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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6장

”고마워요, 곽영호. 이 일이 잘 해결되면 반드시 보답할게요.”

방재인이 조용히 입을 열었고 바닥에 널브러진 꽃무늬 셔츠의 남자를 내려보았다.

“그럼 오늘 밤 어디서 만날까요?”

“천계 조이팰리스!”

“제왕 레스토랑!”

상대방의 말투가 거만하기 그지없었다.

“오늘 저녁 7시. 방 사장, 제시간에 도착하라구. 절대 늦으면 안 돼!”

“그리고 셋째 도련님이 이번에 당신들이 사람을 때린 일은 방 사장 체면을 봐서 더 이상 추궁하지 않으시겠다고 하는군.”

“당신 직원들 데리고 가도 돼.”

“하지만 당신은 오늘 밤 셋째 도련님께 어떻게 보답해야 좋을지 잘 생각해야 해, 알았어!”

방재인은 목소리를 낮추어 대답했다.

“고마워요. 오늘 꼭 제시간에 도착할 테니 그때도 저 대신 말 좀 잘 해 주세요.”

방재인이 전화를 끊자 꽃무늬 셔츠의 남자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그는 전화를 받고 몇 마디 들은 후에야 비로소 예의 그 능글맞은 웃음을 되찾으며 말했다.

“방 사장, 운이 아주 좋구만. 곽영호가 당신을 보증하다니.”

“오늘 밤 셋째 도련님이 우릴 위해 제대로 앙갚음을 해 주실 거야!”

“가자!”

남자의 말이 끝나자 쓰러져 있던 남자들이 비틀거리며 일어나기 시작했고 꽃무늬 셔츠의 남자는 떠나기 전에 하현을 향해 목을 베는 손짓을 했다.

“자, 일단 일이 해결되었으니 모두 호텔로 돌아가 쉬세요. 나머지는 제가 알아서 처리할게요.”

방재인은 놀란 직원들을 위로하였고 하현과 함께 포르쉐에 올라탄 후에야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도성은 화 씨 집안 구역이라 그들을 건드리면 골치가 아파요.”

“다행히 방금 항성 4대 최고 가문 중 하나인 항성 곽 씨 집안 곽영호가 나서서 자리를 마련해 주었으니 오늘 밤 화 씨 집안 셋째 도련님과 잘 얘기해 봐야겠어요.”

“하현 오빠, 비록 오빠가 어떤 사람인지 난 잘 모르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그렇게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마세요. 도성과 항성은 역사적인 이유로 우리가 살던 육지와는 달리 일반적인 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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