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2228화

아직 파티 시간이 되지 않아 모든 큰 인물들은 도착하지 않았다.

평범한 손님들은 기본 상 모두 변두리에 있었다. 담화를 나누기도 했고 기다리고 있었다.

김예훈이 금방 들어가 이는 사람이 있는지 둘러보기도 전에 먼저 도착한 조인국 일가와 우지환이 알아봤다.

“이 새끼.”

“김예훈이 왜 여기에 있어.”

이미연의 낯빛은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어떻게 이렇게 뻔뻔할 수 있다는 건가. 우리 조씨 가문을 팔아 파티에 들어왔다는 건가.”

조인국은 원래 김예훈에 대해 미안해했으나 지금 그의 눈에는 노여움이 가득했다.

“김예훈, 나를 너무 실망하게 하는군.”

조인국 그들은 오후에 천외루에서의 담화가 김예훈에게 이 파티를 알게 한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와서 놀려고 하는 것이다.

조효임은 이맛살을 찌푸렸다. 미안했던 마음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김예훈이 자신을 무시하고 입장하려고 하는 것을 보고 조효임이 앞으로 나가 김예훈의 갈 길을 막았다.

“예훈씨, 여긴 무슨 일로 왔어?”

조효임의 눈에는 의혹이 아닌 따지고 들려는 기색이 가득했다.

오늘 밤의 조효임은 이미 지방시의 블랙 드레스로 갈아입고 하얀 팔에는 검은 토시를 하고 긴 다리에는 발렌시아가 검은 스타킹을 신어 그녀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었다.

조효임이 하고 있은 메이크업은 아주 예뻤는데 전형적인 화장을 안 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주 예뻐 보였다.

주위의 눈 부신 불빛 하에 조효임은 선녀 같아 보였다.

조효임이 이 자리에 언 원인이 바로 모든 사람의 눈을 끌려고 한 것인듯했다.

조효임이 주동적으로 자신에게 와서 인사를 하는 것을 보고 김예훈이 웃으며 말했다.

“그냥 사람 구경이나 하러 온 거야.”

“여기가 마구 장난을 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

이때 이미연이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당신 같은 사람은 말도 하기 싫어요. 이곳에 있는 거 자체로 파티장의 공기가 더러워지는 것 같잖아요. 내가 알려주죠. 이런 곳은 당신이 오는 곳이 아니에요. 절대로 우리 덕으로 들어가게 하지 않을 거예요. 지금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