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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7화

강문탁은 여자 덕을 보고 사는 인간이니 김리정 앞에서 큰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신세이다, 지금 그한테 손을 대라고 하면 어떻게 손을 댈 수 있겠는가?

하지만 그가 나서지 않으면 오정범이 나서게 될 것이고 그러면 김리정은 아마 뇌진탕이 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은혜가 만족할 때까지 때리는 거야, 만약 하은혜가 만족하지 못한다면 다시 때리는 거야, 그러니까 강문탁, 제대로 때려." 김예훈이 무심하게 말했다.

강문탁은 부들부들 떨면서 일어나더니 김예훈과 김리정을 번갈아보았다, 그는 도저히 손을 뗄 수가 없었다.

맞은편에 있던 김리정이 눈을 감고 이를 악물었다. "강문탁, 날 두 번 맞게 하면, 우리 사이도 끝장이야!"

강문탁은 이를 악물었다, 여자 덕을 보고 사는 처지라 이 늙은 여자 앞에서 비굴하게 무릎을 꿇고 납작 엎드려 살면서 자존심은 이미 바닥난 지 오래되었다, 하지만 요 며칠 동안 화가 치밀어올랐다.

이때, 김리정의 욕설을 듣고 그가 이를 악물고 손바닥을 내리쳤다.

“짜악-"

뺨을 한 대 맞은 김리정이 그 자리에서 한 바퀴 돌고 바닥에 쓰러졌다.

강문탁이 사내답게 뺨을 내리친 것이다.

좋아!

좋아서 미칠 지경이다!

이때, 강문탁이 일어서서 김리정을 보고 또 한 번 뺨을 후려쳤다.

“짜악"하는 소리가 또 났다, 이번에 김리정은 정신이 혼미하고 얼굴은 화끈거리며 아파서 얼굴이 부어올랐다.

"잘했어, 계속 때려, 스톱할 때까지." 김예훈이 담담하게 말했다.

강문탁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힘을 내 뺨을 계속 때렸다.

“짜악 짜악 짜악-"

수십 개의 뺨을 후려치자 김리정의 화장은 진작에 망가졌다, 얼굴 꼴이 얼마나 흉한지 이미 사람의 모습이 아니었다.

뒤에 있던 하은혜는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었다, 계속 때리다가는 죽을 것 같았다, 그녀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대표님, 충분합니다."

김예훈이 고개를 끄덕이며 오정범을 쳐다보았다.

"들었어? 그만해." 오정범이 옆에서 강문탁을 발로 걷어찼다, 강문탁은 힘없이 바닥에 쓰러졌다.

하지만 강문탁은 감히 아무 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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