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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8화 뽀뽀라도 할까?

772948##제368화 우리 도련님은 달라

##열어보기라도 하지 그래?”

조각같이 정교한 얼굴에 고급스러운 분위기, 그리고 보기 드물게 입가에 걸린 부드러운 미소까지.

참, 얼굴 하나는 참 잘생겼다니까.

소은정은 눈을 흘기더니 결국 상자를 열어보았다.

카르티에 한정판 시계, 소은정도 잡지에서 본 제품이었다.

예약도 안 된다는 제품이라 결국 포기했었는데 박수혁 저 인간은 어떻게 산 거야?

박수혁은 기다란 손가락으로 소은정에게 차를 따라준 뒤 꼬맹이를 힐끗 바라보다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마이크의 컵에도 차를 따라주었다.

박수혁이 선물한 손목시계를 본 마이크의 눈빛이 반짝 빛났다.

다행이다. 내가 준비한 금팔찌가 훨씬 더 굵네.

“아저씨, 여자들은 이런 거 안 좋아해요.”

미간을 찌푸리는 박수혁을 바라보던 마이크가 레드벨벳 상자를 꺼냈다.

“예쁜 누나, 이건 내가 준비한 선물이에요.”

마이크는 직접 상자를 열어주는 젠틀함도 잊지 않았다. 엄지손가락 정도 되는 굵기의 금팔찌가 모습을 드러냈다.

마이크는 소은정 옆으로 더 바싹 다가갔다.

“여자들은 금을 가장 좋아한다고요. 아저씨가 뭘 알아요?”

한심하다는 듯 고개를 젓는 마이크의 표정에 박수혁은 실소를 터트렸다.

“그... 그래?”

어이 없기는 소은정도 마찬가지였다.

“네가 산 거야?”

어린아이가 직접 준비하기엔 너무 비싼 선물 같은데.

하지만 마이크는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죠! 누나가 좋아하는 건 내가 다 사줄게요. 나 돈 많아요!”

물론 아빠 돈이지만이라는 말은 하지 않기로 하는 마이크였다.

“고맙긴 한데 이 선물은 받을 수 없어. 어린애가 이렇게 비싼 선물 사는 거 아니야.”

소은정의 거절에 마이크는 고개를 홱 돌리더니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아빠가 선물해도 된다고 했는데...”

아, 아빠가 선물하라고 한 건가? 아들 케어해 줘서 고맙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 소은정은 아직도 입을 삐죽 내밀고 있는 마이크의 볼을 살짝 꼬집었다.

“그래. 알겠어, 알겠어. 받을게. 고마워.”

마이크가 눈동자를 반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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