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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0화 그녀는 한 대 때리고 싶어졌다

사진 속의 환경은 축축했고 비가 내리고 있었다. 우산을 쓰지 않은 그들은 머리와 옷에 미세한 물안개가 묻어있었다. 배경 초점이 좀 흐릿했지만 사진 속 두 사람은 유난히 선명했다.

오한진이 떠나자 두 사람 사이에 공간이 생겼다. 도도하고 엄숙한 남자와 눈부시게 밝은 여자는 서로를 보면서 웃고 있었는데 화면이 아주 조화롭고 아름다웠다.

"잘 나왔네요."

전동하는 다가가 흘깃 보더니 한 마디 했다.

"그러네요."

아마 두 사람 모두 미모가 뛰어나 그런지 아무렇게나 찍어도 화보였다.

소은정은 사진을 자신의 카톡에 보냈다. 오랫동안 사진을 올리지 않았던 그녀는 사진을 올린 후 한마디를 덧붙였다.

"기념할 가치가 있는 하루!"

그녀는 한유라와 김하늘이 즉시 좋아요를 누른 걸 발견했다. 그 다음은 강서진이?

그녀는 어이가 없어 휴대폰을 넣은 후 웃으면서 최성문에게 휴대폰을 건네주었다.

최성문은 휴대폰을 받은 후 무표정으로 원래 위치에 돌아갔다.

작은 에피소드는 곧 지나갔다. 하지만 오한진이 다시 원래 위치로 돌아가려고 할 때 최성문이 그를 꽉 잡았다.

"은정 아가씨 곁으로 돌아가야 해요. 절 잡지 마요!"

오한진은 통통한 몸을 움직이면서 체중의 우세로 벗어나려고 했다.

하지만 최성문은 아주 수월하게 그의 팔을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가지 마요."

그가 무뚝뚝하게 한 마디 했다.

"왜요?"

오한진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최성문은 무표정으로 싸늘하게 말했다.

"왜냐하면 아까 그 화면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거든요."

뒤를 따라다니는 보디가드로서 그는 오한진이 그들 사이에 끼어있는 화면을 지켜 보는게 아주 힘들었다!

오한진은 그를 흘겨보더니 발을 구르면서 말했다.

"저희 여전히 친한 친구인가요?"

최성문은 의아하게 그를 쳐다보았다.

"당연히 아니지요!"

......

소은정과 전동하는 느긋하게 대학에서 나왔다. 지나가는 학생들은 대부분 두 사람을 훑어보고 있었다.

전동하든, 소은정이든 모두 외모와 기품이 뛰어났기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다.

"오 집사는 박 대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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