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당시 그 두 폭의 서예 작품은 각각 520억과 560억이라는 최고가로 경매되었다.만 말이 달리는 그림은 1360억에 달했다.그는 그 돈을 전부 빈곤지역 학교를 짓는 데 쓰었다.당시 벼락출세했던 그는 이 세 작품만으로 이름을 날렸다.서예에 취미가 있는 소장가들은 그의 작품을 사려고 이곳저곳 알아보며 다녔다.그러나 그 이후로 그의 작품은 나오지 않았다.이유는 간단했다.그것은 그가 작품을 창작할 때마다 자신에 대한 손실이 아주 컸기 때문이다.매 작품마다 그는 반드시 대종사의 무도 경지를 동원해야만 했다.그래야만 수많은 서예애호가들의 추앙을 받을 수 있었다.그가 무도의 경지로 빚어낸 작품은 이미 단순한 작품이 아니기 때문이다.다른 생명력을 부여하게 되었다.만약 무예를 연마하는 사람이 장기간 여진수의 작품을 보게 된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일부 무도의 오의를 터득하여 자신을 돌파하게 될 것이다.6급에 도달한 무사를 종사라 부른다.9급 최고봉에 도달한 사람만을 대종사라고 부른다.이는 무학에 대한 그들의 이해와 운용이 이미 최고봉에 이르렀음을 의미하며 또 한걸음 더 나아가 다른 경지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첫 서예를 마치고 여진수는 즉시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회복하였다.이로 인한 그의 내력과 정신력의 소모는 매우 컸다.하여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그는 거의 작품을 만들지 않았다.두 시간 동안 명상을 한 후, 여진수는 어느정도 회복되었고 두 번째 작품을 창작하기 시작했다.두 번째 그림은 큰 강이 세차게 흐르는 그림이었다.여진수의 손끝에서, 하얀 선지 위에 서서히 세차게 흐르는 강물이 나타났다.매개의 물보라와 흩날리는 물방울은 카메라로 촬영한 것보다 더 선명했다.자세히 보면 저절로 호흡이 멎을 정도였다.정말로 강물 앞에 서있는 것만 같았다.출렁이는 강물은 한순간에 사람을 집어삼킬 것만 같았다.그림을 다 그린 여진수는 또 10분 동안 앉아 회복하다, 두 작품을 가지고 혼자 집을 나섰다.3일전 그는 서울에서 가장 큰 경매점
미녀는 빠른 걸음으로 여진수를 향해 걸어가, 하얗고 부드러운 작은 손을 내밀었다."안녕하세요, 도자 씨, 저는 이 경매점의 사장, 유인정이라고 합니다."여진수도 손을 내밀어 그녀와 악수했다.그녀의 손은 부드럽고 탄력 있었다.너무 부드러워 다들 놓기 싫어 하는 손이지만, 여진수는 살짝 잡기만 했을 뿐 미련을 두지 않았다."안녕하세요 유사장님. 인사는 그만 하고 어서 들어가죠."유인정은 여진수를 한번 더 쳐다봤다.보기에 생김새가 평범해 보이는 이 남자는 그래도 품위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보통 남자들은 그녀를 보면 다른 생각이 들기 마련이었다.악수할 때 10여 분간 그녀 손을 붙잡고 놓지 않기 일수였다."네, 이쪽으로 오세요."유인정은 여진수를 경매장 안 VIP룸으로 안내했다.돋보기를 쓴 여덟 명, 아홉 명의 감품사들이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왔다. "이분이 도자 선생 이신가요?“젊어 보이네요.”"도자 씨, 작품은 가져오셨나요?사람들의 시선은 여진수가 들어오면서부터 줄곧 그가 손에 들고 있는 두개의 두루마리에만 고정 되여 있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책상에 두 개의 두루마리를 펼쳤다.그들은 즉시 둘러서서 확대경을 들고 여러 각도에서 진지하게 감정하기 시작했다.3분도 안 되여, 노인들은 모두 안정 되였고 가쁜 호흡만 남았다.유인정이 물었다."왜 그래요? 혹시 이 두 작품에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그녀는 아직 이 두 작품을 보지 못했다. 테이블 전체가 노인들에게 둘러싸여 있어서 그녀는 비집고 들어갈 수가 없었다.그녀의 질문은 즉각적인 대답을 얻지 못했다.5, 6분은 족히 지나서야 한 노인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세상에, 세상에. 이리 완벽한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다니, 이생은 여한이 없네요."또 다른 노인은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이리 완벽한 작품을 볼 수 있는 건 정말 행운입니다."이 노인들은 하나같이 흥분되어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그 모습은 마치 어린애와 같았다.이에 유인정은 깜짝 놀랐다.그녀는 이 노인
