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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7장

최문성의 말을 듣고 난 하현은 고개를 약간 끄덕이고는 자료를 뒤적이며 말했다.

“용천오는 또 뭐야?”

최문성은 잠시 핸드폰을 살펴보다가 입을 열었다.

“용천오, 대하 10대 최고 가문인 용 씨 집안 직계 제 십삼대 손입니다. 사람들은 그를 용도령이라 부릅니다.”

“무성에서는 용 씨 가문 차기 후계자 중 한 명이라고 한다더군요.”

“그를 제외한 나머지 두 후보는 용천진과 용천두입니다.”

하현은 눈살을 살짝 찌푸렸다.

“그 사람들뿐이야?”

최문성이 말했다.

“물론 아니죠. 용 씨 가문 문주의 또 다른 신분은 바로 용문 문주입니다.”

“용문 문주인 동시에 용 씨 가문 문주인 거죠.”

“말하자면 용 씨 가문 중 이 세 사람은 누가 상석에 앉든 간에 가문의 문주가 되면 자동으로 용문의 문주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용 씨 집안 이 세 도련님들이 몇 년 동안 무성에서 이 자리를 놓고 죽기 살기로 싸우고 있습니다.”

“그중 용천진이 용문 장로회와 옛 집법당 원로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용문 서른여섯 지회장 중 절반이 그를 지지하고 있는 셈이죠.”

“물론 이 사람들 중 대장님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용천두는 용 씨 가문 내에 가장 많은 지지를 얻고 있어요. 특히 용 씨 가문 노부인의 총애가 두텁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용천진과 용천두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하현은 눈살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

“그럼 용천오는 어떻게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거지?”

최문성이 입을 열었다.

“비즈니스로 그 자리에 올랐죠.”

“대장님도 아시겠지만 무성은 특수한 곳입니다. 고원에 위치하여 과거에는 매우 황폐한 땅이었지만 대하가 건국된 후 발전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국가의 강력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무성의 경제는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그곳은 일반적으로 관광업으로 발전한 도시입니다.”

“하지만 약 6년 전, 용 씨 가문 용천오가 등장에 단기간에 무성의 많은 중소기업들과 소매상들을 통합하여 무성 상업연맹을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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