 세대를 거쳐 지금까지 운영되었지만, 아직 그 어떤 경매품도 이렇게 비싼 가격에 팔린 적이 없었다.결국 440억에 낙찰되었고, 소녀의 할아버지에게 넘어갔다.소녀는 환호를 지르며 두 손을 꼭 잡았다.이 서법만 있으면 그녀는 또래의 모든 무도고수들을 철저히 초과할 수 있다.동시에 그는 이 서예를 쓴 사람의 생김새와 무도의 수양이 얼마나 높은 지 궁금했다.유인정은 손에 마이크를 잡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어르신께서 이 작품의 주인이 된 걸 축하드립니다. 그러면 이어서 도자 선생의 두 번째 작품을 보시겠습니다. 이건 한 폭의 산수화입니다."말하면서 유인정은 그 그림을 펼쳤다.순간 경매장에 다들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가 들려왔다.첫번째 줄에 앉아 있던 이재현의 눈빛이 변했다.그도 왔다.원래 그는 첫 번째 서예를 보았을 때 참지 못하고 경매에 나가고 싶었다.하지만 소녀와 그의 할아버지와 대화하는 것을 보고 포기했다.그는 소녀가 그 가문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녀가 엄청 강력하고 기가 세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소녀의 가문은 역사가 깊은 무도 집안이다.소녀의 아버지의 제자가 수백 명이나 있는데, 그 중 무사가 된 자만해도 백여명 이 된다.그리고 4, 5 급 무사도 여러 명 있다.그는 감히 경솔하게 행동해 남의 미움을 사면 안된다.그러나 이
이재현이 이 가격을 부르자 많은 사람들은 경매를 포기했다.780억은 절대 적은 액수가 아니다.비록 이씨 가문에 돈이 많다 해도, 한꺼번에 내놓기 어려운 액수다.계속 경매를 진행하고 있는 사람은 일고 여덟명이었다.경매가 진행되면서 가격은 800억까지 치솟았다.이재현에게 대적할 사람은 없는 듯했다.800억이면 엄청 비싼 가격이지만 이재현은 조금도 손해를 보지 않았다.이 그림을 얻는다면, 이씨 가문에 금광이 하나 더 생기는 셈이다.이재현이 이 그림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자,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820억을 내겠습니다."이재현은 여진수를 쳐다보았다.낯선 얼굴인 걸 보고 얼굴을 찌푸렸다.무대위에 있던 유인정은 한눈에 여진수를 알아보고 좀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조금도 내색하지 않았다.이 작전은 그녀가 보기에는 약간 상스러웠지만, 이해할 수 있었다.이재현은 다시 830억을 제시했다.“840억!”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이재현은 좀 언짢아하며 여진수를 쳐다보았다.“당신은 어느 가문 사람이죠?”여진수는 매정하게 말했다.“내가 어느 가문 사람이 건 무슨 상관이죠? 경매나 진행하시죠, 돈이 없으면 꺼지시고요.”이 말을 할 때 여진수는 강호에서 오래동안 사라졌던 음파공을 발휘하였다.이 공법을 끝까지 수련하면 사람의 정서를 교란시키는 효과가 있다.이재현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걸려들어 마음속으로 알 수 없는 분노가 불끈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그는 850억을 불렀다.여진수는 도발적으로 그를 한번 쳐다보고 다시 20억을 더하자 다른 사람들은 혀를 내둘렀다.이 두 남자가 정말 미쳤다고 생각했다.그렇게 가격은 1000억까지 올라갔다.여진수는 잠시 멈추고, 괴로워하는 척하더니 말했다."돈이 모자라네요, 당신이 이겼어요!"이재현은 승리자의 미소를 지으며 마음속으로 엄청 기뻐했다."가난뱅이 주제에 감히 나를 건드려?"여진수는 내키지 않는 척했다."뭐가 그리 잘났어요? 난 지금 당신한테 이렇게 많은 돈이 없다고 의심해요. 능력
