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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8장

설유아는 마침내 참지 못하고 앞으로 나서며 큰 목소리로 말했다.

“아주머니, 부끄럽지도 않으세요?”

“당신의 소중한 아들 때문에 우리 형부가 500억을 배상했어요. 죄책감만 못 느끼는 정도가 아니라 10년 전 오토바이를 원가에 팔려고 그러시는 거예요?”

“형부 돈은 뭐 바람에 날아온 줄 아세요?”

“그리고 엄마, 엄마도 마찬가지예요. 이 차들은 사람들이 다 언니한테 준 거잖아요.”

“언니가 전부 거절했어도 엄마가 다 받아놓고 이제 와서 팔아서 돈을 벌려고 하는 거예요?”

“이런 말 하면서 낯 뜨겁지도 않아요?”

“양심이 안 찔려요?”

“닥쳐!”

희정은 손을 번쩍 들어올렸고 오히려 설유아의 뺨을 내리쳤다.

“반항이네! 반항이야!”

“설유아, 너 대학가더니 바보가 된 거야?”

“너 잊어 버렸어? 나는 네 엄마야!”

“네가 무슨 자격으로 나한테 이런 말을 해?”

“하현이 500억을 배상한 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누가 그 차를 하현 거라고 했어!?”

“그리고 내가 지금 하현한테 차를 파는 것도 싸게 해준 거야!”

“하현, 너 살 거야? 말 거야? 안 살 거면 지금 당장 짐 싸서 나가!”

“내가 분명히 말하는 데 내 차를 사든지, 아니면 당장 이혼 증서에 서명 해. 네가 알아서 선택해!”

희정은 연신 화를 내며 꾸짖었고, 끝내 속내를 드러냈다!

원래 교통사고로 하현을 이혼시키려고 했던 것이다.

계획에 실패하자 그녀는 두 번째 수를 썼다.

하현은 담담하게 희정을 쳐다보았고, 솔직히 말해 그는 이런 잔꾀는 신경 쓰지 않았다.

이때 하현은 차 증서를 가지고 가서 몇 번 살펴보더니 담담하게 말했다.

“이 차 확실히 팔 거예요?”

“만약 확실하다면 원가 그대로 계약할게요.”

“근데 계약을 하고 나서 돈을 지불한 다음에 이 차들은 다 제 거예요. 내가 어떻게 처리를 하든 어머니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거예요. 괜찮죠?”

“착한 사위, 문제 없어. 바로 계약할게!”

희정은 뛸 듯이 기뻐했다.

설은아는 지금 대구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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