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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8화

유효진의 말에 사람들은 모두 침묵했다.

이수지도 좀 난처했다. 그녀는 임찬혁이 싫어서 적대시했던 거였지, 유효진은 싫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오해예요, 언니. 저는 단지 임찬혁 씨가 언니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언니가 불쌍해서 그런 거예요.”

“언니가 이렇게까지 말했으니까 그냥 임찬혁 씨를 들어가게 하자.”

이수지는 일부러 아량이 넓은 듯이 말했다.

“됐어요, 됐어. 전 그냥 화가 났을 뿐이었어요. 수지 언니 분이 이렇게까지 말하셨으니 체면을 세워 들여야죠. 그냥 다 제가 쏠게요.”

동명훈도 손을 저으며 말했다.

“명훈 도련님은 정말 마음이 넓으시네요. 임찬혁 너도 좀 배워, 남자는 저렇게 마음이 넓어야 해.”

이향은 임찬혁을 향해 말했다. 동명훈과 비교하니 그녀는 더욱 임찬혁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임찬혁은 원래 가려 했지만 유효진이 중간에 끼여 난처할가봐 걱정되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함께 들어갔다. 기껏해서 마지막에 그가 계산을 하면 될 일이었다.

“전 동명훈이고요 다이아몬드 회원이에요. 미리 룸을 예약했어요.”

동명훈은 프론트 데스크로 가서 회원 카드 한 장을 꺼내 건네주었다.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다이아몬드 회원님. 저 따라오세요!”

직원은 다이아몬드 회원 카드를 보자 더욱 공손한 태도로 동명훈 등을 데리고 룸으로 걸어갔다.

“명훈 도련님, 여기 다이아몬드 회원 카드도 있어요? 정말 대단해요!”

이때, 계속 말을 끼지 못하던 유청미가 다가와 대단하는 듯이 말했다

“중화원 호텔이 수도의 어느 천년 된 명문가가 연 거라고 알고 있거든요. 회원 관리가 무척 엄하다고 하죠. 당신 같은 다이아몬드 회원은 용국 전체에서 100명 밖에 없잖아요!”

“아는 게 많으시네요. 제 다이아몬드 회원 카드는 확실히 보기 드물어요. 용국 각지에 흩어져 있죠. 해주시 전체에서는 20장을 넘지 않아요.”

동명훈은 유청미의 칭찬에 자기도 모르게 기분이 상쾌해지면서 득의양양해졌다.

“카드 보여주실 수 있나요?”

이향이 얼른 다가갔다.

동명훈은 회원 카드를 이향에게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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