포효하는 강물은 사악한 용마냥 사방을 둘러싸 그녀를 한입에 삼켜 버릴 것만 같았다.한참 후에야 그녀는 비로소 정신을 차렸다.유인정이 경매점의 사장인 이상, 그녀 또한 골동품, 서화에 대한 감상능력이 뛰어났다.그녀는 이 두 작품이 한눈에 마음에 들었다, 그녀는 이 두 폭의 작품을 다 차지하고 싶었다.다만 애석하게도 그녀는 자신의 재력으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그녀는 마음속으로 몰래 후회했다, 왜 이 작품을 봤을까, 보지 않으면 아까워하지 않았을 텐데.다른 8, 9명의 노인들도 같은 생각 이였다. 그들도 이렇게 완벽한 작품을 원했다.유인정은 마음을 가다듬고 공손하게 여진수에게 말했다."도자 씨, 이렇게 하시죠.“이 두 작품을 경매에서 생긴 모든 수익은 납세금을 제외하고 모두 당신에게 드릴게요.”"저는 수수료를 조금도 받지 않겠으니 다음번에 또 파실 작품이 있으면 또 저를 찾아 주세요.”이 여자는 자기의 꿍꿍이가 있었다.여진수의 이 두 작품을 본 후, 그는 이 두 작품이 경매에 나오면 얼마나 큰 파문을 일으키게 될 지 알고 있었다.그 대신, 그는 목전의 이익보다는, 여진수와 더 돈독한 관계를 맺고 싶었다.여진수도 이 여인이 확실히 박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렇지 않으면 이 두 작품을 600억에 팔더라도 수수료는 20억이 넘는다.비록 오늘 당장은 돈을 못 번 것 같지만, 그녀는 그녀 경매장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다.이후의 장사는 더욱 좋아 지기 마련이다.그러자 여진수는 승낙했다.그 이유는 그는 두 작품이 1000억에 팔릴 것이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유인정은 크게 기뻐했다."좋아요. 그럼 지금 바로 계약서를 쓰시죠."그녀는 계약서를 하나 꺼냈다.여진수는 문제가 없는 걸 확인하고 자기의 이름을 사인했다."여기서 쉬고 계세요. TV를 켜면 경매가 라이브로 나올 거고, 직접 현장에 가서 보셔도 돼요."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그럴 필요 없어요. 전 여기 있으면 돼요."유인정은
소녀는 너무 따분한 나머지 하품하기 시작했다.드디어 10여분을 기다린 끝에 유인정이 나타났다.완전 무장한 50명의 보안 요원이 그녀 뒤를 따랐다.이번 경매에 금액이 너무 커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날 가 두려워 그녀는 경찰까지 동원하였다.유인정은 여장군 스타일이다.그녀는 무대에 올라 간단히 인사를 건네고 바로 주제로 들어갔다."도자 선생께서 이번에 우리한테 두 작품을 보내주셨는데, 두 작품 모두 명작입니다.”그녀는 직접 두루마리를 펼쳐 프로젝터를 이용해 화면을 스크린에 확대시켰다.현장에 온 사람들은 다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서예에 엄청 깊은 조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다.여진수의 서예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그 자리에서 일어났다. 소녀의 할아버지도 자리에서 일어나 감격했다."세상에 이 서법은 정말 기막혀.""역시 도자 선생의 작품답네요.“이리 훌륭한 서법은 태여나서 처음 봅니다. 원작자가 다시 살아나 쓴다고 해도 이걸 초과 못 할겁니다.”"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이 서예를 반드시 내 손에 넣겠어요."…경매장은 시끌벅적해졌다.다들 점잖게 행동했는데 작품들을 본 순간 하나같이 미쳐 날뛰었다.소녀는 이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냥 서예 한장일 뿐인데, 왜들 이리 호들갑이야."이렇게 말하면서, 그녀도 스크린을 쳐다봤다.한 번 보기만 했을 뿐인데 그녀의 몸은 굳어졌고, 동공은 확대되었다.머릿속에 번개가 스쳐가는 것 같더니, 더 이상 눈을 뗄 수 없었다.그러자 소녀는 흥분해하며 노인의 옷소매를 잡았다."할아버지, 이 작품을 아무리 큰 돈을 지불하더라도, 꼭 사주세요!"노인은 잠시 어리둥절 해하더니 물었다."웬 일이냐? 왜 갑자기 태도가 바뀌었어?"노인은 어려서부터 무예를 싫어했고 가야금, 바둑, 서예, 회화를 좋아했었다.하여 그는 이 작품안에 담겨 진 무도의 진의를 알아볼 수 없었다.하지만 소녀의 가슴은 벅찰 만큼 설레였다."이 서화에는 종사급 무도의 진의가 담겨 져 있어요. 내가 저 작품을 가지게 되면 보름 안에 4 급
