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목은설과 송희 사제 두 사람은 이곳에 서서 각 문파들의 교전을 보고 있었다. 송희는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었는데, 뜻밖에도 축융이 갑자기 자신을 잡은 것이다.“꼬마 아가씨, 오늘 네가 복을 주웠구나! 이 두 보물은 네 거야!” 축융은 크게 웃으며 천화단을 송희의 입에 쑤셔 넣었다! 곧이어 선녀의 눈물을 송희의 손바닥에 담았다!“선배님…….” 송희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그 천화단은 이미 그녀의 입에서 미끄러졌다!‘뭐?’이 장면을 보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안색이 변하면서 말할 수 없이 분노했다.특히 주선혜는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마음속의 분노가 계속 치솟았다! ‘마지막 한 걸음, 마지막 한 걸음 차이였어, 내가 저 두 보물을 빼앗을 수 있었어!’“하하하!” 축융은 하늘을 우러러 크게 웃었고, 마음속은 말할 수 없이 시원했다.“한 무리의 꼬맹이들이 감히 나를 기습해, 내가 이 두 가지 보물을 얻을 수 없으니, 너희들도 얻을 생각을 하지 마!”사실 축융과 송희는 평소에 서로 알지 못했다. 방금 주선혜에게 기습당한 축융은 마음속으로 비할 데 없이 분노했다. 축융은 오늘 자신은 틀림없이 이 두 보물을 가지고 떠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축융은 또 주선혜 등이 보물을 얻게 하고 싶지 않았다! 방금 송희가 옆에서 관전하는 것을 본 축융은 영감이 떠올라서 두 보물을 모두 송희에게 준 것이다.축융은 욱하는 성격이라 이렇게 하는 것은 아주 간단했다.‘내가 얻을 수 없는 것은 모두 가질 생각을 하지 마!’ ‘옆에서 관전하는 송희는 아웃사이더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보물을 그녀에게 주는 한이 있어도 다른 사람이 가지게 할 수는 없었다!’“너…….” 주선혜는 축융을 차갑게 바라보며 분노를 터뜨렸다.주위의 다른 강호의 고수들도 모두 화가 난 얼굴로 말을 하지 못했다.그들은 모두 이 축융이 마지막 관건의 시각에 이렇게 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차라리 관전하는 아가씨에게 두 보물을 주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이득을 주고 싶지 않
송희는 입술을 깨물고 자신을 잡겠다고 아우성치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당황한 가운데 송희는 천화단을 융합시키려 했다.다만, 천화단은 공포의 자염천화를 내포하고 있어서 힘이 너무 강했다.짧디짧은 몇 초 사이에 송희는 끝내 버틸 수 없었다. 붉은 입술이 살짝 벌어지면서 허약하게 강유호를 향해 소리쳤다.“형부, 괴로워, 괴로워, 살려줘…….”“여보!”이 상황을 본 류신아도 초조해하며 강유호의 손을 잡고 말했다.“빨리 소희를 구해줘!”휴!강유호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류신아를 위로했다.“두려워하지 마. 소희는 괜찮을 거야.”사실대로 말하자면, 이런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천화단에 내포된 자염천화는 너무나 공포스럽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유호는 다르다. 그의 체내에는 백련냉화가 있다.천하제일의 이화인 백련냉화는 모든 다른 이화를 억누르기 때문에, 강유호는 송희가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방법이 있다.말이 떨어지는 순간 강유호가 돌진하려고 했다.휙! 휙! 휙…….바로 그때, 주선혜의 지시를 받은 해동대륙의 고수들이 단번에 달려들어 강유호를 막았다. 우두머리는 바로 황보청운이다.“강유호, 너 뭘 하려는 거야?” 황보청운은 믿는 구석이 있어서 강유호를 똑바로 쳐다보며 큰 소리로 말했다.만약 이전이었다면, 황보청운은 강유호와 맞서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멀리서도 공손했을 것이다. 그러나 주선혜에 의지한 황보청운은 강유호를 직면하고도 이미 두려움이 없었다.말이 떨어지자, 주위의 다른 사람들이 입을 열었다.“강유호, 보물을 빼앗고 싶니?”“방금 불기린을 상대할 때 네가 출전하는 것을 보지 못했는데, 지금 불기린이 죽으니까 이득을 보려는 거야?”“빨리 꺼져, 여기는 네가 할 일이 없어.”모두들 한마디씩 하면서 강유호를 질책하면서, 눈빛은 더욱 송희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이런 상황에서 이 사람들이 어떻게 강유호가 송희를 데리고 떠나게 할 수 있겠는가?“꺼져!” 강유호는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눈살을
