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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화 최적의 선택

운석은 처음으로 나씨 집안 사람으로 태어난 게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D시 프로젝트는 우리 회사가 독점하기에는 리스크가 좀 커요. 그래서 말인데, 실력 있는 회사와 협력하여 리스크를 줄이는 게 어때요?”

일 얘기를 시작하자 운석의 얼굴에 있던 장난기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심지어 사뭇 진지한 태도로 말을 이었다.

“B시의 선도기업 중에 HT 그룹을 제외하면 FL 그룹 실력이 가장 막강해요. 게다가 FL 그룹 부 대표와 연합하면 분명 몇 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하연은 놀란 기색을 드러냈다.

“그 말은 FL 그룹과 손잡으라는 뜻이에요?”

“네, FL 그룹이 최적의 선택이에요. 물론...”

운석은 잠깐 말을 끊고 하연을 바라봤다.

“또 한 가지 선택이 더 있긴 하죠. 바로 HT 그룹.”

“한서준 말이에요?”

하연은 반사적으로 되묻더니 고개를 저으며 부정했다.

“HT 그룹은 됐어요. FL 그룹으로 하죠.”

어찌 됐든 일적으로든 사적으로든 한서준과 다시 엮일 생각은 없었으니까.

“네, FL 그룹은 실력이 막강해 두 그룹이 손을 잡으면 분명 좋은 시너지를 낼 거예요. 그럼 제가 나중에 FL 그룹 대표를 한번 만나볼게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아주 신비로운 인물이라 공적인 자리에서 얼굴을 비춘 적이 없다더라고요.”

“따로 만나서 얘기할 필요 없어요. FL 그룹 대표는 운석 씨도 알 거예요.”

운석은 의아한 듯 하연을 바라봤다.

“안다고요?”

“그 사람이 바로 BN 그룹 도련님 부상혁이랑 같은 사람이거든요.”

“그 사람이라고요?”

운석은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 BN 그룹 부상혁이라면 비즈니스 업계의 전설이라 불리는 사람이다.

어린 천재, 하버드 수재, 비즈니스 업계의 귀재... 등 호칭이 모두 상혁 한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었으니.

부상혁은 그저 전설처럼 전해지기만 했을 뿐, 같은 F국에 있으면서도 두 사람은 사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

‘그런데 그 사람이 B시에는 언제 왔지? 게다가 FL 그룹 대표라니?’

한참 생각하던 운석은 하연을 바라봤다.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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