경매회가 끝나고 이재현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성을 되찾은 후 그는 후회했고 눈에서 흉악한 빛이 번쩍였다."나와 경매한 그 자식이 죽일 놈이야!"하지만 이제는 분노할 겨를도 없었다. 그는 이 그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되도록 빨리 이 그림을 이씨 가문에 가져가야만 안전하다.그는 문을 나서자마자, 한 무리의 경호원들의 경호하에 차에 올라 곧장 비행장으로 향했다.이재현은 한 사람이 뒤에서 멀리 따라오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그 사람은 당연히 여진수였다.그가 그린 그림은 마음이 선량하고 덕망이 높은 사람만이 소장할 자격이 있다.이재현 같은 사람이 그의 그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에게는 모욕이였다.그의 두 발의 속도는 그들이 운전하는 것보다 별로 느리지 않았다.그러나 이건 여진수의 가장 빠른 속도가 아니였다. 그는 더 빠를 수 있었다.30분후, 이재현의 차는 곧 고속도로로 향했다.그 뒤를 따르던 여진수가 드디어 움직였다.그는 손가락을 접더니, 내력을 하나의 작은 점으로 모았다.그 점이 튕겨 나가더니 파괴력은 어마 어마 했다.이재현이 탄 차의 타이어가 순식간에 터졌다.타이어가 갑자기 터지자 차는 방향을 잃었다.다행히 기사가 잘 처리해서 차는 뒤집히지 않고 멈춰 섰다.다른 차들도 즉시 멈춰 섰다. 안에서 무도 고수들이 하나 둘씩 나왔다. 그중에는 그 네 쌍둥이도 있었다.그들은 이재현이 탄 차를 보호하면서 경각성을 높였다. 어떤 사람은 화살를 꺼내 공격할 준비를 하였다.여진수는 검은 천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의 공격 속도는 마치 번개와 같았다.이런 무도의 고수들은 그의 앞에서 다들 하찮은 존재가 되어 버렸다. 여진수는 그들을 순식간에 해결했다.그리고 주먹으로 차창을 박살내고 이재현을 잡아냈다.차창에 유리 조각이 많이 남아 있었다.여진수의 행동은 엄청 거칠었고, 깨진 유리가 이재현의 몸을 스치는 순간 상처들이 생겨났고 피투성이가 되었다. 이재현은 아파 소리를 질렀다."저기요, 무슨 오해가 있는 것 아닙니
3층의 한방에서 소청하는 창백한 얼굴에 불안한 마음으로 연신 시간만 확인했다.이수영은 새우 하나를 집어 입에 넣더니 눈에는 추억의 빛이 보였다.그녀는 오랫동안 대한민국의 음식을 먹지 못했다.테이블 위에 있는 여러 가지 한식 요리를 전부 맛보았다.그리고 그녀는 안절부절못하는 소청하를 보며 말했다."네가 기다리는 사람이 오지 않은 것 같은데, 넌 그의 마음속에 그리 중요한 사람이 아닌 가 봐. 나 더 이상 기다리기 싫어."그녀는 말을 마치고 한 손으로 법결을 만들자, 방안은 순식간에 강대한 법력의 파동이 일었다.소청하의 몸이 떨렸다.“끼익!”.바로 그때 방문이 열렸다. 그 둘은 동시에 문 쪽을 바라보더니 서로 다른 반응이었다.소청하는 벌떡 일어났다.“오빠, 드디어 왔어. 날 상관하지 않을 줄 알았어. 우우우… 감동이야.”반면 이수영은 사악한 얼굴로 검은 머리가 마구 휘날렸다."여진수, 너였어!"여진수가 손을 흔들자, 방안에는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한 층의 진법이 생겨났다.그는 유유히 소청하 앞으로 걸어가 앉더니 젓가락을 들고 고기 한 점을 집어먹더니 말했다.“좋아, 맛있어.”소청하는 의기양양한 얼굴로 두 손을 허리에 대고 이수영을 바라보며 말했다."나쁜 년, 우리 오빠가 왔어, 이제 넌 용서를 비는 길밖에 없어!"엄청 위풍당당한 기세였다.이수영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너무 일찍 기뻐하지 마. 나중에 울지 말고."방금 이수영에게 크게 놀란 소청하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지금은 다시 자신감이 생겨 옆에서 미친 듯이 떠들었다.여진수는 몇 가지 음식을 맛보더니 젓가락을 내려놓고, 엄청 큰 변화의 이수영을 바라보며 평온한 말투로 말했다."너 담이 참 크구나."“그 말은 지금 내가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야.”이수영의 오른손에 불타는 듯한 붉은색 장검이 나타나 여진수를 겨냥했다."지금의 나는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 너의 시대는 끝났어."“쿵!”그녀의 말과 함께 거센 위압감이 그녀에게서 폭발했다.마치 십만 개의 화산이 일