강유호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삼절진인은 무림의 선배고 원중대륙의 강호에서 아주 높은 명망을 가지고 있는데, 그가 갑자기 끼어들 줄은 어떻게 생각지도 못했다.송희를 잡았을 뿐만 아니라 혈도까지 막았다.“허허!”살짝 웃은 삼절진인은 강유호를 보면서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말했다.“강 종주, 조급해하지 말고 먼저 내 말을 좀 들으세요. 이 성수 기린과 우리 천천종은 연원이 매우 깊습니다. 광포하게 죽더라도 그 몸속의 천화단과 선녀의 눈물은 우리 천천종에 속합니다.”말하면서 삼절진인은 송희를 한쪽으로 쳐다보고 계속 말했다.“지금 이 아가씨는 우연의 일치로 천화단을 삼키고 선녀의 눈물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인정에 따라서, 그녀를 천천종에 남도록 하겠습니다.”마지막 한 마디를 할 때, 삼절진인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단호한 표정이었지만, 마음속으로는 정말 어쩔 수가 없었다.말하자면, 당당한 무림의 선배인 자신이 갑자기 한 소녀를 상대하는 것은 정말 타당하지 않았다.하지만 삼절진인은 어쩔 수 없었다. 광포해진 성수 기린은 참혹하게 죽었다. 죽기 전에 많은 사람들을 죽여서 이미 천천종의 원기를 크게 상하게 했다. ‘만약 다시 강유호가 송희를 데리고 떠나게 한다면, 내가 천천종의 선배들을 무슨 면목으로 대하겠어?’“안 돼요!”“안 돼요!”이 순간, 강유호와 목은설은 거의 이구동성으로 입을 열었고, 또한 어떤 협상의 여지도 없이 결연한 표정이었다.‘송희의 현재 상황을 보면, 천천종에 남아 있는 결말은 가히 짐작할 수 있어. 연단로에 산 채로 처박히게 될 거야!’와!이와 동시에 현장에 있던 많은 강호의 고수들도 모두 열띤 토론을 펼쳤다.“삼절진인 이 늙은 나쁜 새끼, 우리가 손잡고 제거한 기린인데, 무엇 때문에 이 두 보물을 그들 천천종에 돌려줘야 해?”“그래, 저 늙은 나쁜 놈이 정말 도리를 따지지 않네.”많은 사람들의 얘기하는 중에, 오직 주선혜만이 조용히 거기에 서 있다가, 지금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서 말했다.“당신을 삼절진인이라고 부르지
그렇다, 토너먼트를 해서 누가 송희를 처리할지 결정한다는 이 아이디어는 주선혜가 생각해낸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해동대륙의 무림 맹주로서 자제해야 하는 신분이기 때문에, 자연히 주동적으로 말하지 않고 황보청운이 나와서 말하게 한 것이다.“그건…….”이 말을 들은 삼절진인은 아주 난처한 모습이었다.만약 예전이라면, 삼절진인은 틀림없이 이렇게 망설이지 않았을 것이다. 필경 자신의 실력은 원중대륙에서 손꼽히고, 아홉 대륙에서도 절정의 고수에 속한다.그러나 앞서 불기린과 격전을 벌이면서, 삼절진인의 부상이 가볍지 않았다. 만약 토너먼트 경기가 열린다면, 천천종은 전혀 이길 가능성이 없을 것이다.결국,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아홉 대륙의 고수들이다.“절묘하네, 그 아이디어는 절묘해!”“바로 토너먼트를 해서, 이긴 사람이 그 아가씨를 데리고 가는 거야!”“맞아, 그렇게 해야 공평해 보여!”삼절진인이 망설일 때 주위의 다른 문파의 고수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하나같이 흥분했다.‘에잇!’이 장면을 본 삼절진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쓴웃음을 지었다.“그렇다면 그렇게 하지요.”사실대로 말하자면, 토너먼트를 치르는 건 삼절진인은 정말 내키지 않았다.그러나 어쩔 수 없었다. 눈앞의 상황에서 대세의 흐름에 만약 동의하지 않는다면, 각 대륙의 문파에 미움을 사는 것과 같다. 통틀어서 백여 명인데, 천천종의 세력이 아무리 커도 미움을 살 수는 없었다.우르르!삼절진인이 승낙하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기뻐하며 동시에 문하의 제자들에게 분부해서 신속하게 전장을 정리한 다음 웅대한 경기장을 만들어 냈다.강유호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일이 이미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강유호도 잠시 링에서 싸울 때 자신이 이길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이겨야 송희를 구할 수 있다.강유호도 어쩔 수 없었다. ‘토너먼트가 없다면 내가 오늘 송희를 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거야.’지금 송희는 체내의 공포스러운 힘이 기승을 부리자, 감당하지 못하고 이미 기절한 상태였다.‘처
