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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화

핸드폰을 차 안에 뒀던 연유성은 강하랑에게 구박받을 때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몰랐다. 하지만 어렴풋이 예상가는 바는 있었다.

역시나 핸드폰 잠금을 풀자마자 강하랑과 성세혁의 기사가 물밀듯 흘러나왔다. 그중 어떤 내용은 연유성도 미간이 찌푸려질 정도였다.

‘어쩐지 바락바락 성질을 내더라니... 누군진 몰라도 참 더러운 수를 부렸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진작 기사화되었기에 성세혁을 불륜남이라고 부르는 건 당연히 틀린 일이었다. 그리고 두 사람이 이혼하지 않았다고 해도 주택가의 CCTV 영상을 함부로 언론사에 파는 것은 틀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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