가격은 엄청 빠르게 붙었고 이내 400억에 이르렀다.그런데 겨우 10명 중 1명만이 낙찰에서 물러났다.이곳에 올 수 있는 사람은 다들 재산이 넉넉한 사람들이었다.물론 또 다른 중요한 원인은, 여진수의 작품이 너무 적기 때문이다.2년 만에 겨우 두 작품이 나왔다.다음 번은 언제 가 될지 모른다.속담에 물건이 적으면 귀하다는 말도 있다.많은 사람들은 돈이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 내력이 모자랐다.나는 가지고 있는데 너 한텐 없다면, 다른 사람들 앞에서 허리가 더 꼿꼿해질 수 있고 더 자랑스러워질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가격은 치솟고 있었다.유인정은 엄청 격동 돼있었다.그녀의 경매장은 여러 세대를 거쳐 지금까지 운영되었지만, 아직 그 어떤 경매품도 이렇게 비싼 가격에 팔린 적이 없었다.결국 440억에 낙찰되었고, 소녀의 할아버지에게 넘어갔다.소녀는 환호를 지르며 두 손을 꼭 잡았다.이 서법만 있으면 그녀는 또래의 모든 무도고수들을 철저히 초과할 수 있다.동시에 그는 이 서예를 쓴 사람의 생김새와 무도의 수양이 얼마나 높은 지 궁금했다.유인정은 손에 마이크를 잡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어르신께서 이 작품의 주인이 된 걸 축하드립니다. 그러면 이어서 도자 선생의 두 번째 작품을 보시겠습니다. 이건 한 폭의 산수화입니다."말하면서 유인정은 그 그림을 펼쳤다.순간 경매장에 다들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가 들려왔다.첫번째 줄에 앉아 있던 이재현의 눈빛이 변했다.그도 왔다.원래 그는 첫 번째 서예를 보았을 때 참지 못하고 경매에 나가고 싶었다.하지만 소녀와 그의 할아버지와 대화하는 것을 보고 포기했다.그는 소녀가 그 가문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녀가 엄청 강력하고 기가 세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소녀의 가문은 역사가 깊은 무도 집안이다.소녀의 아버지의 제자가 수백 명이나 있는데, 그 중 무사가 된 자만해도 백여명 이 된다.그리고 4, 5 급 무사도 여러 명 있다.그는 감히 경솔하게 행동해 남의 미움을 사면 안된다.그러나 이
이재현이 이 가격을 부르자 많은 사람들은 경매를 포기했다.780억은 절대 적은 액수가 아니다.비록 이씨 가문에 돈이 많다 해도, 한꺼번에 내놓기 어려운 액수다.계속 경매를 진행하고 있는 사람은 일고 여덟명이었다.경매가 진행되면서 가격은 800억까지 치솟았다.이재현에게 대적할 사람은 없는 듯했다.800억이면 엄청 비싼 가격이지만 이재현은 조금도 손해를 보지 않았다.이 그림을 얻는다면, 이씨 가문에 금광이 하나 더 생기는 셈이다.이재현이 이 그림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자,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820억을 내겠습니다."이재현은 여진수를 쳐다보았다.낯선 얼굴인 걸 보고 얼굴을 찌푸렸다.무대위에 있던 유인정은 한눈에 여진수를 알아보고 좀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조금도 내색하지 않았다.이 작전은 그녀가 보기에는 약간 상스러웠지만, 이해할 수 있었다.이재현은 다시 830억을 제시했다.“840억!”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이재현은 좀 언짢아하며 여진수를 쳐다보았다.“당신은 어느 가문 사람이죠?”여진수는 매정하게 말했다.“내가 어느 가문 사람이 건 무슨 상관이죠? 경매나 진행하시죠, 돈이 없으면 꺼지시고요.”이 말을 할 때 여진수는 강호에서 오래동안 사라졌던 음파공을 발휘하였다.이 공법을 끝까지 수련하면 사람의 정서를 교란시키는 효과가 있다.이재현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걸려들어 마음속으로 알 수 없는 분노가 불끈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그는 850억을 불렀다.여진수는 도발적으로 그를 한번 쳐다보고 다시 20억을 더하자 다른 사람들은 혀를 내둘렀다.이 두 남자가 정말 미쳤다고 생각했다.그렇게 가격은 1000억까지 올라갔다.여진수는 잠시 멈추고, 괴로워하는 척하더니 말했다."돈이 모자라네요, 당신이 이겼어요!"이재현은 승리자의 미소를 지으며 마음속으로 엄청 기뻐했다."가난뱅이 주제에 감히 나를 건드려?"여진수는 내키지 않는 척했다."뭐가 그리 잘났어요? 난 지금 당신한테 이렇게 많은 돈이 없다고 의심해요. 능력