강유호가 막 물어보려고 할 때, 눈앞의 링에서 삼절진인이 우렁찬 소리로 말했다.“링은 이미 설치되었습니다. 어느 강호의 동지라도, 솜씨를 발휘하고 싶은 사람은 올라오세요!”말소리가 떨어지자 온 장내가 고요해졌다.이번 토너먼트의 보상은 두 가지 절세의 보물이다. 그 자리에 있던 강호의 고수들은 누구도 먼저 선두에 서고 싶지 않았다.“내가 먼저 하겠어!”잠시 후 우렁찬 목소리가 울렸고, 곧이어 우람한 남자가 훌쩍 뛰어올라 가볍게 링에 떨어졌다. 위풍당당한 기세가 비범해 보였다.그는 등에 거대한 핏빛 호랑이 머리가 새겨진 큰 칼을 메고 있었다.큰칼은 온통 핏빛으로 멀리서 보면 마치 피가 흐르는 것처럼 보였고, 그 위세가 대단해서 사람의 마음을 떨리게 만들었다.‘응?’‘보라색 병기야!’강유호의 눈빛이 번쩍이고 마음속으로는 놀랐다. ‘자색병기를 보유할 수 있다면, 이 사람의 배경은 필경 간단하지 않아.’허!이 사람이 나타나자, 주위의 군중들은 갑자기 한바탕 허파에 바람이 드는 소리를 냈다.“사도천군 아냐?”“풍림문 문주 사도천군이잖아?”“저 사도천군이 가지고 있는 용호도는, 사람을 죽여서 피가 묻을 때마다 칼에서 용이 울부짖는 소리가 난다고 하는데,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겠어.”사람들이 의논하는 가운데 말투에는 모두 놀라움이 배어 있었다.사도천군, 원중대륙 풍림문의 문주다.풍림문은 사방에 가득한 단풍나무로 인하여 이름을 얻었는데, 수백 년 동안 전승된 수련 가문이다. 아홉 대륙의 문파들에 비하면 풍림문의 바탕은 그리 깊지 않지만, 매 세대의 문주는 모두 천부적으로 탁월한 자질을 갖춘 풍운아들이었다.그리고 사도천군은 풍림문의 제8대 장주로서 더욱 비범했다. 10여년 전, 19세의 나이로 치열한 경쟁을 통해 문주의 자리에 앉았다. 문주 자리에 앉은 후 1년 동안 혼자만의 힘으로, 풍림문 백리 안에 있는 크고 작은 10여 개의 악의 세력들을 잇달아 멸망시켜서, 명성을 크게 떨쳤다.지금의 사도천군은 4단 무황의 경지에 또 자색 병기인 기혈
지금 링 위!무대의 양쪽에 선 사도천군과 연운위 두 사람은, 칼을 든 채 서로 눈을 마주쳤다.앞서 시합에서 이기면 송희의 처분권을 얻을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연운위를 살짝 훑어본 사도천군은 살짝 웃으며 담담하게 말했다.“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바로 시작하지. 그 계집애의 처분권은 내가 반드시 얻어야 해.”냉담한 표정에 오만하기 그지없었다!“휴!”이 말을 듣자, 무대 아래는 온통 떠들썩했다.“역시 사도천군이야, 저렇게 자신만만하다니.”“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바로 다음 사람이 도전하기를 기다리고 있어!”그러나 사도천군도 허풍을 떤 것이 아니다. 그의 실력은 4단 무황이지만 연운위는 3단 무황에 지나지 않았다.“좋아요!”모욕을 받았다고 느낀 연운위의 얼굴에는 다소 분노가 배어 있었다.“사도 문주는 정말 자신감이 있군요. 그럼 나는 사양하지 않겠습니다!”말이 떨어지자 그가 갑자기 고함을 지르면서 튀어나왔고, 손에 든 보검은 한 줄기 빛이 되어 사도천군을 향해 호되게 찔러갔다!이 초식은 명검산장의 절학으로 ‘금홍격정'이라고 하는데, 검의 금빛 빛줄기로 무쇠 솥을 가른다는 뜻으로, 큰 바위라도 쉽게 두 쪽으로 자를 수 있다!쾅-그러나 연운위의 이 검은 사도천군의 칼에 의해 가볍게 막혔다.‘뭐?’연운위의 안색이 변하면서, 마음속으로 비할 데 없이 놀랐다. 이 검은 그의 9할의 내력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결국 이렇게 쉽게 사도천군에게 막힌 것이다.“당신이 졌어!” 미소를 지은 사도천군의 말이 떨어지는 순간, 손을 들어 연운위의 몸을 번개처럼 두드렸다!“푸…….” 미처 피하지 못한 연운위는 끙 소리를 내며 날아가서 족히 수십m나 떨어진 곳에 떨어졌고, 얼굴은 선혈로 뒤덮였다.“헉!”이 장면을 보자, 모두들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이 연운위는 어쨌든 3단 무황이야, 그런데 사도천군의 한 수조차 받지 못했어!’‘강해, 정말 강해!’얼굴에 미소를 지은 사도천군은 자신감이 넘쳤다. 그의 마음속에는
2분…….눈 깜짝할 사이에 5분의 시간이 지나갔다.그러나 무대 아래의 각 문파의 고수들은 모두 서로 얼굴만 마주 볼 뿐, 누구도 감히 더 이상 경솔하게 무대에 올라 도전하지 못했다.‘앞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올라갔다가 모두 졌는데, 내가 올라가는 건 학대를 받겠다는 거야.’마침내, 바로 그때, 강유호의 옆에서 매혹적인 한 사람이 천천히 걸어 나왔다.바로 목은설이다!“와…….”‘금성이 등장했어, 정말 아름다워.’목은설이 등장하자, 갑자기 많은 남자들의 눈길을 끌었다.긴 머리를 나부끼면서 이목구비는 더없이 아름다웠다. 특히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몸매는, 삽시간에 그 자리에 있던 모든 남자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무대 아래, 강유호는 암암리에 눈썹을 찡그렸다.‘목은설은 송희를 구하려는 마음이 간절해! 그러나 지금 출전하기에는 아직 좀 일러. 필경 이렇게 많은 고수들이 이제 겨우 10여경기를 치렀어. 뒤에 도전하려는 사람이 아직도 많아.’지금 링 위의 사도천군은 빙그레 웃으며 목은설을 바라보았다.“금성께서 도전하러 오다니, 정말 저의 영광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아름다우신데, 제가 차마 손을 쓸 수가 없군요!”목은설, 금성의 명성은 아홉 대륙에 널리 퍼졌기에, 사도천군도 자연히 알고 있었다.“인사치레는 필요 없고 바로 시작합시다!”목은설이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목은설의 마음은 조급했다. 송희는 그녀의 유일한 제자로 감정이 아주 깊었다. 지금 목은설은 제자를 구하고 싶을 뿐이다.사도천군은 어색하게 웃으며 목은설을 향해 손을 들었다.“금성이 이렇게 도도하게 나오니 그럼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잘 보세요!”말이 떨어지자, 사도천군의 내력이 폭발하면서 유성처럼 빠른 주먹이 목은설을 향했다.이 주먹은 평범해 보이지만, 사도천군의 웅혼한 내력이 깃들어 있어서 주위의 공기가 마치 모두 찢어지는 것 같았다!하지만!목은설은 그저 가볍게 웃을 뿐이다. 이 주먹이 목은설의 몸을 때리려는 것을 보자, 그녀는 발끝을 세운 채 몸이 약간 움직여
