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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8화 다음 타깃

하지만 이 우람진 남자의 공포스러운 기세에 모든 사람들은 얼어버렸고 곧바로 하나 둘 땅에 무릎을 끓고 복종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외 제2 세계의 최대 조직이던 사제회는 GPE에 접수되어 버렸다.

이와 같은 일은 사제회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니라 요 며칠 사이 해외 제2 세계 전체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전에 그렇게 드물던 반신들이 갑자기 강력한 개조인간들을 데리고 나타나 제2 세계 여러 조직들의 본부에 뛰어들어서는 막무가내로 깔아뭉개고 그들을 GPE에 복종하도록 했다.

그렇기에 고려 검조가 속해 있는 가문과 동영의 신연 등도 전부 GPE에 귀속되어 버렸다.

그렇게 일주일도 안 되는 사이에 해외 제2 세계 전체가 GPE의 소속으로 되어버린 것이다.

때문에 지금 전 세계를 내다보면 아직 유일하게 GPE의 세력이 파급되지 않은 것은 오직 H국의 고대 무림계일 뿐이었다.

그리고 GPE의 목표는 제2 세계뿐만이 아니었고 사실상 H국 고대 무림계가 그들의 중점이었다.

...

히말라야 산맥, 에레레스트 부근.

체구가 왜소한 한 노인의 뒤에는 두 명의 반신이 따라다녔고 그 뒤에는 약 20여 명의 개조인간들이 뒤따르고 있었다.

그들은 이곳에서 H국의 경내로 뛰어들려고 하고 있었다.

“이 에베레스트를 건너면 우리는 정식으로 H국 고대 무림계에 들어서는 거야.”

이 노인은 하늘 높이 솟은 에베레스트를 바라보았는데 눈빛은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오늘 우리 GPE가 H국 고대 무림계를 반드시 정복한다.”

말을 마친 이 노인은 이미 H국 100미터 밖에 이르렀고 그 뒤에 두 반신과 개조인간들도 뒤따랐다.

“누가 감히 H국 경내에 함부로 발을 들여놓는 것이냐!”

이 순간 어디선가 웅장한 목소리가 들려왔고 곧이어 화살 하나가 허공을 가르며 에베레스트 쪽으로 쏘아졌다.

이 화살은 약 6미터 정도 되어 보였고 화살이 날아오는 순간 허공이 진동했다.

그리고 이 모습에 당황한 노인은 황급히 공중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그는 거대한 손바닥으로 그 화살을 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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