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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0화

가장 중요한 것은 황정은은 얼음같이 맑고 흠없는 사람이었다.

그녀는 남자와 염문조차 없었다.

신선한 기운이 가득하여 남자들도 감히 황정은을 모독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임건우의 나타남으로 황정은의 신선한 기운이 깨지고 그녀가 인간 세상의 욕망에 물들게 되었다. 더욱 기막힌 것은 황정은이 자신을 선택하지 않고 그 쓸모없는 자와 함께 있다는 것이었다.

이는 장명하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장명하는 먼저 움직이기로 했다!

마침 이 시기에 독수리 학원의 총무장은 외출했고 고수들도 모두 나가 있었다. 백옥도 만요곡에 가 있었고 아마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이 컸다. 하늘의 이치가 장명하를 돕는 이때, 승부를 걸기로 했다!

드디어 연단실에 도착했다!

하지만 장명하가 연단실 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문이 갑자기 열리며 강력한 충격이 장명하의 몸을 힘차게 밀어냈다. 그리고 장명하는 황정은이 옷이 흐트러진 채로 밖으로 뛰어나오는 것을 보았다.

황정은은 약 기운이 올라 눈이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하지만 황정은의 어깨에는 피가 있었다.

분명히 자해를 통해 정신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연단실에서 뛰쳐나온 황정은은 급히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장명하는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매우 기뻤다.

이는 황정은이 정말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증거였다. 이교림이 준 그 약이 아주 효과가 있었다. 게다가 아까 장명하는 몰래 부적을 황정은의 몸에 던져 붙였기에 도망칠 수 없었다!

곧 장명하는 황정은을 뒤쫓아갔다.

한편, 이때 임건우는 마침내 깨어났다.

임건우의 신식이 몸으로 돌아오면서 마치 새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신식이 자복궁 속에서 수천 번의 생사체험을 겪으며 부서지고 다시 조립되는 과정을 겪었고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었다.

하지만 신식이 몸으로 돌아오자 고통이 사라지고 임건우는 그가 신식이 최소 10배는 강해졌음을 깨달았다. 이전에는 신식이 백미터까지 확장되었다면 이제는 천미터 범위 내의 모든 동정을 감지할 수 있었고 청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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