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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8화 옆집에 도둑이 든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의 의심과 비난은 신경 쓰이지 않았다. 나는 오직 재계에서 나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지 않게 신경 썼다.

만약 도시아의 죽음이 우리 회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절대로 용납할 수 없었다.

마침 오늘 재계 인사들이 모두 모여 있으니 나는 바로 증거를 보여주며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루머들을 뒤집었다.

도시아가 나를 만나러 온 날, 회사에서 있었던 모든 일이 CCTV에 담겨 있었다. 목소리까지 전부 선명하게 들렸다. 도시아가 나에게 자기를 살려준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고집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것으로 다른 루머들은 기본적으로 정리가 되었다.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아 죄송합니다. 하지만 상황이 더 심각해지는 것을 막고 진실이 묻히는 것을 막기 위해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서형의 도움으로 나는 침착하게 설명했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의도를 가지고 이 사건을 이용하여 저를 비방하고 제 개인적인 명예를 훼손하려고 합니다.”

나는 민예솔을 흘끗 보았고 다른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눈치를 챘을 것이다. 방금 내가 오자마자 민예솔이 큰 소리로 내게 묻는 것을 많은 사람이 들었을 것이다.

민예솔은 표정이 굳어졌지만,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든지 신경 쓰지 않고 꿋꿋이 서 있었다.

오히려 민예솔 옆에 있던 서란이 그녀보다 더 창피해하며 시선을 피했다.

현재 서울시에서 나는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우리 가문의 기업을 내가 이끌고 있었기에 일부 사람들의 인정을 받았다. 나의 말이 끝나자, 누군가 박수를 치기 시작했고 나를 믿고 응원해 주었다.

오늘 밤 나의 목적은 회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게 만드는 것이었다. 이미 달성했으니 더 이상 여기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마침 모임도 끝났고 나는 자리를 떠났다.

“허지영 씨.”

엘리베이터가 도착하니 민예솔이 나를 불러세웠다. 하미선과 서란도 그녀의 뒤에 있었다. 우리 세 사람은 나란히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한순간 짜증 나는 세 사람과 좁은 공간에 있게 되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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