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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3화 정 국장의 선택

파티가 끝날 즈음 소은호와 박수혁의 얘기도 끝나갔다. 서로가 제시할 조건과 우세에 관해도 얘기가 얼추 끝났다.

이제 남은 것은 사적으로 어떻게 경쟁할지였다.

이번 파티는 그저 시작에 불과했다.

점차 사람들이 파티장을 떠나갔지만, 전동하는 아무런 표정도 짓지 않은 채 그 자리에 앉아있었다.

한 사람이 전동하에게 다가가 안부를 전했다.

“전 대표님, 소 대표님한테 안부 좀 전해주세요.”

전동하는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알겠습니다. 은정 씨도 대표님과 했던 프로젝트를 통해 대표님의 칭찬을 많이 했어요. 언제 시간 날 때 골프라도 치시죠.”

“물론이죠!”

……

다들 허허 웃으면서 파티장을 떠났다.

정 국장이 떠나려고 할 때 전동하도 옷을 정리한 후 따라나섰다.

정 국장이 차에 올라타려고 할 때 전동하가 그를 멈춰 세웠다.

“정 국장님…”

특전사 출신이라 그런지 적지 않은 나이에도 탄탄한 몸을 유지하고 있었다.

정혁이 뒤돌아서 눈을 끔뻑이었다.

송화시에서 명성이 자자한 전동하였다. 전동하가 투자한 프로젝트는 적지 않았다. 그의 배경 또한 좋았지만 겸손하다고 소문났다.

그리고 또 소은정과의 결혼이라…

소은정과의 결혼식에 참가한 사람은 몇 안 되었다. 가족들과 친구들만 부른 스몰 웨딩이었기 때문이다.

전동하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은 아마 소은정때문에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라 떠들어 댈 것이다.

하지만 애초에 국내에 없었던 새 프로젝트를 전동하가 가져와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고 유럽 스마트 기술의 문을 연 것은 전동하였다.

하지만 전동하가 손을 뻗은 업계는 정치계의 인사와 소통이 적은 부분이었었다. 정 국장과도 안면을 틀 일이 없었다.

특히나 국내에서는 크게 활동이 없었다. 소은정과 결혼한 후에야 전동하의 명성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혁은 고개를 들어 웃더니 말했다.

“전 대표님, 시간이 늦었어요. 다음에 다시 만나서 얘기하죠?”

전동하가 천천히 정혁의 앞에 걸어갔다. 그의 눈은 다정했고 겸손한 웃음을 지으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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