경매회가 끝나고 이재현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성을 되찾은 후 그는 후회했고 눈에서 흉악한 빛이 번쩍였다."나와 경매한 그 자식이 죽일 놈이야!"하지만 이제는 분노할 겨를도 없었다. 그는 이 그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되도록 빨리 이 그림을 이씨 가문에 가져가야만 안전하다.그는 문을 나서자마자, 한 무리의 경호원들의 경호하에 차에 올라 곧장 비행장으로 향했다.이재현은 한 사람이 뒤에서 멀리 따라오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그 사람은 당연히 여진수였다.그가 그린 그림은 마음이 선량하고 덕망이 높은 사람만이 소장할 자격이 있다.이재현 같은 사람이 그의 그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에게는 모욕이였다.그의 두 발의 속도는 그들이 운전하는 것보다 별로 느리지 않았다.그러나 이건 여진수의 가장 빠른 속도가 아니였다. 그는 더 빠를 수 있었다.30분후, 이재현의 차는 곧 고속도로로 향했다.그 뒤를 따르던 여진수가 드디어 움직였다.그는 손가락을 접더니, 내력을 하나의 작은 점으로 모았다.그 점이 튕겨 나가더니 파괴력은 어마 어마 했다.이재현이 탄 차의 타이어가 순식간에 터졌다.타이어가 갑자기 터지자 차는 방향을 잃었다.다행히 기사가 잘 처리해서 차는 뒤집히지 않고 멈춰 섰다.다른 차들도 즉시 멈춰 섰다. 안에서 무도 고수들이 하나 둘씩 나왔다. 그중에는 그 네 쌍둥이도 있었다.그들은 이재현이 탄 차를 보호하면서 경각성을 높였다. 어떤 사람은 화살를 꺼내 공격할 준비를 하였다.여진수는 검은 천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의 공격 속도는 마치 번개와 같았다.이런 무도의 고수들은 그의 앞에서 다들 하찮은 존재가 되어 버렸다. 여진수는 그들을 순식간에 해결했다.그리고 주먹으로 차창을 박살내고 이재현을 잡아냈다.차창에 유리 조각이 많이 남아 있었다.여진수의 행동은 엄청 거칠었고, 깨진 유리가 이재현의 몸을 스치는 순간 상처들이 생겨났고 피투성이가 되었다. 이재현은 아파 소리를 질렀다."저기요, 무슨 오해가 있는 것 아닙니
“도자 선생께서는 어디 가셨기에 왜 여태 돌아오지 않지?”경매장 안에서 유인정은 초조하게 왔다갔다하였다.경매가 끝나고 여진수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그녀는 상대방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 두려웠다.유인정은 무사가 아니기에 그 두 그림의 강대한 무도의 진의를 알지 못했다.그는 여진수가 뛰어난 무사인 줄 생각지도 못했으니, 그녀가 걱정하는 건 당연한 일이 였다.그러나 그는 곧 돌아왔다.유인정은 놀라 빠른 걸음으로 마중 나갔다."도자 씨, 돌아오셨어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저 두 작품은 총 1440억에 낙찰되었으니, 40억은 당신이 수고비로 가지고, 나머지 1400억은 이 카드에 넣어주세요."여진수는 말하면서 카드 한장을 유인정에게 건네주었다.유인정의 안색이 어두워졌다."도자 선생, 제가 이번에 수수료를 안 받겠다고 약속했는데, 설마 저 더러 약속을 어기라는 거예요?”"그전에는 그 두 작품이 얼마에 팔릴지 확실하지 않아서 그랬는데, 실제 가격은 제 예상을 뛰어넘었으니 수수료로 40억을 드릴게요."유이정은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 그녀는 받을 수 없다고 했다.여진수는 다음에도 또 작품이 있으면 제일 먼저 그녀를 찾겠다고 약속했다.여진수가 그렇게 말 하고서야 유인정은 마음이 놓였고, 40억의 수수료를 받았다.사실 수수료로 40억은 적었다, 그들은 보통 작품 하나를 경매할 때 5%의 수수료를 받는다.액수가 너무 커서 계좌 이체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그리고 세금도 많이 납부해야 했다, 10%가 되었다.하여 최종적으로 총 1260억이 여진수의 계좌로 들어갔다.그래도 충분했다.그전에 조씨 가문에게 사기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여진수는 그 돈이 전부 자기계좌에 입금되는 걸 확인하고 자리를 떠나려 했다.돈이 입금되는 속도는 그가 예상한 것보다 빨랐다, 한 시간이 지나자 바로 입금되었다.돈이 들어온 걸 확인한 후 여진수는 VIP통로로 떠났다.그리고 근처에 카메라와 다른 사람이 없는지 확인했다.그리고 얼굴에 붙은 가면을 뜯
