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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화 나의 최고 부하 대장

여섯 명의 남자가 살벌하게 동혁을 노려보고 있었다.

“박용구, 이 여섯이 바로 네 직속인가?”

이 여섯 사람을 보고 김대이의 안색이 약간 변했다.

박용구는 1년 전 감옥에서 나온 후, H시 암흑가에서 이름이 나기 시작되었다.

그가 이렇게 빨리 암흑가 한쪽을 제패한 두목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여섯 명의 부하 덕분이었다.

다만 그들을 본 사람은 거의 없었다. 왜냐하면 매번 그들이 나설 차례에 박용구의 상대가 이미 죽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말하자면 박용구의 비밀 무기인 셈이다.

심지어 김대이도 그들을 처음 봤다.

“흥, 네가 보는 눈은 있네.”

박용구는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내 직속인 이 6명의 대장은 모두 국외의 전장에서 살아 돌아온 노병들이지. 모두가 이미 손에 많은 피를 묻힌 배테랑들이야!”

“내가 1년에 이들에게 주는 월급이 모두 2억 원이니, 그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말 안 해도 알겠지?”

그는 갑자기 동혁을 쳐다보더니, 지시했다.

“가서 이 세상 물정 모르는 놈 좀 혼내줘라!”

“예!”

맨 왼쪽에 서 있던 첫째인 김학수가 이내 성큼성큼 동혁에게로 향했다. 그의 눈빛은 섬뜩하고, 온몸에는 보기만 해도 무서운 살기가 감돌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동혁 앞에 다가가기도 전에 갑자기 한 그림자가 그의 앞을 막았다.

바로 선글라스를 낀 설전룡이었다.

“선글라스를 벗어. 나는 내 앞에서 있는 척하는 사람을 가장 두고 볼 수 없거든!”

김학수는 설전룡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내질렀다.

그는 설전룡의 선글라스를 눈과 함께 부숴버리려 했다.

하지만 설전룡은 아무 말 없이 손을 들어 상대의 손목을 잡았다.

“이거 놔!”

김학수는 노발대발하며 힘을 주어 뿌리치려 했지만, 상대방의 손바닥이 마치 바이스처럼 팔을 단단히 고정시켜 꼼짝 못 하게 했다.

화가 난 김학수는 다리를 들어 설전룡을 세게 걷어차려 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손목에 심한 통증이 전해졌다.

따각!

소름을 유발할 정도로 분명하게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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