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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2화

요괴 봉쇄탑이 등장하자마자 마안명은 연달아 피를 토했다.

옆에 있던 은경은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우리 선생님이 미친 건가? 저 사람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저렇게까지 하지? 요괴 봉쇄탑으로 마안명 선생님을 가둬버리면 학교에서 분명히 책임을 물을 텐데.’

학교에는 학교 규칙이 있다.

아무리 김 총무장의 여동생이라도 규칙을 무시할 수는 없다.

구경하던 사람들은 그저 충격에 빠졌다.

“한정은 선생님이 이렇게 강하다고?”

“이 요괴 봉쇄탑이 아직 허상일 뿐인데 이렇게 멀리서도 가슴이 두근거려서 서 있기조차 힘들어. 더 가까이 가면 압사당할지도 몰라.”

“한정은이 이 정도라면, 김 총무장은 얼마나 강한 거지?”

누군가가 말했다.

“지금 김 총무장을 만나고 싶어도 방법이 없어. 김 총무장과 유 총무장은 극한 정예 팀을 데리고 나생문을 통과해 용왕굴로 들어갔거든. 최소한 반년은 지나야 돌아올 거야.”

그때 박수진이 강아연을 데리고 드디어 도착했다.

강수진은 크게 외쳤다.

“정은 선생님, 당신이 찾는 사람 데려왔으니 우리 선생님을 놔주세요.”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강아연에게로 향했다.

“정은 선생님이 찾는 사람이 이 아이였구나.”

“꽤 귀엽게 생겼네.”

“분명 엄청난 재능을 가진 아이일 거야. 아니면 두 분의 선생님이 이렇게 싸울 리가 없지. 이 아이는 나중에 독수리학원에서 큰 인물이 될 거야!”

은경은 곧바로 달려와 강아연을 보고 생각했다.

‘이 어린애가 뭐가 대단하다는 거지? 보기에 평범한데, 단약사의 기운도 없고 선생님이 어떻게 그녀를 보고 제자로 삼으려는 걸까?’

은경은 말했다.

“너 뭐하는 거야? 우리 선생님이 널 제자로 삼으려는 건 높이 평가해서 그런 거야. 선생님이 하루 종일 기다렸는데 넌 다른 사람 과에 들어갔단 말이야? 우리 정은 선생님을 어떻게 생각하는 거야?”

강아연은 입을 크게 벌렸다.

그제야 무슨 일인지 이해했다.

‘이 사람들이 찾고 있는 게 오빠였어?’

쉭!

한정은이 번개처럼 다가왔다.

강아연을 한 번 보더니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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