직경이 만 미터가 넘는 빛기둥이 하늘 높이 솟아오르면서 바람과 구름을 휘저어 놓았다.그 빛 주위에 각종 이상들이 나타났다.용이 하늘에서 맴돌고, 백조 조봉, 곤붕 부요, 기린 자복 등 길한 증조가 나타났다.허공에 송이송이 연꽃도 자라났다.여러 가지 신기한 현상이 모든 사람의 시선을 끌었다.프릴은 차창 밖으로 머리를 내밀더니 깜짝 놀랐다."저게 뭐야?!!!한 약문 직원이 머리를 내밀고 한참 보더니 말했다."십중팔구 문주 님이실 겁니다.""문주?"프릴은 멈칫했다."윤문주께 이런 능력이 있었어?"그때 여진수가 떠나며 2대 문주로 윤설아를 명했다.”“윤문주가 아니라 전임 문주, 여문주이십니다.”“우르릉!”이 말이 나오자마자 프릴은 마치 뇌에서 천둥이 울려 퍼지듯, 격동되어 자리에서 일어났다."여진수가 돌아왔단 말인가요?""맞습니다, 문주 님께서 돌아온 지도 한 달이 넘었습니다.""나쁜 놈, 돌아왔는데 나한테 말 안 했어? 미워!"프릴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겉으로는 분개해 보였지만, 마음속으로는 엄청 기뻤다.그러나 자기 옆에 앉아 있는 남자를 보니 그녀는 기뻐할 수 없었다.그녀는 여진수를 몇 년간 기다렸지만, 집에서의 끊임없는 독촉과 거대한 압력에 못 이겨 이 남자와 2년 전에 약혼했다.지금까지 미루다가 곧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그런데 하필 이때, 그녀는 여진수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었다.이건 정말 그녀를 진퇴양난 하게 했다.비록 그녀는 눈앞에 이 남자를 좋아하지 않지만, 최근 2년 동안 그가 그녀한테 엄청 잘해줬다는 걸 부인할 수 없었다.약혼한 2년 동안, 자신한테 손도 못 대게 했는데 그는 한마디 원망조차 없었다.프릴은 그에게 상처를 주기 싫었다.남자는 프릴이 이렇게 추태를 부리는 걸 보고도 화내지 않고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여문주 님께서 돌아오셨다니, 어쩌면 잠시 후 그분을 만날 수 있겠구나.”“전설 속에 인물을 만날 수 있다니, 영광인데?"프릴은 마지못해 웃으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다시 자
3시간 후, 여진수는 멈췄다.더 이상 계속할 수 없었다. 설현의 몸이 감당할 수 없었다.이제 그녀는 한 시간에 한 번씩, 5분 동안 정신을 차릴 수 있다.그녀가 정신을 차린 틈을 타 여진수는 그녀한테 원기를 보충해 주는 단약을 먹여주면서 빠르게 말했다."넌 지금 나가면 안 돼. 몸이 완전히 나아야 해."설현은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래, 난 여기 있을 게, 단지 네가 자주 와서 나랑 같이 있어 주면 돼."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문지르며 말했다."그래, 이제 내가 너를 지킬 게.”“지금은 많이 피곤할 텐데 잠시 쉬고 있어, 몇 시간 뒤에 다시 올 게.”여진수는 말하며 금광탑을 떠났다.공포스러운 정신력은 밀물처럼 퍼져 나가 약문 전체를 뒤덮었다.문제가 있는 다른 두 개의 사찰도 전부 그의 정신력에 휩싸여 모든 천마의 몸이 하나같이 폭발해 몸과 영혼 전부 소멸되었다.그 모든 걸 마치고서야 여진수는 뒷산으로 갔다.영마는 이미 제단을 설치해 놓았다.인근 산에 있던 멧돼지, 들소 등을 잡아다 제물로 바쳤다.“안녕하세요 주인님!”영마는 한쪽 무릎을 꿇었다.여진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시작하자."“네!”영마는 일어나 두 손으로 결인을 찍고 제단을 활성화했다.여진수가 왼손을 펼치자, 금광탑이 나타났다.그걸 하늘 높이 힘껏 던지자, 강물처럼 넓게 퍼져 백 리 범위를 뒤덮었다.제단이 활성화되자 수많은 피와 살이 녹아 사라졌다.마광의 빛이 하늘로 치솟아 시공을 뒤틀며 다른 세계와 연결되었다.공포스러운 웃음소리와 함께 시커먼 연기가 피어올랐다.“하하하, 드디어 동료가 마중 나왔네."아, 사람의 피와 살의 향기가 풍겨 오는구나.""먹어 먹어! 다 먹어!"…수백수천 명의 천마가 이쪽으로 유인되어 왔다, 실력이 제일 약한 놈도 출규기였고, 도겹기도 적지 않았다.제단에 살과 피를 다 먹자, 통로가 닫혔다.그러자 여진수는 즉시 금광탑을 활성화시켜 덮어버렸다."아아아, 이게 뭐지?"“나의 힘이 빠르게 빠지고 있어!