목은설의 말을 들은 무대 아래의 수많은 사람들은 서로 쳐다보면서 난색을 보였다. ‘이 목은설은 실력이 너무 강해. 누가 감히 경솔하게 그녀에게 도전할 수 있겠어?’그러나 토너먼트 시합을 이기기만 하면 송희의 처리권을 얻을 수 있다. 송희를 얻으면, 천화단과 여신의 눈물 두가지 보물을 얻는 것과 같다. 누구도 이 기회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모두 함께 올라갑시다!” 바로 그때 무대 아래에서 한 남자가 나와서 소리를 질렀다.이 남자의 이름은 남치운으로 해동대륙의 작은 문파의 장문인이다. 주선혜가 해동대륙의 무림 맹주가 된 후부터, 남치운은 주선혜의 앞잡이가 되어 따랐다.주선혜의 지시를 받은 남치운은 손에 철퇴의 일종인 유성추를 들고 소리쳤다.“저 금성은 너무 방자합니다. 일개 여자가 감히 큰소리를 치다니, 정말 이 자리에 있는 영웅호걸들을 업신여기는 것이지요! 그녀가 우리를 함께 올라가게 한 이상 우리도 사양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두 함께 올라갑시다!”말이 떨어지자 남치운이 먼저 무대에 뛰어들었다!이 순간, 경기장에서 수많은 강자들이 서로 눈을 마주쳤고, 곧이어 수많은 사람들이 무대에 몰려들었다!누구든 시합에서 이길 수만 있다면 송희의 처분권을 얻을 수 있으니, 누구도 이 기회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비록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한 여자를 때리는 것이 그다지 영광스럽지는 않지만, 지금은 이미 이렇게 많은 것을 돌볼 수 있는 사람들이 없었다! 모두들 이 토너먼트에서 이기고 싶어한다! 지금의 상황은 금성 목은설의 실력이 너무 강하기에, 그녀를 무대에서 내리기만 하면 모두에게 이길 기회가 있다!눈 깜짝할 사이에 수백 명이 링에 올랐다!목은설은 많은 사람들을 둘러보며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함께 들어와.”“죽여!”남치운이 큰 소리로 외치자, 곧이어 무대 위로 수백 명이 벌떼처럼 달려들면서, 분분히 병기를 뽑아 목은설을 향해 베었다!목은설의 절묘한 얼굴에는 평온이 가득했다. 다만 그녀가 손을 휘두르자, 앞의 공기가 갑자기 찢어지면서, 보
‘무명 소졸이 감히 영웅이 되어 미녀를 구하겠다고?’동하룡의 마음속에는 비록 강유호가 우문 교주의 손바닥을 막았지만, 이번 싸움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고, 나중에는 반드시 비참하게 죽게 될 것이다.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식은땀을 쥐었다.특히 연자의는 아름다운 얼굴에 초조함이 가득했다.‘비록 강유호의 실력이 강하지만, 우문염이라는 사람은 마음이 독하고, 손을 쓸 때는 더욱 생명을 빼앗는 독수를 써. 강유호가 조심하지 않으면 다치게 될 거야...’공중.우문염은 빈번히 살수를 부렸지만 모두 강유호에 의해 막혔다. 말하자면, 강유호는 양전과 같은 절세의 고수와 맞붙은 적이 있다. 우문염과 같은 일파의 주인은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강유호는 우문염의 실력을 과소평가했다.처음에 강유호는 전력을 폭발하지 않았다. 순양내력으로 우문염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문염의 손길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면서 강유호는 점차 대처할 수 없게 되었다.‘하하...’이 장면을 보고 아래의 환음교 제자들은 모두 분발하면서 미소를 지었다.“저 녀석 좀 봐, 이미 막을 수 없을 것 같아.”“X도 아닌 게 감히 교주에게 시비를 걸어? 죽으려고 말이야...”“교주의 위엄은 대단해...”환음교 제자들 속에서 끊임없이 환호를 지르는데, 그들이 보기에 강유호는 막아낼 힘만 있을 뿐, 열 수 안에 우문염에게 맞아 죽을 것이다.다만 이들 모두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기 위해 전력을 다해 폭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연자의는 조급할 수밖에 없었다. 긴장하여 강유호를 바라보았다. 여린 몸은 떨리면서 손바닥에는 땀이 났다. 강유호에게 조심하라고 일깨워주고 싶었지만 아혈을 찍혀서 전혀 말을 하지 못했다.“자식!”이때 우문염은 자신만만한 얼굴로 강유호를 향해 냉소하며 말했다.“곧 버틸 수 없겠지. 네가 패배를 인정하기만 하면, 본존은 네가 좀 통쾌하게 죽게 할 수 있어.”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의 손놀림이 더욱 매서워졌다.‘눈앞의 녀석이