이수영은 전혀 개의치 않고, 평온한 표정이었다. 눈 속 깊은 곳은 세상의 모든 걸 멸시하는 오만함으로 가득 찼다."이 세상에, 나의 적수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없어!"소청하는 허허 웃으며 말했다."그렇다면 제가 전화를 한 통만 해도 될까요?”이수영은 그녀를 풀어주며 말했다."해봐, 네가 말한 그놈이 나의 일격을 막아낼 수 있을지 봐야겠다."그녀는 자기 실력에 대해 남다른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소청하는 어깨가 풀리고 즉시 핸드폰을 꺼내 여진수에게 전화를 걸었다."오빠, 나 납치됐어, 빨리 와서 날 구해줘, 위치 보내줄게…"그녀는 말을 마치자마자 전화를 끊었다.그녀는 마치 당장이라도 죽임을 당할 것처럼 일부러 엄청 다급하게 말했다.그렇게 해야만 여진수가 빨리 올 것이다.이때 여진수는 밖을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구명희를 데리러 학교에 갔다.구명희가 나오기도 전에 소청하의 연락을 받았다.그가 손꼽아 훑어보니, 소청하가 그리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 잠시 내버려두었다.일단 구명희를 집에 데려다주고 다시 보자.하학종이 울리자, 뜻밖에도 안가연이 제일 먼저 나왔다.그녀는 오전에 수업이 없어 소개팅하러 갔는데, 사고가 날 줄 누가 알았을까?그녀는 경찰서에 잠시 있다가 학교로 돌아왔다.그녀가 제일 먼저 뛰어나왔는데 바로 여진수를 만나기 위해서였다.그녀는 여진수를 보자 저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여진수 씨, 우리 또 만났네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네.”"또 한 번 저를 구해주셨네요. 제가 꼭 감사 인사를 드려야겠어요. 저녁에 제가 식사 대접할게요."그녀는 말하더니 여진수가 오해할까 덧붙였다."다른 뜻은 없고, 그냥 감사의 뜻이에요."말하고 그녀는 안절부절못하며 여진수를 바라봤다.여진수는 기회를 찾아 그녀에게 확실하게 말해줘야겠다고 속으로 생각했다."좋아요, 그럼 이번 주 토요일, 장소는 가연 씨가 정하세요."순간 안가연은 어린아이 같은 미소를 지었다.그들이 이야기 나누는 사이 구명희가 나왔다.짧은 한 달
그녀는 시시각각 이 남자를 보복할 생각만 하고 있었다.그렇게 오랫동안 치욕을 참아온 그녀는 이번에는 반드시 설욕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꼭 여진수를 짓밟아야 한다고 생각했다!이수영의 부하는 잠시도 머뭇거리지 않고 입을 열었다.“요즘 여진수는 줄곧 대한민국에 있었고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여진수가 협조연맹 맹주가 된 사실은 이미 다 알고 있으니, 슬쩍 알아보기만 해도 알 수 있었다."흐흐, 그는 너무 자만하고 타락했어."이수영은 무시하는 얼굴로 말했다.“실력이 좀 있다고 수련을 제쳐두고 속세의 일에 참견하고 있다니.”이수영은 눈빛이 반짝이더니 부하에게 말했다."난 대한민국에 다녀오겠으니, 모래 나라의 일은 네가 알아서 잘 처리해."이 부하는 그녀가 비법으로 조종하고 있으니, 무슨 일이 생길까 봐 겁날 건 없었다."하지만..."그 부하는 말하려다 참았다."