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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0화

“심판의 낫을 들고 있는 자는 천도를 대신하여 모든 것을 심판하는 걸어 다니는 천도라고 할 수 있으며, 소문에 따르면 심판의 낫은 천도의 법이 융합된 천도에서 태어났다고 하지.”

이 말을 들은 강서준은 충격에 입을 크게 벌렸다.

“뭐야, 심판의 낫이 그렇게 대단한 건가요?”

그는 어리둥절했다.

심판의 낫! 하늘을 대신한 심판?

어떤 종류의 힘일까?

“응, 기원이 좀 강하긴 하지.”

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홍익황제께서 남기신 고서를 보면, 고대에는 천도의 법을 어긴 모든 생명체를 심판하는 천도 심판관, 즉 천도의 대리인들은 모두 무자비한 기계라고도 할 수 있지.”

“다만 인류가 무슨 짓을 했는지, 천도에 반항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천도 심판자들이 사라졌으며, 오늘날 지구 인간들이 천도에 의해 몸에 봉인이 찍힌 것도 이와 관련이 있어. 인류의 조상들이 천도가 받아들이기 힘든 짓을 벌인 거지.”

“휴!”

강서군은 심호흡했다.

끔찍했다.

그는 딸 안에 심판의 낫이 있고, 딸이 천상의 심판자, 걸어 다니는 천도가 될 것이라고는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소소는 이어서 말했다.

“강미유는 천도가 선택한 사람으로, 이것은 마록보다 천 배나 더 운이 좋아. 결국 마록도 천도 비문을 얻었을 뿐이지만, 천도의 선택을 받은 미유는 이후 성장하면 모든 생명체를 심판 할 수 있는 천도를 상징할 수 있는 거지. 아무리 강하고 황제 수준의 강자라도 천도를 위반하면 여전히 심판을 받아야 하는 것이 일리이고.”

강미유는 소소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고, 초롱초롱한 큰 눈을 깜박이며 천진난만하게 물었다.

“제가 강해지면 아빠가 적을 죽이는 걸 도울 수 있을까요?”

소소는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어린 나이에 무슨 적을 죽인다고?”

“하지만 엄마는 아빠가 인간을 지키기 위해 엄청나게 수고하신다고 하셨어요. 저도 아빠를 도와서 아빠를 편하게 해드리고 싶어요.”

소소는 계속 말하지 않고 강서준에게 강미유를 데리고 나가라고 신호를 보냈다.

강서준은 강미유를 데리고 나갔다.

그 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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