하지만 큰 뜻을 이루기도 전에 죽게 생겼다.여진수는 손을 흔들며 그녀에게 이만 가도 좋다고 표시했다.그리고 그는 금광탑 안으로 들어갔다.설현은 그곳에 고정되어 모공에서 끊임없이 마기가 뿜어져 나왔다.여진수는 그녀의 의식속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다시 나타나더니 안색이 좋지 않았다.‘설현’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난 이미 그녀와 하나가 되었고,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어때? 절망적이지?”“네가 나를 죽이려면 그녀도 죽여야 해!"여진수의 일그러진 표정을 보고 그녀는 엄청 통쾌했다.이 천마는 확실히 엄청 기이하고 사악하다.한 사람이 천만 개의 분신을 만들어 낼 수 있다.그리고 본체가 잘못되면, 나머지 분신들은 즉시 독립된 개체가 된다.여진수는 불문의 육자잠언을 펼쳐 '설현'의 영혼을 흔들려 했다.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대량의 검은 기체가 뿜어져 나왔다.그러나 그녀의 근원과 영혼 또한 심한 손상을 입었다.여진수는 얼굴을 찌푸리며 멈춰야만 했다.이를 본 이 여인은 더 미친 듯이 웃었다.“너 이걸 풀지 못해, 어때? 절망적이지?”“하늘 땅을 통찰하는 수위를 가지고 있으나 사랑하는 사람을 구할 수 없어.”“이렇게 하자. 네가 무릎 꿇고 나한테 절을 하면, 내가 그녀를 덜 다치게 해줄게.”여진수는 그녀를 한참 쳐다보더니 갑자기 웃으며 말했다.“누가 나한테 방법이 없대?”"응?"그녀는 멈칫했다.이어서 여진수는 그녀에게 홍진성선공을 펼쳤다.설현의 자아의식은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라 억압당했을 뿐이다.지금 여진수는 그녀한테 제일 익숙했던 방법으로 그녀의 자아의식을 깨우쳐 주려고 한다.그때 다시 천마의 힘을 삼켜버리면 그녀를 구할 수 있다.처음에 천마는 여진수가 자포자기했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그녀의 몸은 홍진성선공의 충격을 받자, 몸 속 깊은 곳에 숨겨진 본능과 기억이 소생하기 시작했다!“아아악, 어떻게 이럴 수가!”천마는 비명을 지르며 눈에 두 가지 의지가 번갈아 나타났다.설현
불상이 가운데로 갈라지더니, 안에서 옷을 입지 않는 여인이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는 섹시하고 피부는 보랏빛을 띠고 있었고 보라색 긴 머리는 허리까지 닿았다.제일 시선을 끄는 건 그녀의 등 뒤에 전갈 꼬리가 나타나 끝에는 차가운 빛을 번뜩이는 가시가 있었다.그녀는 나타나자마자 몸은 반 허무 상태로 변하더니 전기를 발사해 여진수의 미간을 공격했다.여진수도 주먹을 날렸지만, 그 주먹은 그 여자의 몸을 뚫고 지나갔다.물기 공격을 막아냈다.다음 순간, 그는 눈살을 찌푸리더니, 그 여자가 여진수의 의식 속으로 들어왔다."하하하, 엄청 큰 의식이구나, 너의 육신을 빼앗으면, 내가… 아아아, 어떻게??!!!”몇 초 기뻐하기도 전에 그 여자는 비명을 질렀다.여진수의 의식 속에 그녀를 통제할 수 있는 게 너무나 많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죄악의 검, 기린의 수혼, 불문법상, 구양검혼 등등.전부 그녀같이 요사스러운 걸 다스릴 수 있었다.여진수가 움직이기도 전에 그 천마는 그곳에 멈춰 감히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다.여진수는 정신력으로 모습을 드러내 그녀 앞으로 걸어가더니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말해 봐. 내가 너를 살려줄 만한 가치가 있는지.”"나나나... 나 남자들을 즐겁게 하는 수단을 모두 알고 있어…"그녀는 말하면서 아무렇게나 제스처를 취했는데 보는 사람이 코피를 흘릴 지경이었다.여진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소용없어, 네게 묻겠다, 다른 역외 천마와 연락할 수 있어?"그에게 영석을 얻을 수 있는 묘책이 있는데, 이 여자가 협조하는가 않는가에 달렸다.“네, 할 수 있습니다."그 천마는 빠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많은 동료들이 들어오고 싶어 하지만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여진수의 마음이 흔들리더니 물었다."어떻게 하면 그들을 들어오게 할 수 있어?"“입마하는 게 제일 쉽습니다.”여진수는 머리를 흔들었다."그건 안 돼. 다른 건?”그는 조금 특수해 영원히 입마할 수 없다.“또 하나는 생령의 피와 살로
그녀는 엄청 화려한 이목구비를 가진 소녀였다. 막 성인이 된 모습이었다.비록 헐렁한 두루마기에 민 머리였지만, 엄청 예뻐 보였다.하지만 그녀의 말투는 상냥하지 않았다. 도도하고 오만한 기운을 물씬 풍기고 있었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비켜, 방해하지 말고."그녀는 콧방귀를 뀌었다."네가 소란을 피우고 있었구나. 꼼짝 마!"그녀가 손바닥으로 여진수를 내려치자, 밀물 소리가 났다.그러자 그녀의 손바닥 안에 긴 강이 생겨났는데 그 위세는 엄청났다.하지만 그 강은 여진수의 근처에 가기도 전에 사라졌다.그러자 그녀의 안색이 크게 변했다.그녀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는 그녀의 목을 잡고 그녀를 들어 올렸다."어린 나이에 이렇게 악독하다니, 이게 출가한 자로서 할 짓이냐?"방금 이 계집애는 초강수를 사용했다. 