주인님의 힘은 나무가 많은 곳에서만 온전히 발휘될 수 있습니다."“걱정하지 마, 나 돌파하고 나서 천지를 깨달았어, 그리고…”이수영은 말하더니 멈추고 손을 저었다."넌 이런 걸 신경 쓰지 마. 모래 나라만 잘 관리하면 돼, 난 이곳을 시작으로 전 세계를 지배할 거야."그녀의 두 눈은 야심으로 가득 찼다.그날 이수영은 즉시 대한민국으로 향했다.그녀는 혼자 간 게 아니라 신비로운 사람들과 함께 갔다.그녀가 대한민국 서울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깊은 밤이었다.자연히 봉황 옷이 아니라 검은색 드레스로 바꿔 입었다.늘씬한 몸매에 하이힐까지 신고, 몸에 새하얀 팔과 목만 드러냈다.엄청 신비롭고, 고상하고, 범상치 않아 보였다.가는 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는지 모른다.일부 곁에 여자 친구가 있는 남자들도 멈춰서서 이수영에게 시선을 돌려, 그들의 여자 친구를 화나게 했다.이수영은 이런 시선을 전혀 개의치 않았고 입꼬리만 살짝 올라갔다.그녀가 보기에 그저 두꺼비 떼가 봉황을 바라보고 있는 것뿐이었다.아무리 탐이 나도 그냥 보고 있을 수밖에 없다."응?!
역시 이 남자는 꽤 수단이 있다.단지 몇 마디 말로 자신의 혐의를 벗어버리고 안가연의 호감도 얻었다.많은 여자가 그의 손에 당하는 것도 그럴만했다.여진수는 그와 논쟁하지 않았다. 그냥 담담하게 말했다."저 이미 신고했어요, 곧 경찰들이 올 거니까, CCTV를 확인하고, 이 물을 가지고 가서 분석하면 명확해지겠네요."여진수가 이렇게 말하자, 그 남자는 드디어 가만히 있지 못했다.손을 뻗어 컵 안에 물을 쏟으려 했다.여진수는 테이블 위에 젓가락 하나를 집어 던져 그 남자의 손을 때렸다. 그러자 그는 비명을 질렀다.이건 거의 자백한 셈이다.안가연은 일어서 분노하여 그를 가리켰다."나쁜 놈, 엄청 점잖아 보이는데, 이토록 더러운 남자인 건 생각지도 못했어!"안가연은 만약 여진수가 없었으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짐작이 갔다.저도 모르게 여진수를 보는 시선이 한 겹의 물안개로 가려졌고, 심정은 더 복잡해졌다.나를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왜 매번 나를 구해줘?이러는데 어떻게 다른 남자에게 마음이 끌리겠어?이때 경찰들이 와서 그 남자를 붙잡고 그 컵도 거둬갔다.식당 안 CCTV도 확보했다. 증거가 확실했다.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십여 년의 감옥살이다.안가연도 같이 경찰서로 가서 조사를 받아야 했고, 여진수는 따라가지 않았다.안가연은 떠나가는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말하려다 멈추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두 사람은 절대 같은 세계의 사람이 아니다.그녀는 슬픈 웃음을 지으며 억지로 그를 생각하지 않았다.…모래 나라.원래는 극도로 황량하고, 전부 사막이었던 이 나라는 현재 생기가 넘치고 인구도 몇십 배나 늘어났다.환경도 엄청나게 좋아졌다. 곳곳에 푸른 산과 강이 보이고 각국의 부호들도 많이 이곳에서 살고 있어 간접적으로 이 나라 전체의 발전을 이끌었다.모래 나라 황궁의 제일 깊은 곳에서 눈부신 빛기둥이 하늘로 치솟으면서 바람과 구름을 휘저었다.빛기둥 속에서 봉황 옷을 입은 이수영이 서서히 떠올랐다.그녀는 긴 검은 머리를 풀어 헤쳤고
