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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화

“엄마가 낯선 사람 음식 먹지 말라고 했어요. 여기가 우리 집이에요. 빨리 나가요!”

안안은 입을 삐죽거렸고 밝고 큰 눈동자에는 미움이 서려있었다.

“아이고, 계집애가 제법이구나!”

“솔직히 말해서, 나는 오늘 너를 잡으러 왔다. 곧 너를 늑대에게 먹일 것이다!”

정우명의 얼굴에 섬뜩한 미소가 번졌고 그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지 않고 안안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날 잡으러 온 거에요?”

“그럼 나쁜 사람인가요?”

안안이는 정우명이 그녀를 잡으러 왔다는 말을 듣자마자 흥미를 느꼈다.

임찬혁은 그녀에게 그녀의 무공은 나쁜 놈을 잡는 데만 쓸 수 있다고 말한적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까지 나쁜 놈을 때려본 적이 없었고 임찬혁과 무술을 하는 것 외에는 매일 화강암과 거위난석 같은 것들을 때렸다.

심심해 죽겠는데 맞으러 온 사람이 있으니 어떻게 기분이 나쁠 수가 있어?

정우명, 하정연, 그 십여 명의 무인을 포함해서 그들은 모두 멍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보통 아이들은 상대가 나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놀라서 엉엉 울지 않는가?

왜 이 계집애는 흥분한 거지?

“그래, 우린 나쁜 놈이야, 먼저 널 잡은 다음에 네 아버지를 잡으러 갈거야!”

“가만히 따라오지 않으면 네 코를 잘라버릴 거야!”

정우명이 위협적으로 말했다.

“흥! 네가 내 코를 자르겠다고 했다고? 내가 네 코를 잘라 주마!”

안안도 화가 나서 포동포동한 작은 손을 가슴에 안은 채 오른발로 바닥을 쾅쾅 구르더니 젖살이 낀 사나운 얼굴로 말했다.

“어쩔 수 없이 너과 임찬혁의 성격은 정말 비슷해. 나도 네가 어떻게 내 코를 잘라내는지 봐야겠어!”

정우명도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부하 한 명에게 안안을 잡아오라는 눈짓을 했다.

쿵!

그러나 그 사나이는 유안안에게 다가가자마자 배를 한 대 맞았다.

“아!”

어깨가 크고 허리가 둥근 사나이는 비명을 지르며 거꾸로 날아가 벽에 세게 부딪힌 후 다시 땅에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와르르 피를 토하고 있었다!

뭐라고?

사람들은 모두 눈알을 휘둥그레졌고 그들은 눈을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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