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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2화

임건우는 갑자기 웃으며 말했다.

“당신이 말하는 왕족이 어느 왕족입니까? 연호는 예로부터 내려온 것으로, 어느 임금도 당 씨는 없는 것 같은데요.”

“설마 당나라 말이야? 아니지, 당나라 황제 성은 이 씨고 당 씨는 없지, 임씨 성을 가진 황제가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 ㅎㅎ 오빠, 이렇게 말하면 오빠가 진정한 왕족이고, 고귀한 신분이지……목숨 하나 당 일억은 충분히 넘을걸!”

유화가 말했다.

당호천은 화가 나 피를 토할 듯이 말한다.

“흥, 두 무식한 놈, 정말 썩은 나무로는 조각할 수조차 없네! 당신들에게 아무리 많이 말해도 입만 아플 뿐이에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둘은 어울리지 않으니 앞으로 제 딸 당자현과 선을 명백히 그으세요.”

임건우는 웃으며 말했다.

“중해당문이 그리 대단합니까? 제 눈에는 중해당문이 그저 땅 위의 흙일뿐이라는 것을 몰랐습니까! 언젠가는 제 앞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절할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당호천은 연신 냉소를 지었다.

“젊은이, 자신감은 좋은데, 오만방자함이 너의 목숨을 앗아갈 가능성이 높을 것이야!”

“그만하세요! 당신 같은 우물 안 개구리와는 더 이상 말하기 귀찮으니, 여기까지 합시다!”

그는 등을 돌리고 훌쩍 떠났다.

딸의 안목이 높은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건방진 아이었을뿐이었다. 진 씨 그 분과 비교하면 한참 모자라…… 만약 당자현을 세 번이나 구하지 않았더라면, 반드시 그에게 하늘이 얼마나 높고 바다가 얼마나 깊은지 알려주었을 것이다.

유화가 바닥에 있는 3억짜리 수표를 주워 찢어 버리려 했다.

임건우는 그녀를 말리며 말했다.

“왜 돈한테 그래? 어쨌든 그가 공짜로 준 것이니, 내일 희귀한 약재를 사러 갔다가 강한 맥환을 한 화로를 더 정제해 줄게, 빨리 현급 후기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이렇게 하면 강남 대회에서도 승산이 있을거야.”

유화는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래! 하지만, 지금은 날이 이르지 않으니, 차라리 우리 일찍 잠자리에 들까?”

임건우는 한바탕 어이가 없었다.

그는 지금 어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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