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996화 신을 만들 계획

“네 말은 GPE의 창설자가 사실 그 신의 눈이라는 거야?”

“네, 맞습니다.”

조경운이 단호하게 말했다.

“신의 눈이 GPE를 만들었고 그 후 조직을 이용하여 신령의 몸을 재창조하기 위한 무서운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 거죠.”

“재창조라니, 어떻게?”

하천이 깜짝 놀라 물었다.

그러자 조경운이 말했다.

“신령의 몸을 재창조하는 건 아주 까다로운 과정입니다. 신체, 심장, 진원, 영혼 그리고 신령의 해골까지 전부 모아야 하니까요.”

“만약 제 추측이 맞으면 GPE가 요 몇 년간 미친 듯이 돈을 번 목적은 바로 일종의 희귀한 재료를 구입한 후 첨단 기술을 결합하여 무적의 신체를 만들기 위해서일 겁입니다.”

“뿐만 아니라 신령을 재창조하기 위해서는 심장, 영혼 같은 것들이 더 필요하니 그동안 GPE는 그런 것들을 모으고 다녔던 게 아닌가 싶네요.”

이 말을 들은 하천은 문득 깨달았다.

모둔 일의 원흉은 바로 그 신의 눈이었고 지금까지의 모든 것은 그것이 다시 신령의 몸으로 태어나기 위한 작업이었음을 말이다.

그리고 하천은 이것이 신체를 통해 다시 부활하려 했던 이화 노조와 약간 흡사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이화 노조의 신체는 GPE가 재창조하려는 신령의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셈이었다.

“희귀한 재료들로 신령을 재창조한다면 전에 백씨 가문이 금지 구역에서 빼앗긴 땅나무가 바로 그 신령의 심장이 되는 건가?”

“신령의 영혼은 바로 그 신의 눈 안에 있고 진원은 이번에 신령의 묘지에서 얻은 반신들의 진원인 거고?”

“어쩐지 GPE가 우리를 쫓아올 때 백리와 내 몸의 진원을 내놓으라고 하더니 말이야.”

“심지어 지금은 내가 그 신령의 묘지에서 갖고 나온 신령의 해골마저 그 신의 눈에 빼앗긴 상태지.”

말하면서 하천은 소름이 쫙 끼쳤고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제기랄, 그럼 GPE는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인 거네?”

“네.”

조경운이 말했다.

“곧 신령이 이 세상에 나오게 될 겁니다. 그 신령이 얼마나 무서운 능력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