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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7화 고려의 검신도 별 것 없구나

그런데 바로 오늘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김충의가 밀리는 모습에 그들은 큰 충격을 먹었다.

뿐만 아니라 구경꾼들 속에 있던 하천도 흠칫 놀라고 말았다.

반신의 경지에 오른 하천은 이제 사람들이 내뿜는 기운만으로도 그들의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고 어떤 경지에 오른 자인지 알 수 있었다.

그런데 2년 전만 해도 이렇게 강하지 않았던 백리는 고려의 검신이라 불리는 김충의를 단 한방에 제압했다.

이는 백리가 2년 동안 이룬 엄청난 발전이었는데 결국 하천과 조경운처럼 무언가의 도움이 없이 짧은 시간 내에 이렇게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은 말도 안 될 만큼 공포스러운 것이었다.

동시에 백리의 이런 비약적인 발전은 그가 가지고 있는 경흥검과 큰 연관이 있는 게 분명했다.

때문에 이런 엄청난 발전이 백리에게 있어서 결코 좋은 일만은 아닐 수도 있었다.

김충의는 백리의 기운에 의해 밀려난 후 순간 당황했지만 고려의 검신이라 불리는 자로서 절대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김충의는 다시 검을 들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곧이어 강횡한 검기가 김충의의 검에서 뿜어져 나왔고 바람을 휩쓸며 백리 쪽으로 몰려왔다.

순간 이 주변도 검기의 영향으로 엄청난 바람이 불었고 구경꾼들은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했다.

그러나 이 중에서 오직 하천만이 담담히 체내의 진기로 이 검기를 막아내고 있었다.

이때 맞은편의 백리도 김충의의 검기를 느꼈는데 순간 그가 메고 있던 검갑이 갑자기 열리더니 흰색의 경흥검이 하늘로 솟아올랐고 곧바로 백리 몸 앞의 땅에 꽂혔다.

챙챙챙-

이 경흥검은 백리의 앞에서 김충의가 발사한 검기를 전부 막아냈다.

그리고 백리가 손을 펴자 경흥검은 순식간에 다시 그의 손으로 날아들었다.

“인검!!!”

백리는 바로 삼검경의 인검을 시전하기 시작했는데 2년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인검에 의해 죽였는지 모른다.

순간 공포스러운 인검의 기운에 주변 사람들은 하나 둘 후퇴했고 하천도 지금 백리가 시전하고 있는 인검의 위력이 2년 전보다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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