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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0장

당연히, 마지막에 온연은 자신의 아들이 질투할까 봐 감히 더 진몽요의 아이를 안지 못 했다.

  진몽요의 아들에게 별명을 지었냐고 묻자 진몽요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남자 애가 무슨 별명이야? 나중에 너네 콩알이가 콩이 됐을 때, 사나이가 됐을 때, 너가 그때 가서도 콩알이라고 부르면 너무 안 어울리지 않아? 그럼 애를 좋아하는 꼬마 아가씨들이 다 비웃을 거야. 별명도 어렸을 때나 귀여운 거지.”

  온연은 투덜거렸다. “너 그냥 머리 써서 아이한테 별명 지어주기 싫은 거 아니야? 이렇게까지 논리 있게 말할 정도라니. 별명은 당연히 어렸을 때만 쓰는 거지, 어차피 크면 그렇게 못 불러.”

  마침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경소경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당신 진짜 혼자 운전해서 아이 데리고 간 거 아니죠? 본인 운전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몰라서 그래요? 무슨 생각이였어요? 만약에 사고 나면 어쩌려고요? 우리 엄마 기사님한테 데려다 달라고 하면 됐잖아요.”

  진몽요는 짜증이 났다. “내가 사고 나길 바라는 거예요? 이미 도착했고, 아무 일도 없었잖아요? 난 유턴을 잘 못 할 뿐이지, 직진할 때는 무슨 사고가 나겠어요? 당신은 일이나 해요.”

  그녀는 사실 말로는 귀찮은 척했지만, 사실 매우 기뻐했고, 전화를 끊은 후에도 신나 있었다.

  온연은 혀를 찼다. “좋네, 널 걱정해주는 사람도 있고. 이제 네가 자랑할 차례네.”

  진몽요는 무언가 떠오른 듯했다. “콩알이 생일은 어떻게 보내려고? 아직 안 지났지? 한 살이면, 좀 크게 해야 하지 않아?”

  이 일은 이미 온연과 목정침이 상의했었다. 게다가 콩알이의 생일은 이미 지났다. “이미 지났는데 축하는 따로 안 했어. 목정침씨가… 콩알이 생일은 내가 목숨을 잃을 뻔한 날이라 축하하면 안된데. 정말 축하하려면 내가 위기를 이겨내고 살아남은 걸 축하해야지~ 어쩐지 목가네 사람들은 다 생일 챙기는 걸 별로 안 좋아하더라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랑 달라. 근데 말에는 일리가 있어. 모든 사람의 생일 당일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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