만약 여진수의 실력이 부족했다면 그는 이미 시체가 되었을 거다."이... 이거 놔...”그녀는 끊임없이 발버둥 쳤지만 그럴수록 얼굴은 더 빨개졌다."이거 놔... 나의 스승님은 설은사의 주지야… 너… 끔찍한 죽임을 당하게 될 거야. 내가... 널 갈기갈기 찢어 죽일 거야!"여진수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이 여자는 예쁘고 귀여워 보이지만, 속은 이처럼 악랄하다.그녀를 남겨서는 안 된다.“찰칵!”여진수는 손에 힘을 주어 바로 그녀의 목을 잘랐다.그녀는 눈을 눈알이 튀어나올 듯 크게 떴다. 그녀는 죽을 때까지도 여진수가 감히 그녀 구역에서 그녀를 죽였다는 걸 믿을 수 없었다."어디서 굴러온 놈이야! 꼼짝 마!"누군가가 소리치는 소리와 함께 한 무리의 고수들이 달려와 재빨리 여진수를 둘러쌌다.제일 앞에 선 사람은 소복을 입고 차가운 표정의 한 중년 비구니였다.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엄청 강했다, 동허기에 이르렀다.그녀는 숨겨진 ‘악어’다!여진수의 추측이 맞았다. 이 설은사에 큰 문제가 있는 게 틀림없다.그는 주위를 훑어보았지만 설현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는 차갑게 말했다."너희들은 비구니가 아니
그녀는 여진수가 해낼 수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지만, 겉치레에 놀라고 숭배하는 표정을 지었다.사회 생활을 하려면 반드시 줄을 잘 타야 한다.여진수는 그녀 눈에 불신의 눈빛을 봤지만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다.그는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모으자 20 센치미터 길이의 검기가 가물가물 빛을 내뿜었다.그리고 그는 이 '큰 단로’위에 한 줄 한 줄 기문을 새겼다.이런 기문은 단로에서만 볼 수 있는 거다.연단사의 시간은 절반 이상 단로에 쓰인다.단로는 제일 기본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바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다.간단히 말하자면 한줄기 화염은 100 도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그러나 독특한 기문이 있을 경우, 300도까지 유지할 수 있다.곧, 여진수는 첫 번째 종류의 기문을 완성했지만, 멈추지 않았다.그리고 두 번째, 재료를 보강하는 기문도 있다.2분 뒤, 여진수는 멈추고 어리둥절해하는 강영은에게 말했다."됐어, 가서 온도측정관을 바꾸고 전기를 켜."강영은은 대답하고 여진수가 성공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시키는 대로 했다.그는 재빨리 물건을 교체하고 스위치를 내렸다.큰 단로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스크린에 표시되는 온도는 끊임없이 올라갔다.오백, 천, 오천, 칠천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던 강영은의 표정이 바뀌었다.그녀는 세게 눈을 비볐다. 동공도 수축되었다."어떻게 이럴 수가!!!그녀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큰 난로의 온도는 몇 분사이에 벌써 만 도에 달했다.그리고 멈추기 않고 2만 도가 넘어서야 멈췄다.만일 여진수가 두번째 기문을 새기지 않았더라면, 기껏해야 만도 정도 올라갈 수 있을 거다."이... 이건…"강영은은 횡설수설하기 시작했다.그녀의 실력으로는 수진계의 신기함을 이해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뒷짐을 지고 말했다."내가 제일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줬으니, 얼마후면 5세대 기갑을 만들어 낼 수 있어?”강영은은 숙연한 표정을 지었다.“한 달 안에 문주님에게 보여드리겠습니다.”"만약 못 보면?
여진수는 류미연의 시중하에 옷을 입으며 말했다.“거실에서 기다리라고 해.”“그래.”몇 분 후, 여진수는 거실로 나왔다.강영은은 머뭇거리며 서 있었다.그녀는 여진수가 온 걸 보고 얼른 90도로 허리 굽혀 인사했다."안녕하세요 문주님."여진수는 자리에 앉으며 담담하게 말했다."괜찮아?"“괜찮습니다.”강영은은 일어나며 쓴웃음을 지었다."문주님께서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다른 사람들은 출근했고, 별장에는 그들 둘만 남았다.이 별장에는 청소 도우미 따위는 없다.어디가 더러우면 작은 청소 법술을 사용하면 즉시 깨끗해지고 프라이버시가 새나갈 위험도 없다.“괜찮다. 너도 고의가 아니라 표적이 되었을 뿐인데.”여진수는 그녀를 탓하지 않았다.그제야 강영은은 눈에 띄게 한숨을 쉬었고, 팽팽했던 근육도 풀렸다.“하지만!”그러나 여진수의 말에 그녀는 곧 다시 긴장하기 시작했다.여진수는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최대한 빨리 5세대 흑용 기갑을 연구해 내.”강영은은 세게 고개를 끄덕였다.“문주님 안심하세요. 사실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됩니다.”“뭐가 모자란 지 말해 봐.”"온도입니다."강영은이 말했다.“그중 제일 중요한 건 기갑 케이스입니다.”“5세대 기갑은 혼자서 우주까지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재료에 대한 요구가 엄청 까다롭습니다.”