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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2화

“용운 그룹을 대표해서, 유이 씨를 환영합니다!”

유이가 오자 장해동은 얼른 동명훈과 이수지 등을 데리고 앞으로 나가 그녀를 맞이하며 각종 관심 어린 말을 하면서 조심스럽게 케어했다.

유이는 톱스타일 뿐만 아니라 그 뒤에 강대한 재단이 지키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미움을 받을 수 없는 존재였다.

“유이 씨, 커피 드세요!”

상대방이 커피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있던 이수지는 금방 탄 커피 한 잔을 유이에게 건네줬다.

그녀가 아무리 오만하다고 해도 유이 앞에서는 우월감 따위는 버리고 공손한 태도를 보여야 했다.

유이도 그녀를 제대로 보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커피를 건네받은 뒤, 붉은 입술로 향기로운 커피를 작게 한 모금 마셨다.

“퉤! 이게 뭐야!”

하지만 유이는 커피를 한 모금 마신 후 곧바로 미간을 찌푸리고 마셨던 커피를 뱉고 나서 컵을 땅에 버렸다.

땅에 떨어진 컵은 산산조각이 났고, 안에 들어있던 커피는 사방으로 튀어 몰려있던 사람들의 옷을 적셨다. 엉겁결에 커피를 맞은 사람들은 얼른 뒤로 물러났다.

“내가 무슨 커피를 좋아하는지 미리 알려줬잖아요? 내 기준에 따라 한 거 맞아요?”

“당신들은 성의가 있는 건가요? 광고 찍을 거예요, 말 거예요?”

유이는 장해동을 짚으며 노발대발했다.

“유이 씨, 미안해요. 모두 저희가 제대로 신경쓰지 못한 탓이에요.”

장해동은 화가 난 표정으로 이수지를 바라보았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이수지에게 맡겼던 것들이기 때문이었다.

“어떻게 된 거야, 내가 이미 다 알려줬잖아? 그런데 왜 유이 씨 취향대로 하지 않았어?”

장해동이 노발대발하며 물었다.

“죄송합니다, 제가... 소홀했습니다! 지금 다시 가서 만들어 오겠습니다!”

이수지도 놀라서 얼굴빛이 바랬다. 사실 그녀는 유이가 도대체 무슨 커피를 마시고 싶어 하는 건지 전혀 자세히 보지 않았다. 겨우 커피 한 잔에 불과하니까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유이의 요구가 이렇게까지 높을 줄은 몰랐다.

“됐어, 안 마실래요! 오늘은 기분이 안 좋으니까 광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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