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은 연자의를 풀어주었다. 그리고 마치 한줄기 흐름처럼 강유호를 향해 일장을 두드렸다. 우문염이 지나간 곳에는 그 공기가 모두 비틀어져서 위력이 놀라웠다.이번에 적지 않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명검산장의 많은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지만, 이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우문염의 적수가 될 수 있겠는가?연기현조차도 은근히 고개를 저었다.‘딸의 친구는 정말 충동적이야.’우문염이 폭발하는 것을 보고 강유호는 조금도 미소를 지으며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죽어라!”눈 깜짝할 사이에 우문염이 다가와 노발대발하며 강유호를 향해 달려왔다!강유호는 차갑게 웃으며 그곳에 서서 태산처럼 안정되어 내력이 재촉하여 손바닥으로 맞이했다.팡!두 사람이 손바닥으로 부딪치자 침울한 진동을 일으켰다. 이 순간, 우문염은 몸을 흔들며 연속해서 여러 걸음 물러섰고 안색은 순식간에 일그러졌다.비록 우문염은 도겁경이고 강유호는 5단 무황이지만, 강유호는 순양내력을 가지고 있다. 방금 그 일장의 대결에서 두 사람은 완전히 대등했다.‘뭐?’이 장면을 보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멍하니 강유호를 바라보며 불가사의한 기색이 가득 찼다.‘이게... 이 녀석이 우문염의 일장을 막다니?’“너는...”우문염은 가슴이 답답하기만 했다. 몸을 안정시켰지만 놀라기도 하고 노하기도 하면서 강유호를 바라보았는데, 얼굴에는 불가사의하다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이게 어떻게 말이 돼!’‘이 녀석은 이름 없는 하찮은 졸개에 지나지 않는데, 감히 이렇게 내력이 두텁단 말이야?’‘강호에 언제 이런 대단한 인물이 나타났는데, 내가 오히려 몰랐지?’마음속으로 생각하자 우문염은 강유호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당신은 누구지?”강유호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허허 웃으며 우문염을 바라보았다.“내가 방금 말했듯이, 나는 연자의 아가씨의 친구인데, 왜? 우문 교주가 내 내력을 물었는데, 손을
강유호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눈빛을 아랑곳하지 않고 우문염을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은 환음교 교주 우문염 맞지, 일교의 주인도 유능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비열한 수단으로 남의 딸을 잡아서 위협하면, 천하의 사람들이 비웃는 것이 두렵지 않니?”와!이 말을 듣고 장내는 떠들썩했다. 주위의 손님이든 환음교의 제자든 모두 자신이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이 녀석, 감히 우문염을 비난하다니.’‘누가 용기를 준거야?’쏴!이 순간, 우문염은 아주 침울한 표정으로, 위아래로 강유호를 훑어보며 말했다.“어디서 온 생판 모르는 녀석이 본존을 알면서도 감히 이렇게 말하니, 살고 싶지 않느냐.”환음교 교주로 우문염은 황해 대륙을 종횡무진했기에 누가 봐도 멀리 피했다. 그런데 눈앞의 녀석은 뜻밖에도 공공연히 자신의 잘못을 말하니, 그야말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었다.우문염의 분노를 느낀 강유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살짝 웃으며 우문염을 보고 말했다.“나는 이름 없는 졸개에 지나지 않지만 너희 환음교의 작태가 눈에 거슬려.”말하면서 강유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계속 말했다.“우문염, 우리 내기를 하자. 너와 내가 겨루어 보자. 네가 지면 사람을 데리고 떠나고, 내가 지면 명검산장이 너와 합작하는 것이 어때? 감히 할 수 있어?”‘뭐?’이 말을 듣고 온 장내가 떠들썩했다.‘이 자식이 뭐라는 거야? 우문염과 겨루겠다고?’‘저 자의 모습을 보면 기껏해야 무후인데, 우문염이 손가락 하나만 까닥해도 죽일 수 있을 거야.’지금 많은 사람들은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는 동시에, 진실한 실력도 수렴했다는 것을 아직 알지 못했다.“하하...”환음교의 제자들은 더욱 폭소를 터뜨리며 하나하나 강유호를 가리키며 조롱하기 시작했다.“이 녀석 머리에 문제가 있지, 우리 교주와 겨루겠다니?”“죽을지 살지도 도 모르는 녀석, 정말 지겹네.”“내가 보기에 이 녀석은 뜨고 싶어 미친 거야...”“허허...”이때 우문염은 반응하여 가벼
