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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화 영웅의 노년

한마디로 간단명료했다. 유신은 하천의 말에 오히려 등에 한기가 돌았다.

그는 하천 앞에 털썩 주저앉으며 말했다.”하천 형님, 저 유신 이 말을 꼭 명심하겠습니다!”

“오늘부터 청주 유씨 집안의 우두머리는 형님이십니다!”

“일어나라, 툭하면 무릎을 꿇지 마. 난 이런 거 싫다!”

하천이 손을 절레절레 흔들자 유신은 급히 일어섰다.

“참, 형님. 최근에 저희 집안에서 남산 쪽에 개발된 호화 별장이 분양되었습니다.”

“그 쪽은 현재 청주에서 가장 좋은 빌라 단지로, 모두 다 리모델링이 되어 있어서, 지금 바로 입주 하실 수 있습니다.”

“아니면, 제가 산 중턱에 가장 좋은 곳 몇 개를 골라 놓을 테니 형님께서 고르시겠습니까?”

유신도 인정이 많은 사람이라 하천의 현재 상황을 이미 알고 있는 듯했다.

지금 하천과 주가을은 여전히 그 방 세 개짜리 집에 살고 있기 때문에, 하천이 현재 이사할 생각이 있을 것이라 여긴 것이 분명했다.

남산 쪽 집을 선물로 드리는 기회를 틈타 하천의 비위를 맞추고자 한 것이다.

하천은 정말 이런 생각을 했다.

게다가 그는 예전부터 남산 쪽 별장을 오래전부터 알아보았다!

“좋다!”

“넵! 그러면 제가 서류가 준비되는 데로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

석양은 서쪽으로 진다. 그리고 석양은 피와 같다.

현재 한씨 집안의 상황은 매우 좋지 않았다.

별장의 하인들은 모두 한석에 의해 쫓겨났고, 한씨 집안의 친척들도 모두 한석과 등을 돌렸다!

과거 청주 제일의 부동산 가족이 이제 벼랑 끝까지 내몰린 것이다.

한 달 전만 해도 한씨 집안은 청주에서 손꼽히는 대가족이었는데, 불과 한 달 만에 그들이 공들여 세운 탑이 무너진 것이다.

유씨 집안은 여러 해에 걸쳐 이 계획을 세웠다. 한씨 집안이 주춤거린 틈을 타 치고 올라온 것이다.

절대적인 수단과 풍부한 내력으로 한씨 집안을 꼼짝 못하게 하였다.

한 달 동안 한씨 집안은 수십 차례 유시 집안에 의해 패배하게 되었고, 결국 무너지게 되었다.

한씨 집안 내 사람들은 텅텅 비게 되었다. 집안에는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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