"응?"여진수는 갑자기 멈춰서더니 고개를 돌려 길 건너편에 있는 식당을 바라보았다.창가 자리에 일남 일녀가 앉아 있었다.남자는 점잖고 성공한 사람의 차림새였다.여자의 모습은 부드럽고 지성미가 있었다. 바로 안가연이다.두 사람의 표정을 보니 첫 만남 같았고, 십중팔구 선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만약 정상적인 선이라면 여진수는 못 본 척했을 거다.하지만 안가연이 갑자기 일어났다, 화장실로 가는 듯했다.이때 그 남자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하얀 알약 하나를 안가연의 컵에 넣고 재빨리 풀었다.여진수의 눈에 한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 뜻밖에도 인간쓰레기를 마주쳤다.그렇다면 그는 가만히 방관할 수 없다.안가연과 아는 사이가 아니라 그냥 보통 여자라도 그가 봤으면 절대 방관할 수 없다.그는 그 식당을 향해 걸어갔다.화장실에서 안가연은 두 손으로 맑은 물을 받아 세수하더니 거울속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며 살짝 입술을 깨물었다."저 남자 꽤 괜찮은 것 같아. 몇 번 접촉해 봐야겠어. 할 수만 있다면 그와 함께하고 싶어!"혼잣말하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다짐하는 것 같았다.하지만 그의 머릿속에는 여진수의 모습이 자꾸 떠올랐다.다만 그녀는 그 남자가 자신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고, 계속 기다려도 좋은 결과가 없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그는 티슈를 꺼내 얼굴을 닦았다. 억지로 웃음을 지으며 자리로 돌아왔다."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남자는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괜찮아요,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물을 많이 마셔서 수분을 보충하면 몸에 좋아요.""네, 좋아요."안가연은 컵을 들어 입에 댔다.그 남자의 눈 깊은 곳에 탐욕과 흥분이 스쳐 지나갔다.그는 겉으로는 점잖고 사업도 성공한 늠름한 군자 모습이었다.하지만 사실 마음은 음침해, 각종 연령대의 여자들을 괴롭히기 좋아한다.마침 안가연의 직업은 그가 아직 발을 들여놓지 않은 분야다.하여 첫눈에 꼭 잡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혹시 문제가 있을지 그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그는 매
쿵!!산처럼 거대한 새 한 마리가 하늘에서 내려와 땅에 큰 구멍이 움푹 패었다.여진수는 청야를 그 즉시 죽였다, 그의 혼을 전혼으로 연제해, 전투력은 구겹산선보다 더 강했다.그의 모든 깃털이 반짝였다, 천연적인 정리가 깃들여 있어, 법보를 제련하는데 최고의 재료다.여진수는 손에 석자 길이의 청봉을 들고 눈에 두려운 기색이 스쳤다.방금 너무 위험했다, 하마터면 죽을 뻔했다.청야의 손에 선기가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다만 하계에서 이곳의 규칙에 눌려 있기 때문에 이 선검의 위력이 살아나려면 시간이 필요했다.그제야 여진수에게 기회가 생겼고, 그가 활성화하기 전에 해결했다.그는 이 선검을 봉인하고 잠시 움직이지 않았다.그는 현재 이 검을 항복할 능력이 없어, 지금 활성화하면 순간적으로 그가 살해될 수도 있다고 느꼈다.일종의 직감이었다. 여진수는 틀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이어서 여진수는 청야의 몸에 깃털을 전부 뽑아내 그의 몸에 피를 빼내 특수한 그릇으로 담았다.이런 상고 신수의 선혈은 그 가치를 헤아릴 수 없고 용도도 광범하다.그리고 마지막으로 살과 뼈를 분리해 냈다.청란조의 뼈는 엄청 단단해 법보를 제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피와 살은 물론 식용이다.이 모든 걸 마친 후, 여진수는 약수 앞으로 걸어갔다.이 계집애가 아직 죽지 않은 건, 극도로 내키지 않아, 아직 숨을 거두지 않았다.여진수가 손가락을 튕기자 한 줄기 생명력이 그녀의 몸에 떨어졌다.