이때 우문염은 크게 마시고 연자의의 목을 꼭 쥐었다. 조금만 힘을 주면 연자의는 살 수 없을 것이다!“모든 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들어라, 즉시 병기를 내려놓고, 반항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연자의는 반드시 죽는다.”우문염은 미친 듯이 미소를 지었고, 잘생긴 얼굴에는 온통 음흉하다.“연 장주, 연자의가 너의 손바닥의 명주라고 들었는데, 오늘 어여쁜 딸이 죽는다면 너는 틀림없이 가슴 아프겠지.”“네가 꼼짝없이 잡히기만 한다면, 본존은 명검산장의 누구도 다시는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을 보증하겠다.”“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자태의 미인인데, 내가 정말 손을 쓰기가 아깝네...”이런 말을 할 때 우문염의 말투는 극학으로 가득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혼자 싸우면 우문염은 연기현을 격파할 수 있는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스스로 신분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손을 쓰지 않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있다.쏴!이 말을 들은 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강호의 소문에 따르면 우문염은 마음이 독하고 수단이 악랄하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해. 다만 이 사람이 악랄할 뿐만 아니라 수단도 이렇게 비열한데, 뜻밖에도 내 딸을 협박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우문염의 말이 맞다. 연기현의 온몸의 정기는 하늘을 찔렀고 어떤 어려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에게도 약점이 있다. 바로 딸 연자의다. 연기현은 연자의를 아주 귀여워하였는데, 지금 딸이 우문염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태로운 것을 보고 갑자기 혼란스러워졌다.‘니X랄!’이 장면을 보고 강유호는 우문염을 보며 은근히 중얼거렸다.‘이렇게 비열한 수단을 쓰고도 자유자재로 담소를 나누는 이 우문염은 정말 악당이야.’그리고 강유호도 연자의에 대한 걱정을 금할 수 없었다.“아버지!”연기현이 손을 멈추는 것을 보고 연자의는 초조해서 소리를 질렀다.“나를 상관하지 마세요. 병기는 그들에게 줄 수 없어
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순간 절망했다.쏴!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자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우문염, 우리 명검산장을 없애고 싶니? 너는 아직 그런 능력이 없겠지, 자!”연기현은 두려운 기색 없이 노호하면서 바로 돌진했다!격전은 갈수록 참혹해졌지만 쌍방의 실력 차이가 너무 컸다. 그러나 명검산장 제자들은 명검산장을 지키기 위해 모두 눈에 핏발이 선 채 하나같이 목숨을 걸고 싸웠다!공기 중에 피비린내가 가득 차 있는데, 공중에서 마치 피안개가 응결된 것 같았다!10분도 지나지 않아 명검산장의 제자는 이미 절반 가까이 쓰러졌다. 나머지 사람들은 여전히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었다.“강호의 사도, 죽어라!”윙!연기현이 고함을 지르며 손바닥을 세게 두드리자, 눈앞의 환음교 제자들을 진동하며 날아갔다. 한 바퀴 둘러보더니 온몸의 분노가 계속 위로 치솟았다!명검산장의 제자, 죽은 자, 다친 자들의 선혈이 거의 지면을 붉게 물들이는 것을 보았다!“오늘 명검산장이 멸망되더라도 나는 너희들과 함께 죽겠다!”차가운 목소리가 연기현의 입에서 흘러나왔다.다음 순간, 연기현은 공중으로 뛰어올라 두 손을 들어올렸다! 한 줄기 강한 내력이 폭발하면서, 단지 공중에서 한 줄기 천지의 영기가 빠르게 그의 손에 장검이 모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검파창공!”두 눈이 빨갛게 충혈된 연기현은 거의 울부짖으며, 손에 든 장검으로 아래의 환음교 사람들을 가리켰다.“쾅!”거대하고 무서운 검그림자가 밤하늘을 매섭게 찢었다!“아...”삽시간에 그 거대한 검그림자의 폭격 하에, 수백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처량한 비명을 지르며 분분히 피바다에 쓰러졌다.‘검파창공’, 바로 연기현의 일생의 절학이다!‘응?’이 장면을 본 공중의 우문염은 눈빛을 반짝였다.‘이 연기현이 실력이 이렇게 강하다니...’‘오늘 쉽게 국면을 통제한 다음 자계병기 3자루를 손에 넣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연기현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이렇게 많은 내 부하들을 죽였어