“현재 복합재료를 하나 찾았지만 온도가 맞지 않아 여러 재료를 한데 섞을 수 없습니다.""그래?"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온도가 얼마나 필요해?""섭씨 1만도 이상요, 하지만 현재 우리의 산업 기술로 아직 거기에 미치지 못합니다."“일반적으로 강철을 녹인다고 하면 섭씨 1500~1600 도밖에 안됩닏다.”여진수는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차간에 있어? 나한테 보여줘.""네, 맞습니다."강영은은 고개를 끄덕였다."문주님, 그럼 차 부르겠습니다."사실 그녀는 마음속으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여진수가 봤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
그 전에 미제국은 홍이에 의해 피의 왕국으로 바뀌었다.그리고 여진수는 슈가를 파견해 그 중 6개 성을 차지하게 했다."주인님, 현재 저는 피의 왕국 면적의 80%를 차지했습니다. 얼마 후면 전부 빼앗을 수 있습니다.”슈가의 목소리에는 자부심이 가득했다.이 모든 걸 그녀는 외부의 힘에 의지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노력으로만 얻었다."좋아. 널 키운 게 헛되지 않았어."만약 슈가가 피의 왕국까지 전부 장악할 수 있다면 여진수는 사실상 3개 대국을 통제하게 된다.이는 엄청난 일이다.자신이 강해지는 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당연히 손에 있는 세력이 많을수록 좋다."그럼 주인님, 제가 피의 왕국을 통일시키면 주인님을 찾아가도 되나요? 너무 보고 싶어요.”"그럼, 그때 약문으로 와."“좋아요, 주인님 감사합니다.그들은 잠시 이야기 나누다 전화를 끊었다.슈가의 실력도 크게 늘어, 장로 최고봉에 도달했다.혈족의 실력은 혈황-친왕-장로-영주-공작-후작-백작-자작-남작-혈종으로 구분된다.장로는 원신기 대원만에 해당한다.다음에 만나게 되면 여진수가 그녀를 살짝 도와주면 친왕이 되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니다.“끼익!”전화를 끊자마자 한소희가 욕실에서 나왔다.젖은 머리에 몸에는 목욕 수건을 싸매고, 섹시한 모습으로 걸어왔다.그녀의 몸에서 재스민향 같은 아주 좋은 향기가 났다."오늘 밤, 여기서 묵으실래요?"그녀는 어색한 말투로 물었다."아니, 돌아가야 해."지금 그의 주요임무는 윤설아 그녀들을 양성하는 것인데, 하루 밤사이에 손실되는 수위는 적지 않은 양이다."그래요..."한소희는 입을 삐죽거렸지만 집착하지 않았다.그러더니 무언가가 생각이 나 눈동자가 반짝거렸다."나 그 달콤한 걸 다시 한번 먹고 싶어요……"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미소를 지었다."그래, 한 번 더 맛보게 해줄 게."“읍…”밤 12시쯤, 여진수는 별장으로 돌아왔다.집과 객실에서 그녀들은 모두 일찍부터 여진수가 오기를 기다렸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 하나같이
진람의 몸이 떨렸다.여진수의 말에 그녀는 곧 여진수가 자기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 걸 알았다.금방 한소희 앞에서 여진수가 참 좋다고 칭찬했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여진수의 정체가 드러날 줄은 몰랐다.다만 그녀는 감히 반항할 수 없었고, 심지어는 불쾌한 표정조차 짓지 못했다.어쩔 수 없이 뻣뻣한 몸으로 여진수 옆에 앉았다.다음 순간, 여진수는 그녀의 손을 꼭 잡았다.진람은 엄청 긴장하며 욕실 쪽을 바라봤다, 한소희가 갑자기 나올까 봐 두려웠다.만약 그녀가 여진수를 유혹한다고 오해하면 큰일이다.그런데 여진수가 자기한테 무슨 짓을 하려는 가 하던 순간 여진수가 말했다."당신이 임신이 안 된다고 소희가 말하던데, 제가 보기엔 당신은 건강합니다. 임신할 수 있습니다.""네?!"진람은 어리둥절했다.그리고 곧 그녀는 여진수가 자기한테 무슨 짓을 하려는 게 아니라, 단지 그녀의 병을 진찰해 준 걸 깨달았다.이 사실을 알고, 그녀는 엄청 부끄러웠다. 자신은 정말 소인의 마음으로 군자의 속을 헤아리고 있다고 몰래 말했다.그녀는 여진수의 말에 크게 놀라 물었다."문주님, 저한테 문제가 없다는 말씀입니까?"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맞아요, 당신 전 남편에게 문제가 있었던 것 같네요.""그런데..."지람은 어리둥절해하며 말했다."전 남편은 또 결혼했고, 얼마 전 애도 낳았는데…"여진수의 입꼬리가 올라갔다."그럼 확실하네요. 그의 아내가 바람피웠네요."진람도 미소를 지었다.그녀는 그 남자를 위해 많은 걸 희생했다.하지만 그는 그녀가 애를 못 낳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녀를 차 버렸다.지금으로선 업보라고 할 수밖에 없다.그녀는 엄청 보수적인 여인이라, 아이가 안 생기는 게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해왔으며 여태껏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그리고 요 몇 년 동안 다시 연애도 하지 않았다.이제 자신은 건강하다는 여진수의 진단을 받고, 죽었던 마음이 다시 소생하기 시작했다."감사합니다, 문주님.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