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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화

Author: 구름속
“...”

연미혜가 화장실에서 나왔을 때는 이미 10분이 지난 뒤였다. 그녀는 차예련과 함께 점심을 먹고 나니 갑자기 요양병원에 가고 싶어졌다. 하지만 연선아의 상태와 아직은 가족과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요양병원 원장의 말이 떠올랐지만 그녀의 차는 이미 요양병원 앞에 멈춰 서있었다. 결국 그녀는 들어가지 않고 한참 요양병원을 보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방안에 갇혀 바삐 할 일을 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그녀의 핸드폰이 울리고 이번에는 경민준의 연락이었다. 연미혜는 핸드폰 화면을 힐끗 보다가 무시한 채 계속하던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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