연자의의 말을 듣고 연기현의 표정이 굳어졌다. 두려움 없는 얼굴로 우문염을 바라보며 말했다.“쓸데없는 말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당신들과 합작하지 않을 것입니다.”“좋아, 좋아!”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안색이 싸늘해졌다.“즉시 병기를 빼앗고, 명검산장 전체의 사람은 하나도 남기지 않는다!”“네!”말이 떨어지자 뒤에 수만 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잇달아 내력을 폭발시켰다. 쓸데없는 말없이 바로 명검산장 사람들 속으로 돌진했다!“아!”누구도 반응하지 못하고 몇 마디 비명만 들었을 뿐, 많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전혀 반응하지 못하고 땅바닥에 쓰러졌다.이 환음교 제자들은 모든 실력이 매우 강하고, 기본적으로 모두 무성, 무후의 경지이다. 명검 산장의 제자들은 실력이 가장 높은 자가 무후인데,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겠는가?“너희...”연기현은 놀라고 노하여 온몸을 떨었다!‘이 우문염은 너무 모질어. 손을 댄다고 하자 바로 손찌검을 하고, 반응할 기회는 조금도 명검산장에 주지 않았어.’우문염은 냉소하며 음산한 표정을 지었다.“연 장주, 본존이 방금 기회를 주었는데, 당신 자신이 잘 파악하지 못했는데 누구를 탓할 수 있겠어?”“아...”또 비명이 울렸고, 또 십여 명의 명검 산장의 제자가 참혹하게 독수에 당했다!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의 몸이 떨리며 큰 소리로 외쳤다.“너희 같은 마교의 사악한 무리에게,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너희들에게 줘야 하는 거야? 너희들은 공공연히 강탈하고 살인까지 하는데, 천리는 어디에 있느냐?”이때의 연자의도 우문염의 형세가 이렇게 모질고, 한마디가 맞지 않자 바로 손을 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마두 죽어!”이때 연기현은 마침내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르며 손에 장검을 들고 직접 우문염을 향해 돌진했다.연기현은 오늘 힘껏 저항하지 않으면, 명검산장이 정말 멸망할 것 같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야만 한 가닥의 희망이 있
“현우야, 충동적이지 마라...”이때 연기현도 안색이 변하여 출구에서 제지했지만 한발 늦었다.연현우가 공격하는 것을 보고 우문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표정을 지었다.윙!우문염의 내력이 폭발하여 주위의 공기가 순식간에 뒤틀렸다. 곧이어 손에 부채를 접고 가볍게 휘두르자, 보호막이 순식간에 몸 앞을 가로막았다.쾅!장검과 보호막이 충돌하면서 보호막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았지만, 연현우는 끙끙거리며 바로 흔들리며 날아갔다. 족히 100여 미터를 날다가 마지막에 기둥에 부딪혀서야 떨어졌다.“푸...” 땅에 떨어지는 순간 연현우의 얼굴은 창백했고, 선혈을 뿜고서 바로 기절했다.‘헛...’이 장면을 보고 명검산장의 제자든 주위의 손님이든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한 수? 한 수에 연현우가 기절했어!’‘이 우문염의 실력은 너무 무서운데?!“오빠!”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여린 몸을 떨면서 놀라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연기현의 안색은 보기 흉하게 변하면서 마음속에도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이 우문염은 너무 날뛰고 있어. 결국 대중 앞에서 내 아들을 때려 다치게 했어.’“연 장주.” 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부채를 흔들며 유유자적한 표정을 지었다.“본존이 충고합니다. 우리 환음교와 잘 협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고집이 세면 좋을 것이 없습니다.”그러자 우문염은 혼절하여 쓰러져 있는 연현우를 힐끗 보았다.“방금 본존은 이미 사정을 봐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도련님은 지금 이미 황천길에 있을 것입니다.”‘젠장...’연기현은 주먹을 꽉 쥐고 어두컴컴한 얼굴로 고민했다.‘명검산장은 결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아. 그러나 우문염의 실력이 너무 강해. 정말 싸우려면 우문염을 핍박하더라도 명검산장은 반드시 큰 손상을 입게 될 거야.’‘그러나 우문염의 요구에 승낙한다면 명검산장의 위명은 파괴될 거야.’“고모부!”바로 이때 옆에 있던 동하룡이 참지 못하고 연기현을 향해 소리쳤다.“아니면... 우문 교주에게 승낙하세요. 환음교와