후드둑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는 상처가 회복되어 땅에서 뛰어올랐다.그녀는 여진수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얼굴엔 씁쓸한 표정이었다."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당신은 나의 주인입니다, 제가 목숨을 걸고 따르겠습니다!"그전에 일을 겪은 후, 약수의 심경에 큰 변화가 생겼다.여진수는 청야의 피가 담긴 병을 꺼내 그녀에게 던졌다.“북쪽으로 500리 떨어진 곳에 헌 절이 하나 있다.”“거기서 수련하며 네 전 주인의 피를 연화해."현재 그녀는 실력이 너무 약해, 여진수에게
하지만 이때 청야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고, 이성을 잃었다.그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계속해. 이번에 우리 서로 기운을 내기하자."여진수의 눈빛이 반짝였다."무슨 내기?"청야는 동전을 하나 꺼냈다."앞면과 뒷면을 맞추는 거야, 지는 쪽이 여전히 1/3의 수위를 내주는 거야, 할래?"그는 자신의 기운에 대해 자신 있었다.그는 상고 최초 청란의 후대이기 때문에 기운이 충만하다.그리고 또한 선계에서 왔기에, 하계에 자기보다 운이 좋은 사람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그래, 하자."여진수는 별다른 망설임 없이 동의했다.운에 있어서 그도 강한 자신감이 있었다.시작하기 전에 마찬가지로 먼저 혈의 맹세를 했다. 그 어떤 형식으로도 부정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다.“난 앞면.”여진수가 말했다.“띵!”그는 손에 쥔 동전을 하늘로 던졌고, 동전은 끊임없이 돌았다.두 사람은 동전이 높게 올라가 빠르게 떨어지는 걸 뚫어지게 바라보았다.앞면!승부는 간단명료했다!청야는 몸이 심하게 떨렸다, 그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는 눈이 충혈되어 짐승처럼 울부짖었다."어떻게 이럴 수 있어, 어떻게!"분명히 그야말로 기운이 최고인 사람인데 왜 졌을까!여진수는 그의 말을 듣지 않고 그를 재촉했다."꾸물거리지 말고, 빨리 수위를 내게 줘.""아아아. 싫어. 어떻게 이럴 수 있어?"청야는 하늘을 쳐다보며 포효했다. 온 얼굴에 핏줄이 엄청 무서워 보였다.여진수는 더 이상 그를 자극하지 않고 그가 한바탕 분풀이하도록 내버려두었다.서약이 있어서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그는 백 프로 약속을 어겼을 거다.청야가 아무리 싫어도 그는 결국 패배를 인정하고 여진수에게 3분의 1의 수위를 내주었다.“찰칵!”오직 여진수만 들을 수 있는 소리가 그의 몸속에서 울렸다.그 보이지 않는 속박이 깨졌다!그는 도겹의 경지로, 현선초기의 전력을 얻었다!이 세상에 이제 그의 적수는 없다.하지만 그다음 순간, 그는 앓은 소리를 냈다.보이지 않는 공포스러운
근래에 약수가 전해준 정보를 보면 여진수는 더 이상 돈을 벌지 않았다.하지만 청야는 다르다. 시간을 쪼개 가면서 하루에 한두 시간만 잤다.라이브 방송을 하지 않으면 광고를 찍고, 아니면 다른 여자들의 시중을 들었다.회사의 고위층마저도 가슴이 떨려 그에게 빨리 쉬라고 재촉한 것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이런 악착같은 기세로 청야는 일주일 사이에 여진수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고 자부했다.이에 대해 여진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 후 5일 동안 여진수는 일부러 놀러만 다녔다.일부로 청야에게 거만하고, 이미 이겼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저도 모르게 청야에게 인식할 수 있는 높이를 세워주었다.