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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4화

“폭원단을 써야겠어. 그렇지 않으면 우리 넷이 저 자식을 이길 수는 없어.”

변정선이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

폭원단을 복용하면 단기간에 네 사람의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네 사람은 원래 대성 종사라서 폭원단을 사용하면 아마 선천 대종사와 실력이 엇비슷해질 것이다.

그러나 폭원단을 쓰면 큰 부작용이 있었다.

예전에 유혁수가 그것을 복용했을 때 순식간에 30살 넘게 늙었다.

“폭원단을 써서라도 반드시 오늘 저 자식을 죽여야 해!”

네 사람은 그렇게 말한 뒤 곧바로 폭원단을 꺼냈다.

권해철은 상황을 보다가 서둘러 진서준에게 큰 목소리로 말했다.

“진 마스터님, 절대 저들이 폭원단을 복용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큰일 날 수도 있어요!”

진서준은 그들을 말릴 생각이 없었다. 그는 그저 차갑게 그들을 바라볼 뿐이었다.

폭원단을 복용한 뒤 예준섭 일행은 머리가 하얗게 세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스무 살 넘게 늙은 것 같아서 백발이 성성한 노인처럼 보였다.

허약하고 무기력했던 그들의 몸이 다시 전성기로 돌아왔다. 전성기보다 더 좋으면 좋았지 못하지는 않았다.

쿵!

폭발음과 함께 함영식은 자신의 갈혈도를 들고 빠르게 움직였다. 기세가 전보다 훨씬 더 강했다.

“네 피로 이 칼을 물들이겠어!”

함영식은 분노에 차서 소리를 질렀다. 칼보다 50cm는 더 긴 듯한 붉은색 도강이 진서준을 향해 덤벼들었다.

권해철은 참지 못하고 창백해진 얼굴로 몸서리를 쳤다.

“혈운 조직이 이렇게 악랄할 줄이야!”

네 사람은 자신의 목숨까지 걸어가면서 진서준을 죽이려고 했다.

마지막에 폭원단을 복용한 변정선은 한 번에 폭원단 세 알을 삼켰다.

그의 실력은 폭원단으로 인해 선천 대종사와 엇비슷한 수준이 되었다.

이렇게 무시무시한 진영이라면 선천 대종사라고 해도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

진서준은 천천히 손을 들었다. 담청색의 영기가 그의 두 손을 뒤덮었고 함영식의 두 칼을

가볍게 두드렸다.

눈 깜짝할 사이에 함영식의 공격이 해결됐다.

그러나 나머지 세 사람이 진서준을 에워쌌다.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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