“우문 교주!”마침내 연기현은 반응하여 매우 침착하게 우문염을 바라보았다.“각하의 호의, 연기현이 이해했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천년을 전승하면서 강호에서 다른 사람과 선을 행했습니다. 여태까지 원수가 없었기 때문에, 환음교의 보호가 필요 없고 동맹을 맺을 필요도 없습니다.”이런 말을 할 때 연기현은 태도는 사양했지만 눈에는 단호함이 반짝였다.그 세 자색의 병기는 명검산장의 10년 동안의 심혈인데, 어떻게 환음교에 맡길 수 있겠는가?게다가 명검산장은 명문의 정통인데, 어떻게 환음교와 같은 행위가 악랄하고 사람들이 뱀과 전갈처럼 피하는 마교 연맹과 함께 행동할 수 있겠는가?‘허허!’이 말을 듣고 우문염은 입가에 웃음을 터뜨리며 연기현을 바라보았다.“연 장주, 본존은 이미 아주 똑똑히 말했습니다. 본존은 성의를 가지고 왔습니다. 당신이 만약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면, 본존이 사양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세요.”“당신...”연기현은 온몸을 떨며 우문염을 가리키며 화가 나서 말을 하지 못했다.‘승낙하지 않으면 손찌검을 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강도야.’이때 연자의가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우문염을 향해 소리쳤다.“당신들 환음교는 너무 가증스럽군요.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당신들에게 넘겨주어야 하나요? 또 성의를 가지고 왔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분명히 빼앗는 겁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이 순간, 우문염의 옆에 있는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걸어나와 차갑게 입을 열었다.“연기현, 오늘 우리 교주가 직접 오신 것은 당신의 체면을 충분히 세워준 셈이니, 호의를 무시하지 마라. 동맹에 승낙하지 않더라도, 그 자색의 병기 세 개를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당신의 명검산장을 피로 씻을 것이다.”‘명검 산장을 피로 씻을 것아다.’이 마지막 말을 듣고 주위로 물러난 많은 손님들은 모두 마음속으로 떨렸다. 적지 않은 그 자리에 있던 여자들은 놀라서 여린 몸을 떨었다.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더욱 놀라움과 분노가 교차했다.
쉿!이 미남의 실력을 느끼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도겁의 경지?’공포의 기세에, 눌린 사람들은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연기현은 마음속으로 놀랐지만 빨리 앞으로 나가 물었다.“오신 분은 누구신가요? 왜 억지로 우리 명검산장에 뛰어든 겁니까?”미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을 하지 않았다.그 사람의 뒤에 있던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성큼성큼 걸어 나와 연기현을 바라보며 말했다.“네가 바로 명검산장의 장주 연기현이지, 이 분은 우리 환음교의 교주이신 우문염 전하시다.”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장내를 둘러보며 냉랭하게 말했다.“환음교가 일을 처리하는데, 목표는 명검 산장뿐이다. 무관한 사람은 물러나라. 감히 끼어들면,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목소리가 우렁차게 명검산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데 오만하기 그지없었다.‘뭐?’이 말을 들은 모든 손님들은 몸을 떨며 그 미남자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눈에는 꺼리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미남자가 환음교의 교주... 우문염이야?’환음교는 황해대륙에서 가장 신비한 조직이다. 전승된지 200년에 불과하지만, 발전이 빠르고 문하의 제자들이 황해대륙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실력이 강하다.환음교의 행동도 바르기도 하고 사악하기도 하다. 특히 교주 우문염은 가장 신비롭다. 항상 신출귀몰해서 강호의 사람들은 그를 본 사람이 거의 없었다. 소문에 의하면 그의 개성은 방자하고 속박에 얽매이지 않으며, 수단은 아주 독랄하다고 한다.10년 전, 백운종의 몇몇 제자들이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우문염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이 우문염에게 알려졌고 백운종을 직접 멸망시켰다.3년전, 벽력당이 새로운 암기를 연구 제작해서 염심뢰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우문염에 의해 알게 되었다. 이 암기의 이름이 자신의 이름 글자와 같다는 금기를 범했다고 해서, 또 벽력당을 멸망시켰다고 인정하였다.이와 같이 멸문당한 종파가 아직도 여럿 있다.이런 일들은 일찍이 이미 강호에