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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장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원호는 숙연한 얼굴이었다.

“내가 하 세자를 봤을 때 마침 한 줄기 햇빛이 그의 몸에 비쳐서 마치 신선처럼 느껴졌어!”

“1인자, 딱 그 이름이 걸 맞는 모습이었지.”

“게다가, 이건 별거 아닌데, 그의 차는 맞춤 제작 롤스로이스였고, 게다가 그의 차에는 다이아몬드가 가득 박혀 있었어. 마치 하 세자의 풍격 같았어!”

“가장 중요한 건, 하 세자 곁에는 거의 천명에 가까운 경호원들이 있어서 일반인들은 그에게 접근조차 할 수 없었다는 거야!”

“푸______”

하현은 다시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원호는 갑자기 안색이 변하더니 흥분하며 화를 냈다.

“너 이 폐물이 또 웃네? 너 나 비웃는 거야? 아니면 하 세자를 비웃는 거야!”

이 말이 나오자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강남, 특히 남원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하 세자의 역량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어찌 감히 하현 이 폐물이 하 세자를 비웃을 수 있겠는가? 죽으려고 환장했나?

하현은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사실, 네가 나가서 허풍을 떠는 거야 나랑 상관없지만 네가 내 아내를 오해하게 만드는 건 안 좋네.”

“내가 바로 잡아 줄게.”

“네가 나를 바로 잡아 주겠다고? 무슨 자격으로? 허허허……”

원호는 냉소를 연발했다.

“첫째, 하 세자는 밖에 다닐 때 경호원을 데리고 다니지 않아.”

“둘째, 하씨 집안 사람들은 모두 렉서스를 모는 것이 가문의 규칙이야. 하 세자도 한때 하씨 가문 사람이었으니 자연히 그런 습관이 있어.”

하현이 이렇게 말하자 다들 서로 마주보며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유독 설은아만 진지하게 하현을 쳐다보았다.

하현은 슬기씨와 사이가 좋은 것 같던데 그가 말한 하 세자가 더 진실에 가까운 거 아닐까?

원호가 말한 하 세자는 정말 너무 과장된 것 같다.

원호는 이 말을 듣고 시큰둥한 얼굴로 말했다.

“당신 같은 미물이 그걸 알 수 있겠어?”

“은아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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