그렇게 그는 이미 여진수의 함정에 빠졌다.청야는 여진수의 3분의 1의 수위를 얻은 걸 생각하니 벌써 설렜다.하여 그는 즉시 일주일 동안 자기가 번 돈을 말했다."2040억, 너 졌어."그는 하하하 크게 웃으며 기분이 엄청 후련했다.약수도 청야 곁으로 달려가 의기양양하게 말했다."역시 저의 주인님께서 대단해요."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동정으로 가득 찬 눈빛으로 말했다.“불쌍한 놈, 너의 수위, 내가 잘 받아서 쓸게.”그는 말하면서 자기 은행카드에 있는 금액을 보여줬다.2800억!청야와 약수 얼굴에 웃음이 굳어 버렸다.곧이어 청야는 크게 소리 질렀다."아니야, 이럴 수 없어, 너 반드시 부정행위 했을 거야!"여진수는 어깨를 으쓱했다."부정행위를 했는지 안 했는지는 네가 잘 알 거 아니야, 만약 부정행위를 했다면 난 이미 사라졌을 거야."청야는 호흡이 가빠지더니,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어, 약수의 목을 졸랐다."나를 배신하고 거짓 정보를 줬어?!"“아니... 아니에요... 주인님…"약수는 호흡이 곤란해 말했다."저 맹세할 수 있어요, 절대 아닙니다."청야는 두 눈이 빨개졌다."그러면 말해봐, 왜 예상보다 그렇게 많아졌는지!""잘 모르겠어요… 아… 참... 그 집을 산 여자가 괴질에 걸려... 그 병을 고쳐주면… 두 배를 주고 집
이제 중계사라는 직업이 사라졌다.집을 팔려면 인터넷에 올리면 되고, 상대방의 정보를 얻으려면 사이트에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곧 쌍방은 계약을 완성했고, 2400억에서 세금을 빼고 나면 2000억 넘게 남는다.거기에 전에 번 600억을 합하면 약 2800억이다.돈은 직접 여진수의 계좌로 입금되었고, 두 사람은 모든 과정에 정확히 돈이 얼마인지 말하지 않았다.하여 여진수가 멀리서 한참이나 엿들었는데 정확한 금액이 얼마인지 알 수 없었다.하여 그녀는 엄청 조급해 어쩔 줄 몰라 했다."저기... 여선생님, 우리 친구 추가하면 안 될까요?"장유가 말했다."혹시 언젠가 재발할까 두려워요.""네, 그래요."여진수는 흔쾌히 승낙했다.이 여자는 엄청 통쾌하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한 번에 1200억이라는 거액을 써서, 그가 엄청난 우세로 승리를 거둘 수 있으니, 친구 추가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다.여진수는 열쇠와 주택소유권 증을 내주고는 유유히 떠나갔다.이제 환자를 치료해 줄 필요 없다, 여기저기 놀러 다니기만 하면 된다."이 집 얼마에 팔았어요?"약수가 다가와 물었다."20만 억."여진수는 아무 말이나 했다.그녀는 발을 동동 굴렀다."아이참, 왜 그리 인색해요, 그것도 안 알려줘요?""맞아, 나 인색해."여진수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약수는 그의 손을 잡고 살랑살랑 흔들었다.“아이참 오빠... 오빠, 얼마에 팔았는지 알려주세요.”“약속할게요, 주인한테 말하지 않겠다고."여진수는 허허 웃으며 그녀를 신경 쓰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약수는 몰래 이를 갈았다.그녀는 할 수 없이 고개를 돌려 몰래 별장의 위치와 면적을 적는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이 소식을 청야에게 알려 그가 스스로 알아보게 했다.다음 날, 청야는 또 라이브 방송을 켰다.하룻밤 휴식을 통해 그는 이미 회복되었지만, 보기에 여전히 좀 허약해 보였다.어쩔 수 없다, 수위를 봉인했기 때문에 현재 그는 완전히 일반인이다.갑자기 그의 마음이 움직이더니 약수의 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